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22:01:22

원소(북제)

북제서(北齊書)
{{{#!wiki style="margin: -0px -10px; margin-top: 0.3px; margin-bottom: -6px"
{{{#e1f0df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min-width:25%"
{{{#!folding [ 제기(帝紀)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rowcolor=#373a3c> 1·2권 「신무제기(神武帝紀)」 3권 「문양제기(文襄帝紀)」 4권 「문선제기(文宣帝紀)」
고환 고징 고양
<rowcolor=#373a3c> 5권 「폐제기(廢帝紀)」 6권 「효소제기(孝昭帝紀)」
고은 고연
<rowcolor=#373a3c> 7권 「무성제기(武成帝紀)」 8권 「후주유주기(後主幼主紀)」
고담 고위 · 고항
}}}}}}}}}
[ 열전(列傳) ]
||<-4><tablewidth=100%><tablebgcolor=#9348d9><width=100%><color=#373a3c> 9권 「후궁전(後宮傳)」 ||
누소군 · 원황후 · 이조아 · 원황후 · 호황후 · 곡률황후 · 호황후 · 목야리
10권 「고조11왕전(高祖十一王傳)」
고준 · 고엄 · 고유 · 고환(渙) · 고육 · 고개 · 고식 · 고제 · 고응 · 고윤 · 고흡
11권 「문양6왕전(文襄六王傳)」
고효유 · 고효연 · 고효완 · 고장공 · 고연종 · 고소신
12권 「문선4왕·효소6왕·무성12왕·후주5남전(文宣四王孝昭六王武成十二王後主五男傳)」
고소덕 · 고소의 · 고소인 · 고소렴 · 고백년 · 고량 · 고언리 · 고언덕 · 고언기 · 고언강 · 고언충 · 고작 · 고엄 · 고곽 · 고정 · 고인영
고인광 · 고인기 · 고인옹 · 고인검 · 고인아 · 고인직 · 고인겸 · 고각 · 고선덕 · 고매덕 · 고질전
<rowcolor=#373a3c> 13권 「고침등전(高琛等傳)」 14권 「광평공성등전(廣平公盛等傳)」
고침 · 고악 고성 · 고영락 · 고현국 · 고령산
<rowcolor=#373a3c> 15권 「두태등전(竇泰等傳)」 16권 「단영전(段榮傳)」
두태 · 울경 · 누소 · 사적간 · 한궤 · 반락 단영 , 단소,
<rowcolor=#373a3c> 17권 「곡률금전(斛律金傳)」 18권 「손등등전(孫騰等傳)」
곡률금 손등 · 고융지 · 사마자여
19권 「하발윤등전(賀拔允等傳)」
하발윤 · 채준 · 한현 · 울장명 · 왕회 · 유귀 · 임연경 · 막다루대문 · 고시귀 · 사적회랑 · 사적성 · 설고연 · 장보락 · 후막진상
20권 「장경등전(張瓊等傳)」
장경 · 곡률강거 · 요웅 · 송현 · 왕칙 · 모용소종 · 설유의 · 질열평 · 보대한살 · 모용엄
<rowcolor=#373a3c> 21권 「고건등전(高乾等傳)」 22권 「이원충(李元忠等傳)」
고건 · 봉융지 이원충 · 노문위 · 이의심
<rowcolor=#373a3c> 23권 「위난근등전(魏蘭根等傳)」 24권 「손건등전(孫搴等傳)」
위난근 · 최전 손건 · 진원강 · 두필
<rowcolor=#373a3c> 25권 「장찬등전(張纂等傳)」 26권 「설숙등전(薛琡等傳)」
장찬 · 장량 · 장요 · 조기 · 서원 · 왕준 · 왕굉 설숙 · 경현준 · 최전
<rowcolor=#373a3c> 27권 「묵기보등전(万俟普等傳)」 28권 「원탄등전(元坦等傳)」
묵기보 · 가주혼원 · 유풍 · 파륙한상 · 금조 · 위자찬 원탄 · 원빈 · 원효우 · 원휘업 · 원필 · 원소
<rowcolor=#373a3c> 29권 「이혼등전(李渾等傳)」 30권 「최섬등전(崔暹傳)」 31권 「왕흔전(王昕傳)」
이혼 · 이여 · 정술조 최섬 · 고덕정 · 최앙 왕흔
<rowcolor=#373a3c> 32권 「육법화등전(陸法和等傳)」 33권 「소명등전(蕭明等傳)」
육법화 · 왕림 소명 · 소지 · 소퇴 · 소방 · 서지재
<rowcolor=#373a3c> 34권 「양음전(楊愔傳)」 35권 「배양지등전(裴讓之等傳)」
양음 배양지 · 이구 · 장연지 · 육앙 · 왕송년 · 유의
<rowcolor=#373a3c> 36권 「형소전(邢卲傳)」 37권 「위수전(魏收傳)」 38권 「신술등전(辛術等傳)」
형소 위수 신술 · 원문요 · 조언심
<rowcolor=#373a3c> 39권 「최계서등전(崔季舒等傳)」 40권 「울근등전(尉瑾等傳)」
최계서 · 조정 울근 · 풍자종 · 혁련자열 · 당옹 · 백건
41권 「포현등전(暴顯等傳)」
포현 · 피경화 · 선우세영 · 기연맹 · 원경안 · 독고영업 · 부복 · 고보녕
<rowcolor=#373a3c> 42권 「양비등전(陽斐等傳)」 43권 「이치렴등전(李稚廉等傳)」
양비 · 노잠 · 최갈 · 노숙무 · 양휴지 · 원율수 이치렴 · 봉술 · 허돈 · 양열 · 원표
44권 「유림전(儒林傳)」
이현 · 조유 · 풍위 · 유화 · 마경덕 · 장경인 · 권회 · 장사백 · 장조 · 손영휘 · 마자결 · 석요
45권 「문원전(文苑傳)」
조홍훈 · 이광 · 번손 · 유적 · 순사손 · 안지추 · 애석 · 위도손 · 강간 · 규예 · 주재 · 순중거 · 소각 · 고도자
<rowcolor=#373a3c> 46권 「순리전(循吏傳)」 47권 「혹리전(酷吏傳)」
장화원 · 송세량 · 낭기 · 맹업 · 최백겸 · 소경 · 방약 · 노거병 저진 · 송유도 · 노민 · 필의운
48권 「외척전(外戚傳)」
누예 · 이주문창 · 정중례 · 이조승 · 이조훈 · 원만 · 호장인 · 호장찬
49권 「방기전(房妓傳)」
유오도영 · 왕춘 · 신도방 · 송경업 · 허준 · 오준세 · 조보화 · 황보옥 · 해법선 · 위녕 · 기모회문 · 장자신 · 마사명
50권 「은행전(恩倖傳)」
곽수 · 화사개 · 목제파 · 고아나굉 · 한봉 · 한보업 · 노륵차 · 제소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9348d9><tablebgcolor=#9348d9> ||
}}}}}} ||
북위의 종실
元韶 | 원소
<colbgcolor=#9348d9>작호 팽성왕(彭城王) → 팽성현공(彭城縣公)
원(元)
이름 소(韶)
세주(世胄)
부친 원소(元劭)
국적 북위(北魏) → 동위(東魏) → 북제(北齊)
생몰 기간 528년 이전[1] ~ 559년

1. 개요2. 출신3. 하음의 변을 피하다4. 원씨 몰살

[clearfix]

1. 개요

남북조시대 북위 동위의 종실이자, 북제의 인물이다. 자는 세주(世胄)였다.

2. 출신

원소는 헌문제 탁발홍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원협(元勰)이었고, 아버지는 원소(元劭)였다.

3. 하음의 변을 피하다

육진의 난을 평정한 이주영이 낙양에 입성하려고 하자, 원소(元劭)는 아들 소(韶)에게 해가 미칠 것을 우려하여 아들을 자신의 심복인 정중명(鄭仲明)의 집에 숨겼다. 원소의 우려대로, 이주영은 하음의 변을 일으켜 북위의 원씨 황족과 백관을 주륙했다.

이때 정중명과 아버지 원소가 하음의 변으로 인해 살해당하자, 원소는 정중명의 조카인 정승부(鄭僧副)와 함께 하음의 변을 피해 달아났는데, 도중에 도적을 만나게 되었다. 정승부는 원소로 하여금 말에서 내리게 하고, 칼을 빼들어 도적을 협박해 도망치게 했다. 원소는 도망치던 도중에 정씨(程氏)라는 노인을 만났는데, 정씨는 원소의 처지를 불쌍히 여겨 그를 자신의 집에 10여 일 동안 숨겨주었고, 그후 효장제가 원소를 찾아내어 팽성왕으로 책봉했다.

하음의 변으로부터 간신히 살아난 원소는 태위(太尉), 시중(侍中), 녹상서(錄尙書), 사주목(司州牧)을 역임하고 태부(太傅)로 진위되었다.

4. 원씨 몰살

550년, 고양 동위의 황제인 효정제 원선견으로부터 선양을 받아 북제를 건국하고 황제로 즉위했으며, 당연히 국성이 바뀌었으므로 더 이상 황족이 아닌 게 되어, 원소는 작위가 현공으로 강등되었다. 문선제 고양은 원소의 수염을 깎고 얼굴에 분칠을 한 뒤 아녀자의 옷을 입히고 자신을 따라오게 하며
“나는 팽성공을 비빈으로 삼았다!”
고 말했다. 사실상 원씨의 힘이 미약하다는 것을 비웃으며 아녀자와 같이 취급한 것이었다.

559년, 문선제 고양이 동일인물 원소를 불러
광무제는 어떻게 한나라 중흥시켰나?”
라고 묻자, 원소는 고양의 질문에
왕망이 유씨를 모두 주륙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고양은 이 말을 듣고 북제에 남아있는 원씨 일족을 주륙하기로 결심했다.

위의 문답은, 구 왕조의 오랜 지배기간에 따른 권위는 그 자체로 무형의 힘을 발휘하고, 그런만큼 신 왕조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구 왕족의 방계 중에서[2] 유형의 힘, 특히 군사력을 가졌거나 용병술이 좋은 실력자가 갑툭튀하여 이 무형의 힘을 업고 신 왕조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후한의 복벽이 이루어졌고, 신 왕조 초기인 당시에도 이런 패턴이 반복될 수 있으므로 구 왕족을 물리적으로 발본색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양측이 모두 잘 알고 있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의아한 것은 제거 대상인 원씨 구 왕족에 원소 본인 또한 포함된다는 것을 모를 리 없었을 텐데 왜 자승자박을 했는지이다.(...) 답정너인 걸 알아서였는지, 어차피 북제 정권의 마수에서 탈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자포자기했는지, ' 설마 나까지 죽이겠어? 나만은 그래도 살려주겠지'(...)같은 헛된 기대였는지는 몰라도...

559년 5월에 이르러 원세철(元世哲)과 원경무(元景武) 등 북위의 종실 출신 25가가 몰살되었고, 남은 19가도 유폐되는 신세가 되었다. 원소 본인 또한 수도 업성 부근의 지하감옥에 유폐되었는데 음식이 끊기자, 결국 옷소매를 뜯어먹다가 죽고 말았다. 원소를 포함하여 몰살당한 원씨 종실만 721명이었으며, 갓난아기는 공중에서 던져서 창으로 찔러죽이는 등 원씨 몰살이 매우 잔혹했다. 살해당한 이들의 시체는 모두 장수(漳水)에 던져졌고, 장수에서 잡히는 물고기에서 사람의 손톱과 손가락이 나오자, 한동안 백성들이 물고기를 먹지 못했다. 얄궃게도 부자가 각각 아버지는 이주씨의 원씨 학살에, 아들은 고씨(북제)의 원씨 학살에 당한 것이다.


[1] 아버지 원소(...)가 이때 이주씨 세력에 의해 죽었으므로 당연히 그 이전에 태어났어야 된다. [2] 실력자가 직계에 있었다면 애초에 왕조교체를 못 했거나(...), 아니면 이미 제거했거나 둘 중 하나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