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00:56:32

울티마 IV: 아바타의 길

파일:Ultima Logo Color.png
울티마 시리즈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보기 · 닫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아칼라베스: 파멸의 세계 (1979)
암흑기 I (1981) · II (1982) · III (1983)
계몽기 IV (1985) · V (1988) · VI (1990)
아마겟돈기 VII (1992) · VII-2 (1993) · VIII (1994) · IX (1999)
월드 오브
울티마
야만 제국 (1990) · 화성의 꿈 (1991)
울티마
언더월드
새까만 심연 (1992) · 세계의 미궁 (1993)
울티마 온라인 (1997)
}}}}}}}}} ||
<colbgcolor=#7e2624><colcolor=#f9ed0f> 울티마 IV: 아바타의 길
Ultima IV: Quest of the Avatar
파일:external/crpgnews.files.wordpress.com/ultimaiv.jpg
제작/유통 오리진 시스템즈
출시일 1985년 11월 16일
장르 롤플레잉
플랫폼 애플 II | MS-DOS | 아미가 | 아타리 | 코모도어 64 | FM TOWNS | FM-7 | MSX2 | 세가 마스터 시스템 | PC-8801 | PC-9801 | NES
ESD GOG
홈페이지 일렉트로닉 아츠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시스템 요구 사항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02070c><colcolor=#fff> 최소 요구 사항
* 운영체제 : MS-DOS
* 프로세서 : 8088 / 8086
* 메모리 : 256 KB RAM
* 저장 공간 : 1 MB 이상의 하드 여유 공간 권장
* 그래픽 : CGA 호환 비디오 카드 (ECA 권장) }}}}}}}}}

1. 개요2. 줄거리3. 개발
3.1. 플랫폼간 차이3.2. 번역
4. 발매5. 평가
5.1. 울티마 시리즈의 정체성 확립5.2. 미덕 시스템5.3. 관련 업계의 평가
6. 게임 진행 정보
6.1. 미덕 수치에 관해6.2. 미덕6.3. 직업 및 동료
7. 여담
7.1. Abandonware7.2. 리메이크7.3. 대한민국 게임계에 미친 영향7.4. 한국어 번역
8. 클리어 인증서

[clearfix]

1. 개요

파일:external/braid-game.com/ultima_iv.png

Ultima IV: Quest of the Avatar
울티마 IV: 아바타의 길 [1]

1985년 11월 16일에 출시된 울티마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자 ' 계몽기 3부작'의 시작.

오리진사에서 1985년 애플 II로 최초 출시되었고 이후 여러 플랫폼으로 이식되었다. 코모도어 64판은 1986년, IBM PC판은 1987년, 아미가 아타리 ST판은 1988년, 닌텐도 세가 마스터 시스템[2] 이식은 1990년이다. 2013년 9월 코모도어 64 버전이 iOS용으로 이식되었다.[3]

패미컴으로 나온 일본판 제목은 '울티마: 성자가 되는 길(ウルティマ 聖者への道)' 이다.

울티마 4부터 패키지에 여러 물리적인 특전 아이템들이 들어가는 울티마 시리즈의 전통이 생겨났다. 울티마 4의 패키지에 들어있던 특전은 아바타의 상징인 앙크 목걸이.

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악의 3인방이 사라지고 암흑기가 종말을 고하자 브리타니아로 이름을 바꾼 소사리아 대륙에는 새로운 시대, 계몽기가 시작된다. 통합된 왕국은 역사상 유례 없는 번영을 누리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사람들도 자연히 새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철학과 도덕, 사상을 갈구하게 된다.

로드 브리티시는 다시 한 번 이방인을 소환한다. 이방인은 시골길에서 잠깐 머리 식힐 겸 산책하다가 들판에 놓인 원형으로 늘어선 돌들 사이에서 솟아오른 관문을 보고 궁금해 들어가봤다가 브리타니아에 왔다는 설정인데, 이번 브리타니아에는 물리쳐야 하는 사악한 악당이 없었다. 대신 로드 브리티시는 이방인에게 새로운 시대에 브리타니아 백성들을 위해 8대 미덕의 길을 따르는 정신적 리더, 즉 미덕의 화신인 아바타가 되어줄 것을 부탁한다.

이에 이방인은 주민들과 대화하고 사원에서 명상하며 미덕을 지키는 좋은 선례를 만듦으로써 8대 미덕 모두에 통달하는 데에 성공한다. 이방인은 중요한 유물들과 3부 열쇠를 획득한 후 일곱 명의 동료들과 함께 어둠의 대심연으로 내려가 궁극적 지혜의 경전에 도달한다. 경전은 미덕과 관련한 일련의 질문을 던진 후, 이 이방인이 브리타니아의 영웅이자 미덕의 수호자인 아바타임을 최종 확정한다.

스포일러: 심연에서 받는 마지막 질문에 대한 해답들
미덕의 돌을 이용해 심연의 8층을 클리어 후 최종 단계에서 아바타는 8대 미덕에 대한 질문들을 받는다. 이 질문들은 진짜로 생각을 잘 해야 풀 수 있다. 만약 틀리면 최소 1번까지는 다시 기회를 주지만 2번 틀리면 얄짤없이 튕겨진다.

처음에 하는 8가지 질문은 8대 미덕에 대한 질문이다.
질문 1: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말을 의지할 수 있다면, 그대가 가진 것은 무엇입니까?
What dost you possess if all may rely upon your every word?
질문 2: 여정에서 다른 이들과 함께 가진 것을 나눌 수 있게 하는 성질은 무엇입니까?
What quality compels one to share in the journeys of others?
질문 3: 위대한 일을 해내야 할 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What answers when great deeds are called for?
질문 4: 영주에게도 농노에게도 모두 동등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What should be the same for lord and serf alike?
질문 5: 자신을 다른 것보다 우선시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What is loath to place the self above aught else?
질문 6: 의무를 회피하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What shirks no duty?
질문 7: 진정한 자기자신을 알고, 그로부터 모든 것을 아는 것은 무엇입니까?
What, in knowing the true self, knows all?
질문 8: 농노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으나, 귀족은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What is that which serfs are born with, but nobles must strive to obtain?

이 8가지 질문을 답하면 3대 원리에 대한 질문을 한다.
질문 1: 다른 모든 것이 공상이라도, 이것만은 진실이니...
If all else is imaginary, this is real...
질문 2: 가장 깊은 곳으로 내려가기도 하고, 가장 높은 곳으로 오르기도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What plunges to the depths, while soaring on the heights?
질문 3: 어떤 위험 앞에서도 도망가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What turns not away from any peril?

그리고 마지막 질문이 바로 그 유명한...
아바타의 8대 미덕의 모태이자 동시에 미덕의 조합으로 파생되는 결과물이 진실, 사랑, 용기라는 3대 원리라고 한다면... 거부할 수 없는 진실과 끝없는 사랑, 굴하지 않는 용기를 모두 아우르는 합일체는 무엇인가?
If all eight virtues of the Avatar combine into and are derived from the three principles of truth, Love and Courage... Then what is the one thing which encompasses and is the whole of all undeniable Truth, unending Love and unyielding Courage?

이 대답을 마치면 이방인은 그제야 8대 미덕을 모두 깨우친 미덕의 화신( 아바타)으로 인정받게 되고, 궁극적 지혜의 경전을 발견하게 된다.
"그대는 스스로의 본성이 진실로 선함을 입증해냈다."
"그대가 알아야 할 것은 아바타가 되는 이 임무는 평생에 걸쳐 해야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아바타가 된다는 것은 삶의 선물이라. 이것은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번성하도록 길러져야 한다."
"그대의 원래 세계로 돌아가, 그곳에서 타인의 모범이 되도록 살아라. 그대의 용감한 업적에 대한 기억이 사람들의 힘이 될지니."

목소리가 잦아들자 어둠이 당신을 감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강렬한 현기증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당신이 눈을 뜨자, 친숙한 원형으로 늘어진 돌이 보입니다. 당신은 방금전까지의 모험을 떠올립니다.
아주 머나먼 시간과 거리에 놓여있어, 당신은 그것이 정말 일어났던 일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손에 앙크를 쥐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당신은 관문의 비밀을 알고 있는 한, 언제든 당신이 돌아갈 수 있는 세계로 떠날 수 있는 원에서 걸어나갔습니다.

진정한 미덕의 화신으로 인정받은 이방인은 심연에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갔고, 그때부터 이방인은 브리타니아에서 아바타라고 불리게 되었다.

3. 개발

시리즈의 방향을 바꾼 이유 중 하나는 학부모들 및 몇몇 단체[4]로부터 받은 우려스러운 편지 때문이었다. 리처드 게리엇은 이들이 게임을 오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개리엇은 게임이 플레이어에게 주는 영향을 고려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보다 교화적인 주제, 즉 미덕을 찾게 되었다.

3.1. 플랫폼간 차이

울티마 IV는 서로 다른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이식이 이루어졌다. 오리지널 버전은 애플 II다.

8비트 이식인 애플 II 코모도어 64, 아타리는 그래픽과 음악 면에서 서로 유사하였다. 이들 시스템이 MOS 6502 CPU 혹은 그 파생물에 기반하였기 때문에 코드를 상당부분 공유할 수 있었다. 아타리 8비트는 음악이 없고 색상이 적었으며 PAL 아타리는 흑백이었다. 애플 II 버전은 코모도어 64보다 더 많은 음율을 제공했지만 음악을 들으려면 사운드 카드가 필요했다. 코모도어 64 버전은 3D 던전뷰에서 흑백 그래픽만 제공했다.

16비트 이식인 PC 아타리 ST, 아미가는 상당히 달랐다. 월드 그래픽은 똑같았지만, 인트로와 던전 그래픽은 아미가와 아타리 ST가 더 나았다. 또한 PC 버전은 마우스 지원과 음악이 없었다.

NES 이식은 울티마 III 이식의 변화와 많은 부분이 같지만, 일본 게임에서 흔히 보이는 그래픽 스타일을 사용한다. 반면 세가 마스터 시스템 이식은 전통적 그래픽과 음악을 놀랍도록 정확하며 재현했으며 대화에서만 제한이 존재한다.

3.2. 번역

울티마 IV는 프랑스어로 번역된 최초의 울티마 시리즈다. 문서의 번역은 적절했으나 게임 번역은 프랑스어 문법을 모르는 사람이 작업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어 버전은 특정 아이템을 사용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어 엔딩을 볼 수 없다.
일본에서는 MSX2, PC-88, PC-98, X68000, FM TOWNS로 이식되었으며 모두 일본어 번역이 적용되었다. FM Towns를 제외한 나머지는 포니 캐년이 현지화를 담당하였다. FM Towns 현지화는 후지츠에서 담당하였으며 일본어 모드와 영어 모드 모두를 제공하였다.

4. 발매

울티마 IV는 발매된 1985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게임이 가진 독특한 스토리 때문에 매우 잘 팔렸고 많은 개발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1986년 최고의 어드벤쳐/액션 컴퓨터 게임으로 선정되었다.[5]

아래의 묶음 발매본에 포함되었다.
울티마 IV 패키지에는 게임과 함께 아래 물품이 포함되었다.

5. 평가

리처드 개리엇의 재능이 대폭발한 걸작 중의 걸작. 내로라하는 유명 RPG 개발자들이 최고의 RPG로 꼽으며, 리메이크하고 싶은 게임 목록에 자주 오른다. 그만큼 도전적이었으며 혁신적이었던 작품.

특히 높은 평가를 받는 건, 이후로도 대다수의 게임들이 '나쁜 놈 때려잡고 세계를 구한다'라는 기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데 비해, 울티마 IV는 정신적 해탈[6]을 통한 승리가 목적이기 때문. 단순히 어려운 주제를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플레이도 잘 유지하며 전체 구조를 정신적 해탈이라는 기본 테마에 잘 맞춰서 치밀하게 구성했다. 플레이어는 그저 흥미롭게 게임을 하면서도 점점 정신적 해탈이라는 목적에 스스로를 맞춰나가며 감정 이입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작품을 접한 이들은 비디오 게임이라는 매체가 단순한 유흥거리가 아니라 예술, 문학, 철학과 같은 보다 높은 차원의 주제를 다룰 수 있다는 신선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리차드 개리엇은 당대의 고만고만한 개발자에서 벗어나 컴퓨터 게임의 위상을 몇 차원 높인 선구자로 칭송 받는다.

인도 신화에서만 쓰이던 아바타라는 단어가 '플레이어의 게임 내 분신 캐릭터'라는 뜻으로 쓰이게 된 것도 이 작품의 영향. 물론 이 작품에서의 '아바타'는 '8대 미덕을 완성하여 깨달음을 얻은 플레이어'를 뜻하는 말이지만, 후속작에서 플레이어가 곧 아바타로 불리게 되면서 훗날 문화 전반에서 '플레이어의 분신 캐릭터'가 '아바타'로 불리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니, 게임 뿐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다음 작품인 울티마 V도 그렇지만, 플레이 하다 보면 이런 프로그램을 RAM 64KB(오타 아님)인 애플 2 컴퓨터에서 구동할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래머의 장인정신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7]

5.1. 울티마 시리즈의 정체성 확립

시리즈 사상 가장 중요한 작품.[8] 또한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칭송받는다. D&D의 영향을 벗어나 울티마 시리즈만의 독특한 설정과 스토리 라인이 확고하게 자리잡힌 작품. 전작까지 뭔가 어설프고 부자연스럽게 섞여 있던 SF 요소가 크게 줄어들었고 울티마 시리즈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명확히 드러내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시리즈의 고정 무대로 자리잡을 브리타니아 세계가 정립되었고, 3대 원리와 3개의 성, 8대 미덕과 8개의 도시와 던전, 8가지 직업, 아바타의 여덟 동료들, 8가지 달의 위상 등 3과 8이라는 숫자가 상징성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집시의 운세점을 통해 만드는 캐릭터 생성 시스템이 확립되었다. 그리고 4편 이후로 플레이어는 아바타라는 호칭으로 불리게 된다.

5.2. 미덕 시스템

4편을 통해 정립된 아바타의 8대 미덕은 이후 울티마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코드이다.

RPG의 목표가 '던전에서 악당을 잡는다'는 단순한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시절, 울티마 IV는 이와 같은 도덕적이며 철학적, 심지어 신학적이기까지한 심오한 주제를 다루며 말 그대로 전설이 된다.[9] 다른 무엇도 아닌, 정신적 해탈을 클리어 목표로 내건 게임은 전무후무하다.

리처드 개리엇은 이전 3부작이 죄없는 사람을 죽이고 경비원을 매수하며 재물을 도둑질하는 범죄적 성격이 다분한 게임이라는 학부모들의 항의로 인해 이러한 컨셉을 잡았다고 한다. 당시 한 인터뷰에서 리처드 개리엇은 "울티마 IV는 단테의 신곡에서 테마를 가져왔다"고 언급하였다.[10] 하지만 단테의 신곡이 기독교 사상을 배경으로 깔고 있는 것과는 달리 울티마 IV의 정신적 해탈에는 기독교적 내용이 없고, 오히려 교회에서 이단으로 여기는 영지주의를 바탕으로 이집트 은비주의, 카발라 등이 담겨 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8대 미덕의 수행을 통해 정신적 해탈을 얻으면 인도 신화에서 말하는 '화신', 즉 '아바타'가 되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마침 리처드 개리엇이 TV에서 힌두교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다가 거기서 소개된 16가지의 미덕 이야기를 듣고 떠올린 것이라고 한다.

5.3. 관련 업계의 평가

6. 게임 진행 정보

이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친절하게 모든 것을 설명해 주지 않으며, 플레이어 스스로 게임 세계를 탐구하여 스스로 목적과 방법론을 깨닫도록 설계되어 있다. 고로 이 게임은 정보를 미리 알면 알수록 재미가 반감된다. 이 게임을 해볼 생각이 있다면, 아래의 내용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단, 대화를 할 때 영단어의 앞 4글자까지만 입력하면 된다는 것은 알아두자.)

6.1. 미덕 수치에 관해

현재 미덕 수치를 보려면 브리티쉬 성에 있는 현자 호크윈드를 찾아가서 각 미덕에 대해 물어보면 두리뭉실하게 5단계로 가르쳐 준다. # 다만 호크윈드와 대화하려면 무조건 1P(플레이어 캐릭터)가 살아있어야 하며, 호크윈드의 바로 앞에는 수면 필드가 깔려있는데 여길 지나다 1P가 수면에 걸리면 대화가 안된다. 수면은 딱히 치명적인 상태이상은 아니므로 잠깐 대기해서 깨어나면 다시 말걸면 된다. 미덕이 낮으면 감옥에 가라거나 벌레 이하라는 등 거의 폭언에 가까운 말을 하지만 높아질수록 칭찬을 하고, 승천의 때가 왔다는 대화가 나오면 사원에 가서 3번 명상하여 그 미덕의 아바타가 될 수 있다.


6.2. 미덕

6.3. 직업 및 동료

울티마는 솔플이 아니라 팀플이고, 동료가 늘어나면 좀더 쉽게 전투가 가능하다. 동료가 늘어나는 만큼 적의 머리수도 늘지만 그래도 편하다.[16]
플레이어의 레벨이 1 오를 때마다 1명의 동료가 추가 합류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와 직업이 겹치는 동료는 합류를 거부한다.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어차피 플레이어 포함 8명의 부대가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직업은 초반이 편한 직업을 추천한다. 스타팅 위치가 제일 좋은 음유시인이나 능력치가 평균적인 레인저를 추천.
이 여덟 명을 통칭 아바타의 동료들이라고 한다.

7. 여담

게임 초창기에는 게임을 클리어한 후 오리진사의 로드 브리티시에게 편지로 알리면 친필 서명과 유저명이 들어간 수료증을 우편으로 발부해 주었다. 이 전통은 울티마 VIII까지 이어지다가 EA가 오리진사를 해체하면서 중단되었다. 하지만 SNS의 시대가 도래한 후 개리엇 트위터[18]에 임무 완수를 보고하면 로드 브리티시가 친히 치하의 글을 남겨준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꼭 도전해 보자.

7.1. Abandonware

미국의 Computer Gaming World 잡지에서 1990년대 후반에 잡지 번들로 울티마 IV를 제공한 뒤로 여러 차례 무료 배포를 했던 전례가 있다. EA에서도 울티마 시리즈 30주년 기념으로 울티마 IV를 무료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었다. 현재 MS-DOS판은 GOG에서 상시 무료 배포 중이다. 다만 GOG에서 배포 중인 MS-DOS판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7.2. 리메이크

공식 리메이크 시도가 있었다. 울티마 포에버: 아바타의 임무[21]는 바이오웨어 미씩(이후 미씩 엔터테인먼트로 개명됨)이 제작, 일렉트로닉 아츠가 PC와 iPad 플랫폼으로 2013년 5월 출시하였다.[22] 하지만 상업적 성공에 실패한 울티마 포에버는 2014년 8월에 공식 서비스를 종료하였고 이후 더 이상의 리메이크는 나오지 않고 있다.[23]

7.3. 대한민국 게임계에 미친 영향

한국 최초 상용 게임으로 이름을 남긴 신검의 전설[24]이나 또다른 지식의 성전울티마 IV를 모티브로 삼았다는 말에서 보듯이 한국 게임계의 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게임이기도 하다.

7.4. 한국어 번역

8. 클리어 인증서

파일:U4cert.jpg
모든 이들에게 알릴지니, ___이 궁극적 지혜의 경전을 발견하고 아바타의 임무를 완수하였도다.
8대 미덕을 실천한 미덕의 화신에게, 나 로드 브리티쉬가 그대의 진실, 동정, 용맹, 그대의 정의로운 마음가짐, 그대의 희생, 명예, 영성, 그리고 겸양을 치하하노라.
이 여행을 통해 살아온 것처럼 그대의 남은 인생도 살아가기를 바라노라.

로드 브리티쉬



[1] 부제 Quest of the Avatar의 뜻은 아바타(the Avatar)라는 탐험(Quest)이고 여기서 of는 동격의 의미로 쓰였다. 의역하면 아바타가 되기 위한 탐험, 다시 말해 아바타의 길이 된다. [2] 세가 게임기로 이식된 유일한 울티마 시리즈. 닌텐도판 울티마 시리즈와는 달리 원작에 충실한 형태로 플레이하지만, 던전이 1인칭 시점이 아닌 필드와 동일한 탑뷰 방식이다. 일본에는 발매되지 않았지만, FM음원이 나오는 일본판 마스터 시스템에 어댑터로 팩을 꽂았을 경우 사운드가 FM음원으로 나온다. [3] iOS11 이상에서는 실행되지 않는다. [4] 대표적인 단체로 1983년 패트리시아 풀링이 설립한 Bothered About Dungeons and Dragons (BADD)가 있다. D&D와 같은 RPG의 유해성을 주장하였다. 1997년 풀링이 폐암으로 사망하면서 해산하였다. [5] 미국의 컴퓨터 게이밍 월드(약자로 CGW) 27호 48페이지 [6] 아바타가 깨달음을 얻어서 보다 고차원의 존재가 되는 것. [7] PC판의 권장 메모리는 256 KB RAM이지만 이것 역시 놀라운 수치다! [8] 리처드 개리엇: 《울티마 IV》는 내가 만든 가장 중요한 작품 [9] 신의 게임으로 추앙받는 토먼트울티마 IV에 비하면 한참 나중에 나온 게임이니 이 게임이 당시 얼마나 거대한 충격을 몰고 왔을지 상상이 될 것이다. 사실 토먼트는 서사가 좋긴 하지만 게임 자체로 보면 덜 만들어져서 그렇게 좋다고는 할 수 없다는 평도 있다. [10] 한국에서는 <컴퓨터학습> 잡지를 통해 소개되었다. [11] 애플판은 한 번이라도 틀리면 가차없이 쫓겨났지만 PC판은 그래도 다시 대답할 기회를 준다. [12] 국내에서는 대부분 불법복제로 플레이해서 단서를 알기 어려웠지만, 정품 패키지에 포함된 레퍼런스 카드에는 대략적인 게임의 진행 방법과 룬 문자에 대응하는 알파벳이 수록되어 있었다. [13] 1986년 <컴퓨터학습>에 나왔던 울티마 4 분석 기사에 보면 이 대목이... "마지막 답은 분석하지 않겠다. 이것은 스스로 찾아보라!" 라고 적혀 있다 [스포일러] 영단어로 INFINITY. [15] 단, 이 이야기는 최초의 애플 II 버전에만 해당된다. 애플 II 버전은 마을이나 던전에서는 세이브가 불가능하고 오로지 필드에서만 세이브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던전에 한 번 들어가면 중간에 멈추지도 못하고 끝까지 클리어를 해내야만 했다. 그야말로 하드코어. 나중에 발매된 IBM PC 버전은 편의성이 많이 좋아져서 마지막 8층의 제단 바로 앞에서 세이브가 가능하다. 그래서 틀리면 컴퓨터를 리셋하고 로드하여 바로 다시 답하는 것도 가능. 답이 틀렸을 때 튕기는 지역도 랜덤이다. 보통 여기저기 도시 옆으로 날려버린다. 일단 자력으로 8층까지 내려왔다면 그간 고생한 경험이 남아서 두 번째부턴 훨씬 빨리 진행이 되지만 개인차는 있는 듯. [16] 플레이어의 레벨과 동료 숫자에 맞게 필드에 등장하는 적의 난이도 등급이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17] 울티마 4는 늪 지형을 밟기만 해도 높은 확률로 독에 걸리는데, 독은 절대 자연 해독되지 않고 죽을 때까지 움직일때마다 HP를 2씩 갉아먹는다. 해독 주문을 사용하면 해제할 수 있으며 그걸 위해 초반에 해독 주문용 시약도 가지고 있지만 전사는 MP가 0이라 해독 주문을 조합해도 쓸 수가 없어서 독 걸리면 그냥 죽는다. 그리고 스타팅 지역인 젤롬에는 늪 지형이 있다. 이쯤되면 일부러 죽고 브리튼에서 시작하라고 권장하는건가 싶은 수준. [18] https://twitter.com/RichardGarriott [19] XU4를 설치한 후, GOG 울티마 4 게임 폴더 내의 내용물을 ultima4라는 이름으로 압축한 뒤, XU4 설치 폴더 내에 압축을 풀지 말고 그대로 옮겨 놓으면 된다. [20] 그래픽 업그레이드 역시 XU4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압축을 해제하지 않고 그대로 옮겨 놓으면 된다. [21] Ultima Forever: Quest for the Avatar [22] 이 EA는 소셜 게임으로 울티마 IV를 리메이크하겠다고 발표하고 베타 테스터를 모집하였을 당시 팬들의 반응은 충격과 공포. 울티마에 전사랑 마법사밖에 없고 로드 브리티쉬는 소멸하고 아바타가 하나가 아니래! 쟤들은 성인이 양산되나 봐. 이 리메이크는 출시 이후 유로게이머에서 "이건 멍청이를 위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모독이다."라는 격한 반응과 함께 10점 만점에 2점을 줬다. 유저들의 평균적인 반응은 '그냥 주변에 흔하게 널려 있는 돈 뽑아먹으려고 환장한 모바일 게임'에 불과하다는 평가. [23] 판권을 소유한 일렉트로닉 아츠는 울티마 시리즈에 대한 어떠한 리메이크 시도도 불허한다.능력이 안되면 풀어 주기나 하지 [24] 이 게임의 개발자 남인환은 여러모로 리처드 개리엇과 닮은 구석이 많다. 당시 고등학생 개발자로서 상용 게임을 제작했다는 점, 게임의 분위기와는 다소 이질적인 SF 설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