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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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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차 FA
2021년 2022년

1. 시즌 전2. 시범경기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3.8. 포스트시즌
4. 시즌 총평

1. 시즌 전

FA 신청 후 2020년의 마지막 날에 원 소속팀과 연봉 2억, 옵션 3억의 1+1년 최대 10억원에 잔류 계약을 맺었다. # 계약을 마친 후 "다시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 선후배들과 열심히, 즐겁게 야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가오는 시즌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 시범경기

3월 22일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6회 등판하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3일 키움전에서 1대6으로 지고있던 9회 초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등판을 했다.

4월 9일 kt전에서 7회 초 등판, 아웃카운트 두개를 잡아낸 뒤 연달아 피안타를 맞았으나 조용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종료했다.

4월 22일 SSG전에서 비자책 1실점을 했다. 당시 6-5로 쫓긴 8회 무사 1,3루 위기에서 등판, 최정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의 홈 송구 실책으로 6-6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무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 2방을 연거푸 맞았다.

4월 25일 경기에서는 8회 동점상황에서 올라와서 1이닝 1피안타 3K를 기록했고, 9회에 팀이 점수를 내면서 시즌 첫 승리를 가록했다.

4월 28일 경기에서는 8회에 올라와서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 후 팀이 8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3.2. 5월

5월 1일 LG전에서 8-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5월 2일 7회 최지광이 김현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3-4로 뒤진 2사 2루에서 등판했다. 채은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았다. 삼성은 7회말 1사 3루에서 스퀴즈 번트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우규민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민성-문보경-유강남을 뜬공-땅볼-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삼성이 8회말 이원석의 결승 2타점 2루타로 6-4로 승리하면서 우규민은 승리 투수가 됐다.

5월 5일 어린이날 한화와의 경기에서 4:1로 앞서있는 8회말 상황에서 등판, 삼진 2개를 솎아내며 피안타 없이 이닝을 넘겼다.

우규민은 13경기에 등판해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다. 마무리 오승환 앞에서 가장 든든한 불펜 투수다. 12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 볼넷은 1개 뿐이며 삼진을 10개 잡아냈다.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제구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5월 5일까지 KBO리그에서 10경기 이상 등판한 불펜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0'인 투수는 우규민이 유일하다.

작년초나 지금같은 모습만 잘 유지한다면 삼성 불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남은 기간동안 불펜에서 계속 활약해준다면 두 번째 FA는 그나마 혜자로 진행할 수도 있다.[1]

5월 7일 선발 원태인에 이어 등판해 14구를 던져 1이닝 퍼펙트로 '홀드'를 기록하며 '0'의 평균자책점을 이어 나갔다. 시즌 3승 4홀드.

8일날은 2실점짜리 분식회계를 했다.[2]이게 스노우볼이 되어서 역전패를 당했는데 우규민이 올해 워낙 잘하고 다른 선수들이 너무 못한 감이 있어서 묻혔다.

5월 9일 롯데전에서는 전날 오승환이 많은 투구수 + 부진 + 연투까지 겹친 끝에 휴식을 취하고 대신 마무리로 나와서 단 10구만에 1이닝을 삭제하여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특히 이 날은 양창섭이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고, 장필준 심창민은 아웃을 잡긴 했지만 영점이 안 잡혀서 볼넷을 거듭하며 꾸역꾸역 막아내는 중이었는데, 우규민 혼자 다른 세상인양 너무나도 쉽게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아웃을 잡아냈다.

5월 12일 KT전에서 7회말 2아웃에 올라와 장성우를 초구 3루 땅볼로 잡고, 8회말에는 3타자를 KKK를 시켜버렸다.(!!) 오늘도 어김없이 방화쇼를 시전하는 불펜들과는 다르게 너무도 편안하게 잡아버리며 홀드를 적립했다. 이날 등판으로 통산 600경기 출장을 달성한 건 덤.

5월 12일, 현재까지 평균자책점 0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3]

하지만 현재 삼성에서 믿을 불펜이 우규민밖에 없다.. 오승환은 불안하더라도 실책이 없다면, 계속해서 세이브를 추가해주고 있으므로 8회 우규민까지 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5월 13일 8회말에 등판해 김상수 강한울의 호수비들에 힘입어 공 11개로 8회를 삼자범퇴 시켰다.

5월 21일 8회초 오랜만에 등판해 살짝 제구가 안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김지찬의 호수비 등으로 3땅볼을 잡아내며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5월 23일 박해민의 만루포로 역전이 된 상황에서 8회초에 등판해 첫 타자에게 2루타를 맞고 몸에 맞는 공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각각 내야 플라이와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아슬아슬하지만 계속 평균자책점 0을 이어가고 있다.

5월 30일 두산전 4:1로 뒤진 8회초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21경기 20.1이닝 연속 평균자책점 0을 이어가고 있다.

3.3. 6월

6월 1일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자책점을 끝내기로 장식해버렸다. 선발로 7⅔이닝 무실점이라는 눈부신 호투를 보였던 백정현의 구원하기 위해 8회 2사 1루 상황에 등판하여 로맥을 3루수 땅볼로 잘 처리했으나, 타선이 9회 정규이닝까지 무득점에 그쳤고 9회 말에 결국 고종욱에게 끝내기를 허용하면서 0.2이닝 1자책에 시즌 첫 패전을 기록하고 말았다.[4][5]

이어 2일 경기에서도 8:6으로 아슬아슬한 리드 중에 8회 말에 등판했으나 첫 타자 최지훈에게 시즌 첫 피홈런을 허용했다. 이 후 어제 끝내기를 허용했던 고종욱은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대타로 들어선 박성한에게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행히 한유섬 로맥을 범타 처리하면서 1이닝 1실점으로 홀드를 따내기는 했다.[6]

미스터 제로 포스를 보이다가 6월 들어 2경기 연속 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시즌 초 오승환처럼 불안불안해지고 있는데, 이로 인하여 휴식이 필요하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우규민 대신 오승환을 기용하라는 의견도 나올 정도.

6월 6일 고척 키움전에서 3:1로 리드하는 7회 말에 등판했다. 7회 타순이 키움의 중심타선이었던지라 우규민에게 중심타선을 처리시킨 후 다른 투수에게 8회 하위타선을 맡기려던 전략으로 보였는데, 이번에는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히 정리하며 믿음에 부응했다. 시즌 11홀드. 8회 말에는 3연속 좌타자인 점을 고려해 임현준으로 교체되었다.

6월 8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7회 초 2사 만루의 상황에 최지광에 이어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상대가 당초 우타자였으나 KIA에서도 좌타자 상대 전적이 안 좋은 것을 간파하고 좌타자를 대타로 냈음에도 1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 상황을 넘겼다. 그러나 8회 초 김태진에게 안타를 맞고 한승택에게 볼넷까지 허용하는 등 8회 2아웃까지 겨우 잡은 후 오승환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7] 최종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2홀드째를 거두긴 했으나 확실히 5월에 비하면 다소 위력이 떨어진 것이 보이고 있다.

6월 11일 대구 NC전에서 4:2로 앞서던 8회초 등판, 선두타자 노진혁의 2루수 땅볼, 이재율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급격히 부진하기 시작했다. 우선 이원재의 안타 출루[8], 박민우의 1타점 적시 3루타, 이명기의 초구 동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마지막 나성범을 2루수 땅볼(선행 주자아웃)로 이닝 마무리하면서,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최채흥의 승리투수 요건을 날려버렸다. 그 대가로 0점대 평균자책점이 붕괴되면서 1.44로 상승했다.

6월 12일 대구 NC전에서, 4:1로 앞서던 9회초 등판해서[9] 선두타자 알테어의 안타 출루, 대타 이원재의 2루 땅볼, 노진혁의 삼진, 강진성의 안타 출루, 마지막 정현을 삼진으로 마무리하면서, 1이닝 2피안타 2K 무실점으로 시즌 2세이브를 달성했다.

6월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호미페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이 투런포로 인해 세이브 상황이 되었고, 세이브 상황 한정 깡패[10]인 오승환이 올라와 무려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따냈다. 어찌보면 팀 승리에 공헌한 셈(...) 물론 말이 그렇다는 거지, 실제로는 홈런을 맞는 것은 분명한 컨디션의 저하이므로 관리가 필요해 보이기는 한다.[11] ERA는 정확히 2.00까지 올랐다.

6월 16일 잠실 두산전에 8회에 임현준이 2아웃 주자 1루를 남기고 내려가자 다시 등판하여 초구에 양석환에게 큰 홈런 한 방을 맞을 뻔했으나 워닝트랙에서 잡혔다. 공이 몸쪽으로 약간 더 휘어들어가서 다행이었다. 평균자책점은 다시 1점대가 되었다.

6월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6:7로 뒤져있는 8회말에 나왔으나 볼넷-안타로 무사 1,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 후 병살타와 땅볼로 1실점만 했으나 이 1실점이 쐐기점이 되었고 팀은 9회초에도 1점만 얻는 데 그치며 7:8로 패했다.

6월 23일 대구 한화전에서 0:3으로 앞선 8회초에 등판하여 김상수와 김지찬의 호수비에 힘입어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여 깔끔하게 막고 홀드도 따냈다. 기록은 1이닝 0K 무실점.

6월 24일 대구 한화전에서, 3:1로 앞선 8회초 2사 1~3루 상황에 등판해서 노시환의 초구 1타점 적시타로 1실점 분식회계를 했지만, 마지막 정진호를 2루수 땅볼로 이닝 마무리하면서,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5홀드를 달성했다.

6월 26일 대구 LG전 DH2에서, 8:7로 앞선 8회초 등판해서 선두타자 김현수의 좌익수 플라이, 채은성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문보경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오승환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면서, 0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6홀드를 달성했다.

6월 한달간 6점대 ERA에 WHIP는 1.90에 달하며 피안타율과 피OPS가 각각 .372/.971을 기록할 정도로 세부스텟이 급격히 나빠진 모습을 보였고, 눈에 보이는 구위 하락과 쭉쭉 뻗어나가는 타구 등으로 인해 작년처럼 후반기에 급속도로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4. 7월

7월 1일 인천 SSG전에서 7:7인 8회말에 등판해서 2사 3루의 위기를 만들었지만 김강민을 땅볼 처리하여 균형을 유지했다.

7월 2일 창원 NC전에서, 5:1로 앞선 8회말 등판해서,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 출루, 권희동의 몸에 맞는 볼, 나성범의 땅볼 출루(선행주자 아웃), 양의지의 희생플라이 1타점, 알테어의 안타 출루, 마지막 노진혁을 초구 우익수 플라이로 이닝 마무리하면서,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7월 9일 대구 롯데전에서 팀이 9회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고, 오승환에 이어 11회초에 등판하였으나 0.2이닝 3자책으로 탈탈탈 털렸다. LG 시절 방화신기 불규민이 연상되는 피칭을 보여줬다. 올라오자마자 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정훈의 전매특허 빠따던지기에 멘탈이 무너져버렸다.[12] 본인은 2실점 하고 주자 1루를 남긴 채 최지광과 바뀌었으나, 최지광이 한동희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면서 3자책을 기록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폭등.

다음날인 7월 10일 경기에서는 3:1로 앞선 8회초 등판해서, 선두타자 대타 지시완의 삼진, 배성근의 삼진, 마지막 김재유를 유격수 땅볼(비디오 판독)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1이닝 2K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7홀드를 올리며 다시 2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했다.

3.5. 8월

허리 부상으로 인해 올림픽 브레이크 동안 치러진 2군 서머리그에는 등판하지 못했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감각 회복 차 당분간 편한 상황에서 기용할 것이라 밝혔다.

후반기 개막전이었던 8월 11일 두산전에서 팀이 8:4로 지고 있는 8회초 2사에 등판해 ⅔이닝을 소화했다.

8월 13일 수원 KT전에서 뷰캐넌의 승리, 팀 2위 도약이 걸려있던 경기에서 장성우에게 역전 쓰리런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완전히 말아먹었다. 그 이후 타자들은 점수를 내지 못했고 우규민은 그대로 패전투수가 됐다.

8월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6대0으로 여유롭게 앞서고 있던 7회 말에 등판했으나, 피안타 3개를 맞고 1실점을 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6월 들어서부터 구위 하락으로 얻어맞기 시작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한달간 중단되면서 휴식을 가졌기에 팬들은 재개 후에는 어느정도 나아질거라는 희망을 가졌으나, 리그 재개 이후에도 계속 부진하다 보니 1년 연장 옵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계속 늘어나는 중.

8월 20일 대구 SSG전에서 3:2로 앞선 8회 초 2사 상황에 등판하여 최정 한 타자를 깔끔하게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홀드를 하나 추가하며 홀드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8월 26일 잠실 LG전에서는 한점차로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등판, 2아웃까지는 잡았으나 그 후 이재원에게 담장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맞더니 곧바로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을 하고 강판당했다. 9회 초에 강민호가 다시 한점차로 따라붙는 솔로홈런을 때려냈기에 더욱 뼈아픈 실점.

8월 28일 수원 KT전에서 6:5로 앞서는 8회 말에 등판. 1아웃 상황에서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또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대주자 권동진의 도루실패와 유격수 땅볼로 무실점을 기록하고 8월을 마감했다.

8월에는 7경기 4.2이닝 1패 2홀드 ERA 3.86을 기록. 평균자책점은 6~7월에 비해 크게 내려왔으나 여전히 구위는 올라오지 않아서 피안타율은 여전히 3할대 후반에 WHIP도 1.9가 넘어가는 등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3.6. 9월

9월 4일 대구 두산전에서 6:0으로 앞서던 7회에 등판. 박계범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으나 그 후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고 이닝을 마감. 이후 팀은 11:4로 승리하면서 2위 LG와의 승차를 0게임으로 좁히면서 바로 앞까지 따라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최고 141km의 직구를 던지면서 구속과 구위가 꽤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에는 5:5 동점 상황이었던 8회 초에 이상민이 선두타자 볼넷을 내주면서 구원등판 했으나 전날과 달리 구속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제구도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양석환에게 2루타를 얻어맞더니 박계범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분식을 하고 강판당했고, 팀은 5대6으로 패배하면서 순위 경쟁자인 LG가 경기 초반부터 대량실점을 하며 패배했음에도 2위로 올라서지 못했다.

9월 8일 대구 롯데전에서는 원태인이 6회 초에 급격히 흔들리면서 3점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하자 구원등판, 6회를 추가실점 없이 막아냈고 6회말에 팀이 다시 4:3으로 역전하며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으나 7회에는 안중열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더니 곧이어 안타를 맞으면서 강판당했다.

9월 9일 대구 kt전에서 8회초 팀이 4:5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올라왔는데 올라오자마자 황재균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다음 타자인 강백호에게 투런 홈런까지 얻어 맞으며 아웃 카운트를 1개도 못 잡고 바로 강판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40으로 폭등. 이후 덕아웃에서 글러브를 패대기치며 본인 때문에 가라앉은 덕아웃 분위기에 기름까지 부었고 팬들에게는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같은 팀의 외국인 투수가 우규민이 애교로 보일 정도의 역대급 대형사고를 쳐버렸다.

9월 12일 대전 한화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팀이 3:5로 뒤진 8회말 올라와서 어김없이 1실점을 또 추가했다. 팀이 9회초 3점을 뽑아내 결국 비긴 걸 감안하면 매우 뼈아픈 실점. 평균자책점도 3.53까지 올랐다. 전반기 2.91이었던 ERA가 후반기에는 5.79까지 폭등하며 완벽한 방화범으로 전락한 모습이다.

그 후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잃었는지 한동안 등판하지 못하다가 9월 21일 사직 롯데전에서 팀이 8:4로 리드 중인 7회말 1사에 올라왔으나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안타를 내리 얻어맞고 1실점하는 형편없는 투구를 하고 바로 강판당했다.

9월 23일 잠실 LG전 7:2로 크게 리드하는 7회말 2사 1루에서 강습타구에 맞은 백정현의 뒤를 이어 급하게 올라와 1아웃을 잡고 등판을 끝냈다.

9월 25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0:1로 리드하는 8회초 2사 1루에서 양의지 저격용 원포인트로 등판했으나 폭투와 내야안타[13]를 내주며 장작만 쌓고 내려갔다. 애초에 양의지의 통산 우규민 상대 타율도 4할대로 매우 높았는데 도대체 무슨 데이터를 보고 올린 것인지도 의문이다. 후속 투수 오승환 알테어를 삼진 처리해 이닝을 끝내며 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9월 한달간 성적은 10경기 6이닝 ERA 7.50으로 6월 이후로 계속 상승하던 피안타율이 이번달에는 아예 4할대를 넘겨버릴 정도로 더 심각하게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닝을 제대로 마무리 하지 못하고 강판당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3.7. 10월

10월 3일 잠실 두산전에서 13:9로 앞서고 있던 9회 말에 올라오면서 8일만에 등판. 직구 구속이 최고 141km까지 나오는 모습을 보였으나 구위는 여전히 좋지 못해서 두산에서 선발 타자들을 다 빼버렸음에도 피안타 2개를 맞으면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강판당했지만 마무리 오승환이 3루수 땅볼로 경기를 종료시키며 실점은 면했다.

10월 12일 광주 기아전에서 2:1로 앞서고 있던 8회말에 올라와서 1이닝 동안 8구만 던지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45일 만에 홀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데뷔 첫 20홀드를 달성했다.

전날 호투하면서 다음날인 10월 13일 기아전에서도 5:3으로 앞선 8회말에 등판했으나, 볼넷-뜬공-안타-안타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만들고 강판됐다. 그런데 이번에도 뒤에 올라온 오승환이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자책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10월 16일 대구 키움전에서 더블헤더 1차전에 올라와 김윤수의 책임주자를 홈에 들어오게 했지만 1이닝을 12개로 깔끔하게 잘 막고 홀드를 추가했다.

10월 17일 대구 키움전에 올라와 선두타자를 안타로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인 박병호를 뜬공 처리했고 변상권의 잘 맞은 타구를 김지찬의 호수비로 1이닝을 공 7개로 막았다. 수비의 도움을 받아 홀드를 추가했다.

10월 23일 대구 kt전, 3:0으로 앞선 7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올라와 김민혁을 삼진 처리하여 시즌 24번째 홀드를 챙겼다. # 이 때 김민혁을 삼진 처리하고 우규민이 포효하는 모습은 정말 백미 중의 백미. 한편 팀이 1위 싸움에 계속해서 박차를 가하는 와중에 천만다행히도 안정감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23일 등판을 마지막으로 추가등판 없이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3.8. 포스트시즌

타이브레이커 때 7회에 올라와서 LG시절 전성기 모습을 보였고 깔끔하게 1.2이닝을 삭제한 뒤 몽고메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회말부터 나와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오승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 시즌 총평

정규시즌 성적은 60경기 49이닝 3승 3패 2세이브 24홀드 ERA 3.31 WHIP 1.37 sWAR 1.018

시즌 초 21경기 20 1/3이닝 비자책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6월까지 16홀드를 쌓았고, 이후 3점대 ERA에 데뷔 후 최다 홀드를 기록하고 시즌을 마감하며 겉으로 보이는 성적은 좋았으나.. 6월 이후로는 도저히 필승조필패조(...)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구위가 떨어지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14] 책임주자 분식을 하고 강판당하는 경우도 잦았고, 특히 주자를 쌓아놓고 강판당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으나 오승환이 완벽하게 틀어막아서 실점을 면한 경기들이 대부분. 이러다보니 준수한 시즌 성적과 달리 WPA는 - 0.84로 60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들 중 뒤에서 3위[15], 삼성 투수진 중에서도 뒤에서 3위로 매우 낮다.

그래도 시즌 성적은 좋고, 10월 중순 들어서는 어느정도 나아지면서 무실점 및 5홀드로 시즌을 마감했기에 내년 활약을 기대하는 의견들도 있으나, 두시즌 연속으로 후반기 성적이 처참하고, 특히 올해에는 직전 시즌보다 더 빠른 시점에서 성적이 하락했기에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팬들도 많다보니 내년 계약에 대해서는 팬들의 의견이 상당히 갈리고 있다. 내년에 최지광이 상무에 지원했기에 우선 쓰다가 부진해지면 은퇴할 수도 있기에 일단 계약을 한뒤, 내년 시즌 우규민의 활약에 따라 추가적으로 계약 연장이 가능할지 판명이 날 것이다.


[1] 그러나 지금부터 아무리 활약한다고 해도 지난 4년간 무려 65억이라는 거금을 받고 부진한게 있기에 먹튀의 누명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뿐더러 여전히 총괄적으로는 효율이 좋지 못한 편이다. 그래도 저효율이지만 충분히 팀에 도움되는 선수가 되었기에 작년 말만큼 비난이 쇄도하지는 않고 있다. [2] 하지만 1,2루에 올라와서 2아웃까지 잘 잡았었고, 김민수가 공을 뒤로 빠뜨려서 2,3루가 되는 바람에 아무리 우규민이어도 힘들었을것이다. 결코 우규민이 못한게 아니다. [3] 16과 1/3이닝 무자책 [4] 0:0에서 끝내기를 허용했기에 블론세이브는 아님. [5] 사실 SSG의 타선을 생각하면 아무리 미스터제로일지라도 계속 우완 사이드암인 우규민을 쓰는 것은 다소 도박수로 보여진다. 그러나 주중 시리즈 첫 경기부터 불펜 투수 소모가 많아지면 향후 경기에 치명적일 우려 때문인지 끝끝내 우규민이 던졌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시즌 첫 자책점과 팀의 끝내기 패배였다. [6] 어제 공도 많이 던졌고, 끝내기 패배의 충격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에서 바로 올린것도 문제가 있다. [7] 스코어 4:0의 상황에서 주자 2명을 남겨두고 오승환에게 마운드를 넘겨줬기에 세이브 요건이 충족되는 상황이었다. [8] 강습 타구였긴 하나 김지찬의 다소 안일한 포구 동작도 안타가 되는데 한 몫 했다 [9] 전날 경기 2연투를 감행한 오승환이 휴식 차원으로 등판하지 않았다. [10] 오승환은 올 시즌 세이브 상황이 아니면 평균자책점 7점대이고, 세이브 상황이면 평균자책점 1점대이다. 이번 세이브로 무려 20세이브를 달성했는데, 이 페이스대로라면 40세이브는 물론 50세이브도 거뜬하다! 게다가 올 시즌 삼성이 불펜진의 방화나 타선의 적절한 득점 등으로 인하여 접전 상황이 상당히 많기에, 기본적으로 세이브 상황이 아주 많아 팀 입장에서는 그닥 좋지 않지만 오승환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세이브를 따내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그리고 세이브 상황만 되면 손쉽게 막아낸다. 물론 이건 KIA전에 털려서 자책점이 오른거고 나머지 세이브 상황이 아닐 때 등판은 잘 막았다. [11] 당장 작년 시즌도 시즌 중반까지는 2점대 ERA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시즌 후반부터 허리문제 및 체력 저하 등으로 불을 지르기 시작했고, 결국 6타자 연속 피안타에 이르기까지 했다. [12] 방망이를 던져서 친 행위에 대해 주심에게 살짝 항의를 해봤으나, 수비에 방해가 되지않는 선에서는 문제가 없어서 먹히지 않았다. [13] 타구 질 자체는 완벽하게 적시타가 될 만한 타구였으나 시프트가 잘 걸려 있었는데, 유격수 김호재의 송구가 빗나가 아웃은 못 잡아냈다. [14] 실제로 6월부터 9월까지 매달 월간 피안타율이 3할7푼을 넘어가고, WHIP도 2에 육박하는 등 세부스탯은 최악이었다. [15] 50경기 이상 등판으로 기준을 내리면 뒤에서 6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