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7:21:21

왕도종말결전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왕도종말결전.png
드디어 결전 개막!
패동황제와의 최종 결전에 도전하자!

1. 개요2. 상세
2.1. 보스전
2.1.1. 서번트−록스2.1.2. 서번트−마기2.1.3. 서번트−월2.1.4. 서번트−브레드
2.2. 패동황제 레이드
2.2.1. 모드 1: 페이즈 12.2.2. 모드 2: 페이즈 22.2.3. 모드 3: 페이즈 3
3. 스토리
3.1. 잔혹한 유희 ~ 비통한 기도3.2. 그대가 바라는 세계
3.2.1. Re:Dive3.2.2. Re:Connect
3.3. 절망을 없앨 빛 ~ 에필로그3.4. 번외 1: 급변의 꿈, 재기의 환상3.5. 번외 2: 패동황제가 최종승리한 루트
4. 애니메이션에서5.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왕도종말결전 메인 페이지.jpg 파일:왕도종말결전 패동황제 레이드 활성화.jpg
보스 완전 토벌 전 이벤트 페이지 패동황제 레이드 활성화 후 이벤트 페이지
王都終末決戦 / Final Battle of Landosol
드디어 맞이한 패동황제와의 직접 대결!
랜드솔을, 세계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Cygames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의 특별 이벤트 퀘스트이자 1부 스토리를 마무리하는 최종장[1]으로, 일본 서버에서는 2019.12.22 15:00부터 2019.12.30 14:59까지, 대만 서버에서는 2020.5.22 14:00부터 2020.5.30 15:59까지, 한국 서버에서는 2021.1.20 15:00부터 2021.1.28 14:59까지 진행되었다. 메인 스토리 제 15장 6화까지 열람했을 경우에 해금할 수 있다.
2019년 개최한 로보리마 컨텐츠 이후 두 번째로 모든 유저가 단합해 클리어 하는 월드 이벤트이다.[2]

유우키 일행이 패동황제를 몰아붙이는 것까진 성공했지만 패동황제가 강력한 결계를 전개하고 동시에 강력한 마력을 지닌 마물 4마리[3]를 자신이 있는 쪽으로 보내 마력을 회복하려 하자, 각 지역의 길드 멤버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4마리의 마물의 토벌에 나서고, 이들의 토벌이 성공하면 약화되어 있는 패동황제를 유우키 일행이 토벌한다는 전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벤트 개시 후, 기간 내 이벤트를 완료하기에는 주어진 조건 및 난이도 밸런스 문제가 많아 불가능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었고, 이에 Cygames에서 12월 23일 20:00에 패치를 실행하여 밸런스를 조정했다. # 내용은 다음과 같다.

2. 상세

2.1. 보스전

파일:왕도종말결전 보스전.jpg

2.1.1. 서번트−록스

편성 가능한 캐릭터: 디아볼로스[10], 루센트 학원[11], 마나리아 프렌즈 콜라보 캐릭터[12], 지타, 아리사, 루나

2.1.2. 서번트−마기

편성 가능한 캐릭터: 바이스플뤼겔 랜드솔 지부[15], 카르미나[16], 트와일라이트 캐러밴[17]

2.1.3. 서번트−월

편성 가능한 캐릭터: 메르쿠리우스 재단[21], 포레스티에[22],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콜라보 캐릭터[23], 마호, 카스미, 클로에[24], 토모

2.1.4. 서번트−브레드

편성 가능한 캐릭터: 리틀 리리컬[27], 엘리자베스 파크[28], 사렌디아 구호원[29], 마츠리, 카야

2.2. 패동황제 레이드

파일:패동황제 레이드.jpg

영상

2.2.1. 모드 1: 페이즈 1

2.2.2. 모드 2: 페이즈 2

2.2.3. 모드 3: 페이즈 3

3. 스토리

이벤트 퀘스트지만 메인 스토리, 그 중에서도 1부의 종장인 제 15장과 큰 연관이 있으며 패동황제 토벌=1부 마무리니 15장과 1부 엔딩에 관련된 스토리를 여기에 기재한다.

메인 스토리 제 15장의 전개와 1부의 결말에 대해 서술하는 내용이므로 극스포일러 주의

3.1. 잔혹한 유희 ~ 비통한 기도

유우키 일행이 어떻게든 패동황제를 밀어붙이나 싶었지만 패동황제는 각지에 쓰러진 마물과 섀도우로부터 나온 마나를 끌어모아 한 번에 흡수함으로써 더욱 강화되어 다시금 전황이 불리해진다.[37] 패동황제는 자신의 패동천성을 방해하는 눈엣가시인 카르미나가 탄 비공정을 격추시키고 캬루에게 너가 배신하는 계기가 된, 소중한 동료들을 육편으로 만드는 것이 너에게 어울리는 처벌이다라며 그녀를 멘탈붕괴 상태에 빠뜨린다.

전황이 절망적으로 흘러가는 와중에 자신은 가능하면 진정한 싸움을 위해 보존하기 위해 이 힘을 아껴두고 싶었다며 자신의 목적을 설명한다.
패동황제: "이 세계는, 거짓과 우연의 집합체, 환상과 허구의 판타지. 평안과 함께 살아가는 너희들은 깨닫지도 못했으려나? 선악이라는 것은 본래, 관측자의 입장에 의해 바뀌는 것이거늘. 이 허구의 세계에는 절대적인 악이 존재하고 있고, 믿을 수 없게도, 그 존재에 의해 세계가 유지되고 있지. 마치, 자신이 '신'이라도 된다고 말하는 것마냥. ...용서할 수가 없잖아? 이 세계의 '신'이란, 나... 패동황제 말고 누가 있겠냐고."
레이: "무슨, 우쭐대는 소리를...!"
네네카: "...아뇨, 다른 누구도 아닌, 센리 마나가 하는 말이라면... 그건, 우쭐대는 소리라고 단정할 순 없어요. 왜냐면..."
패동황제: "왜냐면 이 아스트룸이라는 세계는 본래, 우리 세븐 크라운즈에 의해 만들어졌으니까. 그렇지? 변모대비."
네네카: "네... 그리고, 마나. 당신은 우리들 중에서도, 특출나게 뛰어났죠."
패동황제: "그래. '신'으로서 자란 내가, 신으로서 이끌어야 마땅할 세계를 만들었는데... 나 이외의 누군가가, '신'의 자리에 앉고 있다면. 그건, 설령 무슨 일이 있어도 빼앗아야만 해. 왜냐면 '신'이라는 건, 유일하고도 절대적인 것이니까. 그리고 나는, 내 바람대로의 신세계를 창조한다! 하늘의 눈동자를 가진 나의 패도는, 너희들이 방해할 수 없어!"
아스트룸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재창조했으나 자신 이외의 다른 의지가 자신의 세계에 간섭하고 있고, 이러한 간섭을 불쾌해하며 신은 오로지 하나여야 된다는 생각하에 그 존재를 말살하고자 했던 것.

자신의 목적을 설명한 직후 무이미 / 오쿠토 / 이 가세하고 전원이 유우키의 힘으로 강화받아 다시금 맞섰으나 생채기도 내지 않았고 패동황제는 회복마법을 사용한 뒤 일격으로 무이미와 쥰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그 후, 주변 사람들은 물론 운명에게까지 사랑을 받는 유이를 부럽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그런 유이와 시덥잖은 말을 지껄이는 다른 자들에게 칼이 겨눠지게 된 상황을 시시하다면서 자신이 나쁜 여왕같다고 칭얼댄다. 이를 본 페코린느가 같이 밥을 먹자며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멋진 것인지 설득한다.
페코린느: "당신이 하는 말,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제게 있어 당신이 그렇듯이 당신도 용서할 수 없는 적이 있는거죠? 무언가를 빼앗겨, 분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죠?! 그럼 분명, 저랑 똑같을 거예요! 저, 이해하고 싶지 않지만 분명 당신의 심정을 굉장히 이해해 버리고 있어요! 왜냐면 저도, 빼앗긴게 분하고 용서할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의 저는, 시시하다고,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어요. 왜냐면 아무리 힘든 때라도 같이 있어주고, 같이 밥을 먹어주는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주기 때문이죠!"
콧코로: "페코린느 님!"
캬루: "페코린느..."
페코린느: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 저한테 모든 것을 다 빼앗아간 당신이... 그렇게 시시하다는 듯 계시다니..."
패동황제: "..."
페코린느: "저는 당신에게 빼앗긴 것을 되찾아와야만 하는데... 그런데, 제게서 모든 걸 빼앗아간 당신이 시시하다는 것처럼 있으면... 저는, 뭘 다시 빼앗아오란 말이죠?!"
그러나 패동황제는 자신의 역린을 건드린 것에 진심으로 분노하여 신은 나눠받지 않으며 나눠주는 것도 빼앗는 것도 전부 자기 마음이라면서 페코린느를 죽이려 드나, 그 공격에 유우키가 대신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는다.[38]

파일:쓰러진 유우키.jpg
급하게 유이와 콧코로가 치유 마법을 시전했으나 그 자리에서 즉사한 유우키는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일행은 절망과 분노에 휩싸이고 만다.[39] 패동황제는 유우키의 죽음에 일행이 절망하거나 분노하는 모습을 보며 한껏 조롱하고[40], 유우키의 복수를 하겠다며 덤벼오는 이들을 간단히 쓰러뜨린다.

유우키의 강화도 없는 판국에 전황마저 더욱 불리하게 되고 레이와 히요리가 쓰러지자 유이가 급히 지원을 간 상황에서 쓰러진 유우키 곁에는 미식전만이 남게 되었다. 페코린느와 캬루가 스스로를 자책하는 와중에 콧코로는 자신의 무력함을 한탄하며 끝내 오열하고 만다.
파일:오열하는 콧코로.jpg
콧코로: "주인님... 주인님... 어째서, 눈을 떠주시지 않으시는 건가요. 저는, 주인님을 곤란하게 만드는 짓을 하고 만 걸까요... 이런 곳에서 이별이라니, 저는 싫습니다. 언제까지나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셨잖습니까. 여기를, 가이드의 종점으로 삼고 싶지 않습니다... 부디, 눈을, 떠 주세요. 언제나처럼 다정하게,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세요. 그게, 이루어진다면, 제 모든 것을 당신에게 바치겠습니다... 부디... 부디... 주인...님..."

3.2. 그대가 바라는 세계

사망한 유우키의 영혼이 완전히 소멸하기 직전, 아메스가 꿈을 통해 간섭하는 것을 응용해서 간신히 영혼만을 솔의 탑 최정상에 붙잡아두는 것은 성공한다.[41] 그러나 그것이 당장 아메스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단이었고 쓰러져가는 동료들을 두고볼 수 없어 가려고 하지만 이미 육체가 크게 손상되어 어찌할 도리가 없었으나, 라비리스타가 갑자기 나타나 손상된 육체를 복구시킨다.
파일:라비리스타 등장.gif
라비리스타는 유우키에게 걸어뒀던 안전장치를 해제하면 인연이 있던 동료들과 함께 패동황제에게 대적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으나 그 대가로 유우키가 소멸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42] 그러면서 굳이 자신을 희생하지 않아도 언젠가 패동황제는 결국 패배할 수밖에 없으니[43] 지금까지 쌓아온 인연을 잃는 대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면서 유우키에게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를 것을 요구한다. 이 때 위 선택지는 지금의 인연을 지킨다로, 아래 선택지는 눈을 감는다[44]로 나온다.

대부분의 스토리는 열람 도중 화면 우측 상단의 버튼에서 스킵 버튼을 눌러 스킵할 수 있으나, 이 에피소드는 분기점에서 위 선택지를 고르기 전까지는 결코 스킵할 수 없다. 이는 위에서 나온 선택지가 단순히 전개나 스크립트를 달라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의 분기점이 되는 중요한 구간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3.2.1. Re:Dive

라비리스타: "...OK, 알겠어. 안심하고, 그대로 눈을 감고 있어. 다음에 눈을 떴을 때, 세상이 어떻게 되어 있더라도... 거기에, 네 잘못은 아무것도 없어. 그걸 잊지 마. 슬퍼하지 마."
아메스: "...그럼, 또 보자. 네 인생이, 현실이, 행복해지기를 기도할게."
눈을 감는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라비리스타에 의해 작중 초기 시점[45]으로 루프된다. 전개 자체는 초기와 동일해 보이지만 유우키의 말이 추가되었으며 장면이 더 이어진다. 장면 자체는 동일한데다 재탕인 것 같지만 콧코로가 처음 유우키를 마주하는 장면은 재더빙 되었다. 서장 부분은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지만 루프된 장면에서는 콧코로의 말이 살짝 어두운 느낌의 연기로 재더빙 돼있다. 비교 영상
콧코로: "...어라, 눈을 뜨셨군요, 주인님."
유우키: "너는...?"
콧코로: "저는 위대한 아메스 님께서 보내신 '가이드'... 이름은 콧코로라고 합니다. 부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유우키: "......"
콧코로: "주인님을 지키며,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하루 종일... 요람에서 무덤까지 정성을 다해서 보필하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무엇이든지 명령을 내려 주시지요, 주인님."
유우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파일:당황하는 콧코로.png
콧코로: "...주인님, 왜 그러십니까? 제가, 무슨 폐를 끼쳤습니까? 이럴 때 어쩌면 좋을지 저는 모릅니다. 주인님, 부디, 부디... 부탁드리오니, 울음을 그쳐주세요..."[46]
단, 이 루트는 페이크 루트[47]라 스토리를 끝까지 열람해서 스토리 선택화면으로 돌아가면 物語は分岐点へ還る―もし別の未来を望むなら、 第15章5話の選択で、迷宮女王の問いかけに再び答えよ(이야기는 분기점으로 돌아간다−만약 다른 미래를 바란다면, 제 15장 5화의 선택에서, 미궁여왕의 물음에 다시 대답하자)라는 메세지가 출력될 뿐 스토리가 완료되지도, 쥬얼을 주지도 않는다. 하나의 미래지만 스토리가 완료 처리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명백히 잘못된 선택지.[48] 단, 올바른 선택지를 먼저 고른 뒤 다시 보기로 해당 루트를 열람하면 메시지가 출력되지 않는다.

3.2.2. Re:Connect

파일:다시 전장으로.gif
라비리스타: "그래? 고마워... 아니, 감사 인사를 하는 건 이상하지만 말이지. 그런 너였기에 나는..."
...
라비리스타: "네게 걸려있던 안전장치를 해제했어. 그리고..."
...
라비리스타: "네게 태양과 별의 축복을..."
아메스: "다녀 와... 지지 마!"
지금의 인연을 지킨다라는 선택지를 고르면 라비리스타가 마침내 그의 안전장치를 해제해주면서 검을 준다. 다시금 싸울 힘을 얻은 유우키는 라비리스타와 아메스의 응원을 받으며 다시 전장으로 떠난다.

3.3. 절망을 없앨 빛 ~ 에필로그

페코린느: "...제 이름은 유스티아나 폰 아스트라이아. 랜드솔 왕가의 딸로 태어나, 그 옥좌를 이어갈 미래의 공주로서 길러졌습니다. 아바마마와 어마마마, 가신들은, 엄격하면서도 다정했죠. 왕족으로서 필요한 예의범절이나 마음가짐을, 제게 잔뜩 가르쳐주셨어요.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며 제일 먼저 배운 것은, '언제나 명랑하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퍼레이드나 외교를 하는 자리에서, 국가의 대표자로서, 매력적인 인물이 되기 위해. 그리고, 또 예를 들면, 병가들의 사기를 고무하기 위해서. 타고난 기질에 어울리는 부분도 있었겠죠. 다른 공부나 제왕학 같은 것들이 몸에 익었는가는 둘째치고, '명랑하게 행동하는 것'에 있어서는, 저는 우등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날, 갑자기 나타난 패동황제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뒤에도... 나랴의 모든 사람들에게, 왕녀라는 사실이 잊혀진 뒤에도... 저는 '명랑하게 행동하는 것'만큼은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 마음가짐마저 잃어버린다면. 설령 왕가의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한들 '제'가 '제'가 아닌 것 같게 되는 기분이 들어서... 물론, 외톨이가 되었을 때에는, 어찌할 바를 몰라 풀이 죽어 있거나, 공복에 굴복하곤 했지만... 캬루, 콧코로, 그리고, 유우키. 외톨이가 되어버린 제 곁에는 어느 새,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 있어주었고, 모두의 존재는, 사실은 약한 저의, 꺾여버릴 듯한 마음을, 갓 지은 밥처럼, 따뜻하게 지탱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콧코로: "주인님! 주인님...!")
페코린느: "그리고... 눈 앞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잃어버렸고, 제 마음조차, 잃어버릴 때가 온 것 같습니다."
(패동황제: "저기, 어떤 기분이지, 공주님...? 또 하나 내게 소중한 것을 빼앗겨서! 후후, 후후후후후...!")
페코린느: "...패동황제의 말이, 제 의식을 어지럽히고선, 지나갑니다."
(모두: "으아아아아앗!!")
페코린느: "...모두의 모습이, 제 시야 한 구석을 스쳐 갑니다. 저도... 사실은 저도 검을 쥐고, 맞서 싸워야만 하는데. 패동황제에게 무슨 말이라도 하고, 반격해야만 하는데. 그런데... 저는, 일어설 수가 없어요... 더는, 움직일 수 없어요... 더는, 웃음이 나오지 않아요...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저를 감싸다 목숨을 잃었는데, 이런 제게, 이제, 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유우키: ("이기고, 밥을 먹자.")

영혼이 다시 본래의 몸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의식이 완전히 돌아온 상태는 아닌 유우키는 페코린느의 심상 세계에서 들려오는 말을 듣게 된다. 명랑함과 긍정적인 사고를 잃지 않으려 애썼고, 소중한 동료들과 함께 길을 걸어왔으나 끝내 좋아하는 유우키를 잃고 좌절해있던 페코린느에게 격려의 말을 보낸다.
파일:부활하는 유우키.jpg
직후, 쓰러져 있던 유우키의 신체는 빛에 감싸이며 회복되기 시작하고, 이를 가만히 놔둘리가 없었던 패동황제가 대량파괴마법을 발동해 일대를 쓸어버리려 하자 페코린느는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 대량파괴마법을 막아내기 시작한다. 하지만 유우키의 강화가 없는 상태에선 왕가의 장비를 전개한다 해도 막아내기 버거워 이대로 밀리나 싶었지만,
패동황제: "고기 방패라도 될 셈이니?! 그래가지곤, 왕가의 장비를 전력으로 개방해도 몇 초도 못 버틴다고! 뒤에 있는 그들과 통째로, 증발할 뿐이라고!"
유우키: "그렇게 두진 않아...!"
패동황제: "뭣이!"

유우키가 완전히 부활함과 동시에 완전 해방한 프린세스 나이트의 힘을 페코린느에게 부여해[49] 대량파괴마법을 상쇄시킨다. 뒤이어 유우키는 일행 모두를 평소보다 더욱 강화시키며[50] 대량파괴마법의 반동과 패동천성의 파괴로 인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던 패동황제를 밀어붙인다.[51] 자신이 밀리고 상처까지 입은 상황에 네네카에게 도발까지 당하자 패동황제는 결전 장소 외곽에 있던 강력한 마물 넷을 불러들여 그 안의 마나를 취하려 하고, 동시에 자신은 결계를 전개해 유우키 일행의 공격을 튕겨낸다.[52] 패동황제는 결계 속에서 마나를 취함과 동시에 피해를 복구하려 하고, 외곽에서는 마물들이 패동황제의 마력원이 되기 위해 오고 있는 절망적인 상황. 그러나 각지에 있던 길드 멤버들이 마물들의 이동을 저지하기 위해 토벌을 시작한다. 패동황제가 불러들인 마물들은 패동황제의 힘으로 몇번이고 부활하기에 길드 멤버들이 격렬하게 전투를 벌인 결과, 마물들이 전원 토벌되면서 패동황제는 마나 회수에 실패한 채로 유우키 일행과 최종결전을 치른다.

결전 끝에 패동황제나 유우키 일행이나 큰 피해를 입었지만, 누적된 피해의 여파로 패동황제는 공격을 할때마다 반동을 버티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맞서려 하며 자신이 통치하기에 어울리는 세상을 만든다라는 소원을 포기하지 않으려던 패동황제에게 콧코로가 의문을 던지면서 패동황제의 진정한 소원이 무엇인지 드러난다.
콧코로: "그것은, 사실입니까?"
페코린느: "어... 콧코로?"
캬루: "코로스케...?"
콧코로: "패동황제, 신세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소원이라면, 당신은... 어째서 페코린느 님의 신분을 빼앗았습니까?"
패동황제: "...너같은 꼬마가 알 리 없겠지만, 한 나라의 왕이 되면, 취할 수 있는 권력은 엄청나지. 국가 재산의 전부, 기밀 정보나 그 은폐, 그리고 노예처럼 따르는 병사들. 전부가 내 소원을 위해... 나름 유용하다고?"
쥰: "네놈, 웃기지 마라...!"
콧코로: "확실히,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 왕좌에 앉은 자에게는 수많은 이익이 뒤따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동시에... 얼마나 유능한 통치자일지라도, 혹은 폭군일지라도.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필요한 노력 또한 상당할 것입니다. 그렇죠, 페코린느 님?"
페코린느: "어? ...네, 그렇죠... 분명히 아바마마나 어마마마도, 항상 무언가 바쁜 것 같았으니까요."
콧코로: "그렇다면... 이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이루어져야 할 소원을 놔두고, 무의미한 헛수고를 하는 것이 됩니다."
패동황제: "..."
콧코로: "...이제 와서, 말할 필요는 없겠지만... 저의 소원은 주인님을 인도하고 신세를 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함께 걷고 계속 함께 하는 것입니다. 아까 주인님께서 당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저에게 그 소원이 얼마나 간절하고, 소중한 것인지 새삼 자각했습니다. 패동황제, 당신 또한 간절하고 소중한 소원을 품고 있는지... 지금의 저로서는 상상이 갑니다. 하지만..."
패동황제: "..."
콧코로: "국가를 통치하는 것으로 얻는 재산, 권력, 인간. 당신은 필요한 척을 할 뿐, 실제로는 없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당신은 혼자서 우리들을 상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궁금합니다..."
패동황제: "...닥쳐..."
콧코로: "패동황제가 페코린느 님의 신분을 빼앗은 데에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라고... 예를 들어..."
패동황제: "닥쳐!!!!!!!!!!!!"
콧코로: "윽...!"
페코린느: "예를 들어... 아! 혹시, 공주님이 되고 싶으셨나요?"
패동황제: "뭣이...! 무슨 바보같은 소리지? 그런 아이같은 소원 따위를 내가..."
네네카: "...아, 그렇군요... 드디어 이야기의 실마리가 풀렸습니다.[53] 아니, 애매모호했던 기억이 돌아왔다는 것이 정확하겠지요. 마나, 지금 페코린느의 말은 맞진 않지만 틀린 말도 아닐 겁니다."
페코린느: "엣? 그럼 역시 공주님이...?"
패동황제: "윽... 아니야! 나는...!"
네네카: "신경쓰이긴 했습니다만, 아까 쿠사노 유이에게 이렇게 말했었죠. '네가 부럽다'라고."
유이: "마, 맞아요... 게다가 분명히... 마치 자신이 나쁜 여왕이 된 것 같다고. 저는 무슨 의미인지 몰랐지만요..."
네네카: "그래요. 게다가 자신은 '꿈과 모험의 세계에 걸맞은 나이가 아니니까'라고도 했었지요... 마나, 당신이 세븐 크라운즈와 함께 아스트룸을 만든 것은... 이야기처럼, 가슴이 설레는 모험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니까. 이야기처럼, 기사로부터 지켜지는 공주가 되고 싶었으니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그런 공주... 그렇죠?"
패동황제의 진정한 소원은 가슴이 설레는 모험을 하고, 기사로부터 지켜지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주가 되고 싶었다는 것. 제대로 정곡을 찔리자 패동황제는 그것을 재미없고 어리석은 망상으로 치부하고 그걸 알아봐야 결국은 여기서 죽을 것이라며 반격을 준비한다. 패동황제에겐 도와줄 마물도, 마력 회복 수단도 남지 않았다고 생각됐지만 실은 그를 도와줄 단 한 명이 존재했으니, 그것은 바로 캬루.

패동황제는 지금이라도 자신을 배신한 것을 용서해 줄 테니 자신에게 가세할 것을 요구하며 자신과 함께 밥을 먹자고 한다.[54] 물론 패동황제가 캬루를 어떻게 취급했는지 안다면 명백한 적반하장이고 일행들도 속지 말라며 말리지만, 패동황제와의 인연을 떨칠 수 없었던 캬루는 결국 패동황제에게 가버리고 만다.

그러나 잠깐 동안은 다정했던 패동황제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더니, 나의 식사가 되어라라며 캬루를 구속한다. 사실 이는 캬루를 흡수해 자신의 마력과 피해를 회복하고자 만든 함정이었던 것. 끝내 인연을 놓지 않으려 했던 패동황제에게 일말의 기대조차 완벽하게 배신당하자 캬루는 자신이 패동황제에게 있어 아무런 가치도 없었다며 절망한다.
캬루: "아... 역시... 역시... 역시... 기억해주시지, 않으시네요... 매실장아찌 주먹밥..."
패동황제: "...응?"
캬루: "같이 주먹밥을 먹은 것... 나에게 있어 폐하와의, 단 하나의... 따뜻한 추억이었는데, 그런데... 폐하에게 있어... 그런 건... 기억할 가치도 없었구나... 나 같은 건, 아무런 가치도 없었구나..."
패동황제: "뭐야? 도대체 무슨 말을... 앗!"
캬루: "돌려드리겠습니다, 폐하! 당신께서 하사하신, 프린세스 나이트의 힘을...!"
파일:동귀어진을 시도하는 캬루.jpg
패동황제: "...! 아, 아아악...!"
캬루: "윽! 아파, 아파... 으아아아아아아!!!"
쥰: "엄청난 양의 마력이, 두 사람 사이에서 소용돌이치고 있어... 저건 대체?!"
콧코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의 마력의 격류는 사람이 견딜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에요! 캬루 님...!"
패동황제: "무슨 일이지?! 내가 캬루에게 부여한 프린세스 나이트의 힘 이외에, 뭔가 다른 힘이 흘러들어온다! 그것이 내 마력과 반발하여... 폭주를 일으키고 있어! 아아... 그렇군! 이건... 유우키의 힘! 캬루! 나 뿐만 아니라 그에게서 받은 프린세스 나이트의 힘을, 나에게 흘려보내다니...! 아아아악!!!"
캬루: "나는 바보니까! 배신자니까! 폐하께서 아까 하신 말씀에, 조금 기분이 좋아졌었다는 건 정말이었어요! 하지만... 당신은... 역시 나를 도구로밖에 보지 않았어! 그들과 달리! 그러니... 폐하께서 하사하신 목숨, 이 자리에서 돌려드리겠습니다! 죽어주세요! 나와 함께...!"
다음 순간, 캬루는 자신이 패동황제에게 부여받은 프린세스 나이트의 힘과 유우키에게 부여받은 프린세스 나이트의 힘을 동시에 패동황제의 몸에 흘려보내 두 마력이 서로 반발하게끔 해 폭주 상태로 만듬으로써 동귀어진을 시도한다. 미식전 멤버들이 중간에 이를 저지시켰지만 패동황제는 마력 폭주의 영향으로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 자신의 목숨을 버리려는 이런 행동에 페코린느가 질책하자 조금이라도 보답을 하고 싶었다는 캬루의 말에 유우키까지 크게 질책하고[55], 콧코로는 캬루가 희생해서 승리해봤자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페코린느가 미식전의 목적을 상기시키며 캬루가 희생한다면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일러주고 유우키가 언제나 함께야라는 말을 건네자 캬루는 완전히 마음을 돌려 패동황제를 대적해 죗값을 치르기로 마음먹는다.
패동황제: "뭐, 됐어...! 설령 이 몸이 으스러진다고 하더라도 남은 모든 힘을 부딪혀...! 너희들을 반드시 몰살시켜 주겠어."
조금 전의 폭주의 영향으로 심각한 손상을 입자 패동황제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남은 마력을 모조리 끌어모아 우선 세븐 크라운즈인 크리스티나와 네네카의 이능으로도 피할 수 없는 전방위 공격으로 그 둘을 쓰러뜨리고 최대 출력의 대량파괴마법을 발동해 모든 것을 끝장내려 한다. 마코토, 카오리, 쥰이 미식전을 감싸고, 유이가 이들을 보호하며 앞으로 나아간 끝에, 페코린느가 공격을 시도하지만 단번에 막히고 반격당해 날아간다. 물론 그것은 페이크였고, 뒤이어 유우키가 일격을 날리면서 마침내 패동황제는 패배한다.[56]
파일:결전의 끝.jpg
패동황제: "...하하... 그래... 역시 마지막은 너구나... 유우키... 아아... 비록 몇번을 패배한다 할지라도... 이렇게 무릎을 꿇는 것은... 정말, 억울하네..."

결전으로부터 7일 후, 미식전은 마을 부흥을 위해 일을 돕는다. 그런데 유우키는 라비리스타가 언급한 '프린세스 나이트의 힘을 완전히 해방했을 때의 부작용'을 생각하는데 콧코로가 걱정하자 괜찮다고 말한다. 캬루는 재판을 받기 전 미식전 멤버들을 만났는데 아마 유죄를 선고받게 될 것이라고 하지만 페코린느가 절대로 그렇게 두지 않겠다고 한다.

결전 이후 패동황제의 행방이 이제서야 밝혀진다.
패동황제: "...인정할 수 밖에 없네.... 너희들의... 승리야. 콜록! ....하아, 하아..."[57]
의식은 있었으나 마력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 쥰이 패동황제를 구속하겠다고 말하자 오쿠토는 발목을 잡을수도 있으니 마무리를 짓는게 좋지 않냐는 제안을 하고 이에 크리스티나가 이 사람의 목숨을 빼앗을 권리는 자신한테 있다며 만약 목숨을 빼앗겠다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한다. 무이미 또한 패동황제는 위험한 인물이고 현재는 힘을 잃었으나 회복하면 반격할 가능성이 있어 고민하던 찰나에 페코린느가 일단 사정을 들어보자고 한다.
패동황제: "후, 후후... 마무리를 짓지 않는 거야? 다정하신 공주님... 진짜 유스티아나. 나한테, 한방 먹인 기념으로... 콜록... 하나, 알려주지... 나를 이긴 것으로 너희들은 이 세계의 전환점을 넘었어... 하지만... 진정한 공포는 지금부터야... 너희들은 언젠가 직면할 거야. 내가 싸울려고 했던 그... 원흉과... 아..."[58]
이 말을 끝으로 쓰러지면서 왕궁기사단에게 구속되어 왕궁의 보물고에 존재하는 공간에 유폐되었고, 네네카의 협조로 그 몸에 마력 흡수 장치를 달아놨다고 해 도주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이대로 리타이어는 될 것 같지는 않을 것 같으며, 아직 취조해야 하는 것도 있다고 하니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로 나타날 듯 하다.

엔딩 후, 1부의 사태를 홀로그램으로 지켜보며 유우키를 보자 또 만났네, 기사 군이라는 말을 하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모습을 비춘다. 이 인물이 패동황제가 언급한 절대적인 악이자 2부의 메인 빌런인 에리스인 것으로 드러났다.[59]

3.4. 번외 1: 급변의 꿈, 재기의 환상

2부 제3장 제12화에서 미네르바를 통해 유우키는 '세계의 루프' 중 하나였던 '패동황제가 왕도종말결전에서 승리한 루트'를 보게 된다.

패동황제의 맹공에 그 루트의 유우키를 제외한 그 누구도 일어설 기력조차 남아있지 않았고, 히로인들은 그런 유우키라도 도망치라며 소리쳤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그렇게 패동황제의 공격에 유우키와 그를 감싸던 콧코로가 함께 소멸하고 만다. 유우키의 죽음에 분노와 슬픔으로 가득 찬 히요리와 레이도 그 뒤를 따르게 되었다.
패동황제: 자...... 남은 건 이제 세 명뿐이네. 한 명씩, 내가 직접 죽여줄게.
캬루: 폐, 폐하......!
패동황제: 캬루......? 쓸모없는 배신자! 이게 너에게 주는, 마지막 상이야!
캬루: 폐하! 용서해 주세요, 용서해 주세요......! 뭐든지 할 테니...... 아아아아앗!

애시당초 캬루도 살려둘 생각이 없었던 패동황제에게 캬루의 애원은 들리지도 않았고, 이제 패동황제는 가장 꼴도 보기 싫은 두 사람인 페코린느 유이 두 사람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패동황제: ......어리석고 건방진, 로스트 프린세스. 너에게도 마지막으로 하나만 가르쳐 줄게. 혁명이 일어난 나라의 전 왕족은 말이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질 숙명이야![60]
페코린느: 패동, 황제......!

이제 페코린느마저 사라지고 남은 건 유이 하나뿐. 패동황제는 사적으로도 유이를 제일 증오하고 있었기 때문에[61] 마지막의 운명의 선택은 받은 자는 자신이라며 자찬하며 유이까지 소멸시킨다.

모든 것을 없애버린 후 패동황제는 라비리스타를 조롱하며 자신의 승리를 자축했고, 이제 리다이브된 세계의 마나를 모두 흡수하여 모든 것의 원흉에 대항할 준비를 하였지만......

잠시 후 패동황제가 눈을 떴을 땐 세상은 새하얗게 변하여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본인은 장미 줄기 같은 것에 붙잡힌 상태였다. 그리고 그런 패동황제 위에 있는 모든 것의 원흉은 패동황제의 위에 있으면서도 눈길 하나 주지 않는, 패동황제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치욕을 안겨주고 있었다.
내려다보는 일조차 하지 않겠다고!? 너는! 너는~~~~!!

직후 그 원흉의 사역마들의 집중공격에 패동황제마저 사망하고, 원흉은 한숨을 한 번 내쉰 후에 아스트룸 세계를 다시 프롤로그 상태대로 되돌리며 다시 자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간다.
기사 군......

그 장면을 끝으로 그 루트를 지켜보던 현재의 유우키는 꿈에서 깨어난다.

이후 레기온 워 이후의 후반부 스토리에서, 애시당초 패동황제가 승리한 루트는 존재할 수가 없으며 존재한다 한들 곧 소멸된다는 것이 밝혀진다. 유우키가 행복하지 않은 세계는 필요없다는 에리스와 소원과 에리스 본인이 유이에게서 파생된 존재라는 점 때문에 유우키 혹은 유이가 죽은 세계는 존재 자체가 모순이 되어서 존재할 수 없는데, 왕도종말결전 시점의 패동황제는 두 사람을 죽일 생각밖에 없기 때문. 설령 세계가 소멸되지 않더라도 그런 루트를 원치 않는 에리스가 원흉인 패동황제를 직접 압살하고서 다시 강제루프를 시켰을테니 그 루트는 있으나마나한 상태가 된다. 세계의 재구축이 일어난 시점에서 이미 패동황제가 최종 승리자가 되는 방법 따윈 사라져버린 것이었다.

3.5. 번외 2: 패동황제가 최종승리한 루트

2부 마지막에서 에리스가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한 과정이 그려지는데, 그 중 패동황제가 최종승리한 루트 중 하나가 보여진다.

패동황제는 환희에 찬 광소를 띄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고, 리틀 리리컬은 오열하고 있으며, 캬루는 누군가의 묘비[62] 앞에서 침통한 모습을 보일 뿐이었다. 이런 역사가 계속 반복되는데도 개입할 수 없다는 사실과의 충돌이 누적되자 에리스는 점점 유이의 모습이 사라지고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하게 되었음이 드러난다. 물론 패동황제가 승리한 이 세계선 역시 아스트룸이 계속 존치되어야 할 조건인 유우키와 유이의 생존이 불충족된 상태이므로 곧 소멸하고 프롤로그로 리셋된다.

4. 애니메이션에서

2기 4화에서 유우키의 꿈, 2기 5화 라비리스타와 아메스의 회상 등을 통해 왕도종말결전이 애니에서도 펼쳐졌고, 유우키는 이때 다시 루프를 선택하며 애니의 줄거리가 시작됐음이 드러난다. 후반부에는 원작과 다른 방식의 왕도종말결전이 펼쳐지는데, 철저히 자기 모습을 숨겼던 라비리스타가 패동황제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패하여 붙잡힌 뒤 권능까지 빼앗기고, 이로 인해 다른 라비린스 멤버인 시즈루와 리노가 패동황제가 본격적으로 일으킨 테러에도 아군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또한 트윙클 위시와 카온, 네네카, 크리스티나, 라지라지, 무이미 등도 합류하지 않아서 실질적으로는 미식전만으로 패동황제를 상대하는 열악한 환경이다.[63] 그 대신 원작에서는 페코린느가 다시 자기 지위를 되찾는 과정이 두루뭉실하게 넘어간 점과 달리 여기서는 유니가 알아낸 정보를 통해 패동황제가 가짜임을 폭로하고, 페코린느 스스로가 자기 이름을 밝히며 직접 패동황제의 폭정을 몰아낸 뒤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 지위를 돌려받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이 생겼다. 또한 원작에서는 라비리스타가 직접 유우키의 권능 제한을 풀어줬지만[64] 애니에서는 아메스가 콧코로의 의식을 불러내 열쇠를 전달하여 대신 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 외에 네네카의 분신이 트와일라이트 캐러밴과 협력해 패동황제가 잡아둔 사람들을 풀어내기 위해 비밀시설에 잠입하거나 알고보니 패동황제는 이곳에 숨어서 힘을 회복하고 있었고, 외부의 패동황제는 자길 진짜로 믿던 섀도우가 위장한 상태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5. 관련 문서



[1] 이 이벤트에서 패동황제를 토벌하거나 이벤트 기간이 종료되어야 1부 마지막 스토리인 15장에서 선행공개된 1~6화 이후의 나머지 스토리가 전부 공개된다. 왕도종말결전은 여기서 6화와 7화 사이의 스토리를 이벤트 퀘스트로 구현한 것. [2] 한국 서버의 경우 어떤 이유에서인지 2020년에 진행했어야 하는 로보리마 컨텐츠를 2021년 만우절날에 개최, 왕도종말결전보다 오히려 더 늦게 개최되었다 [3] 유우키 일행이 패동황제와 결전을 치르는 동안 다른 지역에서는 여러 길드가 연합해서 마물과 섀도우를 토벌하고 있었다. 그 중 강력한 마물들은 쓰러졌으나 그 마물의 몸에서 다른 강력한 마물이 탄생해 패동황제가 있는 쪽으로 가고 있었다. [4] 페코린느, 캬루, 콧코로 [5] 히요리, 레이, 유이 [6] 리노, 시즈루 [7] 2019.12.23 20:00 패치 이전: 최초 이벤트 진입 시 도전 횟수 6회 획득, 2시간에 1회 도전 횟수 누적, 도전 횟수 최대 10회까지 누적 [8] 지역마다 다 다르다. 한국 서버의 경우는 40만 번. [9] 2019.12.23 20:00 패치로 추가 [10] 이리야, 미야코, 시노부, 아카리, 요리 [11] 이오, 미사키, 스즈나 [12] , 글레어, [13] 2019.12.23 20:00 패치 이전: 4,200,000 [14] 2019.12.23 20:00 패치 이전: 각 타겟당 133, 130, 65 [15] 모니카, 니논, 아유미, 유키, 쿠우카 [16] 노조미, 츠무기, 치카 [17] 루카, 나나카, 미츠키, 안나, 에리코 [18] 2019.12.23 20:00 패치 이전: 3,200,000 [19] 2019.12.23 20:00 패치 이전: 150 / 100 [20] 매 초 100 대미지 [21] 아키노, 미후유, 유카리, 타마키 [22] 미사토, 아오이, 하츠네 [23] , , 에밀리아 [24] 유니와 치에루가 추후 이벤트때 가챠로 업데이트되었기 때문에 단짝부 중 클로에만 등장했다. 이후에 해당 단짝부 이벤트에서 왕도종말결전이 언급되었다는데 클로에 본인은 알바로 투입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5] 2019.12.23 20:00 패치 이전: 2,600,000 [26] 2019.12.23 20:00 패치 이전: 277 / 133 [27] 미미, 미소기, 쿄우카 [28] 마히루, 리마, , 시오리 [29] 사렌, 스즈메, 아야네, 쿠루미 [30] 2019.12.23 20:00 패치 이전: 3,800,000 [31] 2019.12.23 20:00 패치 이전: 40 / 20 [32] 유니온 버스트: 적 전체에게 현재 체력의 60%에 해당하는 피해 [33] 배리어를 파괴해야 다음 모드로 넘어간다. [34] 280회 공격 명중 시 배리어 파괴 [35] 필드 효과: 필드 내 모든 적의 물리 / 마법 방어력이 16초 동안 121 감소 [36] 광폭화 효과: 90초 동안 자신의 행동 속도 20% 증가, 물리 / 마법 방어력 25% 증가 / 패턴을 A에서 B로 변경 [37] 쓰러진 섀도우와 마물에게 남겨진 잔존 마나를 모조리 흡수해 2차 형태로 변신했다. 오른쪽 눈이 검붉은 불꽃이 타오르는 것마냥 변했고 왼쪽 팔에 암흑의 마력으로 구성된 괴물같은 팔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 [38] 심장이 꿰뚫려서 그대로 즉사한다. 정확히는 신체적으로 사망한 상태로, 영혼은 소멸 직전 아메스가 솔의 탑 최정상으로 옮긴 덕분에 남아있었다. [39] 해당 장면은 프리코네 애니 2기 5화에서 아메스와 라비리스타의 회상하는 장면에서 저 때의 상황을 보여준다. 하나의 세계관에 둘로 갈라지는 큰 분기점이었던 셈. [40] 특히 자신의 역린을 건드린 페코린느에게는 또 소중한 것을 하나 빼앗긴 기분이 어떠냐라며 그녀를 패닉에 빠지게 만들어버린다. [41] 아메스를 직접 본 유우키는 과거 기억을 잃기 전의 자신과 함께 있던 가이드 요정 피오에 대한 기억이 어렴풋이 떠올라 낮이 익다고 얘기한다. [42] 프린세스 나이트로서 가진 힘은 분명 유우키의 힘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기억을 잃기 전의 유우키가 가진 힘이다. 기억을 잃은 후인 지금의 유우키가 기억을 잃기 전의 힘을 완전히 해방하면 프린세스 나이트의 힘이 소실될 수도 있고 좀 더 심각해지면 육체에 손상이 가해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정체불명의 에러로 인식되어 존재 자체가 말소당할 위험도 존재한다고 한다. 결전을 앞두고서 안전장치를 걸어둔 것에 대해 따지던 아메스도 그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43] 라비리스타: "확실히 센리 마나는 말도 안 되는 힘을 가지고 있어. 하지만 그 힘에도, 한계가 있는 거야. 마나는 자존심 세고, 언제까지나 고고하게 있으려 하고, 그렇기에 고독하지… 결코 자신의 한계를 넘을 수 없는거야. 그래서 센리 마나의 소원은 이뤄지지 않아. 그리고 센리 마나는 소원에게 패배해. 세계의 섭리를 바꾸지 못하고, 세계에게 패배하는 거야. 그래. 소년이 몸을 버리지 않아도… 마나는 언젠가 꺾여버릴 거야." [44] 한국서버에서는 못 본 척 한다라고 번역되었다. [45] 페코린느가 등장하는 시네마틱과 콧코로가 처음 등장해 자신을 보필하겠다는 장면 [46] 유우키가 이런 반응을 한 이유는 아무래도 이번엔 기억만 날아갔을 뿐 상식과 지식까지 통째로 날아가 버리지 않아서 그런 듯하다. [47] 이는 게임 내에서의 기준이며 사실은... [48] 잘못된 선택지이긴 하지만 이 루트는 프리코네의 스토리가 루프물이라는 단서를 제공했으며, 결과적으로 2부 3장 스토리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루프의 구조는 유우키 일행이 패배하고 패동황제가 승리하여 전원을 처형하나, 의문의 흑막이 나타나 패동황제를 처절하게 짓밟고는 세계를 재구축해 말 그대로 초기 시점으로 리셋시켜 버리는 것이다. 이로써 미네르바의 징역으로부터 현실 시간 6개월이 지났음에도 패동황제가 공략되지 않고 사용자들이 계속 긴 시간 동안 아스트룸에 갇혀있었던 것(아스트룸에서 흐르는 시간은 현실 시간의 8배), 라비리스타의 패동황제는 결국 세계의 섭리에게 패배한다는 의미심장한 발언, 애니메이션 방영 중에 제시된 일부 떡밥(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애니메이션/에피소드 가이드에서 12화 문단 참고) 등 각종 복선들이 전부 회수되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2기 5화에서 직접적으로 이 '눈을 감는다'를 선택한 유우키가 루프한게 애니판의 시점임을 보여준다. [49] 유우키의 손이 페코린느에게 닿는 순간 그녀의 등에 무지갯빛의 날개가 돋아나는 듯한 연출이 나오는 것이 백미. [50] 유우키를 중심으로 빛의 기둥이 발생하더니 검을 빼어들고 힘을 전개하자 그 빛의 기둥이 일대로 확대되는 연출이 나온다. 그 힘은 단순히 강화만 시킨 것이 아니라 일행이 패동황제와 싸우면서 누적되었던 피해까지 복구할 정도. 죽어가던 크리스티나 또한 이 빛의 영향으로 회복되었다. [51] 하지만 캬루는 여전히 마음 속의 망설임 때문에 가만히 있었을 뿐 공격에 가담하지 않고 있었다. [52] 결계의 힘은 전력을 다한 크리스티나의 힘으로도 부수는 것이 불가능했다. [53] 원문은 점과 점을 연결했다는 것이다. [54] 이 발언은 캬루가 미식전에서 싸온 주먹밥을 가지고 왕궁으로 돌아가 패동황제와 함께 먹은 기억을 자극했다. 그것이 캬루에게는 유일하게 행복했던 추억이었다고. [55] 바보야!라고 크게 소리쳤는데, 캬루는 이에 깜짝 놀라며 처음으로 그에게서 바보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고 말한다. [56] 전작을 플레이한 유저라면 알겠지만, 강화의 힘 외에 유우키의 프린세스 나이트로서의 고유 능력은 다른 프린세스 나이트나 세븐 크라운즈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능력이다. 이 능력에 다이고가 리타이어했고 라지라지(의 계정과 아바타를 빼앗은 미네르바)가 심각한 손상으로 말미암아 타인을 세뇌하는 능력을 포기하면서까지 간신히 도약 능력을 지켰었다. 그 외에도 다른 적대 세븐 크라운즈와 프린세스 나이트까지 이 능력에 심각한 손상을 입거나 리타이어한 것을 상기하면 프린세스 나이트 / 세븐 크라운즈에게 매우 치명적인 능력이나 다름없다. [57] 처음으로 패동황제가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전작에서 마지막까지 발악했던 것과 상당히 대조되는 부분. [58] 처음으로 페코린느를 인정하고 그만큼 자신과 싸울려고 했던 적이 강하다는 걸 알려주면서 앞으로의 싸움을 예견하는 말을 한다. [59] 본명이 밝혀지기 전에 나왔던 유출 데이터에선 유이(프린세스)라는 이름으로 있는데다 의심스러운 떡밥이 있어 유이와 동일인물이거나 모종의 사유로 유이의 모습을 하였다는등 추측만 있지만 아직 정보가 부족해 정확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었다. [60] 이 말을 뒤집으면 패동황제는 지금까지 작중에서 벌인 악행들을 혁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61] 전술됐듯 패동황제의 진정한 소원은 모두의 사랑을 받으며, 기사의 보호를 받은 채, 가슴 뛰는 모험을 떠나는 공주가 되는 것이었다. 본인은 더러운 짓까지 마다하지 않았는데도 이에 도달할 수 없었던 반면, 유이는 본인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 패동황제의 소원의 이상향을 띄고 있었기 때문에 전작부터 유이를 집중 공격했었다. 세계의 재구축의 영향으로 그 기억들은 지워졌지만 그 때의 어렴풋한 감정은 남아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유이를 가장 증오하고 있었다. [62] 정황상 본인을 제외한 다른 미식전 멤버들의 묘비일 것이라는 추측이 강하다. 이 추측이 맞다면, 캬루는 처음부터 미식전과 패동황제 모두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모순된 희망에 얽매여 있다가 최악의 엔딩을 맞이한 셈. [63] 그나마 과정은 달라도 세뇌에 걸렸던 쥰이 다시 아군으로 합류하기는 했다. [64] 열쇠의 전달 자체는 라비리스타에게 넘겨받은 캬루가 하고 그걸 해제하는 부분만 라비리스타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