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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5:24

올 타무스


신부 이야기 등장인물
주인공 부부 아미르 하르갈 · 카르르크 에이혼
에이혼 가 바르킬슈 · 마하트벡 · 아쿰벡 · 세이레케 · 유스프 · 티레케
에이혼네 마을 파리야 · 우마르 · 카모라 · 촌장
하르갈 가 베르쿠 와트 · 아제르 하르갈 · 조르크 하르갈 · 바이마트
아랄해 어부 라일라 & 레일리 · 사만 & 파르사미
페르시아 일대 아니스 · 시린 · 아니스의 남편
기타 등장인물
탈라스 · 헨리 스미스 · 알리 · 올 타무스


파일:신부 이야기 올 타무스.jpg

1. 개요2. 행적

1. 개요

Al-Tamus / オル=タムス

신부 이야기의 등장 악역.

친러파 일족이자 야만족인 바단 일족의 족장. 하르갈 일족 및 족장 베르쿠 와트와 동맹을 맺은 인물.

길고 가는 수염을 기른 간사하고 탐욕적인 인간으로, 인상부터가 음험함과 간사함과 탐욕이 넘쳐보인다.

2. 행적

아제르의 동맹 제의에 피는 물보다 진한 법이라면서 받아들이나 사실 병사(총알받이)가 필요했을 뿐이라고 친족들에게 밝힌다. 실은 아제르는 어쩔수없이 동맹 제의를 했으며, 그런 자신들의 현실을 한심해한다.

베르쿠 와트는 올 타무스와 회의를 한다. 에이혼네 마을을 차지할 겸, 이미 시집간 딸을 도로 되찾아 누마지에 보낼 생각을 함께 나누면서, 누마지와의 연줄을 되찾고자 한다. 이에 올 타무스는 "당신의 이익은 곧 우리의 이익"라며, 그의 동맹제의를 받아들이고 회담을 벌인다.

사실 바단 일족은 이미 재물에 끌려 러시아의 개가 되어 있었고, 올 타무스와 바단 일족의 목표는 바로 동맹을 맺은 하르갈 일족을 방패 및 총알받이로 이용하고, 에이혼네 마을을 차지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사실을 모른 채, 베르쿠 와트과 그의 형제들은 친족들을 모두 데리고, 바단 일족이 보유한 엄청난 수의 러시아제 무기를 보여주면서 저런 마을 따위야 단숨에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큰소리 친다.

정황상 그 무기들은 러시아가 공짜로 지원해 준 걸로 보인다. 손해일 것 같지만 러시아 입장에선 어차피 중앙아시아를 점령하려면 피를 흘리는 것을 감수해야 하니, 바단 일족 같이 매수된 부족들이 그 무기로 다른 부족들을 공격한다면 아군 피해 감소 및 적 전력 소모란 일거양득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이득이다[1]. 물론 올 타무스는 구입했다고 말했지만 아제르는 그 속임수를 간파하였다. 환영 잔치 중 속이 답답하여 마굿간에 갔을 때 같이 따라나온 조르크와 바이마트에게 그럴 재물이 있으면 왜 겨울에 가축을 먹이부족으로 굶어 죽게끔 했냐면서, 보나마나 러시아가 피를 흘리기를 바라고 지원해 준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린다.

그가 "일족은 한몸이니 같은 일족인 너네가 재물을 얻어 부유해지면 우리가 부유해지는 것과 같다" 라고 막대한 군사적 지원을 하면서도 대가가 필요없다고 하는 수상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탐욕에 눈이 먼 하르갈 부족들은 그 말에 속아서 에이혼네 마을을 습격하지만, 결국 본색을 드러낸 바단 일족에게 뒷통수를 맞아 아제르의 숙부들을 포함해 많은 수가 절명한다. 아제르의 재빠른 상황 판단에 몇몇 숙부들은 퇴로를 통해 달아났지만 그중 상당수는 죽고 만다. 올 타무스는 흥분하면서 "저놈도 죽여라! 저기를 조준해라!"라고 명령을 내리다가 아제르의 화살에 목을 저격당해 죽는다.[2]
이거 봐라! 도망가냐? 저기에도 숨어있는게 보이구먼! 하하하, 저쪽에도 쏴라! 하하하!

그는 이 말이 하자마자, 아제르의 화살에 죽고, 나머지 바단 일족은 아무것도 모른 채 "나의 친구 바단족이여"라고 외치며 명령을 내린 베르쿠 와트에게 집중사격을 퍼붓는다. 후에 아미르 & 카르르크 부부를 도망 보낸 아제르를 향해 족장(올 타무스)의 원수라면서 복수하려 들다가, 결국 하르갈 3인방에 의해 전멸되었다.
타무스 사망 및 바단일족 전멸 후에, 이들로부터 빼앗은 무기 및 장비들은 에이혼네 마을사람들이 소유하게 된다.

이후 이 인물과 바단 일족에 대한 언급 및 뒷이야기는 한동안 없다가, 97화에서 하르갈 3인방이 다른 어느 부족과 정상회담을 벌이면서 잠시 바단 일족이 저지른 일이 언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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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무기 지원 비용을 두고 손해라고 할 것도 없는것이, 역사적으로 여러 정주제국들이 유목민족들을 관리하기 위해 각종 물자들을 공짜로, 또는 값싸게 공급해주는 일은 흔히 있었다. 정주제국의 입장에서는 약간의 비용을 들여서 유목민들을 관리함으로써 훨씬 큰 이득을 얻었던 것. 하물며 정주제국이 농경제국을 넘어 산업제국, 식민제국에 이르러 안 그래도 압도적이던 경제력, 생산력 격차가 더욱 압도적으로 벌어진 19세기에 와서는 더 말할 나위도 없는 것이다. 고작 몇개 부족을 무장시킬 정도로 '엄청난 수량의' 무기라고 해 봤자 당대의 열강이던 러시아 제국의 입장에서는 별로 신경쓰일마한 비용 지출도 아니니 차라리 병력 소모 및 운용 비용을 아끼는 것이 훨씬 이득인 것. [2] 이때의 장면은 참으로 독자들이 보기엔 충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