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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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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령인 | 마화 | 소연 | 아르티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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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묵향 무림편의 등장인물.2. 설명
작품 1부의 등장인물로 무림맹주 옥청학의 손녀이자 묵향의 첫사랑. 패도밖에 모르는 마교에서 살수로 키워진 묵향은 그것이 사랑인줄도 몰랐지만 수십년 뒤에도 잊지 못하고 이따금씩 괴로워할 정도로 이성으로서 처음으로 정을 준 여성.[1]부교주가 된 묵향이 당문과 지령회의 중재를 하러 갈 때 등장한다. 음식점에서 그는 한 묘령의 여성과 시비가 붙었는데 이 여성이 곤욕을 치르며 씩씩댈 때 묵향은 같이 온 좀더 나이어린 여성을 납치한다. 이렇게 이 둘의 인질극을 가장한 동행이 시작된다. 이 때 이름이 밝혀지는데 바로 옥령인, 나이는 스물다섯이다.
처음에는 그의 성격이나 특징, 무공수위를 모르고 탈출을 시도하는 등의 묵향과 동행하는 사람(특히 여성)이 절대 해선 안될 일을 저지르다가 분근착골 등의 고초를 겪는다.[2][3] 하지만 그와 함께 지내면서 한두번 삽질을 하고 난 후엔 붙임성 있게 그를 대하면서 많이 친해지게 된다. 묵향도 처음엔 가슴을 만지는 등 괴롭혔지만 그후엔 같이 농담도 하고 금이나 피리 연주를 들려주기도 하는 등 인질이라기보다는 거의 친구처럼 대해 준다.
책을 많이 읽은 덕에 말로는 묵향이 못 이겨먹는데 거기다 매우 총명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가는 길에 묵향은 옥령인에게 자신의 상황을 친구 집에 비유하면서 조언을 받기도 한다.
중간에 정량사에 들러서 묵향과 지석이라는 여승의 대결을 지켜본다. 이때 묵향이 시주하는 액수를 보고 깜짝 놀란다. 처음에 혈도를 제압당해서 묵향에 의해 뒤로 던져졌으나 묵향의 뒷처리로 인해 안전하게 착지하자 그 다음부터 마음놓고 대결을 구경한다. 이 대결에서 묵향은 강기류, 즉 현문의 상승무공을 사용하고 여승은 소수마공 등의 마공을 사용하자 이 둘의 정체와 관계에 대해 혼란스러워한다. 무엇보다도 마교도인 묵향은 정파의 무공을 쓰는데 여승은 마교의 상승무공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거기다 무공을 사용하기도 전에는 마교도라는것을 옥령인이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고 지기는 했지만 묵향과 대련을 한것까지 고려하면 최소 극마의 고수라는 점이다. 거기다 묵향이 받은 임무가 한중길 교주의 서신을 반드시 전달해 달라는것 묵향에게 교주의 이름인 중길이라고 말을 하는등... 엄청난 떡밥을 남긴 인물이다. 대결이 끝난 후 옥령인은 묵향이 강기류를 쓰는 걸 보아 전진의 제자 같다고 말한다
그렇게 말하고 난 후 옥령인은 묵향에게 납치범은 인질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무공을 가르쳐 달라고 귀엽게 조른다. 묵향은 처음엔 안된다고 하다가 그녀의 응석 및 애교에 못이기고 허락하는데 대신 옥령인도 자신에게 무공을 가르쳐 줘야 한다고 말한다.
묵향에 비해 무공이 한참 떨어지는 옥령인은 자신이 알고 있는 무공은 묵향의 무공에 비해 별볼일 없다고 하지만 묵향이 괜찮다고 하자 2척 5촌짜리 검을 뽑아서 무림맹주에게 배운 적하무류검법을 시전한다. 옥령인의 검법은 꽤나 정심하고 부드러운 가운데 무서운 살초가 숨겨진 뛰어난 것이었다. 또한 검무를 펼치는데 은은한 붉은색 검기가 배어나오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옥령인의 아름다운 외모와 어우러져서 이 때의 모습은 수십년 후에 환생해서까지 꿈에 나올 정도로 묵향의 무의식 속에 깊이 각인된다.
묵향은 이 모습을 보고 박수를 치며 칭찬도 하지만 그러면서 옥령인을 놀려먹기 위해 이것을 적하마령검법을 베껴 만든 무공이라는 거짓말을 한다. 그리곤 백류매화검법을 익히기 위한 중간 과정에 불과했던 적하무류검법을 앉은 자리에서 뜯어고쳐 백류매화검법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패도적이고 막강한 파괴력을 지닌 무공으로 바꾼다. 묵향이 심범을 보일 땐 중간중간에 어검술과 검강 같은 막강한 기운들이 뿜어져 나온다. 이것이 다 초식에 얽매이지 않는 높은 깨달음을 얻은 묵향이기에 가능한 일. 단, 적하마령검법 36개 초식 중 근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초식은 10개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검기를 활용한 원거리 초식이기에 초식의 틀에서 벗어나는 화경에 오르기 전까진 공격시 상대방과 최소 1장 거리를 유지해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부득이하게 근접한 상황이면 권각술이나 하프 소딩을 활용해야 한다.
당문에 도착하고나선 묵향을 보좌해 정파측을 설득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만 협상이 틀어져 교전이 벌어지면 사군자를 붙여 지켜주겠다는 묵향의 제안은 단호히 거부하며 정파인으로서 맞서다 죽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묵향은 가장 먼저 고통 없이 죽여주겠다는 그답다면 그다운 배려를 밝힌다. 다행히 당문측이 협상을 받아들여 유혈없이 대립은 중재되었고 적하마령검법을 열심히 수행하라는 덕담을 남기고 헤어진다.
이후 묵향이 한영영을 데리고 옥청학의 생일 축하 명분으로 무림맹을 방문했을때 재회. 사형과 대련하며 적하마령검법을 목격한 조부 옥청학에게 적하마령검법에 대해 이야기하다 묵향의 말이 사실이 아니며 넌지시 떠보면 알 수 있을거란 답을 들었고, 다시 만났을때 이미 다 알고있다는 투로 떠봐서 진상을 알아낸다.
생일 선물로 받은 금을 연주해달라고 묵향에게 귀엽게 투정부리다 서로 한번씩 금을 연주해주는데 이게 자각이 없어서 그렇지 영락없는 데이트다. 무림맹에 머무는 동안 줄곧 묵향을 찾았고 묵향도 무공을 봐주는데 이때 기존의 옥령인이 기존에 가진 정순하지 못한 공력을 없애고 자신의 공력을 밀어 넣어줌과 동시에 태허무령심법까지 전수해준다. 그로 인해 옥령인은 비록 초식에 의존하긴 했지만 검강이나 어기충검술까지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옥령인의 무공을 살펴주고 나온 묵향이 무극검황과 논검하다 그가 아직 진정한 신검합일에 이르지 못했음을 지적한다. 이에 발끈한 옥매화가 끼어들자 같잖았던 묵향은 옥령인을 내보내고 자신과 무극검황이 뒤에서 지시만 하는 식으로 대리비무를 시킨다. 태허무령심법과 적하마령검법의 조합으로 단숨에 강력해진 옥령인이 묵향의 지시까지 받아 승기를 잡았으나 언니에게 살초를 쓰지 못해 주저하는 바람에 패배. 그리곤 일정이 끝나 다시 헤어진다.
세번째이자 마지막 만남은 한중길과 옥청학이 묵향을 제거할 음모를 꾸밀때였다. 장인걸의 이간질에 넘어간 한중길은 장인걸이 옥매화, 옥령인 자매를 납치했다는 각본을 써서 묵향에게 구해오라 시켰고, 옥청학은 거부하는 옥령인을 조부이자 무림맹주의 권위로 협박해 강제로 동원했다.
위험한 작전이었지만 아들 옥진호의 첩에서 난 서녀인데다 자질이 떨어진다고 영약 하나 주지 않았던 옥청학은 전혀 망설이지 않았다. 오히려 옥령인이 죽을것을 대비해 적하마령검법을 실토하게 만들어 놓고 보내는 비정함만 보였다. 묵향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옥매화는 계획에 포함되어있지 않았음에도 자청해서 따라나섰다.
둘은 무기가 없다는 핑계로 묵혼검과 묵영비를 넘겨받았고 묵향이 한중길의 암수에 당했을때 옥매화가 묵혼검으로 단전을, 옥령인이 묵영으로 심장을 찔러 치명상을 입혔다. 옥매호의 멱줄을 쥐고 있던 묵향은 자신도 모르게 옥령인의 배를 후벼파서 죽여버렸고 옥령인은 할아버지의 말을 거역할 수 없었다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묵향은 적하마령검법을 전수해주며 이런 맹세를 시켰다.
'적하마령검법(赤霞魔令劍法)을 다른사람에게 절대로 알려주지 않겠습니다. 만약 알려준다면 하늘에서 천벌이 떨어질 것입니다. 언제 비명횡사를 해도 원망하지 않을 것이니 굽어 살펴 주십시오.'
그러면서 옥령인의 자식을 제외하곤 누구에게도 전수하지 말것을 강조했다. 진지하게 생각하고 한 행동은 아니고 무게잡으려 한 행동이었지만 이 맹세는 처참하게 들어맞아버렸다. 옥령인의 배를 후벼파던 감촉은 묵향에게 큰 트라우마가 되어 판타지 세계를 경험하고 무림으로 돌아온 뒤에도 잊지 못했다.
옥령인이 아버지 옥진호의 손자 옥대진과 마주쳐 더러운 기억이 다시 생생히 떠오른 묵향은 현천검제에게 해를 입힌 것에 대한 원한까지 더해 함정을 파서 옥진호와 옥대진을 비롯한 옥씨들을 무림맹주 손을 빌려 제거했다.
무극검황이 옥령인에게 강제로 알아낸 적하마령검법은 3부에선 공동파의 장로급 이상 고수가 익히는 비전무공이 되어 묵향을 씁쓸하게 만든다.
원작 내용을 전부 잘라 회를 쳐놓은 묵향 디 오리진에서 행보가 조금 달라졌다.
[1]
그냥 여성 등장인물 중 최초는 양녀인 소연이지만 소연에 대한 애정은 가족애이다.
[2]
나중에 교주의 손녀인 한영영 또한 똑같은 실수를,그것도 몇번이나 저지른다. 한영영의 경우를 봤을 때 그나마 옥령인은 저 신분임에도 눈치도 빠르고 상황파악도잘하고 붙임성도 있어서 고생을 덜 하고 나름 덕도 많이 본 셈이다.
[3]
더 나중에 백운옥이라는 아가씨는 한영영보다도 훨씬 더 묵향과 마찰을 빚는데 이걸 보면 옥령인이 얼마나 성격이 좋은지 간접적으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