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굉장히 많고 분류 체계가 굉장히 복잡하기에 분류 논쟁이 많은 편이다. 따라서 본 문서에서는 오토두스 메갈로돈으로 진화하게 된 종들만을 다룰 예정이다. 위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학자들은 오토두스가 크레타람나(Cretalamna)에서 진화했다고 추측하며, 이후 메갈로돈으로 진화하기까지 최소 4종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아래 하단의 복원도는
이 아마추어 고생물덕후인 디비언트아트 유저의 작품이고, 복원도에 적혀있는 몇몇 종의 속명이 오토두스(Otodus) 대신 지금은 사장된 분류인 카르카로클레스(Carcharocles)가 적혀있다는 것과 더불어 몸길이 추정치들은 본인이 직접 계산했기에 각 종 목록 설명에 적혀진 학계에 발표된 몸길이 추정치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복원도를 볼 때에 이 점들을 유의해야 한다.
주로 이빨 화석이 많이 발견되지만, 아래에 메갈로돈을 포함하여 소개된 5종 중 오토두스 추부텐시스(Otodus chubutensis)를 제외하면 척추뼈의 일부가 발견되었고, 오토두스 아우리쿨라투스(Otodus auriculatus)는 연골 일부도 발견되었다.
백상아리와 유사한 이빨과 같은
악상어목에 속하기 때문에 백상아리나 악상어와 유사한 모습으로 복원된다. 최근 연구결과 악상어과 같이
온혈동물임이 들어나서 악상어과에 아주 가까운것으로 보인다. 사실 2010년대 전만해도 오토두스 계통의 상어는 악상어과로 분류되었었다.
오토두스의 모식종이자 신생대 초기인
팔레오세~
에오세에 출현했던 최초의 오토두스 종. 초기에 살았던 종이라 작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몸길이가 최대 9미터에 달한다고 추정되어서 현생 백상아리보다 훨씬 더 크다. 이 상어의 성적 성숙 시기는 10살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 시기에는 백상아리보다 성장 속도가 빨라지며 이 정도 나이의 개체는 몸길이가 4미터에 달했을 것이라고 한다. 서식지도 광범위해서 이빨 표본들을 토대로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서식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이 중 아프리카의 모로코에서 이 상어의 산란 장소로 보이는 곳이 발견되었다. 후에 오토두스 아우리쿨라투스(Otodus auriculatus)로 진화하는데, 이 사이에 오토두스 아크수아티쿠스(Otodus aksuaticus)가
중간 단계에 속한다고 추측된다.
에오세 후반~
올리고세에 출현했던 종. 오토두스 오블리쿼스처럼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서식했고, 몸길이가 더 거대해져서 최대 9미터에 달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현생 백상아리와 비교할 때에 성장 속도가 비슷하다고 추정된다. 이 종은 오토두스 안구스티덴스(Otodus angustidens)로 진화하게 되는데, 이 사이에 오토두스 소콜로비(Otodus sokolovi)가
중간 단계에 속한다고 추측된다.
올리고세~
마이오세에 출현했던 종. 이 종을 시작으로 오토두스의 서식지가 남극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대륙으로 넓어졌다. 몸길이는 최대 12미터 정도로 오토두스 오블리쿼스(Otodus obliquus)와 오토두스 아우리쿨라투스(Otodus auriculatus)보다 더 거대해졌다. 현생 백상아리보다 성장속도가 더 빠르다고 추정된다.
메갈로돈처럼 특정 양육장소에서 새끼들이 자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종은 이후 메갈로돈 다음으로 가장 거대한 종인 오토두스 추부텐시스(Otodus chubutensis)로 진화한다.
마이오세 초중반부에 출현했던 종. 몸길이가 최대 13.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상어로 메갈로돈 다음으로 가장 거대한 오토두스 상어. 작은 개체들도 현생 백상아리 중 거대한 개체들에 맞먹어서 학자들은 해당 종이 당대 마이오세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로 추측된다. 특히 생존 시기 자체로만 따지면 메갈로돈보다 더 오랜 기간 동안 살아남았다. 이빨이 메갈로돈의 것보다는 얇지만 모양이 꽤나 유사해서 학자들도 이들을 제대로 분류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소설이나 영화 등 각종 매체에서 오토두스라는 속명이 소개된 적은 없는데, 아무래도
특정 종이 너무 유명해서 생기는 현상으로 보인다. 그나마 2023년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생물 다큐멘터리
지구 위의 생명에 모식종이 원시 고래인
마이아케투스의 포식자로 출연하였다. 극 중 숨이 모자란 마이아케투스를 얕은 바다까지 추격하지만, 마이아케투스가 타이밍 좋게 빠져나가는 데 성공하자 포기하고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