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나무 East Asian ald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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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Alnus japonica [1]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계 | 식물계(Plantae) |
분류군 |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
속씨식물군(Angiosperms) | |
쌍떡잎식물군 (Eudicots) | |
장미군(Rosids) | |
목 | 참나무목(Fagales) |
과 | 자작나무과(Betulaceae) |
속 | 오리나무속(Alnus) |
종 | 오리나무(A. japoni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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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자작나무과 오리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2. 설명
습지식생으로 비옥한 하천유역이나 계곡, 호수가 등 전국에 식재 가능하며, 양수이나 어려서 음지에서도 잘 자라며 내한성이 강하고 대기오염에도 강하며 바닷가에서도 잘 자란다. 생장속도가 빠르고 수명이 길다. 내한성이 크고 맹아력이 강해 해안지방이나 도심지에서도 잘 자란다. 이런 까닭에 옛날에는 길가에 지표로써 5리마다 한 그루씩 심었다고 해서 '오리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높이 20m 정도까지 크고, 일년생가지는 갈색으로 매끄럽고 잘게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기로 양면에 광택이 있는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이며 뒷면 맥액에 적갈색 털이 모여난다. 꽃은 3월 초 ~ 4월 말에 피고 암수한그루이고 이삭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2~6개씩 달리며 길이 1.5 ~ 2.5cm로서 긴 달걀모양이고 종자는 편평한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 3~4mm로서 양쪽에 날개가 있으나 뚜렷치 않다. 열매는 견과로서 10월에 성숙한다.
오리나무 외에도 녹화사업 때 남부지방에서 자주 심었다는 사방오리(A. firma)[2]를 자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물오리나무(A. sibirica)도 은근히 많다.
오리나무속 나무들은 자작나무과임에도 뿌리혹박테리아의 도움을 얻어 질소고정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열매 모양이 솔방울을 축소한 듯한 꽤 귀여운 모습이라 겨울에 크리스마스 장식으로도 은근히 많이 사용된다.
3. 쓰임새
현대에는 인지도가 높지 않고 용도도 제한적이지만 과거에는 생각보다 용도가 다양한 나무였다. 가지는 잘게 썰어 논밭에 비료로 뿌리기도 했고 열매와 껍질을 달여서 염료로 쓰기도 했으며 목재는 가벼우면서 튼튼했기 때문에 나막신이나 얼레빗, 하회탈을 만들 때 쓰기도 했다.[3]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물에 강하다는 것인데, 물 속에서 수백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베네치아를 건설할 때 말뚝으로 사용했으며, 자그마치 700년이 지난 지금도 기초를 떠받들고 있다.기타나 베이스 기타 등의 바디 부분을 만드는데 사용되기도 하기 때문에[4] 관련 악기를 취미 혹은 직업으로 다루는 사람들에게는 친숙할 수 있다. 앨더(Alder)[5]가 바로 오리나무. 또는 열대어 등 어항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어항 물의 pH농도를 낮추기 위해 오리나무 열매를 사용하기도 한다.
버드나무 갈매나무와 더불어 총포 탄약 화약에 숯 원재료로 쓰인다.
4. 여담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에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노거수(老巨樹)인 오리나무가 있었다( 국가유산포털 내용). 높이 21m, 수령 약 230년의 거대목으로 이 문서의 사진에 나온 나무인데,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지만, 2024년 7월 23일 뿌리째 부러졌고, 결국 9월 9일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를 통해 지정이 해제되었다.
[1]
최초 발견자인 카를 페테르 툰베리(C. P. Thunberg)가 일본에서 해당 수종을 발견하고 채집했기 때문에 japonica라는 종소명이 붙었다.
[2]
일본이 원산지인 남방계 수종인데, 정작 일본에서는
삼나무처럼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범이라 하여 제거중이다.
[3]
나무 해설 도감, 윤주복, 진선출판사 60-61페이지
[4]
기타의 경우 어쿠스틱 기타보다는 일렉 기타에 더 많이 사용되는 편
[5]
실제 발음은 '올더'([ɔːldər\])가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