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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9-06 18:09:57

오르탕스 밀베르 카젤느

오르탕스 밀베르 카젤느[1]
Hortense Milbelle Cazerne · オルタンス・ミルベール・キャゼル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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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lex wedding gaiden.jpg
파일:은하영웅전설 DNT.오르탕스 밀베르 카젤느.jpg
OVA(좌측) DNT }}}
인물 정보
<colbgcolor=#eee,#222> 신체 정보 여성, ???cm(DNT 기준 165cm), ?형
생몰년 SE 766. ??. ??. ~
가족 관계 알렉스 카젤느(배우자), 샤를로트 필리스 카젤느(장녀), ???(차녀)
국적 및 소속 자유행성동맹 엘 파실 독립정부 이제르론 공화정부
최종 직책 없음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OVA 마츠오 요시코
파일:일본 국기.svg DNT 토가시 미스즈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나선미궁3.2. 본편
4. 여담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이제르론의 하얀 마녀, 오르탕스 부인.

2. 상세

알렉스 카젤느의 아내로, 갈색 머리카락과 갈색 눈을 가진 건강미인.[2] 오르탕스의 아버지는 동맹군의 장교로 한때 카젤느의 상관이었지만 지금은 퇴역하여 재향군인회 사무를 보고 있다. 우주력 789년 기준 23세로 알렉스 카젤느보다 4살 연하이다.

현모양처의 표본과도 같은 여성으로, 요리를 비롯한 가사 전반에 능하며, 평소에는 집에서 두 딸을 돌보고 있다. 율리안은 가사에 능한 오르탕스를 보고 '하얀 마녀'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통찰력이 대단해서 양 웬리 패밀리의 성향을 순식간에 파악했다.

독설이라면 다들 한가락 하는 양 웬리 함대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카젤느이지만, 부인 앞에서는 꼼짝 못 한다. 가정에서 남편을 꽉 잡고 있는 듯한 아내.[3]

양 웬리 함대 측에 유일무이하다시피 한 제대로 된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대범한 성품을 갖춘 여성이다. 여러모로 은영전 최강의 여성 캐릭터

3. 작중 행적

3.1. 나선미궁

시계열상 첫 등장은 외전 5권 『나선미궁』. 알렉스 카젤느 약혼하고 결혼을 앞둔 사이였다. 카젤느는 행성 에코니아에서 돌아온 양 웬리를 위해 관사에서 위로의 자리를 마련해 주었는데, 참석한 양과 더스티 아텐보로한테 악혼녀 오르탕스 밀베르를 소개해주었다. 오르탕스는 관사로 찾아온 두 사람에게 송아지 고기로 만든 스튜를 대접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아텐보로는 두 그릇이나 비웠다.

잔치가 끝나고 두 사람이 귀가하자 배웅하면서 "당신이나 저 사람들이나 재능은 있어도 선견지명은 없어서, 손해볼 거 알면서도 정한 길 가는 사람들"이라고 카젤느에게 말한다. 그러고는 "다들 출세야 하겠지만 지위 이상의 책임을 스스로 짊어질 것"이라고 하는데, 이후 셋의 행보를 보면 그야말로 예언이었다.

이후 우주력 789년 2월 25일 카젤느와 정식으로 결혼했다. 카젤느가 전도유망한 장교라서 군 고관들도 상당수 참석했다고 한다.

3.2. 본편

본편에서는 1권 『여명편』에서 처음으로 언급된다. 제국령 침공작전의 실패로 카젤느가 좌천되어 수도에서 500 광년 떨어진 14보급기지로 부임하자 오르탕스는 두 딸을 데리고 친정으로 갔다.[4] 그런데 오르탕스는 어차피 이제르론에 갈 테니까 집안의 가재구를 모조리 포장한 채로 하이네센 우주항 창고에 맡겨두었고, 카젤느는 최소한의 짐만 든 채로 14보급기지에 부임했다고 한다. 술잔도 없어서 카젤느는 종이컵에다 술을 따라마셔야 했다. 오르탕스의 예견대로 양은 카젤느를 이제르론에 부임하도록 백방으로 노력했고, 그에 부응하여 카젤느는 이제르론 요새 사무감으로 부임했다.

이후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이 일어났을 때, 친정으로도 갈 수 있었는데 딸인 샤를로트 필리스 카젤느와 차녀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양 웬리 함대를 따라간다.[5] 그리고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 이후 이제르론 요새에 거주하게 된다.

양 웬리 암살사건이 일어났을 때에는, 프레데리카 그린힐에게 양 웬리의 부고를 알리는 건 자신이 아니라 율리안이 직접 해야 한다고 율리안에게 충고했다. 또한 세력적으로 미약했던 이제르론 공화정부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예견하며, 카젤느가 궁금해하던 양의 시신을 화장하거나 묻지 않고 보존하는 이유를 단 한 번에 꿰뚫어보는 범상치 않은 인물.[6]

4. 여담


[1] DNT 한정으로는 미들네임을 뺀 오르탕스 카젤느. 미들네임이었던 밀베르는 혼전 성씨로 설정. [2] OVA에는 백금발 머리카락에 남색눈으로 설정했고 DNT에서는 갈색 머리카락 설정은 계승했으나 눈색은 시안색으로 바뀌었다. [3] 양 웬리 부부가 요리는 핑계고 앞으로의 일을 의논하러 카젤느의 집에 왔을 때, 알렉스 카젤느가 내가 좋아하는 코냑이나 좀 가져오지 우리 부인 좋아하는 거만 가져오냐고 하자, 양 웬리는 최고 권력자에게 잘 보여야 한다고 답했다. 매우 정확한 판단. 그 전에 카젤느가 ‘어이, 초대하지도 않은 손님이 왔구만’ 하며 시비를 걸어오자 양이 하는 대사가 웃긴다. "뭡니까? 마담 카젤느의 남편 주제에."(...) 참고로 원문에는 '주제에' 라는 말은 없다. 완역 중심의 서울문화사 판에서 몇 안되는 초월번역 카젤느도 지지않고 자기가 실세라고 주장해 보려 하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 [4] DNT에서는 카젤느만 보급기지로 갔고 오르탕스는 두 딸과 함께 하이네센에 체류했다. [5] "후방근무본부장 영부인이 못 된 게 누구 때문인데" 라 말하는 그녀에게 "당신도 반대 안 했잖아? 집에 돌아왔더니 벌써 짐 다 싸놨더만." 라고 항변(?)하자, "당신이 자기 안위와 이익을 위해 동료들을 버리는 사람이었으면 난 진작에 이혼했죠. 아빠가 의리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애들한테 말해야 하는 건 여자로서 수치라고요."라 답했다.그럼 영부인 얘기는 왜 한겨 의리도 대단한 듯. 결국 카젤느는 말빨로는 안 되는 걸 알고 혀를 차며 물러난다. [6] 타인의 성격과 능력을 미리 꿰뚫어보고 그 사람의 앞길을 예견하거나 최강의 독설가 남편을 쥐락펴락하는 언변, 자유행성동맹의 멸망 이후 은하제국 최후의 목표로 사지에 몰리는 양 웬리 함대에게 서슴치 않고 가족과 함께 이동하는 대범함과 여러모로 범상치 않은 정치적 식견을 보여주는 등, 이 사람이 진짜로 마음먹고 동맹의 정치판에 뛰어들었다면 제국의 그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 못지 않은 여걸이 되었을 것이다. 본인은 카젤느 부인으로서 자신의 삶에 만족했지만. [7] DNT에서는 이름 부분이 조성이 되었는데 미들네임의 밀베르를 뺀 오르탕스 카젤느가 되었고 밀베르는 혼전 성씨로 설정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