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타(그랑사가)

「그렇게 무리하다가 정작 중요할 때 아무것도 못할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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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랑사가》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대사

달빛숲에서 벌어진 사건을 계기로 기사단과 인연을 맺었다.

일행에 합류하게 된 것이 본인의 의사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여러 이유로 엮이게 된 뒤에는 신뢰감이 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과 출신지, 목적에 대해선 굳게 입을 닫고, 선을 긋는 성격이라 모두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인물.

올곧은 성품과 서글서글한 모습 덕분에 큰 의심을 받진 않는 듯하나, 무언가 말하지 못할 무거운 사정이 있는 듯하다.

하루빨리 고향에 있는 어머니에게 돌아가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라그나데아의 소녀들 사이에는 정체 모를 남자에 관한 소문이 파다하다. 이는 분명 '왕국 제일의 꽃미남'으로 알려진 오르타를 둘러싼 소문인 듯하나, 오르타는 애써 소문의 진상을 부정하며 자신의 먼 고향에서 제 용모는 추남 축에 속한다고 말하며 얼굴을 새빨갛게 붉혔다.

느슨한 성격의 오르타라도 생각 없이 적을 상대하지 않는다. 대부분 상황에서 그는 시기와 형세를 살펴 냉정히 전황을 분석하고, 적의 수와 그 전투력을 빠르게 판단해 어떠한 일격을 취해야 할지 결정하며, 인내심 있게 기회를 기다린다. 그가 보여준 우수한 능력은 왕국에서도 인정하여, 고위 용병으로서 그를 다양한 임무에 기꺼이 받아들인다.

동료들은 오르타를 종잡을 수 없는 인물로 여긴다. 우선, 그를 찾는 일부터가 쉽지 않다. 언제나 얼굴에 웃음기를 띠며 곁에서 함께하지만 신출귀몰한 행동거지로 인해, 누구도 그가 필요할 때 어디서 그를 찾아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이는 그가 누구와도 잘 어울릴 수 있지만, 어느 정도의 거리 역시 두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오르타는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낯선 이성 앞에서 두려움이나 긴장과 불안을 느끼는, 일종의 이성울렁증을 가지고 있다. 그 상태가 생각보다 위태로워, 간혹 이성울렁증을 앓을 때면 안면홍조증과 함께 부정맥 증세를 호소하거나, 언어 기능이 퇴화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오르타는 혼자 시간을 보낼 때면 종종 풀피리를 불곤 한다. 어릴 적 어머니로부터 배운 풀피리. 그 소리가 매우 구슬프고 감미로워 연주할 때면 주변의 크고 작은 동물들이 주위에 모여들곤 하는데, 정작 본인은 자신의 풀피리가 작은 기적을 불러오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