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12:18:23

영정(이런 영웅은 싫어)

영정(이영싫)에서 넘어옴
히어로 간부진
영정 고트 시라노 원강 라몬 네로

영정 직속 히어로 팀
<rowcolor=#000000> 간부 리더
영정 언럭키
<rowcolor=#000000> 팀원 기타
마고 영정의 최측근 스포일러

영정
ヨンジョン[1]
Youngjung[2]
파일:attachment/회춘.png
<colbgcolor=#b4d5dc><colcolor=#ffffff> 나이 약 105~106세[3]
성별 여자
종족 인간
170cm
생일 8월 8일[4]
혈액형 AB형[5]
특기 염동력
별자리 사자자리
스테이터스 파일:영정능력치.png [6]

1. 개요2. 특징
2.1. 외모
3. 성격4. 특기
4.1. 완벽에 내장된 특기
5. 작중 행적
5.1. 과거5.2. 본편5.3. 외전: 2021 최애캐 안녕, 잘 지내니?5.4. 흑막설
6. 평가
6.1. 긍정적 평가6.2. 부정적 평가6.3. 백모래와의 비교 및 결론
7. 어록8. 기타9.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이런 영웅은 싫어의 등장인물.

2. 특징

수십 년 전 '무보수 봉사' 정도로 여겨지던 히어로의 지위 및 권리를 상승시켰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오늘날의 히어로의 기반을 세운 국가영웅이나 다름없는 사람. 사실상 히어로라는 직업을 창조한 인물이며 작중의 현대적 의미에서는 최초의 히어로라고 할 만 하다.[7] 거기에 현재 시점에서도 은퇴를 했다지만 여전히 자신이 나서서 일을 돕는 현직이나 다름없는 사람이기에, 그 기세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SPOON도 그녀의 능력에 기대는 바가 많은지, 영정이 은퇴할 거라는 소문을 듣자 스푼의 히어로들 사이에서 '영정님 없이 우리끼리만 일하면 효율이 너무 떨어진다'는 말이 나오고 갑자기 업무 강도가 빡세지기 시작하는데, 이는 영정 혼자서 스푼의 히어로들 전체 업무의 상당 비중을 커버할 정도로 활동 및 실력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방증한다.[8] 그야말로 히어로들의 히어로라고 해도 무방할 수준.

이러한 이유 때문에 SPOON을 비롯한 전국의 히어로 기관을 총괄하며 히어로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다는 10명의 간부 중 하나이면서 간부들 중에서도 발언력이 강한 실세다.[9] 또한 혼혈의 인권 신장과 사회화에도 도움을 주어 히어로 모두에게 살아있는 전설로 존경을 받는 인물.

특별히 명칭이 있는 지위는 아닌지 아랫사람들에겐 영정님이라고만 불린다. 언럭키, 마고, 등의 직속 부하를 거느리고 히어로들을 관리하고 있다. 항상 베일을 쓰고 있어서 얼굴을 드러나지 않았다. 아랫사람에게도 살가운 존대어를 사용하지만 직속 부하들에게는 고압적인 면모를 보인다.

히어로라기보다 정치가에 가까운 다른 간부들과 달리 현장에서 25년 넘게 일한 히어로계의 대선배로, 상부와 마찰이 잦은 다나도 영정과는 사이가 좋다. 백모래에게 동료들을 잃고 혼자 빠져나온 , 간부들의 욕심에 휘말려 정신적으로 벼랑 끝에 몰려있던 언럭키 등의 깊은 트라우마를 지닌 히어로들을 자신의 휘하로 편입시켰으며, 그래서인지 부하들에게는 두려움을 사면서도 강한 신뢰를 받고 있다. 사실 형식적으로는 은퇴한 상태지만, 은퇴 이후로도 오랫동안 무보수로 히어로 활동을 해 왔다고.

2.1. 외모

파일:attachment/영정할머니.png
파일:attachment/영정.png
파일:2017-10-03 11;42;31.png
<rowcolor=#000000> 베일을 벗은 모습 평상시 완벽으로 젊어진 모습
젊었을 적의 미모는 대단한 미녀. 작화에서도 보정이 많이 들어가는 게 눈에 띈다.

평소에는 검은 바탕에 갈색 줄무늬가 들어간 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반투명하고 어두운 색의 베일을 써서 얼굴 전체를 가리는데, 서양식 상복처럼 무겁게 가라앉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사복으로는 과거나 지금이나 몸매가 부각되는 화려한 드레스를 즐겨입는다. 평소 스타일과 줄무늬 드레스가 그닥 어울리지 않는지라 팬들의 2차 창작에선 대개 사복 패션으로 그려지는 편이다.

현재 나이가 100세를 넘어가는 만큼, 본모습은 당연히 주름살 많은 노안이다. 다만 100살 넘은 노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워낙 동안이라서, 60대 중후반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얼굴이며, 몸매는 아예 20대 수준이다. 실제로 물보라의 회상에 따르면 50세가 넘은 나이에도 20~30대 수준의 미모를 유지하고 있었다. 영정 자신의 언급으로는 그냥 타고난 동안 + 외모 관리 + 화장발(…)인 듯. 영정 자신이 원래 유명배우였던 시절도 있고 히어로에 관한 미학을 세운 만큼 그녀가 외모 관리에 그토록 철저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완벽의 능력을 사용하면 다시 젊은 시절의 미모를 회복할 수 있다. 항상 베일을 쓰고 다니는 것은 평상시의 젊어진 얼굴을 감추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베일 너머로 가끔씩 나온 영정의 실루엣은 위 컷의 노인 얼굴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만큼 멀끔했는데, 이것이 영정이 비밀리에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는 복선이었다. 나가도 영정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가 할머니 같지 않다고는 생각했지만...'라고 독백한다.

파일:attachment/줄무늬_눈.jpg
홍채가 매우 특이한 줄무늬 모양이다. 작가 후기에서 영정은 고전 순정만화 미녀에서 디자인을 따왔다고 밝혔는데, 순정만화 특유의 눈 반짝임과 스크린 톤의 줄무늬가 예뻤다고 한다. 처음엔 빛이 반사된 줄무늬로 하려다 아예 처음부터 홍채무늬가 줄무늬인 걸로 고쳤다고. 현재 그녀와 부하들이 입는 유니폼이 갈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인 것도 이 홍채 색깔에서 따온 듯하다.

또한 머리카락 색도 특이하게 하늘색과 흰색, 두 가지 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재해같은 느낌으로 파도 해일처럼 물결치는 모양이 됐다고.

순정만화 외에도 고전 할리우드 배우에서 디자인을 따왔다고 한다. 여기서 고전 할리우드 배우는 예전부터 팬들이 닮았다고 한 오드리 햅번으로 추정된다.[10][11]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naver_com_20160121_223337.png
200화 특집의 성반전 모습. 배우보단 기획사 사장님에 가까운 인상이 되었다. 회춘용 완벽은 여전히 귀걸이 형태지만, 그 외의 완벽은 목걸이처럼 엮어 두르던 것에서 넥타이를 휘감는 장식으로 바뀌었다. 본편에서처럼 나가에게 자기 일을 이으라고 강요하지만[12] 여자 이호가 사슬로 속박당한 모습을 본 나가에게 변태 취급당하는 수모를 겪는다.[13] 이 성전환 모습의 우월한 비주얼 덕에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서 '영정님', '영정 ts', '남영정' 이 올라간 적이 있다.

3. 성격

영정님은 영웅이야... 하지만 영정님 개인은 아집이 강하고 독선적이셔..[14]
- 언럭키
불후의 업적을 이룬 위인답게 기본적인 사상 자체는 매우 반듯하다. 혼혈 차별이 당연시되던 수십 년 전에 혼혈을 자신의 동료로 받아들임으로써 차별 완화를 위해 노력했던 것이나, 인간에게 박해받던 유각인들을 위해 커다란 땅을 기꺼이 내어주고 자유롭게 살도록 한 것, 명배우라는 풍족한 사회적 위치에 있으면서도 몸소 히어로로 뛰며 사람들을 구해낸 것 등등 그야말로 살신성인의 자세를 몸소 실천해온 선각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작중 내에서의 혼혈들에 대한 차별이 있던 시점에서 무보수나 다름 없던 히어로직을 회사원직으로 바꾸며 혼혈들을 들인 이유에 "히어로는 평범하면 안되니까요. + 내 돈으로 월급 주는데 뭔 상관?" 으로 대답한 비범한 인물.[15]

또한 강한 힘을 지닌 이는 약자를 위해 헌신하고 그들을 소중히 여기며 보호할 줄 알아야 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이 때문인지 '사람들을 지키는 강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히어로'라는 지위에 대해 극히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는데, 자세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히어로의 조건에 대해서 상당히 결벽적인 기준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기 자신을 현재 유일하게 완벽한 히어로라고 여기는 등, 완벽주의자인 동시에 자기 자신에 대해서 교만에 가까운 프라이드를 지닌 인물.

간부들이면 치를 떠는 다나와도 유연하게 지내는 것을 보면 아랫사람에게도 모나게 구는 사람은 아닌 듯하지만, 반대로 자신의 직속 부하들에게는 노골적으로 고압적이며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 압박하는 모습도 보인다. 또한 아모르로부터 자신을 능가하는 젊은이들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집무실 전체를 날려버릴만큼 히스테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4. 특기

파일:attachment/영정염력.png
<rowcolor=#fff> 나가와 싸울 때 보여준 염력
현존하는 초능력자 누구든 영정님과 비교하는 건 잔인한 일이죠.
마고
나가, 솔로몬 다음가는 세계관 2인자. 주인공인 나가와 솔로몬을 제외하면, 영정보다 강하다고 볼 수 있는 인물은 없다. 설정상 솔로몬은 지구에서 풀파워를 쓰기엔 제약이 많기에, 지구 한정으로는 영정이 작중 본편 시점 세계관 2인자.

순혈 인간으로 특기는 염동력이다. 평소 앉아있는 의자 역시 염력으로 띄워두고 있다. 나가처럼 커다란 스케일로 사용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현존하는 초능력자 누구든 영정님과 비교하는 건 잔인한 일이다' 라는 마고의 말로 보아 확실히 이영싫 세계관 최강급의 먼치킨 중 한 명.[16]

175화의 아모르의 대사로 미루어보면 정황상 나가가 태어나기 이전까지는 세계 최강이었다. 과거 회상에서는 붕괴하는 건물 한 채를 염동력으로 간단히 띄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스텔이 있는 힘껏 고함을 내질러도 변변한 대미지조차 주지 못했던 거대 게를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서 산 채로 박살을 내버리기도 했다. 그리고 특기의 기운 자체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레이디괴물같은 여자라고 언급하며 영정의 특기의 기운을 직접 보고는 바로 공포에 질려 도망쳤다.

다만, 파워의 절대치로만 따질 경우 모든 정보를 아는 자인 아모르로부터 지구 최강 인증을 받은 나가에게는 다소 밀릴 듯. 그러나 과거의 모습을 보면 어지간한 건물 몇 채는 힘 안 들이고 가뿐히 띄워버릴 수준이며, 현재의 나가가 힘만 강할 뿐, 정신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풋내기에 불과함을 생각할 때 총체적인 능력치로 따지면 현 시점 최강의 인간으로 추정된다.....이었으나 나가와의 결투에서 망설임을 버린 나가가 강력한 일격으로 영정을 단번에 패배시킴으로서 이제 명실상부한 최강은 나가라고 봐야할 듯.[17]

사실 나가는 정신이 약해서 사람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것 때문에 본능적으로 힘을 억누르는게 문제였지 출력만 따지면 영정을 가뿐히 넘는 능력자이다. 송하가 백모래를 평가하면서 '영정님은 커녕 서장님에게도 당해낼 수 없을 것' 이라고 생각하는 대목을 볼 때 현역 히어로 중 최강으로 불리는 다나보다도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모르와의 대화에서 나가 이전까지 세계최강이었음이 확실시 되었다.

145화에서 젊은 시절 뿔이 달린 불로불사의 일족에게서 완벽을 받았음이 밝혀졌는데, 이 완벽의 기능 중 '죽은 특기자의 특기를 저장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영정이 사용하는 염동력은 본래 자신이 것이 아닐 것이라는 설도 있었다. 그러나 완벽을 이용해서 특기를 쓰는 물보라 남매는 첫등장시 특기 없음이라고 내레이션을 통해 소개된 반면, 영정은 특기 : 염동력 이라고 확실히 소개되었기 때문에 완벽이 없어도 특기자일 가능성도 크다. 애초에 물보라의 일족이 '완벽'의 숨겨진 능력을 알게 된 게 대략 50여 년 전부터, 즉 영정을 만났을 때즈음이거나 그 이후다.[18] 그런데 수십개의 특기용 완벽을 가지고 있다는 건 시기상 맞지 않을뿐더러 기본적으로 인간을 경계하는 이들 일족이 은인이라고 해서 자신들이 가진 엄청난 힘을 넘겨주었다는 것도 생각하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영정과 나가의 싸움을 예지하면서 두 능력 다 가지고 싶다고 한 것을 미뤄보면 영정은 완벽 없이도 강력한 특기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나가와의 싸움 중 물보라에게 초능력 전투를 가르쳐준 것이 영정 자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를 보아 물보라와 만나기 이전부터 초능력자라는 것은 확정되었다.[19]

에시당초 유각인 일족과 만나기 전부터 영정은 히어로로 활동하였다. 또한 소금보라는 분명 땅을 제공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보복을 눈감아준 것에 대한 감사로 영정에게 완벽을 주었다고 말하였는데 이를 보면 영정이 이들에게 땅을 준 일과 완벽을 받은 일 사이에 상당한 시간 간격이 있었을 것이다. 즉 영정이 염동력이 담긴 완벽을 받았다 가정해도 받은 시점은 최대로 잡아도 50년조차 되지 못한다. 하지만 영정은 이보다 훨씬 전부터 히어로로 활동해 왔다. 따라서 영정이 완벽의 힘을 통해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전혀 맞지 않는 추측이다. 또한 작중에서 나이 조절 능력이 담긴 완벽 이외의 완벽을 사용한 적은 전혀 없으며 모습이나 암시조차 나온 적이 없으니 이 추측은 가능성이 없는 억측이다.

4.1. 완벽에 내장된 특기

5. 작중 행적

5.1. 과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attachment/과거영정.jpg
젊은 시절에는 유명 여배우로 활동했으며, 공무원이라기보다 무보수 봉사자에 가까웠던[20] 당시의 히어로직을 자청하여 수행하였다. 그녀는 히어로로서도 매우 유능해서[21], 그녀가 히어로가 된 이후 범죄 및 재해 발생율이 무려 80%나 격감하였다고.

일약 국민적 영웅이 된 영정은 당시 잡종이라며 천대받던 혼혈들을 히어로 동료로 고용하였다. 혼혈들의 뛰어난 능력을 사회를 위해 활용하고, 동시에 혼혈들의 사회적 입지가 강화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안하였다. 강경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 방안을 실현시켜서 혼혈 인권 신장에 혁혁한 기여를 하고 세금을 통해 월급을 받는 오늘날의 히어로 기관의 모태를 마련하였다.

145화에서 물보라의 일족에게 50년전에 땅을 주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떤 사정인지는 알 수 없으나 물보라의 일족 중 한 명을 만나서 그들의 사정을 알게 되고, 외국에 있는 커다란 땅을 아무 대가 없이 그들에게 제공해준 것. 이 때 물보라와도 만났다. 영정 본인은 완벽 역시 '아름답긴 하지만 억지로 울려서 갖고 싶진 않다'며 굳이 원하지 않았으나 결국 감사의 표시로 완벽으로 된 목걸이를 받게 되었다. 만일 이 완벽이 특기자의 잔해를 굳혀 만든 완벽이라면, 영정은 사실상 수십 개의 특기를 사용할 수 있는 셈. 또한 물보라에게서 개인적으로 회춘의 완벽을 선물받기도 했다.

파일:Dp4l90aU0AARUt0.jpg
또한, 젊은 시절 송하와 닮은 남자와 연인이었다. 송하처럼 나무 혼혈로 보이며,[22] 이 남자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모든 일을 팽개치고 달려갈지도 모른다고 말할 정도로 아주 많이, 진심으로 사랑했다. 하지만 그랬기 때문에 영정은 남자에게 네가 내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니 자신을 위해 죽어달라고 부탁했고, 이 남자는 망설임 없이 자살했다.[23] 남자가 죽자 하는 말이 압권인데, "드디어, 모든 인간성을 버렸다." [24][25]

또한 이 장면은 영정의 과거 회상이기 때문에 컷 전체는 물론이고 말풍선까지 빛바랜 갈색 조인데, "사랑해"를 말할 때만 말풍선이 현재를 나타내는 흰색으로 나온다. 이는 영정이 지금까지도 죽은 옛 연인을 잊지 못했으며, 여전히 그에 대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는 연출로 해석된다. 그렇기 때문에 송하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26]

하지만 송하가 영정을 위해 모든 것이라도 하겠다고 말하자 "그럼, 죽을 수도 있나?"라고 질문했다. 어쩌면 송하에게 죽은 자기 연인의 일부를 투영했을지도 모르는 일.

여담으로 이 일은 아마 영정이 베일을 쓴 이유 중에서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영정이 쓰고 있는 것과 같은 반투명하고 어두운 색의 베일은 모닝 베일(mourning veil)이라고 하는데, 주로 상을 당한 과부가 애도와 슬픔을 나타내기 위해 쓰는 것이다.

5.2. 본편

백모래 헤이즈에게 패배하고 스푼 지하에 감금된 사실을 듄이 보고하자 다른 부하들을 물린 뒤 듄에게 비밀리에 백모래를 스푼에서 탈출시키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백모래와 나이프가 지금까지 체포되지 않은 건 잡지 못해서가 아니라 일부러 내버려둔 것이라고 한다. 백모래를 '천방지축'이라고 표현하는 걸 보아 백모래에 대해서도 상당히 자세하게 아는 듯하다. 백모래 탈출 이후, 이호의 심문 영상을 보면서 한심하다는 말을 뱉는다. 그리고 영정의 진의를 묻는 듄에게 자신의 지시는 '모두를 위한 일'이라고 일축한다.

그리고 129화에서 스푼의 히어로들이 거대한 와 싸우는 현장에 등장, 거대 게를 염동력으로 박살내버리고는 첫대면한 나가와 악수를 나눈다. 마고로부터 나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꽤 흥미가 생긴 듯. 직후 스푼으로 가서 이호를 심문하다가 폭발 직전에 이른 랩터를 진정시킨다.

이후 이호를 직접 심문하는데 자신은 히어로 이전의 한 사람의 인간으로써 백모래를 당연히 용서할 수 없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흥미도 느낀다고 한다. 이후 이호에게 백모래와 관련 된 실험 등 이것저것 물어본 뒤 이호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 입은 사람들을 위해, 인류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말과 아무리 가치가 있어도 백모래는 살려둘수 없다는 말을 한 뒤 심문 장소를 나온다. 그 후 다나, 나가, 듄 등을 만나서 친근한 태도를 보여준 뒤 스푼을 떠난다.

스푼을 벗어난 직후 아모르의 숲에서 아모르가 미리 불러놓은 송하와 조우한다.[27] 송하를 나이프로 보내고 지시를 내리는 인물이 바로 영정이었던 것. 백모래가 거의 알아챘다며 사과하는 송하에게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괜찮다는 말을 하지만, 직후 만일의 사태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느냐며 송하에게 어떤 다짐을 받는다. 그리고 아모르에게 자신이 궁금한 일을 물어보려 하는데, 매우 위험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런데 아모르에게 들은 대답이 만족스럽지 못했던 듯, 돌아와서는 집무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았다. 거의 방의 절반이 날아가버린 상태.

이후 송하가 백모래에게 자신의 목적을 고백하면서 폭로한 바에 따르면 역시 송하가 사랑하는 사람은 영정. 그리고 송하를 나이프에 보낸 이유는 백모래가 영정에게 있어서 죽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송하에게 내려진 '만일의 사태' 시의 명령은 다름아닌 백모래를 위해서 죽을 것. 한편 영정 본인은 나가가 물보라 일족의 이주를 도와주고 완벽 목걸이를 받아온 사실을 은밀히 알아내고는 드물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28][29]

이후 부하들이 잡아온 범인의 기습으로 듄이 쓰러지고, 이를 다시 잡기 위해서 다나에게 연락을 취한다. 그러나 직접 나서려는 다나를 만류하고 굳이 나가를 지목하여 퇴치를 명령하는 등 뭔가 속셈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헤이즈 말로는 잡은 범인을 놓친 것부터가 영정답지 않다고. 실제로 그 범인인 청석영은 전력을 다해도 나가에게 상처 하나 못 입히는 잔챙이였기 때문에 더더욱 일부러 놓아주었다는 의혹이 짙다.[30] 다나의 말에 의하면 영정이 곧 히어로 일에서 손을 뗄 거라는 말이 오간다고.

그런데 정작 영정은 무슨 이유에선지 스푼에서 감시 중이던 이호를 빼내서 어느 호텔의 특실로 데려간다. 목욕과 식사대접을 하면서 이호에게 만일의 사태 시 백모래가 죽지 않도록 치료할 것을 요구한다. 백모래가 불쌍하기 때문에 살리려는 거냐는 이호의 말에 분노하였는지 식탁을 엎어버리고는 '자신을 바꿀 기회를 스스로 버린 백모래는 이미 동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당신이 백모래를 망친 것 같다면 당신 혼자 불쌍히 여겨라' 라고 냉정하게 끊어버리고는, 도주 방지용으로 이호에게 다시 족쇄를 채운다.

이어서 이호에게 밝힌 자신의 일차적 목적은 무능하고 비효율적인 현재의 히어로 기관 무너뜨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 영정의 말로는 현 세대의 히어로들은 모두 착하고 정의감 있는 좋은 이들이지만 히어로로서는 쓰레기에 가까우며, '완벽한 히어로'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은 영정 자신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계획을 실현시키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 바로 백모래.

영정의 맨얼굴을 본 이호가 불로불사의 정보를 원하는 것이냐고 묻자 완벽의 능력을 발동해 젊은 시절로 돌아간 뒤, 물론 젊음은 필요하긴 하지만 지금은 자신이 아닌 다른 이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던 중 어떻게 알았는지[31], 송하가 나가를 제거하려는 의중을 파악하고는 자꾸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한다고 화를 낸 뒤, 무능하고 능동적인 부하가 가장 골치 아프다며 송하를 없애기로 결정한다.

이호를 호텔에 두고서 곧장 스푼으로 향하며, 송하가 다시 습격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귀능에게서 비행팀의 위치를 묻고는 자신이 직접 가보겠다고 말한다. 이후 혜나를 찾아나선 솔로몬과 잠시 마주치고는 그가 마왕임을 알아보고 혜나에게 안내해준다. 이 때 기운만으로 숨어있던 레이디를 공포에 질리게 해 쫓아버렸으며, 이어서 곧장 나가와 송하의 전투에 난입해 송하를 일격에 살해해버린다. 그것도, 멘탈 면에서는 일개 고등학생에 불과한 나가 앞에서 송하의 목을 날려 버리는 방법으로 잔인하게 살해했다. 참고로 마침 불러둔 허리 아픈 마계의 지배자가 눈을 가려줘서 그 장면을 보지는 않았지만, 12살 짜리 초등학생 여자애 혜나도 그 자리에서 사람의 목이 날아가는걸 볼 뻔 했다.[32] 송하 '따위'는 얼마든지 최소한도로 생포하는 것이 가능했을 터임에도 처음부터 죽이는 것이 목적이었음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충격적인 장면에 식겁한 나가에게 몇가지 충고를 해주고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나가를 데리고 간다. 송하를 굳이 잔인하게 죽인 데에는 나가에게 강한 충격을 줘서 정신적으로 단련시키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던 듯. 그러나 솔로몬은 이러한 영정의 방침을 보면서 '교육보다는 학대에 가깝다.' 고 평했다.

나가를 이호에게 데려가 치료해준 뒤, 이호를 몰래 빼돌린 사실에 의문을 품는 나가에게 이호의 행방에 대해 함구하라는 압력을 넣는다. 다음 날, 듄을 통해서 나가에게 자신의 별장이 있는 '바이고 사막'에서 만자나는 약속을 잡고 이호와 함께 유각인들에게 받은 완벽 목걸이로 치장하고 만난다. 나가가 이호를 풀어달라고 부탁하지만 영정은 오히려 이호에게 언젠가 늙어 죽을 오수를 선택할지, 늙어 죽지 않을 백모래에게 속죄할지를 선택하라며 이호를 압박한다. 이를 지켜본 나가의 항의에 정중했던 말투를 반말로 바꾸며 자신의 히어로 사상과 특기의 본질에 대해 거론하며 자신의 목표를 이야기하는데…

영정의 최종 목적은 모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힘을 지닌 백모래를 불로불사로 만들어서 영원히 강제로 인류에 봉사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굳이 백모래를 완벽으로 만들지 않고 살려두려는 것은 백모래의 몸을 녹일 수도 없을 뿐더러(…)[33] 만약 완벽이 깨지기라도 하면 모두 도로아미타불이 되어버리기 때문. 아울러 백모래의 돌발행동을 통제할 최강의 히어로 역할을 나가에게 맡길 것임을 밝힌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나가는 백모래와 마찬가지로 불사의 존재가 되어야 하는데, 회춘의 완벽은 하나뿐이므로 백모래가 불로불사의 인체실험을 완수할 때까지 방치하고 있었던 것.

그러면서 백모래에게 희생당한 사람들을 필요한 경험이라고 치부해버린다. 놀란 나가가 이를 비난하자, 영정은 나가에게 새로운 제안을 한다. 그 제안은 나가가 히어로를 은퇴한 뒤 그와 비등한 힘을 지닌 나가의 사촌동생에게 자신의 역할(백모래의 감시직)을 위임하고, 동생이 죽기 전까지 다음 세대의 후계자를 지명하라는 것.

즉 모든 세대에 걸쳐서 당대의 최강자들에게 백모래 감시의 임무를 대물림하는 것이다. 그러나 애먼 사람들의 인생까지 희생시키라는 영정의 요구에 당연히 나가는 거절을 표하고, 그러한 나가의 태도에 실망한 영정은 정신교육을 해주겠다며 나가를 공격한다.

싸우는 도중 영정이 나가에게 전에 받은 완벽을 사용하라고 하는데 아마 정정당당하게 싸워야 한다는 생각이었던듯 응답이 없자[34] 본인도 필요없다고 판단하면서 영정 자신의 완벽도 뜯어버린다.

초반에는 나가를 압도하며 이기는 듯이 보였지만 사실 나가는 아주 약간의 출력밖에 쓰지 않고 있었고[35] 결국 나가에게 가공할 일격을 받고 목과 코에서 피를 흘리며 전투불능 상태가 된다.[36]

이에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고는 나가에게 이호를 넘겨주며, 자신은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고 스푼 쪽에 자신의 의도를 알려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여준다. 나가는 영정에게 치료를 권하지만 영정은 이를 거절. 그러나 나가가 떠난 뒤 쓰러져서 숨을 고르는 영정 앞에 백모래가 나타나고, 영정이 죽인 송하는 자신을 이해해줬다면서 "중요한 건 둘이 함께 있는 거야. 영원히..." 라며 그녀를 난도질한다.

결국 순순히 백모래에게 살해당한다.[37]

백모래의 영정 살해동기[38]를 생각해보면 '무능하고 능동적인' 송하가 영정의 지시를 어겨서 영정을 죽게 만드는 간접원인을 제공한 셈이다.[39]

더 비참한 건 죽기 직전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젊어지는 완벽을 가져가라고 하자 백모래는 썩소를 짓으면서 필요없다고 한번 더 타격을 주면서 죽인다.[40]

영정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히어로계 전체가 조화를 꽂고 애도를 표하고 있다. 영정의 최측근이 발견한 장례를 치르지 말라는 유언장이 있었기에 별도의 의식은 치르지 않는다고. 다만 간부진은 나가보다 다나 쪽에 영정의 살해의혹을 기울이고 있다.[41] 아울러 지금까지 영정의 보호하에 있던 언럭키와 랩터에게까지 어떤 조처를 취하려 의논하고 있기에, 현실적인 의미에서 히어로들의 방패막이 역할을 하던 영정의 죽음이 히어로계 전체에 불러올 부정적인 파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상부의 간섭 문제를 제하고도, 영정 혼자서 스푼의 히어로들이 해야 할 업무의 상당량을 해치우고 있었음을 생각하면 그냥 1차적으로 폭풍같은 인력난부터 걱정해야 할 판국.

히어로들의 히어로나 다름 없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사망 이후로는 아주 가끔 언급된다.

245화에서 나가가 바이고 사막에서 훈련[42]을 하고 돌아가는 도중에 나가 앞에 환각 내지 환영으로 나타난다. 286화에서 결국 나가가 백모래를 죽이면 불치병 환자들의 인생을 망치고 그로 인한 죄책감을 견딜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영정이 원했던 평생 백모래를 감시하는 것을 결심하려고 하지만 그때 다나가 나타나 백모래를 날려버리고 자신이 다섯 토막 내서 감시하겠다며 나가의 정신적 부담을 덜어준다.

완결 후기 만화에서 영혼이 된 상태로 백모래와 함께 헤이즈와 대면하는데 헤이즈가 영정의 방식을 지적하면서 이를 증명하기 위해 나가에게 취업자리를 소개해주는 척 같은 상황을 ' 변태 스토커 아저씨(살인 전과 有 싸이코)를 종일 감시 업무, 오전 9시 출근 오후 8시 반 퇴근(추가근무 있음)'으로 설명하고 대신 기본급 월 2천만에 보너스 600% 조건을 걸자 나가가 굉장히 쉽게 넘어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이에 분노한 듯이 영혼 상태에서 유리창을 전부 깨버린다!폴터가이스트 전설의 히어로도 자본주의에 졌다

5.3. 외전: 2021 최애캐 안녕, 잘 지내니?

죽어서도 해맑게 개소리하는 백모래의 머리를 짓밟고 찻주전자의 물을 뿌린다.

5.4. 흑막설

이렇듯 그간의 업적을 살펴봐도 이영싫 사회 안에서는 진정한 영웅, 살아있는 전설이라 할 만한 인물이지만, 등장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보이는 수상한 모습 때문에 179화 전까진 독자들에게는 사실 백모래를 능가하는 진 최종 보스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었다. 위의 백모래를 탈출시키란 명령도 그렇고, 심지어 듄에게 지시를 내리면서 스푼의 탓으로 돌리면 금상첨화라는 발언을 하기도 하는 등…. 사실 그러면서 스푼 직원들 앞에 서면 굉장히 살갑게 구는 걸 보면 흑막이 아니더라도 캐릭터 자체가 굉장히 이중적으로 보였기 때문.

또 이호에게 불로불사 실험에 대하여 자세히 물어보며 나이프 일당의 젊은 외모도 그와 관련이 있냐고 묻는데, 원래 여배우였다는 점을 들어 영원한 젊음에 흥미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일단 이름부터가 불로불사에 대한 집착으로 유명한 그 사람과 같기도 하고….

다만 작중에서 묘사가 좀 꺼림칙하게 나오기는 했어도 실적이 어느정도 보이는 신체강화, 젊음유지에 대한 연구에 특정 집단의 고위층이 관심을 가지는 건 당연하기도 하다. 개인적인 욕망(영생)이 아니더라도 가능성만 충분하다면 그 집단에 있어서 막대한 이득을 가져와줄 연구이기 때문. 특히 신체 강화는 히어로 집단의 전체적인 능률향상에도 도움이 될테니 말이다. 그러나 161화에서 완벽의 힘으로 지금도 사실상 불로의 육체를 지니고 있음이 드러났다.

송하가 나가의 힘을 확인하고 "죽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영정이 아모르에게 (아마 나가 관련으로) 무엇인가를 물어보고 분노를 표한 것을 보면 모종의 목적(개인적인 것이든 공리에 따른 것이든)을 위해서 스푼과 나이프의 싸움을 장기화시키고 있으며 나가가 그녀의 계획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가설이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43]

그리고 146화에서 뿔이 달린 불로불사의 일족의 대모(大母)로 추정되는 인물이 머지 않아서 나가와 영정이 부딪힐 것이라고 예언하면서 확실히 나가와의 대결 플래그겸 사망 플래그가 섰었다. 사실 물보라 일족이 인간계에서 시급히 벗어나려는 것도 이 두 사람의 싸움에 어쩔 수 없이 말려드는 사태를 우려했기 때문. 일단 개인적인 힘의 대결은 나가 쪽이 우세한게 확실하나 영정 측이 가진 변수가 워낙 많기에 싸움의 결과는 단정하기 힘들었지만 결국 지게 되고 백모래에게 살해당한다(...).

그리고 영정의 목적이 SPOON의 해체라고 밝혀짐에 따라 영정은 적어도 스푼 측에 있어서는 적대적인 포지션을 취하게 되었다. 다만 이것만으로 영정이 악역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것은, 적어도 현재까지 그녀의 행적을 통해서 악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백모래 탈주를 듄에게 지시한 정도밖에 없는데다가 무엇보다도 스푼이 비효율적이고 구멍이 많은 조직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 당장 스푼의 문제점만 해도 한 두 가지가 아닌지라 어떻게든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문제는 그 혁신이 어떤 형태의 개혁인가 하는 것으로, 영정이 취하고자 하는 방식에 따라서 앞으로의 전개 양상이 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자신 말고 다른 이에게 젊음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나가가 화면에 비친 것으로 보아, 자신 이상의 잠재력을 가진 나가에게 불후의 젊음을 주어 그녀가 생각하는 '새롭고 이상적인' 히어로의 필두, 곧 자신의 후계자로 세우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다.

이에 대해서 작중 보여지는 영정의 권력과 위치가 있다면, 인사이동 및 조직 개편의 행정적 처리만으로도 얼마든지 개혁이라는 온건한 방법으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비판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그러한 대대적인 인사이동 및 개편이 '조직 자체를 해체하고 신설하는 것'과 크게 다른 점이 있는지는 생각해볼 문제. 영정이 목표로 하는 '히어로 기관'의 형태가 확인되어야 확실히 논할 수 있겠지만, 문제투성이 기관을 한 번 부수고 새로 만드는 작업은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무엇보다 스푼이라는 기관의 해체가 곧 스푼에서 일하는 히어로들에게 부당한 불이익을 주겠다는 뜻은 아니니, '스푼 해체'라는 목적 자체를 두고서 잘못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 방식과 형태에 따라서 문제가 되는 것이지.

어찌되었건 현재의 영정은 소정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백모래 혹은 나이프의 힘을 확실히 필요로 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설사 그것이 공리(公利)를 위한 것이라 할지라도 히어로로서 범죄자를 살리려 하는 것은 부도덕한 처사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히어로 상부 기관에서 나이프를 공식적인 범죄집단으로 규정하지 않아 스푼이 이들을 상대하고 처리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오르카, 귀능, 다나, 심지어 일호의 입에서까지 지속적으로 언급된 바가 있다.

따라서 스푼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인 나이프 소탕을 저해하는 장애물은 히어로 상위 기관 자체이며, 현재 백모래를 살리고자 하는 뜻을 노골적으로 밝히며 이호까지 무단으로 탈주시킨 영정이 결국 그 흑막일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스푼 자체가 비효율적인 기관이라 할지라도, 영정이 "스푼은 이룬 업적이 없다"며 꼬집는 것은 상당히 모순적인 일이 되는 셈이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체포 이후의 법적 처리가 번잡하다는 것이지, 지금까지 작중에서 나이프와 스푼이 직접 맞닥뜨린 상황 자체는 위의 공표 여부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즉 나이프를 잡은 후 확실한 처리를 하지 못하는 건 상부의 문제라 해도, 몇 번이나 부딪쳐도 그때마다 놓치고 심지어 잡아놓은 보스까지 탈주를 허용한 작중의 여러 병크는 분명 스푼 자체의 무능 문제다.

송하를 살해한 일 역시 영정이 송하의 연심을 이용하고 죽였다는 식으로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엄연히 착각. 영정은 송하에게 나가를 죽이라는 지시를 내린 적이 없으며, 나가 암살 시도는 송하 혼자서 그것이 영정의 뜻이라고 제멋대로 지레짐작하고 독단적으로 저지른 일이다.[44]

송하의 나가 공격 행위는 영정에게 아무런 책임이 없으며 이 시점에서 영정에게 송하는 자신의 지령을 무시하고 애먼 사람을 살육하려 한 살인미수범일 뿐이다. 물론 그 경과가 어찌되었든 '살인'이라는 것 자체가 도덕적이지 못한 일임은 분명하지만, 그와 별개로 영정이 송하를 이용했다는 식의 해석은 명백히 오판이다. 도리어 악의는 없었다지만 송하가 먼저 영정의 뒤통수를 치려 든 거다.

결국 173화와 174화에서 영정의 진의가 밝혀졌는데, 백모래가 영원히 인류를 위해 봉사하면서 살게 하기 위해서, 나가는 그런 백모래를 감시하기 위해서 라고 한다. 하지만 백모래가 남을 위해 봉사할리는 만무하고, 본인은 하겠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나가에게 그런 임무를 내리려하고, 백모래를 붙잡지 않고 내버려두는 이유는 회춘의 완벽이 한개 뿐인지라 나가를 불사로 만들기 위해선 그가 인체실험을 하면서 그 결과를 내게 하기 위해서라는데...

애초에 백모래는 불로불사의 실험따위 연구원 시절 이후로 한 적이 없다. 그저 본인의 정화 체질과 세월의 능력으로 젊게 보일 뿐. 랩터와 같은 나이로 보이려는 것 외에 불로불사에는 티끌만한 관심조차 없었다. 이렇게 되면 그저 백모래가 젊음에 대한 욕망이 있으니 인체실험은 계속 하고 있었겠지 생각하고 그의 살인을 방관한 영정은 그동안 완전히 헛수고를 한 셈. 게다가 영정은 백모래의 살인행위를 질 좋은 결과를 위한 풍부한 경험이라고만 여기고 있었으니...[45]

만약 영정이 나이프에 심어놓은 송하나 다른 누군가를 통해 그 사실을 알았다면 적어도 극악무도한 살인마인 백모래를 그렇게까지 방치하진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예상과 달리 백모래가 불로불사 실험을 안했다는 말에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거나 백모래가 불쌍하냐고 묻는 이호의 말에 분노하는 것만 봐도...

여담으로 작중 결말부에 백모래는 죽은 시신조차도 정화의 능력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지는데, 영정은 이것을 몰랐던 것이 분명하다. 영정이 백모래를 내버려둔 것은 '백모래의 살인에서 나오는 희생<백모래의 능력을 통해 살릴 수 있는 생명'으로 판단했기 때문인데, 이런 계산법이라면 백모래를 일찌감치 처치해서 정화 능력은 시신에서 실컷 뽑아내고 그의 살인도 막는 것이 훨씬 효율적임은 자명하기 때문.[46]

이렇게 자신의 오만과 독선을 고집해 헛수고일 뿐이었던 계획을 계속하면서도, '자신과 달리 시야가 좁은 사람들은 내 생각에 동참에 줄 리 없으니 내가 이해한다' 식으로 자신이 대인배인 것처럼 행동하던 태도는 결국 영정의 발목을 잡았다.

6. 평가

제1세대 레전드급 히어로이자 혼혈 인권 신장에 빛나는 공로를 세운, 현대 히어로 기관의 선구자였지만 동시에 빛이 강한만큼 그림자도 짙었던, 오만과 독선에 일그러진 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호불호는 갈리지만 한편으로는 이영싫의 다채로운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특히나 입체적인 인물이다.

6.1. 긍정적 평가

우선 위에 언급된대로 과거와 현재까지도 수많은 업적을 이룬 영웅이고,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건 당연하다고 여길 만큼 이타심도 강하다. 영웅으로서의 프로의식과 대의 자체는 모든 히어로들이 존경해야 마땅한 수준.

또 한가지 호평할 부분은 초월적인 힘을 타고났음에도 이를 무의미하게 휘두르지 않고 굉장히 건전한 방향으로 활용해온 그 성정이다. 사실 훨씬 강대한 힘을 타고났음에도 삐딱선 안타고 사람좋은 일반인의 감성으로 성장한 나가 덕에 체감이 덜 될 뿐, 영정 역시 스스로를 신으로 착각해도 이상할 게 없는 초월적인 힘을 가졌음에도 타인에 대한 지배, 폭력, 착취에는 일절 관심을 두지 않고 선한 목적에만 몰두해왔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을 만 하다.

업적면에서 보더라도 사실상 열정페이에 불과한 히어로를 직업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가 하면, 혼혈에 대한 인식이 작중 시점보다도 더 개차반이던 시절부터 혼혈 인권 신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실에 비유하자면 인종차별이 극심한 시대 및 환경에서 인권운동의 선구자와도 같은 역할을 한 것으로, 이 외에도 작중의 그 누구보다도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실제로 많은 성과를 낸 인물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또한 후술하듯 굉장히 독선적이고 최강의 자리에 대한 욕구를 가진 인물인 한편[47], 그러면서도 자신의 힘과 업적에 대한 선민의식과 우월감으로 움직이는 인물과는 굉장히 거리가 멀다. 강인하고 영웅적인 자신에게 심취하여 명예를 쫓고 타인을 내리까는 것이 아닌, 그저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듯 누구보다 강한 힘을 타고난 자로서 누구보다도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에 가깝다.

6.2. 부정적 평가

문제는 성격 문단에도 쓰여져 있는 것처럼 독선이 심하다는 것. 사실 현실적으로도 모든 위인이 성격적으로 완벽하리란 법은 없으니 이 정도 가지고 영정을 좋은 인물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영정의 최대 문제는 자신의 독선을 '정의'라고 믿고 그를 위해선 어떤 과격한 수단도 불사한다는 것이다. 송하를 목째 날려버려서 나가에게 뚜렷한 트라우마를 심어놓은 것을 '교육'이라고 말하는 것이나, 수많은 무고한 희생자를 만든 살인마 백모래를 풀어주라고 듄에게 지시를 하는 것은 영정이 결코 '좋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다.

크게 봤을 때 영정이 주장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맥락 자체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하게 여겨진다. 그러나 도와줄지 말지는 강요할 수 없다. 그런데 영정은 여기에 반드시라는 옵션이 늘 따라붙으며, 수행해야 하는 도덕적 의무의 범위 역시 일반인에 비해 과도하게 넓게 설정되어있다.

인명의 '숫자'를 철저하게 행동 기준으로 삼는 공리주의적 사고 방식의 소유자지만 그 기준이 심히 극단적이며 당사자가 되는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는, 공리주의적으로도 일그러진 행동을 하기에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48] 백모래를 살리려는 이유도 설령 백모래는 많은 사람을 죽인 살인자지만, 그 정화의 능력은 제대로 쓸 수만 있다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더 큰 정의를 위해서라고는 하나, 그것을 위해서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합리화하며 사람들이 죽는 것을 충분히 막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방치하는 것, 즉 사람들의 희생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기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물론 영정은 인명의 가치를 경시하지 않고 히어로로서 최대다수의 생명을 구제하려고 노력한 인물이다. 애초에 "생명은 하나하나의 가치가 무궁하기에 감히 그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 때문에 숫자만이 유일하게 객관적인 지표가 된다." 라는게 영정의 가치관이고, 이는 영정의 극단적인 사고방식이 오히려 인명에 대한 존중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문제는 그 '숫자'에 지나치게 매몰된 나머지 버려지는 소수에 대한 공감, 더 나아가 타인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었다는 점이 영정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6.3. 백모래와의 비교 및 결론

영정의 사상은 어찌보면 백모래와 양 극단에 위치한다고 할 수 있다. 백모래가 "모든 인간은 이기적이므로 나도 내 이익만을 위해 살겠다."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자라면, 영정은 "내가 타인과 세상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타인과 세상을 위해 헌신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일그러진 이타주의자인 셈.

다만 영정과 백모래를 놓고 보면 영정은 극단적인 합리성을 택해 다른 사람의 상황이나 기분, 성향 등을 전혀 이해하지 않고 있지만, 백모래는 대표적으로 송하 등을 이해하고 받아주어 오히려 빌런인 백모래가 훨씬 더 인간적이라는(...) 다소 아이러니한 평도 있었다.[49]>----

다만 영정이 타인에게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인물은 아니다. 나가와의 대화에서 영정은 히어로를 비롯해 인명 구제에 종사하는 자들이 다수와 (자신의 가족 등 사랑하는 이가 포함된) 소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후자를 고른다면 용서할 수 없지만[50], 일반인이 후자를 고르는 건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며 나름대로 유도리있는 태도를 보였다.

즉, 영정의 사고방식을 위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풀자면 "히어로라면 나처럼 헌신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일반인의 경우 자발적인 희생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나의 판단으로 그들이 버려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에 가깝다.

물론 비록 비틀려있다고 하지만 영정은 근본적으로 백모래는 물론 다른 간부진들보다는 확실히 훨씬 좋은 사람이다. 애초에 무보수 봉사로 여겨지던 히어로를 지금의 위치까지 끌어오고 혼혈들의 인권을 높이는데 큰 공을 세웠다. 게다가 이 모든 일을 사비로 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실제로 영정의 죽음 이후 이어지는 랩터의 과거사 에피소드를 통해서 백모래의 영정과는 비교 불가능한 절대악의 면모가 보여지면서 이러한 논쟁은 수그러들었다.

사실 영정과 백모래의 공통점은 올바름이 아니라 자기 생각만 고집하려는 아집에 있다. 자신이 백모래에 대해 완전히 잘못 짚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에도 자기 손으로 백모래를 제압하거나 처치하려 하지 않고 불로라도 넘겨주겠다고 발악하다 그마저도 이루지 못하는 영정의 마지막은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끝까지 인정하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장면. 이것 때문에 검거되지 않았던 백모래가 숱하게 살인을 저지르며 살았던 것을 생각하면 영정은 끝끝내 자신의 실수가 무엇이었는지를 깨닫지 못한 채 간 셈이다.

SPOON을 무너뜨릴 꿍꿍이를 하며[51] 나가를 압박한 점, 그리고 그 기저에 깔려있는 독단적이고 극단적인 면모[52]로 인해 살아있을 당시에는 독자들에게 여러모로 평이 안 좋았으나, 그녀가 백모래에게 살해당한 이후 나이프가 더더욱 막장 행보를 보인데다 간부들의 부정적인 면모가 더욱 부각되면서 적어도 약자들을 배려하고 지키는 데 삶의 목적을 둔 영정에 대한 평가가 많이 좋아졌다.때문에 현재는 평이 좋다. 더불어 외모가 워낙 뛰어난데다가[53] 워낙 입체적이고 완성도가 높은 캐릭터성 덕분에 인기 자체도 꽤 많은 편.[54] 여러모로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영정 본인이 조금이나마 대의가 아닌 스스로를 선택했더라면 이렇게 막나가진 않았을 거라며 아쉬워 한다.[55] 영정이 인간성을 완전히 버린 결정적인 계기가 자신의 부탁으로 애인이 자살한 일이였는데, 만약 영정의 옛 애인이 영정의 부탁을 거절하고 영정의 곁을 지켰더라면 영정이 지금처럼 대의만을 위해 살아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56] 지나치게 완벽한 히어로가 되고자 했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7. 어록

저도 그래요. 힘 있는 자는 약자를 소중히 아끼고 지켜줘야 하는 법이죠. 앞으로도 혜나를 아껴주세요.
망상이 좀 심하시네요. 이런 광경을 보여주는 게 너무한 것 같나요? 앞으로도 언제든 이런 상황은 벌어질 수 있어요. 그때마다 이 친구보다 약한 어른들이 예쁘고 고운 것만 보게 눈을 가려줄 건가요? 애지중지 싸고돌고 싶으면 우선 그럴 능력이 돼야죠. 그럴 수 없으면 빨리 한사람 몫을 하게 만들어야 해요.
죽을 뻔 했죠? 당신 말고는 아무도 당신을 구할 수 없어요. 더 강한 사람이 없으니까 마음을 단련해서, 다른 사람을 지켜줘요.
설령 그래도, 그래도 난 히어로니까.
아무리 설득력 있는 말이라도 결국 그건 그냥 말일 뿐. 나도 나의 깊이를 채 모르는데 감히 남이 나를 판단할 수 있을까? 나만이 당신을 이해하고 당신만이 날 도와줄 수 있어요.
불쌍해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겠는데 백모래는 이제 동정해도 될 인간이 아니에요. 그는 더 이상 어른에게 반항 못 하는 아이도 아니고, 계속 실험실에 갇혀 세뇌당하지도 않아요. 힘도 지식도 가지고 책도 사람도 자유롭게 접할 수 있어요. 자신을 바꿀 기회도 여력도 있으면서 바꾸지 않는다는 건 그게 편해서. 생명을 경시하는 게 더 편해서. 법을 지키지 않는 게 더 편해서. 백모래가 당신 때문에 망가진 것 같나요? 그럼 당신 혼자만 불쌍해 하길 바라요.
스푼은 비효율의 극치. 이 시대의 히어로는 모두 쓰레기. 무너뜨릴 것도 없어요. 쌓아 놓은 게 없었거든. 다들 정의감 넘치고 착한 아이들이죠. 하지만 히어로로서는 실격이에요. 지금 완벽한 건 나 하나뿐.
무능하고 능동적인 부하만큼 골치 아픈 게 없지. 없앤다.
내가 내몬 게 아니야. 전부 본인이 자초한 거지. 설령 내가 내몰았다 해도 왜 그런 어리광을 받아줘야 하지?
세상이 게 다정한 건 네가 우수한 인간이기 때문이야.
장담하건데, 목적이 없으면 인간은 나태해진다. 사명감이 없으면 타락한다. 힘만 있으면 이용당한다. 오직 가 해야 한다.
지금까지 무척 초조했어요. 난 계속 최고였으니까. 만약 그 자리에서 밀려나면 어떤 기분인지... ......이제 잡념 없이 일에 집중할 수 있겠어요.
상대의 동정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면 안돼. 치료받을 때까지 온전히 자기가 떠안아야 한다.
정신을 갈고 닦아. 최대한 빨리 한사람 몫을 해라.
네가 위험에 처하면, 모든 걸 다 팽개치고 너한테 달려갈 것 같아. 만약 누군가 널 인질로 붙잡으면 널 구하려고 뭐든 다 버릴 것 같아.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난 올바른 판단을 못 할 거야. 너만을 위해.... 살고 싶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네가 내 이성을 좀먹고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어. 그러니까.... 죽어줘.
아주 조금은.... 네가 거절하길 바랐어. 사랑해.
드디어, 모든 인간성을 버렸다.

8. 기타

9. 관련 문서



[1] '욘죤'이라고 읽는다. [2]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잘못된 표기다. 'ㅕ'는 'Yeo'로, 'ㅓ'는 'eo'로 쓰는 것이 맞기 때문에 제대로 된 표기는 'Yeongjeong'이다. 다만 인명임을 감안하면 딱 잘라서 완전히 틀린 표기법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3] 작중 헤이즈가 나이를 언급했다. [4] 나가의 생일인 7월 7일에서 월일에 1씩 더한 날짜다. [5] O형인 나가와 대비되는 혈액형이다. [6] 위의 스테이터스는 '이런 영웅은 싫어' 단행본에 수록된 특별카드에 표기되어있다. 이미지는 '이런 영웅은 싫어' 팬카페 '이런 카페는 싫어'의 멤버가 제작. [7] 단행본 13권의 출판사 서평에서도 영정을 '최초의 히어로'라고 소개하고 있다. [8] 아울러 외부인인 영정 한 명의 도움이 없으면 안에서부터 휘청거리는, 스푼의 기반적 빈약함과 구멍뚫린 실상 또한 방증한다(…). [9] 자신의 말 한마디면 모든 히어로들이 백모래에게서 손을 떼게 할 수 있다는 말이나, 단 하나밖에 없는 히어로 기관인 스푼을 감시·감찰하는 듄이 영정의 직속 부하인 것 등. 애초에 다른 간부들은 영정 사후에야 스푼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간부 라몬이 언럭키 암살을 시도하자 듄이 '영정님 생전엔 감히 꿈도 못 꾸던 일'이라고 한탄하기는 장면도 있다. [10] 두꺼운 눈썹과 풍성한 속눈썹, 진한 이목구비 등 외모가 여러모로 오드리 햅번과 닮았다. [11] 행적 면에서는 당연히 차이가 있지만, 오드리 헵번 역시 많은 선행을 했던 인물이다. 영화계를 은퇴한 이후 유니세프의 대사로서 인권운동과 자선사업에 참가하고, 오지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등. 말 그대로 아름답게 늙은 대표적인 인물이다. [12] 영정: 여성을 힘으로 누르긴 싫으니까 긍정적인 답변 기다리고 있어. / 나가: 매너 있게 협박하시네요.... [13] 나가는 그 전에 영정에 대해 좋은 말들을 들었는데, 영정이 이호를 속박한 모습을 보고 질색했다. [14] 단행본 부록 카드에 따르면 이해심이 0%다. [15] 사실 혼혈들을 들인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혼혈들이 순혈 인간들보다 능력도 다양하고 체력도 외모도(...) 받쳐 주니까였지만 일단 결과적으로 그 선택이 매우 옳았던 것도 맞았고 영정이 혼혈들에게 편견이 없었다는 건 사실이다. [16] 카드 능력치에서 나온 바로는 나가와 마찬가지로 염동력 출력이 한계돌파. 물론 같은 한계돌파라도 나가의 염력과는 출력에선 전혀 미치지 못한다. 한계가 100이라면 천이나 만이나 둘 다 한계돌파인것처럼. [17] 사실 그 일격 이전까지의 싸움은 완벽히 영정의 페이스였다. 영정은 나가를 계속 몰아붙이며 계속 대미지를 입힌 반면 나가는 영정에게 제대로 공격을 먹이지도 못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이호를 대피시키는 등 여유를 부리기는 했지만. 다만 이렇게 영정이 압도적으로 나가를 몰아붙힐 수 있었던 이유는 어디까지나 정신적으로 유약한 나가가 솜방망이 수준의 공격만을 했기 때문이다. 나가가 빡쳐서 대기권을 뚫고 우주까지 뻗어가는 어마어마한 공격을 하자 영정은 막아보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고, 한 방에 제대로 서있기도 힘든 빈사상태가 된다. [18] 당시 유각인들은 폐촌에 모여살거나 인간 밑에서 노예대접을 받고 있었는데, 이는 아직 이들 일족이 본격적인 '보복'에 나서기 전이라는 말이 된다. [19] 아울러 물보라의 제자인 나가는 영정의 손제자 격이 되는 셈. [20] 무보수인데다 쫄쫄이 셔츠나 마스크로 정체를 숨겨야 하는, 전대물의 레인저나 아메리칸 코믹스의 슈퍼히어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쉽다. [21] 저 상황에서 떨어지는 대형 건물의 1/2를 가볍게 들어내 수많은 사람을 구했다. [22] 이 연인이 송하와 매우 닮았기 때문에 과거 영정의 연인이었던 자가 송하의 아버지나 할아버지라는 추측이 있으나 정황상 그럴 가능성은 턱없이 낮고 영정의 옛 연인과 송하, 두 사람이 그냥 우연히도 외모가 비슷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나무 혼혈이 한두명도 아니고, 생판 남남이어도 놀랄 만큼 닮은꼴인 경우도 많으니. [23] 남자 역시 영정은 큰 일을 할 사람으로 자기 한명 위해서 영정이 살면 안된다고 하며 머리에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에도 웃으면서 영정에게 먼저 간다고 말한다. 누가 영정의 연인 아니랄까봐 커플이 쌍으로 제정신이 아니다. 애인에게 죽어달라고 말하는 여자나 애인이 죽으란다고 진짜로 목숨을 끊는 남자나 부창부수, 끼리끼리 만난 모양.(실제로 해당 화 베댓에 정확히 똑같은 요지의 말이 있다.) [24] 이 말이 인간이 아닌 도구로. 즉, 남을 위한 도구로 살아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25] 또한 남자가 죽기전에는 영정의 머리카락이 단정하게 묶여있지만 남자가 죽고나서는 영정의 머리카락이 산발이 되어 풀어헤쳐져 있다. 이는 영정은 애인이 자살하고 나서 옷매무새나 머리카락이 완전히 엉망이 될 정도로 슬픔과 괴로움에 몸부림쳤다는 소리가 된다. [26]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송하와 영정의 사망씬 연출은 매우 비슷하다. 둘 다 머리카락만 비추고 있다. [27] 영정이 송하를 부른 것이 아니라, 송하가 영정을 보고 싶어 했기 때문에 아모르가 영정이 오는 날을 예지하여 알려주었던 것. 그래서 영정은 송하가 있는 줄 몰랐다. 그리고 부하에게도 존대를 하는 영정이 송하에게는 반말을 쓴다. [28] 사실 영정 입장에서는 박해받고 살아가던 유각인들을 위해서 기껏 땅덩이까지 빌려주고 협조를 아끼지 않았는데, 웬 애송이 한 명이랑 손잡고서 말 그대로 땅 채로 먹튀해서 잠수 탄 셈이다. 그것도 자신에게 묻기는커녕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서. 영정이 그들에게 악의가 없었더라도 충분히 화가 나기는 할 상황이다. [29] 결정적으로 유각인 중 예언자의 언급으로 영정이 (나가를 힘으로 이기기 힘드니) 유각인들의 힘을 빌릴 예정이었다는게 드러난다. 즉, 나가와의 대결에서 여러 유용한 힘을 지닌 유각인의 힘을 빌릴 예정이었는데 홀라당 튀었으니 더 열이 받았을 것. [30] 아모르에게 들었던 예언에 따르면 나가는 귀신을 너무 무서워해서 영능력자에게 상성상 약하며, 그 때문에 10년 뒤에는 최강자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했다. 영정의 성격상 고작 그 정도 멘탈 문제 때문에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는 걸 용납하지 못할 테니, 일부러 핑계를 만들어 나가에게 영능력자를 상대하는 경험을 시켜주었을 가능성이 크다.근데 나가는 어릴 때부터 나쟈와 스파링했는데 [31] 아마 나가가 습격을 받았을 때 직접 얼굴을 봤으니 스푼 쪽에서 올라온 보고를 들었을 것이다. [32]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딱히 영정만이 아니라 작중 인물들 전체가 굉장히 이랬다 저랬다 한다. 당장 친언니인 다나가 있는 스푼도 그 '12살짜리 초등학생 여자애'를 마약거래현장이나 인신매매단 아지트에 당연하다는 듯 보내는 판이니(...). [33] 완벽을 만들려면 독액을 떨궈서 살점만 녹여야 하는데 백모래의 정화는 조절 못하는 패시브라 알아서 정화되기에 무리고 용암으로 정화하자면 재도 안남아서 무리(...). [34] 이후에 밝혀진 바로는 딱히 완벽의 능력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이리저리 굴려보거나 던지면서 가지고 놀거나 집에 쳐박거나 하면서 결과적으론 체육복 상의 주머니에 있다는게 밝혀졌다(...) 문제는 이게 밝혀질 때까지 나가는 완벽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35] 이는 송하가 한참 예전부터 지적했던 문제로 평범한 인간이든 능력자든 자기눈으로 보기엔 다 '압도적 약자' 이기 때문에 자칫해서 죽을까 봐 힘조절을 할 수가 없다. 라는 이유. 즉 일반인을 1, 송하를 30, 영정을 1000으로 비유하면 딱봐도 엄청나게 차이가 나지만 나가는 수천 수만 이상이라, 일반인이나 영정이나 거기서 거기로 보인다. [36] 참고로 이 일격은 지구의 곡선이 보일 정도로 높은 고도에서 봐도 상당히 굵게 보일 정도로 말도 안되는 규모의 일격인데다, 영정의 파워를 익히 알고 있는 마고조차도 이걸 보고 경악하며 기억을 읽던 2호의 몸에서 손을 무심코 뗄 정도로 비상식적인 수준이었다. 근데 이때 나가의 후드티(파워 출력에 따라 색이 하얗게 변하는)를 보면 일부만 흰색이었다. 즉 영정을 1격에 빈사상태로 만든 말도 안되는 괴력이 나가의 풀파워가 아니다. [37] 염동력 자체는 머리가 다쳐도 위력조절만 빼면 쓰는데 아무 문제가 없어서 다친 상태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염력을 발휘할 수 있었고 이는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백모래의 부하들이나 백모래 본인도 긴장할 정도. 그 정도 염력이면 백모래 하나 죽이는 것쯤은 일도 아니다. 영정이 백모래를 죽이지 않은 것은 다쳤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인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백모래의 보존을 위한 자신의 의지에 가깝다. 다만 나가와의 전투에서 상당한 내상에 뇌진탕이 일어나기라도 했는지 아니면 순간이동능력이 빼두었던 완벽에 있어서인지 비행도 순간이동도 무리였고 때문에 만약 이호가 나가와 함께 가기 전에 영정을 치료했더라면 영정이 스스로 백모래에게 죽어주기 보단 그냥 자력으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높다. [38] 송하와 짝사랑이라는 공감대가 있었던 백모래는 만약 영정이 송하를 죽이지 않았으면 백모래는 송하를 위해서라도 영정을 죽이지 않았을 것이다. [39] 거기에 송하가 백모래가 불로불사에 전혀 관심 없고 이와 관련된 인체실험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고 안하는 바람에 이를 모르는 영정이 백모래를 방치하는 원인이 되었다.(...) 물론 나이프 조직원들이 호출 외에는 각자 행동한다는 걸 생각하면 일부러 보고 안한게 아니라 송하 본인도 몰랐을테지만...그런데 그럼 스파이짓하는 의미가 별로 없잖아... [40] 사실 백모래는 자신의 사랑과 나이를 맞추기 위해 일부러 노환을 방지하는 것이였다. 그 와중에 영정에게 레드럼의 할아버지를 겹쳐보고 있었는데 아마 레드럼의 할아버지가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신념을 가지는 영정에 반감을 가졌던 것일 수 있다. [41] 다나가 간부들에게 대거리질이 심했다며 의혹을 제기했으나 헤이즈와 나가는 단지 억지를 잡을 대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42] 사실 마고와 듄은 훈련을 핑계로 나가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려 했다. [43] 이 가설대로라면 나가에게 가혹한 "교육"을 하는 것도 일종의 나가 길들이기라고 볼수 있다. "영정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 나가를 이해할 수 있는건 영정 뿐"이란 걸 주입시켜놓는 것. 현재 유약한 청소년인 나가지만 파워는 영정보다 확실히 세기에 정신적으로 성숙하기만 하면 결국 영정 역시 나가의 상대가 안될텐데, 이를 대비한 것이라고 볼수 있다. 마치 어린 코끼리를 말뚝에 메어놓으면 성체가 되어서 말뚝을 쉽게 뽑을 힘을 갖고도 심리적 제약 때문에 이를 뽑지 못하듯. 그렇다면 솔로몬의 "우열을 확립하려고 한다"는 발언과도 일맥상통한다. [44] 사실 영정의 뜻이라고 짐작했을 것이라기보단 영정이 나가와 백모래를 살리고 대신 자신이 죽을 거라는 생각을 알고 자기의 목숨을 걸고라도 영정이 살아야 할 이유를 만들려고 했다고 보는 편이 맞다. [45] 사실 세월이 있다면 불로불사가 가능하니 완전히 뻘짓은 아니다. 영정이 이 사실을 알았다면 백모래 뿐만 아니라 세월도 자신의 계획에 넣었을 것이다. [46] 다만 결국 시체에서 나오는 정화력은 한정적이라 백모래 본인이 살아있는 것이 더 효율이 좋긴 하다. [47] 나가와의 싸움 뒤에 말하기를 질투심 때문에 나가를 죽이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고, 그것도 일상생활 중에 머리를 쪼개버리면 되니까 간단한 일이지만 그래도 있는 편이 도움된다고 생각해서 참았다는 소리까지 했다. 물론 영정은 철저하게 공리적인 인물이기에 무수히 많은 인명을 살릴 수 있는 나가를 실제로 죽일리는 없다는 점에서 큰 의미는 없지만, 적어도 그러한 감정을 느낄 정도로 최강이라는 자신의 위치를 굉장히 중히 여겼다는 점을 알 수 있다. [48] 다만 전체주의와는 다르다. 전체주의는 개인을 국가 또는 사회의 부속으로서만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하고 전체를 최상의 가치로 두는 것이지, 단순히 소수의 권리를 무시하는 것과는 다르다. 굳이 따지자면 '국가에 영원히 충성하는 강한 병사'를 육성하고자 했던 소장 쪽이 전체주의자고, 영정은 비틀린 공리주의자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49] 물론 평범한 인간들에게 영정이 매우 많은 혜택을 선사하는 선인인 것은 맞다. 그러나 영정은 그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일 뿐 인간애에 의해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반면 백모래는 자기 편이 아닌 사람한테는 가혹하지만 자기 맘에 든 사람에게는 잘해주는 행동이 지극히 본인의 인간애의 의한 행동이다. '랩터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라는 것은 인간의 원초적 욕구이기 때문이다. 사실 인간들 대부분은 처음본 타인보다는 자신의 주변인들을 우선시한다. 백모래는 이런 성향의 극단적인 예시. 반면 영정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수많은 약자를 위해 자기 연인과 부하를 강제로 희생시키려 들었다. [50] 예외로 나가만큼은 후자를 고르더라도 이해하겠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는 그 편이 나가의 작업 능률을 끌어올리고 그 결과 더 많은 생명을 구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다수를 살릴 수 있다면 아무래도 좋다는 주의인 것. [51] 다만 스푼 문서의 비판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스푼은 확실히 문제점이 많은 조직이다. 영정이 괜히 디스한게 아닌 셈. [52] 자신의 인간성을 버리기 위해 자기 애인에게 자살해달라고 부탁하고 정말 자살하는 것을 방조하거나, 나가와 나가의 사촌 동생에게 자신의 임무를 대신 강요하는 등. 영정이 백모래에게 살해 당했을 당시에는 욕 먹는 게 많이 줄었지만 나가와 대결하며 압박할 당시에는 욕을 많이 먹었다. 지금도 해당 에피소드에서 영정을 비판하는 댓글이 제법 된다. [53] 독자들이 꼽은 이영싫 3대 미녀 중 한 명으로 거론될 정도로 평가가 좋다. 참고로 나머지 두 명은 은비단 레이디. [54] 200화 특집에서 TS 영정이 나왔을 당시 반응이 폭발적인 것과 본편에서 고인이 된 이후로도 서코 등 부스에서 관련 상품이 계속 나오는 것만 봐도 영정이 어느정도 인기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성격이나 작중 행적이 호불호가 갈리는대다 강함과 업적에 비해 너무 일찍 퇴갤해서 단순 일러스트 계열 외에 2차 창작은 매우 적은 편. [55] 확실히 영정이 지나치게 대의만을 위해 살지 않았라면 자기 애인에게 죽어달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고 나가에게도 자신처럼 대의를 위해 살라고 강요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좋은 쪽이라도 너무 극단적이면 좋지 않은 전형적인 예. [56] 작중 영정이 자기 애인에게 죽어달라고 부탁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애인이 자신의 부탁을 거절했으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57] 이땐 아직 베일로 얼굴을 숨기진 않았다. [58] 물론 유다가 국내 굴지의 연예 기획사의 사장이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업계 사람에 대해 빠삭할 가능성도 있다. 사실 대배우라고 불릴 명성이면 오래 전에 활동을 중단했어도 누가 들어도 알 정도의 유명인일 수 있다. 오드리 헵번의 영화 한번 못 본 어린 학생들도 그녀가 대배우란 건 대부분 알지 않던가? 심지어 그 배우가 히어로로 활동했으면 모르는게 더 이상하다. [59] 가령 송하가 자신에게 초콜릿을 주자 늙으면 단 건 속에서 부대낀다고 해서 송하가 건강 음료로 바꿔 온다던가(...) 나가처럼 염동력으로 날아다닐 수 있음에도 빨리 날면 뼈가 시려워서 먼 거리는 주로 전용 비행기로 이동한다던가... [60] 마이너쪽으로는 HL의 경우 소금보라, 듄, 이호, 오수 등과 엮인다. [61] 메두사는 과거부터 히스테리적 성격을 띄었고 현재는 과거에 지니고 있었던 인간성이 완전히 결여 되었다(...). 영정은 정의로우나 자신의 정의관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독단적이고 다소 극단적인 가치관을 지녔다. 은비단은 타인이 크게 다치는 것에 심하게 무감각하고 자기 상사인 유다에게 도를 넘은 수준으로 안 좋은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