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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5 18:42:44

영웅협행

영웅협행
英雄俠行
파일:영웅협행.jpg
장르 무협
작가 섭풍
출판사 (주)스토리야
연재처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리디
조아라
연재 기간 2018. 12. 26. ~ 2019. 09. 11.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등장인물5. 설정6. 평가7. 관련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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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웅협행(英雄俠行)은 섭풍 작, 2018년 12월 네이버 시리즈 독점으로 연재된 정통무협소설이다.
중국 명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격동의 역사 속 강호 협사들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장르면에서 본다면 기본적으로 무협소설을 표방하고 있으나 세부를 들여본다면 SF적인 세계관을 포함하고 있다.

2. 줄거리

난세는 소년을 영웅으로 만든다!

“기경회통의 한 조각이라도 익힌다면 능히 천하를 다스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천하지존의 무림비급 ‘기경회통’을 둘러싼 강호의 암투와 다툼!
무료연재 시 각 플랫폼 랭킹 절대 1위에 빛나는 [영웅협행]의 완전판!

3. 연재 현황

(1) 2018년 1월~10월: 네이버웹소설, 문피아 연재
- 2018년 1월 네이버웹소설 베스트리그 승격
- 2018년 4월 포텐업 선정
- 2018년 10월 완결

(2) 2018년 8월~9월: 원스토어북스 연재
- 8~9월 7회연속 금주의 웹소설 1위, 무료웹소설 1위, 유무료 전체웹소설 1위
- 9월 원스토어북스 월장원선정
(3) 2018 년 12월: 네이버시리즈에서 완전판 유료연재
- 2019년 9월 총 315화로 완결

(4) 2019년 10월: 리디 연재본 발매
(5) 2019년 10월: 카카오페이지 연재본 발매
(6) 2019년 11월: 조아라 연재본 발매

4. 등장인물

(1) 칠주검문 (七朱劍門)

칠주검문은 시원(始原)부터 일사일제(一師一弟)의 규칙을 지켜온 탓에 규모가 큰 문파는 아니다. 개문자(開門者)는 전진칠자 중 하나였던 장춘진인(長春眞人) 구처기(邱處機)로 알려져 있다.

반면 똑같이 구처기로부터 개문된 용문파의 경우에는 번성하여 그 세력이 매우 큰 편이다.
단지 용문파는 무공이 아닌 도가의 사상을 전수 받아 전진파의 사상적 후계자라 볼 수 있는 곳으로 무공을 다루는 문파가 아니므로 강호의 무림문파들과는 큰 차이가 있다.

칠주검문의 제자들은 모두 당세를 풍미했던 영웅들로 이들로 인하여 칠주검문의 이름이 강호에 널리 퍼질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뛰어난 이가 바로 무림사대가 중 하나인 담봉우였는데 칠주검법을 가장 제대로 체화 시키고 이해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칠주검법에도 초월검식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바로 철선검요(鐵仙劍要)다.


■ 칠주검문의 인물(人物)

구처기(邱處機)

금말원초(金末元初) 전진교(全眞敎)의 도사(道士)로 종남산에서 전진교를 창시한 왕중양(王重陽)의 제자인 전진칠자 중 1인.

자는 총밀(通密) 호는 장춘자(長春子)로 강호에서는 장춘진인으로 불리운다.
왕중양의 제자들 중 가장 유능한 인물이었다. 칭기즈칸과도 친분이 있으며 그의 조언으로 한족백성들이 학살당하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전진용문파의 개파조사(開派祖師)로 원대(元代) 도교사상의 중흥에 큰 기여를 하였다.

말년을 연경(燕京-현 베이징)의 장춘관(長春館)에서 보냈다.
그곳에서 세상의 무학(武學)을 돌이켜 보며 오롯이 깨달은 바가 있어 칠주검법(七朱劍法)을 창안하였다.
더불어 전진파의 내공심법을 응용하여 칠주검법에 최적화된 상승내공운용법인 무극무위적공(無極無爲積功)을 창안해 내었다.

구처기는 생전 ‘세상에 남기는 나의 흔적에 있어서 양(陽)으로는 도가사상을 전수받은 전진용문파(全眞龍門派)가 있고 음(陰)으로는 무공을 전수받은 칠주검문(七朱劍門)이 있으니 할 일은 다한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 학자용(郝慈勇)

학자용은 상당히 털털한 성격에 하늘을 벗 삼아 강호를 홀로 떠도는 기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 덕에 그의 별호는 기노야(奇老爺)였다.
젊은 시절 괴로운 일을 많이 당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사람들과의 교류를 마다한 채 오로지 여행과 무공에만 전념했다.
이러한 그의 성격 탓에 학자용 시절의 칠주검법은 세상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었다.
학자용은 생전에 인생에 대한 두 가지 저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말년에 왜구의 습격에 초토화 되어버린 마을에서 홀로 살아남은 작고 마른 소년을 구하게 되었는데 총명하지만 우직하면서도 담담한 소년의 성격을 크게 마음에 들어 하여 제자로 거두게 되었다. 그 소년이 바로 담봉우였다.


▶ 담봉우(譚鳳羽)

조무의 스승이자 무림사대가 중 1인. 강호에서의 별호는 무면탈명(無面奪命)이다.
담봉우는 원래 등주의 작은 산골마을에서 태어났다. 당시 왜구들은 등주보다 남쪽에 위치한 강소성과 절강성을 주로 침범하였는데 척계광 장군이 왜구를 토벌하여 대승을 거두자 왜구들이 북으로 패퇴하는 와중에 퇴로에 있던 등주의 마을들을 쑥대밭으로 만들게 되었다. 그때 담봉우의 이웃들도 학살을 당하고 마을은 방화와 약탈로 초토화 되어버렸다.

담봉우의 아버지는 왜구들이 마을로 들어오자 상황을 짐작하고 담봉우와 그의 여동생을 집 뒤켠, 곡물을 저장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땅구덩이에 숨기는데 5살 밖에 되지 않았던 여동생은 화재의 열기와 연기를 못 견디고 그 속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상황이 종료되고 여동생의 시신을 안고 밖으로 나온 담봉우는 눈앞에 펼쳐진 끔찍한 광경에 그 자리에 선 채 아무 말도 못하고 좌절한 상태로 몇날며칠을 보내게 되었으나 우연히 그곳을 지나던 학자용을 만나 구원받게 된 후 그를 스승으로 모시게 되었다.

담봉우가 17세 되던 해에 학자용은 담봉우에게 세상으로 나가라는 유언을 남기고 수명이 다하여 곤륜산 계곡에서 숨을 거두게 된다.

그동안 사람들과 교류가 없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앞섰던 그였으나 곤륜산 계곡에서 수많은 적들과 난투를 벌이고 있던 혜일평을 돕게 된 후에 의기가 투합하여 그를 따라 세상으로 나서게 된다. 담봉우는 혜일평과 평생을 절친한 벗으로 지냈으며 서로에 대해 존경과 크나큰 아낌의 마음으로 교분을 나누니 세상 사람들의 부러움을 크게 샀다.

이로인해 강호에서는 아름다운 우정을 일컬어 담혜지교(譚惠之交)라 부르기도 한다.

담봉우는 단 한번 사랑에 빠졌는데 그 상대는 혜일평의 처제인 주원래(周園唻)였다. 하지만 그녀는 점창파의 하소천을 사랑하고 있었고 이것은 담봉우가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담봉우가 평생 교분을 나누고 마음에 두었던 사람은 오직 세 사람뿐이었다.
친우 혜일평이 그러했으며 사랑을 느꼈던 주원래가 그러했고 마지막으로 애제자인 조무가 그랬다.

조무는 자신의 은사가 그처럼 평생을 외롭게 살았던 것을 마음 아파하여 후일 그를 기리기 위한 사당을 짓게 된다.


▶ 조무(趙武)

작품의 주인공. 칠주검문의 현존하는 유일한 계승자. 강호에서는 칠주대협(七朱大俠) 혹은 칠주검협(七朱劍俠)으로 불린다.

조무는 사상적으로는 막충교와 혜일평, 혜만자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무학적으로는 스승인 담봉우와 외조부인 혜일평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었다.

그는 목련신교에 머무는 중에 무림각파의 무공들을 접할 기회가 있었으며 후일 혜가장에 머물며 혜가권과 유초검법을 비롯한 혜가의 비기들을 전수받았다. (섬독장은 혜일평의 만류로 연마하지 않았다.)

칠주대협으로 강호에 이름이 드높으나 그의 명성이 높아질수록 하소천을 비롯한 무림정파인물들의 시기와 질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칠주검문의 무공(武功)

▶ 칠주검법 (七朱劍法)

칠주검법은 총 64로가 있으며 각로마다 72개의 초가 존재하고 각 초마다 순(純), 공(空), 파(破), 망(罔), 해(解), 첨(尖), 수(遂)의 7개의 기식이 있으므로 그 변화가 무궁무진하다. 칠주검법의 특징 중 하나가 기식에서부터 초를 이끌어 로를 만들어내는 역변위도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 무한대에 가까운 동작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초심자의 경우는 각로에 존재하는 초식을 암기하고 익히는 것도 버거워 응용이 쉽지 않지만 조무의 경우는 재능이 탁월하여 입문한지 얼마 안 된 시점부터 기식에서부터 시작하는 역변위를 제법 능숙하게 사용하였다.(소설 본문에서 공식에서부터 비롯된 선사탈인을 사용했다는 것과 선사탈인의 공식을 사용했다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 전혀 다른 것이다.)

때문에 익히기 어려운 무공으로 알려져 있으며 몸에 체화되어 자유자재로 사용하기 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유일한 흠이다.(평생 그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는 자들도 있으므로 칠주검법의 스승들은 무학적 재능과 총명함을 제자선정의 우선순위로 두는 경향이 있다. 담봉우가 왜 조무를 보고 한 눈에 빠져버린 것인지의 이유도 그것에 있다.)

본래 강호에서 비전의 경솔한 사용을 금하는 이유가 초식을 한 번 보았던 일류고수라면 그에 대한 방비를 할 수 있기에 비전의 위력이 급감하기 때문인데 칠주검법은 앞서 언급했듯이 그 변화가 무궁하고 이러한 응용과 변위 덕분에 이미 칠주검법을 상대했던 고수들조차 큰 혼란을 느껴 대항할 수 없으므로 오랜 세월 최강의 검법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강호에서 칠주검법을 상대할 수 있는 검법으로는 무당의 비전인 본류태극검법(本流太極劍法)과 혜가장의 유초검법(柳梢劍法) 정도가 존재한다.

본류태극검법은 애초에 모든 공격을 무위(無爲)로 일소시키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에 공격에 있어 변화가 많아질수록 방어에 있어서도 변화가 늘어나니 칠주검법의 장점이 상쇄되어 버리고 유초검법은 무궁한 변화가운데 모든 것을 단순화시키는 속성이 있어 상극인 관계로 칠주검법의 다양한 공격이 일거에 소멸되어버릴 위험이 있다.

칠주란 이름은 한 번 검을 뽑으면 초식은 달라도 7가지의 기식전개가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때 적의 상처로부터 피보라가 솟구쳐 꽃의 모양을 만드는 것에서 유래하였다.


▶ 무극무위적공 (無極無爲積功)

전진교의 상승심법이 기반이 되었으나 구처기가 깨달은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추가되고 개량되어 기초가 되었던 심법과는 많이 달라졌다.
적공의 요소에는 이론상으로만 가능한 단계들이 있어 창안자인 구처기조차도 최후의 단계까지 연성을 하지 못했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대를 이어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졌다. 단지 조무의 스승이었던 담봉우가 구처기 이래로 가장 높은 단계까지의 연성에 성공하였는데 그나마도 구처기의 단계까지는 가지도 못한 것이었다.

적공은 또 한 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감정에 의해 부가적인 힘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힘은 분노, 사랑, 동정의 감정에서 비롯되고 내력에 또 다른 기능을 부가하게 되는 성질이 있다. 주의하여야 할 점은 감정이 이성을 넘어버리면 통제 불능의 폭주상태로 돌입하게 되며 이는 시전자에게 불행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 철선검요 (鐵仙劍要)

적공을 최상승단계까지 연마하면 칠주검법이 철선검요로 바뀐다. 실재하는지의 여부조차 알 수 없는 전설의 검법! 칠주검법이 다양한 검로와 초식을 지니고 있다면 철선검요는 오로지 하나의 검로와 초식만을 지닌다고 한다.

[칠주검법이 철선검요의 경지에 이르게 되면 64로, 72초, 7식은 사라지고 오로지 1초식만 남게되는데 이 일검으로 능히 파쇄하지 못할 공격이 없고 베어내지 못할 것이 없느니라 -구처기가 지은 무극무위적공해례본-]

일설에 구처기가 무극무위적공을 창안하는 데에는 삼황오제시절 보다 훨씬 이전인 대궁시대(大窮時代)의 궁극적 존재(窮極的存在)=잊혀진 과거의 옛것들=사람이 아닌 존재=천인(天人)=신(神)에 의해 기반이 이루어지고 편작에 의해 완성된 기경회통 원본의 일부가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2) 혜가장 (惠家莊)

혜가장은 중경의 유서깊은 무가(武家)이다. 경제적으로는 장원의 농업생산에 그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의료사업을 통한 수익과 강호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병기(도검류, 암기류, 방어구)의 판매로 인한 수익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때문에 혜가를 비난하는 자들은 혜가가 병주고 약을 판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하지만 혜가의 병기제조는 자체적인 수요의 충당을 위해 시작되었으나 그 우수성이 알려지자 강호인물들의 강한 요청에 의해 대외적인 판매가 이루어진 것으로 수익의 많은 부분 또한 대중구휼을 위해 사용되니 원인이나 결과에 있어 욕을 먹을 이유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혜가장은 장원이라고는 하나 장주와 구성원간에는 기존의 농노제와 전혀 다른 관계를 가진다. 엄밀히 말하면 현대의 회사개념에 유사한 관계로 언제든 계약관계를 종료할 수 있으며 행동과 활동이 자유롭고 월급형태의 보상을 받는 구성원과 수익을 8(농민):2(장주)로 나누는 구성원들이 있다. 복지에 대한 부분이 특히 잘되어 있으며 구성원들은 신분을 막론하고 원하는 종류의 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는 무술 역시 마찬가지다.

혜가장에 속한 농민은 오만 삼천여명에 육박하며 그 가족들까지 고려한다면 십만 여명을 넘어선다.

혜가의 무사들은 기본적으로 부상에 대한 처치를 비롯한 의료지식을 습득하고 있으며 크게 정보, 특작을 담당하는 암위사(暗衛士)와 장원의 방어를 담당하는 보위사(保衛士), 그리고 척후, 공격에 특화되어 있는 전위사(前衛士)로 나뉜다. 이 모두를 합한 혜가의 전력(戰力)은 3만에 이른다고 한다.

혜가의 무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은 혜가장에 속한 농민의 자제나 혜가에서 거두어들인 고아들 혹은 별도의 시험을 통과한 일반인에 한해서 주어진다.

또한 많은 수의 공업분야 종사자들이 존재하며 이들을 통솔하는 장인의 수 또한 80여인에 이른다.

의료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혜가장에 전해지는 의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교육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배출된 의원들은 혜가의 의료원에서 근무하거나 독립하여 독자적인 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혜가의 의료원은 중경의 본원을 비롯하여 중국 전역에 분원을 두고 있다.


■ 혜가장의 인물(人物)

▶ 혜일평(惠一平)

무림사대가중 한 명이며 별호는 천신불(天神佛)이다.
또한 혜가장의 장주이자 혜가의 가주이기도 하다.

그의 무공적 성취는 당금의 무림에서 사절을 의미하는 무림사대가의 한 축을 이루고 있으며 소림사의 절연방장을 제외하고는 일대일로 그에게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인물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성격이 호탕하면서도 일을 행함에 있어서는 체계적이며 상당히 지능적이고, 환관의 엄당과 대척점에 존재하는 동림당과 큰 교분이 있는 등 애국적이며 정치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혜일평의 어린시절을 다룬 영웅협행 외전 (천신불: 무림의패자)가 연재중이다.


▶ 혜만자(惠萬子)

이름은 만자(萬子)이고 호는 운산(雲散)이다.

어려서부터 무공보다는 전술이나 용병술에 큰 재능을 보였던 인물이다. 어린시절 급제하여 중앙조정의 관료로 근무하였으며 손승종(孫承宗)의 눈에 들어 중용되기 시작하던 중 역시 손승종의 후원을 받던 원숭환과 의기투합해 그의 밑에서 전술과 용병을 담당하게 되었다. 원숭환의 파직과 더불어 자진사퇴하고 낙향하였으나 그가 다시 중용되면서 영원성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청의파(淸議派)관료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그 역시 동림당의 일원이다.
그의 정치관은 혜일평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았고 이것은 조무에게로 이어진다.


▶ 혜초선(惠貂蟬)

무림여걸! 별호는 중경여협(重慶女俠)이다.
그녀의 손에서 전개되는 유초검법은 강호에 이름이 드높다. 그녀는 어린나이에 혜가의 절기를 모두 익혀 무림의 기재라 일컬어지며 혜일평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협심이 깊어 많은 어려운 이들을 돕게되니 영웅으로 칭송하는 이들이 많고 특히 중경에서는 사람들이 자랑으로 여기기도 하였다.

그녀가 절강성으로 협행을 나갔을때 한 서생을 구하고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조수문(趙秀文)이다. 혜일평은 그녀가 강호의 영웅과 맺어지기를 바랬으나 조수문은 문학적 재능은 뛰어났으나 오만함이 하늘을 찔렀으며 영웅이라 불리기에는 크게 무리가 있었다. 특히 강호의 무림인사들을 얕잡아보고 무학의 가치를 깔아내리는 점은 혜일평의 진노를 사게 된다.

혜만자는 초선에게 내색을 하지는 않았으나 조수문의 이력에 크게 의심을 품고 암위사를 동원하여 그에대한 정보를 얻으려 한 적이 있다. 얻어낸 답은 그의 집안이 과거 편작의 두번 째 제자인 조숙(趙肅)과 관련이 있다는 것과 해릉법왕의 수하인 팽일련이 조수문의 부친인 조산악(趙杣岳)과 깊은 인연이 있다는 것이다. 혜만자는 이 사실을 초선에게 알리려 하였으나 이미 그녀가 모습을 감춘 후였으므로 그러지 못하였다.


▶ 후종(后鐘)

전위사의 수장으로 평시에는 중국각지를 떠돌고 있다. 그의 무예는 혜가의 절기를 변형시킨 것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에 살을 붙여 본인의 독자적인 무공세계를 창조했다. 혜일평이 수장이 존재하지 않는 평면적 구성의 암위사 지휘를 가끔 그에게 맡기는 것으로 보아 무척이나 큰 신뢰를 받고 있는 듯 하다.



■ 혜가장의 무공(武功)

혜가장은 종합무가인 탓에 도검술, 권각술, 봉술, 암기술 등등 모든 종류의 무예가 존재한다.
그중 유초검법(柳梢劍法)과 장법인 섬독장(蟾毒掌), 권각술인 혜가권(惠家拳)은 강호에서 그 위명이 드높은데 유초검법의 초월검식인 유초파검(柳梢破劍)은 유류검과 더불어 가주에게만 전해진다.(그렇다고는 하나 강호에서는 일반적으로는 유초파검과 유초검법을 묶어 그냥 유초검법이라고 부른다.)

혜일평은 혜가권의 우수성을 내세워 거의 혜가권만 사용한다.
혜가권은 혜가의 모든 무사들이 익히는 권법이다.


■ 혜가장의 기물(奇物)

▶ 유류검(柳蓅劍)

유초검법은 유류검을 통해 전개될 때 그 진면목을 볼 수 있는데 과거 춘추전국시대 편작의 첫째 제자였던 혜승로(惠丞勞)가 우연히 얻게된 운철을 재료로 깊은 인연이 있던 당시 중국 최고의 장인 번소(樊小)에게 부탁하여 만들어낸 비검이다.
평시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강도와 예리함을 갖추었으나 진기의 주입이 용이하고 낭비가 없으며 일단 진기가 주입된 후에는 시전자의 의지대로 구부러질 수 있는 탄력성을 갖추었다. (강도와 탄력성이 동시에 뛰어나다는 것은 일견 모순인 것 같으나 진기의 주입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류검이 가주에게만 전수되는 이유에는 큰비밀이 있다고 전해진다.


▶ 비천봉잠(飛天鳳簪)

여성의 장신구로 하늘을 날아오르는 봉황이 조각되어 있다.
역시 혜가의 신물로 가주에게 전해진다. 여기에도 숨겨진 비밀이 있다고 한다.

5. 설정

외견상으로는 명청교체기의 중국과 조선, 일본이 소설의 시공간임은 분명하다.
위충현의 유배와 사망, 후금과 명의 영원, 금주성전투, 모문룡이 주둔한 가도의 사건들을 비롯하여 조선에 있어서도 임진왜란 및 두 차례에 걸친 호란에 대한 묘사가 있는 것으로 볼때 실제 역사와도 큰 흐름에서는 차이가 없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본다면 미묘한 차이를 알 수 있는데 가령 위충현의 사망 원인이라던가 영금전투 이후에도 도르곤의 침입으로 영원성에서 다시 전투가 일어난다던가 하는 것들은 분명 실제 역사와는 다른 사건이다.
소설 후반부에서 명나라의 복원을 위한 반청결사인 천지회가 소설에 등장하는 천하회로부터 비롯된 것임이 나오는데 이 또한 실제 역사와는 다르다.
특히 삼황오제 시대의 이전을 대궁시대로 서술하는 것은 실제 역사와는 완전히 다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별도의 SF단편 소설인 '인류의 봄'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영웅협행'은 적색거성 단계로 들어서는 태양을 피해 우주로 쏘아올려진 수백대의 우주선에 담겨있는 가상시뮬레이션의 일부 서버가 그 근간인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의 기술력으로도 전지구상의 인간을 우주로 쏘아올리기는 힘들었기에 전인류와 지구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양자화하여 서버에 탑재하고 이를 기반한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었는데 각서버는 언젠가 찾게될 정착지의 환경을 예측할 수 없으므로 각각 물리상수를 비롯하여 환경을 결정하는 파라메타값에 차이를 두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영웅협행'은 소위 무공이라 불리는 기력에 의한 힘이 개방되어진 환경을 갖고 있는 서버라는 것이다.
당연히 다른 서버들 또한 존재하고 이 서버들은 아마도 작가의 다른 소설들에 있어서 기반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소설상에 등장하는 무극선인이라던가 천신, 그리고 대궁시대 관련해서 자잘한 떡밥들이 존재하는 편이나 명확히 단정짓기에는 무엇인가 많이 모자라는 느낌이 든다.

6. 평가

정통무협을 표방하고 있으며 문장이 긴 편이므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
또한 요즘 웹소설들에서 유행하는 요소들이 하나도 없다. (가령 회귀, 시스템 등)
내용 또한 많이 무거운 편이며 역사적 내용들이 자주 등장하여 잠깐 시간을 내서 읽는 독자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요즘의 웹소설들과는 반대 스타일이라 볼 수 있다. 문풍(文風)은 80-90년대에 유행했던 무협소설이라고 보면 딱 맞다.(세계관에서 언급한 반전들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7. 관련 작품

(1) 삼부작

영웅협의(출간일 미정)
외진 산골에 살고 있는 소년 풍소의는 심지가 굳건하고 차분한 소년이었다.
그의 삶은 근처 객잔의 허노인으로부터 듣는 강호영웅들의 이야기만이 큰 즐거움이었으니...
"영웅은 세상을 바꾼다!"
영웅협행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

영웅협심(출간일 미정)
청나라 말엽! 세상은 다시 혼돈에 빠지게 되고 백성들의 원성은 하늘을 찌른다.
갑작스러운 적들의 습격에 모든 가족을 잃고 좌절하고 있던 청년 양곤에게 한 노인이 나타나게 되는데...
"천하를 품을 수 있는 자만이 영웅이라 불리울 수 있다!"


(2) 외전

무면탈명:아비규환
고통의 간극이 없다는 아비지옥과 규환지옥!
난세의 용병집단 적사! 수라의 전장을 헤쳐나온 그들에게 닥친 시련과 고난!
잔혹하고 하드보일드한 액션무협느와르! 영웅협행의 외전격인 영웅 담봉우의 이야기!!

영웅협행 본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작품.


천신불:무림의 패자
목련신교:천마지존

(3) 선풍수열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