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극 영화에 대한 내용은 역마차(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역+ 마차. 버스나 기차가 없던 시절, 각 지역의 중간거점인 '역'( 역참)을 주기적으로 경유하는 마차가 있었는데, 이를 "역마차 (Stagecoach)"라 불렀다. 비슷한 의미의 합성어로 ' 역마'가 있다.전근대 시절 유럽의 원거리 교통수단은 역마차가 담당했다. 일반적으로 4마리의 말이 이끄는 마차로 운영되었으며, 최고 시속 11.2 km/h, 하루 112km에서 192km를 달렸다고 한다.
2. 역사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역마차의 기록은 13세기 영국에서 발견되며, 유럽 대륙에서도 역마차에 대한 기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역마차라고 하면 미국 서부개척시대의 역마차를 많이 떠올린다. 실제로 역마차는 서부개척시대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개념이다. 미국은 광대한 영토를 가졌으며 그 영토 확장 속도에 맞춰 교통수단이 꼭 필요했는데, 그 역할을 역마차가 수행했다. 역마차는 철도를 설치해야 하는 기차보다 운용하기 쉬웠고, 당시엔 우편물 배달까지 역마차가 담당했다.[1] 때문에 역마차는 '서부 시대의 상징' 비스무리한 것이 되었다.이후 1898년 벤츠처럼 초창기 자동차의 외형으로 그대로 쓰이기도 했다. 바퀴 때문에 튀어오르는(dash up) 진흙이나 자갈을 피하기 위한 앞쪽 칸막이(dashboard),[2] 과도하게 높은 운전석 등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지금도 미국 서부 등지에서 관광상품 비슷하게 종종 찾아볼 수 있다.
3. 기타
-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발전한 미국의 4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도 한 때 역마차를 운영했고 지금도 서부시대 역마차의 이미지를 기업 홍보에 항상 사용한다. 웰스파고는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했기 때문.
- '역'이란 개념이 옛날부터 있었음을 감안해보면, 시간표와 정류장을 중심으로 운행되는 현 교통체계는 이미 마차 시절에 완성되어 있던 것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