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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9:09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정복자/캠페인 공략/훈족의 아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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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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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족의 아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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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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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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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전투


1. 개요2. 상세3. 공략
3.1. 신의 징벌 (The Scourge of God)3.2. 장대한 여정 (The Great Ride)3.3. 콘스탄티노플 성벽 (The Walls of Constantinople)3.4. 야만족과의 약혼 (A Barbarian Betrothal)3.5. 카탈로니아 평야 (The Catalunian Fields)3.6. 로마의 멸망 (The Fall of Rome)

1. 개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정복자아틸라 (Attila the Hun) 캠페인 공략에 대해 다루는 문서이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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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동영상 영문판

악명 높은 훈족의 왕인 아틸라의 대정복기를 다룬 캠페인. 내레이션 성우 설영범. 한 사내가 샬롱의 성당에 있는 해골을 의아하게 여겨 성당에서 지내던 아만드라는 늙은 신부에게 질문하는데, 사실 그 아만드 신부라는 사람이 젊은 시절에 아틸라와 함께 전쟁터에 종군했던 경험이 있었고 그 해골은 아틸라 일생 최대의 전쟁터에서 가져왔던 것임을 고백하게 된다. 그리고 그 신부가 아틸라의 활약상을 설명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정복자 첫 캠페인은 무척 다행스럽게도 밸런스 파괴문명인 훈족이다. 에이지 오브 킹에서의 사기문명이 튜턴이었다면 정복자에서는 그 자리를 훈족이 이어받았다. 게다가 튜턴이 마지막이라 온갖 난해한 조건을 뚫어야 하는 것과 달리 첫 캠페인이라 전체적으로 무난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여담이지만 첫 미션과 마지막 미션에 아틸라가 등장하는데 어째선지 창병에게 추가 데미지를 입지는 않지만 기사들에게 추가 데미지를 입는다(...).

결정판 공략을 보려면 이 곳으로.

3. 공략

3.1. 신의 징벌 (The Scourge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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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틸라는 스스로를 신의 징벌이라 불렀으며 형인 블레다와 함께 훈족을 이끌고 스키타이와 페르시아를 완전히 초토화시켰다.
아틸라 캠페인의 첫 미션으로, 아틸라가 형인 블레다를 살해하고 로마인들과 페르시아인들의 요새를 공격하여 본격적인 정복 전쟁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로마 제국인, 스키타이, 페르시아 세 문명 중에 두 문명을 조지는 게 목표다. 서로마는 이 미션에서는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그냥 발라버리고, 스키타이는 일정 미션을 클리어해서 동맹을 맺고 함께 페르시아를 조지면 된다.

처음 미션을 시작하면 블레다가 아틸라에게 내 결정에 일일이 토를 달며, 우두머리 노릇을 네가 하려는 것이냐며 그럴 생각이면 근처의 사나운 멧돼지를 사냥하여 둘 중에 그 멧돼지를 없애는 자를 부족의 왕으로 정하자는 제안을 한다. 물론 아틸라를 몰래 죽이기 위한 계략.[1] 숲 속으로 말을 모는 블레다를 따라가면 앞에 체력 350짜리 사나운 멧돼지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블레다는 아틸라에게 앞장 서서 멧돼지를 쓰러트릴 수 있는지 보자고 요구한다.

여기서 아틸라의 행동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초반부 결말이 4갈래로 나뉜다.

어쨌든 블레다의 훈족을 굴복시키면 식량과 목재 1000, 금과 석재 600이 주어지게 된다. 자원으로 테크를 빠르게 올림과 동시에, 타칸 전부와 아틸라를 데리고 곧장 남쪽의 서로마 제국인으로 간다. 먼저 아틸라를 기지 안으로 들여보내 보병 양성소 및 궁사 양성소 4곳을 돌아 모든 서로마 제국인 병력의 어그로를 끌고 기지 밖으로 몰이하면 병력들이 기지 밖으로 끌려나온다. 모든 병력들을 시야에 두고 어느 정도 기지와 떨어진 곳까지 끌고 나오면 그렇게 빈집이 된 서로마 제국인 기지 안으로 타칸을 침투시켜 먼저 방어탑 및 보병과 궁사 생산 건물을 남김없이 부순다. 그리고 아군 주민들과 체력 1000의 스키타이 경기병을 풀어준다. 만약 어렵다면 스키타이 경비병만이라도 빼내오자. 한편 어그로가 끌린 아틸라는 적당히 유인하다 기지로 돌아가는 것이 좋다. 참고로 성벽 구멍 연구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타칸으로 성도 부술 수 있다. 서로마 제국인은 생산할 수 있는 건물만 싹 다 부수면 알아서 항복하게 짜여져 있으니 시장과 수도원, 항구 등을 부수면 된다.

포로로 잡힌 스키타이 경기병의 정체는 스키타이 족장의 아들로, 목재 울타리를 파괴하면 알아서 자기 진영으로 돌아간다. 스키타이가 적대 관계로 되어 있어서 그냥 두면 아군이 공격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쫓아가서 죽일 수 있다. 물론 체력이 많아서 작정하고 다굴하지 않으면 죽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기어이 죽이면 스키타이와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기 때문에 적대 관계가 유지된다.

어쨌든 스키타이 족장의 아들이 무사히 스키타이 본진으로 돌아가면 스키타이는 중립으로 바뀌고, 아틸라가 이후 스키타이 기지에 방문하면 동맹이 체결된다. 서쪽의 스키타이에 말 10마리를 찾아서 갖다주면 만구다이가 18기씩, 죽을 때마다 계속해서 충원된다. 블러드처럼 한 놈 죽을 때마다 한 놈 나오는 방식이 아니라, 18기가 다 죽어야 충원되므로 유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사실 호불호가 갈리는데 플레이어 국가가 몽골이 아닌 관계로 만구다이, 정확히는 몽골의 가장 큰 장점인 기마 궁사 공속이 보통 기마 궁사 수준으로 고정된다. 공성 유닛에 추가 데미지를 주는 특성은 유효하지만 이 미션에 페르시아인의 망고넬 투석기 몇 기를 제외하면 나오는 것도 아니기에 어느 정도는 그렇게 사기유닛이라고 유명한 만구다이를 무한으로 충원해준다고?정도의 거품인 경향이 있다.

만일 기지를 얻은 시점에서 밍그적거리고 있으면, 스키타이가 아군 기지로 쳐들어온다.

페르시아가 전투 갤리선으로 본진의 궁사양성소를 공격해올텐데 그냥 놔둬도 무방하다. 다만 금광 채굴을 방해하기만 하면 좋다.

이후 스키타이의 공격에 맞춰 공성망치를 양산해 동쪽의 페르시아와 남쪽의 서로마 제국을 정복하면 임무 완료. 킹스의 바바로사 - 사자왕 헨리 미션 때와 마찬가지로, 스키타이와 동맹을 맺으면 스키타이는 기마 궁사와 궁사로 페르시아를 신나게 공격하는데, 페르시아는 스키타이의 공격을 묵묵히 맞아 준다.

만약 스키타이 진영의 허술함을 이용하여 페르시아가 아닌 스키타이의 뒤통수를 치는 방법도 있지만, 의외로 손이 많이 가니 구태여 쉬운 길 놔두고 어려운 길 갈 필요는 없다. 게다가 외교관계를 적이나 중립으로 돌리면 곧바로 이들도 적으로 돌변하고 번복하지 않는다.

어쨌든 셋 중에 두 세력을 굴복시키면 나머지 한 세력도 항복하면서 미션 성공.

참고로 블레다를 죽이고 훈족캠프를 얻기 전까지는 서로마와 스키타이, 페르시아가 공격을 잘 시도하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시비걸면 공격을 하긴 하지만 보유한 병력에 비해서 적극적이진 않다.

블레다의 훈족이 항복하기 전까지는 세 문명 중 둘을 파괴하는 조건을 완료할경우 다른 한 문명은 알아서 항복하는데도 미션이 클리어 되지 않는다. 블레다는 수도사로 전향이 가능한데 지도편집기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블레다는 별도의 포트레이트만 가지고 있을뿐 영웅 유닛이 아니다... 영웅이 아니다보니 체력회복도 못한다. 하여튼 전향되더라도 죽음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이 블레다를 자결시키거나 전투에 쓰다가 죽게 만들면 훈족 캠프를 전부 얻는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반대로 훈족 캠프를 전부 박살내서 강제로 항복시키면 블레다를 살린채로 미션을 클리어 할 수 있다. 착한 동생 아틸라

클리어 시간은 보통 1시간 안에 끝난다.

3.2. 장대한 여정 (The Great 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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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족은 하나로 무리를 지어 돌격했는데 접근하면서 화살을 쏘다가 갑자기 후퇴하는 전술을 사용했다. 일정한 대형을 갖춰 전장을 누비거나 일대일로 결투를 벌이기까지 했던 유럽인에게는 생소할 뿐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의 전술이었다.
훈족의 왕으로 군림하게 된 아틸라가 로마 각자의 마을을 약탈하여 기반을 마련한 후에, 동로마의 요새를 공격한다는 내용의 미션. 약간의 타칸들과 기마궁사들로 미션을 시작하게 된다.

훈족의 약탈 방식을 제대로 보여주는 미션으로, 타칸들이 시키는 대로 각 마을들을 돌아다니며 순회공연을 한 후 그들에게서 자원을 뜯어내면 된다.

1시 방향에 있는 나이서스 캠프에 도착하면 아군 타칸이 나이서스가 생산하는 목재의 품질이 뛰어나다면서 제재목 캠프를 파괴할 것을 권한다. 제재목 캠프를 파괴해서 나오는 목재의 양은 일정하므로 소피아처럼 봐 줄 필요 없이 그냥 밀어버리면 된다. 제재목 캠프를 다 부수면 목재 900을 얻을 수 있다.

3시 방향의 동로마 제국인은 타칸이 적은 병력으로 공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습격을 만류한다. 나중에 병력을 만들어서 오면 된다.

아드리아노플은 채광 캠프를 파괴하면 금 550과 석재 220을 준다. 방어탑과 소수의 수도사가 섞여 있으므로 소피아나 나이서스만큼 무력한 마을은 아니다. 위치는 5시.

테살로니카 역시 수도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여기에 덤으로 궁사들도 몇 명 주둔중이다. 테살로니카의 집을 모두 파괴하면 아군에게도 비로소 주민이 생긴다. 여기서 살아남은 테살로니카의 주민들이 대부분 아군의 지휘 하로 들어오므로, 주민들은 최대한 살려놓도록 하자. 주민을 모두 죽일 경우 새로 아군 주민 한 명이 나오긴 하지만, 초반 발전에 걸리는 시간이 그만큼 늘어난다. 아니면 테살로니카와의 외교 관계를 처음부터 중립으로 설정해 두거나 공격 금지 모드로 두고 파괴할 유닛이나 건물만 수동으로 찍어주면 실수로 주민을 공격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위치는 9시 방향의 디라치움 바로 오른쪽에 있다. 어쨌든 집을 모두 부수고 주민을 하나도 안 죽였다면 주민 5명을 얻을 수 있다. 참고로 테살로니카에서 아군으로 투항하는 주민은 4명이다. 이후 수도사를 이용해 적 주민들을 전향시켜 주민을 늘리는 게 식량 절감 측면에서 좋다. 덧붙여 이곳 근처에 오면 "훈족에게는 집이 필요없습니다." 라며 훈족의 특성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디라치움은 아군 포로들을 잡고 있는데, 벽으로 잘 둘러진데다가 살인구멍이 적용되는 성을 갖고 있으므로 동로마 제국과 같이 나중에 오도록 하자. 단 표준 난이도의 경우는 해당사항이 없으므로 마음놓고 성까지 때려부시고 유유히 나오면 된다. 딱히 주의할 점은 없으나 병력 컨트롤에 자신이 없으면 건들지 않는게 좋다. 목적은 포로 구출인데, 병력은 뽑으면 그만이고 나중에 여유될 때 해도 된다. 굳이 하겠다면 목책만 한칸 부순 뒤 갇혀 있는 기병들만 빼내면 된다. 얻을 수 있는 병력은 타칸 5기에 호위 경기병 2기이다.

소피아는 시작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마을인데, 마을 회관을 부술 경우 식량을 준다. 인공지능이 모아놓은 만큼의 식량을 주는지 일찍 깨냐 늦게 깨냐에 따라 최소 300에서 최대 600의 식량을 준다. 당연히 늦게 깰수록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위치는 거의 시작 시점. 11시 방향이다. 마을 회관만 파괴하면 바로 항복하며 패배처리된다.

참고로 테살로니카를 깨자마자 숲 바로 아래 재재목 캠프를 깨주고 바로 그 자리에 마을회관을 지어주는 것이 좋으며, 수도사를 양산하여 디라치움과 소피아의 주민을 전향시키면 딱히 주민을 생산할 필요가 없다. 특히 두 도시는 마을회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민이 계속 나오며 계속 전향시킬 수 있다(...)

테살로니카를 점령하고 바로 옆의 강에서 위 아래 두 길을 성벽으로 막아놓이면 우리 군대를 칠 파란색 동로마 군대는 서쪽으로 빙 둘러오는 긴 여정을 할 수 밖에 없다(...) 무빙을 하는지, 중간에 병력을 데리고 습격하면 초반에 대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로마군을 볼 수 있다.

이후 기지를 지어 발전시키고 마녀 같은 숲속의 스키타이 여전사들에게 주민을 6명 조공한 후, 기존의 병력과 함께 스키타이로부터 얻은 폭파병과 사냥늑대로 동쪽 로마군의 마을회관만 순살시키면 임무 완료.

Natural wonders로도 공략이 가능하다. 디라치움의 목책을 뚫고 나와 투석기까지 목책앞 어그로 와리가리로 뚫고 들어가 부순 다음, 스키타이와 동로마를 제외한 모든 진영을 멸망시킨다. 테살로니카를 멸망시킬때는 전향당하지 않도록 모든 주민을 다 죽이고, 맨 마지막에 주민 한명이 새로 생기는 위치를 조심한다. 동로마의 성벽을 어그로 와리가리 팀킬 스플뎀 유발해서 뚫고 들어가는데까지 2명 이하로 잃으면 나머지 동로마 철거는 시간 문제이다.

여담으로 본 미션에 등장하는 도시들인 나이서스, 아드리아노플, 테살로니카, 디라치움, 소피아 모두 현재까지도 건재하다. 뿐만 아니라 이후 역사를 거치며 전부 수도 혹은 '제국공동수도' 타이틀을 달아 봤으며 이 중의 한 도시는 지금 한 나라의 수도 역할을 하고 있다.

3.3. 콘스탄티노플 성벽 (The Walls of Constantin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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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로마에게 더 많은 공물을 요구했고 로마인이 이를 거부하자 곧장 동로마 제국을 침략했다.
그는 이중 성벽으로 단단히 무장되어 한번도 함락된 적이 없는 콘스탄티노플로 진격했다.
동로마에 나타난 아틸라가 로마인들의 도시를 공격하여 공물을 뜯어낸다는 내용의 미션으로, 동로마인들과 싸우는 마지막 미션이다. 콘스탄티노플을 신나게 털어 금을 긁어모은 아틸라는 이후로 서로마와 싸우게 된다.

이번 시나리오는 로마인한테 삥 뜯기 금을 갈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단 금을 10000 모으는게 목적이지만, 군사를 모으는데 금은 아끼지 말자. 시나리오 목표상 당연하겠지만 시장은 지을 수 없다. 시작하면 북쪽의 마르시아노폴리스 병력이 아군 기지에서 깽판을 치기 시작할 텐데, 장검병을 희대의 잉여유닛 타칸(...)으로 막는 것은 조금 벅찰 것이다. 그러므로 재빨리 기병 양성소를 지어서 기사를 양성하도록 하자. 또 첫 습격 이후 한동안 무장병사를 한마리씩 보내는데 이것을 처음 주는 수도사로 몇기정도 먹을수도 있다. 장검병으로 업그레이드된다면 욕심을 버리자.군사가 꽤 모이면 슬슬 북쪽을 밀면 되는데, 성벽, 마을 회관, 보병 양성소만 부수면 마르시아노폴리스는 사실상 무너진다. 초록색을 조지면 남서쪽의 필립포폴리스를 조져야 하는데, 적들은 공성무기를 가지고 오지 않으므로, 성 러시를 하거나 유닛 태운 공성망치로 마을회관만 테러하면 붉은색도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타게 된다. 이후 항구만 살려두고 무역선으로 금을 쪽쪽 빨아먹는 것도 좋다. 다만 방어탑은 아군을 계속 공격하니, 유물을 옮기는 수도사나 아군 무역선이 다치지 않도록 적 마을회관을 파괴할 때 같이 부숴주자. 그 뒤 아군 진영의 동남쪽에 적 파란 수도원을 부수면, 야만족들은 금 말고는 뵈는 게 없는 놈들이라고 개탄하며 식량 1000을 준다. 가끔너무 뜯겨서 금이 없는지 버그인지 식량 500을 준다.

위의 과정을 모두 완수하였다면 이제 선택지가 많아지는데, 자신의 금의 양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진다. 동쪽의 파란색은 AI가 없기 때문에 쳐들어오거나 테크를 타지 않으므로 여러 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자신의 금이 꽤 많고 시간도 정말 많다면, 서쪽의 숲 속의 유물 두 개를 수도원에 넣어 두고 잠수타고 와 보면 저절로 완수되어 있다. 아니면 남쪽의 반도에 금이 다량 있으니 그걸 채굴해도 되고, 이걸로도 해결이 안 된다면 해안에 항구를 짓고 해군을 다량 양성해서 파란색의 항구+불가사의를 부수면 된다. 병력이 다수 있다면 파란색 병력이 성벽 안으로 들어갈 때 따라 들어가자. 그리고 불가사의를 부수면 금 5,000을 준다. 다만 콘스탄티노플 측에서 멘붕했는지 딱히 대사는 없다.

사실 아무리 금을 낭비하고 군사에 돈지랄을 해도, 이쯤 되면 금 10000은 껌으로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억지로 금을 낭비하면서 10000을 모으지 않더라도, 불가사의를 포함한 주요 건물을 다 파괴하고 나면 파란색이 항복하면서 금이 모자라도 자동으로 승리가 된다. 모든 조공 트리거를 실행시키면 콘스탄티노플로부터 총 19000의 금을 뜯어낼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시나리오의 백미콘스탄티노플의 허세쩌는 대사와 징징거리는 대사. 그것도 하필, 해당 대사의 나레이션이 이정구. 그 덕분에 난이도와는 별개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캠페인 중 가장 빵 터지는 캠페인이 되었다(...). 아래는 시나리오에 나오는 모든 대사 일람. 콘스탄티노플의 대사는 해당 세력 색상에 맞게 파란색으로 표시했다.
마르시아노폴리스의 마을회관 파괴 시 - 금 3,000
콘스탄티노플인: 훈족이 마르시아노폴리스를 불태웠다! 제발 이 금 3000을 받고 사라져 주시오.

마르시아폴리스의 윗쪽 항구를 파괴 시 - 금 500
콘스탄티노플인: 내 조선소를 파괴하다니! 금 500을 줄 테니 공격을 멈춰라.

마르시아폴리스의 아래쪽 항구를 파괴 시 - 금 500
콘스탄티노플인: 이런 망할 훈족! 금 500을 더 주면 그만둘 테냐?

아군이 첫번째 성을 완공할 시 - 금 500
콘스탄티노플인: 훈족이 로마인의 영토에 성을 건설했다! 친선의 표시로 금 500을 보내주자.

아군이 교역마차를 파괴할 시 - 금 500
콘스탄티노플인: 너희 훈족이 우리의 교역로를 끊고 있다. 이 금을 받고 다른 곳으로 가라.

필립포폴리스의 시장을 파괴할 시 - 금 500
콘스탄티노플인: 훈족의 왕 아틸라여. 금 500을 주면 습격을 멈추겠소?

필립포폴리스의 마을회관을 파괴할 시 - 금 3,000
콘스탄티노플인: 필립포폴리스의 마을회관이 파괴되었다. 도대체 훈족이 왜 이곳을 떠나지 않는 것일까?

필립포폴리스의 항구를 파괴할 시 - 금 500
콘스탄티노플인: 이번에는 훈족이 필립포폴리스에 있는 항구를 공격하고 있다. 저들을 어떻게 할 방도가 전혀 없단 말인가?

콘스탄티노플 소속의 성 바깥 수도원을 파괴 시 - 식량 1,000
콘스탄티노플인: 이번에는 훈족이 우리 예배당을 파괴하고 있소. 정말 저 야만족들은 금 말고는 눈에 보이는 게 없는 놈들이군.

콘스탄티노플 접근 시
훈족 병사: 아무래도 콘스탄티노플의 방어력을 과소 평가한 것 같습니다. 정면으로 공성전을 펼치기에는 우리의 무장 상태가 약합니다. 그 대신 콘스탄티노플의 항구는 파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의 무역선을 파괴 시 - 금 500
콘스탄티노플인: 너희 훈족이 우리의 상선대를 침몰시켰다! 이 금 500을 받고 우리 해상에서 사라져라!

콘스탄티노플 윗쪽의 항구를 파괴할 시 - 금 1,000
콘스탄티노플인: 훈족이 또다른 항구를 파괴했다고? 도대체 언제쯤 끝낼 것인지?

콘스탄티노플 아랫쪽의 항구 2개를 파괴할 시 - 금 2,500
콘스탄티노플인: 훈족이 우리 성 바로 아래에 있는 항구 두 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금으로 매수하는 것이 좋을지도...

불가사의에 접근하거나 불가사의 공격 시 - 금 1,000
콘스탄티노플인: 안돼! 우리 도시의 토대인 불가사의를 파괴해선 안되오. 제발 이 금을 받고 다른 곳으로 가 주시오! 물론 반드시 불가사의까지 묵사발을 내주어야 금 5천을 추가로 얻는다. 불가사의: 아..안 돼!! / 훈족: 돼!

금광 발견 시
훈족 병사: 아틸라, 금 광산을 발견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금 10000 수집 시
훈족 병사: 로마인에게 필요한 만큼의 금을 얻었습니다. 이제 정말로 훈족 제국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맵에서 가장 강력한 적인 콘스탄티노플측은 아무런 트리거가 없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사실상 빨간색, 녹색 진영만 부수면 끝이기에 미션으로서는 정말 많이 심심한 편이다. 이 부분은 맵 에디터의 한계상 어쩔 수 없긴 한데 트리거가 비잔틴이 가진 금을 아틸라에게 조공 형태로 주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일반적인 AI를 가지고 있다면 캐터프랙토이 같은 고급 병사들을 뽑아 금을 소진해버려 정작 금을 줘야할 상황에서 금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 뭐 정 심심하면 메흐메트 2세보다 천년을 앞서 콘스탄티노플을 정면 공략해보자. 어차피 콘스탄티노플은 AI가 없으므로 앞서 뜯은 다량의 금으로 기사랑 공성망치만 줄창 뽑아서 보내다 보면 언젠가는 콘스탄티노플이 박살나 있다.....

3.4. 야만족과의 약혼 (A Barbarian Betroth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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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혼 지참금으로 서로마 제국의 반을 요구했다.
서로마 황제인 호노리우스의 여동생 노처녀 유스타 그라타 호노리아가 황궁에 갇혀 사는 것에 지겨워하다가, 아틸라에게 구애 편지를 보내는 어이없는 짓을 했다(...). 아틸라는 이에 승낙하여 지참금으로 서로마 제국의 절반을 요구하며 서로마로 진격해온다.

시작하면 정찰 기병 3기와 주민 여러명이 주어질텐데, 사슴과 숲이 있는 곳에 적당히 마을 회관을 펴고, 정찰 기병 3기는 바로 남쪽에 있는 부르고뉴의 궁사 양성소로 뛰어간다. 석궁병도 아닌 일반 궁사가 보일 텐데 나오는 족족 학살해주면서 경기병 테크를 타서 병력을 못 쌓게 하자. 테크를 타서 궁사 몇 기 뽑아서 마을 회관 사정거리 밖에서 위치 고정 해놓고 조이기 시작하면 부르고뉴는 그냥 끝. 돈 안 들이고 금방 제거할 수 있다. 보라색 마을 회관을 밀면 부르고뉴가 은혜를 베풀어 달라면서 헛소리를 하는데, 깨끗이 무시하고 밀어버리자. 컴퓨터 AI가 늘 그렇듯이 도움은 쥐뿔도 안되는 주제에 필드 자원만 잡아먹는다(...). 그리고 부르고뉴의 헛소리는 정도를 넘어서 금 500을 내놔야 동맹을 맺겠다고 한다. 고대의 허세력 여기서 진짜로 금을 주면 동맹으로 바뀌기는 한다. 그리고 나서는 성을 지어달라고 징징대면서 10분의 제한 시간을 때려버리는 웃기는 족속들이다(...).[2] 그렇게 밀어버림과 동시에 북쪽의 강 경계에 성들을 지어 놓고, 북쪽의 메스를 민다. 메스는 왕정 시대로 발전하지 않으며 성을 우회하여 마을회관을 집중 공격 후 주민만 다 죽이면 쉽다.

이제 나머지 오를레앙이 문제인데, 일단 병력 구성을 트레뷰셋 6개 이상+기궁 다수+팔라딘 소수로 하고 트레뷰셋으로 오를레앙 성 정문과 성을 날려버린 다음 성 박기를 하면 수월하게 시나리오를 클리어할 수 있다. 수도사를 죽입시다 수도사는 나의 원수 적 수도사가 상당히 많은데, 팔라딘을 계속해서 뺏기게 되면 피곤해지니 기궁을 소수 대동해주자. 기궁의 경우에는 의외로 전향도 잘 안되고, 수도사를 쉽게 사살 가능하다. 남쪽의 자원을 모조리 먹고 반땅싸움하면서 역수도사 러쉬를 해도 좋다. 전향을 막기 위해 이단 등의 스킬 개발은 필수. 참고로 시작하자마자 정찰 기병으로 9시쪽 중간에 가면, 유물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정찰기병을 활용해서 청록색 수도사가 못 먹게 막은 뒤에, 재빨리 수도원 짓고 먹자. 마침 유물도 3개고 정찰 기병도 3기다. 대신 난이도가 어렵게일 경우, 유물을 먹으러 오는 적 수도사를 때리면 장창병이 와서 정찰 기병을 공격하러 오므로 주의. 사실 유물은 총 4개로 오를레앙 성문 앞에도 1개가 있는데 시작하자마자 정찰 기병으로 서쪽으로 달리면 수도사가 유물을 들기 직전에 저지하는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총 4개의 유물을 가로채서 수도원에 넣어두고 있으면 오를레앙이 유물들로 금을 확보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오를레앙은 대충 본진의 성 두개+기병, 보병 양성소+마을 회관만 밀면 알아서 항복한다. 마을 회관을 파괴할 시 서쪽에서 대뜸 서로마 제국인의 캐터프랙터 기병+챔피언이 대량 쏟아져 나온다. 이걸 어떻게든 다 잡아내면 시나리오 완수가 가능하다. 편하게 잡으려면 주민을 보내서 성을 한 채 지어놓든지, 성벽에 구멍난 구간이 있는 뒤로 빠져서 좁은 입구에서 팔라딘으로 탱킹하면서 기마 궁사로 잡을 수도 있다. 적은 원거리 병력이 없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잡으면 병력 보충 안 하고도 잡을 수 있다.

가장 편한 방법은 트리거의 특성을 악용하는 버그성 플레이로, 오를레앙의 마을회관을 부수기 전에 북쪽 끝 숲을 벌목이나 트레뷰셋으로 길을 낸 다음에, 숲속에 숨어 있는 서로마 제국의 사무라이를 트레뷰셋이나 기마궁사로 처리하면 서로마 제국인은 즉시 패배 처리되며, 오를레앙 함락과 동시에 게임에서 승리한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에서는 적군 유닛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으면 자동으로 승리가 되기 때문이다. 아틸라의 제어권을 넘기는 과정에서 플레이어의 패배를 방지하기위해 미션1에서도 쓰였던 방식이지만 넘어가자.하지만 이 방법을 쓸 때 주의할 점은 파란색 군대가 튀어나오는 트리거의 조건이 오를레앙의 마을 회관 파괴라는 것이다. 오를레앙은 마을 회관만 날아간 직후엔 즉시 항복하지 않으므로 이렇게 되면 서로마 제국인 대군을 고스란히 맞이해야 한다. 오를레앙의 마을 회관을 제외한 다른 건물을 모두 파괴하면서 오를레앙의 항복을 유도하거나 마을 회관을 끝으로 엘리를 시켜야 한다. 또한 사무라이를 제거했다고 트리거가 작동하지않는것은 아니어서 무턱대고 소규모 병력을 가지고 오를레앙의 마을 회관을 부수다간 몰려오는 서로마 군대들에게 모조리 전멸당하고, 오를레앙 공격도 지체될 수가 있다.

굳이 사무라이를 죽이지 않고도 서로마 제국 군대를 맞이하지 않아도 된다. 바로 서로마 제국군이 나오는 곳에 유닛들을 세워두고 마을회관을 부순뒤 승리 선언이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것. 아군 피해 1도 없이 깰 수 있다.

3.5. 카탈로니아 평야 (The Catalunian Fie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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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로마인들은 이 광경을 가리켜 '정말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시체들'이란 의미인 카다베라 베로 이뉴메라라고 했다더군.
실제 역사인 카탈라우눔 전투를 재현한 것으로, 지난번 미션에서 서로마 군대와 게르만족들의 도시를 격파한 아틸라는 과거에 훈족에 볼모로 잡혀 있었던 서로마 사령관 아이티우스와 맞서게 된다. 아틸라의 주술사는 '이번 전투에서 패하지만, 적의 지휘관을 죽일 수는 있다'고 예언한다. 이 정도면 충분히 병력을 희생시킬 만하다고 판단한 아틸라는 동고트족과 동맹을 맺고 카탈로니아 평야로 향한다. 마침내 카탈로니아 평야에서 아틸라가 이끄는 훈족과, 야만족들의 연합군과 아이티우스가 이끄는 서로마 제국군과 서고트족 연합군의 일대 혈투가 벌어진다. 이번 전투에서 뭔 짓을 해도 결과는 미션 브리핑에서 아틸라의 주술사가 예언했듯이 훈족의 패배이고 실제 역사도 그러하나, 어쨌든 목표로 정한 요건은 갖춰야 다음 시나리오로 넘어간다.

참고로 이 미션에서 브리핑의 화자인 아만드 신부가 로마군 소속으로 참전했다가, 아틸라에게 사로잡혀 이후 훈족과 함께 싸우게 된다.

이 시나리오는 시키는 대로만 하면 윌리엄 월리스 급의 난이도와 상쾌한 질주를,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닥테크를 올린다던가, 성벽을 두른다던가 하면 그야말로 하틴의 뿔나팔 이상의 헬게이트와 밀려드는 적군을 막느라 죽을 맛인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미션 힌트를 보면 '전멸전과 유사한 게임 방식'이라고 쓰여 있다. 즉 컴퓨터가 시작 시에 돈은 많지만 테크는 제대로 안 올라가 있는 상태라는 의미. 저 돈이 전부 병력으로 환산되기 전에 치고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게다가 훈족 특성상 왕정을 넘기게 되면 주 전력이 기궁+기사 조합 말고는 내세울 것이 없으므로 상당히 어려워진다. 식량하고 금을 괜히 8000씩이나 준게 아니다.

그러므로 우선 주민들로 재빨리 기병 양성소를 각자 하나씩 3개 정도 지은 다음, 주민들로는 마을회관 펴고 왕정시대에 들 수 있는 건물 두 개를 지음과 동시에 기사를 일단 되는대로 6기 정도 뽑아서 타칸과 함께 전 병력을 북서쪽의 서로마 제국인으로 타임어택. 추후 생산되는 기사 병력은 랠리 포인트를 서로마 제국 기지로 지정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성 하나가 완성되기 전에 밀어버릴 수 있다. 방치할 경우, 성과 탑으로 기지를 도배하고 중반부터 캐터프랙터 기병 물량이 쌓이므로 굉장히 힘들다. 이 때가 아니면 저번 미션의 오를레앙에서 맞이했던 서로마 군대 시즌2를 카탈로니아 평야에서 쉼 없이 찍게 되므로 역사대로 패배당하지 않으려면 서로마부터 빨리 밀자. 서로마를 밀어버린 후에는 나머지 적들을 팔라딘으로 재빨리 순회공연을 돌면 끝난다. 그 동안 기지 내부에서는 기병양성소를 더 늘리고 일꾼과 기사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면서 최대한 빨리 왕정시대에 진입함과 동시에 대장간에서 기병 관련 업그레이드를 해주고, 팔라딘까지 업그레이드해주면 된다. 여기까지 초기 자원만으로도 어느 정도 충분하나, 양과 금을 때리면 나오는 식량과 금으로 쉽게 보충 가능. 초기에 살인구멍 연구가 안되어 있으므로 땡기사만으로도 충분히 성을 밀어버릴 수 있다. 하다보면 마치 미션2의 장대한 여정 초반부가 생각나는 느낌이 들 것이다.

이를 선택하지 않고 굳이 어렵게 가겠다 생각하신다면 시작하자마자 마을회관을 지음과 동시에 일꾼 한 명을 남쪽의 서고트족 근처 적의 시야에 닿지 않는 곳에 보내서 공성무기제작소를 짓고 공성망치를 마을회관에 돌격시킴과 동시에 타칸으로 공성망치를 호위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난 남들과는 다르게 순살시킬 수 있다. 이 서고트족은 가만히 놔두면 장검병+공성 망치+기사라는 상당히 귀찮고도 강력한 전력으로 지속적으로 쳐들어오기 때문에, 방치하면 곤란하다. 서고트족의 저항이 좀 세기 때문에 기사를 뒤이어 생산해서 뒷처리를 해주면 좋다.

서고트족에 했던 것과 같은 수법으로 바로 서쪽의 알라니족으로 쳐들어간다. 알라니족은 바이킹족임에도 불구하고 기마 궁사와 석궁병만을 죽어라 뽑아내므로 공성망치로 손쉽게 기지를 밀어낼 수 있으며, 기사로 뒷처리 하면 그만.

청록색까지 밀고 나면 북쪽의 서로마 제국인이 남는데, 기궁 대량+기사 소량+트레뷰셋 8~10기 정도로 북동쪽의 동맹 빨간색이 시간을 끌어주는 틈을 타서 나무와 금캐는 파란색 주민들 테러+보병 양성소, 성, 마을회관 테러를 해주면, 깨끗하게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이, 서고트족알라니족을 그야말로 순식간에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업그레이드다 멀티다 테크다 뭐다 해서 시간을 끌게 될 경우, 서로마 제국인에서 정예 카타프락토이+공성 아너저/스콜피온+챔피언+트레뷰셋으로 구성된 흉악한 군대가 나머지 세력들과 합세해서 방어력이 부실한 훈족의 기지로 쳐들어오게 되고, 이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반면 신속하게 쳐들어갈 경우, 약간의 기궁짤짤이만 해도 순식간에 병력은 없고 건물들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무주공산이 연출된다.

그런데 난이도가 어려워지면 이 전략도 상당히 버거워진다. 하라는 대로 해도 AI도 눈치가 생긴 건지, 망하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분명 5분 내로 쳐들어갔는데 컴퓨터가 성 두개로 막아버리면 뒷목을 안 잡을 수가 없다. 게다가 마을회관 테러했다고 끝나는 게임이 절대 아니다. 데스매치인 이상 건물 하나, 주민 하나만 남겨 두어도 어느 샌가 기지를 재건해서 플레이어의 사리를 만드는 괴악한 짓을 행한다. 기사를 생산하면 도망치는 일꾼들을 어떻게 막을 수 있다.

이렇게 안 하고 자원 좀 많다고 테크 올리고 풀업하고 전면전을 추구한다면 머저리 빨간색의 삽질로 1:3 다구리를 신나게 맞게 될 것이다.

이 임무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결정판의 캠페인 중 훈족의 등장 임무와 맵 구조가 동일하다.(CD판에 있는 동명의 임무와는 다르다) 차이점이 있다면 여기서는 훈을 가지고 플레이 하지만 후자에서는 로마를 가지고 플레이 한다는 점. 그리고 에이지 1에는 훈족이 없기 때문에 뜬금 없이 기마 테크가 강한 야마토가 훈 대신 등장한다.

3.6. 로마의 멸망 (The Fall of 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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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로마는 케사르 시대처럼 번성한 시대가 아니라 지진과 야만족과의 전쟁으로 인해 쇠퇴해가는 시기였다.
또 이 시기에는 아이티우스와 같이 훈족의 만행을 저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장군도 없었다.
아틸라는 비록 카탈로니아 평야의 전투에서 괴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으나, 역시 적군의 수장인 서고트왕을 전사시켰으며, 서로마 사령관 아이티우스는 전장에서 물러났다. 이듬해에 피해를 어느정도 회복한 아틸라는 다시 한번 서로마로 진격해, 마침내 이탈리아 반도에 이른다. 아틸라가 이끄는 훈족 군대는 서로마의 도시들을 무참히 짓밟던 중에 협상을 요구하고 나선 로마 교황 레오 1세와 마주치게 된다.

시작 지점 기준으로 금은 서쪽, 돌은 북동쪽, 나무는 전체적으로, 식량은 멧돼지가 있다.

바로 전 미션보다는 훨씬 적지만, 마찬가지로 상당량의 자원을 보유하며 시작한다. 즉, 전 미션과 비슷하게 초반에는 발전이나 방어보다는 즉시 기병 및 궁사 양성소부터 지어서 병력부터 대량 확보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 시작하자마자 일꾼을 20명 정도 생산하면서 전병력+기병•궁사양성소에서 부지런히 추가 병력을 눌러주면서 남쪽의 밀라노를 최대한 공격한다. 밀라노는 공성 아너저 투석기, 석궁병, 트레뷰셋 투석기, 포격탑 시대적 배경이 5세기인데 벌써 대포를 운용한다, 해군 등으로 상당히 귀찮게 구므로 재빠르게 미는 것이 속 편하다. 그러나 초록색을 깔끔하게 밀어버리는 건 정말로 어려운 일인데, 포격탑, 외곽 성, 병력 양성소까지는 어찌어찌 밀어버린다고 해도, 도시 내부의 성에는 해군 주둔+트레뷰셋 투석기 맞대응 때문에 내부의 성 두개를 밀어버리기가 정말 어렵다. 그리고 주민들이 로마 근처의 딸기숲에서 놀고 농장을 짓고 버티는 등.... 결정적으로, 이 시나리오에서 적이 밀라노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퀼레이아베로나파두아가 초록색이 탈탈 털릴 동안 놀고 있는 것만도 아니다. 마지막으로 적들이 차례차례 계속 불가사의를 짓기 때문에 느긋하게 한 두 진영씩 공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많지 않다. 하지만 훈족의 특수 기술 무신론을 연구하면 불가사의 제한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빨리 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우월한 사거리의 트레뷰셋을 활용해 밀라노 기지 주변을 돌며 핵심 건물들만을 부수는 것이다. 초반에 밀라노의 기사+검병의 공격을 막자마자 전 병력을 끌고 기지 서쪽으로 출발해 땅 위의 눈을 따라 가면 적의 제재목 캠프가 나온다. 그 바로 아래 공성무기 제작소가 2개 있는데 트레뷰셋의 사정거리 내에서 빨리 둘 다 박살낸다. 이 후 오른쪽 방향으로 기지를 돌며 성 3개, 궁사 양성소, 마을회관만 부수면 적들은 건물을 복구하진 않으므로 물론 항복하진 않으나 더 이상 플레이어를 괴롭힐 수단을 상실한다. 시간도 없는데 굳이 성벽 내부로 진입해 일꾼들을 죽이면서 일일이 방어탑을 파괴할 필요가 없다. 적의 트레뷰셋이 맞상대를 할 텐데 수리할 일꾼을 붙여놓거나 기마병력으로 요격하면 좋다. 다만 성 3개를 다 부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공격을 하다가 정신을 차리면 트레뷰셋에 우리 마을회관이 날아가 있는 상황을 목도할 수 있다. 그 동안 기지에서는 게임 시작하자마자 성을 지어놓고 쳐들어오는 병력들을 막아주면 좋은데, 적들은 트레뷰셋까지 가져오므로 성만 믿고 있으면 절대 안 되고 기마 병력들을 취향껏 생산하여 쳐들어오는 적들을 막으면 좋다.
참고로 방어용으로 성을 지을 때 너무 앞에 지으면 트레뷰셋이 파두아 성벽 안에서 우리측 성을 때릴 때 어떻게 방어할 수가 없다. 기지를 잘 살펴보면 눈이 덮히지 않은 사각형의 푸른 잔디 땅이 있는데 그곳에 지으면 좋다.

그리고는 바로 앞의 파두아의 불가사의 건설을 저지해야 한다. 먼저 파두아의 방어탑 하나를 트레뷰셋으로 박살내고 도망치면 기지 내 병력들이 끌려나오게 되어 있다. 성 뒤로 숨으면 끌려나온 병력들이 성의 공격에 맞아서 다 죽는다. 물론 뒤따라오는 트레뷰셋은 병력들로 제거해줘야 한다. 정면 공격보다는 적은 병력으로 손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방식이므로 소개해 둔다. 불가사의 건설을 저지하려면 성문을 부수고 돌파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밀라노때처럼 우회해서 트레뷰셋의 사정거리로 박살내는 방법이 좋다. 초반 병력에 트레뷰셋만 충원하고 기지 북동쪽으로 쭉 올라가면 나오는 석재광산으로 돌아가거나 파두아 기지 북쪽 성벽을 따라가면 트레뷰셋 사정거리로 불가사의를 때릴 수 있는 각이 나오는데 8기 이상의 트레뷰셋이면 순식간에 녹아내린다. 파두아베로나 기지 내부에도 마을 회관이 있기 때문에, 베로나를 밀어야 완전히 밀기가 가능하다. 파두아 불가사의만 부수고 동쪽으로 가면 뜬금없이 아퀼레이아의 생산 기지들이 나온다. 얘네들은 미늘창병이 주력이라 기마병력들이 정면으로 상대하면 녹아내리지만 기마 궁사를 보강해두거나, 어차피 미늘창병 체력이 낮으므로 수가 많으면 맞상대해도 상관없다. 이쯤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베로나의 불가사의가 얼마 안 남았으면 생산 기지만 부수고 위의 기지는 무시하고 전 병력 및 트레뷰셋 투석기 8~10대를 데리고 주황색 본진의 북동쪽 성벽 근처로 가서 불가사의와 마을회관만 부수면 베로나는 자동으로 패배처리된다. 이쪽에는 방어시설이 거의 전무[3]하고, 무엇보다 지어진 불가사의는 아군 시야에 보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깨부술 수 있다. 만약 이를 무시하고 베로나와 정정당당하게 맞상대를 했다간 베로나의 강력한 팔라딘에 고전하게 될 것이다. 파두아의 마을회관도 박살내어 주는 건 덤. 만약 자신의 발전속도나 기지 상황이 좋지 않으면 성에서 무신론[4]을 연구해야 한다.
만약 아퀼레이아의 생산기지 두 개를 부술 때 베로나 시간이 많이 남았으면 바로 아퀼레이아로 북상한다. 성 밖으로 나오는 아퀼레이아의 병력들을 상대해주고 바로 성벽 옆 왼쪽의 길로 올라간다. 줄줄이 늘어서 있는 방어탑이 맞아주건 말건 무시하고 베로나때 했던 것처럼 마을회관과 불가사의만 동시에 박살내주면 역시 적은 자동으로 패배 처리된다.

참고로 모든 적은 마을 회관과 불가사의만 테러하면 자동으로 패배 처리된다. 다만 파두아는 마을회관이 두 개이고 불가사의를 두 번 건설한다. 밀라노는 일꾼을 하나라도 살려두면 나중에 그 일꾼이 불가사의를 짓는데 그 전에 모든 일꾼을 잡아죽이거나 불가사의를 부숴야 패배처리된다. 참고로 버전에 따라 파두아밀라노는 전멸시켜야 항복할 수도 있으니 적의 불가사의와 마을회관을 부쉈는데도 패배 처리가 안 되면 일단 파두아밀라노의 보이는 모든 일꾼들을 죽인 다음 성에서 스파이 연구를 해두는 것이 좋다.

모든 병력들이 항복하면 서로마 제국인이 레오 1세를 내세워 담판을 짓자고 한다. 어차피 모든 적이 썰린 상태이므로 아틸라 혼자 호위병력 없이 만나러 가도 된다. 하지만 이쯤 되면 병력이 쌓여 있는데, 심심하다면 좀 깽판 좀 쳐보는 것도 괜찮다. 미션 브리핑과 다르게 로마가 전멸해도 미션 실패가 되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게 아틸라로 레오 1세를 만나면 게임에서 승리한다.

여담으로 적은 로마인데, 게임상에선 브리튼 + 프랑크 + 켈트 + 튜턴으로 섞어서 나온다. 로마를 대체할 종족이 없어서 그렇게 정해 놓았을 거라는 것이 중론. 물론 유럽 여러 나라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로마의 정체성을 어필하기 위해 그랬을수도 있고, 이민족이 유입되고 이들이 로마에 동화 되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일지도 모른다. 게임 내적인 이유로는 켈트의 보병, 브리튼의 장궁병, 프랑크의 기사, 튜턴의 각종 병력을 상대하게 하는 게 마지막 미션다운 난이도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다만 포가튼에서는 알라릭 켐페인에서 로마 제국이 나오는데, 이때는 모두 이탈리아로 나온다. 참고로 레오 1세쪽은 비잔틴으로 나온다.

모든 미션을 마치면 엔딩이 나온다. 아틸라는 교황 레오 1세와 비밀 회담을 하였고, 곧 로마에서 군사를 물려 본거지로 돌아간다. 본거지로 돌아온 아틸라는 이르디코를 아내로 맞이하지만, 그 날 밤에 코피를 지나치게 쏟아 죽고 말았다(...).[5] 아틸라의 너무나도 허망한 최후와 함께 훈족은 종말을 맞는다.

이야기를 마친 아만드 신부는 아틸라와 훈족 전사들과 함께했던 잔혹하고 야만스러운 전투를 회상하다가 돌연 씨익 웃으며 "때로는... 그때가 그리워."라는 충격과 공포의 대반전을 선사하며 캠페인이 끝난다. 의외의 반전이라서 꽤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는 플레이어도 적지 않은 모양,

이 결말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는데, 본편의 바르바로사 캠페인 결말처럼 화자의 정체에 관한 반전이여서 아만다 신부가 사실은 아틸라와 함께 온갖 잔혹한 짓을 함께 했던 훈족 잔당이었다는 정체가 드러났다는 설도 있고, 아틸라에게 잡히고 나서 그들과 같이 전쟁을 하면서 그들에게 동화되어 버렸다는 설이 있다. 아마 신부인 것을 감안하면 후자의 가능성이 조금 높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6]
불타는 마을의 냄새와 살육당하는 자들의 비명 소리. 훈족 기병 앞에서 도망가던 농부들과 그들을 쫓던 우리의 모습.
아틸라가 이끄는 훈족과 함께 적을 무찌를 때의 그 쾌감.
신부님은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이 다가왔다. '때로는...그 때가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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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할 때 타칸들이 있는 쪽으로 시점을 옮겨보면 숲쪽으로 궁사 5기가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2] 훗날 금 내놔라 성 지어달라 이 방식은 아프리칸 킹덤 캠페인 중 순자타 4번 미션에서 다시 한 번 등장한다. [3] 다만 아퀼레이아의 해군이 방해를 하는데 먼저 아퀼레이아를 멸망시켰다면 해군이 없어진다. [4] 유물/불가사의 승리 기간 100년 연장; 스파이/반역 비용 -50% [5] 한글판에서는 "코피를 너무 많이 흘려 고생하다 결국 숨을 거두었지"라고 말했는데 영문판에서는 Attila suffered a nosebleed and choked to death라고 나온다. 코피를 흘린건 동일하지만 그 뒤에 질식해 죽었다고 말했다. 결정판에서는 코피로 인한 질식사로 제대로 묘사되었다. [6] 사실 이전 미션인 카탈로니아 전투에서 후자쪽에 무게를 실어주는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신부는 자신도 카탈로니아 전투에 참여했었으나 전쟁이 끝나고 아틸라에게 발각되었는데 아틸라는 자신이 성직자임을 알고 죽이지 않았다고 언급을 한다. 즉 신부는 분명하게 유럽인이며 원래부터 성직자였지만, 아틸라에게 잡힌 이후 동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추정상 훈족측에 가담한 국가중 동고트인이나 프랑크인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 가장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