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16 19:20:35

에라니쿠스


1. 개요2. 행적3. 여담

1. 개요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Eranikus_TCG.jpg
<colcolor=#373a3c,#212121><colbgcolor=#fccf66> 영명 Eranikus
종족 용족 ( 녹색용군단; 인간형은 나이트 엘프)
성별 남성
진영 녹색용군단
지역 아탈학카르 신전(사령), 에메랄드의 꿈
인물관계 이세라(배우자), 군주 이타리우스(형제)
워크래프트 시리즈 등장인물. 녹색용군단의 일원으로 이세라의 배우자이며, 그에게 맞설 수 있는 힘을 가진 녹색용은 오직 이세라뿐이라고 한다.

2. 행적

이세라의 명을 받고 학카르를 소환하려는 아탈라이 트롤들의 악행을 막기 위해 슬픔의 늪으로 파견되었다. 아탈학카르 신전에 도착한 그와 용군단은 사원을 장악하고 감시에 들어갔지만, 트롤들은 오히려 용들을 제압한 뒤 육체를 이용해 학카르의 화신을 소환해낸다.[1][2] 결국 반쯤 미쳐버린 에라니쿠스는 현실과 꿈 사이에 끼어버린 존재가 되었으며, '꿈의 폭군'으로 변모해 에메랄드의 꿈에 들어온 드루이드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었다.

신전 한 구석에 있는 그의 사령은 악몽에 의해 타락해 플레이어를 공격하며, 사령을 죽여도 뭔가 잘못됐는지 에라니쿠스는 해방되지 못하고 "속박된 에라니쿠스의 정수"라는 장신구 안에 갇혀 버린다. 블랙 미러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나 블랙 뮤지엄을 연상시키는 섬뜩한 퀘스트.

속박된 에라니쿠스의 정수는 퀘스트 아이템인 동시에 실제로 착용할 수 있는 장신구로, 주변 8미터 내 모든 적에 45초간 지속되는 독 디버프를 거는 사용 효과를 갖고 있다. 5초당 50, 총 450의 피해를 서서히 입히는 쓸만한 장신구이자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에라니쿠스의 사령으로부터 제발 풀어달라는 내용의 귓속말을 듣는 특징이 있다. 귓속말에는 여러 패턴이 있어서 어떨 때는 자신은 장난감이 아니라고 애걸복걸하고, 어떨 때는 풀려나기만 하면 유저를 갈라 버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한다. 또 어떨 때는 오랜 친구 이타리우스의 이름을 외치며 한탄하기도... 임무에 실패하고 타락해 버린 스스로를 자책하는 말도 하는데 이쯤되면 장신구를 쓸 때마다 불쌍하기까지 하다.

이 퀘스트 라인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슬픔의 늪에 있는 이타리우스와 대화를 한 후 녹색의 용군단을 돕겠다고 의사를 밝히면 정수를 반납할 수 있다. 그리고 끝. 이 연퀘는 꽤 유명한 미완성 연퀘 중 하나로 뭔가 더 이어질 것 같지만 아무 일도 안 일어나고 딱히 보상도 없는데 장신구만 헌납하는 격이다. 정수를 반납하든 안하든 상관이 없으니 반납을 안하면 그만이다. 일부 착한 유저들은 녹색용군단에게 잘 보이고 싶고 또 영원히 장신구에 속박된 에라니쿠스가 너무 딱해서 정수를 반납해줬다가 퀘스트가 거기서 끝이라는 말에 벙쪘다고... 클래식에서도 이 퀘스트라인이 보강된 부분은 없었고 절대다수의 유저들은 이 쓸만한 장신구를 절대로 반납하지 않는다. 그렇게 영원히 고통받는 에라니쿠스

대격변부터는 이 퀘스트가 사라지면서 장신구 획득도 불가해졌다.

흐르는 모래의 홀 이야기에서는 잠든 말퓨리온 스톰레이지를 죽이고 에메랄드의 꿈을 침공하려는 타락한 에라니쿠스와 악몽의 군세에 플레이어와 달숲 드루이드들이 대항하게 되는데, 종국에는 대여사제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기원에 의해 엘룬의 빛으로 정화되어 에메랄드의 꿈으로 귀환한다.

소설 「스톰레이지」에서도 등장한다. 이세라가 사라지고 세계가 악몽에 시달리고 있을 때, 악몽에 패배했던 자신의 모습을 다른 이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 동굴에서 검은 용인 척 숨어 살았다. 그 뒤 악몽에서 해방되어 에메랄드의 꿈으로 돌아갔으나, 악몽의 부름을 다시 느끼고 아제로스로 도망쳐 은거한다. 이후 알렉스트라자의 말을 듣고 이세라를 구하러 에메랄드의 꿈으로 다시 이동한다. 이세라는 전쟁 중 악몽에게 사로잡혀 이세라의 눈에 갇히고 마는데, 에라니쿠스는 즉각 그녀를 해방하고자 이동하고, 말퓨리온이 눈에 걸린 방어벽을 깨는 것을 돕는다.

그러나 악몽의 용 레손이 등장하고, 에라니쿠스의 노력을 조롱한다. 이에 에라니쿠스는 악몽과 아제로스 사이의 불안정한 균열로 레손을 끌고 들어간다. 레손은 그 불안정한 힘에 의해 갈기갈기 찢기고, 그의 안에 있던 악몽의 힘이 맹렬한 폭풍이 되어 뿜어져나왔다. 에라니쿠스는 이를 피하지 않고 최후를 맞으며 이세라를 구해낸다.

어둠땅 몽환숲 퀘스트라인에서 환영의 모습으로 잠깐 등장하며, 여전히 이세라를 그리워하고 있다.

3. 여담

하스스톤에서도 등장하긴 하는데.. 일러스트만 등장한다. 이세라가 가져오는 꿈 카드의 토큰 중 '에메랄드 비룡'이 그의 일러스트다.
[1] 용의 몸에 학카르의 피를 주입하고 나중에 용의 몸에 쌓인 악을 수확, 이를 계속 반복한다. [2] 예킨야로 위장한 주술사 진도에 의한 모험가들의 뻘짓도 꽤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