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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1 00:25:27

에너자이저

<colbgcolor=#000><colcolor=#fff> 에너자이저
Energizer Holdings Inc.
파일:에너자이저 로고.svg
산업 소비재
모기업 Union Carbide
상장 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ENR)
시가 총액 22억 달러 (2023년 12월)
매출 30억 2,150만 달러 (2021년 연결)
영업이익 1억 5,420만 달러 (2021년 연결)
본사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외부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3. 마스코트4. 대한민국에서5. 사업 분야6. 제품7. 자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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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국적의 에너자이저 홀딩스 혹은 자사에서 판매 중인 건전지 브랜드다.

2. 역사

이 건전지의 시작은 1896년에 W. H. 로렌스가 건전지를 개발하였고, 1905년에 '에버레디 배터리 컴퍼니'로 개칭되면서 에버레디 브랜드 건전지를 팔아 왔다. 1956년에는 네모난 9V 건전지를 개발하였고, 1959년에는 알칼리 건전지를 개발했다. 에너자이저 브랜드는 1980년에 런칭했다. 오랫동안 건전지를 쓸 수 있다는 말을 광고에서 계속 써먹어 팔았기도 했다. 알카라인 건전지에서는 좋은 마케팅을 하는 듯하다.

본래 보팔 가스 누출 사고로 악명높은 "유니언 카바이드 컴퍼니"의 계열사였으나 1986년에 동물용 사료 제조업체인 체커기 랠스턴 퓨리나에 인수되었고, 2000년에 퓨리나에서 계열 분리되었다. 이 때 사명을 에버레디에서 현재의 에너자이저 홀딩스로 바꾸고,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다. 현재 에버레디는 에너자이저의 망간 건전지 브랜드로 남아 있지만, 요즘에는 에버레디에서도 AA, AAA 한정으로 알카라인이 나오고 있다. 물론 큰 벽걸이시계나 스탠드형 괘종시계 등에 들어가는 R14/R20 규격, 손전등에 들어가는 네모난 통 모양의 4R25 규격의 에버레디 망간전지도 나오는 중.

3. 마스코트

파일:cellbunny.png
에너자이저는 판매 지역에 따라 마스코트가 다르다.

북미 지역에서는 큰 북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는 인형 토끼인 '에너자이저 버니'를 마스코트로 사용하는데, 경쟁사인 듀라셀[1] 대놓고 저격하는 광고에서 최초로 등장했다. 동시에 에너자이저가 북미 지역에서 '건전지가 달린 북치는 토끼 인형'의 사용권을 선점한 덕에, 에너자이저 버니는 현재까지 계속 북미 지역에서의 마스코트로 있다. 반대로 이 때문에 듀라셀은 북미 지역에서 토끼를 사용할 수 없다.

파일:에너자이저 백만돌이.jpg
반면 대한민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는 건전지 모양의 '미스터 에너자이저', 통칭 "백만돌이"가 마스코트다. '힘세고 오래가는 건전지'를 표방하는 이 마스코트가 말한 "백만 스물하나, 백만 스물둘!" 대사는 방영 당시 상당한 호응을 받아서 당시의 비슷하게 되기도 했었다. 졸라맨에 그 흔적이 남아있을 정도니... 테니스 스타 마이클 창을 테니스로 발라 버리면서 "마이클 창, 지금 뭐하는 거야!"라고 도발하는 광고로도 유명했다. 참고로 국내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별다른 이름이 없었는데, 회사 측에서 이름 공모전 광고를 열어 이름을 공모했다. 당시 신문 광고를 보면 백만돌이가 주저앉아 울면서 " 힘세고 오래간다고 사랑받으면 뭐하나요 이름이 없는데... 제 이름 좀 지어주세요!"라고 말하고 있었다. 성우는 박기량 구자형 김장. 반면 에버레디는 검은 고양이가 마스코트여서, 1990년대 초중반만 해도 TV광고로 에너자이저 광고가 나오면 검은 고양이가 나오며 손정아 성우의 목소리로 "검은 고양이가 오래가요!" 라고 나레이션이 나오곤 했다.

4.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에는 선비지네스(현 선비에스)가 에버레디 시절인 1988년부터 수입/판매 대행을 맡아 선보였으며, 1996년 1월부터 신규법인 에너자이저코리아로 판권을 넘겨 에버레디 싱가포르로부터 수입을 받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시장에는 미국산과 싱가포르산이 있지만, 에버레디 시절부터 대부분 싱가포르산이 유통 중이다. 다만 기본형 AA/AAA와 맥스 AAAA형, 맥스플러스 AAA형 일부는 중국산도 있으며, 2020년대 들어 듀라셀같이 중국산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코인형은 중국산과 인도네시아산(얼티메이트 리튬 코인형 CR2032), 일본산(얼티메이트 리튬 코인형 CR2016, CR2025)도 있다.

국내 시장에서 지치지 않는 체력과 정신력을 보이는 사람에게 대명사처럼 쓰이기도 한다. 힘세고 오래 간다는 광고 카피 때문에 섹드립의 소재로 쓰이기도...

계열사로는 면도기 제조업체인 쉬크가 있었으며, 화이자로부터 2003년에 인수했다가 2015년 엣지웰 퍼스널 케어로 완전 분사하여 현재는 남남이다.

2018년 기준으로 에너자이저의 대한민국 시장 점유율은 약 40% 정도라고 한다.

5. 사업 분야

에너자이저는 대부분 건전지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손전등 제조 분야에서도 100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2] 특히 군용 전등에서는 미군 군납 품목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 몸, 머리, 방탄모에도 부착할 수 있고 옵스코어 헬멧 전용레일도 발매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정식으로 유통되고 있다.

2018년부터 스마트폰 사업에도 진출 중인데, 역시나 에너자이저 답게 배터리 용량 특화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6,000mAh는 기본이고 무려 16,000mAh나 심지어는 18,000mAh의 초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정신나간 물건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MWC 2019에서는 Power Max P18K Pop이라는 18,000mAh 모델을 선보였는데 진짜 벽돌같이 생겼다. 전면은 평범하지만 두께와 무게가 우락부락하기 그지없다. 돌아온 벽돌폰 폰에다 보조배터리를 붙인 것 같은 외형으로 제조사 정보에 따르면 최대 대기시간 50일, 연속통화 90시간, 동영상 재생 48시간이 가능한 괴물같은 성능을 자랑한다. 그러나 그만큼 무게가 나갈 수 밖에 없고 배터리 부족으로 고통받을 일은 줄어 들겠지만 휴대용으로는 영 좋지 못하다. 용도를 따지면 일상생활에서 쓰이기보다는 폰 충전이 어려운 지역(산이나 정글, 바다 등)을 탐험하는 사람이나 캠핑 등산하는 사람, 원양어선이나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용도로 봐야할 듯 싶다. 러기드폰이 아니라는 점이 흠이지만 여기에 보조 배터리까지 겸비한다면 이론적으론 폰과 보조 배터리 하나 가지고 한 달 정도를 버틸수도 있을 것이다. 참고로 에너자이저는 보조 배터리 사업에도 진출하여 보조 배터리도 만들고 있으며, 20,000mAh 용량도 있다.

다만 자체 생산은 아니고, 프랑스의 아브니르 텔레콤과 영국의 불릿(Bullitt Group)이 라이선스를 얻어서 ODM으로 출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에너자이저 홈페이지에 가도 에너자이저폰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다. 이 중 불릿은 캐터필러 브랜드로 나오는 러기드폰으로도 유명하다.

6. 제품

7. 자매품

파일:에너자이저p18k pop.jpg

[1] 그러나 대한민국과 달리, 북미나 해외에서는 듀라셀의 위력이 대단하다. 배터리의 수명도 오래가는 것으로 유명해 한때 엑스박스 무선 컨트롤러의 건전지는 모두 듀라셀만 취급했다. 로지텍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무선 마우스를 구입하면 번들로 딸려오는 건전지도 듀라셀이다. 괜히 듀라셀이 전 세계 건전지 판매 1위라고 대놓고 TV광고 내레이션을 하는 게 아니다. 아랍이나 남미 오지를 간 여행자가 건전지 필요하면 여기에선 싸구려 짝퉁 아니면 비싼 건 무조건 듀라셀이라고 하던 경험담을 쓸 정도다. 다만 대한민국에서 판매하는 듀라셀은 99%가 중국산이다. [2] 애초에 개편 전 에버레디 브랜드가 항상 준비된 손전등에 들어가는 건전지라는 뜻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3] 다운컨버팅 회로가 아니라 양극에 리튬, 음극에 이황화철을 사용한 Li-FeS2 1차전지다. 이 반응으로 정확히 1.5V가 나온다. 출처 [4] 1차전지이기 때문에 재충전은 불가능하다. 리튬 이온 배터리가 아니니 주의. AA/AAA, CR2016/2025/2032형으로 나오며, 그 중 코인형은 2032형만 인도네시아산이고 2016/2025형은 일본산이다. [5] FDK OD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