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세기 후반 미국 뉴욕에서 탄생했다고 알려지는 음료. 흔히 받아들여지는 기원은 뉴욕의 유대인 이민자인 루이스 어스터(Louis Auster)가 자신의 사탕 가게에서 만든 상품이다. 이후 급속도로 퍼져서 뉴욕의 유주로 사탕 가게나 탄산수 가게에서 만들어준다.2. 상세
이름과는 다르게 달걀도 크림도 전혀 들어가지 않는 음료이다. 이것은 egg가 이디시어 단어 중 echt의 파생이어서 그런 것인데, echt '진짜' 라는 뜻을 가진다. 또한, cream은 우유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것을 종합하면 egg cream이라는 뜻은 '진짜 우유(를 사용한 음료수)' 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오리지널 레시피는 끝끝내 루이스 어스터가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 그러나 사람들이 비슷하게나마 만들려는 시도로 아래와 같은 재료로 흔히 만든다. 주요 구성요소는 탄산수, 우유, 초콜릿 시럽.
맛은 탄산이 약한 초콜릿 맛이 나는 밀키스 정도. 병에 담아서 상품화하려는 노력도 있었지만 완전한 성공을 거둔 적은 없었다. 즉석에서 만들어 먹어야 맛이 더 있다나. 실제로 만든지 오래된 에그크림은 탄산과 우유의 칼슘이 합쳐져 탄산칼슘이 생성되는데 이렇게 되면 석회수를 마시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바리에이션도 존재하는데 브루클린 에그 크림의 경우 위와 같이 초코 시럽이 들어가지만 뉴욕 에그 크림은 바닐라 시럽이 들어간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헤이즐넛 시럽이 들어간다. 사람에 따라서는 초코 시럽, 바닐라 시럽, 헤이즐넛 시럽 셋 다 섞어도 꽤 괜찮다고 한다. 애초에 다른 두 재료 모두 초코렛과 궁합이 잘 맞기 때문. 단 이 경우 칼로리는 안드로메다행.
3. 요리법
1. 분량 1의 우유를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힌 잔에 붓는다.2. 우유 위에 분량 2~3 정도의 탄산수를 부어준다.
3. 분량 1/4의 초콜릿 시럽을 넣고 밑부분을 두어 차례 저어준다.
찬 재료를 쓰고 얼음은 넣지 않는 편이 낫다.
사용할 우유를 한 번 데우고 실온에 식혀서 쓰면 단백질 변성으로 더 고소하고 유당이 분해되어 단맛이 약간 더 난다. 이 경우 탄산수를 냉동에 30분 정도 넣어두는 게 온도 조절에 용이하다.
데운 우유의 분유같은 향이 싫다면 락테이스 효소 처리한 락토프리 우유를 쓰면 데우지 않아도 달달하다.
3.1. 바리에이션
- 초콜릿을 녹이거나 누텔라로 시도하는 사람도 있다.
- 저지방 우유나 무지방 우유로는 궁합이 좋지 않은 편이다. 일반 우유의 지방이 내는 고소한 맛이 에그 크림의 맛의 한 면을 차지하기 때문.
- 순수 탄산수가 아닌 레몬향 등 첨가물이 들어간 탄산수, 혹은 콜라 등의 탄산음료로 시도하려는 경우도 있지만, 원칙은 그냥 탄산수를 쓰는 것이다. 향이 첨가되지 않은 사이다를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한다.
- 더욱 간단하게 밀키스나 암바사에 초콜릿 시럽을 넣어도 좋으나, 탈지분유를 사용하여 고소한 맛이 나지 않으므로 제대로 된 맛을 내고 싶다면 탄산수 대용으로 써야 한다.
- 쿠킹 크림과 달걀 노른자로 만든 커스타드를 우유 대신 쓰면 진짜 에그도 있고 크림도 있는 에그 크림이 된다. 남은 흰자를 소프트픽 머랭으로 만들어 플로팅해주면 금상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