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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20:28:47

애기삿갓조개

파일:애기삿갓조개.jpg
애기삿갓조개
Limpet 이명: 배말
Cellana toreuma
분류
동물계
연체동물문(Mollusca)
복족강(Gastropoda)
미분류(Unranked)
애기삿갓조개과(Nacellidae)
진주배말속(Cellana)
애기삿갓조개(Cellana toreuma)
1. 개요2. 설명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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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리나라 모든 해안가 바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복족강[1]이다. 삿갓조개 중에서는 가장 흔한 편이므로 삿갓조개 하면 이 종을 뜻한다고 보면 된다. 크기는 높이 1~1.5cm, 폭 2~3cm 정도의 삿갓 모양이며, 껍데기는 회백색, 회갈색 등의 무늬가 불규칙하게 있다. 오래된 조개일수록 돌기가 더 많이 있는 편이며, 껍데기 내부는 진줏빛 광택이 난다.

2. 설명

바위 면에 강하게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으며 집단으로 모여 있는 경우도 많다. 치아에는 침철석이 섞여있어 매우 단단한 편이라 해조류를 먹거나 바위를 파고드는 데 유리하다. 이 치아로 서식지의 돌을 일부 깎고, 일과를 마친 후에는 깎은 자리에 들어가서 생존성을 높인다. 바위가 촉촉할 때 주로 돌아다니고, 말랐을 때는 가만히 기다려 증발을 막는다.

식용으로도 쓸 수 있다. 채취 및 가공이 비교적 간단하고, 살이 쫄깃하고 시원해 맛이 좋다. 약간 과장하면 작은 전복을 먹는 느낌이다. 일반적인 조개와는 달리 손으로 따기는 매우 힘들고, 기어 다닐 때나 껍데기를 살짝 벌어져 있을 때 일자드라이버 과도로 따는 게 훨씬 쉽다. 만약 실수해서 껍데기만 건드려버리면 오므라들어서 못 잡는다. 억지로 떼려다가 껍데기와 함께 몸통까지 부서지니 다른 조개를 잡는 게 낫다. 잡은 조개는 씻은 후 살짝만 데치면 살을 금방 분리할 수 있다. 내장은 살짝 씁쓸한 편이라 제거하는 편이 낫다.

3. 그 외

파일:배말ㅗㅜㅑ.gif

1박 2일 시즌 1 만재도 편에서 등장하며 유명세를 탔으며, 삶은 배말과 함께 배말 된장국이 등장했다.[2] 또한 야식으로 배말+홍합 라면을 끓여먹기도 했다. 몇 달 뒤 방영된 제주도 가파도 편에서는 배말 미역국도 나온 것으로 보아 제주도에서는 그렇게도 요리를 해먹는 듯하다. 해장에 좋다고 한다

거제, 통영 등 경상남도 등지에서는 배말 칼국수도 유명하다.


[1] 이름에 '조개'가 들어가지만, 실제로는 복족강에 속한다. [2] 된장국을 만들 줄 모르는 은지원도 배말 된장국만큼은 잘 만들었고, 이수근과 함께 배말 된장국 국물맛을 보고는 놀랐다고. ~어머 깜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