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단 과정
에인절스 입단식에서 입단 동기인 C.J. 윌슨과 함께 찍은 사진. |
MLB 홈페이지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10년 $254M이라고 했으나, ESPN에 따르면 정확하게는 10년 $240M으로 드러났다.[1] 은퇴한 이후에도 푸홀스는 10년간 에인절스 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연간 100만 달러를 받게 된다.[2] 2010 시즌만 해도 버논 웰스 때문에 뒷목을 잡던 에인절스팬들은 전원 모레노 구단주를 찬양했다.
푸홀스 영입에 성공한 에인절스 모레노 구단주는 “푸홀스 영입은 에인절스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순간이다. 나 역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흥분된다”고 말했다.[4] 에인절스 디포토 단장은 41살까지 푸홀스가 에인절스에 남게 된 것에 대해 “(푸홀스 나이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의 푸홀스는 20대의 신체를 유지하고 있다. 푸홀스는 야구 역사에 남을 선수고 앞으로 10년 동안 지금의 활약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반면 푸홀스를 놓친 세인트루이스 드위트 사장은 “푸홀스를 잡지 못해 실망스럽다. 푸홀스는 위대한 선수다. 우리는 그동안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 구단에 공헌한 것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며 “푸홀스는 야구 외적으로도 완벽한 사람이다.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에서 은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실패했다”고 전했다. #
한편 카디널스는 푸홀스가 나가면서 얻은 보상 픽으로 2012년 1라운드 드래프트에서 19번으로 마이클 와카를, 샌드위치 픽으로 36번으로 스티븐 피스코티를 지명했다. 이후 마이클 와카는 2013년 NLCS에서 클레이튼 커쇼를 두번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챔피언십 MVP가 되었고, 피스코티는 2016년부터 주전 외야수가 되었다.
그러나 이 때까지만 해도 푸홀스의 에인절스에서의 커리어가 재앙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2. 2012 시즌
홈 개막전인 에인절스 이적 첫 타석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등장하여 라인드라이브 병살타를 치더니 시즌 초 20경기가 넘도록 홈런이 없이 갖다 맞히는 타격도 제대로 되지 못하면서 앤젤스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결국 첫 한달인 4월 성적을 0홈런에 4타점, 타 .216, 출 .265, 장 .304의 엽기적 비율 스탯으로 마쳤다. 여기에 장타력 감소, 삼진 대 볼넷 비율 저하로 대표되는 선구안 하락 등 문제가 하나 둘이 아니다. 일단은 리그 이동과 지나친 부담감 등을 꼽고 있기는 한데, 문제는 슬금슬금 이야기가 나오는 노화에 대한 언급들이다.
그에 대한 반응으로 4월 25일 ESPN의 칼럼니스트 데이빗 쇼엔필드가 '푸홀스는 더 이상 최고의 타자가 아니다'( Albert Pujols no longer baseball's best hitter)라는 충격적인 제목의 칼럼을 썼다.
결국엔 홈런 1개 없이 4월을 넘겼다. 타율도 0.217까지 떨어졌고, 타점도 고작 4개에 불과한 악몽의 새 출발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3번째로 큰 계약을 체결한 뒤 이 같은 결과가 나올 줄은 구단도 선수도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부담과 야유만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푸홀스는 4월 마지막 날 인터뷰에서 “홈런을 칠 것을 확신한다. 단, 그게 정확하게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나는 홈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다. 그게 내일일 수도 있고, 다음 달이 될 수도 있다. 나는 그저 매일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고, 홈런은 한 번 터지면 줄줄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11년 동안 445차례나 때린 홈런이 에인절스에서는 왜 여태껏 안 나오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4월에는 23개 경기에 나가 92타수에 걸쳐 단 한 번도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작년 정규시즌 막판까지 합치면 29개 경기에 걸친 ‘121타수 노홈런’ 슬럼프로 푸홀스는 이번과 비슷한 경험도 해본 적이 없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에인절스는 팀 성적(8승15패)도 부진, 푸홀스의 부담을 덜어줄 수도 없는 상태다. 에인절스는 디비전 바닥을 훔치며 ‘잔인한 4월’을 마감했다. 4월에 공친 푸홀스 5월엔 달라질까
5월 4일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자 이전보다 더 많은 야유를 받았다. 6회 푸홀스가 삼진으로 물러나자 들리기 시작한 홈팬들의 야유 소리는 9회 3루땅볼에 그치자 더욱 커져 경기장에 울려퍼졌다.
올 시즌 푸홀스의 부진은 심각하다. 지난 겨울 10년 2억5천400만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에인절스에 입단한 그다. 무시무시한 타격 능력을 앞세워 에인절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줄 것이란 기대가 하늘을 찔렀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자 푸홀스는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27경기에 출장한 올해 타율 1할9푼4리에 홈런 없이 5타점만 기록했다. 초반에는 ‘적응기’라며 주위에서 이해해주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개막 첫 달이 지난 시점에서도 슬럼프가 이어지자 팬들의 인내심이 폭발 지경에까지 이른 것이다.
푸홀스는 팬들의 이와 같은 반응이 이해된다고 했다. 그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야유는) 빅리그 생활 중 하나다.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받아들인다. 나 또한 나 자신에게 야유를 하고 싶다”면서도 “10년 뒤에는 야유보다 환호가 많을 것이다. 믿어달라”고 말했다. #
이렇듯 끝없는 침묵으로 홈팬들에게 야유까지 받았던 푸홀스가 5월 5일에 마침내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개막 후 무려 28경기 117타석 만이다. 이날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장한 푸홀스는 5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드류 허친슨을 두들겨 좌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446번째 홈런. 나머지 3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나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기대했던 주포의 슬럼프가 계속되자 에인절스 홈팬들은 지난 3일 경기 도중 푸홀스에게 야유를 퍼부었으며 푸홀스는 다음날 경기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수모도 겪었다. 그러나 이날 마수걸이 홈런으로 다시 관중의 박수를 받음과 동시에 슬럼프 탈출의 계기도 마련했다. 푸홀스, 28경기만에 첫 홈런
의미있는 홈런이 터진 만큼 동료들의 세리머니도 특별했다. 푸홀스가 홈런을 때리고 그간의 한을 푼 듯 의기양양하게 덕아웃에 돌아왔을 때 에인절스 덕아웃에는 아무도 그를 반기는 선수가 없었다. 덕아웃은 텅텅 비어 있었다. 에인절스 선수들이 덕아웃을 비운 이유는 푸홀스의 홈런을 특별하게 축하해주기 위해서다. 끝내기홈런 등 의미 있는 홈런이 터진 상황에서 간혹 펼쳐지는 메이저리그의 축하 방법 중 하나다. 무슨 일 있었냐는 듯 무덤덤하게 대하거나 숫제 덕아웃 안쪽에 위치한 락커룸으로 모두 들어가 휑한 덕아웃을 ‘연출’함으로써 홈런 친 타자를 당황시키는 것.
푸홀스 역시 시즌 첫 홈런의 감격에서 깨어나 잠시 당황한 듯 했지만, 베테랑답게 재빨리 덕아웃 안쪽으로 쫓아들어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푸홀스, 첫 홈런 때리고도 동료들에게 외면…왜?
다행히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5월에 접어들면서부터 슬슬 살아날 기미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렇듯 시즌 초반 그렇게까지 무너졌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해 푸홀스는 6월11일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패배가 계속되자 모두 내 탓인 것만 같았고, 스크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을 쫓아다니게 됐다"고 했다. 그리고 부진 탈출의 비결로 '인내심의 회복'을 들었다. 마이크 트라웃이 혜성처럼 등장하여 그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덕분에 푸홀스는 부담을 덜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에인절스 경기의 포커스가 '푸홀스가 얼마나 못하나'에서 '트라웃이 얼마나 잘하나'로 바뀌게 된 것이었다.
또한 에인절스는 타격 부진을 이유로 미키 해처[6] 타격코치를 해임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푸홀스를 비롯해 초반에 부진했던 상당수의 에인절스 타자들이 갑자기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해처는 마이크 소시아 감독과 함께 1988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팀 동료였으며(외야수), 2000년 소시아와 함께 에인절스에 왔던 장수 타격코치였다. 푸홀스에 따르면 그런 해처의 해임은 선수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고 한다. 이에 에인절스 타자들은 해처의 해임 이후 새로운 타격코치 짐 에파드와 더불어 서로 타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 많아지게 됐다. 푸홀스도 그날 이후 트라웃과 마크 트럼보 등 젊은 타자들과 대화를 더 많이 나누게 됐다는 것이다. [스타 포커스] 그 일이 일어났다 '푸홀스 리턴즈'
6월 들어서도 이름값엔 못 미치지만 그래도 점점 살아나는 기색이 명확해졌다. 하지만 초반에 부진했던 것이 워낙 커서인지 14홈런, 타 .268, 출 .334, 장 .460으로 많이 아쉬운 전반기를 마감했다. LAA에서 4명이나 올스타 선수를 배출했다. 제러드 위버, C.J. 윌슨, 마크 트럼보, 마이크 트라웃. 푸홀스의 이름은 없다.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올스타에 오르지 못한 것이다.
8월 2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그런 상태에서 4경기만 쉬고 지명타자로 계속 출전했으니 오른쪽 무릎에 다소 무리가 따랐다고 한다. #
8월과 9월초엔 초인적인 몰아치기 능력을 발휘하면서 9월 12일 오클랜드전에선 30홈런을 달성하는 등, 스탯을 꾸준히 끌어올렸다. 9월 24일 화이트삭스전에서 2타점을 때려내면서 101타점을 기록했다.
9월 26일 토니 라 루사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애제자' 알버트 푸홀스에게 에인절스가 10년 계약을 준 건 실수라고 평가했다. 라루사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푸홀스는 완벽한 선수다. 난 그를 '앨버트 P(perfect). 푸홀스'라고 부른다"면서도 "하지만 내가 구단 경영진이라면 어떤 형태로든 6년 이상 장기계약을 승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홀스는 지난 겨울 친정팀 세인트루이스를 떠나 에인절스와 10년 2억 5천 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과도한 몸값"이라는 우려와 "실력에 걸맞은 금액"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라루사의 견해는 전자에 가깝다. "프랜차이즈 플레이어가 필요한 에인절스로선 그럴 수도 있다"면서도 "세인트루이스가 10년 계약을 거절한 건 잘한 일"이라고 두둔했다. 그는 "내가 구단 경영을 맡았을 경우 푸홀스이든 조시 해밀턴(텍사스)이든 5년이나 6년 이상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년계약은) 요즘 야구계의 위험요소 중 하나다. 6년 이상 장기 계약은 무서울 뿐만 아니라 정말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번 시즌까지 푸홀스는
한편 에인절스 팬들은 푸홀스에 대해 엄청난 실망을 금치 못했는데, 그 결과 이적 직전 2010년 6위, 2011년 3위의 유니폼 판매량을 자랑했던 푸홀스가 이적 첫해 개업빨이 가장 강할 시기임에도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7] 비인기팀 탓만 하기엔 같은 팀 마이크 트라웃은 5위를 기록했다. # # #
10월 9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 에인절스 홍보팀 관계자는 “수술을 받고 곧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매우 경미한 수술이었으며 결과도 좋다. 내년 초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누가 알았으랴, 이 실망스러운 성적이 그의 에인절스 시절 커리어 하이가 될 것일줄은…
3. 2013 시즌
2012년 시즌 종료 후 무릎을 수술한 여파로,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 불참을 선언했다. 푸홀스는 당초 WBC 출전을 희망했으나 지난해 10월 수술받은 오른쪽 무릎 관절경 재활 때문에 출전이 어려워졌다고 한다. 2009년 제2회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불참. 지난 1월 푸홀스는 "지금까지 아주 좋다"며 무릎 재활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며 WBC 참가를 희망했지만, 아직 완벽히 마치지 않은 재활과 3월 2일부터 시작되는 WBC 기간이 너무 촉박했다. WBC가 치러지는 동안 푸홀스는 소속팀 LA 에이절스의 스프링캠프에서 무릎 재활에 집중하며 보다 완벽한 상태로 메이저리그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푸홀스가 대회 참가를 주저한 데에는 WBC 보험 규정도 한 이유가 됐다고 한다. WBC는 대회 규정상 오프시즌 수술받은 선수에게 보험을 적용하지 않는다. 2009년에도 푸홀스는 오프시즌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보험 적용이 되지 않자 WBC를 불참한 바 있다. 이번에도 같은 이유다. # #매년 못해도 30홈런씩 까주는 페이스를 보면 2013년 내로 명예의 전당 주요 지표인 500홈런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었다.
하지만...
2013년에도 변함없이 4월에 쑥을 재배하면서 시작했다. 관조네 시절부터 달고 살던 족저근막염이 악화되며 1루수 자리도 마크 트럼보에게 넘어가고 지명타자로 출장. 그러면서 초반 전년도에 버금가는 끔찍한 부진을 겪던 와중, 현역 타율 1위 자리를 조 마우어에게 내주고 말았다.
푸홀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에도 왼('오른'의 오타가 아닐까? 기자가 착각한듯) 무릎의 인대를 정리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그러나 5월 현재 고질병인 왼 발꿈치와 발바닥, 그리고 오른 무릎까지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
전반기 종료까지 부진과 반등을 거듭하며 타율 .249, 출루율 .324, 장타율 .429이라는 커리어 최악의 비율 스탯을 남겼다. 어느 무엇도 푸홀스라는 이름값에 어울리는 활약이라고는 할 수는 없는 상황. 2400만불이라는 천문학적 연봉에 걸맞은 성적도 역시 아니다. 애시당초 에인절스가 푸홀스에게 기대한 것은 리그 수위타자급의 성적인 3-4-5를 넘어서는 3-4-6, 한시즌 한시즌이 역사가 되는 퍼포먼스고 그렇게 역사를 써내려가라고 지불하는 연봉이다. WAR 역시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으로는 1.4, 팬그래프 기준으론 0.7에 머물렀다.[8]
후반기 들어
그 후 왼발 족저근막염 수술을 받았다. # #
여기에다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푸홀스의 동의가 없으면 트레이드도 할 수 없다. 길 메시의 길을 따르지 않는 이상 푸홀스는 무조건 연봉 다 받으면서 주전급으로 뛸 수 있다.
남은 계약기간은 2013년 포함해서 9년. 과연 이대로 버논 웰스의 뒤를 잇는 개그캐릭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인가...여기에 푸홀스만도 못한 조시 해밀턴의 동반 맹활약으로 에인절스는 전반기까지 삽을 푸다가 간신히 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치고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반대로 푸홀스와 계약을 하지 않은 카디널스는 자리를 못 잡던 유망주 앨런 크레이그가 1루로 정착하며 타점머신이 되었고, 푸홀스 대신 카를로스 벨트란을 잡아 완전히 부활시켰다. 그리고 푸홀스를 안 잡으면서 생긴 페이롤로 애덤 웨인라이트와 야디어 몰리나의 연장 계약을 모두 이뤄내면서 강팀의 위치를 완전히 굳혔다.
그리고 2012 시즌부터 서서히 나온 이야기였지만 2013 시즌 푸홀스 최악의 커리어가 나오자 그가 전에 몸을 담던 카디널스 팬덤은 하락세가 오는 그에게 거금을 주지 않고 내보낸 뒤 팀내 다른 주전들을 장기적으로 데리고 있게 되면서 오히려 내실을 더 다졌다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푸홀스의 하락세가 금지약물 규정 강화와 함께 시작했다면서 따가운 의심의 눈초리까지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푸홀스는 본인의 하락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푸홀스는 "나는 신이 내게 부여한 힘과 타격 재능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건강만 유지되면 계속 잘할 수 있다"며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가 순전히 건강 문제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모두가 나이를 먹으면서 배트 스피드를 걱정한다. 하지만 내 배트 스피드는 2001년 이후 전혀 떨어지지 않고 있으며, 올해도 88마일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푸홀스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는 "나 역시 앞으로가 세인트루이스에서 보낸 11년과 같지 않을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3할4푼을 20년 동안 친다면 그건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 만큼은 확실하다. 나는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훈련할 것이고[9] 계속 나아갈 거라는 사실이다"며 이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인사이드MLB] 푸홀스에게 온 위기, 그리고 기회
4. 2014 시즌
3kg을 감량한 푸홀스는 왼쪽 발과 오른쪽 무릎의 상태가 100%라고 전했다. #시범경기 기간 중 언론과 인터뷰를 나눴는데, 같은 팀 동료인 마이크 트라웃과 비교되는 것에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트라웃이 초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MVP급 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서 활약해온 자신과 3년차에 접어드는 트라웃이 동일선상에 놓인다는 것 자체가 그에게는 달갑지 않았던 걸로 보인다.[10] 또한 사람들이 지난 2년 부진했던 자신에 대해 온갖 안 좋은 소리를 했던 것을 반등한 모습으로 되돌려주겠다고 발언했다. 또한 폼이 돌아올 것을 확신한다며, 트라웃의 업적에 동기 부여가 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누구와도 비교될 필요가 없다. 내 숫자만 보면 된다. 내 직업은 건강하게 유지하며 경기장에 나가 플레이 하는 것이다. 누구도 나에게 동기 부여하진 않는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예전에는 슈퍼맨처럼 매 시즌 162경기에 모두 나가려고 했다. 그 결과가 최근 몇 년 사이에 나타나고 있다면서 내 할 일은 경기에 나가 팀이 이기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팀이 원하는 역할은 뭐든지 하겠다. 지명타자로 뛸 필요가 있으면 뛰고, 휴식이 필요하다면 쉬겠다는 말도 했다. 푸홀스는 얼마나 많은 경기를 1루수로 뛸 것인지를 목표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몸 상태가 지금과 같다면 푸홀스는 전체 경기의 95% 정도를 1루수로 나서고 싶어 하고 있다. 내 몸이 말해주는 대로 뛸 것이라고 말한 푸홀스는 "나는 뛰기 위해 돈을 받는다. 그리고 팀 승리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며 백의종군 하겠다는 자세도 보였다. #
특히 트라웃을 자신에게 비빈 질문이 나왔다는 거 자체를 모욕으로 받아들였기에 수일 후 다음과 같은 인터뷰를 하게 된다. “누군가 나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했다는 게 상상이나 가는가?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봐, 진심이야? 진짜로 나에게 그렇게 묻는 거야? 내 스탯 좀 봐. 마이크 트라웃이 커리어 첫 2년 간 굉장히 특별했다는 것은 알아. 하지만 내 스탯을 보라고. 나는 그걸 거의 14년 동안 했어.’ 내가 이룬 스탯에 유일하게 비빌 수 있는 선수는 배리 본즈이고, 누군가 실제로 내 스탯을 마이크 트라웃과 비교한다고? 너 씨발 나 놀리냐?” #
괜히 말한 허세성 발언은 아닌지 시범경기에서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의 강점인 장타력도 살아나고, 1루 수비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에인절스 팬들이 기대하는 푸홀스의 모습을 다시 재현할 조짐을 보였다.
4월 4일 경기에서는 굴욕을 당했다. 2아웃 만루에서 2번 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나오자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사실상 밀어내기 거르기를 하며 푸홀스를 상대했고, 결과는 푸홀스의 내야 땅볼 아웃. 예전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4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내며 드디어 통산 500홈런을 달성했다. 4월 22일 기준으로 8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ML 1위를 달리고 있다. 비록 전성기보다 타율과 출루율이 떨어지긴 했지만 장타력이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부활을 기대하게 하기엔 충분하다.
4월 25, 46일 진행된 뉴욕 양키스와의 2경기에서 9타수 4안타 1홈런을 추가하여, 시즌 성적은 23경기 .299 .358 .639 9홈런 21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5월 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다르빗슈 유한테 솔로 홈런을 쳐내며 호세 아브레유에 이어 2번째로 아메리칸리그 1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뒤이은 5월 6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쳐내며 드디어 시즌 3할 고지에 올라섰다. 지금까지의 성적은 타 .302, 출 .368, 장 .597, OPS .965, wRC+ 171으로 오랜만에 좋은 페이스이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인 5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타 .183, 출 .231, 장 .358, OPS .589, wRC+ 60이라는 극도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이렇듯 시즌 중반 들어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루율이 3할 근처에서 놀고 OPS 8할도 무너지는 등 극심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상 때문이라는 쉴드라도 있었기에 부상 회복 후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현재는 그가 역사상 최악의 먹튀 중 하나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30홈런, 100타점을 2010년 이후 오랜만에 달성할 수 있을지도...
8월 5일 다저스와 인터리그 경기에서는 커쇼를 상대로 볼넷과 적시 2루타를 뽑아내고, 브라이언 윌슨을 상대로 시즌 21호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6일에는 해런의 깜짝 호투에 막혀 크게 활약을 하지 못했고, 7일 류현진 상대로는 모두 잘 맞춘 타구였으나 두 개는 라인 드라이브, 하나는 2루타를 뽑아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병살타를 치고 만다.
8월 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연장 19회까지 가는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다.
9월 15일 이와쿠마 상대로 3타점 2루타 작렬 후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선발 출전했다.
9월 21일, 2년만에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272, .324, .466, 28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 확실히 전성기는 지나가긴 지나갔다만, 먹는 돈이 무지막지하게 많아서 그렇지 어찌저찌 무난한 성적으로 마무리. 물론 이 타자가 받는 돈을 잠깐 생각해보면... 특히 출루율이 떨어져도 너무 떨어져서 역대 푸홀스 중 가장 낮은 출루율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활약이 너무 미미했다. 1차전에서는 그냥 푸잉여에 불과했고, 2차전에서는 적시타를 쳤지만 활약은 그게 다였다. 3차전에서는 드디어 홈런을 치며 포스트시즌 통산 19홈런을 기록하지만 너무나도 부족한 활약이라 트라웃, 해밀턴과 함께 팀 타선 부진과 패배의 원인이 됐다.
팬그래프는 카를로스 산타나와 함께 알버트 푸홀스를 이 시점부터 먹튀 공동 1위로 꼽았다. ESPN기준은 6위.[12]
5. 2015 시즌
4월 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이와쿠마 히사시 상대로 큼지막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통산 521호 홈런을 터뜨린 푸홀스는 테드 윌리엄스, 윌리 맥코비, 프랭크 토마스와 함께 역대 홈런 순위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4월 1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1회말 2사 상황에서 요다노 벤추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푸홀스는 테드 윌리엄스, 윌리 맥코비, 프랭크 토마스를 제치고 역대 홈런 순위 단독 18위가 됐다.
5월 13일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 연장 10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쳤지만 사실 이건 좌익수 코리 디커슨이 타구 캐치와 홈송구를 개판으로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희생플라이.
5월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솔로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월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1회말 1사 2루 상황, 이날 첫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9호 홈런이며, 개인 통산 529호 홈런이다.
6월 2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4호 홈런을 때림으로서 팀 내 홈런 1위 AL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최근 8경기 6홈런 페이스. 이대로 라면 오랜만에 30홈런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다만 다른 비율 스탯이나 누적 스탯 등은 푸홀스 최악의 시즌인 2013년과 거의 유사하다. 차이가 나는 것은 장타율로 2013년과 비교하면 5푼 이상 차이가 나서 마지막 30홈런을 쳤던 2012년 이후 처음으로 5할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장타율을 위해서 다른 비율 스탯을 포기했기 때문에 나오는 성적이라고 볼 수 있다.
6월 1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2로 앞선 9회초 2사 1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쳤다. 이는 시즌 17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537번째 홈런이다. 이로써 푸홀스는 미키 맨틀(536홈런)을 넘어 역대 홈런 16위로 올라섰다.
6월 17일(한국시각)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투수 제레미 헬릭슨을 상대로 시즌 19호 홈런을 때리며 올시즌 AL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고, 통산 539홈런을 달성했다. 현재 성적은 타 .273, 출 .323, 장 .550이고, 홈런 페이스는 시즌 47홈런 페이스로 매우 빠르다. 출루율만 조금 더 끌어올린다면 The machine이라 불렸던 아름다운 10년에 가까운 성적을 낼 수 있을 듯 하다.[13]
현지시각 6월 1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시즌 20호 홈런을 역전 만루홈런으로 때려냈다. 그러면서 커리어 14번째 20홈런 시즌을 달성했다. 푸홀스의 만루홈런은 통산 13번째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총 5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했으며, 리그 홈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14] 이날까지 .273/.328/.554의 슬래시 라인을 기록 중이며, AL 홈런 선두를 기록 중이다. 올스타전 출전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홈런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성적을 조금 더 끌어올린다면 감독 추천을 통해서라도 올스타전 출전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15]
6월 23일 기준으로 68경기 23홈런 47타점 44득점 71안타 타출장 .275/.336/.581 OPS 0.917 등을 기록 중이다. 6월에만 무려 12홈런 24타점 19득점 26안타 타출장 .351/.429/.878 OPS 1.307을 기록 중이다. 특히 홈런에서 가파른 상승세. 푸홀스는 지난 4월과 5월 두 달간 11홈런을 때려냈지만, 6월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벌써 1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68경기에서 홈런 23개를 기록한 푸홀스의 올 시즌 홈런 페이스는 지난 2009년 이후[16] 가장 빠르다.
푸홀스의 화려한 부활, 비결은? [빅데이터] 푸홀스,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다
AL 6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7월 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터뜨렸다. 1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2-6 완승을 이끌었다.
7월 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는 첫 타석부터 선제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10-2 승리에 기여했다.
푸홀스 소개시 레즈 팬들이 야유하자, 자신은 카디널스 선수가 아니라 에인절스 선수라는 손동작을 하고 있다. |
한국시간 7월 21일 보스턴 레드삭스 상대로는 전날 우천취소로 인해 더블헤더로 열린 경기에서 3홈런을 날렸다. 현재 .260/.326/.552의 슬래시라인을 기록 중이다. 홈런은 AL 1위. 이 날 3홈런으로 통산 549호 홈런을 기록하며 마이크 슈미트를 제치고 역대 홈런 단독 15위로 올라섰다.
7월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도루를 성공시켜 메이저리그 역대 네 번째 500홈런과 100도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17]
7월 3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13번째 단일시즌 30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한 푸홀스는 베이브 루스, 마이크 슈미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이는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 한편, 이날 홈런으로 개인 통산 55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허나 8월 접어들자 다시금 주춤하고 있다.
9월 14일 현재 성적을 보면, 타 .246, 출 .308, 장.481, OPS .789의 비율 스탯을 기록하였다. 홈런은 35홈런으로 40홈런에 근접하는 성적이 나올 수도 있지만, 그외의 비율 스탯이 너무 하락했다. 이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성적이 타 .231, 출 .282, 장 .397, OPS .679를 찍었기 때문이다. 2015년 BABIP가 .220대가 나오고 있으므로 어느 정도는 운이 없어서 그렇다고 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BABIP가 저 꼴이 나왔다는 것은 라인드라이브성 타구 대신에 홈런만을 노린 어퍼스윙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18] 이 때문에 푸홀스의 WAR도 급락해서 해당 시점의 fWAR가 1.8. 2015년 전반기 내내 먹튀라고 까인 추신수의 동시점 fWAR가 2이고, 푸홀스 본인의 2014년 fWAR가 2.9이다. 즉 홈런 제외하면 2013년 제외하고 커리어 최악의 성적.
17일 ESPN 기자 키스 로는 채팅에서 명시적으로 푸홀스가 마이크 트라웃의 앞길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 4일 시즌 40홈런을 쳐냈지만 최종성적은 타 .244, 출 .307, 장 .480, OPS .787, 40홈런, 95타점, 85득점, 50볼넷, 72삼진으로 이름값에 맞지 않는 성적들이 대부분. 특히 OPS는 .787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OPS .8 미만의 40홈런 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에 시즌 40홈런 타자로서 가장 OPS가 낮었던 건 애덤 던으로, 2012년 딱 8할을 기록했다.[19] 그리고 이 시즌에 고의사구 올타임 2위에 등극했다. 종전 2위는 행크 애런으로 293개. 15시즌이 끝난 시점에서 푸홀스는 고의사구를 296개 기록했다.[20]
시즌 후 스포팅뉴스는 2015년 최악의 메이저리그 먹튀 FA 1위로 푸홀스를 거론했다.
시즌이 끝난 다음 오른쪽 발가락 수술을 받았다. 4.5개월 아웃. # 2016 시즌도 DL명단에서 시작할 것이 유력하다.
6. 2016 시즌
개막전 1루수 출전이 아닌 지명타자로 시작할 거라는 예측이 있었고, 결국 지명타자로 시즌을 시작했다. 1루수 자리는 C.J. 크론에게 맡기고, 푸홀스의 경우는 무리를 최소화하고 공격에만 집중시키려는 목적인 듯하다. 개막전과 다음 경기 도합 7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4월 중하반까지 성적은 전형적인 공갈포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 25일에는 멀티홈런을 치며 통산 564호와 565호를 기록했는데, 베이브 루스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한경기 564, 565호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전반기를 0.249, 0.324, 0.416, 15홈런, 60타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4번 타자인 주제에 연이어서 득점 상황에서는 전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1,2,3번 타자들이 진루해있어도, 푸홀스가 아웃당하거나 병살타를 남발해서, 아무리 고연봉자이지만 하위타순으로 옮겨냐 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사실 이름값만 아니었다면 일찍이 하위타선으로 쫓겨나고도 남을 실력(?)이고 이제는 팬들도 푸홀스한테 별 기대를 안한다. 현재 에인절스 팬들이 푸홀스에게 기대할 수 있는 건 그가 마일스톤을 하나씩 달성하며 커리어에 기록을 추가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ESPN에서 매년 2월에 선정하는 MLB 10대 먹튀 명단에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건 덤.
계속되는 먹튀 행각에 에인절스 팬들은 트레이드 거부권을 준 에인절스 프런트 측을 열렬히 까고 있다. 잔여연봉 포기 및 트레이드 거부권 문제도 있어서 팔아치울 수도 없다.
8월 1일까지의 성적은 0.260, 0.331, 0.439, 20홈런, 81타점으로 몰아치기로 어느 정도 스탯을 복구한 모습. 하지만 어차피 팀이 가을야구 못하는게 거의 확정된 이 시기에 혼자서 갑자기 잘하는건 별 의미가 없다. 2014, 2015 시즌처럼 팀 전력이 강했을 때 같이 잘해줬으면 또 모를까. 괜히 2년 연속으로 먹튀 1위를 먹은게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카디널즈에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할 때부터 보였던 것이긴 한데, 스트라이크 존 외곽의 공을 건드리는 퍼센테이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 사실 이제 나이가 든 것도 있고 에인절스에서 먹튀짓을 하고 있더라도 노쇠한 타자라고 하기엔 삼진율이 심히 증가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적극적인 타격을 하고 있다는 부분과 부상 이후로 폼이 어느 정도 무너졌다는 점을 이해하면 답이 나온다. 발바닥 부상 이후로 BABIP이 .300을 넘긴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으며, 베이스 런닝 역시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아는 투수들은 더 이상 타자를 두려워하지 않고 삼진을 얻기 위한 적극적인 피칭을 한다. 이러다 보니 푸홀스 입장에서는 예전처럼 안정적으로 볼넷을 골라주는 선구안이 통하지 않기에 결국 배드볼 히터마냥 존 안가리고 다 쳐내기 시작했다. 2011년을 제외하고 카디널즈에 있었던 시기동안에 O-Swing이 평균적으로 20% 정도를 유지했으나, 현재는 거의 32%에 달한다. 문제는 타구질이 이전만큼 좋지 않기 때문에, 높은 O-Contact값과 Z-Contact값에 비해 나오는 결과는 대부분 아웃. 압축해서 설명하자면, 결국 타격폼과 주루의 기본이 되는 하체를 지탱하는 발 부상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22]
그리고 9월 5일까지 이제 겨우 4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예전 'The Machine'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며 팬들을 환호하게(그리고 좌절하게) 만들고 있다.
겨우 4경기 만에 0.444, 0.444, 1.000, 3홈런, 7타점을 기록하여, 6월 한달 내내 기록했던 홈런 3개를 때렸고 타점의 절반을 채웠다.
그동안의 먹튀짓(...)으로 인해 시즌 비율 스탯은 아주 근소하게 오르고 있지만, 이 페이스가 시즌 종료시점까지 간다면 어느 정도는 명성
9월 4일, 시즌 29호이자 통산 589호 아치를 그리면서 커리어 14번째 30홈런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거포로 유명한 호세 바티스타와 데이비드 오티즈의 시즌 30홈런이 4번, 10번
타점 역시 9월 5일 기준, 110타점으로 토론토의 엔카나시온과 함께 AL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개인 통산 2번째이자 6년만의 타점왕도 노리고 있다. 그러던 중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9월 26일 오클랜드 전을 마지막으로 2016시즌을 마감하였다. 푸홀스는 지난 2015년 11월 오른발바닥 뼈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을 받은 뒤부터 족저근막염을 앓았으며 부상을 안은채 시즌을 소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
최종 스탯은 0.268, 0.323, 0.457, 31홈런, 119타점이 되었다. 즉 망한 비율 스탯과 31홈런 119타점의 볼만한 홈런과 타점을 보여준 것. 장타율은 커리어 로우인 2013년 다음으로 낮고, 경기출장수 대비 총루수도 전년도보다 안 좋은데, 홈런과 타점이 이 정도 나오는 것이 신기할 정도.[23] 비율 스탯이 폭망하면서도 홈런이나 타점기록이 괜찮은 경우는 거포타자들이 노쇠화에 접어들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24] 그러다가 누적 스탯까지 폭망하면 은퇴 수순을 밟게 되는 거고.
결국 fWAR 0.8로 2016년을 마감했다.[25] 대체 선수(replacement player) 수준이다.[26] 총 스탯을 보면 타격으로 벌어놓은걸 수비와 주루로 다 까먹어 버린게 보인다. ESPN이 푸홀스를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으로 MLB 최고의 먹튀로 선정했을 때 WAR이 각각 2.9와 1.8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도 MLB 최고의 먹튀로 선정될 가능성 농후...그리고 결국 2017년 2월에 3년 연속으로 ESPN에서 선정한 MLB 최고(?)의 먹튀 명단 1위에 올랐다.
12월 2일 오른발 족저근막염 치료를 위한 수술을 받았다. 회복기간은 4개월을 예상하고 있다. #
7. 2017 시즌
FWAR 전체 꼴찌 시즌으로, 먹튀를 넘어선 THE WORST PLAYER IN BASEBALL로 등극했다.[27]여전히 좋지 않은 시작이다. 18경기를 치른 현재 타출장 .208, .260, .319에 fWAR -0.3을 기록 중(...). K%가 15.6%에 달하는데, 폭망이었던 16시즌에도 K%는 11.5%였다. 즉, 역대 푸홀스 중 가장 좋지 않은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는 뜻(...). 그에 따라 볼삼비도 역대 시즌 중 최악인 0.42를 기록 중. 강한타구의 비중이 28.3%로 데뷔시즌을 제외하면 유일한 20%대 시즌을 기록 중이다. 홈런은 2개를 적립, 누적 593개로 600홈런이 가시권이라는 점 외에는 별 위안거리가 없는 출발이다. 참 신기한 것은 주자가 단 한 명이라도 진루해 있으면 OPS 0.8 이상, 득점권에선 0.9 이상을 기록하면서 정작 주자가 단 한 명이라도 없으면, 1할 타율에 OPS 0.4~0.5를 기록 중이라는 것(...). 이 때문인지 농담삼아 타점 먹방하는 BJ졸스라 부르는 사람들도 생겼다. 물론 이것도 6월 30일을 기준으로 평균으로의 회귀가 조금 진행되어 주자가 없을 때에는 OPS .633(192명 중 176위), 주자가 단 한 명이라도 진루해 있으면 OPS .673(194명 중 163위), 득점권에선 OPS .810(193명 중 102위)를 기록 중이다. 7월 28일 기준으로는 주자가 없을 때에는 OPS .675(189명 중 168위), 주자가 단 한 명이라도 진루해 있으면 OPS .611(181명 중 171위), 득점권에선 OPS .722(182명 중 132위).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햄스트링 문제로 세 경기 연속 결장했다. #
한국 시간으로 5월 31일, 시즌 8호이자 통산 599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예상 홈런페이스는 23개이며 올스타브레이크 이전에 600홈런이 가능하리라는 전망.
하지만 올시즌 비율 스탯은 여전히 통산 비율 스탯을 무자비하게 괴롭히는 중.(7월 28일 기준 0.230/0.276/0.369 ops 0.645, fWAR -1.3
현지 에인절스 팬들의 반응은 그다지 뜨겁지 않다. 주말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트라웃이 부상으로 결장하자, 경기장을 반도 채우지 못했다. #
6월 푸홀스는 노답이다.
일부 푸홀스 팬들은 LAA 선수 중 마이크 트라웃이 출루하면 불러들일 수 있는 선수가 푸홀스 말고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즉 득점권 성적이 가장 좋기 때문에 푸홀스가 계속 4번 타자를 할 수밖에 없다고도 한다. 하지만 트라웃을 제외하더라도 득점권 타율을 기준으로는 에릭 영(.444), 에스코바(.333), 시몬스(.324), 페닝턴(.300), 크론(.276)이 푸홀스(.272)보다 더 뛰어나고, 득점권 OPS 기준으로도 에릭 영(1.140), 에스코바(.904), 크론(.889), 시몬스(.887)가 푸홀스(.810)보다 좋다. 게다가 푸홀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낮은 출루율로 중심 타선에서 계속 흐름을 끊어 먹는다는 것이다. 4번 타자 주제에 에스피노자(팀 6위)보다 더 낮은 득점(팀 7위)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푸홀스의 현주소이다. 참고로 푸홀스의 24득점은 ML 규정타석을 채운 167명 중에 공동 163위에 불과하다.
SI 기사에 따르면 트라웃 부상 이후 콜 칼훈, 유넬 에스코바, 카메론 메이빈, 안드렐튼 시몬스, 마틴 말도나도, 루이스 발부에나, 대니 에스피노자, 알버트 푸홀스 중 푸홀스 단 한 명만을 남기고 모두 OPS가 올랐다. 트라웃 부상 이후, 남은 모든 팀원들이 정신차리고 똘똘 뭉쳐 힘을 모을 때 푸홀스만이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트라웃 부상 이후 푸홀스의 OPS가 위 멤버 중 꼴지인 것도 팀에 큰 민폐이다.
쉽게 말하면 메이저 리그 전체 8위의 연봉을 받는 선수가, 팀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매경기마다 타석을 보장받고, 타석마다 팀에는 도움 안되는 개인 기록 챙기기만 하는 것이다.
푸홀스가 이렇게 팀을 말아먹고 있는데, WAR가 마이너스여서 대체선수보다 더 안좋다는 지적에 대해 소시아 감독은 푸홀스 타점이 얼마인지나 아냐며 피의 실드를 치고 있다. # 그 말이 단순히 립서비스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꾸준히 3, 4번 타자에 박아 넣고 있다.
7월 3일 fWAR, bWAR 둘 다 -1.2를 찍으며 ML 꼴지 전부 석권의 위업을 달성하였다. # 더 웃긴 것은 bWAR 기준 ML 전체 꼴지 금, 은, 동메달이 모두 LAA 선수이라는 점과, LAA는 fWAR, bWAR 하위 15위에 4명의 타자를 집어넣은 대단한 팀이라는 점이다. 푸홀스, 르비어, 에스피노자, 마르테, 크론...한숨만 나온다. 얼마 뒤 에스피노자는 방출되었다. 그러나 푸홀스는 여전히 중심타자다.
7월에 힘을 내어 사람답게(...) 치다가 결국 26일 6타수 6잔루 무안타 무볼넷으로 경기를 말아먹었다. 특히 11회초 투아웃 3루에서 트거푸(트라웃 고의사구로 거르고 푸홀스와 승부)가 나왔으나 투수 앞 땅볼을 치며 도보하다가 그대로 더그아웃으로 사라져버렸다. 이날 경기로 fWAR -1.0에 복귀하였다.
이후 26일의 6타수 0안타 경기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무안타와 함께 20타수 0안타 0타점 0득점 0출루로 말아 먹으면서 시즌 타출장은 0.230 0.276 0.369까지 떨어졌고, fWAR 역시 -1.3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7월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 홈런과 병살을 기록하였다. 이로써 그는 통산 350개의 병살로 칼 립켄 주니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8월 4일 1회 말. 드디어 트라웃을 제물로 한 351번째 병살로 올타임 넘버원이 되었다(...).
8월 31일 까지 fWAR -2.0이라는 말도 안 나오는 성적을 기록하다가 9월 들어 약간 살아나면서 fWAR이 -1.3까지 올랐다. 시즌 타율도 8월 28일 2할3푼1리까지 떨어졌다가, 홈런과 타점만 부르짖던 자신도 쪽팔렸는지 스윙을 바꿔 미친듯이 똑딱질을 한 결과, 9월 10일 0.248까지 올랐다. 8월 29일부터 9월 10일까지의 성적은 45타수, 18안타, 2홈런(8월 30일에 멀티 홈런), 타 .450, 출 .489, 장 .625, OPS 1.114!!! 그러자 거만해진 나머지, 홈런 맛본지 10일 이상 되었으니 다시 홈런 좀 쳐볼까 하다가 74타수, 13안타, 2홈런, 타 .188, 출 .243, 장 .319, OPS .562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거기에 어영부영 100타점이란 보너스도 챙겼다. 왼쪽 무릎 타박상으로 9월 6일 경기를 쉬기도 했다. #
시즌이 끝났다. 푸홀스는 과연 무엇을 이루어 냈을까? 월별 성적으로 비교해 본다.
항목[29]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경기 | 26 | 22 | 27 | 21 | 22 | 27 |
타율 | .231(127위) | .281(73위) | .196(177위) | .232(135위) | .229(137위) | .284(67위) |
출루율 | .270(161위) | .340(90위) | .235(181위) | .284(153위) | .270(163위) | .327(103위) |
장타율 | .346(143위) | .483(71위) | .308(175위) | .427(111위) | .394(129위) | .382(127위) |
홈런 | 3(공동 94위) | 5(공동 57위) | 3(공동 140위) | 5(공동 41위) | 5(공동 65위) | 2(공동 167위) |
타점 | 22(공동 8위) | 16(공동 53위) | 14(공동 80위) | 11(공동 104위) | 20(공동 25위) | 18(공동 36위) |
득점 | 7(공동 195위) | 10(공동 171위) | 7(공동 241위) | 11(공동 120위) | 12(공동 128위) | 6(공동 246위) |
OPS | .616(156위) | .823(77위) | .543(179위) | .711(132위) | .664(77위) | .710(120위) |
wRC+ | 62(154위) | 122(64위) | 45(177위) | 86(132위) | 74(147위) | 94(105위) |
fWAR | -0.6(570위) | 0.2(187위) | -0.8(622위) | -0.2(523위) | -0.4(583위) | -0.1(457위) |
푸홀스는 타율 .241(ML 128위), 출루율 .286(ML 139위), 장타율 .386(ML 132위), OPS 0.672(ML 137위), 23홈런(ML 공동 84위), 17더블(ML 공동 221위), 37볼넷(ML 공동 161위), 101타점(ML 공동 18위), 53득점(ML 181위), 3도루(ML 공동 197위), 26병살(ML 1위), wRC+ 78(ML 135위), OPS+ 81, fWAR -2.0(ML 961위), bWAR -1.8(ML 961위)을 기록했다.
그의 올 시즌은 너무도 처참해서 말이 안나오는 수준이다. ML 연봉 랭킹 8위인 선수가 선수 가치 꼴등을 기록한 것이다. 지타로서는 방출 수준인 2-2-3의 슬러쉬 라인을 찍었고, 중심타자 주제에 181위의 득점이라는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7 시즌 1타석이라도 기록한 957명 중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는 144명에 불과하다. 하는 것은 타격밖에 없는 반쪽짜리 포지션인 지명타자 주제에 144명 중 128위의 타율, 139위의 출루율, 132위의 장타율, 137위의 OPS, 181위의 득점, 957위의 fWAR, 957위의 bWAR를 기록했다. 그의 유일한 1위 기록은 그의 상징인 병살이다. 올타임 병살왕이 2017 시즌에도 병살왕에 등극한 것이다.
혹자는 100타점을 찍어주었으면 할만큼은 하지 않았냐는 말을 할 것이다.[30] 그러나 2017 시즌 푸홀스의 101타점은 참으로 부끄러운 수준이다.
리그 최고급 출루머신이자 주루능력을 가진 트라웃의 기여로 푸홀스의 밥상은 푸짐했다. 푸홀스의 2017 시즌 득점권 타석은 195 타석으로서 (규정타석 기준임. 이하 같음.) ML 3위(1위 골드슈미트 205 타석, 2위 엔카나시온 196 타석)이고, 득점권 타수는 174 타수로 ML 1위(공동 2위 엔카나시온 및 듀발 162 타수)이다. 또한 푸홀스의 득점권 타율은 .264로 ML 111위이다. 즉 푸홀스는 가장 많은 득점권 기회에서 111위의 타율밖에 기록하지 못해 겨우 101타점을 찍은 것이다.
타점 10위 안에 드는 선수들의 득점권 기회인 득점권 타수와 득점권 타율을 비교해 보면
타점 | 이름 | 득점권 타수 | 득점권 타율 | |||
1위 | 132 | 지안카를로 스탠튼 | 11위 | 150 | 123위 | .253 |
2위 | 130 | 놀란 아레나도 | 8위 | 155 | 2위 | .387 |
3위 | 124 | 마르셀 오즈나 | 4위 | 160 | 11위 | .356 |
4위 | 120 | 폴 골드슈미트 | 5위 | 159 | 6위 | .365 |
5위 | 119 | 넬슨 크루즈 | 16위 | 147 | 17위 | .340 |
6위 | 114 | 애런 저지 | 12위 | 149 | 114위 | .262 |
7위 | 110 | K. 데이비스 | 27위 | 142 | 137위 | .246 |
8위 | 109 | 저스틴 업튼 | 32위 | 140 | 27위 | .336 |
8위 | 109 | 앤서니 리조 | 21위 | 145 | 83위 | .283 |
10위 | 108 | 라이언 짐머맨 | 10위 | 151 | 46위 | .311 |
18위 | 101 | 알버트 푸홀스 | 1위 | 174 | 111위 | .264 |
순위 | 이름 | 타점 | 득점 | 홈런 | 2루타 |
1위 | 지안카를로 스탠튼 | 132 | 123(3위) | 59(1위) | 32(52위) |
2위 | 놀란 아레나도 | 130 | 100(13위) | 37(12위) | 43(7위) |
3위 | 마르셀 오즈나 | 124 | 93(30위) | 37(12위) | 30(65위) |
4위 | 폴 골드슈미트 | 120 | 117(4위) | 36(15위) | 34(30위) |
5위 | 넬슨 크루즈 | 119 | 91(35위) | 39(5위) | 28(83위) |
6위 | 애런 저지 | 114 | 128(2위) | 52(2위) | 24(127위) |
7위 | K. 데이비스 | 110 | 91(35위) | 43(4위) | 28(83위) |
8위 | 저스틴 업튼 | 109 | 100(13위) | 35(19위) | 44(3위) |
8위 | 앤서니 리조 | 109 | 99(17위) | 32(28위) | 32(52위) |
10위 | 라이언 짐머맨 | 108 | 90(38위) | 36(15위) | 33(41위) |
18위 | 알버트 푸홀스 | 101 | 53(181위) | 23(84위) | 17(221위) |
푸홀스처럼 174타석 정도의 밥상을 받았으면, 최소 130 타점 정도는 올려줘야 타점 생산능력이 좋으니 다른 지표가 조금 좋지 않더라도 괜찮다고 생색낼 수 있는 것이다.
올시즌 8월 29일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처럼, 현재 그는 리그 최악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타자이다. Albert Pujols is the slowest player in MLB, and defenses are treating him like it
거기에 중심타자임에도 139위밖에 되지 않는 출루율이 더해져 181위의 53 득점이라는 눈뜨고는 못봐줄 성적을 올린 것이다. 득점 181위는 규정타석을 채운 8~9번 타자나 하는 수치이고, 그 8~9번 타자도 엄청난 수비로 기여하지 않는 이상 욕먹을 성적이다. 하물며 팀의 3, 4번 지명타자가?! 팀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점수가 필요하고, 점수의 앞면과 뒷면은 타점과 득점으로서 결코 분리하기 힘든 조건인 것이다. 리그 최고의 기회를 받았다는 점에서 푸홀스의 타점은 상당히 아쉬운 수준이고, 8~9번 타자도 아닌 중심타자라는 점에서 그의 득점은 방출당해 마땅한 수준인 것이다. 이는 푸홀스의 53득점이 2017년까지 통산 1927번의 100타점 달성 중 두번째로 낮은 득점이라는 점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
푸홀스의 이번 100 타점의 가치는 역대 100 타점 이상 기록자 중 17 푸홀스의 OPS가 가장 낮다는 점을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는 것이다. 꼴지인 2017 시즌 푸홀스는 OPS .672로 101 타점, 2위인 1993 시즌 루벤 시에라는 OPS .678로 101 타점, 3위인 1990 시즌 조 카터는 .681로 115 타점을 기록했다. #
이런 당연한 사실을 인지한 cbs sports에서는 2017년 12월에 지금 시점(right now)에서 과대 평가된 선수로만 팀을 구성해보는 기사를 발표했는데, DH에는 푸홀스를 선정했다.
내년에 부활은 바라지도 않고, 선수다운 선수라도 될 수 있을까? 매우 회의적이다. 올 시즌 그는 타율 .241, 출루율 .286, 장타율 .386으로, 클린업 타자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성적으로 커리어로우를 기록했다. 커리어 최악의 타율은 물론, 커리어 최초로 3할 미만의 출루율, 최초로 4할 미만의 장타율 그리고 최초로 7할이 안 되는 OPS를 찍었다. 심지어 부상으로 99게임만 뛴 2013 시즌보다도 적은 2루타(2013년 19개, 2017년 17개)와 볼넷(2013년 40개, 2017년 37개)을 기록했다. 삼진도 커리어 최다 타이인 93개를 먹었다. 고의사구도 불과 5개로 커리어로우. 그 어떤 평범한 선수를 세워도 이보다 낮은 생산성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야말로 한물 간 정도가 아니라 열 물 간 선수. fWAR MLB 전체 꼴찌를 기록했다. 규정 타석 가리지 않고 전체 꼴찌를 했다.
8. 2018 시즌
부상으로 2년간 오프시즌을 충실히 보내지 못한 푸홀스는 단단히 벼르며 벌써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12월 8일 오타니 쇼헤이의 영입 소식이 들려왔다. 에플러 단장은 "일단 초기 계획은 외야수는 뛰지 않는 것"이라며 오타니를 투수와 지명타자로만 활용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오타니가 지명타자로 뛰게 되면, 자연스럽게 푸홀스는 1루수로 가게 된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푸홀스는 지금 상태가 아주 좋다. 1루 수비를 할 준비가 돼있다"며 푸홀스의 1루 수비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플러도 "알버트는 오타니 합류 소식을 듣고 아주 기뻐했다. 그는 1루수를 더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앞선 두 시즌과 달리 이번 오프시즌 그는 제한없이 훈련을 소화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팀이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 할 선수"라고 덧붙였다. #사실 1루수 푸홀스의 문제는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염은 완치가 불가능한 부상이고, 푸홀스가 노쇠화하면서 족저근막염은 꾸준히 문제가 되었다. 결국 마지막으로 1루수를 봤던 2013년 푸홀스는 도중에 시즌 아웃 당했고, 2014년부터는 지명타자로 뛰다가 시즌 끝나고 족저근막염 치료를 받는 것을 반복했다. 그런데도 푸홀스가 나이만 더 먹은 상황에서 1루수를 본다는 것은 족저근막염의 악화가 더 빨라질 것이고, 족저근막염의 영향으로 추정되는 타격 밸런스 붕괴와 주력 하락이 더 안나빠지면 다행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필딩 바이블 1루수 부분 씹어먹던 수비력이 박살난 것도 족저근막염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수비향상도 전혀 기대하기 어렵다. 차라리 에인절스 입장에서 푸홀스가 1루로 뛰면 더 빨리 부상 당해 DL로 갈 것이고, fWAR 이득, 로스터 이득, 보험료 이득이라고 작심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
어쨌든 본인은 열심히 내야 수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오타니의 민폐? DH 푸홀스, 컨디션 악영향이란 기사에 따르면, 오타니 쇼헤이가 지명타자로 출장해 기대 이하의 타격을 보이면서 기존 지명타자였던 알버트 푸홀스와의 관계가 미묘해지고 있다. 일본 매체 데일리겐다이 디지털은 20일 "오타니의 부진으로 주포 푸홀스와의 관계 악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정규시즌 들어와서는 4월 7일까지 2할 6푼대 타율에 1홈런을 기록하는 등 몸값에 비해서는 터무니 없이 부족하지만, 지난 시즌보다는 나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4월 9일에는 1홈런을 기록하면서 타율을 .277까지 올렸다.
4월 14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원정경기에는 4번타자로 나서서 맹활약하였다.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역전승에 기여하였으며 이번시즌의 시즌초반은 나쁘지 않게 보내고 있다. 오늘 경기의 활약으로 홈런은 3개에, 타율은 0.284까지 올라갔다.
이후 4월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에서 타선 전체가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그야말로 아무 것도 하지 못하다가, 7회초 2사 후 8구 승부 끝에 푸홀스가 커터를 잡아당겨 라인드라이브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것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날 팀에 민폐를 끼치는 그에 대해 팬그래프는 푸홀스에게 돈을 안주는 방법이란 기사를 냈다. 요지는 나이 속인 것을 입증하여 사기죄로 계약을 무효로 만들라. #
팀을 좀먹는 푸홀스에 대해 4년 114M의 계약이 남아 있지만, 지금이라도 방출하라는 게 기자들과 야구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하지만 구단주인 모레노가 직접 데려온 푸홀스라, 이는 모레노 자신의 실책임을 인정하는 꼴이 되어 실현 가능성이 없다. 모레노의 평소 모습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5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1회말 1대0 리드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하였고, 6회에는 2루타를 기록하면서 개인 커리어 MLB 통산 2998안타를 기록하게 되었다. 팀도 이 경기에서 10대7로 승리를 거두었다.
5월 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리즈 2차전 홈경기에서는 1안타를 기록하면서 3000안타까지 단 1개만이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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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푸홀스의 별명은 '기계(The Machine)'다. 이는 단지 푸홀스의 타격 기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매일 꾸준히 출전해 팀 승리를 돕는 야구에 대한 그의 의지까지 나타내는 별명이다"며 "좋은 기량을 오래 유지해야 해낼 수 있는 일이다. (3,000안타-600홈런을 달성한)4명의 선수들은 정말 대단하고 대단한 선수들이다. 그들이 무엇을 해냈는지 봐라. 그게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푸홀스는 경기 전 2년 전 3,000안타 고지에 먼저 오른 스즈키 이치로를 만났다. 이치로는 "대기록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병원에 가야할 지경이었다"며 "시즌 막바지에 경기 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기록을 앞둔 것보다 시즌 초반에 이 상황을 맞이한 것은 좋은 것이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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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푸홀스의 4월 성적도 .248/.267/.425로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제일 아쉬웠던것은 기회가 충분히 주어졌지만 끝내 3,000번째 안타를 홈에서 쳐내지 못한것이다. 4월 27일부터 5월3일까지 있었던 6연속 홈경기동안 (하루는 경기가 없었다) 그가 3,000안타를 채우려면 6안타가 필요했지만 이 6경기동안 24타수 5안타밖에 치지 못했고 (멘도사 라인인 .208의 타율) 결국 3,000째 안타는 원정경기인 시애틀전에서 쳐냈다. 이 대기록을 홈에서, 팬들 앞에서 이루는 팬서비스도 못한것이다.[31]
결국 5월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였으나 볼넷을 4월 보다는 많이 골라냈다.
6월 첫 경기였던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2아웃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이후 3회에도 안타를 뽑아내었다.
6월을 보낸 시점에서 보면, .249 .287 .406 .693의 비율스탯과 12홈런 45타점의 누적 스탯을 기록했다. 스탯은 뭐 길게 설명하기도 뭐한 수준이니까 때문에 넘어가지만, 주목할 것은 좌우투수에 대한 편차. 표본이 61타석이긴 하지만, 좌투수 상대 비율스탯이 .164 .200 .262 .462로 재앙에 가깝고, 우투수 상대 313 타석의 성적은 .270 .308 .440 .749로 상대적으로 봐줄만한 수준으로 변한다. 1할이 넘을 정도로 극단적인 좌우스플릿은 시즌이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해도 푸홀스 역대 커리어에서는 처음 나온 기록이다. 이정도면 플래툰으로 우투수 상대로만 출장하는게 낫다.
7월 8일 다저스와의 시리즈 3차전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동점을 만드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7월 1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629호, 63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MLB 역대 홈런 6위, 켄 그리피 주니어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되었다. 이 날 2개의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몰아친 푸홀스는 개인 통산 3055안타를 달성, 로드 커류를 제치고 리키 헨더슨과 함께 MLB 최다안타 역대 25위에 올랐다.[32] 이번 시즌이 끝날 무렵이면 푸홀스는 여기에 2000타점의 대기록까지 추가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월 13일 왼무릎 염증으로 DL에 올랐다. 어차피 지명타자 없는 다저스 원정 경기고, 다음 주에 올스타까지 있으니 사실상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재충전에 들어간거다.
8월 7일 ESPN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How the shift has ruined Albert Puj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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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타율 2할 5푼 치고 있지만, 옛날처럼 시프트가 활성화 되지 않았다면 올시즌 2할 9푼에서 3할 사이를 치고 있을 것이다. 다른 이들처럼 나도 시프트 시대의 희생자다.
내 실력이 급격히 줄은 것이 아니다!! - 내년엔 더 잘할 것이다. 나 엄청 운동할 거야. 나 여전히 앞으로 남은 3년 잘해낼 거 같은 기분이 들어.
- 몇년 전에 타점이란 스탯은 과대평가란 말을 들었다. 농담하나? 타점 없이 어떻게 승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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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이) 3년 남았다. 행복하다. 나를 믿어봐라.
몇년째인지...
8월 10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면서 AL 통산 1000안타를 돌파하여 역대 9번째로 양대리그 1000안타를 기록한 타자가 되었다.
8월 29일 왼무릎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예상 회복 기간이 6~8주여서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오타니가 지명타자로 출전하면서 작년에 비해 두배 이상 1루수로 출장하다보니 무릎에 부담이 간 듯.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245, 출루율 .289, 장타율 .411, OPS .700, 19홈런 64타점, bWAR 0.5 fWAR -0.2.
올해 BP나 경기 중 외엔 무릎에 아이스 팩을 달고 살았다고 한다. # 이런 투혼(?)에도 팬들의 반응은 아이스 팩처럼 차갑기만 하다.
최근 24타수 1안타로 극도의 부진을 겪던 중 시즌 아웃이 되었기에 잔여 경기 출장에 따라 누적 성적이 더 하락했을 가능성도 없진 않으나 이것은 가정일 뿐이고 장타율도 4할 이상 OPS도 7할을 기록했고 작년까지 -였던 bWAR도 +를 기록하며 어쨌든 작년보다는 나아진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홈런이 커리어 두번째로 10+ 홈런을 기록한 시즌이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 이렇게 말하면 상당히 반등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2017년이 워낙의 막장 시즌이라 그렇다. 장타율과 OPS는 모두 2017년 제외한 커리어 로우이고, 홈런은 99경기 뛰고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던 2013년과 비교해서 18경기 더 뛰고 2홈런 더 친 것이다. bWAR만 간신히 +이지, fWAR는 여전히 마이너스이기도 하고. 만일 2017년이 없었다면 이 해가 단연 커리어 로우 시즌일 것이다. 이 때문에 2017년의 역대급 재앙 성적을 제외하고 보면, 자신의 일반적인 커리어 하락궤도로 복귀했다고 보면 된다. 남은 계약기간은 3년.
9월 10일 최근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김에 우측 팔꿈치 골극 제거 수술까지 받기로 결정했다. 연례 행사인 부상을 깨끗히 한 후 정상적인 오프시즌을 보내기를 원하고 있다.
푸홀스는 올스타전 휴식기에 DL에 오르면서 무릎의 고통을 완화시켰지만, 결국 고통은 다시 돌아왔다. 그래서 왼쪽 무릎 수술을 결정한 것이다. 우측 팔꿈치에 대해서는 고통이 느껴지는 수준은 아니고 조금 불편한 정도지만 앞으로의 시즌을 위해서 수술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푸홀스는 “내가 1루수로 7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다고 기대한 사람을 없었을 것이지만, 나는 해냈다. 난 더 뛸 수 있다. 나는 자신이 건강만 하면 162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그게 나다. 여전히 필드에 서는 것을 사랑하고 내 스스로 골드글러브 1루수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올해 보여줬다고 본다. 나는 1루 수비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
양수로 돌아선 bWAR 덕분에 통산 bWAR 99.9를
9. 2019 시즌
1월 7일 CBS 스포츠는 선수 친화적인 계약을 맺은 선수 15명을 선정했다. 현재까지 남은 계약 중 최악의 선수들을 꼽은 것이다. #겨우 3년 남았지만, 3위다. 에인절스 팬들이 왜 푸홀스가 은퇴하기를 원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2월 1일 MLB.com은 "푸홀스가 웨이트 훈련을 하고 있고, 타격 훈련까지 실시했다"라고 밝혔다. 에플러 단장은 "푸홀스의 재활은 잘 진행되고 있다"라며 "웨이트를 비롯해 타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단계는 필드 훈련 및 실전 타석에서의 반응인데, 매우 낙관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
17일 올해도 어김없이 스캠에 나타나서 입을 털었다. "난 내 루틴을 알고 있으며 내가 필요로 하는 것들에 대해 알고 있다. 내 목표는 오프닝 데이까지 준비되는 것이다. 급할 것 없다. 20년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나는 내가 필요로 하는 걸 알고 있다 생각한다. 누구에게도 보여줄 필요가 없다. 내 직업은 단지 건강을 유지하고 이 팀을 챔피언십에 승리하게 하는 것이다. 내가 누구에게도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33] 나는 내가 건강할 때 할 수 있는 것들을 알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도 안다." #
18일 "올시즌 162경기를 뛰고 싶다. 스프링캠프 포함해서 190경기를 뛸 것이다."라는
당연히 아스무스 감독은 "푸홀스가 190경기 뛸 일은 없다. 약속한다. 그가 잘하면 내보낼 것이다. 간단한 일이다."고 답했다. #
일단 시범 경기에서는 ops 1을 넘어가는 활약을 하고 있으나, 장타가 적게 나와 반등에 대한 기대와 장타력이 죽은것 아니냐는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
3월 18일 기사에서 푸홀스는 에인절스와의 10년 계약을 모두 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
28일 오프닝 경기에서 사구 하나만을 기록하였다.
29일 시즌 두경기만에 올타임 병살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31일까지 첫 4경기 동안 장타 하나 없이 타 .182, 출 .308, 장 .182, OPS .490를 기록 중이다.
4월 6일 텍사스 레인저스 상대로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였다.여전히 타구의 질은 좋지 않지만, 땅볼 안타나 텍사스 안타, 볼넷 출루 등으로 황폐화된 팀의 타선에 약간이나마 기여를 하고있다.
4월 중순 기준, 타격감이 떨어지면서 타율 .215를 마크중이다. XBH(2루타 이상 장타)가 51타석동안 단 3개(2루타 *1, 홈런*2)인 것도 문제.
4월 20일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적시타를 치며 타점을 더 쌓았다. 4월 22일 기준으로 통산 1993 타점을 찍어 통산 2천 타점까지 7점 남았다.
4월 26일 통산 1995 타점을 찍어 루 게릭과 동률을 이룬다.
5월 10일 대망의 통산 2000타점을 기록했다. 그것도 홈런(솔로홈런)으로. 베이브 루스, 행크 아론,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역대 4번째이자 21세기 2번째 대기록이다.[34]
5월 중순부터 다시 타격감이 떨어지며 생산성도 저하되고 있다. 타율이 점점 바닥을 치고있으며, 이번 시즌 내 3할 타율이 붕괴될 전망이다.
6월 10일 다저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류현진 상대로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직후 류현진의 견제에 어이없이 아웃당했다. 이 견제아웃은 푸홀스가 에인절스에 와서 처음 당한 견제아웃이다.
6월 21일 트라웃이 진짜 야구팬을 볼 것에 흥분된다며 어그로를 끌었다. # 현지 에인절스 팬들의 반응 8년만에 드디어 부시 스타디움을 방문한 것이다.[35] 우연찮게도 마침 선발 투수도 푸홀스의 보상픽으로 드래프트 된 마이클 와카였다. 안 좋게 헤어졌지만 그래도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환영해줬다. 그리고 22일 경기에서는 7회초 시즌 13호 홈런을 쳤는데 홈런을 친 순간 부시 스타디움에 온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 때부터였을까, 7월 중순 기준으로 타격감이 매우 좋다.
7월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 날 홈런으로 푸홀스는 통산 65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653개의 2루타를 기록 중이던 푸홀스는 이로써 650홈런과 650개의 2루타를 모두 넘어서는 기록을 남겼으며,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다.
8월 1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전에서 통산 3,168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非미국인 선수 최다안타를 달성한다.
8월 19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는 연장 11회 7-7 동점 상황에서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19년 연속 도루를 달성했다.
9월 1일 보스턴 레드삭스 전에서 4타수 2안타를 날리며 3184안타를 달성. 칼 립켄 주니어의 통산안타와 타이를 이루었다. 또한 홈런도 하나 치며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9월 18일 양키스전 첫타석에서 드디어 통산 타율 3할이 깨졌다(.29999). 그의 데뷔 첫 4경기 이후 커리어 처음으로 3할 밑이라고. # 화들짝 놀란 푸홀스는 이후 2안타를 추가하며 5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무리, 다시 3할로 복구시켰다.
19일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통산 타율 .299953을 기록. 물론 반올림하면 3할이다. 이번 시즌은 7경기가 남아 있다.
23일 자신의 커리어, 마이크 트라웃, 타일러 스캑스에 대한 인터뷰를 했다. # 그 중 타율 3할에 관한 부분을 번역한다.
Q. 이상한 질문처럼 들릴 수도 있다. 미키 맨틀은 선수로서 가장 큰 후회로 통산 3할을 지키지 못했음을 꼽았다. 지금 당신의 통산 타율은 딱 3할 정도다. 그 숫자 아래로 떨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는가?
A. 그건 중요치 않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도 미키 맨틀의 타율을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내가 달성한 모든 것에 축복한다. 내 경우에, 나는 숫자를 위해 플레이하지 않는다. 나는 이 조직과 관계 건설에 도움이 되기 위해 플레이한다.
27일 건강만 하다면 50살까지 뛸 수 있다며 또 입을 털었다. #
시즌이 끝났다. 홈런은 예상보다 많이 쳤다. 하지만 그게 끝. 올해도 fWAR로는 -0.4를 찍어 대체 선수만도 못한 선수다. 3년째 돈을 받는 게 아니라, 팀에 돈을 바치고 플레이해야 하는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인 것. 통산 타율은 .2996으로 마감했는데, 반올림해서 여전히 3할이다.
10. 2020 시즌
코로나 때문에 리그가 연기된 5월 1일에 ESP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년이 계약을 맺은 마지막 해이지만, 그렇다고 계속 플레이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난 문을 닫지 않았다. 나이에 따른 하락세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나날이, 해마다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당신이 내 입을 통해 ‘다음 해에 은퇴하겠다’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면 난 계속 뛸 것이다. 나는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신이 아직 내 마음 속에 정해주지 않았다"고 밝힌 푸홀스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캘리포니아에 있는 집에 머물며 개인 운동을 하고, 5명의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다가올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그것이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 야구장에 있고 싶고, 내 일을 하고 싶다. 동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건강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다. 이 시간을 즐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7월 24일 개막전에 나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사 만루에서 어이없는 존을 벗어난 공에 삼진을 당했으며, 1사 1,2루에서도 팝플로 더그아웃에 돌아가는 등 팀 패배의 1등 공신이 되었다. 참고로 에인절스에서 푸홀스의 만루 상황 성적은 다음과 같다.
한편 그의 통산 타율은 저번 시즌까지 .299616이었으나, 오늘 경기로 .299504가 되었다. 내일 경기에서 오늘처럼만 하면 무난하게 반올림해도 3할이 깨진다.
25일 통산 타율 .2994을 기록함으로서, 반올림해서도 통산 3할이 깨졌다.
7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에서는 시즌 첫 홈런 포함 2안타 경기를 펼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8월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0-2로 뒤진 3회말에 역전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시즌 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658호 홈런이었다. 영상
8월 4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에서는 1회부터 투런홈런을 터뜨리면서 통산 659호 홈런을 기록, 윌리 메이스의 기록까지 단 1개의 홈런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8월 8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8월 12일 기준으로 비율 스탯은 0.182/0.237/0.364로 처참하다.
8월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에서 5회초에 안타를 기록하며 타점을 추가하면서 개인 통산 2087타점 고지를 밟았다. 그러면서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제치고, 역대 통산 타점 부문 3위로[36] 올라섰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또 다른 이정표를 남긴 내 친구 푸홀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그는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며 대단한 사람이다."라며 축하했다. 한편, 역대 1위 행크 아론(2297개)의 기록까지는 210개다. 2위 베이브 루스(2214개)와는 12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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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는 5회말에 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661번째 홈런을 기록, 역대 통산 홈런 부문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7회에도 홈런을 터뜨리며 멀티홈런을 기록해, 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팀도 6-2 완승을 따냈다. #
시즌 최종 성적은 39경기 .224 .270 .395 6홈런 25타점 fWAR -0.2. 4년 연속으로 마이너스 WAR을 기록했다.
타격 성적은 타율, 출루율, OPS, OPS+, wRC+ 모두 역대 최악의 커리어 로우를 찍었다.
11. 2021 시즌
2021년 2월 23일, 아내가 마지막 시즌의 첫날이라며 은퇴를 암시했다. 하지만 28일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아내의 발언은 에인절스의 마지막 시즌이란 취지로 말한 것이며, 아직은 은퇴를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은퇴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고 이번 시즌이 끝난 후 결정한다며 은퇴설을 부인했다. 며칠 후에는 할지 안할지 모르는 은퇴 발표는 SNS 따위에서 하지 않으며, 정식 기자회견을 가져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은 언제 경기에 나갈지에 대해 관여하지 않으며, 팀의 승리를 위해 주어진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3월 3일 사실상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생각이 없음을 밝히는 인터뷰를 했다. USA TODAY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700홈런에 대해 “내가 근접하면, 안될 이유가 있나? 나는 숫자에 연연하려 하지는 않지만, 700이란 건 큰 숫자다. 에인절스와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내게 기회를 줄 다른 팀을 찾아야 할 것이다. 건강을 유지하고, 부상당하지 않기를 희망할 뿐이다. 내가 세인트루이스에 있을 때의 페이스를 유지했으면 어땠을지 상상할 수 있나? 지금쯤 800개는 쳤을 것이다.”라고 오랜만에 솔직하게 속내를 밝힌 것이다. #
시범경기에서는 3할 타율을 기록하며 의외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3월 31일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WAR를 업데이트했는데, 에인절스 구장이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바뀜에 따라 WAR가 깎였다. 100.74에서 99.97로 0.77가 깎였다. # 이젠 bWAR에서도 두 자리수의 타자가 되어 버린 것이다.
4월 1일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출장 했으나 4타수 무안타 1타점으로 부진했다. 통산 타율도 .299에서 .298로 떨어졌다.
다음날 경기에는 3점홈런 하나와 볼넷 하나를 기록하며 통산 663홈런과 시즌 첫번째 안타, 홈런, 볼넷을 기록했다.
4월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아마도 푸홀스가 죽을 때까지도 깨지지 않을 전무후무한 통산 병살 400개를 달성했다.
순위 | 이름 | 병살 | 통산 시즌 |
1위 | 알버트 푸홀스 | 400 | 21 |
2위 | 칼 립켄 주니어 | 350 | 21 |
3위 | 이반 로드리게스 | 337 | 21 |
4위 | 행크 애런 | 328 | 23 |
5위 | 칼 야스트렘스키 | 323 | 23 |
5위 | 미겔 카브레라 | 323 | 19 |
7위 | 데이브 윈필드 | 319 | 22 |
8위 | 짐 라이스 | 315 | 16 |
8위 | 에디 머레이 | 315 | 21 |
10위 | 훌리오 프랑코 | 312 | 23 |
최근 기록으로 통산 홈런 기록을 깨기가 더 어려울지, 아니면 통산 병살 기록을 깨기가 더 어려울지 살펴보자.
2016~2019년까지 각 시즌 홈런 상위권자와 병살 상위권자는 아래와 같다.
- 홈런: 59+53+53+52+49+48+48+47+47+47+45+44+44+44+44+43 = 767 (16시즌) / 기존 기록 762개
- 병살: 26+26+26+24+24+24+24+24+24+23+23+22+22+22+22+22+22 = 400 (17시즌) / 푸홀스의 400개
푸홀스의 병살 기록은 최소 800홈런에 준하는 난이도인 것이다.
여담으로 이날 도루
4월이 끝났다. 홈런을 5개나 쳐, 은퇴를 미룬다면 700홈런이 가능할 저력은 아직 남아있음을 과시했다. 하지만 홈런 외의 장타는 없고, 타출장 .211, .263, .423를 기록하며 비율 스탯은 여전히 평균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타율과 출루율은 커러어 로우 페이스다. 통산 타율은 이미 .2980까지 떨어져, 더이상 은퇴 후 아깝게 통산 3할에 실패했다는 이야기도 할 수 없게 되었다.
5월 4일 현역 통산 장타율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37]
결국 6일 방출당하며 에인절스에서의 커리어를 마쳤다. 후에 밝혀진 바로는 2021년 시즌 내내 규정타석까지 채울 정도로 플레잉 타임을 제공한 구단이 타출장 모두 커리어 로우 페이스를 기록 중인 자신을 방치한다고 여기고 있었고, 이에 회의감을 느껴서 스스로 구단에 방출을 요청하면서 떠나게 되었다고 한다.
여러 기사와 사이트를 참조하여 핵심만 조금 더 자세히 살핀다. # # # # # # # # # # # #
지명타자에는 오타니 쇼헤이가 굳게 버티고 있고, 1루는 원래 오랜만에 터진 소중한 유망주 제러드 월시가 매일 나와야 했다. 하지만 푸홀스가 적폐처럼 혈을 막자, 월시는 덱스터 파울러가 부상을 입어 공백이 된 우익수에 처박히게 된다. 더이상 참을 수 없던 페리 미나시안 단장과 존 카피노 사장은 에인절스 야구 운영 부서(the baseball operations department)의 자문을 바탕으로 푸홀스를 벤치 멤버로 돌리려 했다.
이런 처사는 바로 전날 감독인 조 매든으로부터 매일 출전을 약속받았고, 700홈런을 꼭 치고 싶어 온갖 추한 모습도 불사하던 푸홀스에게는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배신자 매든에게 소리를 지른 푸홀스는 벤치로 돌려진 바로 당일 단장과 사장을 직접 만난 담판에서 매든 감독을 무능하다 비난하며, 자신을 매일 선발로 출전시켜줄 것을 요구했다.[38] 미나시안은 팀의 사정을 설명하며 벤치 멤버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푸홀스는 물러서지 않았고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남은 시즌 벤치에서 보내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39] 즉 그는 매일 선발 아니면 방출을 달라고 했다. 다음날 그는 방출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에인절스가 대타자인 푸홀스에게 은퇴 옵션을 제공했는지 궁금해해서 지역 기자에게 엄청난 질문 공세를 해댔다. 이에 대한 기자의 답변을 풀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푸홀스가 팀을 생각해서 단 5개월 이른 명예로운 은퇴를 선택한다면, 이는 당연히 잔여 연봉을 지급하지 않는 은퇴고, 푸홀스 자신 덕에 정말 오랫동안 고통받았던 팀이 2021년에 한 번 더 힘겹게 와일드카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정말 최소한의 속죄다. 당연히 에인절스는 이를 받아들였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알 듯이 푸홀스는 그런 선택을 할 인간이 아니었다. 마일스톤과 돈을 위해 방출이라는 수모를 감내하겠다고 주장했고, 방출당했다.
아직도 자신이 생산성이 있는 타자라 주장하는 주제도 모르는 푸홀스의 미래는 어떠할까? 현지에서는 아무 팀도 불러주지 않고, 이대로 은퇴 당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다.
이에 대해 화이트삭스 팬들은 꺼지고, 카디널스나 가라며 대노했다. 화이트삭스가 선수단 리빌딩이 필요해서 1루수 및 지명타자로 푸홀스를 데려왔다가는 1년 농사뿐만 아니라 2~3년을 넘은 장기적 플랜을 망치기 때문. 토니 라 루사는 푸홀스의 자리가 없으니 다른 곳 알아보라는 말로 서둘러 진화했다.[41] 카디널스 팬들은 어차피 10년 뒤에 생각나는 건 아무 것도 없고 올시즌 다시 돌아온 푸홀스만 기억될 것이라든지 혹은 부진한 맷 카펜터보단 푸홀스가 낫다며 푸홀스를 데려와 계약하고, 자연스럽게 타격 코치로 영입하자는 논의를 하고 있다. 푸홀스는 단지 올해가 아닌 최소 내년까지 매일 선발로 경기에 뛰길 원하는데, 그걸 논하는 카디널스 팬은 없다.
방출에 대해 가장 직접적인 이해관계에 있던 에인절스 팬들은 마치 광복절인 마냥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푸홀스가 준 상처는 그가 떠난다고 바로 회복할 수 있는 깊이가 아니다. 에인절스의 팬들은 미나시안 단장의 능력을 믿는 수밖에 없다.[42]
12. 평가
푸홀스의 10년 계약은 야구 역사상 최악의 악성 계약으로 여겨지며 푸홀스는 이 시기로 인해 에인절스의 본격적인 암흑기를 열은 것은 물론이요 명전 만장일치 투표도 바랄 수 없게 되었다.[43] 게다가, 푸홀스는 에인절스에서만 가장 많은 돈을 받고 유독 가장 망해버렸다는 점에서 평가가 매우 나쁘다.[44][45]
가끔 일부 푸홀스의 극성 팬들은 에인절스 최악의 먹튀로 조시 해밀턴을 1위로 놓는다. 개인적인 감정은 접어두고, 객관적인 수치로 살펴보자.
팬그래프는 성적에 따른 몸값을 매해 제공하고 있다.
알버트 푸홀스 | 조시 해밀턴 | |||||
성적 가치 | 실제 지급[46] | 에인절스 이득 | 시즌 | 성적 가치 | 실제 지급 | 에인절스 이득 |
21.6M | 12M | 9.6M | 2012 | |||
3.8M | 16M | -12.2M | 2013 | 9.6M | 17M | -7.4M |
20.8M | 23M | -2.2M | 2014 | 8.5M | 17M | -8.5M |
13.0M | 24M | -11M | 2015 | -[47] | 20.7M[48] | -20.7M |
6.3M | 25M | -18.7M | 2016 | - | 26.4M[49] | -26.4M |
-15.8M | 26M | -41.8M | 2017 | - | 26.4M[50] | -26.4M |
-2.5M | 27M | -29.5M | 2018 | |||
-4.0M | 28M | -32M | 2019 | |||
-1.6M | 10.9M[51] | -12.5M | 2020 | |||
-2.2M | 30M | -32.2M | 2021 | |||
- | 10M[52] | -10M | ? | |||
39.4M | 231.9M | -192.5M | 총계 | 18.1M | 107.5M | -89.4M |
표로 간단하게 설명이 끝난다. 해밀턴도 끔찍한 가성비를 보여줬지만 그마저도 푸홀스보다는 압도적으로 나은 가성비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크리스 데이비스가 받은 돈 및 기간은 푸홀스보다 아래여도 2018~2019시즌을 필두로 한 역대급 부진을 기록했기에 푸홀스와 비교됐으나, 받은 돈과 기간에서 차이가 많이 나고, 크데는 푸홀스와 다르게 전성기를 볼티모어에서 보낸 볼티모어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었으므로 팀에 끼친 폐는 푸홀스와 비견되더라도 순수 '먹튀'로는 푸홀스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53]
차라리 드러누웠다면 그 자리에 유망주들을 기용하는 등의 실험을 할 수 있었지만, 그는 매년 너무나도 알차게 풀시즌을 꽉꽉 채워서 출전했다. 더군다나 지명타자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옵션도 크게 억제되었으니, 팀에게는 단순한 WAR 계산법으로 수치화 할 수 없는 엄청난 재앙이었다.
이후 에릭 호스머가 샌디에이고에서 한 먹튀 행각[54]이 그나마 푸홀스에 비견되는데, 일단 WAR당 금액만 보자면 호스머가 더 가성비가 나쁘지만[55] 계약 기간 및 규모의 차이도 있고 해당 구단 입성시 성적 변화폭, 방출[56] 이후 성적 변화폭을 생각하면 애초에 클래스가 그리 높지 않은 선수에게 호구짓을 한 케이스인 호스머보단 당연히 잘 할 것으로 기대되고 또 그래야 마땅한 선수를 데려왔는데 갑자기 에인절스에서만 터무니없는 폭락을 보이며 역대급 먹튀 행각을 벌인 푸홀스 쪽이 순수 먹튀로는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평.
이후 푸홀스는 에인절스의 불구대천지원수 구단과 친정팀으로 가게 되는데 이 두 팀에서 이전보다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에인절스 시절보단 훨씬 뛰어난 활약을 펼침으로써[57] 에인절스에서는 더욱 금지어가 되고 있다.
다만 이후 푸홀스가 에인절스와의 10년 특약을 이행하겠다고 밝히며 그래도 완전히 먹튀가 되지는 않으려는 무브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성적상으로는 에인절스와 비에인절스와의 차이가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푸홀스가 먹튀 소리를 그나마 덜 들으려면 무급으로 감독을 맡아서 에인절스 왕조를 세우는 등의 업적을 세워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이후 앤서니 렌던이 푸홀스를 넘을 새로운 에인절스의 먹튀 후보로 급부상하였는데 경기에 뛰면 오히려 팀에 폐를 끼치긴 했지만 적어도 성실하기라도 한 푸홀스와 달리 렌던쪽은 워크에식이 최악이라 확인되는 부상이 없는데도 인터뷰도 거부하고 경기에 고의적으로 나오지 않는 중이다. 먹튀라는 단어의 어원대로 해석하자면 푸홀스는 먹고 튀진 않았으나 먹고 못했고 렌던은 어원 그대로 먹고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고 튀어버린 모습이다.
[1]
첫 해 $12M, 두 번째 해 $16M, 세 번째 해 $23M, 그 이후로 계약이 끝날 때까지 1M씩 늘어난다.
[2]
MLB 수석부회장 롭 맨프레드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리그와 노조측이 지난 겨울 푸홀스와 짐머맨의 각각 에인절스, 내셔널스와 체결한 계약 내용을 검토한 결과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푸홀스의 계약 가운데는 커리어 3,000안타 고지에 오를 때 300만달러, 배리 본즈의 역대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할 경우 700만달러 등 총 1,000만달러 규모의 마케팅 페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는데 이것이 통계적 성취와 관계된 인센티브 조항을 금지하는 메이저리그 기본 노사협약 정신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푸홀스는 또 선수 커리어가 끝난 뒤 에인절스와 10년간 총 1,000만달러의 퍼스널 서비스 계약 옵션을 갖고 있고 짐머맨의 계약은 5년간 1,000만달러의 퍼스널 서비스 계약 조항이 포함됐는데 MLB와 선수 노조는 이런 퍼스널 서비스 계약이 현 노사협약 상 허용될 수 없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MLB는 이 같은 조항들이 모두 정해진 페이롤을 초과할 시 부과되는 사치세(luxury tax) 규정을 피해가기 위한 변칙조항으로 판정하고 있다.
#
[3]
전성기를 사실상 염가에 가깝게 써먹은 카디널스의 안목도 있지만 중소마켓 팀의 빡빡한 재정으로 과감하게 연장계약을 시도한 것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데뷔하고 몇 년 반짝하다 몰락한 선수도 결코 적지 않으니 당시로서는 카디널스가 승부수를 걸었다고 볼 수 있다.
[4]
간혹 오해하는 팬들이 있는데 푸홀스 영입은 디포토의 탓이 아니라 전적으로 모레노의 탓이다. 모레노는 푸홀스에게 “지금이라도 원한다면 비행기를 타고 자네가 있는 그곳으로 달려가겠다”며 영원히 머물기를 바라는 느낌으로 다가갔다.
#
# 그래서 10년 홍보대사 계약도 쏴준 것. 푸홀스도 모레노가 자신의 계약에 모든 것을 결정했다고 확인해주었다.
#
#
[5]
다만 저 두명 모두 저 당시에 받았던 기대감을 이어가지 못하고 현재는 팀을 떠난 상태이다.
[6]
소시아와 같이 88년 LA 다저스 우승멤버이며 쭉 타격코치를 임해왔다. 이 사람은 전형적인
김무관류 타격코치이며 노피어적극적 스윙을 강조하고
볼넷은 가짜 기록이다라는 인터뷰를 한걸로 잘 알려져 있다. mickey hatcher walks are a false stat라는 말이 구글 자동완성어 뜰 정도.
[7]
20위까지만 발표하기에 몇위인지도 모른다.
[8]
fangraphs에서는 일반적으로 1WAR당 5M, FA 계약의 경우는 1WAR당 7M 정도를 잡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그래도 그가 당장 노쇠화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매년 WAR 4씩은 찍어줘야 한다. 노쇠화를 감안해보면 사실상 푸홀스는 첫 2-3년은 MVP 페이스로 달려줘야 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9]
세인트루이스 시절 푸홀스는 “나만큼 열심히 훈련한다고 말할 선수는 없다. 비시즌 때 나의 훈련 일정과 훈련량을 다른 선수들이 보면 겁먹고 도망갈지도 모른다”고 장담했었다.
#
[10]
그가 트라웃을 무시하는 건 아니며, 트라웃은 좋은 선수이고, 항상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를 가진다고 호의적으로 얘기했다. 그와 트라웃이 비교되는 건 그 자신에게는 은퇴하는 날이 온다는 의미로 다가온다고도 발언.
[11]
참고로
마이크 트라웃은 2014년 MVP 수상 소감에서 동료들이 타점 기회를 줘서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며 고맙다고 했다. 트라웃의 해당 시즌 타점은 ML 2위였지만, 득점권 타수는 59위, 득점권 타석은 102위에 불과했다. 물론 득점권 wRC+는 8위. 타점 기회를 줘서 고맙다는 것은 푸홀스가 트라웃에게 해야할 말이다. 푸홀스의 타점은 ML 7위였지만, 득점권 타수는 4위, 득점권 타석은 7위였다. 물론 득점권 wRC+는 113위.
# 트라웃이 없었으면 푸홀스의 100타점은 불가능했다.
[12]
ESPN은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2013년에 이어서 먹튀 1위로 선정했다.
[13]
물론 출루율이 너무 떨어져서 타율과 출루율이 3할 근처까지 가기는 어렵고, 장타율만 보면 10년에 근첩하는 성적이 나올 수 있다.
[14]
마크 테세이라,
넬슨 크루즈,
마이크 트라웃 18홈런.
[15]
6월 20일까지 성적으로 보면
미겔 카브레라가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고
에릭 호스머,
마크 테세이라와 푸홀스가 2위권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팬투표 상으론 호스머가 최다득표이며 미기가 수십만표 차이로 2위.
[16]
68경기 24HR
[17]
푸홀스에 앞서 3할-500홈런-10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베이브 루스,
윌리 메이스,
행크 애런이다.
[18]
원래 전성기 시절 푸홀스는 매우 교과서적인 레벨 스윙을 구사했다. 잘 맞으면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잘 안 맞으면 땅볼 타구를 마구마구 생산한 편. 푸홀스는 홈런 타자 치고 병살타가 상당히 많았는데, 그런 이유 때문이다.
[19]
푸홀스가 이룬 40홈런 최저 OPS 기록은 2016년
토드 프레이저에 의해 깨졌다.
[20]
16시즌이 끝난 시점에서는 302개를 기록했다. 참고로 올타임 1위는
배리 본즈로 688개를 기록. 도루, 탈삼진과 함께 사실상 경신이 불가능한 기록으로 여겨진다.
[21]
사실 이건 디포토만을 마냥 까기도 뭐한게 구단주 입김이 엄청나게 심하게 들어간 것이라...
[22]
투수가 적극적인 피칭을 한다고 푸홀스의 선구안이 통하지 않을 이유가 있나 의문이 든다. 푸홀스의 선구안은 그냥 늙어서 망한 것 같다. 어쨌든 그것을 차치하고도 본문과 같은 의견은 결과론에 불과하고 그냥 후술할 역대급 폭망 와중에 홈런만은 유지하려다 보니 스윙이 개판이 돼서 비율 스탯이 망하게 되었다고 보인다. 2017 시즌 9월경 타율이 2할 초반이 되자 홈런, 타점만 부르짖는 푸홀스도 쪽팔린지 스윙을 바꿔 똑딱질로 스탯관리에 들어가는데, 그 모습이 2017 시즌에서 2번째로 생산력 있는 모습이었다. 2015 시즌부터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는 푸홀스의 타격 자세에 대해 자세한 분석을 하고 있는
[빅데이터] 푸홀스,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다도 일독을 추천한다.
[23]
홈런은 자신의 장점인 볼삼비를 포기한 스윙 덕분,
타점은 리그 최고의 출루머신 마이크 트라웃 덕분. 참고로 푸홀스의 12~17년 득점권 타수는 트라웃 덕에 ML 1위이다.
[24]
실제로 푸홀스의 장타율 하락은 본인의 파워가 아닌, 컨택과 주력의 하락이 더 큰 요인이다. 장타 비율을 어느 정도 비슷하게 가져가더라도 안타 수 자체가 워낙 줄어서 총 루타 수도 줄어들게 되고, 홈런을 치지 못하면 그 끔찍한 주력 때문에 과거와 달리 2루타 생산도 어려워서 비슷한 비거리와 타구 속도를 유지해도 장타 수가 줄어드는 것이다.
[25]
fWAR 0.8이 어느 정도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2016년
김현수(0.9)를 생각하면 된다. 심지어 김현수는 대략 2/3~1/2 정도만 소화한 결과 나온 성적이기 때문에 푸홀스의 실제 퍼포먼스는 똑딱이라고 놀림 받은 그 김현수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것이다!
[26]
WAR가 대체 수준 대비 승리 기여를 말하므로, 대체 선수의 WAR는 0이다. 하지만 팬그래프의
WAR 설명에서도 0~1 사이는 Scrub('쓸모없는 녀석'을 뜻하는 단어로서,
체육학 사전에는 '경기장에 들어설 찬스가 거의 없는 보결 선수'를 말한다고 한다.)을 뜻한다고 나와 있으므로, 1 이하는 대체 선수 수준으로 보아도 큰 무리는 없다.
[27]
링크
[28]
배리 본즈는 700홈런-7MVP를 기록했다. 물론, 지금에 와서는 아무 의미가 없지만...
[29]
각 순위는 비율 스탯인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는 규정타석 기준이고, 누적 스탯인 나머지는 1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기준이다.
[30]
실제로 푸홀스는 그렇게 말했다.
[31]
2017에 에드리언 벨트레는 홈경기에서 3,000째 안타를 쳐내서 20분동안 경기가 중단되고 구장에 모인 많을 팬들앞에서 축하을 받았다.
[32]
24위
크레이그 비지오와의 안타 차이는 이제 단 5개다.
[33]
자신은 모든 걸 증명한 선수이므로 더 이상 증명할 게 없다는 취지로 보인다.
[34]
19세기의
캡 앤슨을 넣어서 5번째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앤슨의 2천 타점은 메이저리그만의 기록이 아니라, 내셔널리그 전신인 실업 야구(내셔널 어소시에이션) 선수였을 때의 타점을 내셔널리그 선수일 때의 기록에 끼워 넣어 2천을 넘긴 것이라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인정을 안 해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76년 메이저리그 시작(Origin of National League) 개념을 중시하므로, 1876년 이전 기록에 부정적이다. 종종 1876년 이후의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 때 내셔널리그랑 두 곳을 왔다갔다 한 선수들 기록을 메이저리그로 인정하려 해서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그 전 내셔널 어소시에이션은 얄짤없다.
[35]
2013년, 2016년에 모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했지만 모두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36]
네이버 해외야구 뉴스 메인에는 2위라고 기사가 떴으나... 2위는 2214타점의
베이브 루스다. 검색 한번 해보면 바로 뜨는 간단한 스탯인것을... 부주의한 기자에 의해 야구의 신이 기록삭제(..) 당했다.
[37]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기준인 3000타석 이상 기준
[38]
감독에게 소리를 지른 것과 무능하다 비난한 것의 출처는 관계자 2인의 증언이다. 물론 매든 감독과 미나시안 단장은 이를 부인했다. 그들은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부인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39]
푸홀스를 실드쳤던 매든 감독도 “푸홀스는 벤치에 앉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자존심이 강한 선수다.”고 밝힘으로서 벤치 멤버 거부는 논란이 없는 사실이나 다름 없어졌다.
[40]
그러나 로스앤젤러스 다저스로 이적했고, 이후 전년보단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생각보다 준수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게다가 700홈런 도전을 목표로 내걸고 홈팀 카디널스로 복귀하면서, 이 기자의 예측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에인절스 팬들의 분노는 덤.
[41]
사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소리였다.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중부지구는 물론이고 리그 전체에서도 톱을 다투는 곳이다. 타격 포텐이 있는 유망주들이 자리가 없어 트레이드되거나 포지션 변경을 하는 상황 속에서 푸홀스는 대타로도 나오기 어렵다. 그냥 해당 기자가
'설마 푸홀스를 데려가는 팀이 있겠어?' 라는 생각으로 내뱉은 말에 가깝다.
[42]
그러나 안심할 수도 없는 게 구단주 아르테 모레노가 제 2의 푸홀스를 안 사온다는 보장이 없다. 무엇보다 아르테 모레노는 2020년 대선 당시 지나친 정치적 행보로 욕을 먹기도 했다. 거기에 이 양반, 빅뱃에는 환장하면서 선발투수는 등한시하거나 한물간 퇴물들을 단년으로 메우려는 일반적인 야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영입철학을 가진 인간이라... 당장 랜던, 업튼, 해밀턴같은 대형타자들은 거금을 주고 데려오면서 선발자리엔 테헤란, 하비, 퀸타나같은 단년땜빵으로 메우려는 어처구니없는 시도를 했다.
[43]
카디널스에서의 10년치 퍼포먼스는 그것을 에이징 커브를 정상적으로 탔다고 가정한다면 만장일치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에인절스에서 한 먹튀짓으로 인해 만장일치는 어려워졌다는 의견이 대세. 최소한 에인절스 담당 기자들 중 하나 이상은 그에게 표를 주지 않을 확률이 높다.
[44]
신기하게도 다른 팀에서는 항상 푸홀스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혜자였다. 카디널스의 푸홀스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고, 말년의 다저스에서도 받은 돈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45]
KBO 리그에서 푸홀스와 가장 유사한 사례는
우규민으로, 우규민은 LG 시절에는 우수한 선발 투수였으나 삼성과 65억짜리 계약을 맺고 삼성으로 이적하자마자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불펜으로 강등, 이마저도 제 활약을 해주지 못하며 리그 역사상 최악의 투수 FA 먹튀 중에 하나로 전락했다. 그러나 2024년 2차 드래프트로 삼성의 라이벌 구단 중 하나로 떠오른 kt로 이적한 뒤에 부활하며 삼성 팬덤 사이에서 금지어가 되었다. 서비스 타임 시절 활약->고액을 받고 이적한 구단에서 먹튀->먹튀한 구단의 라이벌 구단에서 염가로 활약이라는 서사가 푸홀스와 똑같다.우홀스
[46]
베이스볼 레퍼런스 선수 페이지를 참조했다.
[47]
3.0M의 성적을 뽑았으나, 트레이드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올린 성적이므로 생략했다.
[48]
$20.71M paid by Los Angeles Angels
[49]
$26.41M paid by Los Angeles Angels, $2M paid by Texas Rangers
[50]
$26.41M paid by Los Angeles Angels, $2M paid by Texas Rangers
[51]
원래 연봉은 29M이지만, 코로나 단축시즌으로 실지급액은 대략 10.9M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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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사치세 꼼수를 위해 은퇴 후 10년간 매년 홍보대사 계약조로 1M씩 지급된다. 푸홀스가 에인절스의 홍보대사가 된다는 것은 다른 이들의 비웃음을 살 일이다.
[53]
볼티모어는 에인절스보다 훨 정신이 제대로 박힌 집단이었기에 바로 하드탱킹에 들어가 특급 유망주를 수집했고, 크데가 꾸역꾸역 샐러리를 먹으며 버틴 탓에 다른 애매한 유망주즐과 장기계약을 하지 못햐게 되어 악성계약이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지지도 않았다. 이 2개가 물리면서 오히려 팀의 미래가 건강해졌고 결국 2023년 샐러리가 널널한 컨텐더팀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 크데가 있어서 해당 기간은 대차게 망했지만 크데가 있어서 유망주를 얻고 다른 먹튀를 만들지도 않아 밝은 미래를 열게 되었기에 진짜 폐를 끼쳤는지조차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54]
144M을 받고 fWAR 0.2, bWAR 3.8, 트레이드 되었지만 연봉 전액 보조기 때문에 계약 금액 전액을 파드리스가 부담한다.
[55]
게다가 호스머도 푸홀스처럼
캔자스시티의 우승에 크게 공헌하는, 원 소속팀에 대한 활약을 한 상태에서 파드리스로 가서는 망한 케이스라 더 악질이다.
[56]
호스머의 경우에는 트레이드.
[57]
다저스에서는 플래툰 역할을 잘 소화했고, 카디널스에서는 2022시즌에 좌투수 상대로 전성기 타격을 보여줬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전성기 시절 타격을 보여주면서 통산 70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2022 정규시즌 최종 푸홀스의 OPS는 0.89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