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좌완 투수 알렉스 베시아의 선수 경력을 담은 문서.2. 마이애미 말린스
다소 낮은 순위로 마이애미 말린스에 지명받았지만 마이너리그를 순식간에 폭격하고 2018년 루키에서 트리플A까지 고속 승격한 끝에 2020년 빅리그 데뷔를 이뤘다. 하지만 빅리그 데뷔 첫 해만에 딜런 플로로를 상대로 카일 허트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트레이드되었다.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3.1. 2021 시즌
5월 1일 밀워키전에서 10회말 스트라이크도 못 넣는 한심한 피칭 끝에 2사 만루에서 루이스 유리아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4대4 동점을 허용하더니 11회말에도 불안한 제구로 주자들을 내보내며 결국 강판됐다. 팀은 트래비스 쇼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배.8월 7일 에인절스전 3:2로 지고 있는 6회에 등판해 1이닝 3K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은 3:5로 역전승을 하였다.
8월 10일 0:0으로 팽팽한 4회말 1사 1루에서 우천으로 지연되어 맥스 슈어저가 나오지 못하고 교체되자 뒤를 이어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4K 무실점으로 호투하였고 팀도 5:0으로 승리해 구원승을 챙겼다.
이후에 제구가 잡히는지 안정적인 투구와 많은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조금 더 큰 성장을 이룬다면 A급 좌완 불펜을 기대해봐도 될 듯. 팬들은 2020년도의 제이크 맥기보다 패스트볼 구속은 떨어지지만 변화구가 좋다고 보고 있다.
8월 21일 뉴욕 메츠전 2:3으로 이기고 있는 접전 상황에서 2아웃 1,3루 상황에서 올라왔고, 마이클 콘포토를 10구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계속된 2사 만루에서 J.D. 데이비스를 5구 루킹 삼진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시즌 초반에는 정말 엄청나게 부진했지만 후반기부터는 다저스의 좌완 불펜 에이스로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빅터 곤잘레스가 해 줬던 왼손 불펜 역할에서 그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워 주었다.
3.2. 2022 시즌
제구가 좀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ERA를 2.15로 낮추며 지난 시즌보다도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왜 자신이 다저스의 좌완 불펜 에이스인지를 명확히 해주었다. 하지만 2022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4차전의 방화로 탈락에 일조하고 말았다.3.3. 2023 시즌
3월 31일 애리조나전에 8회초에 등판했으나 불안한 제구 속에 카일 루이스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더스틴 메이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팀 타선도 메릴 켈리와 드레이 제임슨에게 막혀 패전 투수가 되었다.그리고는 이후 경기에서는 매번 나올 때마다 불을 지르며 지난 시즌의 활약이 무색하게 방화범이 되어 필 빅포드, 옌시 알몬테와 함께 팀에 심각한 민폐를 끼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불안하던 제구와 커맨드가 결국 터져버리며 나올 때마다 어마어마한 볼질이 계속되지만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더 이상은 쓰기 어려웠는지, 마이너로 강등되었다.
그러나 5월 30일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었는데 첫 타자 초구부터 홈런을 맞더니 이후에도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꽂지 못하고 이닝을 끝내지 못하다가 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되었다.[1] 이렇게 부진하는 중임에도 불구하고도 결국에는 사치세 등의 이슈로 비시즌에 드래프트와 외부 뎁스 보강 등을 통틀어서 투수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좌완 불펜 뎁스 문제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더니 6월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바비 밀러 다음으로 등판했지만 초구에 J.D. 데이비스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무너지고 말았다.
실제로 현지에서는 2023년 베시아의 부진을 보면서 여타 부진하는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그 원인으로 피치 클락을 꼽고 있는데, 기사에 따르면 베시아는 피치 클락 도입 이전까지 투구 인터벌이 2022년을 기준으로 가장 긴 투수로 기록되고 있었다고 한다.[2] 기사[3] 하지만 정작 베시아는 2023 시즌에 그렇게 부진하고도 피치 클락 바이얼레이션을 일으킨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은 이를 두고 피치 클락 적응 문제로 인해 베시아의 투구 리듬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는 언급을 했으며 베시아 본인은 이런 상황임에도 FOX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갑작스러운 피치 클락 도입이긴 하지만 본인이 피치 클락에 적응을 해야한다고 의연하게 입장을 밝혔다.[4] 베시아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저스의 불펜 투수 다수가 투구 레퍼토리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시작으로 2023년 시즌에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따라서 2023 시즌의 아쉬운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선 베시아 본인의 언급대로 피치 클락에 적응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이다.[5]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프리웨이 시리즈 2연전에서는 그나마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필 빅포드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며 마이너로 다시 내려갔다.
7월 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을 앞두고 다니엘 허드슨의 부상과 옌시 알몬테의 친자 명단행 여파로 콜업되었고, 3점차 세이브 상황에 나와 3타자를 나름대로 깔끔히 막아내며 개인 통산 3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8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7:4로 맞선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했고,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무려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홀드를 챙겼다.
6월까지의 베시아와 7월부터의 베시아는 완전 다른 투수가 되었다. 6월까지의 답없는 모습에 비해서는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ERA가 어느새 5점대 초반까지 내려갔다.
3.4. 2024 시즌
1월 11일, 연봉 조정을 피해 100만 달러의 연봉에 합의했다.2023 시즌에 비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5월 6일 마이애미전에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에반 필립스를 대신해 마무리 투수로 나와 안정적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5월 1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4차전에서 7회초에 라이언 야브로가 자초한 만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라왔으나 첫 타자에게 밀어내기를 내주며 분식회계를 저질렀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막아내고 8회초까지 책임지며 1⅔이닝 1볼넷 3K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5월 28일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이닝 1볼넷 3K 무실점 세이브를 챙겼다.
7월 19일까지 43이닝 동안 ERA가 1.25로 리그 최고의 불펜이다.
그러나 7월 23일 등판 이후 불안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7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0회말에 등판하여 도노반 솔라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시즌 최종성적은 67경기 66⅓이닝 5승 4패 5세이브 13홀드 ERA 1.76 whip 0.99를 기록하면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어냈다.
10월 5일 샌디에이고와의 2024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5회초 2사후 라이언 브레이저를 뒤이어 등판해 1이닝 1K 퍼펙트한 피칭을 보이며 에반 필립스와 교체되었다.
10월 9일 NLDS 4차전에서는 1⅔이닝 무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이고 교체되었다.
10월 11일 NLDS 5차전에서는 에반 필립스의 뒤를 이어 7회초에 나와 잭슨 메릴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고, 8회초를 앞두고 불펜 투구 도중에 몸에 이상을 느끼자 자진해서 교체되었다. 팀은 다행히 2:0의 리드를 지키며 NLCS 진출을 확정했고, 베시아의 부상 리포트는 허리 경련으로 발표되었으며 정밀 검진 예정이라고 한다.
10월 12일 데이브 로버츠가 베시아가 2024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
결국 부상으로 뉴욕 메츠와의 NLCS에서는 로스터에 제외되었지만 팀이 2024년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며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뉴욕 양키스와의 WS 1차전에서 8회초에 나와 1이닝 2K 삼자범퇴로 막으며 건재함을 알렸다.
28일 WS 3차전에서 4:0으로 앞선 6회말 2사 1,2루에 올라와 재즈 치좀 주니어를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팀도 4:2 승리를 거두며 우승까지 1승만이 남았다.
30일 WS 5차전에서 5:5 동점을 만든 5회말에 나와 2아웃 이후 안타-사구-볼넷으로 제구 난조를 보였으나, 토레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마쳤다. 팀도 7:6으로 승리하며 개인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4. 연도별 기록
알렉스 베시아의 역대 MLB 기록 | |||||||||||||||||
<rowcolor=#00A3E0> 연도 | 팀 | G | W | L | S | HLD | IP | ERA | H | HR | BB | HBP | SO | WHIP | ERA+ | fWAR | bWAR |
2020 | MIA | 5 | 0 | 1 | 0 | 1 | 4⅓ | 18.69 | 7 | 3 | 7 | 0 | 5 | 3.231 | 26 | -0.4 | -0.6 |
<rowcolor=#FFFFFF> 연도 | 팀 | G | W | L | S | HLD | IP | ERA | H | HR | BB | HBP | SO | WHIP | ERA+ | fWAR | bWAR |
2021 | LAD | 41 | 3 | 1 | 1 | 10 | 40 | 2.25 | 17 | 6 | 22 | 2 | 54 | 0.975 | 189 | 0.2 | 0.7 |
2022 | 63 | 5 | 0 | 1 | 16 | 54⅓ | 2.15 | 37 | 2 | 24 | 2 | 79 | 1.123 | 188 | 1.5 | 1.4 | |
2023 | 56 | 2 | 5 | 1 | 10 | 49⅔ | 4.35 | 52 | 7 | 17 | 2 | 64 | 1.389 | 99 | 0.7 | -0.1 | |
2024 | 67 | 5 | 4 | 5 | 13 | 66⅓ | 1.76 | 33 | 7 | 33 | 1 | 87 | 0.995 | 219 | 1.1 | 1.6 | |
MLB 통산 (5시즌) |
232 | 15 | 11 | 8 | 50 | 214⅔ | 2.89 | 146 | 25 | 103 | 7 | 289 | 1.160 | 142 | 3.1 | 3.1 |
4.1. 포스트시즌 기록
알렉스 베시아의 역대 MLB 포스트시즌 기록 | |||||||||||||||
<rowcolor=#FFFFFF> 연도 | 팀 | G | W | L | S | HLD | IP | ERA | H | HR | BB | HBP | SO | WHIP | 결과 |
2021 | LAD | 7 | 0 | 0 | 0 | 1 | 4⅓ | 2.08 | 5 | 1 | 3 | 0 | 7 | 1.846 | CS 탈락 |
2022 | 3 | 0 | 0 | 0 | 1 | 2⅔ | 0.00 | 2 | 0 | 3 | 0 | 4 | 1.875 | DS 탈락 | |
2023 | 2 | 0 | 0 | 0 | 0 | 2 | 4.50 | 1 | 1 | 0 | 0 | 2 | 0.500 | DS 탈락 | |
2024 | 7 | 0 | 0 | 1 | 3 | 5⅔ | 0.00 | 2 | 0 | 2 | 1 | 6 | 0.71 | WS 우승 | |
MLB 통산 (4시즌) |
19 | 0 | 0 | 1 | 5 | 14⅔ | 1.23 | 10 | 2 | 8 | 1 | 19 | 1.23 |
WS 1승 1CS 2DS |
[1]
이 경기를 중계하던
김형준 위원은 베시아가 셋업맨으로서의 생명력을 다했다고 지적하며 로버츠 감독을 보고는 종잡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불펜들이 더 잘해야 한다."라고 이례적으로 공개적으로 발언을 하면서 답답함을 토로했을 정도. 사실 다저스의 불펜진은 2021년 6월에도 줄부상의 여파와
켄리 잰슨의 부진 등이 겹치면서 이렇게 한 달 동안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팀의 사기가 꺾이게 만든 적이 있었는데, 이 시기에는 선발진들의 부상 복귀와 기존 마이너 자원들의 콜업으로 뎁스가 맞춰지면서 어떻게 해결을 봤지만 2023 시즌의 경우 2선발에 해당되는
훌리오 유리아스의 햄스트링 부상 재발 등으로 여전히 선발 자원들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불펜 뎁스 충원 목적으로 AAA 등에서 콜업된 마이너 투수들도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여전히 많은 이닝의 부담이 걸린 불펜진의 과부하가 나아지지 않아서 별다른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
주자 없는 상황에선 24.5초, 주자 있는 상황에선 29.5초.
[3]
기사에 따르면 베시아를 포함해서
지오바니 가예고스와
A.J. 민터 등 피치 클락 도입 후 성적이 급락한 투수들이 다수 언급되어 있다.
[4]
피치 클락에 적응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가진 베시아와는 다르게, 선수 본인이 직접 현재의 부진은 피치 클락 때문이다. 라는 것을 소신있게 밝히면서 피치 클락 도입 자체에 불만을 표출한 케이스도 드물게나마 있긴 하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NC 다이노스에서도 뛴 적이 있었던
드류 루친스키이며,
켄리 잰슨 또한 피치 클락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적이 있다.
[5]
실제로 다저스는 2022년까지 불펜 투수들의 투구 인터벌이 상당히 긴 팀이기도 했다.
[6]
투구 추적 시스템이 도입된 1988년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공 1구만에 세이브를 올린 투수는
2004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제이슨 이슬링하우젠 이후 베시아가 역대 두 번째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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