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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피를로/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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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전 자료

대회 경기 도움 비고
월드컵 본선 11 1 3 [1]
예선 22 4 6
유로 본선 11 2 2 [2]
예선 26 2 10
친선 경기 40 3 2
컨페더레이션스컵 6 1 2
총합 116 13 25

2. 초창기 커리어

2000년 UEFA U-21 챔피언십에서 주장으로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끌고 득점왕+MVP를 싹쓸이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2000 시드니 올림픽에도 출전하여 역시 우승이 기대되었으나, 8강전에서 스페인에게 패해 탈락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때는 발탁되지 못했지만, 2002년 처음 성인 대표팀에 소집된 이후로는 꾸준히 대표팀에 차출되며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와일드 카드로 출전하여 동메달을 얻었다. UEFA 유로 2004부터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3]

3. 2006 FIFA 월드컵 독일

1 부폰 · 2 자카르도 · 3 그로소 · 4 데 로시 · 5 칸나바로 ⓒ · 6 바르잘리 · 7 델 피에로 · 8 가투소 · 9 토니
10 토티 · 11 질라르디노 · 12 페루치 · 13 네스타 · 14 아멜리아 · 15 이아퀸타 · 16 카모라네시 · 17 바로네
18 인자기 · 19 잠브로타 · 20 페로타 · 21 피를로 · 22 오도 · 23 마테라치

지단과 함께 대회 최고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이탈리아의 통산 4번째 우승에 공헌했다. 1골 3도움으로 팀의 공격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 가나전, 4강, 결승 3경기에서 MOM에 선정되었다. 피를로는 브론즈볼을 수상하고 대회 베스트팀에 선정되었고, 2006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 모두 9위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4. UEFA 유로 2008

그 뒤 UEFA 유로 2008에서는 프랑스와의 단두대 매치에서 pk를 성공시키며 이탈리아를 8강에 진출시켰지만 8강에선 별 활약하지 못하며 스페인과 승부차기 끝에 패배한다.

5. 2009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미국전에서 본인 선수 경력에 남을 뛰어난 플레이를 보였는데, 측면에서 마르세유턴으로 상대를 제치고 공을 몰고 가 크로스를 올려 로시가 득점했다.

6.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공 월드컵 전에 피를로는 이미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최대 3주 짜리 부상을 당한 상태였기에 뛰지 못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몬톨리보와 교체투입 하면서 번쯕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조국의 탈락은 막지 못했고 아예 무승으로 광탈한다.

7. UEFA 유로 2012

피를로는 스페인 이니에스타와 함께 대회 모든 선수들을 통틀어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했고, 전세계에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증명한다.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디 나탈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크로아티아전에선 무회전 프리킥골, 아일랜드전에서는 카사노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조율을 넘어 경기를 좌지우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잉글랜드와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는 1-2로 뒤진 상황에서 파넨카킥을 시도하는 대담함을 보였고 이후 잉글랜드는 거짓말처럼 애슐리 영 애슐리 콜이 PK를 실축하면서 이탈리아는 4강에 진출한다.[4]

독일과의 4강전에도 선발 출전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며 MOM으로 선정, 유력한 대회 MVP 후보로 떠오르게 되었다.

비록 결승전에서는 팀 전체가 체력적인 열세를 드러내며 0-4로 참패하게된다. 후반에 교체로 출전한 티아고 모타가 부상으로 몇 분만에 다시 아웃되는 바람에 열 명의 선수가 스페인을 상대해야만 했던 이탈리아는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다 체력이 바닥난 80분대에 두 골을 내리 실점하며 무너졌다.

유로 MVP도 이니에스타에게 내줘야 했지만, 피를로는 MOM에 대회 최다인 3회과 대회 베스트팀에 선정되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우승해서 트로피를 들었다면 대회 MVP에 선정되었을 수도 있었을만큼 경기 조율과 공격수들에게 바로 가는 치명적인 패스에서 엄청나게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8.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브라질

멕시코전에서 멋진 프리킥 골을 선보이며 이탈리아를 이끌었다. 하지만 팀은 4강전에서 또 스페인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면서 3위로 마무리한다.

9.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도 피를로는 아주리의 주전으로 출전, 1차전 잉글랜드전부터 마르키시오의 선제골 장면 때 환상적인 흘려주기를 시전했고, 경기 종료 직전엔 조 하트를 꼼짝 못하게 하는 프리킥도 선보이는 등 정작 노골이었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그 클래스를 입증한다. 그러나 팀으로서의 이탈리아는 부상으로 말미암은 선수의 이탈이라던가, 선수들의 폼 저하 등 여러모로 한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피를로는 여전히 좋은 활약과 패싱 스킬을 선보였고 기대감도 보였지만 전성기에 비하면 줄어든 활동량이라던가 여러모로 아쉬운 면을 노출했다. 결국 이어진 코스타리카, 우루과이전에서 연이어 0-1로 패하며 이탈리아는 2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이후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면 대표팀을 은퇴하겠다고 하였으나, 새로 아주리의 감독이 된 콘테가 대표팀으로 부르면 다시 뛰겠다며 입장을 번복하였다.

10. 이후

UEFA 유로 2016에서는 미드필더롤을 맡는 선수들의 부상이 많아 승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으나, 감독인 콘테가 선발하지 않아 결국 최종 엔트리에 발탁되지 못했다.

이후 이탈리아가 2018 월드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스웨덴에 패하자 피를로는 잔 피에로 벤투라에게 2차전에서는 4-3-3 포메이션을 쓰라고 조언했으나, 고집불통 벤투라는 끝내 3-5-2로 일관하였고, 이탈리아는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다.

자국이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후인 2017년 12월, 현역 은퇴를 발표하면서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피를로를 볼 일은 없게 되었다.


[1] 브론즈볼 수상 1회 [2] 베스트 11 선정 1회 [3] 그러나 팀은 프란체스코 토티 덴마크 크리스티안 폴센에게 침을 뱉고 출장정지를 당하면서 광탈 예선 탈락했다. [4] 재미있는 사실은 이 파넨카킥이 즉흥적인 슛이었다는 것이다. 공을 향해 달려가는 중 조 하트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가볍게 차넣었다고 자서전에 서술했다. 그리고 그냥 찬 이 슛에 복수극이라느니 연습을 한 성과라거니 하는 기자들을 가볍게 디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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