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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6 16:09:40

악마의 열매/상위종

1. 개요2. 해당되는 열매 목록3. 애매하거나 부정된 경우
3.1. 쫀득쫀득 열매 VS 고무고무 열매3.2. 방향성이 다른 열매들3.3. 가스가스 열매 VS 뭉게뭉게 열매
4. '상성관계' 와의 차이5. '상하관계' 밈
5.1. 논란
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원피스의 주요 아이템 악마의 열매의 능력에는 같은 계열의 열매 사이에서 완벽한 상위 호환 관계가 성립하며, 이를 '상위종-하위종' 관계로 부른다. 즉, A열매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것을 B열매로도 할 수 있는 데다 위력이나 활용도도 더 위라면 상위종이라고 부른다.

상위종 관계는 '대부분'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상위종라고 해서 우위에 있는 열매가 완전한 상위 호환은 아니고, 소소한 데에서 차별화되는 장점도 있긴 있다. 이글이글 열매는 마그마그 열매보다 위력은 낮지만, 형체가 없는 불인 만큼 마그마와는 달리 화염의 분사력을 통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도 하였으며, 싹둑싹둑 열매나 폭폭 열매의 경우 온갖 무기로 변할 수 있는 무기무기 열매와는 달리 신체의 칼날화/폭탄화밖에는 수행할 수 없지만, 이 두 열매는 각기 신체의 강도가 상승하거나 폭발에 면역이 되는 등 무기무기 열매에는 없는 부가 효과가 있다. 물론 절대치로만 보면 상당히 작고 소소한 장점들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위종라고 부른다.

팬덤에서는 사카즈키 에이스에게 한 말에서 따와 '상하관계'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작가가 SBS에서 직접 설정을 언급할 때는 '악마의 열매의 상위종'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2. 해당되는 열매 목록

다음에 서술되는 상위종의 열매들은 79권 SBS에서 작가가 현재로서 상위종인 열매는 이것들뿐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증한 열매들이므로, 다른 열매간의 관계는 전부 독자들의 추측에 불과하다.

3. 애매하거나 부정된 경우

3.1. 쫀득쫀득 열매 VS 고무고무 열매

샬롯 카타쿠리 전에서 카타쿠리가 루피가 쓰는 기술들을 쓴 것 때문에 한때 상위호환이 아닌가 여겨지긴 했으나, 루피의 대표적 기술인 기어 시리즈를 못 쓴다는 점에서 상위호환이라 보긴 힘들다. 굳이 말하면 한 번에 여러 방향에서 공격을 날릴 수 있는 쫀득쫀득 열매와 펌프질로 가속+강화가 가능한 고무고무 열매는 탄력이란 특징을 공유하지만, 명백한 차별점이 분명히 존재함으로 상하관계라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카타쿠리가 기어 3을 카피하고, 기어 2를 쓴 루피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긴 했으나, 이는 카타쿠리와 루피의 스펙 및 열매 숙련도의 차이라고 봐야 하며, 오히려 고무였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었던 기어 2로 카타쿠리의 속도를 겨우 따라잡을 수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결정적으로 '고무의 탄성을 극한으로 구현한' 기어 4는 카타쿠리가 카피하지 못했다. 또한 고무고무 열매는 쫀득쫀득 열매와 달리 수분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전기 내성도 있다.

고무고무 열매의 진정한 정체가 드러난 후에는 또 다른 재미있는 비교가 등장했는데, 초인계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자연계인 쫀득쫀득 열매와 유사하게 고무고무 열매의 진정한 정체 또한 동물계로 분류되지만 초인계의 능력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 쫀득쫀득 열매가 '특수한 초인계'라면 고무고무 열매는 '특수한 동물계'인 것이다.

3.2. 방향성이 다른 열매들

당시 SBS에서 질문자는 이 열매들 이외에 폭폭 열매 펑펑 열매, 찐득찐득 열매 촥촥 열매의 관계도 물었으나 이들의 관계는 '방향성이 다르다'고 부정하였다.[1]

3.3. 가스가스 열매 VS 뭉게뭉게 열매

가스가스 열매 뭉게뭉게 열매도 상하관계의 예시로 종종 나오지만 이는 팬덤에서 두드러진 관계일 뿐이고, 작가가 언급한 적도 없고 작중에서 묘사된 적도 없다.

4. '상성관계' 와의 차이

처음에는 이글이글 열매가 마그마그 열매에게 쪽도 못 쓰고 발리는 장면만 나와서 상하관계=상성관계로 해석되었으나, 78권 SBS에서 다른 상하관계 3종이 공개되면서 단순히 '약점인 관계'를 상하관계라고 부르기에는 애매해졌다. '능력의 강함 = 캐릭터의 강함이 아니다' 라는 언급도 있었다.

고무고무 열매 번개번개 열매의 관계처럼 한 쪽이 다른 한 쪽의 능력에게 통하지 않는 경우는 상성관계라고 부른다. 만약 이글이글 열매나 눈눈 열매의 능력자가 역량이 뛰어나 마그마그 열매, 얼음얼음 열매의 능력자를 상회할 정도가 된다면 싸움의 구도가 어찌될지는 불명이다. 물리적 계통인 싹둑싹둑 열매와 킬로킬로 열매는 그냥 베고 때리는 능력이 더 강하면 되겠지만, 이글이글 열매가 마그마그 열매와의 접촉만으로도 불타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다양한 의견이 있다. 패기를 동원해서 능력을 막거나, 열매의 수련을 통해 역으로 태울/얼릴 수 있거나 아니면 그냥 패배하는 그림을 예상할 수는 있겠지만, 작중의 모습이나 작가 오피셜로 밝혀진 바는 없다.

5. '상하관계' 밈

上下関係

파일:attachment/상하관계(원피스)/Example.jpg
자연계라고 해서 너무 방심한거 아닌가? 그냥 에 불과하지만 난 그 불을 태우는 마그마다!! 나와 네 놈의 능력은 완전히 상하관계에 있다!!!
해군 대장, 아카이누 사카즈키
이 '상위종' 개념이 처음 나온 장면은 정상전쟁 편에서 분노로 눈이 뒤집힌 포트거스 D. 에이스 사카즈키에게 돌진해 오자, 사카즈키가 에이스를 불살라버리면서 내뱉은 대사다. 그 직후 에이스가 사카즈키의 마그마 정권에 사망. 원래라면 자연계 열매 능력자인 에이스는 패기를 담은 공격이 아닌 이상 자연적으로 복구되기 마련인데 상성관계인 사카즈키의 공격에 당한 내장을 복구해내지 못해 사망했다.

이때는 '상위종'이란 용어가 나오지 않았으며, 사카즈키는 자신의 마그마그 열매의 능력이 에이스의 이글이글 열매상하관계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후술하듯이 당시 상황에 독자들이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 논란이 되었고, 나중에는 희화화되어 밈이 되어 유행을 타면서 수많은 배리에이션이 나왔다.

이 탓에 '상하관계'란 말이 '악마의 열매의 우열관계'라는 설정 자체를 칭하는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다만 상하관계란 말은 딱히 작중의 설정을 칭하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사카즈키가 설정을 설명하기 위해 임의로 사용한 표현일 뿐이다. 일반명사인 상하관계의 의미 그대로, 사카즈키의 능력이 에이스의 능력보다 우위에 있다는 뜻으로 말한 것뿐. 실제로 원피스 내의 고유명사를 표기할 때 사용되는 낫표(「」) 표시가 없다. 다시 말해 위의 대사는 그냥 "내 능력은 네 능력보다 상위의 능력이다!!!", "나와 네놈의 능력은 완전히 우열관계에 있다!!!" 등의 뜻이 통하는 다른 말로 치환해도 아무 상관없다. 그러나 이 장면 자체가 밈화된 마당에 일상에서 흔히 보기 힘든 '상하관계'라는 표현이 독자들의 뇌리에 박혀 그대로 팬덤에서 공식 용어 마냥 퍼진 것이다. SBS에서 공식적으로 언급될 때는 '악마의 열매 상위종' 이라는 명칭으로 등장했으나, 팬들은 이미 상하관계라는 명칭에 익숙해져 있어서 아랑곳 않고 상하관계라고 부르는 중.

사실 상하관계라는 말이 생소한 것은 한국 한정이고, 일본에서는 좀 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말이다. 일본에서도 해당 장면과 설정은 상당한 논란이 되었으나, 그렇다고 '상하관계'라고 하면 악마의 열매를 떠올리거나 하지는 않는다. 구글에 '상하관계'라고 치면 원피스 관련 내용들이 관련 검색어로 따라나오지만 '上下関係'라고 검색하면 전혀 안 나온다.[2]

그리고 이 상하관계 발언이 이글이글 열매와 에이스의 실력이 수준이 낮은 듯이 이해되기 쉬운 연출이었던 바람에 독자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5.1. 논란

결론은 ' 크로커다일의 왔다리 갔다리 하는 전투력 문제'나 '사황 샹크스 어촌 앞바다 장어한테 팔을 뜯기는 모순' 등과 같이 패기 설정은 단순히 장기 연재작이 한 번쯤은 겪는 설정오류로 인한 설정 변경 중의 하나라는 것.

6. 관련 문서


[1] 폭폭열매는 자신의 신체 일부를, 펑펑 열매는 자신이 만진 물체를 터뜨린다는 차이가 있다. 찐득찐득 열매는 찐득한 액체를 만드는 거라면 촥촥 열매는 반 액체 상태인 밀랍으로 형태를 잡은 뒤 이를 굳혀서 강철같은 강도로 만든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2] 또한 일본에서 원피스의 상하관계라고 하면 물론 에이스와 아카이누 내용도 유명하지만, 트라팔가 로 후지토라에게 밀짚모자 일당과의 관계를 추궁당했을 때 "밀짚모자와 나 사이에 상하관계는 없어! 기사대로 '동맹'이다!"라고 하는 장면도 못지않게 유명하다. [3] 원작 정발판에서는 살라버린다고 번역되었으나, '사르다'라는 단어의 뜻이 태워 없앤다는 뜻이므로 의미에 차이는 없다. [4] 즉, 연소의 3요소인 연료, 산소, 온도 중 어느 하나만이라도 없애는 데 성공한다면 연소 반응이 더 이상 일어날 수 없기 때문에 불을 끌 수 있다. [5] 흰 수염 해적단 10번대 대장 쿠리엘은 대포로 사카즈키를 쏴댔으나 아무런 대미지를 못주고 '틀렸다, 전혀 막을 수가 없어!'라고 외쳤다. 즉 이 녀석은 10번대 대장이라는 직책을 달고 있어도 패기를 못쓴다는 것. [6] 뭐 사실 진짜 흔하다기보다는 '패왕색을 쓰는 강자는 의외로 꽤 많다'는 식으로 말한 것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