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uki Kurenai
1. 설명
일본의 상업지 작가로, 상업지에는 1997년에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으로 데뷔. 그 이전부터 METAL 명의로 코믹 마켓에서 잔뼈 굵은 에로 동인지 작가로 알려져 있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신기동전기 건담 W, 뱀파이어 시리즈 동인지가 대표적.
상업지 작가로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에는 엄청나게 데포르메된 여체를 그리는 걸로 유명했다. 에로함을 위해서 기본적인 인체 비율을 무시하고 그리는 스타일. 폭유 수준은 기본이고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초유들도 가끔 나오는데, 그에 비해 허리는 그야말로 개미허리고 엉덩이가 크게 부풀어올라 허벅지와 종아리가 허리 두께만하다. 그 중에서도 거대한 유륜과 유두가 특징으로, 그림체가 바뀌며 허리 사이즈나 엉덩이 사이즈가 현실에 가까워지고 빈유 캐릭터까지 기용하고 있음에도 거대유두와 거대유륜만은 계속 고수하고 있어 일부 캐릭터의 경우 언밸런스함의 극치를 달린다. 남성 캐릭터는 상대적으로 인체 비례가 덜 망가지지만 어김없이 거함거포주의를 따르고 있으며, 그러다 보니 후타나리인 여성 캐릭터들은 완전히 판타지가 된다.
SF 계열의 히토즈마물이나 후타나리물이 주특기. 일반적인 현실물 같으면서도 배경설정에 꼭 비현실적인 요소를 하나씩 끼워넣는다. 거기에 덧붙여 여캐 얼굴은 머릿결 하나까지 신경써서 무지 정성스럽게 그리는데 반해서 남캐들의 경우는 주요 인물이 아닌 이상에는 거의 헤노헤노모헤지 비슷하게 대충 때우는지라 비현실성이 배가되는 효과가 있다.
펜선이 굵은 90년대식 화풍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지만, 특유의 그림체 때문에 고정팬층이 두터워 장기 연재 작품의 비율이 높은 걸로도 유명했다. 그 중에서 밤의 방정식(夜の方程式)과 그 후속작인 음의 방정식(淫の方程式)의 경우 OVA화되어 높은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는데, 음의 방정식이 연재중단됨에 따라 OVA 프로젝트도 미완성인 채로 허공에 날아갔던 흑역사가 있다. 정확하게 무슨 일인지는 작가와 연재처 모두 비밀에 부치고 있지만, 음의 방정식 마지막 연재 분량 후기에서 '일에서든 돈에서든, 제대로 일도 안 하고 작가의 고생을 자기 것으로 하는 녀석은 용서 못 한다', '자기 잡지 편집부 외에는 아무도 믿을 수가 없다.'라고 적은 걸로 봐서 작가와 잡지사 전체가 사기에 휘말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1]
이후 2006년의 '머메이드처럼'을 끝으로 3년간 연재 활동 없이 상업지 표지 일러스트로만 간간히 활동하다가, 2009년 말에 상업지 투고를 재개. 단편 에피소드로만 활동하면서 여성의 몸매를 동인지 활동 때와 비슷하게 적당히 현실성 있는 수준으로 되돌렸고, 2010년 말부터 2012년까지의 상업지 투고작을 엮은 모음집인 염숙여요란을 마지막으로 에로 만화가 활동을 완전히 접고 은퇴한다.[2]
2. 작품들
자세한 활동 내역을 찾아볼 수 없는 동인지 작품은 기재하지 않는다.- 상업지 작품
-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なんとなくいい感じ)
- 밤의 방정식(夜の方程式)
- 음의 방정식(淫の方程式)
- 하트♥메이커(ハート♥メーカー)
- 미세스의 고백(ミセスの告白)
- 머메이드처럼(マーメイドのように)
- 염숙의 잔치 ~시구레의 숙~ (艶熟の宴 ~時雨の宿~)
- 염숙여요란(艶熟女繚乱)
- 일러스트집
- BLACK IMPACT(일러스트&팬북)
- RED IMPACT(일러스트&팬북)
[1]
에로게 업체와 비슷하게 상업지 업계에서도
먹튀가 그리 희귀하지 않게 일어난다. 그러다 보니 잘 나가던 인기 작가가 하루아침에 주저앉는 경우나, 멀쩡히 연재되고 있던 작품이 아무런 예고 없이 연재중단되고 잡지가 폐간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정황상
갑질성 먹튀의 희생양으로 추정되는
노예전사 마야의 갑작스런 연재중단이 대표적인 예제.
[2]
은퇴 후에는 기존의 연락망을 전부 청산하고 인간관계를 정리한 듯, 업계발 소식은 물론이고 동료 작가나 후배 작가를 통한 근황도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