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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린(세븐나이츠)/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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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 등장인물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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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린
アイリ一ン | Eile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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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dc5f8><colcolor=#000> 세븐나이츠 시리즈 <colbgcolor=#fff,#1f2023> 아일린(세븐나이츠 시리즈)
시리즈 별 캐릭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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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씨앗 / 시간의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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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파일:아일린 생일.jpg [1]
이름
아일린
Eileene
소속
세븐나이츠(seven knights)
종족
인간
나이
27세(시즌 1)
→ 29세(시즌 2~3)
→ 31세(시즌 4)
생일
9월 20일
혈액형
O형
신장
175cm
체중
65kg
좋아하는 것
색깔: 빨강
인물: 제이브, 레이첼
음식: 크림 스파게티, 치즈, 쿠키
성향: 진보적 성향, 얼리어답터
기타: 강아지, 새(참새 등 귀여운 것), 장기, 체스, 병법서 탐독[2]
싫어하는 것
색깔: 초록
인물: 델론즈
음식: 바게트빵, 건더기 없는 스프
성향: 우물쭈물하는 것
기타: 개구리, 박쥐
[clearfix]
부러지지 않는 강철의 창과 같이.
이번에야 말로, 소중한 것들을 지켜내기 위해...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었어. 마음이란 걸 말이야.
카린 에반, 그리고 너희들에게도 사과하고 싶어...
항상 무엇이 옳은지 고민하고 선택을 내리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
그게 우리가 짊어져야 할 숙명이겠지.
그걸 가르쳐 줬던 건 너잖아.

1. 개요2. 상세3. 행적
3.1. 과거3.2. 시즌 1
3.2.1. 아스드 대륙 편3.2.2. 아이사 대륙 편
3.3. 시즌 2~3
3.3.1. 인성론
3.3.1.1. 옹호3.3.1.2. 반론
3.4. 시즌 43.5. 외전
4. 기타

[clearfix]

1. 개요

세븐나이츠 아일린의 이야기를 설명하는 문서.

2. 상세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Eileene6.png 파일:ux_npc_114.png 파일:신화_각성_아일린_스탠딩.png
포디나의 여제 불멸의 여제 천공의 뇌제

3. 행적

3.1. 과거

파일:어린시절 아일린.png 파일:시간의 방랑자 아일린.png
사막의 씨앗 시간의 방랑자
어린 시절의 아일린

과거 아일린의 아버지는 샌드스톰 가문이 고용하여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 전쟁에서 목숨을 잃고 전사하였다. 거기다 현재 세븐나이츠 중 한 명으로 선택받아 전쟁의 여제라며 찬양받고 있는 지금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어린 시절의 아일린은 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남자 아이 3명에게 둘러싸여 아버지가 없다는 등의 욕[3]을 들으며 괴롭힘 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광경을 목격한 한 소녀가 아일린을 구해주고 손을 내밀어 주는데, 이 모습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겹쳐본 아일린은 소녀를 껴안아 펑펑 울게 된다.

아일린은 귀족이지만 귀족을 싫어하는 소녀를 굉장히 신기하게 바라보았고 슬슬 해가 질 시간이 되자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소녀가 갑자기 매일 점심부터 검술을 가르쳐줄 테니 이 장소로 오라고 한다. 그리고 소녀는 자신의 이름을 물어봤는데, 아일린이라고 대답하자, 그 소녀는 자신의 이름은 레이첼이라고 한다고 했다. 아일린은 검술을 가르쳐 주려는 레이첼에게 자신은 검이 없다고 하지만 레이첼은 꼭 검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하고, 자신을 자꾸 사부님이라 부르지 말고 편하게 레이첼이라고 부르라고 했다. 1년 동안 매일 검술을 배운 아일린은 상당히 강해져서 레이첼과도 승부를 겨룰 만큼 강해져있었다. 어느날, 레이첼과 승부[4]를 겨룬 뒤 자신을 일으켜 주는 레이첼에게 머리끈을 선물하고 아일린은 레이첼에게 반지를 선물받는다.

3.2. 시즌 1

3.2.1. 아스드 대륙 편

침묵의 광산에 있는 '포디나'를 다스리고 있으며, 오크들의 끊임 없는 침략으로부터 포디나를 지키고 있다. 헬레니아를 구하려던 에반 일행을 구해주면서 첫등장. 자신의 침묵의 광산 지하로 쫓아낸 오크들이 무언가에 겁먹어서 다시 올라와 포디나를 비롯한 광산 전역에 오크와 고블린들이 출몰하고 있는 상황이라 여러가지로 곤혹을 치르고 있었다. 그런데도 에반 일행을 포디나로 맞이해 쉬게 해주는 걸 보면 마음씨는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에반 일행이 휴식을 취하고 있을 동안 아일린은 병사랑 대화를 나누는데, 오크 퇴치를 위한 지원에 관한 이야기였다. 테라왕국에게 지원을 요청했으나 크리스가 자신의 기사단을 몰살시키고 도망치는 바람에 도와줄 여력이 없었다. 그러자 병사가 화염의 사막의 영주에게 도움을 청해보는 건 어떠냐고 물어보자, 그럴 바엔 서서 죽겠다고 상당히 싫어한다. 이는 과거 포디나와 화염의 사막에 있는 귀족인 '아그니 가문'과의 전쟁에서 할아버지를 잃었는데, 사막의 영주가 바로 아그니 가문 출신의 귀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무고한 피해자만 더 생겨나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원군 요청을 하게 된다.

그러나 원군 요청을 보내고도 감감무소식이자 모든 오크를 몰아내고 재정비를 한 뒤에 화염의 사막으로 쳐들어간다. 단, 에반 원정대의 전쟁을 막기 위한 노력을 봐서 두 군대가 격돌하기 전까지 포디나의 전령들이 돌아오지 않는 이유를 알아내면 전쟁을 벌이지 않겠다고 했다. 레이첼에게 자신의 전령들에 대해 묻지만 레이첼은 전혀 모른다는 듯이 말했고, 계속되는 질문에 짜증이나 아일린을 깔보는 말을 하고 결국 아일린은 레이첼과의 전쟁을 결심한다. 그러나 마침 때맞춰 도착한 에반이 포디나의 전령들의 행방을 알아내었고, 아일린은 레이첼과 함께 근처 공터로 향한다. 레이첼은 한통속일지도 모르는 둘을 믿을 수 없어 따라가지 않으려 했으나 아일린이 "부탁한다"고 하자 따라갔다. 레이첼이 말하길, 아일린의 입에서 '부탁'이란 단어가 나올 줄은 몰랐다고.

자신이 보낸 전령들이 사실은 델론즈 베인이 저지른 짓이란 걸 알자 병력을 이끌고 암흑의 무덤으로 가려 했으나 에반이 이름이 알려진 두 사람보단 자신이 은밀하게 움직일 수 있다면서 대신 암흑의 무덤으로 향한다. 에반이 떠나자 레이첼과의 짧은 만담을 나누고 포디나로 귀환한다. 그러나 얼마 안가 다시 오크들이 '무언가'에 겁먹고 날뛰기 시작하자 그 '무언가'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에반을 광산 지하로 보내준다. 자신은 남아있는 오크 잔당들을 두고 도시를 떠날 수 없어 포디나에 남아있었다.

그 '무언가'의 정체는 파멸의 눈동자였고, 파멸의 눈동자가 깨어나서 광산을 뚫고 날아가는 바람에 광산이 무너지고 만다. 다행히 이후 레이첼의 도움으로 무너진 광산을 복구해 다른 세븐나이츠들과 합류해서 파멸의 눈동자를 상대한다.

3.2.2. 아이사 대륙 편

그 후 루디, 레이첼과 함께 아이사 대륙으로 원정을 간다. 에이스를 다 같이 상대하지만 다리가 좁고 길어서 누군가는 막아야 하는 상황이라서 자신이 에이스를 막기로 한다. 이때 에이스가 유언이라도 남기라고 하자 하는 말이 "부러지지 않는 강철의 창과 같이." 덕분에 끝없는 성벽까지는 등장이 없었지만 카르마에게 구출되어 풍요의 시장에서 휴식을 취한 뒤 붉은 협곡에서 루디와 레이첼과 함께 여포를 상대한다. 하지만 되려 본인들이 패배하고 레이첼이 납치당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결국 재정비를 위해 제이브 스파이크까지 원군으로 부르고 절대자의 궁궐로 도착. 그곳에서 성십자단을 만난다. 손오공이 레이첼을 데려갔다는 걸 알고있는 에스파다에게 자신은 빨리 레이첼을 구하고 싶다고 말하는 걸 보면 어느 정도는 화해한 모양. 신선의 봉우리로 향한 뒤엔 레이첼을 구출하는 데 성공하나 손오공에게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제이브가 막아준 덕에 무사히 전진할 수 있게 되었고, 여포에게 다시 한번 공격을 받지만 예상 외의 인물이 막아준 덕에 황궁까지 진입한다.

그곳에 있던 기파랑에게 카린이 파괴의 신의 힘을 온전히 받을 수 있어 황제가 그녀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아일린은 카린을 죽이는 데에 찬성하나 루디가 끝내 반대하자 군말없이 에반을 볼 면목이 없다며 바로 포기한다. 을 포함한 모든 사황을 쓰러뜨린 뒤에 황제에게 도달. 황제에게 모두와 함께 총공격을 가하나 황제는 기어코 파괴의 힘을 흡수하고 만다. 그러나 황제는 파괴의 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폭주, 결국 카린이 각성하게 되어 파괴신의 제물로 바쳐지게 되자 카린을 제거하려는 루디를 저지하려는 에반 일행을 막아선다. 하지만 헤브니아의 공격에 막혀 본인이 막아서진 못했으나 루디와 스파이크가 막는데 성공한다.

3.3. 시즌 2~3

레이첼과 함께 아스드 대륙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강철의 포식자와 싸우고, 화해의 실마리를 엿본다. 끝자락 항구에서 포디나가 괴멸적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자, 강행군 끝에 광산에 도착한다. 하지만 병력 대부분을 잃었기에 광포해진 몬스터들에게 패배한다. 힘겹게 광산 지하로 도망친 후, 흩어진 세력을 규합해 반격을 노린다. 간신히 포디나를 수복하여 숨어있던 단원들을 만났는데, 그들로부터 칼 헤론으로 추정되는 자가 광산에 나타났다가 사라졌음을 듣게 된다.
그림자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그대들의 도움이 필요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는 그림자단을 막기 위해 파괴의 파편 수색대에 도움을 청하고 있다. 레이첼에게 '헤헤 친구야'하고 있지만 레이첼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제이브를 귀엽게 보고 있다. 이에 대한 스파이크의 반응이 압권인데, 제이브 손대지 마. 나이트 크로우의 일원 칼 헤론이 그녀의 오빠라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제이브가 애같이 변한 반면 아일린은 여장부처럼 변했다.

파일:에피소드 17.jpg
오를리: 깜짝 놀랐잖아요. 이랑 비슷한 기술을 쓰다니. 당신 때문에 다 들어가 버렸으니, 태오에게 혼나면 책임질 거에요?
아일린: 칼이라고? 칼 헤론을 말하는 건가? 네가, 어떻게 그 녀석을 알고 있지?
오를리: (아차, 칼이 말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궁금한 게 많겠지만 지금은 도망치는 게 좋을 거에요.
아일린: 그 녀석 때문이었어, 그 녀석이 멋대로 떠나지만 않았어도! 도대체, 지금 칼은 어디에 있는 거냐!

에피소드 17에서 하얀 이리를 쫓아가다가 만난 오를리와의 대결에서 청천벽력을 사용하자, 오를리는 칼과 같은 기술을 사용한다고 했는데 칼이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크게 동요하여 오를리에게 계속해서 칼의 소재를 알아내려고 한다. 만나서 할 이야기가 많다고 하는데 아무리도 칼 헤론이 용병단을 나갈 때 아일린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채로 나간 모양이다. 레이첼이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칼의 소재를 물어보는 모습을 보면 그의 존재가 아일린을 크게 동요하게 만드는 모양. 오를리는 결국 칼에 대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고 사라지고, 레이첼과 함께 오를리가 깨운 패왕 겔리두스에게 맞선다.
파일:레이첼은 죽었어 더는 없어.jpg
"아일린은 역시... 울보라니까..." -레이첼

레이첼과 함께 겔리두스와 맞서다가 레이첼이 쓰러진 아일린 대신 겔리두스의 공격을 맞고 쓰러진다. 잠시 슬픔에 잠겼던 아일린은 레이첼의 레이피어를 들고 다시 일어서고, 그녀의 의지를 이어받는다.

파일:Screenshot_20170930각성아일린-220447.png
에피소드 19: 강철의 의지를 이어 받는다.

에피소드 17을 보면 레이첼 아일린 겔리두스와 함께 싸우는 것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는데, 기존 "레이첼이 준 반지"에서 뜬금없이 레이첼의 무기로 전용 장비가 변경되는 것을 보면 레이첼이 쓰던 무기를 아일린이 이어받는다(또는 넘겨받는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고 이는 다시 말해서 이번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레이첼과 아일린에게 무언가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피소드 19에서 레이첼이 아일린 대신 겔리두스의 영물의 숨결을 맞고 "아일린은 역시... 울보라니까..."라는 말을 하고 쓰러진다. 그에 분노한 아일린은 레이첼의 힘을 이어가면서 독백씬 후[5] 시나리오가 종료된다. 겔리두스에게 승리했는지 패배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후에 영상을 보면 겔리두스에게 보란듯이 밀리다 겔리두스의 무기에 두 동강 날 뻔했다가 바네사의 시간정지 덕에 겨우 살아남았다.

한마디로 레이첼이 쓰러지고 아일린이 레이첼의 불의 힘을 이어 받았다는 것인데 그래서 그런지 모델링을 보면 아일린의 갑옷이 붉은색을 띄고 있고 전체적으로 불에 타고 있는 강철을 연상시킨다. 더군다나 각성 스킬의 연출은 불새이며 화상까지 붙어있다. 또한, 별명도 레이첼의 불멸의 화신과 6성 아일린의 포디나의 여제에서 따온 것이며, 각성스킬 이름도 레이첼의 별명인 불멸의 화신과 6성 아일린의 패시브 이름인 포디나의 분노(아니면 스킬 중 하나인 뇌제의 분노)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그후 파괴의 힘에 취해 폭주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바네사 덕분에 죽기 직전의 레이첼과 대피한다.[6]

관계도를 보면 아일린이 레이첼에게 "네 힘은 내가 이어 받을게."라고 하고 있고 레이첼의 관계도는 모두 없어진 상태로 있는데 과거 사망으로 여겨졌지만 아니란 것이 밝혀졌다. 루디는 "그건 너무 위험하네!"라고 아일린을 말리고 있고 제이브 스파이크 때와 마찬가지로 굉장하다며 흥미를 보이는 중이다. 이에 대한 아일린의 답은 "계기가 있다면 너도..."이다.

이후 제이브가 각성하며 제이브를 향한 관계가 "계기란 것이 그렇게 찾아올 줄은..."이라고 말하고 있고 루디 각성 때는 루디한테 "결국 너도..."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서 심각한 설정 오류가 존재하는데, 이번에 새로 추가된 12영지 스토리가 일본 서버에서 그대로 가져온 스토리라 문제가 되었다. 이게 왜 문제가 되었냐면, 한국 서버는 각성 세븐나이츠의 출시 순서가 델론즈, 크리스, 스파이크, 아일린 순이었다. 그러나 일본서버는 각성 세븐나이츠의 출시순서가 델론즈, 스파이크부터 시작하여 순서로 꼬여버리면서 스토리에서 아일린이 각성하지 않은 상태로 나왔는데[7], 이를 그대로 한국 서버에 가져오는 바람에 아일린이 노각성 상태로 스토리에 나오게 되었다. 문제는 관계도상으로 제이브는 각성한 아일린의 모습을 보고 " 굉장해!!"라는 반응을 보였고 아일린은 " 계기가 있다면 너도"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그렇다는 건 일본 서버와 한국 서버의 각성 순서 뿐만 아니라 스토리 시점이 틀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아일린-레이첼-바네사가 겔리두스와 싸우고 벨리카를 만난 시점이 먼저였는지, 제이브와 스파이크가 빙룡을 때려잡고 세븐나이츠측에 합류한 게 먼저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

14영지에서는 나이트 크로우 소속이자 자신의 오빠인 칼 헤론과 대치했다. 그러나 어느정도 오해가 풀린 모양인지 전쟁이 끝난 뒤 칼 헤론과 같이 자신의 영지로 돌아가게 된다.

3.3.1. 인성론

여담이지만 한때 인성론이 많이 오간 캐릭터인데, 아일린이 레이첼을 잃고 이런 식으로 흥분한 반응을 보인 것 때문에 루디를 비롯한 세븐나이츠들을 까던 사람들이 깔 거리를 더 많이 얻었다는 해석도 있었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자기 친구 소중한 줄은 아는 사람이 정작 남의 친구이자 연인 소중한 줄은 모르냐는 비난이다. 상황이 상황이라 그랬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일단 당연히 반발할 수 밖에 없는 에반한테 이성적 설득은 커녕 앞뒤없이 "너 미쳤구나!"라고 윽박지른 것도 본인이고, 자기 논리대로라면 친구를 잃은 슬픔에 루디가 '그런 것은 위험하다'고 말릴 정도로 흥분한 본인이야말로 '그냥 미친년'에 불과하다. 상황에 걸맞게 사감을 억누르고 행동하라고 타인에게 강요할 생각이면 본인부터 솔선수범해야 옳지 않겠는가? 심지어 그냥 양민도 아니고 수호자 중 하나이기까지 한 사람이니 말이다.

게다가 힘을 얻고 자신한테 소중한 것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대사를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에반도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안 지킬 이유가 없다. 더불어 이런 말을 한다는 건, 만에 하나 아일린과 에반과 입장이 뒤바뀔 경우 본인도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구하겠다고 희생을 거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뜻이다. 추후 세븐나이츠와 하얀 이리 사이의 관계가 더 진전되어야 알 수 있겠지만, 만약 각성 후에도 에반의 행동을 못마땅해 하는 행보를 고집한다면 위선자나 이기주의자라고 까일 수 밖에 없다.

끝내 자신의 연인이자 끈끈한 동료인 카린을 구하려는 에반에게 냉정해지라고 말한 주제에 자기는 폭주까지 했다. 본인부터가 소중한 동료를 잃고 폭주했는데 에반이라고 안 그러겠는가? 오히려 끝까지 최대한 말로 설득해보려고 노력한 에반이야말로 냉정하다고 볼 수 있다.

제이브의 경우 자신의 소중한 가족인 와이저[8]를 잃었음에도 길길히 날뛰기는 커녕 냉정하고 침착하게 있었다.[9] 거기다가 정신적인 성장까지 이루었다. 아일린과는 굉장히 비교된다.

이런 식으로 악평이 늘어나다보니 각성 이전의 행적들까지 맞물리면서 차츰 인성론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 시즌 1 당시에도 즉흥적인 감정에 흽쓸려서 레이첼과 전쟁을 일으키려 한 병크의 전적이 있다. 심지어 그 명분조차도 지극히 개인적인데, 레이첼이 자신의 원군 요청을 씹었다고 멋대로 판단하고는 자기가 무시당했다고 판단해서 분노한 것이다. 희생당한 병사들의 목숨이 소중했다거나 마땅히 따져야 할 도의적 문제가 있다는 식의 동기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결국 아일린은 오크 소탕이 끝난 후 전후사실을 알아보려는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채 아그니아를 침공했다! 정작 레이첼은 아일린이 보낸 사절들과 아예 만나지도 못해서 원군을 파견하지 못한 것인데 무작정 군대를 끌고 와 무력시위하는 아일린의 행패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해명을 포기한다.[10]

여기에 에반이 반발하며 애꿎은 병사들의 목숨을 희생하지 말라고 충고하자 거기에 대고 하는 말은 한층 가관이다. 아일린 왈, "자신이 죽을 장소와 시간을 알 수 있다는 건 축복받은 일이다, 에반. 그게 이곳 침묵의 광산의 방식이다."(...)

척 봐도 알겠지만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엉터리 주장이다. 일단 에반은 무고한 병사들을 둘 사이의 감정다툼에 희생시키지 말라고 한 것인데 뜬금없이 광산의 생사론을 들이밀고 있다. 동문서답의 문제를 제하더라도 저 말은 아일린이 리더로서 실격이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게 축복받은 일이든 아니든 병사들이 왜 굳이 아일린과 레이첼의 충돌에, 그것도 단순한 자존심 싸움에 휘말려서 죽고 싶겠는가? 그들은 사람이 아니고 지켜야 할 가족과 이루고 싶은 일이 없겠는가?
3.3.1.1. 옹호
다만 이것은 세븐나이츠 스토리 상황에 보면 흔한 주인공 보정을 받은 에반 입장에서 보는 평가일 뿐이다. 스토리 작가의 역량 부족으로 스토리가 꼬이기도 했지만 카린 사건 이후에 시간적으로 몬스터 광폭화가 일어났고 파괴신 부활의 열쇠라고 언급되었기에 세븐나이츠에서 카린을 사살한다고 결단을 내린 것이다. 아일린/레이첼 관계와 카린/에반 관계는 상황 자체가 다르다. 아일린/레이첼 관계는 전투 중 사망한 전우 관계다. 즉 레이첼이 살아있다고 다른 역효과가 일어나는 것도 아닌 것이다. 하지만 에반/카린 관계의 경우 현재까지 나온 스토리로만 본다면 에반은 소중한 연인이 잠식 당하는 사건 이후에 펼쳐지는 몬스터 광폭화 현상을 거들떠보지 않고 카린의 목숨만을 구하려고 하는 행동 중의 하나다. 에반이 카린으로 인해 일어난 광폭화가 맞는지 정말 파괴신의 열쇠가 맞는지 조사를 하면서 카린의 생존 여부를 조사 한다고 이야기가 나오면 몰라도 하얀 이리들의 대사를 보면 오로지 카린의 생사 여부만 찾으러 다니고 있을 뿐더러 만약에 카린으로 인해서 정말 몬스터 광폭화가 일어나고 파괴신 부활의 재물일 경우엔 해결 방법도 없고 그로 인해서 사건 해결이 늦어진다면 피해를 받는 건 영지에 살고 있는 백성들 뿐이다.

그리고 앞서 말한 에반에게 "냉정"해지라고 말하는 것은 카린을 희생시켜서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을 의미하고 루디가 아일린에게 말하는 건 희생이 아니라 정신차리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수호자라는 직책을 언급했는데 그것에 대해 자세하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원인으로 추정되는 인물 한 목숨과 몬스터의 광폭화로 인해서 피해를 보고있는 세계 둘 중에 선택하라고 하면 당연히 후자를 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침묵의 광산의 생사론에 대한 부분도 지나치게 '현실의 윤리관'에 입각한 판단이다. 자신이 죽을 장소와 시간을 알 수 있다는 게 축복이라는 아일린의 말의 의미는, 자기 병사들은 전장에 나가면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기에 기뻐하면 기뻐했지 죽을까봐 무서워하거나 죽음을 피하려 할 만큼 약하지 않다는 거지 병사들에게 소중한 가족이 없다거나 하는 소리가 아니다. 물론 현대적 관점에서 보면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현실에서도 고대에서부터 중세까지 귀족이나 전사 계급, 병사들에게는 저러한 사고방식이 통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과거 몽골족 전사들이나 바이킹 전사들은 병이나 노환으로 침대에서 죽는 것을 불명예라 여겨 죽기 전에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을 죽여줄 것을 부탁했을 정도이니, 아일린의 발언을 현대적 윤리관에 입각해 평가하는 것은 올바른 평가 방식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아일린의 이런 모습은 설정오류에 가깝다. 작중 묘사에서도 아일린은 틀림없이 친구를 소중히 여기고, 동료를 믿고, 약한 이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등 악인과는 거리가 멀다.[11] 침묵의 광산에서는 아일린의 강철같은 우직함을, 레이첼에게는 따뜻함을, 루디에게는 믿음을 보여주려다 그대로 앞뒤가 맞지 않는 억지가 되어버렸다. 특히나 1, 2부의 스토리 담당자가 말하길 그 뒤의 스토리 담당자가 다르다. 즉, 서로 아일린을 묘사해서 강철같은, 허나 속은 따뜻한 사람을 보여주려다 냉인으로 만들어 그대로 설정충돌이 발생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제작진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는지 신화 각성이 출시되어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설정 충돌이 사라졌다. 2부의 원정이 끝난 후 아일린은 에반과 충돌한 것과 파괴의 힘에 폭주한 것을 포함해 전부 자신의 오만함과 자만심, 이로 인한 스스로의 나약함이 만들어낸 잘못이었다고 인정해 괴로워하면서도 자책하고 있었다. 이런 아일린의 모습을 걱정한 레이첼, 바네사가 다독여줬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3.3.1.2. 반론
다만 에반의 입장을 옹호하고 세븐나이츠를 비난하는 쪽에서 일관되게 의문시하는 점은, 만약 카린이 아니라 '자기들한테 소중한 인물이 제물로 낙점되었어도 이렇게 죽이자고 밀어붙였을까?'라는 점이다. 멀리갈 것 없이 에반에게 냉정해지라고 일갈했던 아일린이 정작 레이첼이 제물이 되거나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면 그때도 '냉정'하게 판단해서 레이첼을 죽이고 끝내려고 했을까?

확실히 에반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세븐나이츠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보는 게 더 합리적인 해석처럼 보이기도 한다. 무고한 다수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소를 버려야 하는데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한데 만약 서로 입장이 바뀌었을 때 똑같은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도의적 문제가 발생한다. 네 애인은 죽어도 되고 내 지인은 살려야 한다는, 전형적인 내로남불 논리에 불과하게 되는 셈이다. 나랑 별 상관없는 제3자의 목숨이 걸렸을 때는 양적인 공리주의를 내세워 희생을 합당화하다가, 정작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을 때 냉정을 잃고 난리친다면 상기한 정당성은 아무 효력도 없다. 자신한테 불리해지면 바로 노선을 갈아탈 것이라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현재 아일린과 나머지 세븐나이츠들이 까이는 이유도 비슷한 선상에서 바라보면 나름 합당한 의문이다. 말이야 자기 좋을대로 던지면 그만이니 카린을 죽이려고 하면서 자기들도 힘든 결정이라고 떠들 수 있다. 근데 카린이 죽는다고 해서 아쉬울 세븐나이츠가 있는가?[12] 만약 제물이 크리스나 레이첼처럼 자기들에게 소중한 사람이었으면 그 때도 '너만 죽으면 끝이거든? 그러니 죽어라!'라는 식으로 끝내려고 했을까? 그리고 지금까지의 언행을 보면 안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에반을 동정하는 사람들을 분개하게 만드는 것이다.[13]

아일린의 폭주가 까이는 것도 같은 선상에서 봐야 한다. 단순히 친구의 죽음에 분개했다고 까이는 게 아니고, 에반/카린의 관계와 아일린/레이첼의 관계가 다른 걸 몰라서 까이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만약 아일린이 본인 말마따나 냉정하게 판단하며 다수를 생각할 줄 아는 인물이라면 레이첼이 죽었어도 거기에서 이성을 잃고, 심지어 파괴의 파편의 힘에 취해서 폭주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바네사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파편의 힘에 취한 아일린이 어떤 해악으로 거듭날지 불분명하고, 그걸 본인도 모르지 않을 터이므로 스스로를 가다듬어야 하는데 전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것이다.[14] 게다가 거듭 강조하지만, 이 정도의 감정적 반응을 보인다면 만약 레이첼이 제물로 선정되었을 경우 아일린이 어떻게 반응했으리라고 생각하는가? 오히려 에반처럼 세븐나이츠를 등지고 레이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구하겠다며 독고다이를 뛰었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고, 그러니 까이는 것이다.

게다가 사실상 모든 피해를 떠안아야 할 에반을 이성적으로 설득하려 하지도 않고 왜 자기들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냐고 윽박지르기만 하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다. 레이첼은 그나마 에반과 대화를 시도하기라도 했지만, 아일린은 '너희는 미쳤다', '냉정하게 행동하라'는 식으로 욕을 하면서 애인이자 친구를 구하려는 당연한 행위를 매도했다. 상황이 급박해서 그랬을 테니 참작해야 하겠으나, 레이첼이 죽은 이후 보인 폭주 반응과 너무 대비되는 언동인 것은 어쩔 수 없다.

옹호하는 쪽에서는 현대의 윤리관으로 아일린이 광산에서 보인 행동을 평가하는 게 부당하다고 말하는데, 이는 온당치 못하다. 전후사정을 다 고려해도 아일린의 발언은 부적절한 망언이 맞다. 내용이 틀린 건 아니지만 그 따위 소리를 할 타이밍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비판점은 지극히 개인적인 명분으로 진행되는 데다가 조금만 머리를 식히고 대화하면 충분히 막을 수도 있는[15] 싸움을 무턱대고 걸었다는 점이다. 그 시대의 가치관과 현대의 윤리관이 매칭되지 않는다는 점을 몰라서 하는 소리가 아닌 것이다. 고대 내지 중세의 기준으로 봐도 아일린의 행동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사 속의 수많은 리더들이 싸움을 벌일 때마다 정의구현 등 그럴 듯한 명분을 끌어내서 사기진작을 시도한 이유가 뭐라고 보는가? 옛날 옛적의 시각으로 봐도 공동체적인 비전 없이 개인적인 원한이나 분노를 앞세워 부하를 마구 굴리는 지휘관은 섬길 가치가 없다는 게 통념적인 인식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세븐나이츠가 배경이 되는 서양 중세에서 그런 인식은 극에 달했다. 농노도 기사도 어디까지나 상호 간에 보장받는 게 있으니까 재산 취급을 받든 전쟁의 장기말이 되든 얌전히 영주를 섬기는 거지, 자기 꼴리는 대로 마구 휘하 사람들을 갈아넣는 리더라면 배신하고 튀거나 심지어 하극상을 벌여도 욕 먹지 않았다.

그리고 세븐나이츠이자 한 집단의 리더로서 굉장히 몰상식한 행동이었다는 점은 고대-중세의 기준으로도 변함이 없다. 일단 세븐나이츠가 작중 묘사대로 정의의 수호자이자 얼굴마담 격인 존재라면 그들이 서로 갈라져 아귀다툼을 벌이는 건 '예수가 죽고 사도들이 자기들끼리 물고 뜯었다더라'는 것과 별 다를 게 없는 경거망동이다. 게다가 아그니아를 침공한 건 매우 불필요한 행동이었다. 이게 핵심 중의 핵심인데, 이미 오크와의 싸움으로 피해가 막심한 마당인데다 피바다를 즐기는 사이코가 아니고서야 안 해도 되는 전쟁은 피하는 게 원시 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인류의 상식 중 상식이다. 도덕을 따지기 이전에 그런 짓을 하면 리더를 따르는 사람들이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되며, 이는 장기적으로 집단의 충성심과 결속력 약화 및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초래한다. 심지어 전쟁의 기본 절차 중 절차인 정보 수집/교환마저 안 했다는 점에서 아일린의 행동이 정당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개전 이전에 사절만 한번 보냈어도 '우린 지원 요청 못 받았는데? 착오가 있었던 거 아냐?'라는 답장을 받았을 것이고 서로 이야기를 잘 조율하면 피 흘릴 것 없이 오해를 풀었을 것이다. 이조차 시도하지 않고 군대 끌고 아그니아 정문을 두드렸다는 건 싸우기는 잘 싸울지 몰라도 리더로서는 그냥 기본이 안 돼있다는 반증이다. 쉽게 말해 뇌근육이다

정리하자면, 아일린의 생사론 발언은 당대 군인의 신념을 잘 드러내는 말일지는 모르나 매우 부적절한 상황에서 오용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7월 27일자로 스토리가 추가되면서 루디의 평가가 올라간 대신, 아일린의 평가는 별로 바뀐 게 없거나 반대급부로 더 내려갔다고 봐도 좋다. 끝까지 소의 희생을 막아보려 하고 후회도 막심한 루디의 모습과는 달리, 아일린은 처음부터 카린을 죽이고 끝내자고 주장하는 등 이전에 비난하던 사람들이 전제로 삼던 모습 그대로 묘사된 데다가 진정 세븐나이츠로서 의무를 다하려고 하는 루디의 모습과도 천지차이로 비교된다.

3.4. 시즌 4


아일린은 종말의 땅 결전을 겪는 과정에서 에반과 카린의 비극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목격한다. 한 때 자신이 에반을 배신하고 카린을 죽이려 했던 것이 파괴의 힘에 휘둘렸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러한 운명에 대해 깊은 허무함을 느낀다. 이 때 침묵의 광산을 찾은 제이브에게서 용의 권능을 빼앗으려 하는 거대 드래곤들이 출몰하게 되고, 파멸의 눈동자에 의해 아일린과 동료들 모두가 위기를 맞이한다. 아일린은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이 다시 일어설 수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아일린은 순수한 번개의 힘을 일깨워 파멸의 눈동자와 거대 드래곤들을 물리친다.



다크나이츠와의 전쟁이 끝난 후 세븐나이츠는 루디, 다크나이츠, 에반이 실종되었고, 발키리들이 카린을 천상계로 데려갔다는 것을 알아내고 일단은 흑마법 연구탑에서 탈출한다.

이후 그들은 각자 자신의 영지로 돌아갔고, 아일린은 자신이 저지른 과오[16]에 대해 후회하며 지낸다.

그리고 아그니 플레임[17]의 묘지를 찾아가나 이후 레이첼이 찾아온다.
레이첼이 찾아왔음에도 아일린이 후회만 반복중이자 레이첼은
그래서? 너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어?
크리스가 말했잖아. 이제와서 그런 걸 말해봐야 어쩔 수 없다고.
정신 차려. 지금 네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거야.

라며 위로를 건넨다.

이후 레이첼의 부탁으로 아일린을 위로하러 칼 헤론과 제이브가 도착. 제이브의 순수한 성격 덕인지 아일린은 점점 상태가 좋아져갔지만, 제이브의 권능을 노린 파멸의 눈동자[18]가 용들을 데리고 포디나로 쳐들어온다.

제이브, 칼과 같이 파멸의 눈동자와 용들과 싸우지만 역부족이었고, 전투 도중 신화의 힘이 흐르는 것을 느끼지만 파괴의 힘처럼 잡아먹힐 것이 두려웠던 아일린은 힘을 억제한다.

결국 제이브랑 칼이 아일린을 지키다 쓰러지자 지금까지 저지른 일들을[19] 떠올린다.

그리고는 레이첼이 자신의 영지로 돌아가기 전에 포디나에서 아일린을 위로하면서 했던 말인 "그래서? 너는 시간을 되돌릴 수는 있어?"라는 말을 떠올리고 자신이 지금까지 이런 나약한 태도를 보여온 것을 반성하면서 파멸의 눈동자와 싸우고 있던 제이브와 칼 헤론을 지켜내기 위해 순수한 번개의 힘을 일깨우며 칼 헤론은 이렇게 달라진 아일린의 모습을 보고는 놀란다.

그 후 파멸의 눈동자를 격퇴하면서 칼 헤론과 제이브를 지켜낸다.



이후 흑마법 연구탑 앞에서 자신의 과오에 대해 분노하는 스니퍼에게 자신의 죄를 후회하고 미안하다고 하지만, 스니퍼는 아직 세븐나이츠에 대한 분노가 남아 있는지 아일린과 할 말이 없고 세븐나이츠가 정말 비겁하다고 말하며 이들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한탄만 하고 자리를 뜬다.[20]



그리고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나이트 크로우 소속인 오를리와 만나 이야기를 하지만 서로 마찰이 생겨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그러나 유리의 일침을 듣자 세븐나이츠 중 제일 먼저 나서서 사과를 한다.[21] 이후 다른 세븐나이츠들도 아일린의 말에 동조하면서 혼자 지각한 칼 헤론을 뒤로 하고 지상 연합군이 결성된다.



그 후 지상 연합군에 속해서 천상의 수호자들과 전쟁을 펼친다. 그러나 이후 트루드가 나타나자 지상연합군이 밀리기 시작하고[22] 지상 연합군의 대장인 크리스까지 당하려던 찰나 번개를 쓰며 진입해 크리스를 구해주고 지상 연합군 중 유일하게 트루드와 합을 겨룬다.[23][24] 그후 트루드가 물러나자 트루드에게 크게 당한 크리스를 걱정해준다.

이후에 오를리와 크리스의 작전대로 트루드를 주춤하게 만들어 발할라의 성문 앞까지 도달하나...



성문을 열고 나온 프레이야가 칠대성에게서 13번째 조각을 찾아와주면 신성한 제례의식을 통해 카린을 돌려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한다.

그러자 아일린은 프레이야를 믿을 수 없고 카린을 되찾으려면 지금이 기회라면서 불신을 표하지만 대장인 크리스의 결정[25]에 동의한다.



그 후, 칠대성과 싸우기 며칠 전, 아일린은 바네사에게 고민이 있는것을 눈치채고 레이첼과 함께 바네사를 걱정해준다.



그리고 칠대성과 싸우기 전 레이첼과 대화를 나눈다. 레이첼은 만약 자신이 손오공을 보내지 않았더라면 이런 결과는 없지 않았을까? 라며 손오공과의 질긴 악연을 생각하지만 아일린은 만약을 고민하다 보면, 끝이 없어. 우리는 늘 앞에 닥쳐온 일들을 처리하기 급급했잖아? 라고 한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레이첼은
그래서 이번만큼은 달라지고 싶었는데... 잘 모르겠어.
과연 우리가 칠대성을 쫓아서 열세 번째 조각을 얻어오는 게 맞는 걸까?
원정을 시작할 때 유리가 말했던 것처럼 우리는 지금까지 잘못된 선택을 내렸어.
이번에도 그런 게 아닐까?
라며 내심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고민을 털어놓았다.[26]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만 하는 순간이 있고,
그 선택이 항상 좋은 결과만 가져오는건 아니야.
항상 무엇이 옳은지 고민하고 선택을 내리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
그게 우리가 짊어져야 할 숙명이겠지.
그걸 가르쳐 줬던 건 너잖아.

그리고 그 후 자신이 레이첼에게 받았던 위로를 그대로 돌려주면서 레이첼을 위로해준다.
정말로 그럴지도...
고마워... 아일린.
역시... 이런 이야기를 할 사람이 너밖에 없네.
레이첼

이후 레이첼에게 위로에 대한 고마움을 받는다.


그 후, 칠대성과의 전투에서 레이첼과 협동 공격을 해서 아벨을 몰아붙이나, 아벨의 몸 속에 있던 카인이 튀어나와서 상대권이 제이브에게 넘어간다.

그렇게 난전이 이어지던 와중, 갑자기 손오공이 난입하자 손오공에 대한 악연 때문에 벼르고 있던 레이첼이 분노한다. 그러자 손오공이 오히려 맞서 싸우지 않고 무기를 버리면서 무릎을 꿇고 사과와 속죄를 하자 널 믿을 수 없다며 혼란해하는 레이첼을 걱정하면서 지켜본다.

그리고 뒤늦게 등장한 레긴레이프에게 프레이야에 대한 진실을 듣고[27] 말도 안 된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후 나타난 헤브니아에게 13번째 조각은 에반과 루디가 갖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그 후, 동료들과 함께 천상의 수호자들과의 전쟁을 준비하던 도중에 시간 여행을 하면서 찾은 기억과 힘을 모두 받아들인 바네사가 찾아온다.

바네사는 오를리와 아일린, 레이첼에게 자신이 본 미래를 설명한 뒤 심연의 왕이 된 델론즈를 막을 방법을 찾기 위해 긴 여행을 떠나야 한다고 말하고, 아일린과 레이첼은 슬프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 바네사를 배웅해주며 19년 만에 다시 만난 친구와 2년 만에 헤어진다.[28]

3.5. 외전



일본판에서는 발렌타인데이 시나리오에서 등장하는데, 아탈란테가 딸기 잼이 들어있는 용 모양 쿠키를 먹으려고 하자 갑자기 나타나서 제이브에게 주고 싶다면서 양보해 달라고 한다. 아탈란테가 자신이 먹을 거에 누군가가 손대는 게 제일 싫다면서 끝까지 거절하다가 시비가 붙게 된다.



그러다가 아탈란테 일행이 다른 쿠키나 초콜릿이 있는 곳을 가르쳐주게 되고, 레이첼 바네사와 같이 초콜릿 상자를 가득 채운다. 그리고 제이브에게 고백하러 가기 전에 사전 연습을 하는데 뒤에서 보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민망해하고 레이첼과 바네사는 그들을 쫒아낸다. 근데 이때 제이브는 초콜릿 트라우마가 있었다... 거기서 제이브를 만나지 못한 게 그나마 다행인가 싶다.

4. 기타


[1] 여담으로 생일 일러가 세븐나이츠 중 혼자서 6성이 아닌 창공의 수호자 코스튬으로 그려졌다. [2] 킹오파 올스타 콜라보 설정집에서 확인 가능. [3] 아일린은 약한 사람들을 도우러 가셨다고 반박하지만 한 남자아이가 그럼 왜 넌 구하러 오지 않느냐는 식의 욕을 했다. [4] 이때, 과거 아일린의 아버지와 레이첼의 아버지와의 결투 장면이 오버랩된다. 레이첼의 아버지가 전투 중에 아일린의 아버지에게 던진 말인 "망할 샌드스톰만 아니었다면 좋은 친우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야. 안 그런가?"라는 말이 이걸 뜻하는 거였을지도 모른다. [5] 자신은 녀석과 같이 파편의 힘에 휘둘리지 않을 거라고 다짐하며 레이첼의 힘을 이어받겠다고 말한다. 근데 이렇게 말해 놓고 시나리오 진행을 보면 아주 보란듯이 폭주하셨다(...). [6] 겔리두스가 "파괴의 힘은 나조차도 감당하기 벅찼던 힘. 아무나 지니고 있기엔 위험하지. 분명 너희도 그 힘에 지배될 테다. 그 전에 내가 너희들을 자유롭게 해주마!"라고 말하며 위험하다는 암시가 있긴 했다.. [7] 스토리상 제이브와 스파이크는 세븐나이츠와 별개로 단둘이서 빙룡을 잡고 왔기 때문. [8] 드래곤들의 수호신이며 제이브를 키워준 부모같은 존재. [9] 와이저를 죽인 맥카스에게 복수를 했으나 다 이유가 있었다. [10] 설령 레이첼이 고의로 요청을 무시했다고 해도 이건 병크 중의 상병크이다. 둘이 상호방위조약을 맺은 혈맹이라도 되면 또 모를까, 애초부터 사이도 껄끄럽던 남남 사이인데 도와줘봐야 별 이득도 없고 원군을 보내기 싫다고 판단이 서면 안 보내는 게 당연한 이치다. 지원군을 파견하지 않았다고 보복공격을 하는 건 누가 봐도 어이가 없는 명분이며 빼도박도 못할 침략행위다. 만에 하나 조약을 맺은 혈맹 사이가 맞았다고 해도 보복공격은 머저리 짓이다. 그냥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상대를 비난하고 요구사항을 늘어 놓으면 되는 문제이지, 안 그래도 전쟁으로 피폐해진 마당에 한 판 더 싸우자고 덤빌 필요는 아일린의 백성들을 생각해서라도 절대로 없다. [11] 또한 기파랑의 말을 듣고 카린을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면서도 에반을 볼 면목이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최소한 이 행동이 올바르지는 않다고 인지하고 있다. [12] 있어봐야 루디 정도이지만, 스토리 추가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루디도 마지막까지 카린의 희생을 막으려고 고군분투했다. 즉 아일린이 내세우는 것처럼 냉정하게 판단해서 대를 취하고 소를 버린다는 식으로 행동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크리스는 딱히 카린을 죽이는 것에 반감은 없었으나 루디의 의사를 따르겠다는 중립 선언을 했다. 반면 나머지 세븐나이츠들은 처음부터 기파랑의 말에 따라 카린을 죽여버리자고 루디를 부추기기만 했다. 그러므로 저 따위 핑계를 댈 자격 자체가 없다. [13] 게다가 상황이 이렇게 전개된다면 세븐나이츠는 그럴 듯한 명분도 있다. 자기들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지 않는 정의로운 기사(...)라고 하면서 겸사겸사 넘어가면 끝이다. 물론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상황을 기정사실처럼 내세워서는 안되지만, 가능성 있는 행동으로 추측하면 엄청난 표리부동이다. [14] 이전에 칼 헤론과 마주쳐서 정서적으로 동요해 있었다고 따질 수도 있는데, 사실 핑계에 불과하다. 그렇게 따지면 에반은 태오의 충고를 거부하고, 루디의 말만 믿고 황제까지 죽이려 할 정도로 극히 신뢰하던 세븐나이츠에게 바로 통수맞고 애인이 참살당할 위기에 놓인 상황이었다. 멘붕이기는 쌤쌤이니, 아일린이 그 상황에서 에반을 욕했다면 본인도 이 상황에 똑같이 욕먹어도 그다지 할 말이 없다. [15] 그리고 그 시대 상식으로도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게 맞는 수순인. [16] 세상을 위해서라지만 에반 원정대에게 창을 겨누었고, 파괴의 힘을 다루는 세븐나이츠라는 자존심 때문에 파괴의 힘에 먹혀버린 것. [17] 레이첼의 할아버지 [18] 세나 PVE 개편 전 매일 몇 만 마리씩 털렸던 그 용가리 맞다. 원래 델론즈가 억압하고 조종했는데, 델론즈가 잠적하자 억압이 풀렸다. [19] 자신들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 카린을 죽여야 한다면서 에반을 쓰러트리려고 했다가 자신은 헤브니아한테 제압당한 것 등등. [20] 이 말은 아일린에게 한 말이기도 하지만 자신에게도 말한 의미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천상에 가려고 한다면 그들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것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21] 아일린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다. [22] 제이브 스파이크가 트루드의 공격 한방에 리타이어한다. [23] 아일린은 라드그리드가 나오기 전까지의 무력 순위 측정에서 지상연합군 중 유일하게 순위에 포함된 적이 있다. 저 시점에서는 적어도 아일린이 지상 연합군 중에선 가장 강한 셈. [24] 물론 아일린은 10위에 트루드는 2위라는 전력차가 있다. [25] "믿음이 가지 않는 건 모두가 마찬가지일 거다. 하지만 파괴의 힘으로부터 가이아를 구할 방법이 있다면 그걸 거부할 이유도 없으니 우선은 칠대성과 싸워 13번째 조각을 찾아오고 프레이야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카린과 13번째 조각을 탈취한다." [26] 아일린이 신화 각성을 하기 전에는 아일린 본인이 레이첼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지만 이번엔 반대가 된 셈. [27] 프레이야는 처음부터 신성한 힘의 재래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았고, 카린을 통해 파괴의 힘을 융합시킨 뒤에 영원히 파괴의 힘을 소멸 시키고 카린과 지상은 미스트를 이용해서 죽인다는 것. [28] 바네사의 신화 각성 이후 관계도에선 바네사가 다음엔 " 혼자가 아니길 바래~"라며 놀리며 아일린은 "무, 무슨 소릴 하는 거야!"라며 부끄러워한다. 친구끼리의 장난이지만 헤어지는 상황인지라 슬퍼지는 장면. [29] 게다가 레이첼 바네사는 초록색을 좋아하는데, 혼자서 유일하게 초록색을 싫어한다고 써있다. 근데 정작 남친은 머리색부터 시작해서 초록색 계열 색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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