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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0:43:02

Iron Lung

아이언 렁에서 넘어옴
<colbgcolor=#060401><colcolor=#ffffff> 아이언 렁
Iron Lung
파일:Iron Lung.jpg
개발 데이비드 시맨스키
유통 데이비드 시맨스키, Dread XP
플랫폼 Microsoft Windows | Nintendo Switch
ESD Steam | 닌텐도 e숍
장르 호러, 시뮬레이션
출시 PC
2022년 3월 10일
NS
2022년 12월 19일
엔진 유니티
한국어 지원 비공식 지원[1]
심의 등급 심의 없음
상점 페이지 파일:스팀 아이콘.svg
1. 개요2. 등장인물
2.1. 주인공2.2. 전임 탑승자
3. 잠수정 및 생물
3.1. SM-133.2. SM-83.3. 괴물(The monster)
4. 설정
4.1. 조용한 휴거(The Quiet Rapture)4.2. 피의 바다(Blood Oceans)4.3. 철의 결속(Consolidation of Iron, C.O.I.)4.4. 에덴(Eden)
5. 결말6. 평가7. OST8. 영화화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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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십년 전, 우주정거장과 우주선들에 있던 사람들만 남겨둔채, 알려진 모든 항성과 거주가능한 행성들이 사라졌다. 이 사건은 '조용한 휴거'로 알려지게 된다.

물자가 바닥나고 기반시설이 무너져감에 따라, 생존자들은 황량한 위성들만 남은 우주에서 천연 자원의 흔적을 찾고 있으며. 사라져버린 별들이 남긴 잔광만이 그들을 비추고 있다.

그런 위성 중 하나는 '피의 바다'라는 기현상이 있다. 당신은 죄수로서 "아이언 렁"이라는 별명이 붙은 급조 잠수정을 타고 이 기현상을 탐사해야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이 잠수정은 그 심도에 맞춰 설계되지 않았기에, 당신이 들어간 채로 용접되고 전면 유리창은 닫힐 것이다.

훈련할 시간은 없다.

임무가 성공적이라면, 당신은 자유이다.
게임 시작시 보여주는 인트로
DUSK의 개발자인 데이비드 시맨스키(David Szymanski)가 제작 및 유통을 전담한 인디 게임.

'고요한 휴거(Quiet Rapture)'라는 불가사의한 현상에 의해 우주정거장과 우주선, 일부 위성을 제외한 모든 항성과 행성이 사라진 세계에서 낡은 잠수정에 타고 피의 바다를 탐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1인칭 호러 게임이다.

제목인 아이언 렁(Iron lung)은 원래 소아마비 환자를 위한 인공호흡기구를 의미하지만 # 여기서는 주인공이 탑승하는 잠수정의 별칭으로 사용된다.

2.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주인공

플레이어가 1인칭 시점으로 조작하게 되는 인물. 본래는 죄수였으나 재사회화 과정에서 아이언 렁(Iron Lung)이라는 별칭을 가진 구형 잠수정에 타고 피의 바다 속을 탐사하게 된다.

임무를 완수하면 자유를 준다는 약속을 받고 전방 관측창과 출입구까지 봉쇄된 잠수정에 탑승해 피의 바다 해구에 투입, 지도에 지정된 포인트를 찾아가 사진을 찍으며 조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조사가 진행될수록 잠수함이 흔들리거나 충격으로 내부에 균열이 일어나 잠수함에 피가 차거나 화재가 발생하는 등, 불길한 징조를 마주한다.

그럼에도 힘겹계 탐험을 이어나가다 마지막 포인트를 촬영하기 직전 잠수정 후미를 부수고 들어온 괴물에 의해 사망한다. 전임 탑승자의 메모나 터미널에서 확인 가능한 문서를 토대로 했을 때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돌아와도 잠수정 내에 방치되어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크다.

신분은 죄수이지만 우주정거장 간의 전투로 인해 포로가 발생한 점이나 소속 세력인 철의 통합의 집산주의적 성격을 봤을 때 흉악범이 아닌 포로나 정치범으로 여겨진다.

2.2. 전임 탑승자

"이건 탐험이 아니야. 처형이지. 이 잠수함에 집어넣어졌다는 것은, 네가 돌아오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이야.

그리고 자유를 준다는 약속을 지킨다고 해도... 어떤 자유가 너를 기다리고 있지? 죽어버린 별들 사이에 껴 죽어가는 우주선에서 사는 삶? 희망이 있다고 해도, 베일 뒤에 감추어져 있어. 이 공허 속에서 희망은 별빛과 같은 환상일 뿐이지.

나는 내 마지막 숨결을 이 바다 밑에서, 조용히, 통제되지 않은 채 내뱉을 거야.

그들은 처형을 얻을 것이고,

나는 자유를 얻을 것이다."

플레이어 이전에 동일한 잠수정에 탑승했던 전임자. 사진 촬영 기기가 있는 잠수정의 후미에서 그가 남긴 메모를 볼 수 있는데, 그 역시 죄수였으며 사형집행 대신 잠수정 탑승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메모에서 알 수 있듯이 잠수정 탑승을 사형집행의 일종으로 간주하는 등, 임무를 완수해도 당국에서 살려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고, 설령 정말로 자유가 된다 해도 우주정거장 내에서 서서히 죽어가느니 마지막 자유의지로 죽음을 선택하고 죽음으로서 해방을 만끽하기 위해 잠수정 임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탐사의 성공 여부와는 별개로 내부에서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

메모 외의 등장은 없지만 잠수정 내부 터미널에서 검색 가능한 문서 일부는 자신의 후임을 위해 그가 수정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를 종합해 보면 본 잠수함은 이런 허접한 품질로 만들어졌음에도 탐사 한번은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리가 된다.[2]

3. 잠수정 및 생물

3.1. SM-13

피의 바다에서의 유죄 집행에 사용하기 위해 취역중인 네 척의 잠수정 가운데 하나. 수심이 깊은 액체의 촬영과 분석을 위해 설계되었다.
<수정됨>

SM-13및 유사 선박들이 질식사나 기타 방법으로 군중재판에 사용된다는 모든 루머는 거짓임이 밝혀졌다.
SM-13의 터미널 기록
작중에서 주인공이 조종하는 잠수정. 터미널에서 확인 가능한 정식 명칭인 SM-13보다는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아이언 렁(강철 폐)이라는 별칭으로 자주 불린다.

지구외 행성까지 인류가 진출한 미래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구형 잠수정[3]으로, 자체한계심도를 넘어서는 피의 바다의 수압을 견디기 위해 전방의 관측창까지 막아버렸고 출입구도 용접해서 봉쇄했다. 자체적인 산소발생장치나 이산화탄소 정화장치도 없기 때문에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온다 쳐도 외부에서 열어주지 않으면 질식사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이러한 특성상 내부에 투입되는 조종인원은 재사회화 과정에 있는 죄수들 중에서 선택되며 임무 성공 시 자유를 보장한다는 보상을 미끼로 내세운다. 하지만 투입할때도 일체의 훈련없이 집어넣는데다가 잠수정 자체의 조악한 구조, 그리고 내부에 있는 선임 조종사의 메모를 보면 성공 시 해방은 거짓말이고 사실상 죄수를 소모성 조종장치로 투입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내부 구조는 조종장치와 관측창과 계기판이 있는 선수와 사진촬영 기기가 있는 선미로 나눌 수 있다.

선수의 조작판은 잠수정의 위치를 표시하는 계기판과 그 아래 좌우 방향의 화살표 버튼이 있는 좌측과 x축, y축이 표시된 계기판과 상하 방향 화살표 버튼이 있는 우측으로 나눌 수 있다. 앞서 설명했지만 내부 수압을 견디기 위해 선수의 관측창은 닫혀버렸기 때문에 조종사는 잠수정 내부의 접근경보장치에서 입력되어 좌측 계기판에서 표시되는 잠수정과 근처의 장애물 위치, 그리고 후술할 사진 촬영기능과 조합하여 근처의 장애물을 확인하며 조심히 나아가야 한다. 주변의 장애물은 좌측 계기판에서 경고음과 함께 원형 점으로 표시되는데 장애물에 점점 가까워 질수록 점이 더 빠르게 깜박이며 경고음도 더 격렬해진다. 충돌시 굉음과 함께 화면이 암전되며 게임오버. 버튼의 경우 좌우 버튼은 잠수정의 좌우 각을 조정하며 상하 버튼은 전진 후진을 조정한다.

선미의 사진촬영 조작기기는 다수의 계기판과 커다란 사각형 버튼. 그리고 선미 기준 좌측의 촬영된 사진을 보여주는 모니터가 존재한다. 이 사진촬영 기기는 관측창이 닫힌 해당 잠수정의 눈이나 다름없는데 중요 포인트의 사진을 찍는 임무에도 쓰이지만 이동 과정에서 선수의 계기판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장애물을 확인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중요한 기기다. 촬영법은 지도에 지정된 좌표에 따라 x축, y축, 그리고 잠수정의 각도를 조정하여 위치를 맞추고 선미의 커다란 버튼을 누르면 잠깐의 로딩 후 사진이 출력된다. 사진은 흑백 영상으로 나온다. 거리가 좁혀지면 선명해지기는 하나 대체로 흐릿한 영상으로 나온다.

사진을 출력하는 모니터 반대편에는 게임 내 설정을 검색 가능한 터미널이라는 이름의 컴퓨터와 유사한 장치가 존재한다. 모니터를 조작하여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면 해당되는 정보를 서술하는데 소모품에 가까운 해당 잠수정에 이런 기기가 있는것이 의아해할 따름. 이는 게임의 뒷설정을 풀기엔 게임 내 공간이 이 잠수정 내부로 제한되어 있다는 지극히 메타적인 사정 때문이다.

이외에도 동체 중간에 내부 화재를 대비하기 위해서인지 소화기가 하나 구비되어 있으며, 실제로 탐사 도중 선미에 화재가 발생할때 이 소화기를 사용하여 화재를 진압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철관짝이나 다름없는 이 막장 잠수정 안에서 사진촬영과 접근경보장치에 의존해 지정된 포인트의 탐사를 수행해야 하며, 탐사가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 산소가 고갈되는 물론, 선내 화재와 침수[4] 등의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주인공이 탑승한 SM-13외에도 같은 모델이 여러 척 있으며, 버너 잠수정(Burner Sub)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5]

3.2. SM-8

녀석들이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기 전에 이걸 수정하지 않길 바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잠수정이 똑같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 sm-8은 일회용 잠수정이 아냐. 피의 바다를 탐험, 조사하기 위한 거야. 만약 녀석들이 널 아이언 렁에 넣고 내려보낸다면 네가 돌아오건 잠수정이 돌아오건 신경도 안 쓸 거야. 왜냐면 잠수정은 쓰레기 뭉텅이고 너는 암것도 아닌 놈이니까. 네가 사진과 함께 돌아오면 좋고 그 안에 앉아 조용히 질식사하면 더 좋고. 하지만 녀석들이 sm-8을 보낼 땐 과학자 한 명이 조종하고 모두가 돌아오길 기대하지.

그리고 지금 sm-8은 피의 바다에서 산산조각이 났어. 아니, "바위에 부딪히거나" "물이 새서"조각난 게 아냐. 그건 마치 뭔가가 찢어발긴 것 같고, 가장 무서운 건 아무도 그걸 놀랍게 여기질 않는다는 거야. 우리는 휴거 이후 최초의 행성 생명체를 발견했을지도 몰라. 그리고 녀석들은 그게 별거 아닌 것처럼 굴고 있지. 난 네가 아이언 렁의 다음 수형자일 것 같고, 보통 그건 네가 별을 다시 볼 수 없을 걸 의미하지. 하지만 녀석들은 더 이상 sm-8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녀석들은 일회용 잠수정 3척을 갖고 있고, at-5에는 의문이 가득하지. 이건 어쩌면 너에게 기회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소리야.
SM-8의 터미널 기록.[6]
피의 바다 탐사를 위해 제작된 잠수정. 죄수들이 타는 깡통 잠수정인 SM-13, 아이언 렁과는 달리 제대로 만들어진 심해잠수정이며 전문 파일럿이나 연구원들이 탑승한다. 주인공이 탐사를 위해 보내진 시점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7]로 파괴되어 피의 바다 깊숙한 곳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게임 내에서는 좌표 X_782, Y_703, A_176에서 해당 잠수정의 잔해를 확인할 수 있다.

3.3. 괴물(The monster)

[혐오 주의 펼치기 • 접기]
파일:The_Monster.png

피의 바다 해구 깊숙한 심해에서 거주하는 거대한 괴물. 플레이 초반에는 그 모습을 보이지 않으나 중반 즈음 부터는 사진을 찍을때 중간중간 스쳐지나가는 의문의 형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 최후반 포인트 즈음에서 주인공이 탑승한 아이언 렁을 추적하는지 잠수정 근처에서 계속 사라지지 않는 의문의 장애물로 등장하는데 이때 잠수정을 장애물 방향으로 돌리고 사진을 촬영하면 잠수정을 코 앞에서 노려보는 괴물의 눈이 찍힌다. 이후 강한 진동과 함께 모습을 감추지만, 마지막 포인트에 도달한 주인공이 사진을 찍기 직전에 잠수정의 선미를 들이받아서 뚫고 들어와 주인공을 죽여버린다.

움직이는 관짝이라지만 아무튼 성인을 태우고 움직일 수 있는 잠수정을 들이받아서 파괴한 점을 미루어 볼때 상당히 거대한 크기의 바다괴수로 추정되나 작중에선 전체적 모습은 나오지 않고 오로지 카메라로 촬영된 흐릿한 형상과 지근거리에서 찍은 거대한 눈, 그리고 최후반부에 잠수정 후미를 부수며 나타나는 앞모습만 나온다. 그래도 여러 정황을 조합하여 추정해 볼때, 거대 어류[8]의 모습으로 추측된다.

4. 설정

4.1. 조용한 휴거(The Quiet Rapture)

게임 시점으로부터 21년 전에 일어난 괴현상. 어느 날 지구를 포함한 모든 행성과 항성이 휴거처럼 순식간에 사라지고, 우주정거장과 우주선 및 일부 위성들만 우주에 남겨진 사건이다. 경악스러운 점은 태양계 만이 아닌 전우주적인 사건이라는 것으로, 작품 내 서술을 보면 전 우주의 항성이 사라지고 과거의 빛만 남긴 것으로 보인다.[9] 이미 21년 전에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21광년 내 거리에 위치한 시리우스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같은 별들은 육안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이 사건에서 남겨진 인류는 우주정거장과 우주선에 남아 있던 900명[10] 남짓 정도이며, 행성에서 자원을 얻을 수도 없기 때문에 당장의 생존을 위해서 우주에 같이 남겨진 떠돌이 위성과 소행성에서 자원을 필사적으로 채취해야 하는 판이 되었다. 주인공이 위성 AT-5에 위치한 피의 바다로 파견된 것도 이 때문이다.

괴상하게도 이 현상을 직접 관측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으며, 기지와의 연락이 끊어진 뒤에야 사태를 파악했다고 한다. 도저히 과학적으로 설명이 어려운 현상이기 때문에 종교적으로 이해하려는 사람들도 꽤 있는 듯.

단순히 지구나 태양계만 사라진 게 아니라 전 우주의 행성과 항성이 증발했다는 어마어마한 스케일 때문에 팬덤에서는 사실 우주는 멀쩡하고 '휴거'된 쪽은 오히려 게임 배경 내의 사람들과 떠돌이 위성들이라고 해석하곤 한다. 남은 쪽과 사라진 쪽의 규모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

4.2. 피의 바다(Blood Oceans)

조용한 휴거 이후의 조사 과정 도중 몇몇 위성에서 발견된 현상. 이름 그대로 혈액으로 이뤄진 바다로, 인간의 혈액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 외에는 이것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떻게 액체 상태에서 유지되는지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피의 바다의 해구에는 괴생명체의 유골 및 정체불명의 건축물이 존재하며, 그 외의 생명체는 발견된 적이 없었으나...

심해가 존재하는 바다를 만들 만큼 대량의 혈액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팬덤에서는 이미 휴거된 인류의 혈액이 한데 모인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이게 맞다면 인류는 남겨진 몇백 명 외에는 전부 사망 확정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코즈믹 호러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혹은 상술한 잔존 인류가 휴거된 상황이라는 가설에 의거해서 과거 휴거되었다가 전멸한 인류의 혈액이 바다가 되었다는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 역시 코즈믹 호러스러운 건 변하지 않는다. 바다를 이룰 정도로 많은 인류가 지금까지 여러 번 절멸당했다는 의미니까.

4.3. 철의 결속(Consolidation of Iron, C.O.I.)

3개의 우주정거장과 2척의 우주선으로 구성된 이 게임의 양대 세력. 집산주의와 대중투표로 통치되며 주인공을 유죄 집행(Conviction Realization)이라는 이름의 재사회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피의 바다에 보낸 세력이다. 터미널에서 언급된 투표 가능 인구는 257명. EIC[11]라는 역법을 사용하며, 화성권 외에는 EIC가 표준화되어 있는 것으로 언급된다.

집산주의적 성격도 그렇고 실질적인 사형집행인 재사회화도 그렇고[12] 여러모로 뒤가 구려 보이는 세력으로, 화성에 기반을 둔 독자 세력인 에덴의 침공으로 보유중인 우주정거장인 필라멘트 스테이션(Filament Station)을 잃은 대신 에덴 측의 포로를 얻었다. 포로들은 재사회화 과정을 거친 뒤 사회에 통합될 예정이라고 터미널에서 언급되는데, 굳이 페이지를 할애해 자세하게 언급되는 점을 들어 팬덤 내 상당수는 주인공이 에덴 측의 포로였을 것으로 추정한다(공식 언급은 아직 없음).

4.4. 에덴(Eden)

화성에 기반을 둔 우주정거장으로 조용한 휴거 이후 남겨진 가장 거대한 세력이다. 그래봤자 인구는 468명으로 절망적인 상태.

지구 기반 세력과 오래 떨어져 있었다 보니 자체적인 애국심과 독립심이 강하며, EIC를 역법으로 사용하는 철의 결속과 달리 IMC[13]라는 자체 역법을 사용한다. 남겨진 인류 세력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있는 나무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수년 전 철의 결속이 보유하고 있는 필라멘트 정거장을 침공해 불모지로 만들었지만 완전한 점거에는 실패하고 다수를 포로로 잃었다.

터미널에서 열람 가능한 설정으로만 접할 수 있는 세력이지만, 정독하면 게임 내 세계관이 얼마나 절망적인지 느낄 수 있게 된다. 500명도 살지 않는 우주정거장이 인류 최대의 세력인데, 다 합쳐야 칠백 명 언저리 되는 상황에서 자기들끼리 전쟁이나 벌이고 있다.

5. 결말

잠수정이 파손되고 선실 내부로 피가 들어차는 상황에서도 주인공은 임무를 계속한다. 드디어 단 하나의 목표지점만 남기고 모든 지점의 사진을 찍고 마지막 지점에 도착한 주인공은 사진을 찍으려 선미로 향하나, 선미를 부수고 튀어나온 괴물에 의해 사망한다.
최종적으로 탐험은 해답보다 의문을 더 많이 자아냈다. 인공위성 사진은 SM13의 잔해 조각들이 마치 거대한 야수에게 여러갈래로 찢겨나간것 마냥 해구 바닥 전체에 흩어져 있음을 보였다.

지금은 이 잔해들에 닿을 수 없다. 그 어떤 사진도 복구할 수 없게 되었다.

별들은 해골처럼 창백하게 빛난다.
위성은 생기없는 시체이자, 그 바다는 벌어진 상처일 뿐이다.
우주... 그 안에 남은 것은... 죽어간다.

하지만 공허 어딘가에, 희망은 반드시 존재하리라...
결말 이후 아웃트로
결국 피의 바다와 그 안에 있는 것들은 물론, 마지막의 주인공을 습격한 괴물의 정체도 밝혀지지 않았다. 항성들이 남긴 빛마저 꺼져가는 암울한 상황에서도 일말의 희망이 있을 것이라는 여지를 남긴다. 물론 읽기에 따라선 희망고문이거나, 자기네들이 소모품 취급해 죽음으로 내몬 주인공에 대한 언급은 일언반구 없이 잠수정이 찍은 사진을 회수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만 토로하며 비장하게 희망타령이나 하는 블랙 코미디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주인공은 사형수이니 죗값을 치른 것이다 라는 의견도 있으나 생존 인류가 1000명도 안 남은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재판을 거쳐 사형 판결을 받았겠냐라는 의견도 있다. 게임 내 유일한 인류 세력인 철의 결속과 에덴 양 쪽 모두 정상적인 정치 체계라고 보긴 힘들기 때문에, 정치범이거나 다른 세력의 포로, 심지어는 내보낼 사람을 차출하기 위해 시덥지 않은 죄를 부풀리거나 없는 죄를 덮어씌우기까지 하는 방식을 사용했을 수도 있다.

6. 평가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1b2838,#555><bgcolor=#1b2838>
기준일:
2023-06-24
파일:스팀 로고 화이트.svg ||
<rowcolor=#fff> 종합 평가 최근 평가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846170/#app_reviews_hash| 매우 긍정적 (93%)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846170/#app_reviews_hash| 매우 긍정적 (90%)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게임의 분량 자체는 1~2시간 정도면 엔딩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짧지만, 그 1~2시간 동안 밀려오는 공포감이 게임의 값어치 이상을 해내는 굵고 짧은 공포게임이다.

코즈믹 호러 + 심해 공포증 + 폐소공포증 등, 다양한 공포게임 장르의 조합이 따로 놀지 않고 매우 잘 어울려져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7.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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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영화화

Markiplier가 게임을 인상깊게 플레이 했는지, 영화화를 결정했다! 마키플라이어가 제작과 출연을 담당하며 Jacksepticeye도 출연한다. 티저 트레일러

허나 2023년 7월 17일에 SAG-AFTRA 파업의 영향으로 제작이 일시중지 되었다. 마키플라이어 본인이 미국배우조합의 소속원임을 밝히며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제작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 10월 16일 트레일러가 올라왔다. #

2024년 6월 마키플라이어는 영화가 완성되었음을 알렸으며 현재 배급 협상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9. 기타


[1] 한글 패치 [2] 혹은 처음, 또는 몇 번 정도는 탐사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체의 상태가 악화되어 수리를 하는 과정에서 개악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어느 쪽이든 전임 탑승자는 자신의 처지를 눈치채고 터미널을 수정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3] 우주탐사기술과 해저탐사기술은 그 분야가 다를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주탐사기술만 갖춘 생존자들은 해저탐사를 위한 기술을 처음부터 다시 개발해야 했을 것이다. 사실 저 정도 기술로도 잠수정을 유선케이블로 연결해 실시간 데이터 송신이 가능한 점을 생각하면 설령 잠수정이 마지막에 격침당하더라도 그 시점까지 찍은 사진들은 모두 전송받을수 있었을텐데, 우주관련 기술에만 박식한 사람들이다보니 해양에 대한 것은 생각 못한듯 하다. 아니면 그정도 긴 케이블을 만들수 없을 정도로 물자 상황이 나쁘던지. [4] 말이 침수지 피의 바다를 이루는 인간의 혈액이 선내 패널까지 차오른다. [5] 여기서 Burner라는 말은 대포폰(burner phone)처럼 한번 쓰고 버리는 소모품이라는 뜻이다. [6] 전임자가 기존 기록을 몰래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7] 플레이, 그리고 터미널 기록의 정황상 피의 바다에 서식하는 괴물의 공격으로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8] 특히 카메라에 찍힌 형상이나 마지막에 잠수정을 뚫고 나타난 얼굴의 형상은 씬벵이과 어류나 부채지느러미아귀의 얼굴과 유사하다. [9] 1광년이란 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로, 1광년 떨어진 항성을 본다는 것은 1년 전 항성에서 출발한 빛이 우리의 눈에 도달한다는 의미이다. 즉 갑자기 항성이 사라진다 해도 사라지기 전에 그 항성에서 출발한 빛이 없어지지는 않으니 지구에서 그 항성까지의 거리(광년)만큼의 기간동안은 그 항성을 볼 수 있다. [10] 게임 내의 양대 세력인 철의 통합과 에덴을 전부 합쳐도 900명이 안 된다. [11] Epoch of Interplanetary Colonization(행성간 식민지 시대)의 약자로, 화성에 최초의 식민지가 개척된 1992년을 원년으로 삼는 대체역사 역법이다. 터미널에 표시된 게임 내의 시기는 EIC로 378년 5일이다. [12] 터미널에 묘사된 내용을 보면 우회적인 사형집행이라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고 공적으로만 부정되는 수준이다. [13] Interstellar Martial Calander(성간화성력)의 약자로 화성의 자전과 공전에 기반한 역법이다. IMC의 1년은 EIC의 1.88년이다. [14] 물론 게임에선 인류가 1000명도 안 남은 극한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인데다 주인공도 형벌 부대와 같이 사형 대신 선택한 것이라 잠수정의 조악한 완성도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실제 사건에서는 돈도 많은 억만장자들이 중증 안전불감증인 여행사 CEO에게 낚여 자발적으로 조악한 잠수정을 타고 잠수했다가 사망하는 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더구나 게임 속 잠수정은 거대괴물이 뚫고 들어오기 전까지는 극한 상황에서도 핏물이 들어차지만 완파되진 않고 버텨준 반면, 타이타닉 관광 잠수정은 수압조차도 못 버티고 그냥 내파되어버렸다. [15] 해당 게임의 잠수정은 잠수정의 한계 심도를 넘어서는 곳까지 잠항한다고 전면 관측창은 아예 막아버리고, 해치까지 용접해서 막는 조잡한 개조만 한 것을 생각해보면 작중 주인공의 잠수정이 불길하리 만큼 문제가 계속 터져 나오는건 이상하지 않다. 사형 대신 선택했다고 언급되니 정상적인 개조와는 한참 거리가 멀테니 더더욱 그렇다. [16] "오션게이트 잠수정은 25만 달러이고 아이언 렁은 6달러이다. 선택은 여러분 몫이다.", "최대한 몰입하기 위해 부자 친구 3명을 부르고 로지텍 F710으로 플레이했다.", "실화에 기반함", "아이언 렁과 타이타닉 잠수정의 차이점은? - 재시작 가능여부" 등 주옥같은 리뷰가 많다. [17] 이를 MVP(Minimum Viable Population)지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