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밴드 딕펑스의 노래에 대한 내용은 썬글라스(딕펑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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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선글라스(sunglasses)는 강렬한 햇빛과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하여 쓰는 색깔 있는 안경이다.안경이긴 해도 특수제작된 몇몇 선글라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글라스에는 시력교정 기능이 없다.[1]
어원은 외래어 표기법을 잘 따르면 선글래시스(sunglasses)이지만, 한국에서는 선글라스라고 많이 말하는데 영어권 외래어 특성상 복수형은 흔히 생략된다.
2. 역사
보통 안경과 선글라스의 기원이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다시 말해, 선글라스는 안경과 별개로 만들어졌다. 처음 선글라스가 발명된 것은 중국으로 천연 수정으로 안경알을 만든 것인데, 법정에서 증인심문을 할 때 판관들의 표정을 가리고 위압감을 주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안경알을 불에 그을려 검은 그을음을 입힌 것에서 시작되었다. 조선의 경우는 안경 렌즈 재료로 사용하던 수정이 대부분 자수정, 흑수정 형태로 채굴되는 경주 남석을 이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햇빛차단의 용도와는 관계없이 시력교정의 목적이었는데도 대부분 선글라스의 형태였다.물론 선글라스 이전에도 눈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은 아득한 오래전부터 시도되었다. 유명한 사례가 이누이트들이 설상에서 난반사되는 자외선으로부터 안구를 보호하고자, 나무로 된 눈가리개에 길고 가늘게 가로 방향으로 구멍을 내어 눈에 덮고 지낸 것. 묘하게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다. 또한 이게 효과도 좋아서 로알 아문센이 남극점 첫 도전에 쏠쏠하게 잘 썼다. 아문센 vs 스콧 문서 참조.
3. 사용
자주 사용되는 곳은 해변가나 스키장, 고속도로, 항공기 등 햇빛의 반사가 활동에 지장을 줄 정도로 강한 곳이다.해외여행시에도 준비물로 흔히 꼽힌다. 여행지로 꼽히는 곳 중 열대 휴양지나, 남유럽 지중해성 기후 지역 등 햇빛이 한국보다 강한 곳이 많기 때문.
백인들이 많은 서양에서는 화창한 날에는 꼭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백인들은 몸의 색소가 타 인종보다 적은 편이며 눈 역시 마찬가지라[2] 빛에 대한 내구성 또한 상대적으로 더 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외선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가 많이 전파된 현대에는 한국에서도 써야 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잡아가고 있다.[3] 사실 한국의 기후는 7월을 제외하면 햇볕이 1년 내내 강렬한 편이라[4] 항상 선글라스를 써야 하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사회적 이미지가 발목을 잡고 있을 뿐이다. 상대방을 압도하는 듯한 특유의 인상을 주기 위해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거만하다" 내지는 "건방지다" 등의 부정적 인식이 많다.[5]
이런 선글라스의 기능 외에도 선글라스가 주는 미적인 모습 덕분에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흔하다. 상대방 입장에서 눈빛이 보이지 않아 강인한 모습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독재자나 군대 교관& 조교 등이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주기 위해 착용 하기도 한다. 상술했듯이 중국에서 판관들을 위해 개발된 이유와 상통한다. 같은 팀 선수들에게 흔들리는 눈빛을 보이지 않기 위해 야구 감독과 코치들 역시 대부분 선글라스나 스포츠고글을 착용한다.
다만 동양인의 경우 서양인보다 코가 많이 낮고 귀높이 등 두상의 차이로 인해 서양인만큼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안경 또한 마찬가지)
또한 시각장애인에게서 볼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시선 처리를 비장애인처럼 할 수 없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이질감을 방지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착용한다. 가수 스티비 원더와 같은 사례가 잘 알려져 있다.
4.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
선글라스의 주 용도는 자외선 차단이다. 단순 예로 들면 차량 운전자의 경우 시력과 운전에 지장이 없다면 태양이 눈을 직격(...)하는 시간대에는 눈 건강을 위해 착용하는 걸 권장한다.자동차 전면유리는 법적으로 자외선 차단되는 유리를 사용한다. 98% 정도 차단되는데 문제는 측면 후면 유리는 이런 규정이 없다는 것이다. 규정이 없으면 원가 절감한다고 싼 걸 쓰는 게 일반적이라.. 일반 유리로도 UVB는 그냥 차단되지만 UVA는 막지 못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대부분 틴팅을 하는데 자외선 차단은 웬만하면 지원한다. 대신 고가 차량은 솔라글라스를 적용하여 UV는 상당히 커트해내는게 일반적이다. #제네시스 사례 IR은 주로 열 에너지를 전달하는데, 이것도 솔라글라스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감소시킨다. 투과율이 70%이상인 법규를 준수하는것 치고는 양호하다.
그 밖에 눈이 쌓인 벌판을 통과하거나 만년설로 뒤덮인 산을 등정할 때에도 눈에 반사되는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가 필요하다. 고산, 극지 탐험가들이 괜히 선글라스나 고글을 쓰고 다니는 게 아니다.
의료용으로도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라식수술이나 각막 이식수술 등 눈 관련 수술을 받은 사람이 수술 후 안구가 안정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착용한다. 아직 아물지 않은 안구는 자외선을 쬐면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가시광선을 별로 받지 않아 홍채가 어두운 곳에 있을 경우에 준하는 정도로 확장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성능이 어느 정도 이상 나와주지 않으면 오히려 안구에 해롭다. 특히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재질에 검은칠만 해둬서 가시광선만 차단하는 개떡같은 제품이 없진 않은데, 이런 경우 백내장, 각막염, 황반변성 등을 일으킬 수 있다. UV 400 이상은 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4.1. 렌즈의 종류
선글라스의 렌즈에 따라서 기능이 조금씩 다르다. 재질은 PC(폴리카보네이트), 아크릴, CR39 등이 있으며 렌즈의 종류는 편광, 미러 등이 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자체적으로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재료이다. 투광성이 조금 떨어지고 긁힘에 약한 부분이 있으나 다른 부분은 딱히 흠 잡을만한 부분이 별로 없다. 덤으로 매우 튼튼해 보안경으로도 많이 쓰인다.
- 아크릴 렌즈의 경우 특수 처리를 해야 UV차단이 되는데 여기에서 UV를 제대로 차단 안 하는 선글라스가 나올 여지가 생긴다. 가시광선만 차단하고 자외선 차단이 안되는 경우가 발생 가능하니 조심할 것. PC보다 깨지기 쉬운 재료이기도 하다. 투과율과 투명도가 떨어져 오래 착용하면 눈에 부작용이 온다.
- CR39는 일반 안경을 만드는데 자주 사용되는 재료로 자외선 차단율도 높고 긁힘에도 강하다. 이래 저래 안경 종류에 쓰기 딱 좋은 재료로 비행기 등에도 쓰인다. CR39에 부가 기능을 위해 코팅을 추가하는데 기본적으로 하드코팅, 반사방지코팅, 발수코팅 등을 한다. 여기에 추가로 편광코팅을 하면 편광 선글라스가 되고, 미러코팅을 하면 미러 선글라스가 된다. 렌즈 표면에 코팅하는 경우도 있고 여러 레이어를 겹쳐서 만드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겹쳐 만든게 더 내구성은 좋다. 95% 이상의 자외선이 반사방지코팅에서 차단되므로 편광 혹은 미러코팅 자체가 자외선 차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 편광 선글라스의 경우 편광 즉 빛의 난반사를 막아주는 기능이 추가된다. 스키, 낚시 등 난반사가 심한 상황에서 난반사를 줄여 물체를 쉽게 볼 수 있기 해주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하다. 특정 방향으로 들어오는 자외선 또는 반사광을 차단해 눈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대비 감도를 증가시켜 물체를 뚜렷하게 보이게 한다. 일반 선글라스는 태양에서 나오는 편광과 비편광을 다 차단하기에 시야가 어두워 물속을 들여다볼 수 없지만, 편광 선글라스는 편광만 차단하기에 가시광선을 충분히 통과시키고 눈부심이 없어 물속을 들여다볼 정도의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 편광 선글라스는 빛의 산란과 번짐을 줄여주기 때문에 수상스포츠를 포함한 야외 운동 외에도 운전 시 착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반사를 이용하는 HUD기능과는 상극. 반사된걸 차단해서 잘 안 보인다.
- 미러 선글라스는 말 그대로 거울처럼 보이는 선글라스이다. 렌즈 표면에 금속 코팅을 해 단방향 거울 같은 반사 효과를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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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선글라스 :
자외선이 강하면 더욱 어두워지는 선글라스. 자동 변색 렌즈 안경, 셀프 틴팅 선글라스라고도 불린다. 렌즈에 포함된 브롬화은 또는 염화은이 자외선 하에서 분해되어 생성된 은이 색소 결정을 형성하는 원리다. 자외선이 감소하면 점차 원상복구된다. 반대로 말하면 이미 눈 앞에 자외선 감소 유리가 있는 환경 (자동차 실내등) 에서는 충분히 어두워지지 못하므로 주의.
전자식은 전압으로 조절한다. 액정 디스플레이와 유사하게 전압이 가해지면 결정이 전기장에 정렬되어 어두워진다. #
- 변색 렌즈 : 자외선을 받으면 색깔이 변하기 때문에, 선글라스처럼 쓸 수 있다.
4.2. 렌즈의 색깔
선글라스 렌즈의 경우 보통 새까만 색만 있는 줄 아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특정한 용도나 멋을 위한 보라색, 노란색, 푸른색,클리어(투명색)(UVA, UVB만 차단되고 눈부심은 그대로여서 거의 산업용이나 야간용으로 쓰인다) 회색,[6] 녹색[7] 등의 색이 있고, 거기에 편광,[8] 광감지 변색, 미러코팅 등의 기능이 더해진 렌즈도 있다. 선글라스 제조업체들은 검정 렌즈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의 선글라스 렌즈를 내놓고 있다. 렌즈 색에 따른 기능을 알아두면 현명한 선택에 도움이 된다.- 녹색/보라색 계열 렌즈는 자연색에 가까워 편안한 시야를 제공하고 안정피로를 감소시켜 도심, 해변 등에서 착용하면 좋다.
- 갈색 계열 렌즈는 청색광을 여과하는 기능이 뛰어나 야외활동이나 등산에 적합하다.
- 회색 계열 렌즈는 눈에 부담이 적어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 적합하다. 햇빛이 강한 야외 환경에서는 강한 빛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색의 왜곡을 일으키지 않는 회색 계열 렌즈가 무난하다.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렌즈 색상.
- 주황색 계열 렌즈는 청색광을 차단해 빛 번짐을 줄여주고 대비 감도가 좋아 야간에 쓰는 게 좋고 망막질환, 황반변성 환자에게도 도움을 준다. 다만 매우 진한 황색 계열 렌즈를 착용하면 푸른 계열의 색을 인식하기 어려워 신호등 색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파란색 계열 렌즈는 컬러 화면의 모니터에 적합하다.
렌즈 색의 농도는 70~80%가 적당하다. 너무 진하면 시야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특히나 야간에.
4.3. 선글라스 선택 요령
국내 규정에 따르면 선글라스에는 자외선과 가시광선 투과율을 표기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율 95% 이상, 가시광선 투과율은 사용 환경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 수치 확인이 어렵다면 안과나 안경원에서 자외선 차단 정도를 간단히 확인하고 착용하는 게 좋다. 빛이 강하지 않은 곳이라면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은 렌즈를, 빛이 강한 환경에서 사용한다면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은 렌즈가 눈부심을 줄여준다. 시간이 지나면서 렌즈 표면의 자외선 차단 코팅이 조금씩 벗겨지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율이 저하된다면 선글라스 교체를 고려 하는 것이 좋다.4.4. 선글라스 투과율
EN 1836:2005, ISO 12312-1 표준에서는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Category 0 : 80%~100% : 패션, 실내, 흐린날
- Category 1 : 43%~80% : 약한 햇빛
- Category 2 : 18%~43% : 중간 햇빛
- Category 3 : 8~18% : 강한 햇빛, 눈이나 물의 빛반사
- Category 4 : 3~8% : 고산지대. 운전용으로 부적합.
일반적으로 선글라스를 구하면 Category 3 전후의 물건을 구할 수 있다.
그 외에 보호구 안전인증 고시 (고용노동부 고시) 에도 차광보안경이란 항목이 있는데, 대략적으로 위 표준을 좀 더 잘게 쪼개두고, UV 성능을 명기한 모양새다.
차광도번호 | UV 최대 투과율 % | 시감 투과율[9] | |
313nm | 365nm | ||
1.2 | 0.0003 | 10 | 100~74.4% |
1.4 | 0.0003 | 9 | 74.4~58.1% |
1.7 | 0.0003 | 7 | 58.1~43.2% |
2 | 0.0003 | 5 | 43.2~29.1% |
2.5 | 0.0003 | 3 | 29.1~17.8% |
3 | 0.0003 | 2 | 17.8~8.5% |
4 | 0.0003 | 0.8 | 8.5~3.2% |
5 | 0.0003 | 0.3 | 3.2~1.2% |
5. 패션 아이템으로서
또 다른 용도는 다름 아닌 눈을 가림으로써 생기는 카리스마의 상승 효과. 눈매는 사람 인상에서도 중요도가 남다른 곳인데, 여기를 완전히 덮으면 상대적으로 인간성을 떨어뜨려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카리스마를 준다. 눈썹 역시 사람의 표정을 나타내는 부위인데 눈과 함께 이걸 가리면 그 위압감은 배가 된다. 또한 착용자의 시선이 어디를 향해 있는지를 감추기에 착용자는 자신감이 생기고, 그걸 보는 비착용자는 긴장하게 된다. 즉, 그냥 안경이 지적인 이미지를 준다면 선글라스는 터프한 이미지를 준다. 전술했듯이 실제로 최초의 안경 착용 기록 중 하나인 중국 송나라 때, 판관들이 짙은 자수정으로 만든 안경을 써서 죄인들을 위압했다는 기록이 있다.이 덕에 상대방에게 위압적인 이미지를 풍기려고 선글라스를 쓰는 사람도 꽤 많다. 경찰공무원, 군인, 경호원 등. 선글라스로 인상이 바뀌는 사람도 많다. 예를 들면 퍼프 대디, 타이거 우즈의 전 아내, JSA, Zion.T 등. 박상민과 클론의 전 멤버 강원래는 눈이 못생겨서 선글라스로 가려야 멋이 난다. 유재석과 조영남 등은 안경으로 커버가 되는데, 박상민과 강원래는 안경으로도 안 되는 레벨이라고 한다.
연애를 할 때 선글라스를 쓰고 오는 사람들이 있다. 애인과 첫 만남 때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오면 제법 괜찮다는 평을 받게 될 정도. 물론 모든 커플들이 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커플끼리 연애를 하는 경우도 없진 않아서 남녀 커플이 커플룩으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데이트를 하면 왠지 모르게 상대방들 입장에서도 간지가 넘쳐나 보일 정도로 호평을 받을 정도.
또한 멀미에도 효과가 있어서 제법 수요가 있다.
한국에서는 과거 휴양지에서나 정말 본래의 목적(햇빛 가리기)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착용하는 편이었으나, 최근 십여년간 여름철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대폭 증가. 특히 여성들은 여름이면 시간 들여 진한 화장을 하는 것도 괴롭고 메이크업 후에도 땀의 공격(…)으로 화장이 지워지는 일이 잦은데, 대충한 화장을 가리는 목적으로도 많이 사용한다. 베이스 메이크업 후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대충 멋이 나다 보니 사용하게 되는 것.
5.1. 테의 종류
대개 테를 디자인 구분의 기준으로 삼는데, 관습적으로 보잉 및 뿔테와 클립온 정도로만 나누곤 한다.보잉은 이탈리아의 테 제작사 Carrera社의 모델인 Boeing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한국에서는 이런 비슷한 외형의 테를 싸잡아 보잉이라고 부르기는 부르면서도, 원조를 제쳐두고는 Ray-Ban社의 에비에이터[10]를 이 스타일의 대표주자로 인식하는 엉뚱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모양은 군 장교들이나 공동경비구역 JSA의 군사경찰들이 쓰고 있는, 알이 크고 테는 얇은 것이 흡사 잠자리 같이 보이는 금속테의 선글라스를 상상하면 된다.[11]
뿔테는 본디 이름 그대로 물소 등의 뿔을 갈아서 두껍게 제작된 테를 일컫는 것이나, 실제 시중에 유통되는 뿔테라는 물건들은 사실 초산아세테이트, 플라스틱, 매우 드물게 흑단목 같은 대량으로 구하기가 (소뿔에 비해서는) 비교적 수월한 재질로 이루어져 있다. 뭐로 만들었건 모양은 뻔하므로 이 문서 맨 위 사진에 나온다. 참고로 해당 사진의 상품의 외형은, 레이밴사의 웨이페어러[12]와 상당히 흡사하다. 뿔테 선글라스는 대개 알이 일반 안경에 비해 큰 것들이 많다.
레이밴의 클럽마스터 같이 위에는 뿔테이고 아래는 금속인 퓨전 타입도 있으며, 우스꽝스러운 하트 모양 등의 선글라스나 셔터셰이드[13]도 있는 등 선글라스의 테 종류는 일반 안경에 비해 비교적 다양하다.
클립온은 반드시 안경을 써야 하는 저시력자를 위한 제품으로써, 평소 사용하는 일반 안경의 윗부분 테에 장착하고 때에 따라 젖혀서 밝게 볼 수도 있도록 고정기구와 움직이는 관절이 달린 선글라스 알과, 그것을 장착한 안경과의 세트를 부르는 명칭이다.
그 외에 오클리의 뾰족뾰족한 디자인을 한 스포츠용 선글라스가 있다. 일반적인 선글라스를 써보면 알겠지만 자세와 해가 뜬 각도에 따라, 혹은 테와 렌즈의 안쪽 반사에 의해 직광이 눈에 닿는 때가 있다. 그런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포츠용 선글라스의 디자인이 뾰족하고 날렵하게 된 것.
이쪽 업계의 본좌로, 앞서 여러번 언급된 상표인 레이밴(Ray-Ban)을 꼽을 수 있다. 1936년에 최초의 현대적인 상업용 선글라스를 만든 회사로 맥아더 장군이 이용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도 애용했다고 한다. 한때 디스코 열풍이 불면서 화려한 디자인이 유행하면서 구식디자인이라고 쇠퇴의 길을 걸으며 사업 철수까지 고려했으나 톰 크루즈가 영화 탑건등에서 애용함으로써 군용 선글라스로 다시한번 각인시킴으로써 현재는 파일럿과 군부대에서 사랑받는 사실상 표준 디자인으로 취급받는다. 대표적인 주력 상품으로는 보잉 형태의 금속테(Aviator), 반뿔테(Clubmaster), 뿔테(Wayfarer) 등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모델이 존재하며 유행을 타지도 않아서 인기가 좋다. 디자인도 예뻐서 뿔테류는 선글라스 렌즈를 빼고 안경알을 넣어 안경으로 쓰는 사람도 더러 보인다. 가끔 어른들이 선글라스를 굳이 레이밴제가 아니더라도 "라이방"이라고 부를 때가 있는데 이는 이 회사의 상호를 일본식으로 읽은 것이다.(정작 현대 일본에서는 레이밴을 "레이반"(レイバン)이라고 한다.) 영미권에서도 선글라스를 일컫는 고유명사 급으로 쓰인다. 렌즈 가장자리에 필기체로 쓰인 상호가 특징이다. 사실 이쪽은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군인, 경호원, 운전기사, 비행기 조종사들이 주로 사용하기도 한다.
6. 군대에서의 선글라스
6.1. 한국군에서의 선글라스
과거 대한민국 국군에서 선글라스는 헌병이나 지휘관이 위압감을 주기 위해 착용한다는 인식이 강한지라 병사들뿐만 아니라 간부들조차 부대 내에서 쓰고 다니기에는 대체로 눈치가 보이는 분위기였다. 무지개처럼 프리즘 빛이 나는 고글형 선글라스도 중사 정도는 되어야 눈치 안 보고 쓴다고 "중사 선글라스"라고 부를 정도였다.이후 고성균 전 육사교장이 계룡대 근무시절 육군참모총장에게 선글라스 착용이 가능하도록 규정 변경을 제안하면서 선글라스 착용이 군내에서 본격 논의되게 되었다.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여러곳에서 아이디어가 나오면서 규정을 바꿀 수 있었고 이후 국직부대들까지 규정을 바꾸면서 일단 전 군에서 선글라스 착용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이 규정에 따라 육군에서는 과거 공용 선글라스" 몇 벌을 보급해서 위병 근무 시 돌려쓰기를 하기도 했다[14].
그리고 2020년 하반기부터는 '전투용 안경' 이라는 이름으로 투명 렌즈, 자외선 차단용 검은 렌즈 2개로 렌즈 교체가 가능한 스포츠 선글라스를 전 장병에게 보급하고 있다.[15] 시력이 안좋은 사람의 경우는 저시력자용 안경이라고 안경 안쪽에 따로 설치하는 도수클립도 맞출 수 있다.
그외 해, 공군은 과거부터 선글라스 착용에 관대했다. 해군의 함정 근무시 견시나 함교 근무자 등 땡볕에 노출되는 이들에겐 수병이라도 필수적으로 착용하도록 부대 피복으로 고글형 선글라스가 구비해놓고 있다. 공군의 경우, 항공기 조종사들은 지상에 있는 동안에도 선글라스 착용이 거의 의무였다. 조종 외 특기들도 선글라스 쓰고 정비하러 다니는 거 크게 뭐라 하지 않았으며, 운항 지원반의 경우 아예 병사들한테도 선글라스 착용을 권유하기도 했다. 기상대 관측실의 기상관측병 역시 관측 시 선글라스 착용을 권장하며 부대 운영비로 비치해 놓았다. 햇볕이 강렬한 낮에 구름의 모양과 양을 관측하려면 선글라스 없으면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선글라스가 전 군에 도입되면서 이제는 훈련할때 간부들이 꼭 지참해가라고 할 정도이며, 해군의 경우 선글라스 착용 불이행시 과실을 주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사격때 귀마개나 이어플러그를 무조건 착용하듯이 선글라스도 햇빛이 강하면 착용을 하는 것이 의무처럼 될 것으로 보인다.[16]
6.2. 기타 사례
미군은 전투원들에게 아이프로라는 이름으로 군용 선글라스와 방탄 고글을 각각 한개씩 보급한다. 보호 능력 자체는 고글형이 선글라스보다 압도적으로 우수하나 편의성이나 시야는 선글라스형이 더 우수하기에 상황에 맞춰 사용한다. 장비가 빵빵하며 좋기로 유명한 쇼미더머니 미군답게 평범한 선글라스는 절대 아니고, 파편 보호 기술이 적용된 보안경에 가까운 물건이다. 이 선글라스는 오클리, 레비젼, ESS 같이 고품질의 스포츠용/군용 고글을 만드는 업체들이 군납한다. 미군 장병들은 이 선글라스를 평상시에도 자유롭게 착용 가능하며, 특정 상황[17] 등에서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미 육군에 의해 착용이 허용된 이러한 방탄고글/방탄선글라스인 APEL[18] 목록은 다음과 같다. # ESS, OAKLEY, REVISION, SMITH OPTICS, UVEX, WILEY 의 선글라스와 ARENA, ESS, REVISION, SMITH OPTICS, WILEY의 고글이 허용되고 있다.
또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씰 훈련 과정을 마친 인원들은 보급품으로 가토즈 선글라스를 지급받는다.
7. 자전거 용품으로서의 선글라스
도로를 고속주행 할 때 날파리 등을 막아주고, 혹시나 구르거나 뭔가 날아올 때 눈을 보호해주는 요소로서 필수 요소. 물론 원래 선글라스의 목표인 햇빛의 차단도 주간 주행 때는 중요하다.주로 오클리나 루디 프로젝트와 같은 메이커가 유명하고, 100%, 알바옵틱스 같은 메이커도 있다.
고글 문서로.
8. 안경 착용자와 선글라스
일상 생활에서 항상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저시력자들은 일반 선글라스를 착용하기 어려우므로 대개 안경에 착탈 가능한 선글라스 클립을 부착하거나 렌즈에 진한 색의 코팅을 입힌 보조 안경을 따로 준비해 두기도 한다. 몇몇 스포츠 선글라스는 코 부분 안쪽에 설치할 수 있는 '도수클립' 이라는 것이 있어 도수가 있는 렌즈를 일반 선글라스에 장착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클립을 장착해서 증가된 두께에 맞춘 연장된 코 받침대도 동봉된다.아예 안경점에서 도수가 있는 선글라스를 맞추려면 맞출 수 있다.
9. 창작물에서
창작물에서는 선글라스가 주는 인상 변화 효과로 인해 자주 애용되는 장치이다. 뭔가를 감추고 있거나, 타락하거나 할 때 주로 쓰인다. 남캐 간지용 아이템으로는 종종 쓰이나 아직 모에계 여캐에 대한 모에 요소로는 일반적인 안경모에에게 밀리는 감이 없지 않다. 눈에 있는 특수한 능력을 봉인하기 위해 쓰고 다니는 캐릭터도 드물지 않은 편. 아주 가끔 선글라스 쓰고 있을 땐 위압적인데 벗으니까 순진하고 착하게 생겼다는 반전 캐릭터로 나오기도 한다.특히 선글라스 안으로 적안이 비춰 보이기도 하는데 이건 캐릭터 본인의 눈색과는 관계없이[19] 그 캐릭터가 대단히 화가 났거나 주변 캐릭터가 그것을 느낄경우 검은색의 선글라스 안으로 붉은눈이 비춰보이며 엄청난 위압감을 선사한다.
기이치 같은 캐릭터가 에도 시대에 선글라스를 쓰고 다닌 게 이상하겠지만, 이미 그 시대에는 충분히 나온 물건이다. 위에 언급하듯이 선글라스를 처음 만든 중국에서 1430년대에 햇빛을 가리고자 검게 그을린 안경을 쓰고 다녔던 기록이 나와 있고 유럽에서도 16세기에 선글라스를 쓰고 다닌 기록이 나와 있기에 전혀 이상할 게 없다.
그리고 게임속에서는 대부분 장식기능을 하지만 섬광을 차단하는등의 사소한 효과를 주기도 한다.
영화에서 주로 엄청난 것을 보면 심각한 표정으로 선글라스를 벗는 클리셰가 있다.
흡혈귀같이 햇빛에 취약한 캐릭터들이 쓴다는 클리셰도 많이 보인다.
Deal With It 문서를 보다시피 밈적인 요소로 선글라스를 끼는 용도도 있는데, 해당 문서의 8비트 선글라스나 어떤 상황이든 끼면 병맛으로 보이는 외계인 선글라스가 있다.
또 맨인블랙이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등 비밀요원 성장물의 경우 신입 딱지를 떼었음을 나타내는 장면에서 인물들이 자주 착용하게 된다. 반대로 아직 미숙한 요원이 착용한 채로 어리버리한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 2배로 띨띨해보이는 효과도 있는 만능 소품이기도 하다.
영화에서는 간지캐릭터가
10. 선글라스를 착용한 인물 혹은 캐릭터
자세한 내용은 선글라스/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
[1]
호주처럼 UV에 민감한 국가에서는 아예 안경을 맞출 때 독서용 한 개, 야외용 선글라스 한 개 정도를 맞추는 게 일반적이라 특수제작품 한정이라고 할 수는 없다. 국가별로 사정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될 듯.
[2]
백인들의 눈동자 색깔이 타인종들 보다 다양한 것도 바로 이 이유에서다.
[3]
실명의 원인 중 하나인 황반변성 환자가 매년 증가세에 있는데 자외선이 망막을 손상시킨다. 가령 젊을 때 괜찮더라도 나이가 들수록 노인성 황반변성의 발병률이 오르기 때문에 웬만하면 야외활동시 자외선 차단률이 높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망막검사와 레이저 치료 등은 매우 비싸다.
[4]
5월~6월 초 자외선지수를 보면 매우 높음~위험으로 나온다. 되려 장마가 쏟아지는 7~8월은 자외선지수가 낮게 나오는 편.
[5]
이는 그만큼 눈이 주는 인상이 인간관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방증이다. 한국뿐 아니라
동아시아 문화권은 대체로 눈을 통한 소통이 중시되는데 이 때문에 눈을 가리는 것을 불손하다고 여기는 등 부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많다. 이와 반대로 서양에서는 소통에서 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선글라스를 끼는 것은 그저 평범한 패션일 뿐이다. 여기에서 벌어진 게
코로나19 시기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제이다.
예스마스크 문서 참조. 또한 이모티콘도 동양은 눈 모양을, 서양은 입 모양을 중점에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6]
따지고 보면 사실 연한 검은색.
[7]
여름 강한 햇빛 아래 매우 시원한 시야를 제공해준다.
[8]
아저씨들이
낚시할 때 고기 잘 볼라고 쓰는 그것.
[9]
일반적인 가시광선 영역 380~780nm
[10]
"Aviator." "비행사"라는 뜻.
[11]
영화
탑건에서
톰 크루즈가 분한
피트 "매버릭" 미첼이 착용하는 그 안경이 맞다.
[12]
"Wayfarer." "나그네"라는 뜻.
[13]
렌즈가 없고 블라인드처럼 되어있다.
[14]
당시 규정변경에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주장도 선글라스 착용을 규정에 넣으면 전 병력에게 선글라스를 보급해줘야 하는데 그 예산은 어디서 확보하냐는 것이었다고 한다. 군대라는곳은 복장통일을 무엇보다 중요시 하는 곳이다 보니 딱히 틀린말도 아니었다.
[15]
훈련시 안경알에 흠집이 나고 심하면 부숴지기도 하는데다 안경을 안쓰더라도 눈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눈 보호+자외선 차단용으로 사용한다.
[16]
하지만 현재까지도 병사들이나, 초급 간부들이 쓰는 모습은 거의 없다.
[17]
전투 중이나 사격장 등 훈련장.
[18]
Authorized Pretective Eyewear List의 약자이다.
[19]
물론 그 캐릭터의 눈색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20]
원래는 그냥 Aviator였으나 2022년 New Aviator가 출시되며 원조 모델에는 클래식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