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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2 10:21:48

싱코 데 마요

Cinco de Mayo(5월 5일)


1. 멕시코 기념일

멕시코가 1862년 5월 5일 푸에블라 전투에서 프랑스 제국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1]

이름 그대로 매년 5월 5일 멕시코 미국 일부 지역에서 기념행사, 퍼레이드, 요식업 ( 멕시코 요리 전문점, 칵테일 전문점 등) 판촉 행사 등이 열리지만, 공휴일은 아니다. 그래서 관공서와 은행은 이날 모두 휴무이나 사기업은 정상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배경대로라면 현충일이나 메모리얼 데이, 안작 데이 등의 엄숙한 기념일로 생각될 수도 있으나, 미국에서는 원래의 뜻은 상당히 희석되고 술을 곁들여 한바탕 재미있게 노는 날로만 남았으며 심지어 본국인 멕시코에서는 무슨 날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사기업에서는 정상 근무하기 때문에 이렇게 된 듯 하다. 푸에블라 전투와 관련되었기 때문에 주로 푸에블라 주에서 기념한다. 미국에서 싱코 데 마요는 1980년대 코로나 엑스트라 등 주류 기업들이 마케팅으로 대중화되었다. 이 날은 맥주 판매량이 슈퍼볼 다음으로 높고, 멕시코계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역사와 문화를 기념한다는 점에서 세인트 패트릭 데이와도 유사하다.

멕시코에서 현충일 역할을 하는 기념일은 멕시코 혁명 기념일(매년 11월 3번째 월요일)이며, 광복절에 해당하는 독립기념일 9월 16일이다. 둘 다 공휴일이다.

한국에 동일 이름을 가진 멕시칸 레스토랑도 있다. 남겨진 평을 보면 외국인의 입맛에는 별로인 모양이지만 로컬라이징된 외국 음식이라는 게 대부분 사정이 비슷하니 특별할 것은 없는 듯.

2. 칵테일

파일:Cinco de Mayo.jpg

2.1. 개요

데킬라 베이스로, 위 기념일의 이름이 유래가 된 칵테일이지만 이 것 자체가 특정 종류의 칵테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미국이나 멕시코 등지에서 위 항목의 기념일을 구실삼아 마시는 여러 가지 칵테일들을[2] 대충 뭉뚱그려 싱코 데 마요 칵테일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간혹 있을 뿐이다. 아래 레시피는 이것들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것.

2.2. 레시피

싱코 데 마요 칵테일에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다.

위의 재료를 모두 믹싱 글라스에 넣고 스터해준 후 마티니 글라스에 따라준다. 이후 소금과 라임 조각으로 가니쉬하면 완성.


[1] 다만 프랑스와의 전쟁은 계속되었고, 푸에블라 전투를 승리로 이끈 이그나시오 사라고사 장군이 1862년 9월 병으로 사망하자 그 다음해에는 결국 프랑스 군대에게 대패해 결국 멕시코는 점령당했고 그 이듬해에는 괴뢰국인 멕시코 제2제국이 수립되었다. [2] 멕시코답게 주로 마가리타/ 데킬라 계열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