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 신일숙(申一淑) |
출생 |
1962년
1월 21일 경상북도 안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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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0년대에서 1990년대로 이어지는 한국 순정만화 전성기의 대표 작가중 한 명이자 온라인 게임 리니지 시리즈의 어머니. 고전적이고 섬세한 그림체를 구사하며, 장편 역사물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설정을 매우 잘짜고 스토리텔링도 뛰어나서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해도 곁길로 새거나 떡밥 회수를 못 하는 경우가 드물다.1984년 라이언의 왕녀로 데뷔. 이후 로맨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사랑의 아테네를 그린다.
1986년부터 출간한 페르시아 전쟁과 그리스 신화를 다룬 대작 아르미안의 네 딸들이 대본소를 강타하며[1] 확고부동한 인기작가로 자리잡는다. 1988년 잡지 르네상스에 지구인 초능력자 조직과 외계인과의 전쟁을 다룬 작품인 1999년생의 연재도 시작한다.
이후 판타지 이외에도 SF와 종교적 해석과 성인적인 요소까지 첨부한 작품인 나의 이브를 1993년에 일간스포츠에 연재했고, 고전적인 판타지 영웅담을 풀어나간 작품인 리니지를 윙크에 연재하기 시작하여 아르미안의 네 딸들과 버금가는 성공을 거둔다. 리니지는 게임으로도 만들어졌다. 그러나 리니지의 수익을 처음부터 얻을 수 있었던 건 아니었고 엔씨소프트와 여러번 갈등을 빚어서 계속 소송을 제기한 끝에 이겼다. 이 문서를 참고할 것.
1995년, 다른 작품들의 연재 때문에 팬들을 애태우던 아르미안의 네 딸들을 마침내 완결짓고, 리니지 역시 완결지었다. 이후, 루딘나이츠 - 천사가 내리는 숲을 화이트에 연재 후, 파라오의 연인을 내놓았다.
카툰컵에서 레진코믹스로 옮기며 불꽃의 메디아를 연재, 완결시켰다.
2017년 4월말부터 카카오 페이지에서 카야라는 신작을 연재 중.
2. 여담
- 리니지 책머리에 있는 작가의 말을 살펴보면 집안에서 그리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자란 듯 하다. 부모에게 "너는 이 집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식의 얘기를 들었다고도 하며 아이큐가 낮다는 이유로 업신여김을 받았다는 내용도 있다.
- 지금은 성우가 되었지만, 본래는 만화가 지망생이었던 성우 이계윤도 문하생을 이 작가 밑에서 지냈었다고 한다.
- 게임 리니지가 출시된 후, 자신도 리니지를 했다. 켄 라루헬 서버의 이시스공주였다. 본인은 공주 캐릭터로서 혈맹을 운영했다.
- 유명 순정만화가이던 차성진의 문하생을 지냈는데 이 사람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문하생 시절, 그리던 그림이나 줄거리 초안을 억지로 빼앗아 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 비비 아이리스의 김강원이 신일숙의 문하생이었다.
- '신가(家)네 IDOL'이라는 단편을 보면 알겠지만, 대단한 애묘가다.
- 2004년 아라비안나이트 만화를 출간하기 시작했는데, 2005년 5권으로 중단했다. 무척 얇은 책이다 보니 원작에 대한 맛보기로도 부실한 분량이다. 중단 이유는 불명.
- 2006년 인덕대학교 만화, 애니메이션 학과에서 잠시 수강을 한 적이 있다.
- 2007년 말에 여성경제연구회와 협업하여 MR. 경제학과 데이트라는 재테크 만화를 낸 적이 있다.
- 2000년 초반, 여성 순정만화가 협회 등 여러 곳에서 문하생을 착취했다느니 하면서 신일숙을 비방하는 글이 여러차례 올라온 적이 있다. 80년대 후반 어렵던 배경에 대한 상세한 것도 알고 있기에 단순한 악플이라고 볼 수 없어서 신일숙도 놀랐는데 친하게 지낸 누리꾼에게 작성자 이름을 듣고 과거 자신과 만화를 같이 그렸던 또래 여성을 기억해 냈다고 한다. 다만, 당시 만화계를 떠났던 그녀가 왜 이런 비방만 하는지 모르겠다고. 신일숙은 그 여성이 만화가로서 빛을 못 봤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질투라든지 자괴감에 그런 비방을 올린 것 같아서 측은한 마음에 법적인 대응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게 알려지면서 신일숙에 대한 비방글을 올린 사람은 넷상에서 온갖 욕을 처먹었고 협회에서도 제명당했다.(출처-한국의 만화가 18인)
- 2019년 3월에 만화살롱 유어마나 오픈 이벤트 때 휘이 작가와 참석하기도 했다.
- 한국만화가 협회 회장직을 2020년대 이후로 겸하고 있는데 인터뷰에서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누구나 연차가 있지만, 만화가는 명절에도 쉬지 못한다. 신인 작가일수록 휴재하려면 눈치가 보이니 아예 의무 휴재를 법제화하자"고 말했으며 최소 2회 이상 법제화 하자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해당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