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연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DLC
Dragonborn이다. 역할로 따지자면 원딜 타입.
마비가 불통이며 수상보행, 전격 저항(33pts), 데미지 저항(100pts)를 갖추고 있어 상당히 방어가 짱짱하다. 각종 스탯 흡수 능력을 통해 공격해온다. 투명화 주문을 가지고 있어 거리가 멀 때는 이걸로 모습을 감추며, 전투중 체력이 깎이면
분신을 소환해서 화력을 증강하기도 한다. 아포그리파 자체가 워낙 칙칙한 녹색으로 떡칠한 동네라 한번 이렇게 숨으면 은근히 식별하기 어렵다. 물론 얼마 안가서 풀어버린다지만 원거리 유저들은 애 좀 먹을듯? 기본 시커는 21렙, 시커 어스피리언트는 32렙, 최종형태인 하이 시커는 42렙이다. 딱히 모습이 바뀌는건 아니고 사용하는 스펠의 효과가 강화되는 정도.
헤르메우스 모라의 왕국인
아포크리파에서 죽어라 상대하게 될 데이드라다. 데이드라라서
불멸자이긴 한데, 주군인 헤르메우스 모라 못지않게 생김새가 정말 그로테스크하고도 이질적이어서[1] 다들 멀쩡한 판타지 영화 찍고 있는데
러커랑 둘이
크툴루 신화에 출연할 기세. 나중엔 소환마법으로 이놈들을 소환할 수도 있게 된다. 원거리 공격 타입이기 때문에 전사라면 한마리 소환해놓고 적에게 닥돌하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 자체 스펙이 좋고 흡혈을 하는데다 공격 주문의 딜량도 괜찮은 편. 다만 소환수로서는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은데 우선 소환하자마자 5초가량 특유의 모션으로 시간을 잡아먹고 이동속도와 회전속도가 느리다. 또한 마법들의 투사체 속도가 느리고 피흡마법은 느려터진 투사체에 약한 도트흡혈 마법이라 데미지가 좀 느리게 들어간다. 때문에 실제 딜량 자체가 떨어진다. 거기다 드래곤본에서 추가된 소환물 중 하나라 2마리 동시 소환 퍽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유의할 것. 웃기는 경우를 종종 볼수 있는데 시커들도 시커 소환마법을 써서 두마리가 되어 공격해오기도 한다.
이럴 경우 소환된 쪽은 본체를 죽이면 같이 사라진다. 다만 생긴게 완전 똑같아서 일단 헷갈리면 찍어보는것 이외에는 답이 없다. 소환된 쪽을 먼저 죽이면 잿더미가 된다. 당연히 루팅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반대로 본체를 죽이면 마법 스크롤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책을 드랍한다. 지식을 관장하는 데이드릭 프린스가 부리는 데이드라답다. 때문에 레어한 책을 수집한다면 이놈들이 반가울 것이다. 다만 내뱉는 책이 랜덤이다 보니 루팅했는데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 같은 게 나올 수도 있다. 굳이 로어에 끼워맞춰보자면, 어차피 성별의 의미가 없고 자기에게 없는 지식을 극도로 갈구하는 모라의 성격 상 그저 자기에게 없는 지식이라서 가져왔을 수도 있다. 사실 모든 지식이 있는 도서관에 야설이라고 없으면 그거야말로 (엘더스크롤 세계관 상에서는) 우주적으로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름이 추구자라는 점. 아포크리파에 지식을 추구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 그리고 아포크리파에는 이들과 러커를 제외하면 다른 지성체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아포크리파에서 지식을 추구하다 죽음을 맞이한 자들이 이들로 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참고로 적대하지 않고 멀리 떨어져있으면 오로지 지식만을 추구하는 데이드라답게 혼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상태에서 계속 접근하면 읽는걸 그만두고 경계하다가 더 다가오면 공격하지만 조금만 접근했다가 다시 물러나면 더는 신경 안쓰는지 다시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준다.
[1]
문서 상단의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인게임 내에서 보면 배부분에
칠성장어의 입과 비슷한 커다란 아가리가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