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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6 01:23:12

시즈 플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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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튜러스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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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성능4. 작품 내 행적
4.1. 서장 및 1장4.2. 2장4.3. 3장 이후
5. 실질적인 시즈의 정체

1. 개요

파일:attachment/arc_sizzk.jpg
파일:attachment/arcj-sizz.jpg
▲ 한국판 일러스트 ▲ 일본판 일러스트
영명 <colbgcolor=#ffffff,#1f2023>Sizz Flair
일명 シズ・フレアー
출신 남바렌시아 왕국, 라그니 마을
성별 남성
나이 17세(서장~1장), 19세(2장~)
사용 무기 단검, 완드(서장~1장), 둔기(서장~1장), 소드(2장~), 너클(2장~)
마법 속성 , ,
인물관계 데릭 플레어(아버지)
쉐라 플레어(어머니)
마리아 케이츠(소꿉친구)
악튜러스의 등장인물로, 진 주인공이다.

2.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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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왕국의 최남단에 있는 마요르카 섬 라그니 마을에서 자란 소년. 여성스러운 외모 덕분에 종종 여자로 오해받기도 한다.
시즈의 아버지 데릭 플레어는 라그니 마을에서 무기점을 경영하고 있는 무기매니아이며 예전에 엠펜저 람스타인과 센크라드와의 결전때 센크라드를 도와 왕국을 구했다고 알려진 마을의 영웅이다.
남바렌시아 왕국의 최남단에 있는 마요르카 섬의 라그니 마을에서 자란 소년이다. 시즈는 어머니인 쉐라 플레어가 모종의 사건으로 죽게 되어서 가족이 아버지 데릭 플레어밖에 없다. 데릭 플레어는 쉐라 플레어가 죽은 이후로 술과 노름에 빠져서 시즈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으므로 시즈는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자라게 되었다.

원래 시즈의 아버지가 검과 무용담을 즐기는 호남이었기 때문에 집은 무기점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쉐라 플레어가 죽은 시점부터 아버지 데릭이 반 폐인 상태이기 때문에 가게는 주로 시즈가 돌보고 있다. 소심한 성격 때문에 친구라고는 같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마리아 케이츠 뿐인데, 시즈는 마리아에게 고민이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털어놓는 편이지만 마리아는 주로 시즈를 이용해먹는 관계.

소년이라고 하지만 여자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곱상한 외모 덕분에 처음 만난 사람이 남자라고 알기는 힘들다. 그래서인지 소심한 성격과 자신 없는 말이 입에 붙은 주인공. 1장 회상 장면에서 마리아가 5년 전에 빌려간 10길드를 아직 갚지 않았다는 것까지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판 일러스트에서는 없지만, 원본 일러스트에서의 시즈는 발톱 빨간 페디큐어가 칠해져 있다.

일본 팔콤판에서의 1인칭은 1장까지 보쿠(僕), 2장부터는 오레(オレ[1]).

2.1.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여자일 리 없잖아

성별은 남성인데 외모며 성격이며 여성 취급받는 일이 많다. 아주 어릴 때 어머니가 여자애 옷을 즐겨 입혔으며 1장 회장 이벤트에서 어릴 적에 한번 마리아 케이츠에게 여자 옷을 입은 걸 보이고 놀림 받은 사건이 언급되기도 한다. 시스템적으로도 여성 전용 장신구나 장비를 착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반면 남성 전용 장비 몇 개는 착용할 수 없다.

이 설정이 서장과 1장에 걸쳐 종종 개그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일단 서장에서 여관 주인과 왕국군이 시즈와 마리아를 '자매'라고 오해하는가 하면, 1장 극초반 텐지가 인질로 시즈를 붙잡자 마리아"아직 처녀인 앤데...!"라고 외치며 구해 달라고 하니 제국 병사가 "씁, 아직 처녀인 애를...! 비겁하다!"하고 외치는 장면이 있다. 게다가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엘류어드도 시즈를 여자로 보고 여기에 개입하게 된다. 셀린 역시 거북이 섬에서 만나기 직전까지 시즈를 여자로 오인했었다. 또한 에서 여성잡지의 표지모델로 되어 달라고 부탁 받고 상반신이 벗겨진 채 사진을 찍히는 이벤트를 볼 수 있는데, 2장에서 이 사진이 정부군의 현상범 수배 사진에 사용된 것을[2] 아이가 보고 몸을 파는 녀석은 신용이 안 가는데...라고 말한다. 시즈에게는 흑역사.

이런 캐릭터성은 같은 타이밍에 나온 창세기전 3: 파트 2의 주인공 베라모드의 이미지와 겹친다.

3. 성능

<colbgcolor=#fffbbe,#372d2a>
구분
능력치 상승 시작 레벨
2레벨 기본 수치
상승 수치 / 요구 레벨업
99레벨 최종 수치[3]
STR 2레벨 18 +5.2 / 1레벨 520
VIT 2레벨 16 +4.1 / 1레벨 413
INT 1레벨 15 +3.7 / 1레벨 366
AGI 1레벨 8 +8.7 / 2레벨 430
LUK 2레벨 5 +11 / 4레벨 269
주인공에 걸맞게 마법사로서의 능력이 최강이다. INT의 기본치, 상승치, 최대치 모두 1위이며 이 덕에 또 다른 법인류 아이 자라투슈트라보다 법인류로서의 성능은 더 좋아보인다. 다만 아이 자라투슈트라가 턴이 자주 돌아오므로 결론적으로는 딸린다. 마법사답게 맷집이 약한 것과 주문 캐스팅이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한 번 발동되면 다른 전사 캐릭터보다 훨씬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단적인 예로, 1장에서 시즈의 가장 기본적인 마법인 화이어 볼트로 지속성 몬스터를 공격했을 때 데미지는 다른 전사 캐릭터의 평타 데미지의 세 배에 육박한다. 기본적인 민첩성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전사 캐릭터들과 달리 무거운 아이템을 장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스피드도 아주 빠르다.
2장 이후의 시즈는 캐스팅 모션이 단순화 되어 1장 보다 빠르게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캐스팅이 느린 단점조차 상쇄된다. 전투로써 기를 모아 크리티컬 히트의 대용으로 새 기술 단장포 또는 쌍장파를 사용한다. 그럼에도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이는 평타가 조루를 달린다는 것이다. 1장에서는 상시로 전사 캐릭터가 셋이나 있기에 잘 느끼지 못하지만 2장 시즈 파트를 하게 되면 평타로 데미지가 안 나와 아주 속이 터지는 장면이 연출된다. 더군다나 아이는 턴이 더 자주 돌아와 마법 쓸 때도 은근히 속 터진다. 이것은 물리 공격력과 마법 공격력이 조화를 이루는 아이와는 열세를 이루는 부분이다.[4] 다만 이 캐릭터의 진정한 강함이 있는데 그것은 마법 세이즘. 적의 턴을 초기화시키기 때문에 아무리 강력한 6인위원회도 이 마법 앞에서는 바보가 된다.

여담이지만 버그를 통해, 절대선 시즈와 절대악 시즈를 파티에 데리고 다닐 수 있다. 둘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본래 묘르닐 등의 장비는 절대선 시즈가 사용할 수 있지만, 이를 획득할 때 절대선 시즈는 없다.

4. 작품 내 행적

4.1. 서장 및 1장

남바렌시아 왕국의 작은 섬마을 라그니 출신으로 섬을 벗어난 적이 없었던 시즈는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5] 그 때문에 술과 도박에 빠져 사는 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다. 어느 날 아버지가 돈에 눈이 멀어 자기 어머니의 무덤에 있는 땅을 접수하고 돈을 지불하겠다는 교단의 제안에 승낙하자 시즈는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실망하게 되고 도시로 나가자는 마리아의 꾐에 빠져 바제랄드를 훔치고 집을 나와 마리아와 함께 도시로 가게 된다. 그러던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마리아가 물건을 빼돌리다 관원들에게서 왕국의 대도 아르세스 자매로 오인받게 되고, 그 과정에서 시즈는 실수로 자신의 단검 바제랄드로 관원 한 명을 찔러 죽여버린다. 이 때의 영향인지 자신의 손등에 지워지지 않는 문신 같은 자국이 생기게 된다. 결국 포위된 시즈와 마리아는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그 순간 주변에서 별의 기운을 읽고 있던 아이스파인이 나타나 결계가 쳐진 트랑퀼리로 텔레포트시킨다. 시즈와 마리아는 아이스파인을 스승으로 섬기게 되고 그는 이곳에서 4일 동안 법인류인 시즈에게는 마법을, 마리아에게는 검술을 가르쳐준다.

아이스파인이 갑자기 일이 생겼다며 홀연히 떠나버리자 트랑퀼리를 벗어난 시즈와 마리아는 마르튀니에서 엘류어드 본 하인베르그 텐지를 만나고, 엘류어드의 설득에 달란트라는 것을 찾기 위해 그들과 동행한다. 시즈는 딱히 개인적인 목적이 없이 마리아가 하자는 대로 따를 뿐이었고, 마리아는 부티나는 엘류어드에게 붙어 그에게서 밑천을 챙겨보려는 심산이었다.

달란트를 찾는 과정에서 수수께끼의 소녀 셀린과 만나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키지만, 이것 또한 그의 향후 행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1장 막바지에서 3개의 달란트를 얻은 일행은 네 번째 달란트를 찾으러 느부갓네살로 진입하는데, 느부갓네살의 최심부에서 자신의 스승인 아이스파인과 재회한다. 그런데 모처럼 만난 아이스파인은 엘류어드 일행이 더디게 움직여 나머지 3개의 달란트를 찾느라 고생했다며 일행에게 적대적으로 대한다. 게다가 황제의 시신이 있는 곳 입구에 셀린이 묶여있다. 엘류어드, 텐지와의 대화 끝에 ‘아이스파인= 제국의 재상=엠펜저 람스타인’이란 사실이 밝혀진다. 게다가 아이스파인은 사실 달란트는 총 7개이며 숨겨진 하나는 셀린의 심장에 숨겨져 있다는 폭탄 선언을 한다. 시즈는 이런 사실들과 자신이 이용당한 것을 알고 혼란스러워하다 아이스파인의 마인드 컨트롤에 의해 몸이 묶여버린다. 나머지 일행이 아이스파인을 공격하지만 아이스파인의 기합 한번에 일행 모두가 쓰러져버린다. 몸이 묶여있던 시즈는 간신히 아이스파인의 조종으로부터 풀려나서 셀린을 죽이려는 아이스파인을 저지하려고 하지만 아이스파인이 더 힘을 쓰자 다시 조종당해 결국은 그 옆에 묶인 셀린을 직접 칼을 찔러 죽이고 마지막 달란트를 꺼내게 된다. 자신의 손으로 좋아하는 셀린을 죽였다는 것에 심각한 충격을 받은 시즈는 급기야 정신이 나가버리고 만다. 그리고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눈을 뜨는데...

눈을 떠 보니 이 모든 일이 꿈인 듯, 시즈는 라그니 마을의 아버지의 무기점 카운터에 서있다. 함께 마을을 나갔던 마리아는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시즈 앞에 서 있고 마을도, 마을 사람들도 집을 떠나기 전 그대로였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생활을 보내는 시즈. 어째서인지 셀린이 소꿉친구로 나오고, 시즈는 여자가 돼 있다. 그러나 어머니의 무덤에는 어머니의 이름이 없고, 시즈에겐 메르헴에서 셀린에게 찔렸던 상처가 그대로 있었다. 뭔가 자신이 알고 있던 사실과 이 현실이 동떨어져 있다는 것을 깨달은 시즈의 귀에는 자신을 부르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셀린은 행복한 지금을 부정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지만, 시즈는 완고하게 고개를 젓는다. 그 순간 꿈의 세계는 깨지고 시즈는 아후라 마즈다에게 불려간다.
꿈은 의식의 끝과 시작이 연결된 영원한 고리...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평등한 시간이다.
미리 말해두지만, 앞으로의 이야기는 절대 꿈과 모험과 여행의 이야기가 아니다...
너라면 견뎌낼 수 없을지도 몰라...

꿈속의 화상은 검게 변하고 시즈는 두 가지 선택지와 마주한다. 이 현실에 안주할 것인지, 잔혹하고 험난한 길이지만 그래도 진실을 마주할 것인지 골라야 하는데 문을 통하면 이후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고 보물상자를 선택하면 게임이 끝난다.[6]
...그래...
네 눈으로 똑똑히 보아라...
너에게는 그럴 책임이 있다...

4.2. 2장

2장을 시작하자마자 시즈의 과거가 밝혀진다. 엠펜저 람스타인의 2차 반정 당시의 상황이 나오는데 센크라드에 의해 엠펜저가 사살된다. 이후 센크라드와 시즈의 아버지인 데릭 플레어와의 대화에서 진실이 밝혀진다. 센크라드와 엠펜저는 사실 왕국의 정치체제를 놓고 싸운 것이 아니라 악튜러스의 정기를 받은 아기인 시즈의 목숨을 놓고 싸운 것이었다.

느부갓네살에서의 사건 이후 시즈는 절대악의 영혼과 절대선의 육체로 분리되어 절대악의 영혼은 느부갓네살에서 뭐든지 닥치는 대로 파괴하는 살인귀가 되어 미쳐 날뛰게 되었고 절대선의 육체는 비요른 륭스트롬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바렌시아 정교를 상대로 하는 비밀 종교 집단인 그리트교는 세계 멸망의 음모를 막기 위해 절대악의 영혼인 시즈를 찾아 통제하려고 한다. 2년 후, 센크라드와 그리트교의 교주 아이 자라투슈트라가 그를 느부갓네살에서 발견해 손을 쓴 덕택에 약간의 이성을 찾게 되지만 정신적으로는 매우 불안한 상태를 보인다. 시즈를 제정신으로 돌려놓는 과정에서 아이와 센크라드가 흠씬 얻어맞고 내던져지고 멱살을 잡히고 또 센크라드는 또 그런 시즈를 성화령[7]으로 죽도록 팬다. 수명 시간이 다해가자 조급해진 센크라드는 최후의 수단으로 이성을 유지하도록 만든 봉인을 풀어 힘을 주입하는데, 시즈의 폭주 때문에 실패하는 듯하다가[8], 웬일인지 시즈가 자신에게 얻어맞고 쓰러진 아이 셀린과 겹쳐 보더니 눈물을 흘리며 스스로 봉인을 채우고 제정신을 차리게 된다. 센크라드가 죽은 후 시즈는 자신의 몸인 절대선의 육체를 되찾아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그리트교에 협력하여 아이와 동행하게 된다.
파일:attachment/sizz_statp2.jpg
1장까지의 왼쪽, 2장의 오른쪽.
파일:attachment/sizz_p2.gif
2장 이후 승리 모션
이 때 시즈를 흔히 '절대악 시즈 플레어', 줄여서 '악시즈'라고 부른다.

악시즈가 되면서 모습이나 행동이 극단적으로 변하게 된다. 손목에만 있었던 문신이 온 몸으로 퍼져나가면서 인상이 날카로워졌고, 성격이나 말투도 상당히 거칠어졌다. 피치더러 돼먹지 못한 직업이라고 말하는 둥 예전 시즈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하지만 근본이 완전히 바뀐 건 아니라, 예전처럼 약간 어수룩한 면도 보인다.

전투 시의 모습도 상당히 달라진다. 1장에서는 소극적인 느낌이 들었던 캐스팅 모션과 공격 모션이 상당히 간지나게 변한다. 2장부터 착용 가능한 한손검[9]을 역수로 쥐고 달려가 공격하는 모션이나 마법 시전 시 하늘로 손을 올렸다가 천천히 내리며 시전하는 모습은 폭풍간지다. 가장 중요한 건 1장 때는 캐스팅 모션 도중에 공격을 받으면 데미지를 받으며 캐스팅이 중단되는데 악시즈는 캐스팅 도중엔 모든 공격을 회피하고 캐스팅 시간 또한 줄어든다. 그리고 필살공격 대신 등장하는 단장포[10], 쌍장파[11]같은 기술들도 강력한데다가 모션도 상당히 멋지다.

센크라드 사후 시즈는 아이를 도와 그리트교를 배신하고 비요른 륭스트롬 바렌시아 정교쪽에 붙어버린 베어먼과 그가 가지고 있던 그리트교의 경전인 아베스타를 찾으러 다니게 된다. 시즈와 아이는 베어먼의 수하들을 처단하면서 아베스타의 일부 권을 회수하고 베어먼이 공화국으로 도피했다는 정보를 듣고 공화국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메르헴에서 마리아가 엘하이브 요새로 연행되는 것을 목격한다. 이를 따라가다가 마리아를 구출하려던 엘류어드 일행을 만난다. 이때 피치 아르세스가 어쩌다 그렇게 인간성이 확 변했냐는 식으로 물어봤는데 1장 이후로 맛이 갔던 엘류어드마저도 만만치 않게 변해버린 시즈에게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자기 얼굴의 상처 때문에 쪽가면을 써야 했고 그 점에 엄청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엘류어드를 보고 가면은 악세서리냐고 말하는 위엄... 성격까지 단순무식해진건지 엘하이브 요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결계부터 해제해야 한다는 말을 아이가 몇번이나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저 요새에 어떻게 들어갈 것이냐는 엘류어드와 피치의 질문에 "물론 정면돌파다!" 라며 근육뇌 그 자체인 답변을 하자 그 말을 듣던 엘류어드가 대놓고 "미친자식" 이라며 어이없어한다. 마리아를 구출하기 위하여 일행은 먼저 앙스베르스 방면으로 도망치던 베어먼을 처단하여 아베스타를 모두 회수하고 아베스타 6권과 성화령으로 엘하이브 요새에 쳐진 결계 '월 오브 슬리터'를 부수고 들어가는 데 성공한다. 이후 순조롭게 정부군의 수장이자 엘류어드의 동생인 레이그란츠 본 하인베르그와 그의 배후인 6인위원회 괴노인의 도움으로 처단하고, 마리아를 구출한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난 마리아에게 오랜만에 만났는데 왜 이리 말이 없냐, 지금쯤이면 별의 별 욕이 다나와야 하는 게 아닌데 이상해진 것 아니냐며 말을 주고받는다. 마리아는 시즈 또한 많이 바뀌었다며 피식 웃는다.

4.3. 3장 이후

엠펜저에 대한 복수, 세계멸망의 음모를 막기 위해 일행은 제국으로 침략하는 프리셀로나의 선봉에 서게 된다. 콘스텔라리움을 통과한 뒤 3장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셀린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에페소에 머물고 있다는 정보를 위스텐 크로이체르에게 듣게 돼 셀린을 직접 찾아가 아이의 도움으로 그녀를 만나 일부의 기억을 되돌린다. 1장에서의 참사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또 셀린의 모든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 일행은 엠펜저를 찾아가게 된다.

자신을 이용했던 엠펜저와 재회한 시즈와 일행은 셀린의 기억과 그에게서 모든 진실을 알게 되는데, 그것은 엘리자베스 바소리가 고대신이자 악마인 아흐리만을 불러내 세계를 멸망시킨다는 것, 그리고 시즈는 미트라의 현신으로 아후라 마즈다를 대신하여 아흐리만과 맞서 싸우는 운명을 가졌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일행이 손을 쓰기도 전에 괴노인이 나타나 엠펜저의 목숨을 거두고 의식을 진행하게 되고, 이로 인해 하늘의 문이 열려 사도들이 나타나 인간의 모든 것을 없애기 시작한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시즈는 일행과 함께 방주에 탑승한 다음 에덴에서 엘리자베스와 아흐리만을 만나 치열한 접전 끝에 그들을 물리친다.

엔딩에서 시즈는 아후라 마즈다와의 계약을 종료, 여자가 되어 라그니 마을에서 무기점 일을 하게 된다. 시즈가 두 부모님의 무덤 앞에서 오열하고 있을 때 아이가 위로해 주는 걸로 이야기는 끝난다. 시즈가 여자가 된 것은, 여성, 남성이라는 성별이 없던 신의 아이인 그에게 여신인 어머니의 힘을 주입받아 육체를 되찾은 후 나타난 변화다.

이 결말 때문인지[12], 아니면 단순히 개발팀이 잊고 있었는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모 마을의 특정상점에서 까메오 출연을 했는데, 여자아이 NPC로 취급되고 있다. 시즈의 캐릭터 자체는 초창기부터 NPC로 사용되고 있었지만, 이렇게 대놓고 여자아이로 취급된 적은 없었다.

5. 실질적인 시즈의 정체

시즈는 샛별 악튜러스의 정기를 받아 태어난 아이. 즉 아후라 마즈다의 아이였고, 미트라의 현신이며 태어나자마자 엠펜저 람스타인에 의해 신변을 보호받고 있었다. 센크라드와 엠펜저의 싸움의 진실은 아이를 지키려는 엠펜저와 아이를 죽이려는 센크라드의 대립이었던 것.

한편 그 아이를 위험하다고 판단한 센크라드는 엠펜저와의 싸움 끝에 그를 죽이고 아이마저 제거하려 했지만 쉐라 플레어의 간곡한 요청과 엠펜저의 충고를 상기하여 살려준다. 그는 시즈를 플레어 부부에게 맡기며 아이가 20살이 될 때까지 살인 행위를 하지 않을 것[13]과 마법을 배우게 하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고, 때가 되면 자신에게로 신변을 맡겨 달라는 제안을 했다. 이 때 증표로 준 것이 바로 바제랄드. 센크라드가 제시한 두 가지 조건을 지키면 능력을 잃고 평범한 사람이 되니 때가 되어 바제랄드를 들고 자신을 찾아오면 아이임을 알아보고 제자로 거두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운명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 아르세스 자매로 오인받고 자신을 건드리려던 관리를 실수로 찔러 죽여버려서 20살이 되기 전에 살인을 저질렀고, 바로 이후에 아이스파인에게 마법을 배우고 말았던 것이다.


[1] 보통 '俺'라고 쓰지 않지만 오타인지 가끔 '俺' 표기가 병행되기도 한다. [2] 엔딩에서 시즈가 여자가 된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이 있는데 이 그림에서 가슴만 없앴다. [3] 앞의 수치들에 의한 연산과 별개 [4] 사실 아이 자라투슈트라는 악튜러스의 캐릭터 중 모든 방면에서 가장 밸런스가 잘 맞는 캐릭터이다. [5] 훗날 비요른 륭스트롬의 소행으로 밝혀진다. [6] 게임을 하는 시점에서는 이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으나, 만약 상자를 택하여 게임 오버가 될 때, 이 목소리는 시즈에게 '아들아'라고 이야기하고, 만약 2회차 플레이 이상의 유저라면 여기서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아후라 마즈다임을 알게 된다. [7] 실제로도 게임상에서 손에서 놓을 일이 없는 고성능 아이템이고, 설정상으로도 굉장히 중요하고 강력한 물건. 즉, 악튜러스의 정기를 받은 아이를 길들이기 위해 동원된 고급 몽둥이가 된다. 솔직히 정신 차리기 전에 맞아 죽어도 이상할 것 없는 물건. [8] 이성을 잃고 아이를 개패듯이 팬다. [9] 1장의 시즈는 완드, 스태프와 단검만 착용할 수 있다. 다만 2장부터는 그동안 모았던 완드, 스태프 등의 무기의 착용이 불가능해진다. [10] 한손검 착용시 사용 가능하다. 모든 적에게 폭발 데미지를 입힌다. [11] 단검 착용시 사용 가능하다. 지정한 하나의 적에게만 폭발 데미지를 입힌다. [12] 사실 엔딩 후 악튜러스가 사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촬영물이였다고 가정을하는 NG장면에서는 아예 1장의 시즈가 2장의 시즈를 보러 왔는데, 1장의 시즈가 아이와 시즈더러 언니, 오빠하는 것으로 보아 NG장면 설정상 여자아이가 해당 작품의 연기하는 듯 하다. [13] 이것 때문에 시즈가 얌전한 여자아이처럼 길러진 것이 아닐까 싶다. 여자가 남자에 비하면 몸싸움과는 인연이 적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