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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4:12:12

시온(나이트런)

시온 자일에서 넘어옴
파일:attachment/Knight_Run_-_Zion_(0).jpg 파일:시온 - 고백.png
1. 개요2. 특징3. 정체4. 작중 행적5. 평가6. 전투력
6.1. 기술
6.1.1. 검술6.1.2. 체술
7. 명대사8. 기타9. 관련 문서

1. 개요

Zion

네이버 웹툰 나이트런의 등장인물로 에피소드 A.E-2 네가 있는 마을 히로인. 녹색 눈[1]과 잿빛 금발의 머리칼[2]을 지녔으며 방년 17세의 나이임에도 체구가 작고[3] 앳되어 보이는 미소녀다.

이안 스쿨에 얼마 전 새로 전학 온 학생. 반 넬슨이 지내던 공간검도부의 부실을 자신이 만든 대전쟁역사연구부의 부실로 쓰기 위해 강탈하는 위엄을 선보이거나 이사장과 여러 아저씨들에게 높으신 분마냥 떠받들어지는 범상치 않은 아이. 건강에 문제가 있는지 각혈을 한다던가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2. 특징

겉보기에는 다소 병약할 뿐 평범하기 그지없는 여자아이지만, 해킹을 할 줄 안다든가, 수제 폭탄을 만들 줄 아는 등, 평범하지 않은 행태를 보인다.

유약하고 얌전해 보이는 듯한 외견과 달리 전파계. 작중 괴이한 발언이나 행동을 하여 주변 사람들을 어이없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도 특유의 상냥하고 씩씩한 성격 덕분에 동네 사람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귀여움 받는 인기인이다. 목표는 친구 100명을 만들기.

게다가 바보. 성계 제일의 명문 이공계 학교를 다니는 주제에 8화에서 미오가 H2O가 뭐냐는 질문에 산소라고 대답해서 미오가 도대체 어떻게 학교에 들어온 거냐고 의문을 가지게 만들었다.

덤으로 병약 떡밥과는 달리 의외로 체육계이다. 맨날 콜록거리는 주제에 이안 스쿨의 배구부 부장을 1:1로 발랐다! 그리고 미오 넬슨을 폭탄광으로 만든 주범.

3.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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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시온(나이트런)/Knight_Run_-_Zion_(1)_1.jpg
콜드 히어로 시절
이름 시온 자일
첫 등장 EP-0 프레이 69화
출신 이브 자일의 딸: 자일의 공주
기사로서의 경력 신검의 제창자
파일:기사단(나이트런)의 기.png 검성
파일:기사단(나이트런)의 기.png 제로 브레이커
파일:기사단(나이트런)의 기.png 탑소드
파일:기사단(나이트런)의 기.png 콜드 히어로
AB소드 13번 검 프라이데이 탑소드 임명 이전까지 사용
5번 검 3차원 V 탑소드 시절 사용
680번 검 아머드 블레이드 콜드 히어로 시절 사용

26화에서 드러난 정체는 바로 사자왕 시온 자일.

자일의 2대 직계 공주인 ' 이브의 딸'이자, 콜드 히어로이면서, 자일의 검술중 하나인 신검의 제창자이자 기사단 역사상 단 2명뿐인 검성[4]이기도 하다. 현역 시절 사용한 검은 13번 검 프라이데이, 5번검 3차원 V, 680번 검 아머드 블레이드. 탑소드 이전까지는 13번 검을, 탑소드가 되면서 5번 검을 수여받아 사용했으며, 콜드 히어로 시절에는 680번 검 아머드 블레이드를 사용했다.

참고로 첫 등장은 EP-0 프레이 69화로, 이 때 레니의 뒤에서 지나가듯 등장한 병쟁이 검성이 바로 시온이다.

하지만 자일의 공주래봐야 허울뿐이고, 이브 자일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시온은 이브 자일처럼 자일 가문 내에서 주의와 견제의 대상으로[5] 대전쟁 이후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몰라도[6][7] 어릴 때까지 유폐 생활을 보내다가 레아와 만난 듯 보인다. 이후 레아와 친하게 지냈으며 레아는 시온의 가장 큰 이해자이자 아군이었다고 한다.[8]

그리고 30년전 토발에서 전투가 벌어지자 검성으로서 출두했으며 기사단이 본성을 포기하고 무인 위성에 전력을 투입하는 것에 합류하라는 기사단의 명령을 무시하고 토발로 내려가 싸웠다. 이후 로버트 넬슨, 타이니 등과 함께 통합군을 형성하여 히페리온이 이끄는 괴수군과 싸웠으며 이 때 당시 통합군 멤버였던 자들과 친분을 가졌다.

하지만 이후 시온의 수행역이였던 레아는 입장상의 곤경에 빠져 괴로운 나날을 보냈으며 이후 시온의 실수로 인해 레아가 죽고 토발 대부분이 초토화되자 클린트나 넬슨, 레이의 원한을 한몸에 받게 되었다.

히페리온 전 이후 콜드슬립에 들어 갔으며 418년 검 심사 때 잠깐 깨어났다고 하는데 아마 프레이에게서의 '5번 검 V' 인계에 관련되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근거로는 프레이식 '벼락'을 사용했기 때문.

키메라와 함께 푸른꽃을 격추시킨 후 그 책임을 전부 자신이 뒤집어쓰고, 여생을 보내기 위해 신분을 감추고 이안스쿨에 전입했으며 콜드 히어로가 되어 얻은 막대한 자산을 모두 토발의 난민지원에 사용했다고 한다.

4. 작중 행적

당초 첫 친구인 선배 반과 친하게 지냈고 그에게 용기를 얻고 친구 100명 만들기 계획을 실행하여 아이리나 미오 등의 친구를 많이 만들었지만 정작 반과는 어떤 사건을 계기로 서먹해졌다. 그리고 결국 그 상태에서 21화에서 확실하게 사망플래그를 세웠다. 반은 이를 알고있고, 다른 친구들에게는 전학간다고 둘러댄듯. 커플브레이커가 여기서도 작렬했다.

22화에서는 반에게 고백을 하나, 과거의 응어리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반에게 매몰차게 차였다. 제 때 약을 먹지 못한 탓인지 대량으로 각혈하며 "나 죽는다"라고 직접 말하기도. 이후 다시 되돌아온 반이 병원으로 데려가서 일단 목숨은 건졌다.

송별회를 가장하여 친구들과 바다에 가려고 하고 있으나, 정황상 바다 여행이 그녀의 마지막 추억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로버트 넬슨의 계획에 의해 친구들을 습격한 유타 테러범들을 폭주한 상태로 떡실신시켰지만 그 참상과 함께 자신의 정체와 푸른 꽃에 대한 것까지 전부 언론에 폭로되어 기사단의 위험성을 부각시키는 역할로 이용당한다. 모든 증오를 시온 자일에게 집중시키고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시온 자일을 도구로 삼아 정치적 기반을 다지는 것.[9]

아이리와 미오가 공격당하고 자신도 위기에 빠지자 결국 아담의 유전자가 폭주하여 유타의 테러리스트들을 모조리 죽이고, 그 모습이 로버트의 계획대로 그대로 방송을 타면서 반 기사단 정서를 고양시키게 된다. 마지막으로 로버트의 부대가 시온을 끝내려는 찰나, 클린트가 개입하여 방송을 훼방놓고 1:1 대결을 벌인다. 클린트도 여동생 레아 자일의 삶을 망쳐놓은 시온을 원망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린트의 개입에 당황한 레이 넬슨이 포격을 퍼붓자, 그 상황에서도 포격에 휩쓸리게 된 아이리와 미오를 지키기 위해 몸을 날린다.
파일:attachment/Knight_Run_-_Zion_(3).jpg 파일:attachment/Knight_Run_-_Zion_(4).jpg

하지만 이후 혼란에 빠진 미오에게 거절당하고 레이븐 부대의 공격을 받는데 이후 1식 아담의 피가 폭주하였다. 그 모습이 방송으로 송출되어 긴장상태를 조성하다가 직후 더블제로 스피어 투창 세례를 무더기로 받고 제압.... 되는 듯싶었으나 복제품이 불완전하여 거부반응으로 인해 노심이 폭주, 도시와 함께 자폭할 위험에 처한다.

그러나 가까스로 남아있던 시온 본인의 의지에 힘입어 스스로 폭발 직전의 자신의 양팔(메인 웨폰)과 노심을 파괴하고 폭주를 멈춘 뒤 감동적으로 이성을 되찾았다.

이후 레이븐 부대에 투항한다.

참고로 몸은 재생되는 것 같기는 하지만 빔으로 반쯤 타버린 데다가 양팔은 뼈만 재생되어 상당히 처량한 모습을 하고 있다.

결국 35화에서 호송 차량에 넣어져 끌려가게 되며 자신은 경멸당하는데다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일 뿐, 많은 사람들을 지키고 그들에게 사랑받은 어머니처럼은 되지 못했다며 쓸쓸히 독백한다.

이후, 어나더 에피소드 36-37화에서 스토리가 과거회상으로 넘어가면서 토발의 푸른꽃 추락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는데, 푸른꽃을 과잉공격으로 추락시킨건 시온이 아니라 오리지널 키메라였다.

푸른 꽃을 정지궤도상에서 저지하기 위해 레니, 오리지널 키메라와 함께 투입되었을 당시, 방비가 삼엄한 푸른 꽃의 코어가 아닌, 방비가 상대적으로 허술한 푸른 꽃의 보조 제너레이터들을 파괴하는 작전[10]은 3인의 활약으로 인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서, 아슬아슬하게나마 모든 제너레이터를 정지궤도권 내에서 파괴하는 데 성공하였고, 푸른 꽃을 그대로 정지궤도상에서 멈추는 것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그러나 일이 잘 풀려가고 있던 와중, 과다한 에너지 드레인으로 인한 폭주 현상이 발생하여 키메라가 이성을 잃어버린 채 피아를 구분하지 않는 무차별적인 공격을 일삼고, 이에 시온은 키메라의 폭주를 멈추기 위해 키메라와 교전하게 된다.

키메라는 강력한 위력의 빔을 난사하며 시온을 몰아붙였고, 무기인 낫을 휘두르며 대응했으나, 공격을 재빠르게 회피한 시온이 에너지 흡수 기관인 뿔을 절단, 키메라의 폭주를 저지하는 데에는 성공한다. 그러나 이미 서서히 붕괴되기 시작한 푸른 꽃이 추락하는 것은 막을 수 없었고, 결국 정지궤도상에 간신히 정지했던 푸른 꽃이 내부로부터의 균열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푸른 꽃의 잔해가 토발에 추락해버리는 참사가 일어나고야 말았던 것이다.

키메라의 존재는 기사단 내에서도 극비였고, 이를 대중에게 노출시킬 수는 없었기에 시온은 푸른 꽃 추락의 책임을 대외적으로 자청하여 뒤집어썼다. 본래 레니가 자신의 책임으로 발표할 생각이었던 듯한데, 시온이 자책과 속죄의 의미로 책임을 지려 한 것.

40화를 보면 영식에게 이기고 난 뒤로 추정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영식 히페리온의 창 미스틸테인에 이미 한방 맞았다. 아무래도 이 때문에 그러잖아도 안 좋던 건강[11]이 더 나빠져 아예 시한부 생명이 되어버렸고 결국 콜드 히어로가 된 모양.

300개의 빔 포로 둘러싸여 엄중 감시를 받고 있었지만 이걸 다 썰어버린 클린트와 교전하게 된다. 마지막 컷의 시온의 몸을 보면 눈 한쪽은 괴사하고 오른쪽 가슴 부위는 흉측하게 부풀어올랐으면 양손도 멀쩡하지 않다. 여러모로 정말 불쌍한 캐릭터.

52화에서 시온의 과거가 공개되었다. 이브 자일의 딸로, 대전쟁 막바지에 태어나자마자 캡슐에 넣어져 어딘가로 보내진다. 약 200여 년을 떠돌다 발견되는데, 대전쟁 이후 자일 가는 점점 피가 희석되어 갔으며 순혈에 가까울수록 그 힘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새로운 황족, 그것도 순혈에 가장 가까운 이브 자일의 자식을 달가워 할리 없었고, 시온은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레아와 클린트에게 맡겨져 유폐 생활을 하고 그 존재조차도 거의 비밀이 되어버렸다. 어머니인 이브 자일과 같이 사실 검술은 운동 겸 레아의 권유로 시작했다. 하지만 레아와의 대련에서 계속 패하자 클린트에게 조언을 요청하는데 시온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 클린트는 레아의 약점을 10초 정도 설명과 동작 1번을 예시로 조언을 때워버렸다. 하지만 시온은 그 조언만 듣고 레아에게 이겼다. 검술 시작한 지 한 달 만에.[12] 신체능력은 이브 자일에 비하면 비참할 정도지만, 검에 대한 재능은 초천재 중의 초천재였던 것. 53화에서도 100개의 투로 밖에 남지 않다는 고검 팔선을 한번 보고 그라비티 디바이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이라는 걸 직감적으로 터득하고 클린트의 3중 가속 발도술 역시 몇 번 보더니 슬쩍 개량해버리더니, 자일 가의 모든 검술을 마스터하고 급기야 자일가 차기 당주 최유력 후보였던 그란트 자일을 단숨에 박살 내버렸다. 이게 검술 시작한 지 두 달째. 즉 당주 최유력 후보에 탑랭커였던 그란트조차 시온에겐 두 달급 실력이었다. 이 차기 당주 후보를 개박살 내버린 것 때문에 시온의 존재가 외부에 알려지게 되었고, 시온을 꺼리던 자일가 원로회의 명령에 따라 고작 12살의 나이에 특례로 기사 교육생을 통하지 않고 기사가 되어 위험도 A 클래스의 전장에 계속해서 보내지게 되었다. 이때까지 배운 검술을 토대로 만들고 있던 자신의 검술 신검을 완성한 것도 이때쯤.

54화, 클린트에게 '신검'의 교본을 만들어서 선물했는데 그림이… 참 귀엽다. 받아 든 클린트의 약 빤 듯한 표정이 일품이다. '이럴 땐 대략 정신이 멍하다' 또한 시온이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것은 머릿속에서 완벽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마치 경험해서 숙달한 것처럼 그대로 습득하기 때문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원래는 자일가의 관리 아래 실험부대로써 비밀리에 움직였으나, 시온을 사사한 신검 사용자들이 다들 뛰어난 실적을 내고 본인 또한 뛰어난 활약으로 투입된 전장마다 모두 승리하며 서서히 그 명성이 퍼지게 되었다. 397년 레밀린 전투 승리, 398년 마렐리 방어전 승리, 동년 제알계곡 공략전 승리, 399년 카이퍼벨트 요새전 승리, 동년 피말 제로그라운드 방어전 승리에 특히 399년, 3개월동안 이어진 '사자전쟁'에 투입된지 단 5초만에 검격 2번으로 영식 랜드 슬레이어을 베어 하루만에 전쟁을 종전시키고 제로 브레이커가 되었으며 고작 16세의 나이에 탑소드의 칭호를 얻고 5번 검 V를 지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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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브레이커 시절 자원행성의 영주 시절

이 같은 실적을 계속 내놓게 되니 자일의 황족들도 어쩔 수 없이 황족 대우로 자원 행성의 영주 자리를 주게 되었고 시온은 그곳에서 '사자왕'이라 불리며 행성을 다스리게 된다. 그러나 혹한의 땅에 인구는 고작 500명. 그리고 그나마도 클린트와 임무를 나간 사이 영식 래빗의 습격으로 전원 사망했다. 물론 클린트의 아내와 아이도 이 때 사망.

이후 래빗과 히페리온이 연합, 토발과 바인을 침공했을 때 본래 래빗을 담당할 예정이었지만 "그저 희망에 근거한 증거도 없는 불확실한 미래나 이미 죽은 이를 위해 싸우는 게 지금 살아있는 사람을 구하는 것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홀로 토발에 내려가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이것은 클린트와 레아 두 사람의 사정에 대해서는 전혀 배려하지 않은 결정이었다. 클린트가 안 빡쳤으면 그게 더 이상할 정도. 아래 '성격' 부분과 클린트 자일 문서 참조. 출전하면서 "어차피 전 공을 나눠먹기 위해 위원회의 체면을 위한 이름뿐인 참전입니다."라고 말하는데 옆에 있던 다른 기사는 "이름뿐인 의미없는 참전이라고 저들에게도 말할 수 있나 보죠?"라며 비판을 가했다.

다만 이 결정은 전술적으로는 합리적이었는데 우주전의 경험이 없는 시온은 래빗전에서 이름만 내걸 수밖에 없고, 어차피 실질적인 전투는 라임이 수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탑소드라는 최강의 전력을 정치적인 이유로 놀려두는 것보다는 히페리온을 막게 하는 쪽이 확실히 합당하다. 게다가 전술적으로 합리적인 결정을 떠나서 시온의 생각 자체는 비판받을 것이 아닌 존경받을 만한 것이다. 그녀의 말마따나 죽은 자를 위한 복수보다 살아있는 자를 구하는 게 우선되는 것이 비난받을 수는 없다. 본인을 비롯해 클린트와 레아도 불이익을 받게 되는 선택을 한 것이기는 하지만 만일 그 때 시온이 토발에 내려가서 싸우지 않았다면 토발에 있는 그 모든 사람들은 히페리온과 미스텔테인에 의해서 전원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고매하고 존경받을 만한 선택이었을지언정 그것이 클린트와 레아에게는 얼마나 비정한 요구인지 알았기 때문에[13][14] 고개조차 들지 못하고 미안해하지만 레아는 끝까지 시온을 감싼다. 유리 자일이 시온의 선택을 존중하여 선물한 전용 강습함을 타고 내려가 히페리온과 맞붙지만, 히페리온의 무장인 미스틸테인은 초상능력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한 검술로 승부하는 시온에게는 최악의 상성을 지니고 있었다. 게다가 불리한 공중전+5형의 호위라는 악조건까지 겹치게 되어, 검을 타고 전해진 미스틸테인의 침식에 오염되어 후퇴, 강습함은 대파되고 클린트가 조종하던 기동병기에 구조된다.[15] 이후 가까스로 지상에 착륙하여 로버트 넬슨 및 아크메이지 부대원들과 만난다. 17살인데도 10살 정도로밖에 안 보이는 시온이 그 명망 높은 사자왕 시온 자일이라고 하자 다들 벙쪘다.

그러나 토발에서 싸우던 와중 시온에게 엮여서 점점 피폐해져 가는 레아를 보고만 있어야 하는데다 아내와 아이의 원수인 레빗을 내버려두고 토발에서 구르고 있는 자신의 처지에 참다못한 클린트의 분노가 폭발하고, 결국 클린트는 시온에게 서로 죽이는게 전제되는 대결을 신청한다.[16] 이 때 자신의 아버지와도 같았던 클린트에게 '당신을 증오해'란 말을 들은 시온은 적지않게 충격을 먹는다. 이 말을 들은 후 시온의 표정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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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Knight_Run_-_Clint_(9).jpg

시온은 결투를 거부하지만, 유일하게 초중발도를 쓸 수 있는[17][18] 클린트의 도움을 얻기 위해 결국 히페리온 전이 끝나고 결투하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히페리온을 쓰러뜨린 후 시온은 명령 위반의 책임과 희복을 위한 콜드 슬립에 들어가게 되고, 둘의 결투는 30년 동안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 싸움을 막으려면 시온이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클린트의 말에 흔들리면서도 클린트와 싸우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결국 마지못한 심정으로 클린트와의 결투를 시작한다. 레아에게 썼던 무기 빼앗기 기술을 써서 클린트를 무력화시키려 했지만, 30년의 세월로 더욱 강해진 클린트는 간단히 파훼, 이후 클린트와 건물을 채 썰듯 썰어버리는 초고속 공방을 계속하는데 붕괴되어가는 몸으로 클린트와 호각으로 싸우는 그녀의 모습은 그야말로 검성 그러나 최후엔 마음이 흔들려 얕게 벤 탓에 자세가 흐트러지게 되고, 이것을 놓치지 않은 클린트가 최속의 일격인 '검은 베기'로 결착을 지으려 하지만 있을 수 없는 자세로 변환한 시온의 검이 '클린트의 칼을 세로로 양단하면서 승리한다.

파일:attachment/Knight_Run_-_Clint_(7).jpg
이 부분에 대해서는 두가지 해석이 있다. 일단 멘트 상으로는 클린트가 최속의 일격을 날렸다고 나오나 작화상으로는 일반적으로 최속의 궤도하면 떠오르는 직선 궤도가 아니라, 곡선 궤도다. 즉 시온이 선물한 모자를 피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궤도를 틀었고, 이때문에 저도 모르게 감속이 된 것이 아니냐는 것. 시온에 대한 클린트의 감정이 애증 그 자체인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일리가 있는 추측이다. 망설이면 죽는다고 누가 그랬더라

죽어가는 클린트를 앞에 두고 눈물을 흘리지만 클린트는 그런 그녀를 위로하며 사망. 시온은 마지막 격돌 때 떨어뜨린 클린트의 모자를 다시 씌워준 채 자리를 떠난다.

클린트가 항상 쓰고 다니던 카우보이 모자는 시온, 레아와 함께 놀이동산에 갔을 때 얻게 된 것으로, 곁을 지나가는 가족들-그 중에서도 아버지-의 모습에 클린트의 모습을 투영하거나 "레아가 엄마고 클린트 씨가 아빠처럼 보일까나" 같은 말을 하는 등, 클린트를 가족, 특히 아버지로 바라봤던 것 같다.

여담이지만 이번 57화의 별점은 1시간 만에 1900을 찍는 기염을 토했다. 회상화 이전의 경우 별다른 복선이나 심리 묘사 없이 동생을 무시하고 갈구며 악당스러운 언행만 하던 레이가 갑자기 좋은 형이었다고 묘사되자 거부감을 불러일으켰으나 클린트는 이야기의 주축인 시온과 항상 함께 있었기에 그 굴절된 심리가 계속해서 부각되었고, 그것을 훌륭하게 마무리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투신 포텐도 제대로 터졌고.[19]
그리고 히페리온 막을 놈 하나가 더 줄었고[20][21]

이후 탈출하면서 자신을 구한다면서 죽은 옛 동료의 시체를 보게 되고 마침내 빈사상태의 반을 발견하며 재회하게 된다.

이때 반이 전해 주려고 했던 이브의 유적 안에 보관된 책 속의 내용이 공개되는데 거기에는....

파일:attachment/시온(나이트런)/MyLover.jpg

아직 아기였던 시온과 그녀의 어머니인 이브의 그림, 그리고 'My lover(나의 사랑)'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었다.

책의 내용과 과거 그림을 그렸던 사람의 실루엣을 볼 때 확실히 시온의 아버지는 이브를 창조한 박사(혹은 왕자)라고 추정되었으며 81화에서 사실임이 확인되었다. 시온이 대전쟁역사연구부활동을 통해 제국 주력함 오딧세이에서 찾으려 했던 것은 바로 자신이 사랑받았다는 증거였던 것이다. 하지만 아이리와 미오, 반과 함께 이브를 찾아갔을 때는 전투 관련 정보만이 남아있었다. 그 때는 그냥 이브에게 인사만 하고 나온 격이지만... 아이리와 미오는 시온에게 사과하기 위해 이 책을 찾아냈고, 반에게 넘겨줬던 것.

자신을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널 짓누르는 것들 때문에 네 삶을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말하는 반만은 어떻게든 살리려는 시온이었지만 그녀의 눈 앞에...

푸른 꽃의 코어에 결국 침식당한 므네메이온과 2식, 그리고 히페리온이 등장한다.

파일:attachment/시온(나이트런)/절규.jpg
2식을 보면서 꿈과 희망이 넘치는 나이트런답게 미친듯이 억장이 무너지듯 고함을 지르며 절규하는 시온을 볼 수 있다. 말미에 반 파티의 테러행위가 적의 낙하를 도운꼴이 됐다는 걸 알 수 있으며, 푸른꽃 공격 당시 무시하고 지나친 2식이 푸른 꽃의 므네메이온 침식을 도운 것으로 추측되니...
이후 불완전하게 재생한 듯 보이는 리페어 타입의 푸른꽃과 히페리온이 등장했고, 탈환해낸 미스틸테인을 던져서 궤도 엘리베이터를 침식시켜 붕괴하도록 만들었다. 이건 팬들도 예상했던 부분이었다. 시온은 같이 있던 반과 같이 사망할 뻔 했으나...

죽은 줄만 알았던 레이 넬슨이 나타나 지켜주었다. 리펄시브 포스로 미스틸테인에 침식된 건물이 덮쳐오는 것을 막아줬으며, 역사연구부 고문 선생님인 윤이 다 망가진 노심기를 이용해 지상까지 옮겨줬다.

이 때 레이에게서 마그네틱 포스 코어를 전달받으며, 동생을 꼭 지켜주라는 당부를 받았다.

히페리온을 상대하며 방어해낼 만한 전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토발은 그냥 멸망해버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이고, 방어에 극적으로 성공한다고 해도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므네메이온도 괴수 수중에 떨어졌으니...

58화의 말미에 적힌 대로, 결국 최악의 상황이 된 것이다. 다음과 같은 복합적인 요인이 꼬이고 꼬인 덕분이라고 볼 수 있겠다.
0. 쓸데없는 화풀이로 시온을 희생시킨 로버트 넬슨[22]몰랐기 때문이다. 작중 드라이의 대사로 명확하게 토르 박사가 므네메이온 기동 조건에 관한 정보를 은폐하여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고 대놓고 언급된다. 즉 어떤 의미로는 토발 사태 전체가 토르 박사의 트롤링 때문에 발생한 셈(...).],
1. 푸른꽃을 이용하려던 시도,
2. 적에게 빈틈을 보이게 한 테러 활동,
3. 서로 싸운 탓에 막강한 전력을 상실 (반-레이 & 시온-클린트),
4. 2식의 존재를 은폐한 기사단,
5. 므네메이온 푸른꽃 코어의 융합을 방해하려던 기사단 에이젼트.

지상에 내려온 다음 클라인이라는 이름의 할아버지를 만난다. 클라인에게 도움을 받아 다 죽어가는 반과 함께 피난을 가기 시작한다. 그 후 예전에 살던 마을에 들러 친하게 지내던 아주머니와 만나게 된다. 시온을 구하러 갔던 남편은 잘 있냐고 묻는 아주머니에게 어쩔 수 없이 사실을 말하자 아주머니는 충격을 받는다. 여기서 클라인은 시온에게 진실을 말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아주머니의 마지막 배려로 아이리와 미오가 그 마을에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찾아가서 먼 발치에서 숨죽여 미오와 아이리를 지켜보는 시온은 금방 들켜버렸으며, 셋은 감동의 재회를 한다. 죽어가는 아이리가 아빠와 아저씨들의 안부를 묻자, 시온은 클라인에게 배운대로 거짓을 들려줫으며, 덕분에 아이리는 편안하게 눈을 감는다.

테러 활동에 관한 소식을 들어서 알고 있던 미오[23]는 시온을 원망하지만, 시온 역시 오래 버티지 못하는 몸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자기만 혼자 남겨두지 말라고 오열한다.

이후 시온을 원망하는 사람들이 몰려와 일행을 습격하고, 시온은 무리하여 폭도들을 제압한다. 그 사이 클라인은 총에 맞는 중상을 입으면서도 시온과 반을 데리고 도망쳤으며, 시온은 자기 때문에 미오가 더 다치는 것을 바라지 않기에 감사의 말과 함께 헤어진다.

클라인은 계속 힘든 여정에 불평하면서도 시온과 반을 자신의 고향집으로 데려간다. 돌아가면 가족이 기다리고 있다고 줄곧 말했지만 그것은 거짓말. 그들을 맞이한 것은 클라인 가족의 묘비였고 집은 폐허가 되어 있었다.

총에 맞은 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그는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있었고, 자기가 살던 집에서 최후를 맞이하기 위해 찾아왔던 것. 폐허가 된 집 안에 그럭저럭 쓸만한 물건들과 의료용 나노머신이 있다는 걸 알려준다. 그리고는 시온과 만났던 옛 기억과, 그 후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이야기하면서 눈을 감는다. 클라인은 30년 전 삶의 의미를 잃었을 때 시온에게 위로받고 다시 일어나 살아왔던 의사였다. 그가 들고 있던 사진 중 시온과 함께 찍힌 사진이 있는데, 거기에는 My Hero라고 적혀 있었다.

클라인의 집에 있는 의료시설 덕분에 아주 조금이지만 상태가 호전된 것 같다. 시온의 예비 DC코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24]

한편, 므네메이온 제어의 열쇠이기도 하다. 므네메이온은 이노베이션 엠파이어 황실의 물건이고, 제어하려면 황실의 직계 코드가 필요하다. 또, 현재 그 코드를 가지고 있는 건 시온이 유일.[25] 프레이 산 괴수들에게 침식당했지만 어차피 토발 부수고 나면 정지할 애들이라 문제없다. 그 때문에 기사단에서 시온을 회수하려고 하고 있으며, PPP에서 파견한 A-09 역시 시온의 회수가 목적이다.

괴물의 피가 폭주해서 몸이 변해버린 결과 일상적인 움직임도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 되었다. 숟가락질도 제대로 못한다. 클라인의 집에 있는 의료용 나노머신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지만 상황은 암울하기만 하다. 걸치고 있던 거적떼기가 벗겨져 전신이 모습이 드러났을 때는 그야말로 괴물의 몸을 하고 있다.

파견나와 시온을 회수해가려는 A-09에게 따르지 않아 충돌하게 된다. 싸우기 위해서 일어나는데, 다 쓰러져가려는 다리를 지탱하기 위해서 꼬리를 이용해 억지로 고정시켰다. 이쯤되면 정말 처참한 수준이다...

A-09와의 전투는 최후에 최후에 최후까지 남아있던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어 이겨내지만, 바로 레니가 등장한다. 다 망가진 몸으로 달려들지만 파동기 한방에 넉다운.[26] 그 와중에도 레니에게 토발을 구해달라고 부탁해보지만 돌아온 것은 차가운 레니의 독설 뿐이었다.[27] 대신 레니는 ' 명령위반을 하나만 더 해볼까?' 라면서 시온의 AB소드인 아머드블레이드를 준다. 검의 결계 덕분에 신체유지가 어느 정도 가능해질테니 검 곁을 떠나지 말라는 충고를 해준다.

한편, 시온은 반의 곁에서 계속 그를 돌보고 있었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엇 하나 해줄 수가 없다는 비참함과 이대로 반이 눈을 뜨지 않을 경우 혼자 남게 된다는 외로움에 절망하고 있었다. 이것을 느꼈는지 마그네틱 포스 코어의 힘을 이어받으며 반이 깨어나게 된다. 두 사람이 맞잡은 손은 양쪽 다 인간의 것이라고 볼 수 없었지만 그런 손을 통해서도 온기는 전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눈을 뜬 반과 시온이 하는 일은 알콩달콩&러브러브한 데이트...

하지만 이 만화는 솔로부대 웹툰이라는 소리를 듣는 나이트런(...) 러브러브한 분위기는 얼마 가지 못한다. 미스틸테인의 대형 복제품들이 대지에 꽂히고 공명을 일으켜 토발을 생지옥으로 만들어버린다.(커플질에 한 맺친 일격이다!!) 대학살의 참극이 눈앞에서 벌어지지만, 시온은 더 이상 좌절하지도, 울지도 않고 싸울 것을 다짐한다.

이와 같이 성장한 모습을 보이는 71화의 타이틀은 시온 라이즈.

72화에서는 A-09에게 파워드 슈트를 받아 슈트로 신체기능을 땜빵하는 중. 슈트가 망가지면 끝이라고 한다.

이후 로버트 넬슨의 기함을 공격하는 77형급 상위괴수 수십마리[28]를 순식간에 제거하고 로버트와 다시 대면한다. 로버트의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과 비난을 간직하고 있지만 토발을 지킨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켜준 것에 대해서는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온은 다시 한 번 토발을 지키기 위해, 결전으로 나아간다.

마그네틱 포스 코어를 계승한 반이 초 고압축 중력시를 쏘아올려 길을 확보하고, A-09가 알키오네-C로 시온을 괴수들이 있는 곳으로 옮겨준다.

유선식 영식급 상위괴수 2기에게 잠깐 공격을 허용하지만, 클린트의 초중발도 검은베기로 박살낸다. 이어지는 무수한 숫자의 상위괴수와 함직결노심강화형 기함방어지휘상위괴수를 등장한지 세 컷만에 갈아버렸다.

히페리온은 시온의 접근을 막기 위해 시온이 올라타 있는 팔을 분리해낸다. 그리고 대형 더블제로스피어를 모조리 쏟아붓는 강수를 두지만, 시온이 육만신기(六萬神技)를 발동시켜서 끝장을 내버린다.

그리고 히페리온과 대치한다. 시온의 입장에서는 천적과 다시 만나게 된 셈이다. 그래서인지 본격적인 싸움에 돌입하기 전 '네가 무서웠다'고 밝히지만, 곧 '하지만 내가 오는걸 막으려고 애쓴 걸 보면 너도 내가 무서웠나봐?' 하고 도발한다.

전투 결과, 얼굴 우측을 베이는 부상을 당하지만 결국에는 히페리온을 양단해버린다. 그렇게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지만, 히페리온은 치명상을 입었음에도 시온을 향한 원한과 후퇴를 생각하지 않는 집념으로 오른팔에 내장된 오로라 시스템을 가동시킨다. 그리고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시온을 쓰러뜨린다.

거기에 히페리온은 상관없이 므네메이온 내부에 거인형기함의 양산형과 함재괴수들을 목격해버리고 히페리온은 미스틸테인을 원래형태를 가동시키기 시작한다. 물러설 곳이 없음을 깨달은 시온은 마찬가지로 아직 쓰러질 수 없었기에, 이미 한계를 넘어버린 몸을 다시 일으켜 이성과 광기사이에서 줄타기를 할 심산으로 아담의 피를 깨운다. 인간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조차 각오한 모양. 괴사한 오른쪽 눈이 재생되고 손목의 메인웨폰과 가슴의 노심이 재생성된다.

이후 메인웨폰을 이용한 빔공격으로 거인형 기함들을 토막내버렸고 히페리온의 가속은 정해진 루트가 있기 때문에 그걸 예측하기만 하면 된다면서[29] 결국 히페리온을 격파하는데 성공.

하지만 히페리온은 오직 시온 자신에게 대한 집념과 원한으로 자기자신을 묘대로 삼아서 미스텔테인을 환원시키고 이후 융합해버렸다. 산넘어 산.

여담으로 괴수화를 시작했을 때 히페리온에게 "너무 끈질긴 남자는 인기없는 거 알아?"라고 했는데, 독자들의 반응은 " 니 남친이 제일 끈질겨(...)"

미스텔테인과 융합한 히페리온을 상대로 버티려고 하지만 장기자랑을 하게 되고 결국 680번 검을 개방하여 아머 블레이드상태로 만든다.

아머 블레이드의 갑옷판 부분은 히페리온에게 박살나지만, 안에 숨겨져있던 검을 찔러넣어 히페리온의 미스텔테인 융합을 해제시킨다. 이후 정면 대결에서 하늘베기로 히페리온의 몸통을 반토막낸다. 히페리온은 완전히 사망. 그러나 시온 또한 무리를 거듭한 끝에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그러나 2식은 미스틸테인의 주변 침식에 피해를 입었음에도 결국 손쉽게 반을 탈탈 털어버리고, 결국 히페리온의 어깨에 있던 변형 외부노심기와 안정화된 미스틸테인은 채터박스의 손에 넘어가 개화되고 만다. 그리고 시온을 비웃으며 요격 빔병기로 공격하나 반과 레이븐부대의 필사적인 저항으로 간신히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고 로버트의 전함으로 옮겨타게 된다. 이 와중에 멘붕하려는 반을 '검, 놓지 마세요.'라고 독려하여 겨우 정신을 다잡아 준다.

85화에서는 시력을 잃은 와중에도 반을 위해 마지막 신검을 구사하여 채터박스에게 가는 길을 열어주며, 그 대가로 한쪽 팔은 아예 끊어져 나가고 만다.

그리고 채터박스와 대치하다가 골든웨폰의 집중포화에 밀리던 반에게 내려와 키스를 하면서 아머드 블레이드를 넘겨주고 이기라고 격려한다. 키스신 찍어서 기운이 났는지[30] 반이 일신으로 채터박스를 단박에 토막내버린 다음 개화한 미스틸테인을 정지시키기 위해 손 붙잡고 므네메이온의 제어실로 가서 반이 미스틸테인과 융합한 코어를 베어서 파괴하는 동안 므네메이온을 제어하여 지상에 착륙시킨다. 이 때 데이터에 접속하면서 살짝 미소를 짓는데, 데이터에 'Zion'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을 보면 아마도 어머니가 시온을 위해 남겨준 자료가 있었던 듯 하다.

이 때 코어의 파괴에 드라이가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Extra story-1에서 시온이 므네메이온을 드라이 앞으로 워프시키고, 코어를 지키던 수십의 상위괴수들은 한컷만에 시체로 재등장한다. 이후 시온은 드라이에게 므네메이온의 항법자료를 넘기고, 드라이는 이를 이용해 제국이 한번 닿았던 곳[31]을 노린다는 떡밥이 던져졌다. 반이 저격당한 이후의 시간으로 보기엔 시온의 전투복장이나, 반이 검을 들고 있는 모습에서 위화감이 느껴진다.

최종전 이후에는 난민촌에서 반과 같이 어머니의 자료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면서 짧게나마 알콩달콩 살고 있었다. 이 때 눈에 붕대를 하고 있지만 사실 보는데는 별로 이상이 없는듯... 그러나 반은 개인적인 원한이 있었던 레이븐 대장 여성에게 저격을 당했고, 죽어가는 반을 발견한 시온은 반의 유언에 대답을 해주다 반이 죽자 오열한다.

파일:나런 시온 눈물.jpg

그러자 그 순간 시온의 손등에 있는 황실 코드에 반응해 므네메이온이 활성화되며 '무언가가 워프되는' 묘사가 나왔고, 시온은 반의 시신과 함께 어디론가 사라졌다.

에피소드 최종화의 묘사에 따르면 므네메이온과 함께, 우주에 매우 희귀하게 존재하는, 테라포밍 없이도 사람이 살 수 있는 지구형 행성으로 워프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평소의 말버릇인 "'싸움이 없는 세계'로 여행을 가고 싶다"라는 소원이 결국은 이루어졌다고 해석할수도 있다.

이 행성은 수십 년 뒤[32] 시온의 흔적만을 찾아 행성 탐사에 한평생을 바친 미오 넬슨 교수와 그 일행이 최초로 발견했으며, 이 행성의 발견자인 넬슨 교수의 의향에 따라 별의 이름은 시온으로 명명되었다.

시온의 생존에 대한 자세한 묘사는 나오지 않으나, 대강의 묘사를 보면 이 행성에 반의 무덤을 만들고 얼마간 살다가 끝내는 숨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미오의 반응을 보면 훗날 찾아올 사람을 위해 흔적을 남겨놓은 모양. 여담이지만 미오가 '누군가 살았을까요?'라는 동료의 말에 '응. 두 사람'이라고 대답함으로서 반이 저격당한이후 즉사하지는 않고 시온과 워프해 얼마간은 알콩달콩 살았을 가능성도 있다.

다행히(?) 사후세계에서는 모두와 재회한 듯하며, 부모님과도 만나서 칭찬을 듣고 울면서 웃는 얼굴로 두 사람의 손을 잡고 "엄마, 아빠에게 할 이야기가 많다"며 걸어갔다. 다같이 죽어 천국에서 만나는 게 해피엔딩인 기묘한 웹툰

나중에 밝혀지기를 시온(Zion)이란 이름은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종교인 '로틱'에 등장하는 낙원(이상향)을 의미하는 이름이었다.[33] 이브 자일이 아기였던 시온을 냉동캡슐에 넣어 사출하기 전에 급하게 지은 이름으로 딸이 부디 다툼이 없는 곳에서 깨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고. 아이러니하게도 바람과는 다르게 시온은 평생 싸움만 하다 죽었지만 적어도 시온 본인은 그림으로 그린 자신의 이상향[34]에 마지막에 도달했으니 이름값을 했는지도 모른다.[35]

나이트폴 44화에 등장한다. 비올레 기류의 과거회상에서는 아머드 블레이드를 수여받은 후에, 비올레와 대화를 하는데, 이때, 비올레에게 모험왕 랄프, 그중에서 최종화 미궁편이 최고라고 이야기한다. 비올레는 '자신은 싫다'고 대답했으나, 그 직후에 어느 부분이 좋냐는 질문을 하고, 시온은 마지막 동료인 소년과 만나는 부분이라고 한다. 그 대답을 들은 비올레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그런가. 나도 그 부분이 제일 좋아."라고 대답.

이 때, 시온이 비올레를 만나 아머 블레이드를 인계받은 시기가 언제인지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시온이 히페리온과의 전투에서 승리해 콜드 히어로가 되기 이전까지는 5번검 V를 사용했었기 때문에, 최소한 콜드 히어로가 된 이후로 추정된다. 시온이 키메라랑 같이 해동된 직후에 바로 토발에 투입된 것을 고려하면 기도전쟁 이전. 가장 신빙성이 높은 것은 잠깐 해동에서 깨어나 5번검을 프레이에게 인수인계한 직후, 비올레에게 찾아가 아머 블레이드를 물려 받았을 가능성이다.

문 오프닝 34화에서 시온의 신체 일부가[36] 엄마인 이브 자일의 시체와 함께 앤이 입은 생체 코트의 일부가 되었다고 한다.

문 오프닝 128화에서 살아있는[37] 상태로 해변에서 의료 캡슐에 든 반과 함께 석양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드라이는 자일 왕족의 생체 코드를 넘겨받는 대신 채터박스의 뒷처리를 해주기로 하고, 나중에 므네메이온의 워프 도착지점을 발견하자 추가로 의료 장비까지 지원한 뒤 아무도 못 찾게 관련 정보를 전부 삭제해준 모양이다.[38]

문 124화에서 파올로의 하늘베기 상쇄한 배틀 오우거에 의해 언급된다. 그 작은 녀석의 기술이라는 언급을 볼때 과거 콜드 히어로 다빈치와 함께 배틀 오우거와 교전한 것으로 보인다.

5. 평가

그녀는 모든 생명을 다해 사람을 지켜냈다. 좋아하는 후배나 연모하는 사람 그 이전에 인간으로서 존경할 수 있었다. - 반 넬슨
단순히 착하다는 점으로만 판단하면 작품 전체에서도 가장 순수한 선의로 인간을 구하는 영웅의 이미지에 부합하지만, 한편으로 시온은 완결무결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 레니의 경우 시온을 보며 '자기를 미워하고 괴물로 만든 놈들까지 좋다고 꼬리 흔들며 지키려는, 이해할 수 없는 정신상태'라 조롱했다. '비극의 히로인 놀이'라고 빈정댄 것은 덤. 다소 신랄하긴 해도 틀린 말은 없는 것이, '사람들을 지키고 사랑한다.'는 자신의 이상에 빠져 스스로를 위하는 이기심이 지나치게 없었고, 때문에 자신의 행적이 주위에 미칠 영향과 거기에 대해 자기 주변의 사람들이 보일 반응에 대해 돌아보지 않았다.[39]

백성들의 복수와 자유로운 삶에의 희망을 제쳐두고 토발에 내려간 결과, 토발은 구했을지 모르나 레아는 무리를 거듭해 피폐해지고 클린트는 시온에게 두고두고 앙금을 가지게 됐으며, 스스로 모든 비난과 오명을 뒤집어쓰고 악역임을 자처해 토발의 적이 된 행동은 반과 전우들의 폭주라는 결말을 가져왔다.

결과적으로,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주위 사람들의 인생이 꼬이게 되는 원인 제공자가 된 것은 사실이다. 특히나 시온을 옆에서 오랫동안 지켜봐온 클린트는 "당신 특기잖아. 모두를 위해 자기 주변을 불행하게 만드는 거" 라고 차디찬 비난을 날렸다.

하지만 이는 시온이 의도하지도 않았고 원하지도 않았던 주변 인물들의 불행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본 것이고, 실제로는 시온을 둘러싼 주변 상황들이 너무나도 부정적으로 굴러간 것이라 할 수 있다. 태어났을 때부터 인간 취급을 못 받았으며, 탑소드가 된 이후로도 자일의 불합리한 처사에 시달려야 했다. 더군다나 나중에 토발을 지키기로 결심하며 강하했을 때 상대하게 된 괴수는 하필 상성상 최악 중에서도 최악인 미스텔테인을 보유한 히페리온이었다. 즉 비극의 성녀 놀이 운운할 게 아니라, 시온은 정말 비극적일 정도로 운이 없었다.

또한 죽은 자에 대한 복수나 자신의 득실보다 생존자를 우선시한 시온의 태도는 '영웅'의 역할을 짊어진 기사로서 존경받을 만한 헌신이었고[40], 현실에서도 군인이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태도이다. 실제로 시온이 토발에 내려가지 않았으면 클린트와 별다른 갈등도 겪지 않았을 것이고, 자일 가문으로부터 자유로워져 레아, 클린트를 비롯한 그녀의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었겠지만, 토발과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그날로 전부 끝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희생마져 감수하고 사람들을 구한 시온의 모습은 작중 초반에 나타난 '인류를 구원하는 영웅'이라는 기사의 이미지에 가장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굳이 비난하고자 한다면, 스토리 전개가 심히 작위적으로 주인공을 비극으로 몰아간다며 비난할 수는 있을 것이다. 갖가지 상황에 휘말려 온 시온[41]에게 비난의 화살을 향하는 건 부당한 처사이다. 예를 들어 시온에 대해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이었던 바인 대신에 토발을 선택한 사건의 경우, 어차피 어느 쪽을 선택하든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선택이었다. 그 외에는 시온이 클린트, 레아와 어떠한 상의도 없이 토발로 간다는 선택을 한 것은 비판의 여지가 있다. 클린트와 레아 두 사람의 인생이 파탄난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 독단적인 결정 때문이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 부분도 변명의 여지가 있는 것이, 시온은 '혼자서라도' 토발로 내려가겠다고 선언했지 레아와 클린트에게 동행을 요구하지는 않았다.[42] 굳이 비판한다면 자신과 함께 가겠다고 나선 레아를 말리거나, 결단을 내리기 전에 클린트에게 한 마디 말이라도 하지 않은 것이 시온의 잘못일 것이다.

그리고 잊기 쉬운 사실이지만 당시 시온을 포함한 파견 인원들은 히페리온이 어느 정도의 난적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자일 가 측에서 토발을 버리고 래빗과의 영식전을 우선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히페리온의 랭크와 미스텔테인의 존재를 은폐해 전달했기 때문에 시온은 히페리온을 단순한 B랭크 영식으로 알고 있었다. 결국 시온 입장에서는 B랭크 영식전이라고 생각하고 내려갔다가 래빗 이상의 난적, 그것도 시온에게 상성상 최악인 상대와 마주치면서 초전부터 시온이 큰 부상을 입어 일이 꼬인 것이다.[43]

결국 클린트와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은 것은 이브 자일의 직계 혈족인 시온을 지나치게 경계하고 핍박한 자일 가문의 만행이 근본적 원인이고, 시온은 악조건 속에서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운과 견제가 겹쳐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인까지 최악의 상황으로 굴러떨어지고 만 것이다. 시온에게 잘못이 있다면 자신의 행동을 주변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고민하고 설득하는 것이 부족했던 것뿐이라 할 수 있다.

시온과 비슷하게 스스로를 희생하여 이루고자 하는 사고방식을 가진 앤 마이어가 비교가 된다. 둘 다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었으나 앤의 경우에는 프레이의 뒷감당을 하느라, 시온의 경우에는 자일 가문의 핍박으로 실력에 비해 그에 마땅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기사가 된 계기가 앤은 스스로의 의지에 의한 것이지만 시온은 자일 가문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되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스스로의 의지로 사람들을 구했다는 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어나더 에피소드 마지막화에서 나레이션으로 시온에 대해서 '결국 다리는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라고 한 것과 히어로 에피소드 마지막화에서 앤에 대해서 에이미가 '그리고 다시 걸어가겠지'라고 생각한 점도 비교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44]

한편, 이기심이 아예 없지는 않다. 최소한의 이기심은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마지막만큼은 사람들의 따스한 정을 느끼며 그 속에서 사람처럼 죽고 싶어했다는 걸 잊지 말자. 헌데, 사랑하는 사람들의 곁에서 최후를 맞이하고자 하는 것은 누구라도 바랄 만한 소망이다. 이런 소망을 밝히면서 '저 이기적이죠?' 하고 자조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어지간히도 자기희생의 극에 달한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45]

참고로, 반 넬슨의 기타 문단에 서술되어 있듯이, 작가가 의도적으로 시온과 시온의 주변 상황을 지금처럼 설정했는지도 모른다. A-09에게서 파워드 슈트를 전이받는 모습이나, 72화에서 하늘이 열린다고 말하는 것을 살펴보면, 이전 에피소드의 앤 마이어 스토리와 흡사하게 흘러가는 듯 하면서도 시온 쪽에서 훨씬 비극이 강조된다는 평이 많다.

정리하자면 앤에게만 감정이 편중된 극단적 이기주의자인 프레이와 정반대인 극단적 이타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묘하게도 프레이와 비슷한 유사점이 있다. 어나더 에피소드의 마지막화에서는 시온의 삶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저 칭찬받고 싶었던 것 뿐일지도 모른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으며 이전에도 클린트는 시온에 대해 '그저 칭찬받고 싶을뿐이 꼬맹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프레이가 마일로의 표현에 따르면 소중한 존재인 앤을 놓치지 않으려는 '상처입은 아이'라면 시온은 그녀의 어머니를 동경해 사람들을 구하는 이상을 쫓았던 '칭찬받고 싶었던 아이'였던 셈이다. 정반대되는 길을 걸었음에도 둘 다 타인의 사랑을 갈구했다는 점에서 바라던 것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6. 전투력

파일:나런 시온 육만신기.jpg
시온 자일의 육만신기(六萬神技)에 파괴된 거인형 기함
힘의 한계를 느끼고 포기하듯 추구했던 힘이 아닌 기술의 강함.
모두가 불가능 하다며 비웃던 그 이상이...
내가 이상향으로 생각하는 강함이 현실로 눈앞에 있었다.
클린트 자일

전신에서 진물이 흘러나오는 괴사상태였음에도 수백 기의 가짜 상위괴수와 영식급 출력의 상위괴수 3마리를 썰어버렸고, AAA급 적성병기를 든 고랭크 영식을 온갖 악조건과 80% 하향된 육체능력만 가지고 쓰러뜨렸다.

Another ep2 초~중반은 반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시온의 전투력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중반 막바지인 vs 클린트전부터였다. 물론 이전부터 로버트 넬슨이나 클린트의 발언을 통해 꾸준히 시온의 전투력에 대한 밑밥이 깔려있었고, 클린트의 회상에서는 시온이 가진 재능과 활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그 직후 이어진 클린트와의 대결은 57화의 고작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분량에도 불구하고, 어떤 면에선 반vs레이 대결보다도 더 큰 임팩트를 주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 중요한 것은, 이때까지만 해도 시온은 전신이 너덜너덜해져 검의 결계 기능으로 연명하던 상태라는 것.

A-9과 교전했을 때는 검도 없이 체술만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바로 뒤에 나타난 레니는 반쯤 박살낼 생각으로 파동기를 사용하지만 오히려 반쯤 파동이 되돌아오는 등 썩어도 준치라는 말을 듣는다.

이후 히페리온 & 2식 연합 괴수가 본격적인 공격에 나서는 후반부에서야 겨우 활동이 가능한 상태가 되는데, 이때부턴 이전까지의 활약상조차 무색해지는 충격과 공포의 시온 무쌍이 이어진다. 상위괴수 수백을 눈 깜박할 사이에 도륙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에, 영식급 상위괴수 상대로 잠깐 밀리는가 싶더니 클린트의 필살기였던 '검은 베기'로 아작내고[46], 다채롭고 화려한 검술로 백 단위에 달할 상위괴수를 갈아버리더니, 답이 없어 보이던 거인형기함마저 순식간에 분쇄한다. 이를 본 채터박스마저 '설마 저렇게까지 괴물일 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인다.

작가의 언급으로는 콜드히어로 개개인간에는 실력편차가 크다고 한다. 그렇기에 콜드히어로 내에서 시온의 강함에 대한 논의도 꽤 있는데 작품에서 너덜너덜해진 몸상태임에도 보여준 활약과 명성(당대 최강자임을 인증하는 탑소드 + 기사단 역사상 단 2명밖에 없는 검성)이 존재하나 콜드히어로들은 죄다 괴물들이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

가끔 시온이 고전한 히페리온의 랭크와 그 밖의 특별한 경력이 밝혀진 게 적어 과소평가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일단 히페리온은 작중에 정치적 이유로 B랭크 판정이었지 실제로는 A랭크의 래빗 이상의 강자라고 클린트가 언급하며, 작가 공인으로도 영식 세라핌과 함께 인지도가 낮지만 사실은 강한 영식 중 하나이다. 또한 당시 시온의 몸은 전신이 괴사된 최악의 상태였고 시온과 히페리온의 미스텔테인의 상성은 정말 극악인 이유가 가장 크다. 작중 묘사상 나이트런 세계관에서 상성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47]

사실 강자들과 명확히 비교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캐릭터인데, 콜드 히어로나 기사단 인원들 중에는 어린 외모를 하고 있는 인물들이 종종 존재하지만 시온은 외모 그대로 진짜 어리다. 아직 십 대 초, 중반이나 되었을 어린 나이에 콜드 히어로가 되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인생에 있어 육체의 최대 전성기도 못 찍어 본 인물이다. 그럼에도 검성의 칭호를 얻고 작중에서 보여준 강함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미 최대 전성기 한 번씩 찍고 왔거나, 아직도 더 높은 경지에 도달 중인 다른 강자들과 역량이나 실력을 비교하기에는 어폐가 있다.[48]

어쨌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종합적인 전투력 비교에서는 불명확한 부분이 있을지언정 검술 기량에 한정한다면 역대 최강자 중 하나라는 것은 이견이 없다는 것이다.

6.1. 기술

시온의 전투에서 보이는 기본적인 특징은 중간 과정이 묘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순히 연출이 아니라 실제로도 기술의 사이를 노리고 찔러들어온 클린트의 발도를 찰나의 시간에 중단세로 검을 되돌려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피 비스타의 말로는 이건 검의 극한에 이르러야 실현할 수 있는 시공간에 영향을 주는 경지로 시온의 경우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공간회귀라 표현한다. 이러한 점은 검성의 특징인지 또 다른 검성인 디오 딜런도 중간 과정이 보이지 않는다. 사실 디오 딜런은 검을 휘두르는 속도가 빠를 뿐 검술은 찌르기 베기로 단순해서 시온이랑은 다른 경우이긴 하다.

검술의 특징은 검의 궤적이 원이나 태극문양을 그리는 형태가 많다.

6.1.1. 검술


파일:하늘 베기.jpg

6.1.2. 체술


파일:나선방진.jpg

7. 명대사

겪어왔던 일을 아프다고 외면하면.... 딱딱하게 굳어서 가슴 안쪽에 가라앉게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마주 보지 않으면...
그녀는 괴물이 아니에요. 심장이 뛰는 사람이죠. 그녀가 모두를, 행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울 수 있었던 건.... 이렇게 되면서까지 데이터를 남긴 건...[53]
모두 당신을 기억하고 기리고 있어요. 많은 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54]
좋아해요. 선배.
속죄 같은 걸 하려는 게 아니에요. 모두 주워 담을 수 없지만... 그래도 주워 담으려는 손에 의미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잃어버린 것은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누군가의 죽음이란 '선'을 넘으면 서로 무언가 침착할 뿐 떠오르지 않는 것 같아요. 언제나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크니까. 끝없는 마이너스밖에 없는 것 같아요.
상처를 입히는 순간 많은 게 끝나버려요. 처음부터 안 싸우면 좋지만.. 그건 불가능하죠. 서로 소중한 것도 원하는 것도 다르고 미워하는 감정은 막을 수 없으니까요. 누군가 옳은가 틀린가를 떠나 누군가를 상처 입히면 결국 서로 간에 악의밖에 남지 않아요. 대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전 말이죠. 행복해지고 싶어요.
전 혼자 토발에 가겠습니다.
그저 희망에 근거한 증거도 없는 불확실한 미래나 이미 죽은이를 위해 싸우는게 지금 살아있는 사람을 구하는 것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증오든 정의든 누군가를 위해서건.. 사람을 해치면 안되는 거잖아요.
그런 당연한걸... 로버트도 아저씨들도 선배도 당신들도.. 왜 모르는거죠?
죽지 마세요. 살아야 되는 이유 같은 건 얼마든지 있어요. |시온
난... |클라인
그럼 우선... 절 위해 살아주세요. |시온
과거에 짓눌려지는 걸로는 미래를 얻지 못해요.
저는 토발이 좋아요.[55]
사람을 구하는 데.. 자격 따위 필요 없어요.
선배가 진 죄에 속죄 따위 될 리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런 건 당연히 무리죠. 누군가를 죽인 죄를 누군가를 구해 갚을 수 있다는 생각은 오만에 불과해요. 속죄도 되지 않고 죄책감조차 없어지지 않죠. 시작된 연쇄는 오직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않죠. 목숨은 수학처럼 +, -로 계산되지 않아요. 죽이고 구하는 건 서로 다른 레일. 용서받을 리도 죄가 없어지지도 않고... 구해도 죄는 덜어지는 것 없이 그저 다른 가치 속에 다른 방향으로 쌓이기만 할 뿐이죠. 그걸 틀리면 선배는 파탄 날 거예요. 용서나 속죄를 위해 싸우면, 사람의 목숨을 계산하는 걸로 갚으려 하면 우리는 잘못된 길로 가겠죠. 그걸로 만족하고 위안하며 애쓰며 망가지며 위안 속에 살게 될 거예요. 우리가 미움받는 건 잘못된 길을 갔기 때문이에요.
꼭 이유가 필요하나요? 사람이 사람을 구하는데.
(그 망가진 몸으로 또 지킬 셈인가?)
제 삶을 걸고.
자일가의 기사 시온 자일이 자신의 명예를 걸고 전합니다. 당신이 버린 것과 선택에 대한 의문과 비난은 가지고 있을지언정. 로버트 넬슨, 당신의 30년. 저와 약속한 이곳을 지킨다는 신념과 선택을 끝까지 놓지 않은 채 토발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당신의 삶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그만 그 약속 저에게 돌려주세요. 이제...... 괜찮아요.
... 너무 끈질긴 남자는 인기없는거 알아?
걸음을 멈추면 정말로 끝나는 거예요.
주무세요...선배. (반: 시.... ..온.. 난... 어떤..... 꿈을... 꿀까..?) 분명 행복한 꿈일거예요. 하지만 혼자 가버리는건 너무하잖아요. 저...저도... ..같이...가요... 같이....꿈을 꿔요.
....응. 아빠, 엄마. 이야기할 게 너무 많아요.[56]

8. 기타

9. 관련 문서



[1] 이후엔 점점 민트색에 가까운 물색이 된다. [2] 원작에선 금발에 가까운 갈색 > 잿빛 금발로 컬러링이 천천히 변한다. 피규어에선 그냥 밝은 병아리색 금발 [3] 기껏해야 10대 초의 연령으로밖에 안 보인다. [4] 다른 또 한 명의 검성은 바로 벨치스 7영웅 중 1명인 디오 딜런. [5] 이노베이션 엠파이어 몰락 직전에 태어난 자일의 직계인지라, 이노베이션 엠파이어 몰락 후에 태어난 후손 세대들에 비해 호적상 항렬도 위고 위계서열도 위로 쳐줘야 할 수도 있기에 현 자일의 지배층들에겐 골칫거리로 보였던 모양. [6] 발견 당시 어떤 캡슐 속에 있었다. [7] 어나더 에피소드 대전쟁 시절 회상 편에서 주력함선인 오디세이가 침몰하고 므네메이온에서 이브 자일이 최후의 결전을 준비할 때 아기였던 시온을 캡슐에 담아 우주공간으로 사출 시키는 장면이 있는데 이를 보면 200년 가까이 콜드 슬립 상태로 우주공간을 떠돌다 우연하게 자일 가에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8] 레아는 시온에게 있어서 언니이자 어머니, 친구 역할이었던 듯. [9] 로버트의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사실 시온을 이용하는 것은 굳이 필요한 작업이 아니었다. [10] 참고로 이 작전은 시온이 생각해 낸 작전이라고 한다. 레니가 계속 그냥 부수고 보자하는 식으로 밀어붙이니까 이를 말리다가 마지막에 생각해 낸 것. 근데 현재 스토리상 그게 오히려 그나마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11] 20화에서 레아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의료기기를 몸에 달고 있었고 53화에서 그란트에게 병으로 빌빌대는 불량품이란 소리를 들었다 [12] 물론 레아는 당연히 적당히 했다. 그럼에도 미친 재능인 것은 변함없지만. [13] 클린트 입장에서는 아내와 아이의 복수의 기회도 상실, 공간전투와 우주전에 익숙하지 않아 레빗전에서 레아를 후미로 내빼서 지킬 기회도 상실, 겸사겸사 레빗전 임무를 무사히 수행할 시 주어질 자유를 얻을 기회조차 상실. 시온을 통제하지 못한 선에서 이미 자일 가에게 쿠사리먹는 건 확정이었고 겸사겸사 레아가 시온을 못 냅둔다는 이유로 반드시 시온을 따라가게 되는 상황인지라 클린트 역시 시온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 [14] 뒤의 시온의 반응을 보면 시온도 클린트와 레아에겐 나름 피해가 안 가게 하려는 의향이었는지 클린트와 레아를 대동하지 않고 혼자서 가겠다고 했다. 문제는 레아가 당연히 시온을 따라가겠다고 해버렸고 클린트도 비엔나 소세지 격으로 줄줄이 게다가 앞 각주에서 언급되었듯이 시온이 혼자 토발에 가겠다고 주장하다 못해 진짜 가려든 선에서부터 자일 가가 클린트에게 명령한 시온의 통제는 실패했고, 클린트가 이후 얻을 수 있을지도 몰랐을 자유와 안정된 삶도 날아갔다. 겸사겸사 시온의 토발 강하를 계기로 토발에 엮여 시온 본인은 물론 레아, 클린트까지 시망루트를 밟았다. 전술적으로는 옮은 선택이었지만 시온 본인의 주변인들의 입장과 미래를 갈아넣어버린 선택이었던 셈. 그리고 그걸 딛고 시온에게 구해진 토발이 나중에 시온에게 하는 짓을 보면 그야말로 배은망덕의 극치. [15] 이 때 히페리온과의 첫 접전으로 오른팔이 오염돼서 제대로 쓸 수 없었다고 한다. 덤으로 클린트는 히페리온과 시온의 전투를 보고 히페리온(+ 미스틸테인)이 시온과 상성이 나쁘다는걸 알았는지 차라리 자기가 갔어야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원거리 전투라면 클린트 쪽이 일단 좀 더 유리하기 때문. [16] 클린트 자신은 언제나 이 대결을 바랬던 걸로 보인다. 시온이 죽으면 그걸로 좋고, 자신이 죽더라도 분노한 레아가 시온을 떠날 거라 예상했기 때문 [17] 아마도 창안자인 본인 제외. 클린트는 시온의 '유일한' 신검 후계자이자 신검 문파의 사범이다. 초중발도의 기본이 되는 발도술 자체는 클린트가 15년 동안 수련한 기술이고 시온도 한번 보고 쓰지 못한 유일한 기술이었을 정도로 어려운 만큼 신검 문파의 제자들 중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기사는 클린트밖에 없는 듯. [18] 이전 이 문서에는 신검이 클린트에게 맞춰 개발한 검술이고 파동기 증폭 능력이 있는 5번 검을 받았으니 마이어식 파동기가 장기였을 거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사실이 아니다. 신검은 클린트에게 맞춰 개발한 게 아니라 자일 가문의 고검 투로들과 검술들을 모아서 시온 본인의 해석을 덧붙여 만들어낸 검술이다. 클린트의 발도는 그 '참고사항'들 중 하나였을 뿐이고, 클린트에게 맞춰 개발한 건 '신검 초중발도'지, '신검'이 아니다. 작중 시온은 육만신기를 사용할 때를 제외하면 신검 외의 다른 문파 검술을 사용한 적이 없다. 후에 초중발도의 기술 중 기본기라고 할 수 있는 죄베기를 사용하는 엑스트라가 등장했지만 자일가의 제식 검술에 포함된지 30년이 넘었으니 다른 사용자가 있는건 당연하다. 어쨌든 '당시 토발에 있는 사람 중에서' 클린트가 유일한 초중발도 사용자라는 것은 확실하다. [19] 레이의 경우는 일단 반과 아버지인 로버트 넬슨이 대립하고 있었기에 한 명을 선택하였으며 말은 험하게 해도 계속 은근히 반이 시온을 포기하면 모든 걸 묻어둔다는 선택지를 계속 제시했었다. 궤도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반을 봤을 때도 없던 일로 하자고 설득하기도 했고. [20] 취소선을 긋긴 했지만 미스텔테인을 든 히페리온은 근접전을 벌이는 기사의 천적으로 묘사되는데 이런 히페리온의 하드 카운터가 될 소지가 있는 인물이 둘이나 토발에 있었다! 한쪽은 초중발도로 거리를 두고 찌를 수 있는 데다 과거 히페리온을 묻어버릴 때 동참했던 클린트, 그리고 다른 쪽은 자기 AB소드를 갖췄을 때 중력시로 제로 브레이커 타이틀을 차지한 레이 넬슨이다. 그런데 둘 다 인간끼리 싸우다 죽어버렸으니 망했어요... [21] 다만 실제로 클린트가 있었다고 상황이 극적으로 호전될지는 의문이다. 초중발도가 원거리를 커버하긴 하나 근본적으론 검술이고, 뭣보다 이걸 개발한 장본인인 시온이 미스텔테인을 상대로 그토록 고전한 것을 생각하면 클린트가 상성상 크게 우위라고 보긴 어렵다. 물론 이건 단독으로 싸울 때 얘기일 뿐 작중 벌어진 시온/반 콤비와 시온 사건이 없었으면 있었을 클린트/레이 콤비를 비교해보면 후자가 압도적으로 안정적이다. 반에게 반쯤 으깨진 토발군대까지 합치면 더 그렇고. [22] 뒤에 이어질 막장 사태들의 원흉이 된 병크로 애초에 토발 여론이 기사단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난 만큼 이런 정치쇼는 무의미했으며 이를 본인 입으로 언급했다. 또한 1의 푸른꽃을 이용하려던 시도는 므네메이온을 기동시키기 위한 일종의 도박인데 므네메이온의 코드를 시온이 보유하고 있었으므로 괜스레 위험을 감수할 것없이 시온의 성격을 이용해 겁박 및 회유를 시도했으면 모두가 윈윈하는 결과를 맞았을 것이다. 아니, 시온의 성격을 감안하면 겁박할 것도 없이 그저 정직하게 토발을 위해서라고 말하면서 부탁만 했어도 시온은 오히려 자기가 토발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었다고 기뻐하면서 OK를 했을 것이다. 다만 로버트가 사적인 감정 때문에 혹은 머리가 딸리는 병신이라서 푸른꽃 코어라는 정신나간 수단을 쓴 것은 아니다. 그가 시온을 이용하지 않은 건 단순히 [23] 아이리를 위해 숨기고는 있었지만 그나마 부상이 덜한 덕분에 테러리스트 소식등을 알고 있었다. [24] 이 코트는 30년 전의 시온이 입던 구형이다. [25] 같은 황족 직계인 레아나 클린트도 해당 코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이 둘은 죽어버렸는지라 한편 시온/레아+클린트와는 계열이 다르지만 어쨌든 황족 직계인 빌란과 그란트 쪽의 가계도 므네메이온 제어가 가능한 황실 직계 코드를 가지고 있는지는 불명. 방계인 라임과 유리의 가계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58] [26] 후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레니는 파동기를 이용해 반쯤 박살내서 회수해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시온은 이것을 버텨냈으며, 거기에 무의식적으로 데미지의 일부를 반사시키기까지 했다.(레니가 공격했던 오른쪽 다리에 이 흔적이 남았다) 과연 검성. [27] 사실은 레니도 계속되는 전투로 인해 육마가 몸을 침식하고 있었다. 한계에 도달해 있었던 것. 어차피 강 건너 불 보듯 하면서 오락거리로서 즐기고 있는 레니가 도와줄 마음이 들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볼 수 있지만, 설령 그럴 마음이 든다고 해도 몸이 움직여주는 상태가 아니라는 것. [28] 사실 진짜 상위괴수는 아니고, 거인함대의 출력을 공명하여 사용하는, 노심이 없는 가짜 상위괴수이다. [29] 예전 피어의 참격을 예지에 가까운 예측으로 막아낸 드라이가 연상된다. [30] 하필이면 이 때 크리스마스가 끼여 있어서 작가의 맨탈에 손상이 가해지는 바람에... 덧글에서는 시온과 반은 이제 살아남지 못할듯 ㅋㅋ,아 작가님 시온&반 커플 살려주세요 ㅠㅠ 같은 글로 가득 찼었다. [31] 비숍이 지키고 있는 [32] 나이트런의 세계관 상 인간들의 평균수명이 100세 이상으로 증가했을 것을 고려하면 수백년 단위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다만 넬슨가가 일반적인 혈족임을 감안해본다면 수십년 선이 적당할 듯. 다만 특별한 혈족 버프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잭 노튼이 냉동과 수명연장 시술로 수백 년을 버텼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냉동은 어쨌든 수명연장 시술을 미오가 받았다면 백 년 이상을 찍었을 가능성도 있다. [33] 실제 시온은 예루살렘의 이명으로서 기독교적 의미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도성으로 여겨질 만큼 신성한 곳이다. [34] 자신과 반, 미오, 아이리가 해변에 모여있는 풍경. 이야기가 심화되기 직전 그들이 가고자했던 바다를 나타낸다. [35] 여담이지만 나이트런 영문판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시온의 이름을 Sion으로 표기한지라 마지막이 미묘하게 되었다(...) [36] 채터박스에게 마지막 기술을 날리고서 끊겨나간 팔 부분. [37] 아담 능력 폭주 이전부터 얼마 못 살 거란 언급이 자주 나온지라 독자들은 금방 죽었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문 오프닝 시점에서 등장하여 토발전 이후 2년 가까이 생존해있었다. [38] 그러나 그 다음 컷에서 "하지만 그렇기에... 거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라는 대사와 깨진 태블릿을 보면 저 뒷처리와 생체 코드 외에도 아직 서로 치러야 할 것이 뭔가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 [39] 이 부분은 이견의 여지가 있다. 어나더 에피소드 마지막화를 보면 시온의 삶에 대해 '사실 아이는 그저 칭찬받고 싶었던 것 뿐인지도 모른다'라고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 자신의 이상에 빠져 스스로를 위하는 이기심이 없는 인물이라기보다는, 단지 '칭찬받고 싶을 뿐이었던 아이'라 할 수 있다. 클린트도 과거에 시온을 보며 '애가 칭찬받고 싶어하는 것 뿐이다'라고 생각했었다. 즉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너무 강한 나머지 자기애나 이기심을 눌러버린 케이스였을지도 모른다. [40] 실제로 유리 자일은 그러한 시온의 태도에 경의를 표하며 자신의 기함을 빌려주었고, 라임 역시 레아와 클린트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냐고 쓴소리를 하면서도 시온의 결정을 만류하지는 못했다. [41] 굵직굵직한 주요 사건들은 시온이 원해서 일으킨 것들이 아니므로 휘말렸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42] 레아가 시온을 따라간 것은 어디까지나 레아 본인의 결정이었고, 애초에 시온이 그런 선택을 내리게 가르친 것도 레아였음을 클린트조차 알았기 때문에 클린트는 시온과 레아의 결정에 반대하지 못했다. [43] 만약 일행이 히페리온과 미스텔테인에 관한 제대로 된 정보가 있었다면 토발 낙하 과정에서 시온이 아니라 원거리 기술인 초중발도의 스페셜리스트인 클린트가 히페리온을 견제했을 것이고,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하기도 전에 오른팔이 망가지는 일도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히페리온과 마주한 이후 클린트가 "차라리 자신이 갔어야 했다"고 독백하는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 [44] 이러한 점을 통해 어나더 에피소드의 결말과 바로 다음 에피소드인 히어로편의 결말이 서로 반대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온은 멈추고 죽게 됨으로서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 반면, 앤은 걸음을 멈추지 않고 재기함과 동시에 소중한 존재를 뒤로 하게 되었다. [45] 반은 시온이 푸른꽃을 떨어뜨려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다고 알고 있으니,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죽인 주제에 그따위 소원이 있다는 자조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실 푸른꽃을 추락시킨 건 폭주한 키메라였고, 시온은 오히려 레니가 푸른꽃을 궤도상에서 파괴하려고 하는것을 말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몇날며칠을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않고푸른꽃 내부에서 사투를 벌였고, 폭주하여 푸른꽃을 파괴하는 키메라를 제압한 영웅이었다. 그리고 키메라의 존재를 들키지 않기 위해 범인 누명을 뒤집어 쓴 것이었다. [46] 발도술인 검은 베기를 자기 몸보다 커다란 대검으로, 칼집도 없이 문제없이 사용한다. [47] 특수파동기와 정상급의 검술을 가진 그 앤조차 전성기에 가까운 몸상태로도 경계를 보유하기 전의 저랭크,고랭크 논란이 있는 루시퍼를 놓치고 역으로 피폭을 당하여 그 시점을 기준으로 크게 열화되기 시작했다. [48] 이런 영향인지 팬들이 제작하는 2차 창작물에서는 시온이 시한부가 되지 않았거나 모종의 이유로 미스텔테인에 의한 육체붕괴를 극복해 내었을 경우라는 if설정이 적지 않게 보이는 편이기도 하다. [49] 훗날 '문 오프닝' 에피소드에서 이 산반법술을 계승한 카야, 세븐 등이 등장한다. 이 역시 프레이식의 원류중 하나. [50] 칠선이라는 자일 가 검술의 기술. 나이트폴 12화에서 칸이 사용한다. [51] 60화의 히페리온의 회상을 보면 잘려나간 팔 뒤로 구름이 갈라져있다. [52] 자원 행성을 습격한 뒤의 래빗과 조우했을 때 공중에서 빔을 회피하며 이것의 프로토타입 급 기술로 래빗을 장거리에서 저격했으나, 거리가 멀어서 추가 무장을 부수는 것에 그쳤다고 한다. [53] 이후 회상에서 시온이 하지 못했던 말이 나온다. "여왕은 사람이었으니까." [54] 어머니. [55] 토발 정부에게 배신당하고, 시민들에게 수차례의 원망과 위협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그들에 대한 헌신을 버리지 못했음을 보여준 대사다. 이 화의 제목은 'Zion rize'. [56] 아버지의 칭찬에 울면서 웃는 얼굴로 대답한 말. [57] 앤 마이어, 디오 딜런, 마더나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