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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22:10:01

스쿠버 다이빙 살인사건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명도예가 살인사건 스쿠버 다이빙 살인사건 강도 범인 입원사건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범인5. 범행트릭6. 후일담7. 기타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에피소드. 애니메이션으로는 114-115화에 속하며 만화판은 시즌 2 13,14화, 17권에 수록되어 있다.

2. 줄거리

코난, 란, 코고로 일행은 이즈 반도의 해수욕장에 놀러가게 되는데 코고로는 란에게 예쁜 아가씨들에게 싱글남으로 보이고 싶으니 딸인 척 하지 말라며 마침 몸매가 훌륭한 어느 여성을 보고 홀딱 반해서 작업을 걸게 되는데... 그 여성은 다름 아닌 자신의 아내인 키사키 에리였다. 사실 코고로 부부가 마주친 것은 우연이 아니며 이번 여행은 란에 의해 기획된 것이었다. 부모님을 화해시키고 싶었던 란이 서로가 온다는 것은 비밀로 하고 부모님을 각자 초대한 것.

결국 두 부부는 식당에 둘러 앉게 되지만 그 어느때보다도 부부 사이의 분위기는 살벌했다. 코고로는 아줌마가 나이에 안 어울리는 수영복을 입었다고 핀잔을 주고 에리는 그 아줌마를 아가씨로 착각해서 꼬시려던 건 누구냐고 입씨름을 벌이고 결국 빈정이 상한 코고로는 홧김에 자리에서 일어서 버린다. 그러나 에리가 유독 기분이 상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바로 결혼반지 때문이었다. 에리는 결혼 반지를 끼고 있지 않은 상태였는데 코고로가 이것을 알아본다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해서 코고로를 테스트해보려 했으나 코고로는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 에리는 코고로의 애정이 완전히 식었다고 생각해 낙담하고 "내 인생은 완전히 실패작이야. 별거 같은 거 당장 때려치고 다시 시작할까봐."라고 거의 최초로 이혼을 염두에 둔 발언까지 한다. 시간이 지나서도 코고로가 오질 않자 에리는 보나마나 바다에 가서 여자나 꼬시고 있을 것이라 하고 란은 그럴 리 없다고 쉴드를 쳐주지만 그 말을 꺼내기 무섭게 코고로가 수영복을 입은 두 아가씨들과 신나게 어울리는 모습이 일행의 눈에 포착된다. 란은 우연히 화장실 앞에서 만났을 거라고 하지만 에리는 코고로의 다리에 모래가 묻어있는 것을 보며 그가 바닷가에 있었다는 것을 추리해내고 보나마나 아가씨들 등에 오일이나 발라주며 시시덕거렸을 거라 하고 코난 역시 코고로를 한심하게 쳐다본다.

보다 못한 란이 코고로를 부르고 코고로는 그저 헤벌쭉해선 이 아가씨들이 자신의 팬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하루미와 키와코라고 소개해준다. 키와코와 하루미는 반갑게 인사를 건네지만 에리는 스스로를 코고로의 전처라고 표현하며 여전히 뚱한 상태. 그런 와중에 키와코의 일행인 쿠니오가 추파 던지지 말라고 코고로를 제지하며 약혼녀랑 여동생한테 찝쩍대는 데 왜 가만히 있냐고 핀잔을 준다. 그러나 하루미의 오빠이자 키와코의 약혼자라는 마사히코는 유명인이라서 그런 것 같은데 뭘 그러냐며 웃어 넘기고 코고로를 알아보며 반가워 한다. 그런 마사히코를 묘한 눈빛으로 쳐다보던 키와코는 코난 일행에게 자신들과 점심을 같이 먹자며 동석을 제안한다. 식사를 하면서 일행이 같은 대학의 스쿠버다이빙 동아리이며 마사히코가 수영을 못한다는 것[1]과 다음주 결혼 예정인 키와코와 마사히코가 소꿉친구라는 것이 밝혀진다. 란은 소꿉친구 이야기가 나오자 에리와 코고로 역시 소꿉친구임을 상기시키며 이를 어떻게든 엮어보려고 하지만 에리와 코고로는 소꿉친구 판타지에 속아서 신세 망친 부부가 한 둘이 아니라며 신랄하게 비꼬더니 아직 식도 안 올린 커플한테(...) 아내의 불륜이 의심되면 탐정 사무소로/이혼할 때 남편한테서 위자료를 잔뜩 뜯어내려면 변호사 사무소로 오라고 명함까지 쥐어주며 산통을 깨주신다..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 물끄러미 바다를 보던 키와코는 뜬금없이 하루미에게 방에 가서 새 목욕 수건을 갖다 달라고 말하며 스노클링을 하겠다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마침 가볍게 음주도 한 상태였기에 하루미는 내일 하라고 그녀를 말리지만 키와코는 쿠니오의 동행도 거부한 채 기어이 바다로 향한다. 시간이 좀 지난후 바다가 거칠어져 모두가 걱정하는 와중에 일행의 또 다른 친구인 히로시가 동석한다. 히로시는 오전부터 지금까지 쭉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했지만 키와코는 보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 순간 마침 하루미의 눈에 키와코가 들어온다. 하루미는 키와코를 알아보고 손을 흔들지만 그 순간 일행의 눈에 보인 것은 바다에 빠진 듯 필사적으로 허우적거리는 키와코의 모습이었다! 패닉한 약혼자 마사히코는 수영도 못 하면서 가장 먼저 키와코를 구하러 뛰어가고[2] 나머지 일행과 코난, 란까지 뛰어가 히로시의 주도로 키와코를 구출해낸다. 구조된 키와코는 갑자기 마사히코는 어디 있냐는 질문을 던지는데 바로 옆에 있다는 히로시의 대답에 "그래.. 다행이네"라는 묘한 말을 던진다. 그렇게 모든 해프닝이 마무리되나 하는 순간 무언가를 목격한 란은 잠수를 해보는데 거기서 란이 목격한 것은 다름 아닌 바다뱀이었다!

일행에게 업혀 나오던 키와코는 순간 안색이 창백해져 그대로 사경을 헤매게 되고 당황한 일동에게 코난이 바다뱀에게 물린 것 같다고 말한다. 의식을 잃어가는 키와코가 왼쪽 손등이 물린 자리라고 희미하게 읊조리고 키와코의 손에서 직접 독을 빨아낸 히로시와 아이스티를 가져와 응급치료를 보조한 코난[3] 덕에 응급처치는 일단 마무리되고 구급차가 와서 약혼자 마사히코가 동행하여 병원까지 가게 된다. 바다뱀을 목격한 란은 호텔 직원들이 건네준 동물 도감을 보고 해당 뱀이 넓은띠큰바다뱀(Laticauda semifasciata)임을 간파한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은 란이 목격한 바다뱀은 머리 뒤에 지느러미같은 게 달려 있었다는 것이다. 직원들은 해당 뱀은 난류를 타고 가끔 들어오기도 하는 뱀인데 물리면 따끔하기만 할 뿐 붓지도 않아서 모르고 사망한 어부의 사례도 있다고 증언한다.[4] 일행은 바다뱀 둥지에 손이라도 넣었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추측하지만 코난은 물린 상처가 인위적이었던 점을 들어 이를 키와코에게 접근한 일행 중 누군가에 의한 계획적인 살인이라고 의심한다. 그러나 키와코를 구조하러 갔을 때 일행은 모두 빈손이었던데다 키와코가 물에 빠질 것을 예상하지 않으면 계획할 수 없는 범행이기에 애초에 키와코가 물에 빠졌던 것 자체가 범인이 바다뱀으로 그녀를 공격했기 때문이라는 가설만이 신빙성이 있는 상태였다. 이 경우 유일한 용의자는 이즈 히로시 밖에 없지만, 그는 키와코를 구호할 당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완벽한 응급처치를 했기에 살인자가 왜 피해자를 그렇게 애써서 구하려 했냐는 의문점이 남았다.

한편 병원에 간 마사히코는 일행에게 전화를 걸어 보험증을 들고 병원으로 와 달라고 하며 키와코의 상태가 안 좋은 것 같다고 그녀가 죽을까봐 걱정하고 히로시는 약한 소리 말라고 한 뒤 키와코와 같은 방을 쓰는 하루미에게 보험증을 가지러 가자고 한다. 일행은 모두 하루미의 방에 올라가지만 하루미가 출입 카드를 안에 두고 나와 쿠니오가 자기 방에서 프런트로 전화를 걸어 비상 열쇠를 요구해야 했다. 여기서 마사히코, 키와코만이 아니라 히로시도 그들과 같은 소꿉친구 사이였음이 공개되고 히로시, 마사히코, 쿠니오 세 친구는 동갑이지만 하루미와 키와코는 이들보다 한 살씩 어린 동년배라는 것이 밝혀진다. 이를 듣고 코난은 무언가 간파하게 된다.[5] 직원이 도착해 하루미 방의 문을 열어주고 하루미는 보험증을 못 찾아 애를 먹는데 히로시가 나서서 가방 속 수건에 있을 거라며 단박에 보험증의 위치를 알아맞추는 소꿉친구의 위엄을 보여준다.

보험증을 찾은 일행은 코고로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는데 차가 비좁아 못 타는 란과 코난을 에리가 태워주겠다고 나선다. 에리는 코고로에게 완전히 질려 버린지라 더이상 이런 남자랑 있기 싫다며 란을 병원까지 태워준 뒤 귀가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들은 코고로는 나중에 할 얘기가 있다고 그녀에게 진지하게 제안을 한다. 에리는 살벌한 표정으로 이를 수락한 뒤 병원까지 거의 난폭운전에 가까운 속도로 차를 몰며 여전히 빡쳐 있음을 드러낸다. 란은 반지 때문에 아직도 삐쳐 있냐고 하지만 에리는 이 사건이 사고가 아닌 살인미수인데도 눈치채지 못하는 코고로에게 열받아서 그렇다고 말하더니 아까 나중에 할 얘기가 있다고 말한 것도 자신을 시험해 보려는 게 분명하다며 더 이상 못 참겠다고 착잡해한다. 그러나 에리의 이 말에서 힌트를 얻은 코난은 마침내 사건의 진실을 간파하게 되는데...

3. 등장인물

주요 용의자의 이름은 이즈반도의 지명에서 따왔다.

4. 범인

이름 마츠자키 하루미/이하나
나이 불명
신분 대학생
살해 인원수 0명
범행 동기 질투심
범죄목록 살인미수, 동물학대
"바보 같죠? 어차피 짝사랑인데.."

사실 마사히코와 하루미는 친남매가 아니라 부모님의 재혼으로 맺어진 의붓남매[6]였다. 어머니를 따라 고등학교 2학년 때 새 가족을 만나게 된 하루미는 믿음직하진 않지만 자상하고 다정한 의붓오빠 마사히코를 짝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재혼으로 남매가 되어버린데다가, 마사히코 곁에는 언제나 소꿉친구인 키와코가 붙어 있어 그를 넘볼 수 없었다. 키와코는 특히 마사히코와의 어린 시절 추억을 자주 얘기해주곤 했는데 이것이 하루미는 키와코가 넌 마사히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자신을 놀리는 것 같아서 질투심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약혼 발표를 한 뒤 키와코가 마사히코의 애정도가 의심스러우니 테스트를 해봐야 겠다며 자신에게 공범 역할을 맡아달라고 하자 쌓여온 감정이 폭발하여 이번 일을 계획한 것이었다.

하루미가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자조하는 그때 간호사가 피해자가 깨어났다면서 하루미를 데리러 오고 의식을 회복한 피해자는 바로 하루미를 찾는다. 범인이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하루미는 쭈뼛거리며 그녀에게 다가서는데 뜻밖에도 키와코는 그녀에게 도리어 미안하다고 사죄를 한다. 키와코는 하루미가 마사히코를 짝사랑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래서 마사히코의 애정도를 테스트하겠다고 익사 연출극을 계획하며 범인을 동원한 것이었으나, 연기를 하던 도중 자신에게 다가오는 하루미의 표정을 보고 그녀가 마사히코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을 그제야 알아차린 것이다. 하루미는 죄인은 나인데 무슨 말이냐고 오열하고 마사히코가 어리둥절해서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냐고 하자 키와코는 "사람의 마음을 시험해보려다가 벌을 받아 바다뱀에게 물렸을 뿐이다"라고 말하며 범인이 하루미란 사실을 그에게 알리지 않는다.

5. 범행트릭

코난이 이 사건이 사고가 아님을 간파한 것은 물린 부위가 손가락과 같은 좁은 부위가 아닌 왼쪽 손등이라는 넓은 부위였다는 부자연스러움 때문이었다. 바다뱀은 주둥이가 좁기 때문에 손가락,발가락 같은 좁은 부위만을 물수 있다.

먼저 범인은 모두와 함께 스쿠버 다이빙을 간 틈을 타 바다뱀을 잡은 후 범행 도구인 바다뱀을 스스로 물리는 일이 없이 쉽게 잡을 수 있도록 머리만 가방 밖으로 빼둔 상태에서 몸통은 테이프로 고정해 힙색에 넣어두었다. 그러다가 모두가 피해자에게 달려갈 때 바다뱀의 아가리를 억지로 벌리게 쥐고 피해자의 왼쪽 손목을 물게[7][8]하고 모두가 피해자에게 눈길을 돌리는 틈을 타 증거물인 뱀을 놓아준 것. 그러나 범인은 사건이 터진 직후 불안감 또는 들킬 리 없다는 자신감 때문인지 줄곧 일행의 곁을 떠나지 않았기에 힙색에 남아있는 바다뱀의 비늘 등이 붙여져 있는 테이프를 없앨 기회는 많지 않았을 테니 물증은 아직 남아 있는 셈이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 피해자가 물에 빠질 걸 예견이라도 하지 않은 이상 이런 범행을 계획할 수 없다. 그러나 피해자가 물에 빠진 해프닝이 사실 우연이나 사고가 아니라 의도적인 행동이라면 가능하다. 사실 피해자는 진짜로 물에 빠진 것이 아니라 물에 빠진 척해서 수영을 못하는 약혼자가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구하러 올 지 그의 애정도를 테스트해보려고 한 것이다.[9] 또한 이 계획에는 조력자가 필요했으며[10] 그 조력자가 바로 다름아닌 하루미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도 하필 모리 코고로 탐정이 자리에 동석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루미는 더더욱 말렸으나 키와코는 그 작전을 강행했다. 설마 하루미가 그 작전을 이용해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는 걸 상상하지도 못한 채.

6. 후일담

이번 사건에서 에도가와 코난은 란, 범인, 에리만을 따로 방으로 불러내서 사건의 진상을 밝혔다. 병원에 도착한 이후로도 코고로는 에리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를 알아보는 간호사들 하고 히히덕대는 모습을 보여 그대로 에리가 귀가할 상황이었고, 에리가 화가 난 이유 중에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지 못하는 코고로에 대한 답답함도 포함되어 있었으니 코고로 대신 사건을 풀어서 둘 사이를 중재하려는 의도였다.[11] 그래서 코난은 추리 도중에도 피해자가 약혼자에게 익사당하는 척 속인 이유를 설명할 때 결혼 반지를 일부러 안 끼고 나온 누구처럼 배우자의 마음을 떠보려는 게 인간의 심리라고 말하며 코고로가 에리의 반지가 없어진 것을 눈치채고 있다는 식으로 포장해줬다. 그러나 추리가 마무리된 후 잠에서 깨어난 코고로에게 에리가 다시 이 반지 얘기를 꺼내들자 코난은 위장이 탄로날 것이라 생각해 허둥거렸다.

그러나 코고로는 뜻밖에도 주머니 속에 있던 에리의 결혼반지를 건네준다. 사실 코고로는 처음부터 에리의 반지가 없어졌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던 것이다. 코고로 일행과 마주쳤을 당시 에리는 안경을 낀 채로 머리를 닦고 있었다. 보통 머리를 말릴 때는 안경을 쓰지 않으니 에리가 비치 파라솔 아래에서 무언가를 잃어버려서 찾으려고 안경을 썼다는 것을 코고로는 눈치채고 있었던 것. 에리가 코고로를 테스트해보려고 일부러 왼손으로 홍차를 마시는 등 의도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본 코고로는 잃어버린 게 결혼반지라는 것을 알아냈다. 식당에서도 에리랑 다투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 듯 보였지만 사실은 에리의 결혼반지를 찾으려고 자리를 뜬 것이었다. 덧붙여 란이 에리의 결혼반지가 없다는 것을 눈치챈 것은 코고로가 나간 직후. 즉 코고로는 일행 중 에리의 결혼반지가 없다는 것을 가장 먼저 눈치챈 것. 그리고 다시 돌아온 코고로의 다리에 모래가 묻어있던 것은 비치 파라솔 아래에 엎드려서 결혼반지를 찾느라 그랬던 것이다.[12] 감동한 에리는 무언가 말을 건네려 하지만 그 순간 병원의 여자 간호사들이 코고로에게 몰려들고 코고로가 또 헤벌쭉해지면서 삐친 에리는 그대로 -잽싸게- 자리를 떠서 귀가해버린다. 그러나 귀가하는 에리의 손에는 결혼반지가 끼워져 있었다.[13]

7. 기타


[1] 일반적으로는 스쿠버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는 수영을 할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수영 문서에도 있듯이 스쿠버다이빙은 수영을 못해도 배울수 있다. 다만 리더십(강사 혹은 다이브마스터 등) 라이선스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수영 실력이 요구된다. [2] 그러나 수영을 못하는지라 히로시가 잽싸게 그를 밀쳐냈다. [3] 차에 함유된 탄닌 성분으로 독을 중화시키려 한 것이다. 이를 목격한 에리는 강건너 불구경하던 우리 어른들보다 코난이 낫다면서 응급치료법도 모르는 코고로를 디스한다. [4] 이에 코고로가 그렇게 위험한 생물이 서식하는 데 이런 곳에다 해수욕장을 세웠냐고 항의하지만 직원은 해당 어부가 물고기인 줄 알고 바다뱀을 먼저 잡으려고 해서 생긴 사고였을 뿐이고 넓은띠큰바다뱀은 사람을 먼저 공격하지 않는 얌전한 종인데다 호텔 개장 이래에 바다뱀에 물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명한다. [5] 또한 TMI로 쿠니오가 키와코를 짝사랑했다는 것 역시 공개된다. 원래는 대학교 2학년 때 동아리를 관두려 했는데 당시 신입생이던 하루미와 키와코가 들어오자 그녀에게 첫눈에 반해 계속 동아리에 남았다고.. [6] 하루미가 마사히코보다 고작 1살 어릴 뿐이고 키와코와는 동갑이기까지 하다면 하루미 역시도 키와코, 마츠히코, 히로시와 소꿉친구여야 했다. 거기다 오빠인 마사히코와 오빠 친구인 히로시가 하루미에게 너무 깍뜻하게 대하는 태도를 보여 코난은 두 사람이 어릴 때부터 의붓남매로 같이 큰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되고 나서 가족으로 엮인 사이라고 추측했다. [7] 단 잘못하다간 자신도 물릴 수 있다는 위험이 있기에 범인은 힙색 안에 뱀의 아가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전부 테이프로 고정시키고 안전하게 뱀의 아가리를 벌릴수 있게 위험요소를 줄였다. 란이 목격한 바다뱀의 지느러미 같은 부분은 이때 힙색에 뱀의 몸통을 고정하려고 붙여둔 테이프였다. [8] 그녀가 힙색에 뱀을 넣었다는 증거는 하루미의 방에 들어갔을 때 침대 위에 지갑, 카드키, 선탠 로션 등 온갖 물품이 놓고 나왔다는 카드와 놓여 있었던 것.선탠 로션은 그렇다 쳐도 중요한 지갑과 카드키까지 빼놓는 일은 거의 없기에 이는 힙색에 있던 모든 물건을 빼내고 무언가를 넣어야 했다는 걸 암시한다. [9] 키와코가 이런 테스트를 하려고 했던 이유는, 약혼자 마사히코가 평상시에 사람이 너무 좋은 성격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고로와 자기가 노닥거리는 모습을 보고도 먼저 달려가 화를 낸 쿠니오와 달리 가장 화를 내야 할 약혼자는 질투나 제지를 하지 않고 그냥 웃어넘기는 모습을 보였기에 그가 정말 자신을 사랑하는지 확인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 증거로 피해자는 구조되자 마자 약혼자가 달려 왔는지를 확인하고 "다행이다"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10] 그녀가 물에 빠졌다는 것을 일행이 아닌 다른 구조 대원 등이 먼저 알아차린다면 약혼자가 뛰어오기도 전에 구조될 테니 누군가 마사히코와 친구들에게 키와코가 빠졌음을 알려줘야 본격적인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1] 참고로 처음에 에리는 자신에게 용건이 있다고 한 코고로가 병원 방송을 통해 자신을 호출했다고 믿고 있었기에 흥분해서 언성을 높이는데 이때 추리를 위해 재워둔 코고로 뒤에 숨어있던 코난은 말그대로 쫄았다(...) [12] 이에 코난은 평소에도 머리가 이렇게 잘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속으로 말한다. [13] 이때 잘보면 에리의 입술이 살짝 올려져 있는데 미소짓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4] 하지만 평상시처럼 모든 용의자와 관계자들 모두를 모아서 진실을 밝히지 않고 가해자만 따로 불러내어 추리를 전개한 것을 보면 공개적으로 사건의 진실을 밝힐 생각은 없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