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14:26:15

소사이어티 게임/참가 플레이어/김하늘

스까이에서 넘어옴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소사이어티 게임/참가 플레이어
1. 소사이어티 게임 2
1.1. 방영 전1.2. 1화1.3. 2화1.4. 3화1.5. 4화1.6. 5화1.7. 12화1.8. 총평1.9. 플레이어 간 접점1.10. 여담

1. 소사이어티 게임 2

소사이어티 게임 2
참가 플레이어 명단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스포일러 포함)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파일:external/66.media.tumblr.com/tumblr_of5ollbe7a1sqk8veo1_250.png 높동 마동 파일:external/67.media.tumblr.com/tumblr_of5ollbe7a1sqk8veo2_250.png
파이널 챌린지 승리 파이널 챌린지 패배
<rowcolor=#ffffff> 박현석
대학원생
장동민
개그맨
줄리엔 강
방송인
권민석
MMA선수
손태호
취업 준비생
조준호
유도코치
12화 탈락 10화 탈락
<rowcolor=#9F494C> 정인영
방송인
학진
연기자
김회길
피트니스 모델
알파고
특파원 기자
구새봄
아나운서
유리
모델
<rowcolor=#FFFFFF> 5화 탈락 8화 탈락 11화 탈락 9화 탈락 7화 탈락 6화 탈락
<rowcolor=#9F494C> 김하늘
외국 변호사
고우리
연기자
유승옥
모델
이천수
전 축구선수
정은아
대학생
박광재
연기자
<rowcolor=#FFFFFF> 1화 탈락 3화 탈락 파일:소사겜흑백.png 4화 탈락 2화 탈락
<rowcolor=#9F494C> 캐스퍼
래퍼
이준석
정당인
엠제이 킴
MMA선수
김광진
전 국회의원
}}}}}}}}}
파일:21106638_877936782358829_8100923065283299570_n.jpg
합.리.적!
호주에서 온 패기 넘치는 당찬 변호사!

김하늘
소속 마동(DAY1~5) → 높동(DAY5~6)
나이 26세 (1992년생)
학력 퀸즐랜드 대학교 로스쿨, 국제 교류학
직업 외국 변호사
포지션 두뇌 (Brain)
SNS 인스타그램
Day2 Day3 Day4 Day5 Day6
리더 · 승리 리더 ·패배 승리 [ruby(승리, ruby=블랙리스트)] 탈락

1.1. 방영 전

변호사가 신뢰의 이미지가 있잖아요. 이를 이용해서 배신, 반란 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사전 인터뷰
일반인 면접 통과자이자 소사이어티 게임 최초의 법조인 출신 참가자다.[1] 참고로 더 지니어스의 법조인 출신 참가자는 시즌 2, 4의 임윤선, 시즌 3의 강용석이 있는데, 이 둘이 강렬한 명언을 넌너등 뭐가 남기고 탈락한 덕분에(?) 방영 이전 시청자로부터 소소한 관심이 있었다.
1화 방송이 끝난 후 김회길과 함께 프로필 카드가 공개 되었다.

1.2. 1화

대체적으로 연예인분들이 많이 나온다고 그러니까 일반인들끼리 연맹을 해야 될 거 같은데
비밀 연맹을 하는 게 좋을 것 같거든요?
- 원형마을에 입장한 손태호에게
뭐하는 짓이에요!
- 거울을 통해 마동을 염탐하는 이준석에게
평화를 지킬 자신이 있다는 메시지와 상금에 대한 얘기를 투명하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을 했어요
만약에 반란이 일어나더라도 저에 대해서 더 좋게 생각하지 않을까
-개인 인터뷰

시작하자마자 손태호와 손을 잡았다. 리더 선출에서 패기롭게 미션을 성공하며 첫 리더가 되고 손태호와 박광재에게 반란의 열쇠를 주었다.

다만 변호사 특유의 언변에 비해 막상 카리스마는 부족했고, 결정적으로 자신이 챌린지 동물 기억에서 패배한 후 멘탈이 흔들려 이후의 전략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것을 어려워했다. 정은아가 수식 만들기의 필승법을 찾아냈고 주민들이 대결에서 잘 이겨줬지만 정작 본인이 뭔가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천수가 일단 반란을 일으킬 인원들을 대강 모아놓은 상태에서[2] 우선 한 회 지켜보자는 결론을 낸 이후였기 때문에 챌린지가 끝난 후 '리더가 너무 흥분해있고 앞서나가서 중심을 잡지 못한다'는 이천수의 명분이 강화되었다.

김하늘은 위기를 느끼고 박광재를 아예 블랙리스트에 적을 것을 고민하기도 했다. 실제로 누굴 적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이천수나 박광재일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지만, 영상을 보면 펜을 옆에 놓은 후 빈 종이를 들고 있을 때와 종이를 항아리에 넣었을 때 펜의 위치가 같아 아무도 안 적었다는 추측도 있다.기껏 리더 잡고 왜 양상국이 되려고 상금은 권민석이나 조준호에게 줄 것이라고 밝혔는데 역시 누구에게 줬는지 나오지 않았다. 실제로 본인이 교과서적인 근거로 이 둘을 지목했고 모두에게 이를 설명했기 때문에 둘 중 하나에게 상금을 줬다면 나오지 않을 이유가 없는데, 이 말은 즉 자신 혹은 손태호에게 분배했을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는 무게감 있는 리더라기보단 전형적인 '계획만 많은 야망가'의 모습이다. 나름대로 합리성을 구축하는 언변으로 자신이 믿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긴 하지만 이천수라는 적이 생겼고 이에 동조하는 이들도 있기 때문에 박광재를 어떻게 포섭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주목할 점은 지난 시즌 파로 윤마초의 연맹은 1화 방영 중 꽤 시간이 지나서 공개된 것과 달리 김하늘과 손태호의 연맹 형성은 아예 방송의 맨 처음을 장식했다는 것이다. 시즌 1에서 조기에 2인 연맹이 공개된 경우는 양상국- 이해성, 올리버 장- 신재혁이었는데, 두 연합 모두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1.3. 2화

무슨 얘기해?
- 박광재와 밀담을 나누는 정은아를 발견하고 포옹하며
오늘 리더 박스 힌트 있는 거 알죠? 그걸 제가 가지고 있어요.
반란의 열쇠를 저한테 주시면 힌트 공유할게요 같이 풀어봐요.
- 박광재와의 면담에서
가장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은 건 천수오빠한테 열쇠를 주지 말라 그거였어요.
- 박광재와의 면담에서
무엇보다 천수 오빠 리더 욕심이 너무 강해요. 그리고 저는 그 욕심을 견뎌낼 자신이 없어요.
- 조준호와의 개인 면담에서

첫 번째 챌린지 종료 후 밤에 몰래 밀담을 나누는 박광재 정은아가 밀담을 나누는 것을 캐치해 호러영화 BGM과 함께 등장 이를 저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아침에 오늘 챌린지에서 진다면 이천수를 주축으로 반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을 정은아에게 듣고 박광재를 리더의 방으로 불러 오늘 반란을 일으킨다면 동조해주고 자신이 오늘 얻은 리더 박스 힌트를 공유하는 조건으로 반란의 열쇠를 이천수에게 넘기지 말고, 자신에게 달라는 조건을 내건다.

챌린지 정글짐에서는 두뇌 플레이어를 자처, 정은아와 연상 기억법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연습 문제를 만들어 주민들을 트레이닝 시켰으나, 정작 본 챌린지에서 한 문제도 맞추지 못하고 상대 팀인 장동민에게 패배하고 만다. 결국 3:0으로 완패하자 이천수로부터 반란이 일어날 것임을 선포 받았고, 본인도 더 이상 리더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독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수긍하게 된다. 반란이 일어나기 전 1:1 개인 면담에서 조준호에게 뜻하지 않게 위로를 받게 되어,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천수가 반란의 열쇠를 가지지 못하게 박광재를 계속 설득했으나 결국 두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이천수와 사이좋게 반란의 열쇠를 가지는 조건으로 박광재가 친 반란의 징에 동조하며 리더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1화, 2화 챌린지 모두 그림 암기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색 구분을 어렵게 만드는 선글라스를 끼고 챌린지에 임한 것이 패착이라는 지적이 있다. 자체 제작 비하인드에서 선글라스 껴도 색깔은 잘 보이며 오히려 안 쓰면 눈이 아파서 못 본다고 해명했는데, 같이 출연한 손태호까지도 '나오고 방송을 보니 왜 쟤는 선글라스를 끼고 있지?'라며 의구심을 가졌다는 등 안 믿고 있다.

1.4. 3화

힌트는 나만 알고 있어야지 어느 정도 협상의 카드가 되겠지?
- 자신의 비밀 연맹인 손태호와의 대화에서
그럼 승옥 언니 들어가야지!
- 감옥 미션이 발표되자

2회차 탈락자 발표 이후 소등하자 리더 박광재의 방을 찾아가 리더 박스 힌트에 대한 딜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 동안 이상한 낌새를 느낀 비밀 연맹원인 손태호가 추궁하자, 확실한 대답을 피했다. 결과적으로 불신만 쌓여 비밀 연맹이 파기될 가능성을 높였다.

감옥 미션을 듣자마자 수감 대상으로 바로 유승옥을 지목했는데. 제대로 상의해보지 않고 당연하다는 듯이 감옥 미션 수행자를 다짜고짜 지명하는 것은 본인으로서는 합리적인 근거하에 낸 의견일지 몰라도 마을 주민들을 납득시키기 어려운 태도였다. 더군다나 리더도 아닌데 누군가에게 명령을 한다는 것이 좋게 보일 리 없으며, 유승옥을 자신의 연맹원으로 끌어들인 이천수의 심기를 건드리게 된다.

챌린지에서는 1승 3패로 마동에서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다. 장기 경기 중 후공을 택하는 변칙[3]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제대로 된 전술을 보여주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번 회차에 손태호 알파고가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정은아 역시 에이스의 명성을 되찾으면서 더 이상 자신의 저조한 성과를 숨길 수 없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그래도 패한 대상이 장동민 혹은 장동민의 전략이라 활약할 여지가 없었다는 시각도 있었지만, 이번엔 돌아가며 게임을 했고 전략도 마동이 높동에 비해 우수했기 때문에 마동의 주민들도 그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기 시작했다.그런데 사실 이번에도 주로 장동민에게 졌다. 챌린지 직후 차기 탈락자 논의를 하던 이천수 박광재의 대화에서 이천수에게 현재 가장 필요없는 주민으로 지목되었다.

그나마 자신이 리더일 때 획득한 리더 힌트를 빌미로 우호적 관계가 된 박광재에게는 전체적인 플랜을 짜고 있다며 옹호받고 있지만 계속되는 챌린지에서의 부진과 무너져 가는 비밀 연맹, 섣부른 언행으로 관계가 악화된 주민까지 생겨 마을 구성원으로서의 가치를 잃고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후일담에서 밝히기를 구새봄과 함께 후공 필승 전략을 짰었다고 하는데, 본래 선공이 필승인 구조상 선의 실수가 있어야 성립 가능한 전략일테니 자신이 후공을 택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김하늘 본인도 쓰레기 전략이라고 셀프디스.

1.5. 4화

오빠 반란해서 저 보내려고 그러는 거죠?
- 이천수에게
알겠어요.. 내가 짐 쌀께
- 박광재에게[4]
파이널 2라운드에 대한 룰북을 탈락시키지 못하게 할 카드로 생각하고 높동으로 넘어 왔거든요.
- 개인 인터뷰
저는 언제 어딜 가든 최선을 다 할 겁니다.
- 개인 인터뷰

이번 회차 주민 이주 대상으로 결정되었다. 결국 자신의 연맹에게는 이용당하고 마동에서는 쫓겨나고 높동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신세로 전락해버렸다. 사실 마동의 리더 박광재는 구새봄이나 유승옥을 교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천수의 강한 입김도 작용했고, 그녀를 좋은 리더라고 평가했던 조준호도 이천수의 뜻을 따른 데다 비밀 연맹이었던 손태호에게마저도 믿음을 주지 못하며 배신당했다. 이천수가 반란을 일으킬 위기였을 때 시간을 끌기 위해 자신이 먼저 반란을 일으켰는데, 자포자기한 심정이었다면 모르나 높동에 넘어와서도 그녀의 생존 욕구는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이것도 결과적으로는 의미없는 셀프 블랙리스트에 가까운 선택이었다.

정작 본인은 손태호를 믿고 힌트도 알려주고 그가 시키는 대로 다른 이들에게는 힌트를 감추는 등 마지막까지 연맹으로서의 도의를 지켰다. 그럼에도 이렇게 된 것은 단지 챌린지에서의 부진 외에도 계산적이기만 한 태도가 반감을 샀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점은 높동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자신 나름대로 생존을 위해 마동에서 얻은 힌트를 감추는 전략을 썼지만 되려 반감만 사고 말았다.[5]

그래도 이번 챌린지에서는 자신에게 약한 신체 게임에서도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의 앞에 나섰던 유리가 널빤지를 하나 떨어트리는 실책을 범해 페널티를 안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생존욕구로 다리를 건너는 데 성공해 두 마을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삼각형 숫자 외우기에서도 점수를 따냈다. 드디어 챌린지에서 본인의 몫을 해낸 셈인데 역설적으로 신체에서 뭔가 기대할 수 없는 두뇌 원툴임에도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는 다리 건너기를 겨우 버티고 갈수록 난이도가 하락하는 두뇌 문제에서 고우리보다도 후순서로 나섰다는 것 자체가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만들지 못했거나 스스로 자신감이 하락했다는 의미.

실질적인 행적과 별개로 이천수가 김하늘을 너무 심하게 갈군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6] 생존에 대한 욕구 자체는 서바이벌에서 꼭 필요한 것이기에 지난 시즌의 최약체군이자 생존툴이었던 황인선이나 윤마초처럼 응원 아닌 응원도 받는 중이다.

1.6. 5화

오늘 패배의 요인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결국 탈락자는 제가 될 것 같아요.
- 개인 인터뷰

아침날 장동민과 높동 주민들에게 파이널 챌린지 2라운드 룰을 알려준다. 그러나 몇몇 중요한 부분에서 틀리는 바람에 큰 도움은 안됐다.

유리와 함께 3라운드 공격수로 나섰고, 대결하는 마동의 수비수가 정은아였다. 이때 마동의 공격수는 구새봄과 유승옥으로 높동 수비수 줄리엔 강이 있는 한 굉장히 유리한 대진표로 경기를 진행하는 상황이었다. 유리는 버티기 담당이고 김하늘이 풀기 담당이었으며, 높동이 5점 이상을 낸다면 연장전에서 역전승까지 가능했다. 그러나 512를 틀리는 기초적인 실수로 인해 4점을 득점하며 챌린지 패배의 근원으로 찍힌다. 후일담에 다르면 숫자 자체를 512인지 521인지 제대로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었다고 하는데몸싸움을 정은아랑 하면서, 제시된 정답이 3인 걸로 보아 521로 푼 듯.

리더 학진이 첫날 자신을 챙겨준 것에 대한 답변으로 김하늘을 살리려 탈락자 면담에서 정치공작을 했지만, 이제껏 쌓아논 챌린지 부진의 이미지 때문에 결국 과반수 이상의 표를 받으며 탈락자가 되었다.

1화 블랙리스트에 아무도 적지 않은 것이 밝혀졌다. 이유는 나오지 않았는데, 비하인드에서 블랙리스트를 적는 장소가 사람들과 꽤 가까워 티가 날 것 같았고 부담돼서 적지 않았는데 후회된다고 밝혔다. 또한 데일리 이벤트로 장동민이 블랙리스트를 적을 때 권민석이 반란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오판하기도. 다행히 손태호가 열쇠를 가졌다는 것은 맞았고 손태호는 블랙리스트에 적히게 된다.복수

4화의 반란 실패 패널티로 이미 블랙리스트가 적힌 상황에서 데일리 이벤트에서 한번 더 블랙리스트가 작성된다면 챌린지 패배 시 높동에서 두 명의 탈락자가 나올 수 있는 꽤나 중요한 위치였다. 다행히 블랙리스트로 탈락하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으나, 투표로 탈락해서 김하늘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7]

1.7. 12화

파일:김하늘입장.png
일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이랑...
- 에필로그
자신과 마찬가지로 중반에 탈락한 플레이어들과 함께 입장했다. 입장하자마자 높동에 착석해 본인과 1회차에 기싸움을 한 이준석과 어색한 투샷을 남겼다. 마동으로 오라는 박광재의 말에 나는 뼛속까지 높동이다.라며 맞받아치기도. 그 후 파이널 챌린지 1라운드 연습시간에 자신과 함께 영어권에 거주했던 캐스퍼를 상대로 엄청난 폭풍 영어를 구사했다. 개밥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한 듯. 계속돼서 진행되는 영어 폭격에 파이널 연습을 하던 장동민저렇게 말하다가는 산소부족으로 죽지 않냐?라며 정인영 유승옥에게 간접 디스를 했다.

1.8. 총평

아쉽죠. 많이 아쉬운 것 같아요.
살면서 이렇게 기죽어 본적도 없고요.
저는 이렇게 많은 실패를 경험해 본적도 없어요.
그래서 여기서 제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 탈락 소감

마동 첫 번째 입주자이자 일반인 면접 통과자로써 뒤이어 마동을 선택한 손태호에게 전 시즌과 이번 시즌의 참가자 캐스팅 차이를 말해주며 비밀 연맹을 만들었고, 정은아에게도 유학파라는 공통점을 통해 사이가 가까워진다. 동을 잘못 선택한 학진에게도 설명을 도와주며 빠르게 친해졌다. 첫 번째 리더 통과 의례에서 망설임 없이 뱀이 든 상자에 손을 뻗어 리더의 자리를 쟁취하고, 리더가 된 이후 1:1 개인 면담을 통해 박광재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고, 반란 직전에 조준호와의 대화로 조준호가 자신에게 우호적인 감정을 가진 것까지 알아낸다.

하지만 이렇게 타인과 빠르게 친근한 관계를 맺는 능력이 무색하게도 단 한 명도 확실한 우군을 만들지 못한다. 그 결과..

적어도 이 다섯명만 확실하게 우군으로 만들었다면 이천수에게 정치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굴욕의 주민 교환을 겪을 것도 없었거니와 안정적인 장기집권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 김하늘의 제일 큰 문제는 전반적인 능력부족이었다. 가장 적대적인 이천수만 해도 높동에서 옮겨온 엠제이킴을 처음에는 챌린지 패배시 보낼 생각을 했지만, 챌린지 연습과정에서 보여준 호성적과 감정적으로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챌린지에서 보여주는 투혼을 보고 탈락확정에서 잔류설득하는 쪽으로 입장이 바뀌기도 했다. 그리고 김하늘이 떠난 뒤에도 이천수는 쟨 분명히 떨어질거다, 쟨 저기가니까 잘하네 등 저주를 퍼붓는다.[9] 사실 소사이어티 게임은 단순한 친목도 아니고 생존 경쟁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무능한 야심가만큼 성가신 인물도 없다.

시즌 1에선 챌린지 소화 능력은 전주민을 통틀어 최하위로 취급받았으나 파이널 챌린지 직전까지 살아남은 윤마초와 같은 캐릭터도 있었지만, 윤마초가 파이널 진출의 야망을 품은 것은 자신의 세력이 높동을 완벽히 장악한 후반부였지 초반부에는 자기 능력 부족을 인식하고 철저히 마을 강자들과 연맹을 맺는 것에 주력했다. 조금의 야심도 없는 모습으로 타 출연자들에게 위험요소로 인지되지 않으면서 연맹을 맺어나가는 방식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다만, 그 누구도 윤마초를 챌린지에 데려갈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했다는 점에서 이 전략의 최종적인 한계는 분명했다. 김하늘의 경우 야심을 드러냈기 때문에 일찍 떨어졌다는 차이만 있었을 뿐이다.

김하늘도 자기 편의 중요성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이를 실천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문제는 본인이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을 구구절절 설명하며 '이것이 나의 수'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는 것이다. 김하늘과 윤마초의 근본적인 차이는 적어도 윤마초는 믿음을 주는 능력이 엄청났다는 것인데[10], 김하늘이 다른 주민들과 교류하는 과정을 보면 하나같이 이게 자기 작전이라는 것을 티내는 경향을 보인다. 본인은 이것이 합리적 판단임을 어필하여 설득력을 얻으려는 의도였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자신의 행동을 납득시키는' 방법일 뿐 '상대의 믿음을 얻는' 방법은 아니었다.[11] 여기에 본인의 능력치를 확실히 알 수 없는 초반부터 너무 큰 목적을 갖고 규모가 큰 액션들을 취하며, 자신이 약체임을 인식하는 데 시간이 걸려 걸맞은 포지션과 플레이를 일찍이 찾을 수 없었던 것도 한 몫 했다.

김하늘에게 호감이 있는 조준호나 박광재, 혹은 다른 여성 멤버들을 앞세워서 주민이동의 대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었으나, 이천수가 제시한 능력이 없다는 평가를 반박할 명분이 아무에게도 없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초라한 결말로 끝을 낼 수밖에 없었다. 상대팀이 되어 탈락하는 끝까지 김하늘에게 호의적이던 박광재도 챌린지를 앞두고 잘해야 한다는 진심 어린 경고성 충고를 했을 정도.

같은 날 주민 교환의 대상이 된 엠제이 킴과 상황을 비교해보자. 높동은 대다수의 주민이 엠제이를 어쩔 수 없이 보낸다며 위로해주며 챌린지 중 장갑을 챙겨주는 등 끝까지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마동은 여성 참가자들이 눈물만 흘릴 뿐 김하늘의 발악과도 같은 반란을 단 한 명도 동조하지 않았다. 정확하게 동조할 명분이 없다. 김하늘 체제로 가면 마동의 파멸이 보이고, 김하늘이 리더가 되면 자기가 주민 교환의 대상이 될지도 모르는데 동조하지 않는 것이 당연했다.

챌린지 능력이 좋았더라면 현경렬처럼 정치질이나 친목질을 못해도 관계없이 살아날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다. 압도적인 두뇌의 강자였던 현경렬은 챌린지 능력 하나만으로 공고했던 연합을 흔들고 최종멤버로 선발되어 승리를 쟁취했다. 그 반면 김하늘은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나도 성적이 저조했다. 객관적인 성과는 초반 각 마을의 최약체군으로 평가받았던 고우리 구새봄보다도 저조했고, 리더로서의 영향력이 있을 때 전체적인 전략을 세우거나 마을을 운영하는 모습도 이천수의 평가처럼 '누가 했어도 했을' 수준이었다. 이 말을 증명하듯 김하늘이 탈락하는 5화에서 이천수는 승부수로 높동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갔다. 더욱 아쉬운 것은 마지막 챌린지에서 본인이 잘했다면 내내 자신을 무시하고 비웃던 이천수에게 한 방 먹이며 통쾌하게 복수할 수 있었지만 512조차[12] 틀리는 실수 끝에 높동을 패배로 몰아갔다는 것. 그래서 512라는 굴욕의 별명이 생겼다

다만 긍정적으로 평가할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서바이벌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생존 욕구만큼은 시즌 2 플레이어 중 손에 꼽히며, 높동 이주 이후에도 마음을 다잡고 살기 위해 노력했다. 군자 조준호에게 응원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린 것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힘든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고 참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다수 여성 참가자가 눈물을 흘리는 것이 나약하게 비춰질 수 있는 것임을 생각하면 정신적인 면에서는 강한 참가자로 분류할 수 있겠다. 초반부에 김하늘이 자존심 센 모습과 챌린지 부진에 반감을 가진 시청자들도 있었지만, 이천수에게 갈굼당하는 모습,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짠한 감정을 느끼면서 부정적인 이미지는 희석되었다. 시즌 1의 황인선과 비슷한 유형. 김하늘은 눈물을 보여주지 않는다

1.9. 플레이어 간 접점

1.10. 여담

Last month, I did something a little bit crazy and took two weeks of annual leave to partake in a televised survival game show in Korea. The show airs on 25 August! Super excited to be inevitably featured in unflattering screenshots and memes 😂
(지난 달, 저는 살짝 미친짓을 했고, 한국에서 방영될 서바이벌 게임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2주간의 연차 휴가를 가졌습니다. 그 쇼는 8월 25일에 방영됩니다! 필연적으로 못생긴 스크린 샷과 짤방에 등장할 생각에 매우 기대되네요. *엉엉*)

[1] 시즌 1의 이해성이 로스쿨에 진학했으나 이는 방영 이후의 일이다. 방영 당시에는 대학생으로 소개되었고. [2] 박광재가 반란의 징을 친다는 가정하에 이천수가 본인을 제외하고 손가락으로 지목한 주민은 김광진, 유승옥, 조준호, 정은아. 그러나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고 그 자리에 리더인 김하늘을 제외한 전 주민이 함께 있었다. [3] 플레이어들은 정확히 알아내진 못했지만 러시아 장기는 선공 필승이다. [4] 이천수가 반란의 열쇠를 쥐고있는 것을 목격하자 바로 자신이 반란의 징을 쳐 주민교환할 주민을 지명할 수 있는 리더와 대화할 시간을 벌었지만 박광재는 김하늘에게 보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5] 보는 사람의 관점에선 힌트를 알려주든 말든 차기 탈락이 거의 확정된 분위기라 안 알려주는 게 낫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는데, 그럴 거라면 대놓고 '내가 뭘 알긴 하는데 안 알려주겠다'는 식으로 딜을 치려는 뉘앙스보다는 넌지시 떡밥을 던지는 식으로 먼저 주도권을 쥐는 것도 방법이었다. 그리고 엠제이킴이 거짓말이라는 티를 다 내서 반감을 사면서도 챌린지에서의 모습으로 여론을 되돌린 것을 보면 힌트고 뭐고보다는 결국 사람 자체의 존재감이 더 중요하긴 하다. [6] 그녀가 리더의 자리에서 내려와서도, 심지어 높동으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챌린지를 진행하는 김하늘을 보며 잘하지 못할 거라고 쉴 새 없이 떠들었다. [7] 다만 김하늘이 블랙리스트에 1회 올라가 있는 상황을 모두 알고있었기 때문에, 마동에서 데일리 이벤트 승자가 나왔다면 높동은 김하늘+α 로 하루에 두 명의 탈락자가 나올뻔 했다.물론 굳이 김하늘을 쓸 이유도 없겠지만 장동민의 데일리 이벤트 승리로 높동 플레이어 한 명을 슈퍼세이브한 셈. [8] 두 사람이 교류한 시간이 매우 짧고 둘 다 이후에 맺은 연맹이 있었음에도, 둘의 사이는 매우 좋았다. 학진은 의미없는 정치공작을 하면서까지 김하늘을 살리고 싶어했으며, 김하늘이 탈락하자 눈물을 흘린다. [9] 상대편으로 갔음에도 이런 발언을 한 이유는 김하늘을 흔드는 이천수의 심리전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김하늘의 능력없음이 시사하는 바가 컸다는 점. [10] 사실 믿음을 주었다기 보다는 견제할만한 대상조차 되지 못했고 야망조차 거의 드러내지 않은 탓도 크다 [11] 이 방법이 잘 먹히려면 대상에게 그야말로 압도적인 이득이 돌아가야 하는데, 김하늘에게 그 정도의 이득을 봤던 것은 그야말로 유일한 김하늘의 편이었던 박광재 뿐이다. 이런 플레이를 가장 잘 했던 것이 더 지니어스의 오현민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는 절대 실천하기 쉬운 플레이가 아니다. [12] 2진법으로 변환해 1의 개수를 말하는 챌린지에서 2의 거듭제곱꼴인 512를 주었다는 것은 거저준 것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