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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2:42:58

수도권 전철 서해선/개통 효과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수도권 전철 서해선
파일:SeohaeLine_icon.svg 수도권 전철 서해선
경의선 일산역 ~ 대곡역
(6.9km, 14.62%)
서해선 대곡역 ~ 원시역
(40.3km, 85.38%)
역 목록 | 역사 | 개통 효과 | 연장

1. 개요2. 수도권 통합 요금 운임 인하3. 지역별4.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부구간 교통 체증 분담5.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접근성 향상6. 수도권 공업/업무지구 접근성 강화
6.1. 서울6.2. 경기6.3. 인천
7. 고양시, 부천시, 서울특별시 MICE 경쟁력 강화8. 수도권 서부 남북축 철도망 형성9. 수도권 철도 계획과의 유기적 연계

1. 개요

수도권 전철 서해선 개통 효과에 대한 문서.
OBS에서 진행한 대곡소사선 개통 종합영상
대곡-소사 구간이 개통하여 서해선이 고양시부터 안산시까지 연장된 상태에서 진행한 시민 인터뷰
개통 1개월 후 진행한 OBS의 분석 영상

2. 수도권 통합 요금 운임 인하

서해선 소사~원시 구간 개통 이전 소사역에서 초지역까지의 요금은 수도권 통합 요금 운임 산정에 의거 교통카드(선/후불) 기준 1,950원이었으나, 서해선이 개통한 후에는 무려 500원이나 인하된 1,450원이 됐다.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 이후 고양시 지역에서 부천시, 시흥시, 안산시로 가는 노선의 운임 역시 300~600원 가량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산신도시 중심인 마두역 기준으로, 김포공항역까지는 1,750원, 부천역까지는 1,950원, 부천시청역은 2,050원, 시흥시청역까지는 2,150원, 안산역 인천역까지는 2,250원이 나온다. 그러나 서해선 연장 개통 이후 각각 1,350원, 1,550원, 1,550원, 1,750원, 1,950원으로 내려갔다.(개통당시 기준, 2023년 10월 7일 기준으로는 +150원) 마두역에서 수원역까지는 서해선 개통 이전 2,250원이었으나, 서해선 개통 이후 서해선 → 수인선 경로로 이어져 2,150원으로 100원 인하되었다.

3. 지역별

3.1. 안산시

가장 중요한 점은 부천과 서울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서부 지역에서 안산은 그리 먼 거리가 아님에도 대중교통으로 가는 길이 불편했는데, 서해선 개통이 고질적인 교통난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으로 특히 김포공항역 개통으로 인해 서울 강서구에 진입했고, 5•9호선과 환승으로 마곡지구 및 목동 접근성도 향상되었다.

개통 후에는 수도권 전철 서해선 안산시내 구간에서 서울 도심으로 이동할 때 거리가 단축된다. 현재 4호선 초지역~ 서울역 간 영업거리는 43.5㎞인데, 수도권 전철 서해선 소사역~초지역 간 거리 19.1㎞와 1호선 소사역~ 서울역 간 영업거리 20.0㎞를 합하면 39.1㎞가 된다. 기존 4호선보다 4㎞ 이상 단축되는 셈이다. 환승으로 인한 시간 손실도 있고, 소사역에서는 착석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초지역 출발이라면 여전히 4호선이 우세하지만, 최단거리 기준으로 요금을 매기는 시스템 상 초지역 이서 구간의 서울 도심행 요금이 최대 100원씩 인하된다.

1호선을 기준으로는 20.1㎞이지만, 운임 계산 기준 최단거리는 서울역-공덕-신길-소사로 20.0㎞이다. 추후 신안산선이 완전 개통되면 거리 단축 효과를 조금 더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더 나중에 완공될 서해선도 같이 연결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다만 1호선 환승역인 소사역에 급행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데, 물론 소사역에 급행열차가 정차한다 하더라도 서울 방면으로의 소요시간 단축효과는 5분도 채 되지 않는다. 거기에 대곡~소사 구간 개통까지 더해지면, 안산시( 안산시청 기준)에서의 김포국제공항까지 수도권 전철로는 최소 80분( 고잔역 - 수도권 전철 4호선 - 동작역 - 서울 지하철 9호선 급행 - 김포공항역)이 걸리는 현재 시간을 절반 이하(초지~김포공항 42분)로 단축 시킬 수 있다.

기존의 공항버스 7002번 역시 소요시간이 약 80분에 달하므로, 김포국제공항까지의 소요시간 단축은 상당히 클 것이다. 여기에 서울 지하철 9호선 인천국제공항철도를 이용한다면, 마곡나루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홍대입구역 신안산선 개통 전까지 여의도역을 향한 접근성 역시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3.2. 시흥시

대중교통이 열악한 시흥시의 교통 문제 해결에 매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경원여객 시흥교통의 버스 이용객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흥시는 시가지가 따로 떨어져서 서로간의 연계가 없는 도시인데, 수도권 전철 서해선이 50% 이상의 구간이 시흥 지역을 가로지를 뿐 아니라 분리된 시가지들을 연결하기 때문에 시흥시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천시, 시흥시, 안산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기도, 특히 경기 서부의 새로운 종축 교통망을 확보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시흥시는 수도권 전철 경강선( 월곶판교선)이 개통돼야 본격적으로 시가지가 하나로 이어지게 되는데, 서해선과 경강선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十자로 교차하면서 메꾸기 때문이다.

3.3. 인천광역시

수도권 전철 서해선이 직접 닿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니지만 인천광역시의 옆동네인 부천시에 서해선 철도가 다니게 되면서 인천도 간접적으로나마 서해선의 수혜를 보게 됐다. 특히 파주, 고양, 부천, 시흥, 안산에서 주안국가산업단지 남동인더스파크로 오는 통근길이 서해선으로 인해 매우 편리해졌다. 추후 수도권 전철 경강선(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서해선+경강선+수인선의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대곡~소사 구간의 개통으로 고양시 파주시를 갈 때 그동안 서울 도심을 반드시 들러야 했던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개통 전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연선 지역에서 전철을 통해 고양, 파주 방향으로 가려면 신도림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고 홍대입구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는 것이 제일 짧은 경로였다. 공항철도를 통해서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는 것이 최단경로였는데 어떻게든 서울시내를 가야 했다.

연장 개통 이후 1호선 연선 지역은 소사역에서, 7호선 연선 지역은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공항철도 연선 지역은 김포공항역에서 서해선으로 환승하면 서울을 가지 않고 고양, 파주 방향으로 갈 수 있다. 김포공항역도 서울시내 역이기는 하지만 시 외곽에 있는 만큼 도심에 있는 역으로 가는 길보다는 짧아졌다.

고양시 파주시, 부천시 일대에서 지하철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것도 편리해졌다. 김포공항역에서 환승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스포츠 또한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인천계양체육관을 시작으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도원체육관을 포함해서 인천 SSG 랜더스필드로 직관가는 고양시 출신의 스포츠 팬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이들은 킨텍스에서도 각종 행사 때 보이기도 한다.

3.4. 부천시

부천시 구간은 길이에 비해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에 부천시가 인구가 80만 명으로 대체로 비대한 도시이기도 하고 시흥에서 부천 방향으로 올라오는 호현로(왕복 2차로, 39번 국도 일부), 소사로가 모두 극심한 교통 혼잡 구간이다.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는 현 시흥대야역 위치에서 소사역까지 차로 보통 30분 가까이 걸리고 해당 구간을 다니는 버스 노선들도 소요 시간이 매우 긴 편이다. 그러나 서해선 개통으로 신천동과 대야동 등 시흥시내에서 부천 소사까지 구간을 불과 5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벌말로 오정로의 교통체증을 피해 김포국제공항까지 접근할 정시확보가 되는 궤도교통 수단을 얻게 되며 인천국제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 홍대입구역까지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인천발 광역버스보다 소요시간이 훨씬 줄어든다. 그리고 소사~원시 구간 개통 후 소사로와 호현로는 체감이 될 정도로 교통 혼잡이 완화됐다.

부천-안산 간을 운행하는 시외버스 737이 일반적으로 부천역- 안산역 구간을 1시간 정도에 주파하고 있는데, 해당 버스 또한 소사역 - 시흥대야역 구간의 정체 때문에 소요 시간이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수요가 옮겨올 가능성이 있다. 소사역 - 초지역 간 운행 시간이 31분이기 때문에 소요 시간 면에서 우위인데, 이는 요금이 더 저렴하고 환승 할인까지 적용되기 때문이다. 다만 부천과 안산 쪽 모두 환승역이 주요 거점역과 떨어져 있어 2회 이상 환승이 강제되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한다.

부천시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수도권 전철 1호선( 경인선)이 동서축으로 나란히 지나가 이 둘을 중간에서 오가기 불편했고 원미구와의 경계부인 까치울역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제외하면 오정구 일대에는 역이 없었는데, 원종역이 들어서면서 오정구 일대도 본격적인 철도 역세권이 되고 서해선이 부천종합운동장역과 소사역에서 十자 교차하면서 7호선과 1호선 사이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부천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인해 MICE 수요가 많은데,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요인을 수송할 수 있게 됐다.

3.5. 서울특별시

김포국제공항 롯데몰 김포공항점이 직접적인 수혜를 본다. 비즈니스 단거리 셔틀 비행기가 자주 뜨고, 국내선 위주의 김포국제공항을 활용하는 수많은 비즈니스 출장 수요를 서해선이 담당할 수 있다. 적은 숫자이지만 일부 국내 거주 외국인(특히 일본, 대만, 중국) 중 일산, 부천, 안산 등지에 사는 경우 본국에 갈 때 김포공항을 이용하면 서해선을 타고 빠르게 올 수 있다.

김포공항 바로 옆으로 수도권 전철 5호선, 서울 지하철 9호선, 인천국제공항철도가 연계된 마곡지구가 수혜를 본다. LG그룹 등 업무지구가 형성돼 있으며, 롯데그룹에서 건설 중인 마곡 MICE 전시장( SETEC과 비슷한 규모)과 연계가 된다.

간접적으로는 여의도역 일대의 업무지구와 테헤란로 일대 업무지구도 서해선을 통해 파주, 고양 일산, 부천, 시흥, 안산 일대의 근로자들이 통근하기 편해지는 수혜를 보고, 가산디지털단지역을 통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통근 인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6. 고양시

고양시는 서해선 개통으로 그동안 수도권 전철 3호선,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이 커버하지 못했던 강남 접근성과 김포국제공항, 마곡지구, 가산디지털단지[1] 접근성, 경기도 서남부(부천, 시흥, 안산) 및 인천광역시 접근성을 한 번에 끌어올리게 된다.

특히 부천종합운동장, 고척 스카이돔, 안산와~스타디움과 같은 서울 및 경기 서남부지역 체육시설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반대로 이 일대에서 KINTEX 고양종합운동장 방문도 수월해진다.

교외선 복선전철화를 통해 고양시 덕양구 원당, 벽제 일대를 거쳐서 의정부시까지 연계해 고양시와 의정부시까지 이어질 수 있으면 금상첨화이다. 그러나 교외선 복선전철화는 B/C 결과가 매우 낮아 언제 실행될지 미지수이고, 고양시와 의정부시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3.7. 파주시

수도권 전철 서해선이 직접 닿는 지방자치단체는 아니지만, 파주시도 서해선을 통해 큰 수혜를 보게 된다. 서해선을 통해 LG디스플레이(월롱면), 파주출판단지(교하동)에서 부천시, 시흥시, 안산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일대의 산업단지에 접근성이 급격히 향상된다.

파주시 운정신도시 지식산업센터를 많이 허가내주지 않은 상황이지만, 서해선과 GTX A선이 개통하는 2023년과 2024년 이후 지식산업센터를 대량으로 허가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에 서해선을 운정역으로 연장하는 것이 확정되어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4.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부구간 교통 체증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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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내IC 중동IC 구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부천고가교)

거리는 30km에 불과하면서도 지나가는 데는 3시간 가까이 걸릴 정도로 극심한 교통정체를 보이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부구간( 일산IC- 김포IC- 중동IC- 장수IC- 시흥IC- 안현JC)의 여객/화물 수요 일부를 철도로 빼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천고가교 구간인 장수- 송내- 중동- 서운분기점- 계양 구간은 1년 365일 24시간 내내 막히는데, 서해선 철도를 통해 부천고가교의 정체를 거치지 않고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된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없었다면 서해선 철도는 계속 표류했을 것이다. 특히 서해선은 화물철도 기능이 같이 들어가 능곡역(고양), 원종역(부천), 하중역(시흥), 초지역(안산)에서 화물을 취급할 수 있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 있는 화물 수요도 상당부분 빼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3년 7월, 서해선 완전 개통에 발 맞춰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의 우회 노선인 평택파주고속도로(광명~서울)도 완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어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 해결사로서 서해선 및 평택파주고속도로의 역할 분담이 기대된다.

수도권 전철 서해선 개통 이후 첫 출근일인 7월 3일 오전 7시대를 기준으로, 일산IC부터 안현JC까지 막히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정체 구간이 서운JC- 송내IC 구간( 부천고가교 구간)으로 줄었다. 일산IC- 김포TG- 서운JC 구간은 정체에서 지체(주황색-노란색), 부분적으로 원활( 김포IC 근처)도 표시되고 있고, 중동IC- 송내IC는 양방향 순수 정체(빨간색)에서 정체와 지체(주황색)를 오가는 수준으로 약간은 개선되었다. 철도로 커버하기 부족한 경우도 있어서 아직 효과는 미미하다.

5.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접근성 향상

2000년대 초반 서울 지하철 9호선의 대곡 연장이 무산된 이후 가망이 없었던 김포국제공항 대곡역 간의 미싱 링크를 완벽하게 연결한다.

일산( 일산동구청 기준)에서 김포국제공항은 자차로 15~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이지만, 버스를 타고 가는 경우에는 행신지구(가라뫼) 또는 능곡 등을 거쳐 지나가기 때문에 공항버스, 택시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면 대중교통으로 이동했을 때 약 4~50여 분, 많게는 1시간 반 이상까지 걸려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매우 많이 소요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56번, 150번, 덕양구 지역에서는 85번이 유일하게 김포공항을 왕래한다. 최근에는 개화동로 행주대교에서 상습 정체가 일어나 많게는 1시간 반 이상이 소요될 때가 많고, 이 구간을 철도를 이용하려면 디지털미디어시티역 - 인천국제공항철도 - 김포공항역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그렇게 다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왜냐하면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려면 환승통로가 길어 10분 이상이 소요되며,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의 배차 간격도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도권 전철 서해선이 일산역까지 개통됨에 따라 일산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서 이들 지역의 대중교통 소요시간이 기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김포공항역까지의 소요시간 단축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한 마곡지구, 여의도로의 접근성 향상과 신논현역이 있는 강남대로 연선으로의 빠른 접근성이 확보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온다. 따라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선 개통 전까지는 강남대로 연선으로 가기 위한 서울 지하철 9호선 이용 수요는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기존에 불만이 많았던 검단, 김포와 일산신도시, 파주 등의 교통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두 지역을 왕래하려면 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는데, 버스는 배차간격이 상당히 길어진 지 오래라 자가용의 이용 빈도가 높다. 따라서 일산대교, 김포대교, 행주대교는 만성 교통체증을 앓고 있다.

상술한 두 지역에는 운정신도시 검단신도시라는 신도시가 있는데 두 지역을 왕래하려면 자동차로는 30분 내외로 소모되나 대중교통으로는 2시간 이상 소모되는데, 이 역시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시, 시흥시, 안산시에서도 국내외 여행, 업무출장 등을 위해 김포공항 또는 인천공항( 공항철도 환승)을 왕래할 일이 많았는데, 직접 연계되는 교통망이 부실해 자동차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서해선 전철이 김포공항(역) 접근성을 완벽하게 해결해 주게 된다. 또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구로디지털단지역, 가산디지털단지역 일대)에서도 서울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 서해선 → 김포공항역으로 김포공항(역) 접근성이 크게 강화된다.

당연히 부천, 고양 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도 오가기가 훨씬 편리해졌다. 코로나19 이후 공항버스 배차간격이 길어지고 요금도 인상되었는데 서해선 개통으로 인해 김포공항 거리가 급격히 가까워져, 인천공항 방향으로도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다. 소요시간도 공항버스와 큰 차이가 없고, 요금이 반값이라 공항철도로 가는 것도 매우 합리적이다.

6. 수도권 공업/업무지구 접근성 강화

전체 길이는 약 40km인 노선인데 서해선 개통 한 방에 수많은 산업단지, 업무지구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이들 공업/업무지구로 통근 및 출장가는 수많은 직장인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철도 노선 하나가 산업단지/업무지구 14개를 먹여 살린다. 수도권 전철망 중에서 가장 많은 업무지구/산업단지를 배후로 낀 철도 노선이 서해선이다.


실제로 수도권 전철 서해선을 탑승하며 부천시 오정구 오정국가산업단지에 있는 OBS에 출근을 하는 내용을 OBS 기자가 보도했다. 해당 기자는 능곡역 근처에 거주하는데, "약 30분 가량 통근시간이 단축"됐다고 밝혔다.

경인일보에서 개통 1주일을 겪어본 결과 출퇴근 시간이 많이 줄어서 편리해졌다는 이용객 반응을 보도했다.[2]

오마이뉴스에서는 수도권 전철 서해선을 전부 이용하면서 김포공항역 에스컬레이터가 너무 길지만 그래도 서울 출퇴근이 빨라졌다고 보도했다.[3]

6.1. 서울

6.2. 경기

6.3. 인천

7. 고양시, 부천시, 서울특별시 MICE 경쟁력 강화

KINTEX가 있는 고양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있는 부천시가 수도권 전철 서해선으로 하나로 연결됐다. KINTEX로 가는 버스가 M7731에 집중돼 있었는데, 김포공항역- 대곡역- 대화역- 83번 버스/ 98번 버스로 분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부천시는 2023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부터가 수혜자가 됐다. 2023년 BIFAN이 6월 29일 ~ 7월 9일이기 때문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매년 참여하는 타국의 영화 평론가 가타야마 신조 영화감독 같은 경우는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가타야마 감독은 2023년 7월 3일 GV에서 서해선 개통으로 김포공항에서 부천까지 1시간 걸리던 거리를 15분 만에 와서 좋았다는 답변을 했다.

고양시 KINTEX에서 2023년 7월 실시 예정인 최대의 행사는 '2023 코리아 테마파크&어뮤즈먼트 페어'로 7월 20일부터 7월 22일까지 예정돼 있는데[4], 서해선의 위력을 킨텍스가 얼마나 발휘할 수 있을 지 봐야 할 포인트이다. 2023년 하반기 KINTEX 개최 최대의 행사는 애니플러스에서 시행하는 Anime X Game Festival 2023인데, AGF 2023 접근성이 매우 좋아진다. AGF는 특히 일본에서 성우 애니메이션 감독을 섭외하는 이벤트가 있으므로 김포국제공항도 연계가 된다.

서해선으로 김포공항역이 연결되면서 고양시와 부천시에서 개최되는 각종 MICE 행사에 해외 귀빈들을 김포국제공항 또는 인천국제공항철도 환승으로 연계되는 인천국제공항으로 모셔오기 아주 편리해졌다.

서울특별시 마곡지구에 추진하고 있는 MICE 전시장(마곡복합전시장)의 경쟁력도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서해선과 9호선을 통해 COEX로 연결도 가능해 KINTEX-마곡/코엑스- 부천시 일대의 MICE 산업 삼각지대를 형성할 수 있다.

8. 수도권 서부 남북축 철도망 형성

수도권 서부에서 고양시, 파주시 ↔︎ 서울특별시 강서구 ↔︎ 부천시, 안산시, 시흥시 간의 불편한 대중교통을 보조해 준다. 이들 지역 간의 이동은 그 동안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한 자가용 교통이 전적으로 감당해 왔다. 그러나 일산IC - 중동IC - 장수IC 구간의 지속적인 차량 통행의 증가로 혼잡해진 현재에는 이 구간에서 3~40분 정도를 소모하는 것은 예삿일이 됐다. 그리하여 이 구간의 우회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추가적인 도로 공급은 요원한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자가용 교통이 불가능한 시민들은 이 구간을 궤도교통을 통해 이동하려면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수도권 전철 3호선 ↔︎ 수도권 전철 1호선/ 수도권 전철 4호선의 환승을 통해 이동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이러면 서울특별시로 진입했다가 다시 나오는 선형이 만들어져, 소요시간의 필연적 증가가 뒤따랐다. 따라서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은 교통체증으로 가득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서울특별시 도심부를 거쳐 돌아가지 않는, 두 가지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노선이라고 할 수 있다.

단, 고양시, 파주시 부천시를 왕래하는 버스인 5000번, 1001번과의 경합은 수도권 전철 서해선 개통 후 소요 시간에 따라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수도권 전철 서해선으로 부천종합터미널( 상동역)을 가기 위해서는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수도권 전철 7호선으로 환승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일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는 28분,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상동역까지는 7분이므로 일산역 기준으로 전철은 40분~1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해당 노선을 운행하는 전동차가 4량 편성으로 되어 있어서 가축수송이 될 확률이 높다. 기존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는 8량(서울역 방면은 4량)으로도 제대로 들어가기가 어려울 정도로 좁은 상황에서 이 노선으로 김포공항이나 인천, 부천 쪽 수요를 일부 줄일 수는 있겠지만 오히려 해당 노선 자체가 2량인 김포 골드라인보다 더 막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서해선의 개통으로 1001번의 승객이 기존의 약 40% 정도로 대폭 감소하였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정체와 부천시내 정체 구간을 피하지 못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전철을 타면 시간이 약 40분 정도로 대폭 단축되기 때문에 1001번의 수요가 서해선으로 옮겨갔다.

9. 수도권 철도 계획과의 유기적 연계

장기적으로는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교외선, 별내선, 수도권 전철 경강선 등과 함께 수도권 순환 철도망의 일부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수인선 인천 방향에서 수도권 전철 서해선 소사 방향으로 직결되는 선로를 설치해 수인선, 분당선과 연계되는 순환선을 구축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5] 다만 이 철도망의 일부를 차지하는 8호선의 통행 방향과 전력 공급방식, 신호 시스템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순환선을 완전한 직결운행이 이루어지는 운행계통으로 구축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1. KTX 연계

대곡역 김포공항역에서는 서해선 KTX가 운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양시, 김포시, 부천시, 서울 강서구 등에서 KTX-이음 열차를 통해 서해선, 장항선, 전라선을 타고 홍성역, 군산역, 익산역, 전주역, 여수엑스포역 등으로 KTX를 탈 수 있다.

아울러 초지역 인천발 KTX 정차가 확정되면서 시흥시민들의 KTX 이용도 훨씬 편리해졌다. 그동안 시흥에서 KTX를 이용하려면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광명역 등으로 가야했으나 서해선을 타고 안산 초지역으로 가면 경부선·호남선 K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정차 횟수는 위의 역들에 비해 많지 않기 때문에 선택지가 늘어났다고 보면 된다.

9.2.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계

대곡역에서 GTX A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GTX B선이 연계돼 서해선 전철이 환승 허브로 급격히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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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산역 출발 기준으로 기존 용산-가디 환승 루트(1시간 7분)에 비해 부종운-가디 환승 루트(50분)으로 15분 이상 단축된다. [2] 「[르포] 서해선 소사대곡선 개통 1주일… "출퇴근 시간 줄어 행복"」, 경인일보, 2023-07-08 [3] 「빨라진 서울 출퇴근, 그러나 김포공항역 에스컬레이터는 정말...」, 오마이뉴스, 2023-07-10 [4] 코리아 테마파크&어뮤즈먼트 페어 홈페이지 [5] 「기차로 돌자, 수도권 한바퀴~외곽순환철도 만든다」, 매일경제, 2017-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