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라마 프레지던트의 단역. 호는 청암. [1] 담당배우는 진봉진.2. 작중 행적
제1공화국 때 정치를 시작해서 국무총리를 3번, 당대표를 4번, 장관을 5번이나 역임한 말그대로 대통령빼고 다 해본 우익세력의 대부. 50년이나 정치를 했다고 하며 한국 정치 역사의 산증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이수명 대통령 재임 초기인 3년 전에 신희주 당시 검찰총장이 주도한 대선자금 특검으로 구속되며 피선거권을 잃어 리타이어한 뒤 지금은 고향 도예촌에서 말년을 보내고 있다.그의 밑에서 자란 정치인이 100명이 넘으며 고상렬, 박을섭이 그의 수행비서 출신이다. 하지만 장일준에게는 그가 법무부 장관이었던 1981년에 당시 장일준의 형인 장일도를 사형시키도록 법원에 오더를 내린 것 때문에 원수와 같은 존재다. 이 때문에 장일준은 과거 대선자금 특검 당시 청암의 구속기소를 지지한 바 있다.
신희주,박을섭의 단일화 이 후 치러진 대전 지역 경선에서 신희주가 몰표를 얻어 후보단일화 레이스에서 한 발 앞서가자 장일준은 그와의 독대를 시도하지만, 장일준에 대한 부정적인 관념으로 똘똘 뭉쳐있던 그는 만나 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장일준 캠프가 온갖 공을 들인 끝에 독대는 성사되었고, 거기서 장일준은 형의 유언이었던 "흑과 백이 조화를 이루는 나라" 이야기를 하며 당신의 경륜이 필요하다 말했고, 거기서 청암은 고상렬처럼 흔들려버려 장일준에 대한 지지선언을 한다.
3. 여담
시사인이나 DC 야갤에서는 이 청암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한국 정치드라마의 고질병인 '정파색 드러내지 않기'의 전형이라는 평이 있다. 무상의료, 대북 온건노선, 복지정책이나 386세대인 장일준이 대선 도전을 선언한 것을 보면 미래당의 모델은 민주당계 정당의 스멜이 나는데(원작도 미국 민주당이고), 청암은 자유민주연합 김종필 총재(충청의 맹주 + 총리)[2], 하다 못해 이한동 전 총리[3]를 연상시키기 때문. 청암이라는 호도 박태준 전 총리와 같은걸 보면 여하간 민정, 공화계의 인물인건 확실한 듯. 그 외에도 김종호 전 의원, 정석모 전 의원, 박준규 전 국회의장, 강창희 전 국회의장, 이태섭 전 의원, 구자춘 전 의원, 이병희 전 의원, 김용환 전 의원, 김현욱 전 의원 등을 연상시키는 면도 있다.원작에서는 텍사스 출신의 남부 유력자와 흑인 출신의 노의원의 지지를 이끌어오는 두 부분이 합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