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23:56:33

손가락 읽는 엔야

<colbgcolor=#000><colcolor=#ffffff> 엘든 링의 등장인물
손가락 읽는 엔야
指読みエンヤ | Finger Reader Enia
파일:손가락 읽는 엔야.jpg
공식 콘셉트 아트
본명 엔야
ンヤ / Enia
이명 손가락 읽는 엔야
指読みエンヤ / Finger Reader Enia
종족 인간
성별 여성
거주지 원탁
소속 손가락 읽는 노파
성우 수어드 파레스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clearfix]

1. 개요

엘든 링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원탁 내부 중앙실에 있는 NPC로 데미갓을 처음 격파한 이후[1] 중앙실이 개방되어 대화가 가능하다. 두 손가락의 대리인으로서 두 손가락의 말을 대신 설파하며 데미갓들을 사냥하고 엘데의 왕이 되기를 종용한다.[2] 이외에도 데미갓과 이에 비견되는 강자들의 추억을 얻을 경우 엔야를 통해 두 손가락의 힘을 빌려 전설의 무기나 전회, 주문을 만들 수 있다. 데미갓을 2명 이상 토벌해 도읍 로데일로 진입할 자격이 주어지면 보상으로 탈리스만을 1개 더 장착하고 다닐 수 있는 부적 주머니를 선물로 준다. 만약 제때 부적 주머니를 받지 못했다면 쌍둥이 노파에게서 구매할 수 있다.

축복의 모르고트를 격파하고 나서 황금나무가 거절의 가시로 막혔음이 밝혀지자, 두 손가락과 엔야 역시 당황해한다.[3] 두 손가락은 거대한 의지와 교신을 시작하나, 돌아오려면 수천 일/수만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실상 두 손가락과의 소통 자체가 불가능해진 상황.
...너, 그건...그건 인간에게 결코 허락되지 않은 일이다. 황금 나무를 불태우는 것은 원초의 큰 죄. 더군다나 죽음의 룬의 힘을 원하다니... 죽음의 룬은, 즉 운명의 죽음... 황금의 규율이 시작될 때 제거되어 봉인된 그림자. 그걸 다시 풀어놓겠다니...손가락 님, 아니, 위대한 뜻께서 결코 용납하시지 않을 게다.
...허나, 지금은...지금은 손가락 님은 멈추셨고, 우리가 위대한 뜻을 알 방도도 없지. 세계와 생명은 무너졌고, 손가락 님마저 모르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고 있다....어찌 큰 죄가 큰 죄라 말할 수 있을꼬...그러니 어디 해보아라.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 될 게다.
...불씨를 찾게나. 세계수를 태울 불은, 틈새의 가장 높은 곳, 거인의 큰 가마에서 그을고 있지. 허나, 거기에 불을 붙이려면 특별한 불씨가 필요하네... 불의 환시를 품은 자,[4] 그 제물만이 큰 가마의 불로 세계수를 불태운다.''' 그리고, 죽음의 룬으로 인도하겠지.
가시를 불태우겠다고 언급하면 황금의 규율의 시작을 부정하는 굉장한 불경이라고 하나, 손가락의 교신이 멈추고 세계는 이미 무너지고 있는 지금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라며 가시를 태울 방법을 알려주는 융통성을 보여준다. 나무를 불태우는 법을 물어보면 거인의 큰 가마에서 특별한 불씨를 가져와서 불을 붙여야 하며, 그를 위해서는 불의 환시를 품은 자를 제물로 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불의 거인이 지키던 멸망의 불로 황금나무를 불태우고 돌아오면 기뻐하지만, 자신은 손가락이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과 함께 '더 이상 이런 노파의 도움은 필요 없겠지'라며 추억 변성을 해주지 않는다. 그러나 이후 다시 말을 걸면 껄껄 웃으며 늙은 자신에게 계속 일하라는 거냐며 인정사정이 없다고 말하고는 다시 연성을 해준다. '꼭 엘데의 왕이 되려무나' 라면서 이런 할머니라도 괜찮다면 끝까지 함께 가 주겠다는 말은 덤. 이후로는 대화 종료 시 대사가 '손가락 님의 말씀을 잊지 말거라'에서 ' 네가 옳다고 믿는 일을 하거라'로 바뀐다.
...죽음의 룬이 해방됐다. 틈새에는 어두운 죽음의 운명이 드리웠으니, 허나 그 불꽃은 거절의 가시마저 불태운다. 이젠 작별이다. 꼭 엘데의 왕이 되려무나...
The Rune of Death is unbound. and[5] the Lands Between are shrouded by Death’s dark fate. But the flames will also burn the impenetrable thorns. Farewell it is, then. You’ll be Elden Lord, yet.
엔야, 흑검 말리케스 격파 후 죽음의 룬이 해방되자
이후 죽음의 룬이 해방되어 나무가 본격적으로 불에 타기 시작하자 무너지는 원탁과 함께 사망한 듯 엎어져 있다. 정황상 죽음의 룬이 해방되면서 나오는 노파의 나레이션이 엔야의 유언인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꼭 왕이 되라고 말하는 게 감동적. 다만 추억 연성과 방어구 구매는 여전히 가능하다.

3. 기타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628
, 2.3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628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


[1]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접목의 고드릭을 잡고 스톰빌 성을 클리어한 후 보게 될 것이다. [2] 두 손가락이 빛바랜 자에게 직접 말하는 것은 아니고, 엔야가 두 손가락의 움직임을 보고 말을 전달해주는 식으로 대화한다. 두 손가락의 말을 전할 때는 '두 손가락님이 말씀하신다' 목소리를 낮게 깔고 말한다. [3] 황금 나무의 문을 걸어잠근 주체인 엘데의 짐승 역시 거대한 의지가 보낸 존재인 것을 고려하면 엘데의 짐승이나 두 손가락 둘 중 하나는 거대한 의지와 의도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 꾸준히 정말로 두 손가락이 거대한 의지의 계시를 받고 있는지 의심하는 지문이 있으며 온 지혜의 기드온 오프닐 경은 대놓고 두 손가락은 길을 잃었다고 무시하는 점, 빛바랜 자에게 축복의 인도를 주는 진정한 주체가 영원의 여왕 마리카로 추정되는 점, 엘데의 짐승이 GOD라고 불리는 만큼 단순히 거대한 의지의 하수인이 아니라 거대한 의지 자체의 물리적 실체로 의심되는 점 등을 종합하면 두 손가락 쪽이 거대한 의지에게 버림받은 것이고 그동안 두 손가락이 거대한 의지가 빛바랜 자로 하여금 엘든 링을 수복하고 질서를 바로잡으라고 했다느니 한 말은 거대한 의지와 소통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상황을 분석해 거대한 의지의 의도를 추측했지만 빗나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4] 멜리나, 경우에 따라선 미친 불을 받은 주인공 본인. [5] 엘든 링의 유명한 오타. 컷신 영상의 일부라 수정하기 힘든데다 단지 capitalization에만 문제가 있어 읽는 데는 지장이 없기에 고쳐지지 않은 것 같다. 하필 엔야 나레이션의 이 두 번째 대사에 오타가 있는 것에는 놀랍게도 작품의 주요 설정과 관련된 속사정이 있다. 아래 기타 참조. [6] 각지에 흩어진 손가락 읽는 노파들은 주인공의 손가락을 읽어주는 것 외에는 아예 다른 의사소통 자체가 불가능하며, 대화 내용도 정신나간 광신도 노인들같은 꺼림칙한 분위기를 주는 게 대부분이라 영 정을 붙이기가 힘들다. 그마저도 로르드 대승강기의 손가락 읽는 노파는 거인의 산령으로 가려 하는 주인공의 속내를 읽자.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대죄라고 화를 낸다. [7] 멜리나가 스스로 몸을 불 태울 때, 그녀가 빛 바랜 자를 향해 손을 뻗다 마는 등 애달프게 연출되긴 했지만, 정작 멜리나와 만날 수 있는 순간이 너무 적은 탓에 그다지 몰입되지 못했다는 사람이 꽤 많은 편이다. [8] 이렇다 보니 주인공이 죽음의 룬에 대해선 말도 꺼내지 않았는데도 죽음의 룬을 먼저 언급한다. 한편으로, 위의 전체 대사를 포함했을 때 엔야의 나레이션이 조금 더 자연스럽게 읽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게임에서 최종적으로 사용된 부분만을 읽을 때는, 죽음의 룬의 해방과 세계수를 불로 태우는 행위가 (하나의 목적을 가지지만) 정확히 같지는 않으며 서로 시간 차이를 두고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엔야가 둘을 동일시하여 언급하는 것 처럼 들린다. 본래 이들 둘이 현재의 설정과는 달리 사실상 동일한 행위였다면, 엔야의 본래 나레이션은 해당 상황에 조금 더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황금 나무를 불태운다는 계획에 엔야가 대뜸 플레이어도 모르던 죽음의 룬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초기 스토리에서는 죽음의 룬의 힘이 바로 황금 나무를 불태울 힘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