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공식 YouTube채널프랑스의 애니메이션.
1998년에 방영. 18세기 프랑스가 배경이며 부족한 것이 없는 발랄한 어린 소녀 소피가 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포기하지 않고 훌륭한 숙녀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 어린이들은 호기심 많은 소피가 잘못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통해, 또 어른들은 이런 소피를 잘 키우려 노력하는 친엄마와 못된 새 엄마 그리고 소피를 입양해 사랑으로 훌륭히 키워내는 양어머니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게 된다.
2. 상세
- 원제는 Les Malheurs de Sophie (Trouble with Sophie) (프랑스, 전체 26화).
- 원작은 세귀르 백작 부인 (La Comtesse de Segur)[1]의 자전적 소설 'Les Malheurs de Sophie' (1858년작), 프랑스.
그런데 세귀르 백작 부인은 프랑스인이 아니라 러시아인이다. 그녀의 아버지 로스토프친 장군은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 때에 활약하여 전쟁과 평화에도 이름이 언급된다. 다만 1814년 확실치 않은 이유로 일가가 당시 러시아령이던 폴란드로 이주하였으며, 이곳에서 프랑스인 귀족을 만나 결혼하게 되므로, 이 이야기의 배경은 사실은 러시아나 폴란드가 되어야 옳다.
대한민국에서는 1993년에 자유문학사가 '소피야, 어쩌면 좋으냐'라는 제목으로 3권을 출간하였다. 이후 2005년에 여름나무에서 말썽꾸러기 쏘피로 출간하였고 2013년에 넥서스주니어에서 세귀르 백작부인의 동화책 세트를 출간하는데 소피는 못말려, 착한 소녀 못된 소녀, 잊지 못할 여름방학이 여기에 해당한다. 애니판은 2001년 4월 4일부터 6월 28일까지 EBS에서 더빙 방영되었고, 또한 2010년 9월 1일부터 2011년 2월 23일까지 재방영되었다.
첫 번째 파트는 남부러울 것 없는 주인공 소피가 친구들과 같이 말썽을 피우고 사랑받는 평화로운 이야기 이지만 두 번째 파트는 분위기가 스릴러로 완전히 반전되어 폭풍으로 인해 부모님을 잃고 새엄마인 페도라 부인을 만나 괴롭힘을 당하지만 곧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세 번째 파트는 페도라 부인이 떠나자 다시 평화로운 일상물이 되어 행복하게 살고 나중에 결혼까지 한다.
새엄마가 떠난 이후에 해당되는 세번째 파트의 소피는 예전과 비교하면 초등학생 나이 치곤 상당히 예뻐졌다. 그리고 마지막화 초반에 새엄마 페도라 부인이 돌아와서 소피에게 한 만행을 책임지고 병이 들어서 소피에게 괴롭혀서 미안하다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소피는 다 괜찮다고 새엄마를 용서해준다.
3. 줄거리
사랑스러운 장난꾸러기 소피는 철도 사업을 하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사촌 폴과 함께 부러울 것 없이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폴의 아빠와 함께 미국에서 사업을 벌이게 되는 바람에 소피의 가족과 폴의 가족은 미국으로 향하고 극심한 폭풍우를 만나 엄마와 폴의 가족은 실종이 되고 소피와 아빠만이 바다 위를 떠돌다 구사일생으로 구조가 돼 미국으로 간다. 미국에 간 소피의 아빠는 페도라라는 여자와 재혼을 한다. 하지만 이 여인은 소피를 미워하며 모질게 다룬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빠는 여러 가지 충격이 겹쳐 숨을 거두게 되고 고아가 된 소피는 갖은 학대를 받으며 살다 페도라 부인과 함께 다시 프랑스로 돌아온다. 힘든 일을 겪은 소피가 돌아 왔다는 소식에 옆집에 살던 플로빌 부인은 소피를 방문하지만 모진 학대에 전혀 다른 아이가 되어 버린 소피의 모습에 너무나 놀라 충격을 받는다. 얼마 후 페도라 부인이 여행을 떠나게 되자 플로빌 부인은 당분간 자신이 돌보겠다며 소피를 집으로 데리고 와 사랑으로 감싸주기 시작한다. 그러자 소피는 서서히 예전의 모습을 되찾으며 다시 활달하고 호기심 많은 천진난만한 아이로 바뀌어 간다. 이즈음 소피는 마거릿의 아빠가 자신이 탔던 배의 선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게다가 함께 탔던 배의 선원이 살아 있을 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되고 애타는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꿈처럼 폴과 선장이 살아 돌아온다. 소피는 플로빌 저택에서 부인의 사랑을 받으며 사촌 폴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하지만 언젠가 새 엄마가 다시 자신을 찾으러 올 것이라는 생각에 늘 불안해하지만 그녀는 이미 병에 걸려있었고 소피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만 이미 늦은 때였고 병으로 쓰러져 죽는다. 그 후 그녀는 새로운 양부모가 생겨 행복하게 살고 10년후에는 결혼도 한다. 그리고 마거릿의 동생이자 자신의 대녀인 폴리에게 선물을 사주는 걸로 끝난다.
4. 등장인물
-
소피
본작의 주인공이자 커서 보면 불쌍한 캐릭터. 그러나 한편으로는 포기하지 않는 성장형 캐릭터.
소피는 원래 아버지와 어머니 밑에서 남부러울 거 없는 행복한 시절을 보내던 아이었다. 그러나 소피의 가족이 사촌인 폴의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가는 길에 가족이 탄 배가 사고를 당하게 된다. 이로 인해 소피의 인생은 불행으로 치닫는다. 배 사고 때문에 소피는 어머니와 사촌 폴네 가족을 잃게 되고, 아버지와 재혼해 소피의 계모가 된 페도라 부인은 소피에게 아동 학대를 저지른다. 소피의 고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소피의 아버지도 소피보다 먼저 죽고 만 것이었다. 소피는 페도라 부인과 함께 프랑스로 돌아가게 되지만 여전히 아동학대를 당하며 산다.
다행히 이웃 플로빌 부인이 소피를 잘 챙겨준 덕에 소피는 옛날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페도라 부인도 병사하면서 죽기 전 소피에게 사죄하고 소피는 대인배스럽게 그 사과를 받아준다. 이후 소피는 양부모를 얻고 10년 뒤엔 결혼도 하며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된다.
- 폴 엄마
- 선장
- 엘리사
- 소피 아빠
- 카밀
- 마들랭
-
폴
소피의 사촌. 소피네 가족, 그리고 자신의 가족과 함께 미국행 배를 탔다가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그는 구사일생했고 그 배의 선장과 함께 소피와 재회한다.
- 레옹
- 루시
-
마거릿
나이는 소피보다 훨씬 어린 편이지만 다른 어른들과 달리 페도라 부인의 악행을 규탄할 정도로 소피에 대한 이해를 해주는 편이다. 어른이 되어 폴과 결혼한다.
-
플로빌 부인
소피의 인생의 은인. 플로빌 부인은 소피의 이웃집에 살던 부인으로 이웃인만큼 소피와 알던 사이이다. 소피가 계모 페도라 부인에게 학대당해 사람이 완전히 바뀌어버린 것을 알게 되었다.[2] 플로빌 부인은 페도라 부인이 여행간 틈을 타 소피를 자기 집으로 데려와 소피를 사랑으로 보살펴준다. 소피는 플로빌 부인의 보살핌 덕에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애니에서 플로빌 부인은 결국 소피를 입양해 자기 딸로 삼는다.
- 로즈버그 부인
-
장
결말에서 소피와 결혼한다.
- 소피 엄마
- 가정교사
- 페도라 부인
플로빌 부인 : (소피를 학대하는 페도라 부인에게)이게 무슨 짓이죠, 페도라 부인?
페도라 부인 : 흥, 애들 교육은 제가 최고죠!!
플로빌 부인 : 부끄러운 줄 아세요!
소피는 말썽꾸러기 13화 중
페도라 부인 : 흥, 애들 교육은 제가 최고죠!!
플로빌 부인 : 부끄러운 줄 아세요!
소피는 말썽꾸러기 13화 중
본작의 악역이자 소피의 계모.
이 작품의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킨 원흉이라고 할 수 있다. 첫등장부터 남들 앞에서 착한 척하고 9화 이후부터 14화 중반까지 소피를 남들이 보는 앞에서 잔인한 학대와 구박을 했다. 최종화에선 사망 직전에 병이 들어 소피에게 잘못을 뉘우치며 미안하고 사과했다 해도 때는 이미 늦었으며, 죽기 직전에 자신의 행동을 책임지고 갱생해 소피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슬펐다와
소피 아빠가 소피 밖에 모르는 것이 질투가 난다라는 이유로 소피에게 학대한 짓은 평생 용서받을 수 없고, 피할 수도 없으며, 잊을 수도 없는 질투에 미친(질투에 눈이 먼) 아동학대 급의 악행을 저지른 악녀이자 막장 부모 평가를 받아
커서 보면 나쁜 캐릭터 취급받는 애증의 대상이자 애증 부모의 대표적인 캐릭터.
그래서인지 아동학대의 현실적인 공포를 보여준 페도라 부인은 현재까지도 유럽 만화와 애니메이션 최악의 악역들중 하나로 꼽힌다.
훗날 이 캐릭터의 한국판 성우인 홍소영 성우는 이보다 훨씬 악질적인 악녀를 맡는다.
그래서인지 아동학대의 현실적인 공포를 보여준 페도라 부인은 현재까지도 유럽 만화와 애니메이션 최악의 악역들중 하나로 꼽힌다.
훗날 이 캐릭터의 한국판 성우인 홍소영 성우는 이보다 훨씬 악질적인 악녀를 맡는다.
- 마샤
-
폴린
마거릿의 동생.
5. 한국판 성우진
CV | 배역 | ||
정미숙 | 소피 | ||
국승연 | 폴 엄마 | ||
기영도 | 선장 | ||
김윤미 | 엘리사 | ||
박경찬 | 소피 아빠 | ||
박형욱 | 카밀 | ||
배정미 | 마들랭 | ||
손정아 | 폴 | ||
전태열 | |||
이선 | 레옹 | ||
이소영 | 루시 | ||
이용순 | 마거릿 | ||
차명화 | 플로빌 부인 | ||
최문자 | 장 | 로즈버그 부인 | |
엄상현 | |||
최성우 | 소피 엄마 | ||
최향윤 | 가정교사 | ||
홍소영 | 페도라 부인 | ||
마샤 | |||
폴린 |
6. 일본판 성우진
소피 : 사쿠마 레이레안 부인 : 코뱌야시 유코
폴 : 세키 토시히코
미나 : 타카다 유미
알비온 : 사이토 유코
장 : 세키네 코우지
아리사 : 히로나카 쿠미코
마리 : 야마자키 와카나
카밀, 마사 : 키쿠치 이즈미
블레이즈, 죠셉, 루프로이 : 코우노 토모유키
루시 : 후지노 카오루
패트리시아 : 쿠보타 메구미
이본느 : 토모에 세이코
오벨, 가브리엘 : 스즈키 타쿠마
레안 : 소노베 케이이치
7. 방영 목록
EBS, 2001.4.4.~2001.6.28. | ||
방영일 | 회차 | 부제 |
2001년 4월 4일 | 1화 | 밀랍인형 |
2001년 4월 5일 | 2화 | 생일 파티 |
2001년 4월 11일 | 3화 | 반짇고리 |
2001년 4월 12일 | 4화 | 인형의 장례식 |
2001년 4월 18일 | 5화 | 당나귀 |
2001년 4월 19일 | 6화 | 동물 소동 |
2001년 4월 25일 | 7화 | 머나먼 여행의 시작 |
2001년 4월 26일 | 8화 | 폭풍 |
2001년 5월 2일 | 9화 | 루이지애나 |
2001년 5월 3일 | 10화 | 잔인한 새 엄마 |
2001년 5월 9일 | 11화 | 다시 프랑스로 |
2001년 5월 10일 | 12화 | 엉망이 된 꽃밭 |
2001년 5월 16일 | 13화 | 없어진 배 |
2001년 5월 17일 | 14화 | 플로빌 저택으로 |
2001년 5월 23일 | 15화 | 뉘우침의 시간 |
2001년 5월 24일 | 16화 | 한 겨울의 파리 |
2001년 5월 30일 | 17화 | 방울새 |
2001년 5월 31일 | 18화 | 뱃사람의 딸 마리 |
2001년 6월 6일 | 19화 | 길을 잃은 소피와 마거릿 |
2001년 6월 7일 | 20화 | 천연두 |
2001년 6월 13일 | 21화 | 희망 |
2001년 6월 14일 | 22화 | 엇갈린 소식 |
2001년 6월 20일 | 23화 | 돌아온 폴 |
2001년 6월 21일 | 24화 | 새 가족을 찾은 폴 |
2001년 6월 27일 | 25화 | 귀신 소동 |
2001년 6월 28일 | 26화 | 결혼 |
8. 기타
-
여담으로 두번째 파트(9 ~14화)에 해당되는 작중의 악역인 '새엄마 페도라'편이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이 보기에도 상당히 잔인하게 보일수 밖에 없다. 23년전 아동용 애니메이션답지 않게 상당히 암울하고 현실적인데다 너무나도 잔혹하고 충격적이다.
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
신데렐라 등의 작품에서 아동학대 장면들은 어느 정도 순화한 걸 보면 이 애니는 의외인 셈.[3] 그래서인지 현재 이 애니를 다시 재시청한 시청자들도 새엄마가 무섭다기보단 발암과 분노 + 혈압이 오르는 경우도 많다. 현재 우리나라에 아동학대사건이 발발하자 더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소피 어머니의 친구를 비롯한 주변 어른들도 상당한 혹평과 비판을 받고 있는데 페도라 부인의 악행을 보고도 놀라기만 할 뿐 비난과 규탄은 커녕 말리지도 않고 오히려 가만히 보고만 있거나 대처를 뒤늦게 해서 그런지 매우 답답하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4] 그런데도 저런 아동학대나 폭력 장면들을 하나도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내보내준 EBS 교육방송은 그야말로 용자.[5] 링크 -
그런데 놀랍게도 나중에는 소피를 맡은 정미숙은
뽀롱뽀롱 뽀로로의 패티를 새엄마 패도라를 맡은 홍소영은 루피를 맡는다. 또한 레옹을 맡은 이선은 뽀로로를 맡는다.
한국판 한정 성우개그로 패티를 괴롭히는 루피 - 홍소영과 최문자를 제외하고 중복이 전혀 없을 정도로 국내 성우진이 상당히 초호화스럽다. 게다가 EBS 만화에 흔히 볼 수 없는 KBS 24기 성우가 두 명씩이나 있다.
- 근데 오프닝이랑 엔딩을 보면 기차가 등장하는데 기차는 19세기에 첫등장했으며 18세기에는 아직 있지도 않았다. 기차는 1804년이 되어서야 등장하였으며 1825년이 되어서야 상용화되었다.
[1]
Sophie Rostopchine(결혼 전 이름 소피야 표도로브나 로스토프치나(Софья Фёдоровна Ростопчина)), 1799~1874. 남편은 세귀르 백작 외젠 앙리 레이몽으로 부부 사이에는 8명의 자식들이 있었지만 부부 사이는 좋지 못했다.
[2]
플로빌 부인은 페도라 부인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소피를 여러 번 학대하는걸 직접 목격하기까지 했다.
[3]
이보다 2년 앞선 디즈니의 노틀담의 꼽추도 이처럼 잔혹한 장면들이 나왔음에도 아동용이란 걸 생각하면... 사실 소피는 말썽꾸러기뿐만 아니라 이 당시 아동애니들에서도 이처럼 충격적인 동심파괴 매운맛 장면들이 흔했다.
[4]
다만 소피와 친구들보다 훨씬 어린 마거릿만이 페도라 부인의 악행을 눈치채고 분노를 하며 비난과 규탄을 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지
사실 마거릿은 소피처럼 어머니를 잃은 고아였기 때문이다.
[5]
요즘 EBS도 교육방송답게 담배나 칼, 흉기, 폭력, 아동학대 등등을 검열을 하지만 이 애니가 방영되거나 혹은 재방영될 당시 그런 학대장면에 관대했던 걸로 추측된다. 하지만 저 학대장면을 삭제한다면 이야기가 전혀 이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