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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夫人
? - 545년(?)[1]
1. 개요
고구려의 왕비. 세군의 딸로, 안원왕의 3번째 부인. 국내 기록에는 등장하지 않고, 일본서기의 기록(정확히는 백제본기를 인용한 부분)에서만 등장한다.소부인은 이름이 아닌 호칭이므로 실제 인명은 알 수 없다.
2. 생애
안원왕이 정부인(正夫人)으로부터 후사를 얻지 못하면서 추군과 세군의 딸인 중부인과 소부인을 왕비로 맞이했다. 중부인은 평성(平成): 양원왕)을 낳았고, 소부인 또한 왕자를 출산했다.안원왕이 병을 얻고 위독해지자 추군과 세군은 545년[2] 서로 외손자들을 왕위에 옹립시키기 위해 각자 군사를 동원해 궁문 앞에서 북을 치면서 싸움을 벌였다. 이 전투에서 세군은 패배했으나 군사를 3일간 해산하지 않았고, 추군은 세군의 자손을 모두 사로잡아 죽였다고 한다. 이때 세군 측에서만 죽은 자가 2천여명이 넘었다고 한다. 건강이 좋지 않았던 안원왕 또한 나흘만인 음력 12월 24일 무술일에 승하했고, 추군의 외손자인 양원왕이 왕으로 즉위했다.[3]
3. 기타
소부인의 아버지인 세군(細群)은 '추군(麁群)'과 비교할 때 작은 무리라는 뜻이라 실제 인명이 아니다. 이는 추군도 동일하나, 이외의 기록이 없이 본명은 알 수 없다.4. 기록
이 해에 고려(高麗)에 대란(大亂)이 있었다. 많은 사람이 살해당하였다.【《백제본기》에는 “12월 갑오(20일)에 고려국의 세군(細群)과 추군(麁群)이 궁문에서 싸웠다. 북을 치면서 전투를 벌였다. 세군이 패하였으나 3일 동안 군사를 해산하지 않았다. 세군의 자손을 모두 사로잡아 죽였다. 무술(戊戌, 24일)에 코마노쿠니(狛國, 박국)의 누타노스오리코케(鵠香岡上王, 곡향강상왕)가 죽었다(薨).”고 한다.】
일본서기 권제19 긴메이 덴노 6년(545년)
일본서기 권제19 긴메이 덴노 6년(545년)
이 해에 고구려에 대란이 있었다. 무릇 싸우다 죽은 자가 2천여 명이었다【『백제본기』에서 “고구려에서 정월 병오일에 중부인(中夫人)의 아들을 왕으로 세웠다. 나이가 8살이었다. 박왕(狛王)에게는 3명의 부인이 있었다. 정부인(正夫人)에게는 아들이 없었다. 중부인(中夫人)이 세자(世子)를 낳았다. 그의 외할아버지가 추군(麁群)이었다. 소부인(小夫人)도 아들을 낳았다. 그의 외할아버지는 세군(細群)이었다. 박왕이 병에 걸려 위독해지자 세군과 추군이 각각 부인이 낳은 아들을 즉위시키고자 하였다. 그래서 세군 측에서 죽은 자가 2천여 명이었다.”고 한다.】
일본서기 권제19 긴메이 덴노 7년(546년)
일본서기 권제19 긴메이 덴노 7년(54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