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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츄리온(영화)

센츄리온 (2010)
Centurion
파일:Centurion_Poster.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역사, 액션
감독 닐 마셜
각본 닐 마셜
제작 크리스천 콜슨, 로버트 존스
출연 마이클 패스벤더, 도미닉 웨스트, 올가 쿠릴렌코
촬영 샘 맥커디
음악 일란 에슈케리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케이앤엔터테인먼트
제작사 파일:영국 국기.svg 파테
배급사 파일:영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개봉일 파일:영국 국기.svg 2010년 4월 2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0년 8월 26일
화면비 2.35 : 1
상영 시간 97분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출연5. 줄거리6. 평가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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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0년에 제작한 영화로, 픽트족에게 포로로 잡혔으나 로마 최고의 막강 전투부대 제9 히스파니 군단에 구조된 후 함께 하면서 그들의 괴멸을 지켜보며 픽트족을 피해 탈출하는 백부장 퀸투스 다이아스의 이야기다.[1] 참고로 9군단 히스파나의 괴멸은 사실이 아닌 추정이다. 제9군단은 로마 공화정 시절에도 존재한 유서깊은 부대로 서기 108년 이후 급작스럽게 기록에서 증발해 버렸는데, 자세한 것은 이 포스팅을 참조.

2. 예고편


3. 시놉시스

로마 최고의 막강 전투부대였던 제9군단은 어느 누구에게도 정복당해본 적이 없던 난공불락 픽트족과의 20년 전투 중 대패하고 그를 이끌던 장군 비릴루스는 픽트족에게 인질로 생포된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로마 최후의 전사들은 검투사 출신의 퀸투스를 따라 장군을 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적진으로 뛰어든다. 그러나 구출은 실패로 돌아가고 숨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굶주린 사냥개처럼 퀸투스의 뒤를 쫓는 에테인은 로마군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는 픽트족 최고의 여전사. 이제 퀸투스가 이끄는 로마 제 9군단의 마지막 전사들과 에테인이 이끄는 픽트족은 죽음으로서만 끝낼 수 있는 마지막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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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출연

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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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배경은 로마 시대에서도 가장 평화로운 오현제 시대라는 하드리아누스 황제 시절. 여러 야만인 중 대표적으로 픽트족의 우두머리는 평범한 농부였으나, 자기 아내가 로마군에게 살해당한 것에 각성하여 로마군과 싸우는데 큰 영향을 주여 왕으로 추대되고, 제9군단을 전멸시켜 로마가 결국 칼레도니아에서 발빼게 만든다. 그들이 그냥 야만인이 아니라는 증거. 실제로도 현재 스코틀랜드인 칼레도니아는 로마에게 정복되지 않았다. 참고로 이 픽트족의 왕 이름은 골라콘.

영화는 칼레도니아의 국경 요새를 픽트족이 기습을 가하면서 시작된다. 한밤 중 기습을 받은 주둔 병력 전원이 전사하고, 픽트족 언어를 할 줄 아는 검투사 출신 부지휘관 퀸투스는 포로로 잡혀간다. 습격 소식이 전해진 후 비릴루스가 이끄는 제9군단은 에테인이란 여성을 안내역으로 삼아 어느 누구에게도 정복당해본 적이 없는 난공불락 픽트족과의 20년 전투를 끝낼 마지막 전투가 될 원정을 떠난다. 포로로 잡힌 퀸투스는 탈출을 시도하다 쫓아온 픽트족 추격대에 따라잡혀 죽을 뻔하나 이 장면을 발견한 에테인의 보고를 받고 직접 나선 비릴루스에게 구출된다. 이후 로마군의 갑옷과 장비를 받아 9군단에 합류하여 다시 픽트족에게 쳐들어간다.

제9군단은 계속해서 행군을 진행하며 더욱 깊숙히 들어가는데, 안내역인 에테인이 실은 스파이였고 픽트족의 함정에 걸린 제9군단은 치열하게 싸웠지만 몰살당해 군단장 비릴루스는 군기 아퀼라를 빼앗기며 픽트족에게 생포된다.[2][3] 포로로 잡힌 사령관 비릴루스를 제외하면, 3천명으로 구성된 9군단의 생존자는 퀸투스, 브릭, 보투스, 탁스, 마크로스, 레오니다스, 타라크까지 불과 7명.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제9군단 최후의 7명의 병사들은[4] 퀸투스를 따라 비릴루스을 구하기 위해 적진 한복판으로 뛰어든다. 그들은 픽트족의 군대가 없는 틈을 타 한밤중에 마을을 습격하지만, 비릴루스의 수갑이 너무 단단해 푸는데 실패했고, 설상가상 픽트족의 군대가 다시 돌아오는 바람에 비릴루스를 놔두고 도망가게 된다.

결국 구출은 실패하고, 이 와중에 로마 병사 탁스는 자신들을 본 픽트족 왕 골라콘의 아들을 죽여버린다.[5] 골라콘은 아들의 죽음에 대한 분노를 불태우다가 비릴루스를 풀어주고 에테인과 1대 1로 겨루게 한다. 비릴루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검을 쥐고 발악하듯이 투지를 불태우지만, 포로로 잡힌 동안 학대를 받아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기에 결국 에테인에게 죽고 만다. 이후 골라콘은 자신의 아들을 죽인 7명의 로마인을 죽여 머리를 가져오라고 에테인에게 명령하자, 에테인은 픽트족 전사들과 함께 추격을 시작한다. 영화에선 도망가는 로마군 7명이 하나둘씩 죽어나가는데, 이게 의외로 처참하다.

굶주린 사냥개처럼 뒤를 쫓는 픽트족 최고의 여전사 에테인과 추격대를 피해 도주하는 퀸투스 일행은 도망가다 흩어지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골라콘에게 마녀로 낙인 찍혀 혼자 살아가는 여성 에리안( 이머진 푸츠 분)[6]의 도움으로 겨우 위기를 모면하고, 여성이 알려준 로마군 기지에 겨우 도착하나 기껏 도착한 기지는 텅 비어있었다. 기지에 남아있던 기록을 확인해보니 로마군들은 픽트족의 공격에 질려 모두 후방으로 철수한 뒤였던 것. 이 후방 기지까지 다시 가려면 최소 2일은 더 가야하는 상황. 더욱이 추격대는 이제 코앞까지 온 상황이었다.

더 이상의 도망에 지친 퀸투스는 로마군 생존자 2명과 함께 단 셋이서 픽트족에 맞서 싸우기로 한다.[7] 사투 끝에 퀸투스 일행은 에테인과 픽트족 추격대를 전멸시키지만, 여기서도 1명이 사망해 결국 남은 생존자는 퀸투스, 보투스 이렇게 단 2명이 된다.

이후 후방의 로마군 기지로 가는 도중, 퀸투스와 동료는 도중에 헤어졌던 동료인 탁스를 만난다. 참고로 탁스는 골라콘의 아들을 죽이고, 도주 도중 동료와 늑대에게 쫓기다 살기 위해 동료의 다리를 베고[8] 혼자 도주한 천하의 개쌍놈. 탁스는 처음에 보투스를 노렸지만, 퀸투스도 있었기에 곧 픽트족으로 착각했다며 변명한다. 탁스가 천하의 개쌍놈이라는 걸 모르는 퀸투스와 보투스는 9군단 생존자 7명 중 1명을 만났기에 그저 반가울 따름.

그리고 셋은 마침내 하드리아누스 방벽에 도착한다. 이때 보투스가 귀환했다는 즐거움에 먼저 로마군에게 달려가는데, 퀸투스가 이를 말리지만 보투스는 듣지 않는다. 그리고 보투스가 떨어진 순간, 퀸투스의 뒤에 앉아있던 탁스가 퀸투스의 등에 칼을 대며 협박한다. 이때의 대화로 보아 퀸투스는 골라콘의 아들을 죽인 자가 탁스라고 짐작하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는 뒤를 잡힌 상황에서도 탁스에게 책임을 물게 할 것이라고 한다. 탁스는 자신의 범죄를 눈치챈 퀸투스를 죽이려 하지만, 퀸투스가 말이 몸을 들어올리게 조작하여 오히려 낙마를 당해버린다. 이후 달려들은 퀸투스와 엎치락 뒤치락하던 끝에, 탁스는 결국 퀸투스에게 목이 졸려 역관광당한다.

퀸투스는 얼른 보투스에게 달려가려고 하나, 보투스는 픽트족 복장을 하고 있었기에 픽트족으로 오인받아 로마군에게 화살을 맞아 허무하게 사망해버린다. 결국 9군단 전체에서 유일한 생존자가 되어버린 퀸투스만이 로마군의 환대를 받지만, 로마군의 9군단이 허무하게 전멸한 사실이 소문날 걸 두려워한 브리타니아 속주 총독의 명령으로 식사를 하던 중 로마군 병사들의 기습을 받는다. 하지만 눈치 빠르게 반응한 퀸투스는 병사들을 죽여버리고, 기습을 지시했던 총독의 여인에게 이유를 추궁한 뒤 그녀를 때려눕힌 후 도망친다. 이 과정에서 퀸투스는 병사 하나에 의해 부상을 입는다.

퀸투스는 마녀로 낙인 찍힌 여성 에리안에게 돌아가고, 탈출 전 입었던 부상이 악화되어 쓰러진 그는 자신에게 달려온 에리안에게 다시 목숨을 맡기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후 이 이야기가 자신의 시작도 끝도 아니라는 퀸투스의 독백과 함께 영화는 끝난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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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픽트족과 로마 어느 쪽의 편도 들지 않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두 진영의 잔인함과 냉혹함, 처절함을 각각 드러내며 그런 집단을 벗어난 개인 각각의 자유로운 의지를 옹호하는 내용이다. 단순히 시간 때우기용으로도 볼만한 액션 영화지만 끝에 남는 허무함과 여운이 쉽게 잊혀지지 않는 깊은 인상을 준다.

7. 기타



[1] 작중 마지막에 퀸투스의 독백으로 이 이야기는 그의 시작도 끝도 아니라며, 일생의 중간에 위치하는 이야기인 것처럼 설명한다. [2] 참고로 그녀는 픽트족이 아닌 다른 부족이나 로마군에게 강간당하고 혀까지 잘린 뒤 픽트족에게 받아들여졌다. 로마군의 행각이 당시의 영국 사람들의 원한을 크게 살 정도로 허술했다는걸 보여주는 부분. 위의 픽트족의 왕도 아내가 살해당하지 않았으면 그냥 평범한 농부였을 것이니... [3] 영화를 보면 현지 안내인이 숲으로 길을 안내하고, 이를 따라가는 로마군이 현지인들에게 매복당해 격파당한다. 토이토부르크 전투의 완벽한 오마쥬. [4] 이 7명 중에 제대로 된 로마인은 없고, 전부다 그리스, 아시리아 등 로마가 지배한 국가 출신들이다. 로마에 반감도 있을 법하지만 군단장 비릴루스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군에 남은 인물들이다. 퀸투스 또한 원래는 제대로 된 로마 시민이 아니라 검투사인 아버지를 따라서 검투사로 자란 몸이었다. 그러다 아버지가 100회 우승으로 로마 시민권자가 되면서 아들 퀸투스도 시민권을 얻고 입대하여 로마 군단병이 된 것. [5] 작중에서 명확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이게 우발적인 살인이 아니라 골라콘에게 보복하기 위한 로마 상층부의 지시라는 암시가 있다. 그외에도 탁스가 뭔가를 아는 듯한 모습이 계속 연출되는걸 보면 원래 7군단 소속이 아니라 잠입한 비밀 요원일 가능성이 있다. [6] 픽트족임에도 로마군에게 라틴어를 배워 구사할 줄 안다. 마녀 취급받아 로마군도 픽트족도 가까이하기 꺼리는 인물. 작중에서도 에테인에게 위협 당하지만 마녀 해치면 큰일난다는 추격대 동료의 만류 덕에 위기에서 벗어난다. [7] 근데 픽트족 추격대도 고작 7명이다. 다만, 이건 영화 제작비상 엑스트라를 적게 동원했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이전 장면에서 퀸투스 일행이 야영하던 픽트족 추격대를 기습해 머리수를 좀 줄이기도 했다. 참고로 이 기습 과정에서 퀸투스는 픽트족 전사 한 명을 추궁하여 자신의 일행 중 누군가 골라콘의 아들을 죽였기에 추격대가 끈질기게 쫓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8] 걷지를 못하는 동료를 후방에 놔두면, 늑대들이 도망가는 자기 대신 동료를 먹잇감으로 노릴 테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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