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成 長 物, Bildungsroman/Coming-of-age novel[1], Progression[2]주인공의 성장, 성숙을 주제로 한 장르.
2. 종류
성장물 장르는 대게 서브컬처에서든, 대중문화에서든 ‘성장물’로 언급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향유층에 따라 별도의 장르로 인식되고 있다.이같은 차이를 현 문서에서 (편의상)엄밀히 나눠보자면, 크게는 서브컬처 향유층이 장르 판타지적인 맥락에서 장르 클리셰로 향유하는 서브컬처적, 장르 판타지적인 성장물과 교양 장르의 일환으로 대중문화 향유층이 향유하는 교양 성장물로 구분할 수 있다.
즉 장르 분리감은 존재하지만, 이를 통틀어 지칭하는 분류법은 없으며, 이에서 착안하여 나무위키 내부에서 장르명을 명명, 임의 분류한 점 유의.
2.1. 교양 성장물
교양적 의미의 성장물은 개인의 성장과 성숙을 소재로 교양적 주제를 표현하는 장르이다. 때문에 교양 소설과 동의어로 보기도 하며, 반대로 교양 소설의 하위 장르로 보는 사람도 있다.2.1.1. 특징
교양 소설에서의 성장물은 주로 외적 갈등에 의한 성장보다는, 유년기에서 소년기를 거쳐 성인의 세계로 입문하는 한 인물이 겪는 내면적 갈등과 정신적 성장,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 대한 각성의 과정을 주로 담는 편이다.자연히 이야기의 주된 내용은 지적, 도덕적, 정신적으로 미숙한 상태에 있는 어린아이 혹은 소년의 갈등이 중심을 이루며, 그가 자아의 미숙함을 딛고 일어서 자신의 고유한 존재가치와 세계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 깨달음의 과정을 문화인류학자나 신화 비평가들은 '통과제의', '통과의례', '성인입문식' 등등의 용어로 표현한다.
성장 소설에 속하는 중요한 유형 중의 하나로 예술가 소설도 있다. 하나의 소설가 혹은 예술가가 현실과 자신의 예술적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예술가로서의 자아 인식에 도달하는 성장 과정을 그린 작품들을 지칭한다.
내용의 특성상 연애와는 동떨어진 스토리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정신적 성장이나 꿈을 위한 노력에 연애는 필요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끔 나온다면 곁다리로 나오는 정도, 또는 나와도 그 자체가 스토리에 관련은 없고 그냥 가벼운 영감을 주는 정도지만 오히려 연애 관계를 계기로 전개되는 성장물도 존재한다. 또한 한 인물의 생애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자전적 내용이 될 수도 있다. 내적 갈등이나 꿈을 위한 노력은 직접 겪거나 관찰하지 않으면 자세히 묘사해낼 수 없으므로 작가 자신의 이야기나 주변의 가까운 사람 이야기를 그려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 속편이 나오면 그전의 성장이 리셋되거나 의미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2.2. 서브 컬처·장르 판타지 성장물
서브컬처적, 장르 판타지적인 의미의 성장물은 주인공의 성장, 성숙을 소재로 한 장르 판타지 클리셰를 향유하는 장르이다.흔히 판타지 세계의 주인공이 모험과 전투를 거듭해가며 성장하고,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클리셰가 대표적이다.
2.3. 청춘물
청춘을 주제로 하는 성장물. 주인공의 전체 성장보다는, 젊은 시기에 겪는 사건과 그로 인한 성장의 순간을 다루는 편이다.2.4. 드라마적 성장물
영상 매체에서 주인공이 실패를 겪고 성장하여 성공하는 클리셰를 사용할 경우 보통 드라마로 표기하곤 한다. 이 클리셰를 비튼다면 주인공이 그대로 실패하거나, 일단은 성공은 하지만 실패를 연속으로 받을 수 있다.3. 관련 장르·클리셰
3.1. 전기물
전기물의 경우 유년기, 청년기를 다룰 때 성장물을 내포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서 실패를 겪고, 결국엔 성공하는 이야기가 대표적이다.3.2. 스포츠물
스포츠와 관련된 경우 스포츠 경기가 진행되면서 주인공이 내적, 외적으로 성장하곤 한다.3.3. 청소년 드라마
청소년 드라마와 성장물은 겹치는 점이 많으나 같은 말은 아니다. 청소년 드라마는 성장이 아니더라도 청소년이 나와서 청소년이 공감하기 쉬운 소재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경우도 해당하기 때문이다.3.4. 일본 만화/애니메이션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은 왕도물, 용사물, 열혈물에 영향을 받아 성장이 주된 소재가 아니라도 스토리 전개에서 반드시 주인공이 내면적으로 성장하는 요소가 들어가며 주변 캐릭터들과의 우정이나 동료애, 희생도 '주인공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사건'으로 묘사된다. 때문에 소년, 소녀가 주인공인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성장물 요소가 주 소재로 사용된다. 심지어 미연시가 원작이라도 스토리에 성장물 요소는 들어가는 편.10-20년대에 들어선 미소녀 동물원같은 단순 모에물이 선호받으면서 성장물 서사가 위축되는 듯 보였으나, 반대로 미성년자가 주인공이었던 클리셰를 깨고 20대 초반의 성장물 애니도 나오거나 하는 추세이다.
3.4.1. 소년만화
자세한 내용은 소년만화 문서 참고하십시오.소년만화는 성장물 클리셰를 자주 사용하지만, 소년만화 자체는 배틀물, 우정, 열혈등의 클리셰를 성장물 클리셰와 함께 포괄하는 광의적인 남성향 장르로 인지되는 편이다.
3.4.2. 마법소녀물
자세한 내용은 마법소녀물 문서 참고하십시오.세일러문, 프리큐어 시리즈나 캐릭캐릭 체인지, 프리티 리듬 등 마법소녀물은 장르 특성상 성장물 클리셰를 내포한 대중적인 작품군이 많다. 다만 마법소녀 육성계획, 마법소녀 사이트,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처럼 장르를 비틀어서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로 가는 작품도 나오기 때문에 어느정도 구분되는 추세이다.
3.4.3. 아이돌물
자세한 내용은 아이돌물 문서 참고하십시오.3.4.4. 요리물
자세한 내용은 요리물 문서 참고하십시오.3.4.5. 러브 코미디
자세한 내용은 러브 코미디 문서 참고하십시오.커플간의 로맨스 진전을 넘어서 상호보완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서사를 넣는 작품군이 대표적이다.
럽코이면서 성장물의 색이 짙은 작품으론 대표적으로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