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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2 21:53:54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37 다윗 vs. 골리앗


서바이버 시즌
시즌 1 보르네오 시즌 2 호주 아웃백 <colbgcolor=#228b22> 시즌 3 아프리카 시즌 4 마케이서스 시즌 5 타일랜드
시즌 6 아마존 시즌 7 펄 아일랜드 시즌 8 올스타 시즌 9 바누아투 시즌 10 팔라우
시즌 11 과테말라 시즌 12 파나마 시즌 13 쿡 아일랜드 시즌 14 피지 시즌 15 차이나
시즌 16 미크로네시아 시즌 17 가봉 시즌 18 토칸틴스 시즌 19 사모아 <colbgcolor=#ffd700> 시즌 20 영웅 vs. 악당
시즌 21 니카라과 시즌 22 리뎀션 아일랜드 시즌 23 남태평양 시즌 24 원 월드 시즌 25 필리핀
시즌 26 카라모안 시즌 27 피 vs. 물 시즌 28 카가얀 시즌 29 산 후안 델 수르 시즌 30 월즈 어파트
시즌 31 캄보디아 시즌 32 코롱 시즌 33 신 vs. 구 시즌 34 게임 체인저 시즌 35 H vs. H vs. H
시즌 36 고스트 아일랜드 시즌 37 다윗 vs. 골리앗 시즌 38 다가오는 멸망 시즌 39 우상의 섬 시즌 40 승자들의 전쟁
시즌 41 (2021) 시즌 42 (2022) 시즌 43 (2022) 시즌 44 (2023) 시즌 45 (2023)
시즌 46 (2024)


CBS(미국 방송) 경쟁 리얼리티 서바이버(TV시리즈)의 37번째 시즌 <다윗 vs. 골리앗> 방영분을 정리하는 문서
파일:surv37_logo.png
Survivor: David vs. Goliath
<colbgcolor=#add8e6,#194351> 촬영기간 <colbgcolor=#ffffff> 2018년 3월 29일 ~ 5월 6일
촬영지 피지 마마누카 섬
방송일자 2018 년 9월 26일 ~ 12월 19일
방송횟수 14회
부족 다윗, 골리앗
부족스왑 부쿠, 자비니, 티바
통합부족 칼로칼로
표류자수 20명
승자 닉(Nicolas Joseph Caleb "Nick" Wilson)
자막여부 한글자막존재
1. 개요2. 에피소드 목록
2.1. 1화 : 겉모습을 속이다2.2. 2화 : 닭이 새장을 나르다2.3. 3화 : 나는 항상 골리앗이다2.4. 4화 : 파멸적 매력을 가져올 시간2.5. 5화 : 재킷과 달걀2.6. 6화 : 개쩌는 형제는 그냥 사랑스럽지 않아?2.7. 7화 : 눈물을 흘리게 될 거야2.8. 8화 : 당신이 준만큼 돌려받는다2.9. 9화 : 너비 우선 탐색2.10. 10화 : 부족 경계의 흐릿함2.11. 11화 : 너무 똑똑해서 멍청해2.12. 12화 : 당신의 운은 좋을까?2.13. 13화 :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2.14. 14화 : 리유니언
3. 초기 부족 및 표류자(Tribe and castaways)
3.1. 다윗 부족(David Tribe)3.2. 골리앗 부족(Goliath Tribe)3.3. 20위 : 패트릭 팻 큐잭(Patrick "Pat" Cusack)3.4. 19위 : 제시카 피트(Jessica Peet)3.5. 18위 : 제레미 크로포드(Jeremy Crawford)3.6. 17위 : 비 응우옌(Bi Nguyen)
4. 부족 스위치(Tribe Swich)
4.1. 부쿠 부족(Vuku Tribe)4.2. 자비니 부족(jabeni Tribe)4.3. 티바 부족(Tiva Tribe)4.4. 16위 : 나탈리아 아조콰(Natalia Azoqa)4.5. 15위 : 나탈리 콜(Natalie Cole)4.6. 14위 : 릴사 마리아 토레스 벨레즈(Lyrsa María Torres-Vélez)
5. 부족 통합(Merged Tribe)
5.1. 칼로칼로 부족(Kalokalo tribe)5.2. 13위 : 엘리자베스 올슨(Elizabeth Olson)5.3. 12위 : 존 란돌 헤니건(John Randall Hennigan)5.4. 11위 : 다니엘 댄 렌게링(Daniel "Dan" Rengering)5.5. 10위 : 알렉 멀리노(Alec Merlino)5.6. 9위 : 칼 바우드리우스(Carl Boudreaux)5.7. 8위 : 가브리엘라 개비 파스쿠지(Gabriela "Gabby" Pascuzzi)5.8. 7위 : 크리스천 후비키(Christian Hubicki)5.9. 6위 : 데이비 리켄베이커(Davie Rickenbacker)5.10. 5위 : 앨리슨 레이바울드(Alison Raybould)5.11. 4위 : 카라 케이(Kara Kay)5.12. 3위 : 안젤리나 카도나 킬리(Angelina Cardona Keeley)5.13. 2위 : 마이클 크리스토퍼 마이크 화이트(Michael Christopher "Mike" White)5.14. 1위 : 니콜라스 조셉 케일럽 닉 윌슨(Nicolas Joseph Caleb "Nick" Wilson)
6. 총평7. 여담

1. 개요

파일:surv37_castaways.jpg
가장 훌륭한 사회적 실험 프로그램이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어느 곳에서도 시도 못한, 가장 흥미로운 대결 중 하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서바이버 : 다윗 vs. 골리앗'입니다.
다윗 부족은 서로를 알지 못하지만, 하나의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고난을 극복해왔다는 것이죠.
그들은 역경과 싸우며 평생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항상 언더독이었죠.
그리고 그들은 골리앗 부족을 상대해야 합니다.
그들 또한 서로를 알지 못하지만 하나의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항상 이겨왔다는 것이죠.
그들은 자신의 이점을 이용하여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항상 인기 있는 사람으로 여겨졌죠.
39일 동안 참가자들은 피지의 섬에 버려질 겁니다.
그들은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투표에서 추방될 겁니다.
마지막에, 오직 한 사람이 백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될 겁니다.
39일 동안! 20명의 참가자들! 오직 한 명의 서바이버!

CBS에서 이전과 마찬가지로 수요일 밤 8시에 60분 (1화 120분, 10화 120분, 마지막화 180분) 편성이며 지난 시즌과 같이 2부족 X 10명 체제이다. 다른 시즌보다 1회가 적은데 10화가 사실상 2화분 합본이기 때문이다.

촬영장소는 5시즌 연속 피지 마마누카 섬이며, 사이클론 케니(Keni)에 의해 이틀간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부족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다윗"과 "골리앗"이다.[1] 다윗 팀은 일반인들이 주가 되며 골리앗 팀은 유명 인사들 및 해당 분야에서 이름이 나 있는 사람들이 주가 된다. 특히 골리앗 팀 참가자로 전직 WWE 프로 레슬러 존 모리슨과 " 스쿨 오브 락"을 쓴 작가이자 어메이징 레이스 참가자 마이크 와이트도 참가한다고 밝혀져 더욱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다윗과 골리앗의 의미는 단순한 체격 차이가 아니라 금수저와 흙수저의 대결이었다.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걸 가지고 몸도 좋으며 성공한 골리앗 부족과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힘들게 살아가는 작은 체구의 다윗 부족의 대결인 것이다.

개성 있고 매력적인 참가자들이 특징적이며, 예측할 수 없는 배신과 블라인드 사이드가 자주 발생하였다. 그중에서도 8화와 9화는 제프 프로스트가 꼽는 최고의 부족회의. 덕분에 시즌 28 카가얀 이후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다수의 순위표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명작.

이번 시즌에는 히든 아이돌을 무효화 할 수 있는 '아이돌 무효권(Idol Nullifier)'이 첫 등장하였다. 부족회의도 집단 토론 방식으로 바뀌었다.

2. 에피소드 목록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1화 : 겉모습을 속이다

"Appearances Are Deceiving", 1번째 탈락자(응급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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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2대의 쾌속정을 나누어 타고 나타난 도전자들은 더 큰 배 위로 올라간다. 진행자 제프는 한쪽 도전자들에게 부족명은 '다윗'이라며 오렌지색 버프를 주고, 반대편에게는 부족명 '골리앗'이라며 보라색 버프를 준 후 양쪽의 살아온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다윗 부족원은 다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매우 힘들게 살았으며, 반면 골리앗 부족원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현재 성공한 사람들인데다 체격적으로 더 크다.

진행자 제프는 골리앗 부족에게 가장 강인한 대표 2명을 뽑으라 하여 엘리슨과 존이 선정되었고, 이어 상대방 부족에서 제일 약해 보이는 사람을 뽑으라 하여 크리스천과 리사가 선택된다. 그리고 제프는 이들이 대표가 되어 보상 도전을 할 것이라고 하였는데 2가지 코스 중 어디로 갈지 다윗 부족에게 선택하라고 하여 그들이 결정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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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통과는 가장 약해 보이는 외견과 달리 크리스천과 라이사에게 깡다구가 있어 약간이나마 앞서 나갔다. 그리고 퍼즐 도전을 하는데 크리스천은 순식간에 슬라이드 퍼즐을 완성시키고 이어 리사가 건축자재가 묶여 있는 밧줄을 풀어 다윗 부족의 승리를 가져왔다. 이에 다윗 부족은 크게 환호했으며 제프마저 너무 잘했다고 칭찬한다. 그러자 크리스천은 "이건 공평한 싸움이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전 학부시절에, 슬라이드 퍼즐 알고리즘을 만들었었으니까요."라고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그리고 양 부족은 뗏목을 타고 자신들의 캠프 예정지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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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도착한 다윗 부족. 365개 주택의 유지 보수를 담당한다는 팻이 부족의 셸터 건설을 주도하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여성들에게 "이 더러운 년!"이라고 욕설을 내뱉거나 크리스천에게 "그게 XX 하게 중요한 거 같구나, 꼬마야."라며 말을 함부로 한다.

그 와중에 라이사와 엘리자베스는 서로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맹을 맺는다. 그리고 제시카는 자신이 19세로 제일 어리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어 22세라고 말한다. 그리고 칼과 연맹을 맺었다. 이어 크리스천과 개비도 연맹을 맺었다.

반면 골리앗 부족에서는 셸터 건설이 지지부진했다. 서부에서 가장 큰 흑인 신문사의 사주이자 C.E.O라는 나탈리가 주도했는데 그녀는 지시만 내릴 뿐 꼼짝하지 않았다. 게다가 나탈리는 건설을 지휘할 능력 자체가 없어 여러 사람들이 뒤에서 그녀를 비난하였다.

대부분의 골리앗 부족원들은 셸터 건설보다는 다른데 관심이 있어 진도가 안 나갔다. SWAT 대원인 댄은 자신의 뚱뚱했던 시절을 말하다가, NFL 치어리더 출신 카라에게 반하였고 둘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급속도로 친해진다. 스쿨 오브 락의 작가인 마이크는 히든 아이돌을 찾으러 혼자 사라졌었는데, 나탈리가 그에게 접근해 타깃이 되었다고 경고한다.

그리고 캠프에 남아 있던 골리앗의 젊은 부족원들은 짜증 나게 하는 나탈리와 교활한 마이크 중 누구를 탈락 시켜야 할지 논쟁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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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아침부터 비가 쏟아졌다. 그런데 골리앗 부족원들이 하나 둘 히든 아이돌을 찾으로 숲속으로 떠났는데, 이에 다른 부족원들도 자기만 일할 수 없다며 아이돌 찾으러 갔다. 그런데 SWAT 대원 댄이 카라, 나탈리와 함께 수색 도중 히든 아이돌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다윗 부족에서는 쏟아지는 비 때문에 다들 셸터 안에 모여 있었다. 그리고 제시카, BI를 중심으로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자신의 불행했던 가정사를 울며 털어놓는다. 가족 이야기를 남에게 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하던 닉은 밤중에는 마음을 열고 어머니가 3년간 마약을 했던 이야기를 하며 울었다.

3일차
장애물 통과할 때는 레슬러 존이 다윗 부족원들을 몸으로 막아 자신의 편이 먼저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어 1명씩 대표들이 땅을 파고 이동하여 밧줄을 풀어야 하는데 골리앗 부족의 알렉은 금방 난간을 돌파한데 반해 다윗 부족의 칼의 땅 파는 속도가 느려 한참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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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지막 퍼즐 맞추기에서 골리앗 부족의 지시자는 앨리슨이고 다윗 부족은 크리스천이었다. 다윗 부족이 4줄까지 맞추며 꽤 따라잡았지만 거대한 퍼즐을 나르면서 걸어 다녔고, 반면 골리앗 부족은 의사소통에서는 부족했지만 퍼즐을 들고 마구 뛰어다니면서 결국 승리하였다. 그런데 도전 와중에 비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졌다.

도전이 끝나고 모터보트를 타고 캠프로 돌아오는데 파도가 거칠었고, 보트 안에서 팻이 등을 다쳐 응급요원들과 제프가 출동하였다. 팻은 등에 대한 통증 때문에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해 제프는 그가 계속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팻은 산소 호흡기를 찬 상태에서 "못해요."라고 말한다. 제프가 다시 말해보라고 하자 "당신은 날 데려가지 못한다고요"라며 게임을 계속하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의료진들은 팻의 등이 골절되었을 수 있다며 강제 후송을 결정했다. 팻은 실려나가면서도 계속 그만두고 싶지 않다고 하였고, 부족원들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는 일이 없었다며 좌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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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팻은 헬리콥터로 응급후송 되었고 제프 프로스트는 오늘은 부족회의가 없으며 돌아가면 캠프에 부싯돌이 있을 것이라고 알려 주었다. 그리고 방송은 팻의 인터뷰 내레이션만 나오면서 끝난다. 그는 "결국 전 다시 일어설 거예요. 해변의 모래를 털어내고 다윗으로 다시 도전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에필로그 자막으로 '팻은 부상을 치료받았고, 완전히 회복됐다.'라고 나온다.

탈락자 인터뷰에 의하면 그는 보트 사고에서부터 헬리콥터에서 일어났을 때까지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고 하였다. 그리고 다시 기회가 된다면 내일이라도 게임을 다시 하겠다고 말했다.

서바이버에서 수많은 응급 후송이 있었지만 이렇게 방송 3일차에 부상을 입고 후송된 경우는 시즌 24에서 면역 도전중 손목 부상된 코트니에 이어 사상 2번째.

이번 시즌 에피가 13개 밖에 안되는데 20명이나 됨으로 응급 후송이 생겨도 부족회의를 할만한데 여기서 방송이 끝난 것은 의외. 시즌 24의 경우를 보자면 부족회의 하는 날 응급 사태가 터지면 행정적으로 너무 바뻐서 그런지 부족회의를 안하는 것 같다.

이번 에피소드 제목은 크리스천이 가장 약한 사람으로 지목된 후 대화중에 언급된다.

히든 아이돌이 노끈+조개껍데기 수준으로 매우 무성의하게 만들어졌다. 시즌 14에서 야우맨 할아버지가 손수 만든 수준

다윗 부족은 단순히 체격만 작은 사람들이 아니었다. 1일차와 2일차에 스스로 고백했듯이 부모는 마약 중독자이며 본인은 가정 폭력에 시달리던 지독한 흙 수저 출신들이었다. 반면 골리앗 부족의 엘리슨은 본인도 의사로 좋은 직업을 갖고 있었지만, 아버지도 의사로 금수저 출신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성공은 분명 본인의 엄청난 노력에 의한 결과이다. 한 예로 SWAT 대원 댄은 뚱뚱하다고 평생 놀림당했지만 경찰이 된 이후 SWAT가 되기 위해 145kg의 몸무게를 지금과 같이 빼서 목표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2.2. 2화 : 닭이 새장을 나르다

"The Chicken Has Flown the Coop ", 2번째 탈락자.

3일차 밤
양 부족은 불을 피우려고 하지만, 비가 쏟아져 불을 피울 마른 나무를 구할 수 없었다.

4일차
다윗 부족의 닉은 만약 정상적으로 부족회의에 갔었다면 자기가 탈락했을 것이라며 안도하였다. 그리고 크리스찬과 동맹을 맺기로 하고, 그 명칭을 '메이슨-딕슨 라인( Mason-Dixon Line)'[2]으로 정한다. 닉은 자신들이 시즌 18의 시골 소년 JT와 천재 스티븐 같은 관계라면 좋아하였다.

한편 데이비는 부족을 위해 문어를 잡는 등 먹을 것을 찾아다니다가 자연에서 있을 수 없는 색깔 있는 줄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줄을 따라가다가 히든 아이돌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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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부족의 댄과 카라는 둘이 서로 좋아하는 게 여러 사람들의 눈에 거슬렸다. 특히 댄이 적극적이어서 카라는 타깃이 될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안젤리나와 나탈리아에게 "난 정말 걔가 좋지만 걔는 너무 티가..."라며 상의한다. 이 과정에서 안젤리나는 자신은 존과 친하고, 나탈리아는 알렉과 친하니 다 합쳐서 6인 동맹을 맺기로 셋이서 정한다.

그런데 제레미가 부족원들의 가방을 뒤지다가 댄에게 히든 아이돌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3] 그리고 이 사실을 자신과 친한 마이크에게 알려준다.

5일차
다윗 부족의 칼은 팻이 아니라 가장 약한 리얼사가 나갔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녀의 이름을 닉, 비, 제시카, 엘리자베스와 모인 자리에서 언급한다. 그런데 리얼사와 동맹관계였던 엘리자베스는 즉시 그녀에게 가서 이런 상황을 알려주었고, 분노한 리얼사는 칼에게 투표하길 원했다.

골리앗의 청년들이 재미있게 놀 때, 나탈리는 자신에게 와서 셸터를 고치라고 명령한다. 그러자 부족원 대부분은 나탈리의 사교 능력이 제로라며 그녀를 견디기 힘들어하였다. 하지만 존은 만약 자신이 나탈리와 연맹을 맺으면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발상 하며 그녀에게 접근하였다. 그리고 아무 말이나 하며 다니지 말라고 충고해 준다.

그러자 그녀는 댄에게 가서 "그러니까, 니가 날 버린 거지? 난 곧 환갑이라고 새끼야! 니 입장이 어떤지 들어봐야겠다. 일 터지기 일보 직전이거든?"하면서 그에게 화풀이 하였다.

그리고 나탈리는 사람들에게 자신은 잠자코 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도 할 줄 안다고. 두고 보자. 탈락하기 전에 나탈리 폭격 맞을 준비 정돈해둬라."라며 위협한다. 그러자 부족원들은 "쟤 정말 돌았어.", "미친년 아냐?", "지가 자길 타깃으로 만들어 있어."라며 어이없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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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번에는 변호사 제레미가 접근하였다. 그는 나탈리에게 자기 인식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는데, 그녀는 "그 딴 거 설명 필요 없어."라며 화를 냈다. 결국 제레미는 설득에 실패하여 그녀는 돌멩이와 1:1로 비교해야 한다며, 챌린지에서 패하면 그녀가 탈락이라고 인터뷰한다.

6일차
먼저 제프 프로스트는 며칠간의 폭풍이 사이클론이었다며 날씨가 계속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리고 시작된 사다리 오르기는 골리앗의 알렉과 데이빗의 비 사이에 대결이었다. 비가 더 느렸는데 중간에 사다리 가로대가 걸리기까지 해 시간 끈다. 한참 후 열쇠를 얻어낸 데이빗 부족은 노젓기에 나섰는데 이번에는 조종을 못해 잘못 떠내려갔다. 그 바람에 골리앗 부족이 훨씬 빨리 블록 퍼즐을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조금만 균형이 무너져도 전체가 떨어지기 때문에 거의 진행을 못해 한참 후 다윗 부족이 올 때까지 진도가 안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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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시간이 흘렀다. 날씨가 무척 더워 양 부족원들은 매우 힘들어하였다. 그러다 결국 골리앗 부족이 퍼즐을 다 완성하여 승리한다. 퍼즐은 4줄 정도 맞춰야 하는데 이때까지 다윗 부족은 가장 아래쪽 한 줄도 못 맞췄을 정도로 격차가 컸다.

패배하여 캠프로 돌아온 다윗 부족. 데이빗은 골리앗들의 몸집이 너무 커서 불리하다고 말한다. 그러자 비는 크기가 다가 아니라며 자신이 하는 운동에선 기술로 다 이길 수 있다고 반박하였다. 그럼 MMA는 왜 체급이 있나?

제시카는 비, 개비에게 리얼사를 탈락시키자고 말한다. 그리고 만장일치가 나올 것이며 더 이상 투표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자신만만하였다. 하지만 개비는 제일 약한 리얼사를 탈락 시키면 다음은 자신의 차례라며 눈물까지 흘리며 괴로워하였다.

반면 리얼사와 연맹 관계인 엘리자베스는 반대로 제시카를 탈락 시킬 생각을 하였다. 제시카는 칼, 비와 친하니 그녀를 탈락 시키면 그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리얼사는 당연히 좋다고 하였고, 개비에게도 말해 동의를 받았다.

그리고 개비는 제시카 탈락 계획을 크리스천에게 말하고, 그는 다시 자신의 비밀 연맹원 닉에게도 알려준다. 그러자 닉은 부족을 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리얼사를 탈락 시켜야 한다고 말하며, 크리스천은 닭이 새장을 나른다(The Chicken Has Flown the Coop)며 게임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도전적인 관점에서 리얼사 탈락이 논리적인 선택이라고 인터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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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리얼사를 탈락 시키고 싶은 사람은 제시카, 칼, 비, 데이빗[5].
제시카를 탈락 시키고 싶은 사람은 엘리자베스, 리얼사, 개비였다.
그리고 스윙보트는 크리스천과 닉으로 사실상 이들이 대세를 결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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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회의
처음에는 지난 6일간 혹독한 날씨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리얼사는 자신이 표적이 되었음을 완전히 알고 있다고 말하고, 제시카는 투표가 무서운 동시에 신난다고 하였다. 그러자 크리스천은 이해를 돕기 위해 롤러코스터의 예를 들며 그것이 완전히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스릴을 준다고 설명하였는데, 논리적인 말솜씨에 모두들 탄복하였다.
제시카 5표 엘리자베스, 리얼사, 개비, 크리스쳔, 닉
리얼사 4표 제시카, 칼, 비, 데이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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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시즌 37의 첫 번째 투표 탈락자는 5:4로 제시카였다. 그녀는 파이널 워드에서 첫 탈락자가 된 것은 슬프지만 자신이 위협으로 보였다는 것은 찬사라며 긍정적으로 해석하였다.

탈락자 인터뷰에서 제시카는 부족회의에서는 리얼사와 엘리자베스에게 2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투표 결과는 회의에 들어가기 전에 끝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회의에는 쉽게 임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투표가 끝나고 닉에게 배신감을 느꼈고 개비에게 더 화가 났었다. 그런데 어제 방송을 보고 나서야 개비가 자신과의 관계에서 편안함을 못 느끼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서바이버에서 날씨가 안 좋은 것은 비일 비재하지만 현재 6일간만 따지면 이번에는 특별히 심한 것 같다. 그리고 제프가 사이클론이었다고 언급했는데, 이 정도면 안전을 위해 시즌 33처럼 철수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게 아닌가 의문.

2.3. 3화 : 나는 항상 골리앗이다

"I Am Goliath Strong", 3번째 탈락자.

6일차 밤
다윗 부족의 데이비와 칼은 블라인드 사이드에 놀랐고, 크리스쳔과 닉은 자신들의 연맹이 성공했다며 몰래 기뻐하였다.

7일차
비는 자신과 친한 제시카의 탈락에 분노했다. 그리고 닉과 칼에게 믿었던 개비가 배신한 것 같다며 다음 탈락자는 그녀라고 말한다.

골리앗 부족의 젊은이들은 한참 잘 놀고 있었는데, 나탈리는 오늘도 히스테리를 부리며 분위기를 깨는데, 존 만은 그녀와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레미와 마이크는 낚시를 함께 하며 친하게 지냈다.

8일차
다윗 부족에서 크리스찬과 개비는 대화를 나누며 더욱 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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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부족의 젊은이들은 오늘도 끼리끼리 모여 연애 사업+노느라고 바빴다. 그런데 제레미는 이것이 자신을 탈락시키기 위해 모의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한다. 그래서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우리가 계속 승리하고 있을 때 전략을 논의하는 것은 너무 빠르다며 "지금 당장은 그럴 필요가 없잖아요?"라며 그만 둘 것을 종용한다. 이에 부족원들은 다른 사람들이 무슨 얘기한지 확실히 모르기 때문에 긴가민가 하면서 듣고 있었다.

그래도 불안한 제레미는 여러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댄에게 히든 아이돌이 있음을 알린다.

9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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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전에는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비가 쏟아 졌다. 그래도 양 부족원들을 미소를 지으며 열의를 보였고, 제프 프로스트는 그들의 열정에 놀랐다.

골리앗은 인원이 2명 더 많아 두 사람이 빠져야 함으로 나탈리아와 안젤리나가 빠졌다. 그리고 나탈리는 자신이 퍼즐을 잘하니 참가 하겠다고 강력 어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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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전의 대표 역시 비와 알렉이었다. 그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장애물을 통과하는데 이 과정에서 비가 무릎 부상을 당하여 절룩였다. 이번 도전의 관건 역시 퍼즐이었다. 퍼즐 조각은 4개 밖에 안되었지만 그 모양이 난해하여 어떻게 끼워야 할지 골리앗의 나탈리와 앨리슨은 감을 잡기 힘들었다. 하지만 다윗의 대표는 크리스찬과 개비였는데, 이중에서 크리스찬이 방법을 찾아 피라미드를 완성시키고 처음으로 면역 획득을 할 수 있었다. 다윗들은 기뻐 하였지만 비는 무릎 부상으로 의료진에게 가야 했다.

이로서 3번의 면역 도전 중 처음으로 골리앗이 패하게 되어 크게 낙심한다. 그러자 나탈리아는 안젤리나가 퍼즐을 했으면 더욱 잘했을 것이라며 나탈리를 원망하는 말을 한다.

캠프로 돌아온 나탈리는 자신에게 패배의 책임이 있지만 제레미에게 같은 흑인으로서 도와 달라고 했는데, 이 말에 제레미는 탐탁치 않게 여겼다. 그리고 앨리슨은 패배의 원인인 나탈리를 탈락시키고 싶어했다.

그런데 안젤리나는 언제든지 탈락시킬 수 있는 나탈리보다는 더욱 영리하고 매력적인 제레미를 먼저 탈락시키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에게 개별적으로 다가가 부족이 승리하는 동안 전략 논의를 하지 말라고 주장을 했는데 상당수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탈리가 먼저 탈락해야한다며 반대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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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 회의
마이크는 진흙탕속에서 자고 있지만 자세를 조금만 바꿔도 너무 편하게 느낀다며, 기대감의 최저치가 낮아졌다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하지만 화기애애 하는 것은 잠시 뿐 제레미와 나탈리는 심각할 정도로 말다툼을 벌였다. 제레미는 그녀의 결점을 말했고, 나탈리는 자신이 비판에 대해 개방적이라고 말한 후 맹렬하게 그를 비난하였다. 이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발언권이 주어졌는데 일제히 '저희는 나탈리 회사의 직원이 아니에요.'라며 그녀의 독선에 대해 비판하였다. 그러자 나탈리는 57살의 자신보다 제레미가 더 위협적이며 '부족이 뒤섞여도 나는 여전히 강력하게 골리앗(I Am Goliath Strong)'이라며 부족을 중시할 것을 암시하였다. 이어진 투표에서 나탈리는 제레미를 찍으며 "그래도 피부는 좋더라" 라며 칭찬아닌 칭찬을 하였다.
제레미 9표 만장일치
나탈리 1표 제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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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결과 9:1의 만장일치(unanimous)로 제레미가 탈락하였다. 파이널 워드(Final Words)에서 제레미는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자랑스러우며, 나탈리에게는 그녀를 돕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탈락자 인터뷰에서는 부족원들은 나탈리가 아니라 안젤리나를 선택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첫 번째 투표는 나탈리 탈락으로 쉽게 갔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가서 아쉬우며, 자신은 연맹이 없었다고 알렸다. 그리고 부족내에 나탈리를 제외한 여성 연맹 + 댄이 뭉치는 것을 알아채고, 그중에서 댄을 제거하기 위해 그가 히든 아이돌이 있음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다녔다고 자신의 행동을 해명하였다.

나탈리를 보면 시즌 26 카라모안의 미친 해병 샤말이 생각난다. 그는 다소 지능이 낮은 사람처럼 보였는데, 그가 더욱 강하게 난동을 피우고 여러 사람들과 충돌할수록, 부족원들은 그를 언제든지 탈락시킬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여 끼고 가려고 하여 더욱 안전해지는 아이러니가 발생 했다. 다만 나탈리는 사회적 하층민인 샤말과는 달리 미 서부 최대의 흑인신문 사주로 미치광이에는 위아래가 없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주었다.

피부는 비단결인 제레미의 탈락은 그가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남들에게는 전략을 논의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스스로는 댄에게 히든 아이돌이 있다고 수를 썼는데, 이는 다른 부족원들에게 안 좋게 비추어졌다. 서바이버는 원래 전략을 논의하는 곳인데 남들에게 아직 할 필요가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 자체가 전략이다. 분야는 좀 다르지만 소사이어티 게임 시즌 2에서 양상국이 '나는 딱 한 가지 수로만 가고 있어'라며 다른 참가자들에게 수를 쓰지 말고 현체제를 그대로 따라가길 강요하는 장면이 연상된다.

2.4. 4화 : 파멸적 매력을 가져올 시간

"Time to Bring About the Charmpocalypse", 4번째 탈락자(포기), 5번째 탈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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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차
양 부족이 전부 모인 자리에서 비는 지난 도전에서 MCL 부상을 입었는데 자신은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떠나기를 결정했다고 알린다. 그러자 다윗들은 놀라 그녀를 위로해 주는데, 제프 프로스트는 "좋습니다. 비, 이제 떠나셔도 좋습니다. 짐을 챙겨서 바다 쪽으로 가세요. 배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라며 가라고 한다.

그러고 나서 16명만 남은 가운데 제프 프로스트는 부족 스위치를 할 시간이라고 알려주고 모두에게 버프를 뽑게 한다. 새로 개편되는 부족은 기존의 오렌지, 녹색 버프 외에도 처음 보는 보라색 버프도 있었고, 심지어 칼은 버프조차 없어 당황스러워하였다. 제프는 오렌지는 부쿠(Vucu) 부족, 녹색은 티바(Tiva) 부족이며 보라색은 새로 생기는 자비니(Jabeni) 부족이라고 알려 줬다. 마지막으로 버프가 없는 칼은 유배의 섬으로 보내져서 이번 부족회의 때 돌아와 첫 번째 부족회의에서 누가 탈락하면 그 빈자리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개편된 부족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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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리앗 다윗
티바 앨리슨, 댄, 존 크리스찬, 개비
부쿠 알렉, 카라, 나탈리아 데이비, 엘리자베스
자비니 안젤리나, 마이크, 나탈리 리얼사, 닉
유배의 섬

우연인지 설계된 건지 3개 부족 모두 골리앗과 다윗이 3:2 구도가 되어 다윗들에게 극히 불리한 구도가 되었다. 게다가 다윗의 칼은 부족도 없이 유배의 섬으로 간다.

부쿠 부족에서 카라와 엘리자베스는 취미인 승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급속도로 친해졌다. 그러자 나탈리아는 두 사람이 가까워진 것에 대해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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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니 부족은 셸터부터 다시 만들어야 했다. 부족원들은 둘러앉아 서로 자기소개를 하는데, 이를 쓸데없는 시간으로 생각하는 나탈리는 부족원들에게 일을 시킨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냄비를 닦았라! 왼손 앞에 있는 불쏘시개를 써라! 그건 아닌 것 같다. 하얀색 나무를 불속에 집어 너라!'하며 쉬지 않고 지시를 내렸다. 그러다가 자리를 떴는데 다윗들은 "너희들 지금까지 이렇게 살았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후 닉과 마이크는 물 뜨러 갔는데 서로 말이 잘 통함을 느끼고 연맹을 맺기로 했다. 연맹 이름은 마이크의 히트작 ' 스쿨 오브 락'에서 따와 '락스타(Rockstar)'로 정하였다.

티바 부족에선 괴짜인 크리스천이 레슬링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 공세를 펼치며 레슬러 존과 친해졌다. 그리고 보호 본능을 일으킬 정도의 연약한 모습에 스와트 대원 댄이 도와주기 위해 접근하여 그와 관계도 좋았다. 크리스찬은 인터뷰에서 "핵폭탄을 터트려 파멸적인 매력을 가져와야 한다(Time to Bring About the Charmpocalypse)"고 말할 정도로 그들과 관계를 중시하였다. 그러자 개비는 자신은 학창 시절에도 일진들과 어울릴 능력이 안되었으며, 괴짜가 더 편하다고 뒤에서 울었다. 이에 크리스천이 다가가 자신의 충성심은 변함없다며 그녀를 위로해 주었다.

유배의 섬에 간 칼은 제공된 단서를 보고 어드벤티지가 숨겨져 있는 코코넛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그곳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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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드밴티지를 찾으셨습니다. 이것은 타 플레이어가 히든 아이돌을 무효화 시킬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부족회의에서 투표 시 히든 아이돌 사용을 막고 싶은 플레이어의 이름을 적어 내십시오.
당신이 이 효과를 사용하였고 만약 당신이 적은 플레이어가 히든 아이돌을 사용한다면 그 히든 아이돌은 무효화됩니다.
이를 읽은 칼은 유배의 섬에 온 것이 이득이라며 무척 좋아하였다.

1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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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에서 부쿠 부족의 명령자 개비는 가장 가벼웠고, 수레를 미는 존과 댄의 힘이 워낙 강력하여 순식간에 장애물을 돌파하였다. 그리고 미로 통과도 한 번에 성공하여 티바가 1등으로 이뮤니티와 보상을 획득하였다.결국 티바와 자비니의 2위 싸움이었다. 자비니에 수레 미는 사람은 닉과 할머니 나탈리여서 파워 자체가 약했는데, 특히 나탈리가 불평불만이 많아 시간을 끄는 영향도 있어 세 부족 중 가장 늦어져 3위로 장애물을 통과하였다. 그런데 2위였던 부쿠가 미로 통과에서 공을 떨어뜨려 다시 해야 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역전한 자비니가 2등으로 이뮤니티를 획득하게 된다. 꼴찌인 부쿠는 부족회의 행.

캠프로 돌아온 부쿠 부족. 그들은 탈락자를 선정해야 하는데 골리앗이 3명, 다윗이 2명이라 데이비와 엘리자베스 중 한 명의 탈락이 유력했다. 데이비는 자신에게 히든 아이돌이 있지만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골리앗들에게 엘리자베스를 탈락 시키자고 제안한다. 이에 엘리자베스와 카라가 너무 친해진 것을 경계하는 나탈리아가 적극 동조했다.

잠시 후에는 엘리자베스가 골리앗들에게 데이비를 탈락시키자고 말했다. 하지만 나탈리아는 엘리자베스의 탈락을 강력하게 원했으며, 카라와 알렉에게 입단속을 시켰다. 이런 태도가 알렉은 마음에 들지 않았으며 나탈리아가 자신을 신뢰하는 것 같지 않아 함께 하기 힘들다고 인터뷰한다. 이어 데이비와 알렉은 자신들끼리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차라리 나탈리아를 탈락시키기로 했다.

부족회의
이번 부족회의에는 칼이 배심원석 앉아 부쿠의 회의를 참관하며, 탈락자가 발생 후 그 자리로 들어간다. 그런데 이번 회의 내용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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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갑자기 알렉이 일어나더니 엘리자베스에게 가서 한참 동안 귓속말을 한다. 이 어이없는 행동에 제프 프로스트조차 말문을 잊지 못하고 모두 정지해 있었다. 이어 알렉은 카라에게 귓속말을 하고, 카라는 바로 나탈리에게 귓속말하였다. 이후 부족회의가 다시 진행되었는데, 그와 상관없이 카라와 나탈리는 둘이서만 "날 떨어뜨리려는 거야?", "걱정하지 마"라며 논의하였다. 그리고 데이비만 귓속말을 듣지 못해 그는 불안하다고 말하였다. 이어서 투표가 있었는데 나탈리아는 엘리자베스를 찍으며 함께 하지 못하겠다고 하였고, 반대로 엘리자베스는 나탈리아를 찍으며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말 모르겠어요."라고 말한다.
나탈리아 3표 알렉, 데이비, 엘리자베스
데이비 1표 카라
엘리자베스 1표 나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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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3:1:1로 나탈리아가 탈락된다. 탈락한 나탈리아는 너무도 놀라 계속 화를 내었는데, 카라에게는 "너 알고 있었어?"라고 물어 아니라는 답을 들었다. 알렉을 보면서는 "왜 쳐 웃고 있는 거야? 차라리 그냥 갈련다."라며 제프 프로스트의 지시도 없이 부족회의장을 떠났다. 그리고 가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등 엄청난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파이널 워드에서는 뭔가 변화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직감대로 가지 못했다고 말했고, 이어 오늘 밤 자신이 멍청한 게임을 해서 화가 난다고 하였다.

탈락자 인터뷰에서는 카라-엘리자베스의 관계 때문에 매우 화가 나고 짜증이 났다고 말한다. 그리고 부족회의에서 알렉이 엘리자베스와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그가 자신을 탈락 시키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다. 만약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데이비와 관계를 더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날씨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나뻐 정신적으로 환계점에 있었다고 하였다.

문제는 나탈리아 탈락 이후 칼이 그 자리에 들어와 골리앗 2 대 다윗 3의 구도가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부쿠의 골리앗들에게 크게 불리해진다. 이는 데이비/엘리자베스 중 한 명을 탈락시켜 칼 포함 골리앗 3 대 다윗 2 구도로 가는 것보다는 부담이 크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알렉의 의외에 선택에 쉽게 납득하지 못했다. 예를 들자면 시즌 28 카가얀에서 캐스가 6인 연맹의 핵심에 있었는데, 굳이 자신의 우위를 버리고 상대방 5인 연맹의 바텀으로 들어간 것과 비슷하다. 잘 돼야 상대방 연맹에서 현재의 지위와 같아질 뿐 리스크는 있는데 메리트는 없었다.

더 큰 문제는 부족 통합 후 티바와 자비니의 골리앗들이 알렉이 배신했다고 생각해 믿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번에 골리앗이 탈락한 것 때문에 다음번 투표에서는 어느 부족이든 골리앗들이 일치단결해서 다윗을 탈락 시킬 것인데, 그렇다면 통합 시 100% 골리앗이 우위인 상태로 합병이 된다. 이때 다수인 골리앗들은 알렉을 믿어주지 않기 때문에 그는 소수파가 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알렉의 선택에 대해서는 비난 일색이었다. 다만 그 이유에서는 나탈리아가 쉴 새 없이 떠들어 짜증 났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고, 그냥 알렉이 생각 없어서 그랬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게 그거 같다.

방송 중에 알렉은 바로바로 반응하지 않고 몇 초 생각하다가 느리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때문에 엘리자베스와 앤젤리나는 그와 대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시 말하자면 알렉은 대화하기 무척 어려운 타입.

알렉이 부족회의에서 귓속말로 뭐라고 했는지는 불명. 엘리자베스에게는 나탈리아를 뽑으라고 했겠으나, 카라에게는 뭐라고 했는지 감도 안 온다. 이 때문에 나탈리아는 계획대로 할 것이면 귓속말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몹시 불안해하였다.

이번 도전을 보니 티바 부족이 너무도 막강하였다. 댄+존이라는 이번 시즌의 양대 근육맨들이 함께 있으며, 도전에서 퍼즐이 나온다면 크리스천이 출격하면 된다. 이 때문에 통합 시까지 티바 부족은 승승 장구할 것이다.

반면에 자비니 부족에선 할머니 할아버지가 모두 있기 때문에 피지컬이 중요한 도전에서는 극히 불리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에게 부쿠 부족은 진 적이 있기 때문에 결국 2위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다음 탈락자로 자비니의 리얼사 아니면 부쿠의 카라로 예상해본다.

나탈리는 무슨 마력이라도 있는지 그녀의 지시에 따라 닉과 안젤리나가 신들린 듯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불 피우고 싶으면 '너가 피우라'거나, '그러면 너는 장작이라도 구해오라'는 반론이 나올 법도 한데 이상할 정도로 부족원들은 나탈리의 지시에 복종하였다.

크리스천의 매력은 대단했다. 아포칼립스에서 말장난한 'Charmpocalypse'를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실제로 그러했다. 돌아가는 분위기가 제2의 코크란으로, 국내 팬카페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반면 개비는 가만히 있어도 제2의 한나 정도의 인기와 포지션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런데 남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단점을 알고 있다면 그걸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던가, 아니면 탈락하면 되지 즙짜기로 일관하는 모습은 서바이버의 오랜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이젠 짜증 났다.[6] 그나마 도전에서 침착하게 지시를 하는 모습은 호평이었다.

비는 MCL 부상으로 포기하였는데 제프 프로스트의 대응이 무척 차가웠다. 그래도 부상으로 포기해서 그런지 시즌 21의 퍼플 켈리처럼 통편집 하진 않았다. MCL 부상은 서바이버들에게 자주 나오는데 시즌 25에서 6경기를 포기하고 벤치에 앉아 있던 브라질 Bitch 아비, 야구 선수 출신 제프 켄트가 방송 중 같은 부위를 부상당해 제대로 도전에 임하질 못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부상에도 끝까지 서바이버에 임하였기 때문에 제프 프로스트가 비에게 차갑게 대한 것일 수도 있다.

다윗 부족의 불운은 끝이 없었다. 그들은 1화에서 팻이 부상으로 응급 후송 당하여 지금까지 항상 되는 일이 없다며 크게 좌절하였다. 이번에는 비가 부상으로 자진 포기하자 양 부족의 수는 9:7로 차이가 났다. 그리고 통합을 하니 하필이면 다윗 중에 한 명이 유배의 섬을 뽑아 9:6으로 더 차이가 벌어졌고, 3개 부족은 억세게도 운이 없어 모두 3:2 구도가 되었다.

이 때문에 다윗 부족에서 너무 불리하게 짜여져 있다며 제작진의 진행 방식에 아쉬움을 표하는 시청자 의견이 있었다. 이거 구도상 골리앗에서 우승자가 나올 것 같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반면 다윗이 불리한 것은 구약성경 컨셉 상 어쩔 수 없었다는 반론도 있다.

2개 부족이 3개 부족으로 증가한 것은 시즌 31 캄보디아와 시즌 33 신 vs 구, 시즌 36 유령의 섬 이후 4번째였다.

여담으로 면역+보상 챌린지에서 1등에게만 상품이 주어진 것은 시즌 13 쿡 아일랜드 에피 2 이후 처음이다. 보통은 다수의 부족 경기시에는 2등까지는 1등보다 약소하게나마 상품이 주어진다.

1위 한 티바 부족이 부상을 즐기는 장면이 안 나와 아쉽다는 의견이 여럿 있었다. 이는 본방에선 편집되고 한국에서 시청할 수 없는 'Secret Scene'에서 'Tiva Celebrates'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이때 먹는 장면과 함께 개비는 가장 필요한 순간에 도전에서 승리하였다며 기뻐하였다.

2.5. 5화 : 재킷과 달걀

"Jackets and Eggs", 6번째 탈락자.

11일차 밤
부쿠 부족에서 나탈리아가 탈락하자 그 자리에 유배의 섬으로 떠났던 칼이 들어왔다. 그는 부족원들과 인사를 나눈다. 이로써 골리앗 2 : 다윗 3 구도로 전세가 역전되었다. 카라는 이제 알렉을 못 믿겠다고 하여 걱정했고, 알렉은 "그냥 투표수를 위한 수단일 뿐이지. 난 내 직감을 따라갔어"라고 해명했다.

12일차
부족원들은 한가롭게 햇빛을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더니 엄청난 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결국 안전을 위해 섬에서 대피시키겠다는 트리 메일을 받고 도전자들은 모터보트를 타고 전부 이동하였다. 사이클론이 마마누카 섬을 덮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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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차
이틀 뒤 돌아와보니 3개 셸터 모두 파괴되어 있었다. 그 바람에 부족원들은 셸터 건설부터 다시 시작해 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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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주머니를 모으는 과정까지는 티바가 빨랐으나 새총 타깃을 먼저 맞힌 부쿠 부족이 역전하여 1위를 하였다. 2위는 자비니. 결국 티바가 대 역전패 당하였다. 승리하여 보상으로 계란을 받은 자비니의 닉은 "내일은 아침은 서니 사이드 업이다!"라며 좋아 하였다.

캠프로 돌아온 부쿠 부족에서는 다윗들도 알렉이 너무 전략적이라 견제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들과 함께 하지 않은 카라 역시 불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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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니 부족은 상품으로 받은 달걀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 나탈리는 상하기 전에 전부 삶아 먹자고 하고, 채식주의자 안젤리나와 요리학교 출신 릴사는 아껴 먹자고 하여 크게 의견 충돌이 있었다. 결국 나탈리는 아껴나도 하루 이틀이면 상한다며 전부 끓는 물에 넣어 버린다. 이 과정에 마이크마저 자신의 인내심은 바닥이 났다며 화가 났다.

티바 부족에선 댄과 존이 크리스천을 너무 좋아 한하였고 그를 개천재(Ka-genius)라고 부른다. 그러다가 죽이 잘 맞아 셋은 '개쩌는 형제들(Brochachos) 연맹'을 만들었다. 이때 누가 대장이지? 나는 이사 할께... 하며 놀 때 크리스천은 '대나무 품질 관리자' 하겠다고 말해 댄과 존을 또 한 번 웃겼다.

그런데 이 과정에 개비가 소외되어 있었는데 댄은 다음 탈락자는 그녀가 될 것이기 때문에 히든 아이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동안 서바이버를 보면 새로운 섬에 도착하면 항상 새로운 아이돌이 숨겨져 있었고, 자신은 아이돌이 어떻게 숨겨져 있는지 잘 안다면서 찾기 시작했다. 그의 생각은 티바 부족에 색은 초록이니 초록색으로 된 무언가를 찾는 것이었는데, 정말 그 방식으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히든 아이돌이 아니라 힌트였는데, 챌린지 중에 숨겨져있다는 단서가 적혀 있었다.

15일차
사다리 통과하기의 대표는 부쿠의 칼, 티바의 개비, 자비니의 릴사가 담당하였다. 그런데 리사는 다리가 짧아서 그런지 칼/개비 보다 쳐졌고, 결국 자비니 부족이 가장 늦게 뱀 모양 미로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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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두번째로 뱀 미로에 도착하여 진행하던 부쿠의 알렉이 공을 떨어뜨렸다. 이어 가장 앞서 티바 부족의 존도 공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늦게 온 자비니 부족의 닉이 선두로 올라왔다. 그런데 닉은 너무 천천히 해서 움직이는 게 보이지도 않았으며 그 사이에 다시 시작한 부쿠의 알렉이 성공하여 1위로 끝냈다. 티바에서는 존이 강판되고 크리스천으로 교체되었는데 섬세한 조종에 성공하여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그러자 같은 부족의 존과 댄은 "역시 개쩔어!"라며 너무 좋아했고, 결국 2위로 티바 부족이 승리하였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자비니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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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소란황 상황 속에서 댄이 슬쩍 히든 아이돌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패배한 자비니 부족에서는 다윗 부족이 열세이기 때문에 닉과 릴사 한 명이 탈락할 판이었다. 그리고 릴사가 원래부터 최약체인데 오늘 도전에서 너무 못했기 때문에 가장 유력한 탈락 후보였다.

하지만 안젤리나가 여긴 생각보다 너무 춥다며 릴사를 탈락 시키고 그녀의 재킷을 같고 싶다고 말한다. 그 말 듣고 나탈리는 닉에게 "우리한테 릴사의 재킷을 줬으면 하는데. 지금 가지고 오거나, 안 주고 그대로 부족회의에 가거나"라고 말한다. 그가 싫다고 하자 나탈리는 그럼 너의 재킷을 달라고 했고, 이 말에 닉은 기분이 크게 상한다. 그래서 협박하는 거냐며 이건 선을 넘었다고 하며 가버렸다.

그리고 닉은 이일을 릴사에 알리고, 고민하다가 마이크에게 더 이상 못 참겠다며 나탈리를 탈락시키자고 하였다. 그러면서 나탈리에게 신물이 난 안젤리나도 끌어들이자고 논의한다. 안젤리나는 통합까지 갔을 때 누구를 믿을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이번에 골리앗을 또 탈락시키면 다윗과 7:7이 되기 때문에 상황이 어려워진다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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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회의
부족 회의는 나탈리가 계란을 전부 삶자고 한 것과 재킷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러 사람이 나탈리의 문제점을 토로하는데 그녀는 자신에겐 잘못이 없다고 하였고, 심지어 제프 프로스트의 말도 자르고 우리는 문제없다고 하여 제프가 "모두 잘 어울리는 부족이군요."라며 빈정 되게 만들었다. 그리고 나탈리는 자신이 영업을 하는 사람이며 재킷 일은 영업의 일부라고 하자, 부족원들은 '사람 갖고 영업하는 게 말이 되나요?', '쓰레기 같은 짓', '완전 비인격적이라고요'라며 성토하였고, 그녀는 끊임없이 말을 자르다가, 자신이 불리해지니 결국 안젤리나를 찾았다. 그러자 안젤리나는 비로소 "음... 그러니까... 나탈리가 저를 도와주려 했던 거예요."라며 재킷 사건은 자신 때문에 시작되었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나탈리는 내가 밤마다 추위에 떠는 걸 알고 있어서 좋은 의도로 그랬던 것'이라며 사실을 좀 마사지해서 알려 주었다. 그러자 제프 프로스트는 상황을 정리하며 "재킷과 계란(Jackets and Eggs)이라니... 정말 생생한 부족회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투표에서 나탈리는 릴사를 찍으며 "너의 직원용 라임색 재킷이 필요할 거야. 곧 네가 돌아갈 보스턴 식당에서 말이지. 넌 보라색 머리 참 어울려"라고 하였다. 닉도 나탈리를 찍으며 "너랑 같이 있으면 목사님도 종교를 버리실 거야."라고 말한다.
나탈리 3표 릴사, 닉, 마이크
릴사 2표 나탈리, 안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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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로 나탈리가 탈락하였다. 그러자 안젤리나는 "한번 꼭 안아주고 싶어. 정말 유감이야"라며 나탈리에게 가서 포옹하였다. 그러자 나탈리는 떨떠름하게 받아들이며 괜찮다고 말한다. 그리고 안젤리나는 "나탈리, 내가 네 재킷을 좀 가질 수 있을까?", "나탈리?", "나탈리...?"하며 3번 불렀지만 그녀는 돌아보지 않았다. 이에 마이크는 웃겨 죽으려고 하였고, 안젤리나는 "남는 게 없구먼", 닉은 "그게 뭐 백만 달러라도 돼?"라고 말한다.

파이널 워드로 나탈리는 자신에게 안 좋은 말이 많이 오고 갔지만 일부는 맞을지라도 그런 모든 말을 자신이 들을 필요는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안젤리나에게 재킷을 주지 않은 것은 "제가 탈락한 게 안젤리나 때문일 수도 있는데 굳이 줄 필요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냥 제가 입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탈락자 인터뷰에서는 닉에게 우리는 웃으며 "안젤리나가 리사 재킷을 원해"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변명했다. 에피 3에서 있었던 제레미와의 트러블에 대해선, 그가 우리는 이 부족의 유일한 흑인이니 둘 중 한 명이 탈락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자신의 뒤에 존과 댄 이 있기 때문에 제레미의 도움은 필요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정직한 게임을 했고 거짓말이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현실의 자신은 어떤 그룹과도 어울릴 수 있으며, 다만 나이가 많기 때문에 도와줄 젊은이들이 필요 했다고 한다. 플레이어들에 대한 평가도 했는데 엘리슨과 알렉은 중립적이었고, 안젤리나는 교활하며, 카라는 게임을 하려 하지도 않았고, 댄은 그녀의 매력에 눈이 멀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댄에게 카라가 그를 이용하고 있다고 충고해 줬다고 하였다.

이로써 이번 시즌 최대의 트러블 메이커 나탈리가 탈락하였다. 다윗 부족에서 탈락 시키려고 했던 시즌 최약체 릴사 + 골리앗 부족에서 탈락 시키고자 했던 악녀 나탈리라는 조합은 이렇게 재킷 사건으로 끝났다.

사실 에피 2에서 탈락될 뻔한 릴사를 살린 것은 닉이 한 표 보탰으며, 에피 3에서 나탈리가 탈락할 뻔했지만 안젤리나가 모두를 설득시켜 결과를 뒤집어 버렸다. 그 결과 최약체 릴사 덕분에 부족은 패배하고, 나탈리 때문에 정신적으로 미치게 힘들었다. 그야말로 자승자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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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문제가 된 릴사의 재킷

어느 시청자는 나탈리와 안젤리나가 폐급 인성이라며 인간으로서 밑바닥을 본 것 같다고 하였다. 탈락되고 나가는 나탈리에게 재킷을 달라고 하는 안젤리나, 또 굳이 가방에서 재킷을 꺼내 입고 파이널 워드 인터뷰를 한 나탈리나 어이없기는 마찬가지.

계란 문제도 말하자면 도전에서 승리하면서 닉은 "내일 아침은 써니 사이드 업이다!"라고 외치면서 내일 반숙으로 먹겠다고 분명 자신의 뜻을 밝혔다. 그런데도 나탈리가 당일 계란을 몽땅 삶아 버린 것이다. 채식주의자 안젤리나는 밖에서 단백질 보충을 위해 계란을 매일 먹었다며 아껴 먹고 싶다고 했고, 요리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는 릴사는 삶으면 금방 상하지만 날것으로 보관하면 1~2일은 먹을 수 있다고 반대하였다. 모든 사람의 반대에도 나탈리는 계란은 최대한 빠르게 조리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을 일방적으로 밀어 붙였다. 심지어 항상 다른 사람을 노예처럼 부리던 나탈리였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계란을 끓는 물에 집어 넣는다.

다른 시즌에서도 이런 짜증 나는 인물은 훌륭한 파이널 파트너감이라며 끌고 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건 무한한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라 서바이버 만렙인 러셀 헌츠가 샴보를 끌고 가거나, 보스턴 롭이 필립을 달고 갈 때나 가능하지,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에게는 주화입마에 빠지기 딱 좋다.

그리고 릴사의 경우 이번 시즌 최약체로 다윗 부족에서 가장 먼저 탈락 시키려고 했지만 머리수 싸움 때문에 살아남았다. 이번에 그나마 파워가 있는 나탈리가 탈락했기 때문에 다음 도전에서 자비니 부족이 또 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때가서야 진작 릴사를 탈락 시킬걸... 하고 고통스러워할 가능성은 더 높다.

결국 다음 회차에서 부족 스위치 또는 통합이 없다면 최약체인 자비니 부족이 또 패할 것이고 그럼 탈락자는 릴사가 될 것이다. 혹시나 부쿠 부족이 패한다면 소수파로 전세 역전된 골리앗의 알렉 또는 나탈리아 탈락으로 예상해본다. 반면 지금의 티바 부족은 개쩌는 형제들 라인 때문에 너무 막강하여 지려고 해도 도저히 질 수가 없다.

이제 골리앗 7 대 다윗 7의 구도가 되었는데 다음번에 어느 쪽에서 탈락하냐에 따라 통합 직후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골리앗들은 대체로 단합이 잘 되어 있어 7:6이 된다면 크게 유리할 것이고, 다윗 쪽은 그렇지 않아도 분열되어 있는데 한 명 더 탈락하면 통합 후 심각하게 불리해진다.

이번화로 다시 한번 주목받은 것은 크리스찬이다. 그는 자신과 외견상 너무 차이나는 존/댄과 점점 더 친해졌고 사람 자체가 워낙 웃겨 빵빵 터트려 준다. 게다가 그가 퍼즐을 잘한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고 이번에는 테크닉이 필요한 챌린지에서도 크게 활약했다. 이 때문에 "역대 너드들 중에 가장 능력 있는 너드"라는 평가가 있었다. 외모는 코크란인데 퍼즐 실력은 스펜서급이고 여기에 너드들의 공통적 약점인 사교 능력까지 압도적으로 뛰어났다. 이 때문에 국내 팬카페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회차에서 처음으로 크리스천이 우승할 것 같다.라는 말이 나온다.

닉은 크리스천과 메이슨-딕슨 연맹을 만든 것에 이어, 골리앗의 마이크와 락스타 연맹을 만들어 양쪽으로 줄을 되고 있었다. 그리고 워낙 처참한 자비니 부족원 중에서 그나마 에이스인지라 탈락될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이런 유리한 구도 때문에 닉 역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같은 너드 과인 개비는 징징댄다며 인기가 더 떨어졌다. 다만 지난 회에 이어 이번에도 부족 대표로 나서 챌린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줬다.

사이클론 때문에 12일차에 대피하여 14일차에 돌아왔다. 이렇게 시즌 중에 대피한 것은 시즌 33에 이어 사상 2번째.

2.6. 6화 : 개쩌는 형제는 그냥 사랑스럽지 않아?

"Aren't Brochachos Just Adorable?", 7번째 탈락자

16일차
지난 회 하이라이트에서 안젤리아는 나탈리를 찍으며 "이건 제가 나탈리 재킷을 갖기 위해서 던지는 환심사기용 표에요."라고 나왔다. 이어 오늘도 릴사에게 "분명하게 말하지만 너한테 투표한 건 재킷을 갖기 위한 거였어."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릴사는 인터뷰에서 "고작 재킷 때문에요? 재킷 그게 뭐라도 되나요? 그 일을 계기로 안젤리나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됐어요."라며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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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에서 자비니 부족은 이번에도 릴사를 대표로 내보냈다. 그런데 그녀는 다리가 짧아서 그런지 사다리 넘기를 어려워하였으며 겨우 통과했더니 사다리 꼭대기에 줄이 걸려있어 되돌아 올라가야 했다. 그 바람에 자비니 부족은 크게 처진다. 그런데 앞서가던 부쿠와 티바 부족은 링 던지기에서 시간을 끌어 결국 세 부족 간의 차이는 거의 없었진다. 그러다 티바 부족에서 댄 이 잘 던져 1위, 자비니 부족에선 닉이 잘 던져 2위로 승리했다. 가장 앞서 나가던 부쿠 부족에서는 알렉이 링 던지기를 못해 꼴찌로 추락하였다.

그런데 자비니의 마이크는 도전장에 나탈리 없어 나타나니 골리앗들이 보는 눈이 안 좋아졌다며, 더 이상 골리앗을 탈락 시키면 자신이 타깃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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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로 끝낸 티바 부족은 케밥으로 멋진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존은 히든 아이돌 2개에 크리스천, 존으로 이루어진 개쩌는 형제 그룹이 있다며 카라가 없는 걸 빼면 더 이상 게임을 잘 할 수 없다고 한다. 개쩌는 형제들은 서로에게 먹여주기까지 하며 "개쩌는 형제는 그냥 사랑스럽지 않아?(Aren't Brochachos Just Adorable?)"라며 히히덕 거렸다.

크리스천은 인터뷰에서 사회에서는 항상 겉도는 사람이었지만 캠프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먼저 말 걸어주고 함께 어울리기 좋아해 주는 상황이 계속 이뤄진다며 기뻐하였다. 반면 소외되고 있던 개비는 또다시 슬퍼한다. 그래서 엘리슨에게 가서 함께 하자고 눈물의 호소를 하여 동의 받는다. 그리고 앨리슨은 인터뷰에서 히든 아이돌을 갖고 있는 댄 이 위험하다며 그를 탈락 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부쿠 부족에서는 엘리자베스가 허리 아프다고 침상 바닥으로 쓰는 대나무들을 반으로 쪼개는 작업을 한다. 그러자 칼과 데이비가 시끄럽기도 하고 해가 지기 2시간 전에 시작하면 오늘 못 끝냈다며 반발하여 양쪽은 크게 싸웠다.

1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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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자비니 부족이 처음부터 쳐졌다. 가장 큰 문제는 이번에도 릴사였는데 체구가 왜소하다 보니 파워가 워낙 약했고, 여기에 키가 다른 3명에 비해 머리 하나 작다 보니 4명이서 거대한 접시를 들 때 밸런스가 안 맞았다. 접시의 균형이 릴사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보니 계속 물이 그녀 쪽으로 쏟아 진다. 그 바람에 티바 부족은 1번, 부쿠 부족은 2번 만에 물 운반을 끝내고 퍼즐 맞추기에 들어갔지만, 자비니 부족은 중간에 계속 쏟다 보니 3번이나 왕복해도 물을 채우지 못했다. 마이크는 "온몸에서 경련이 일어나", 안젤리나는 "손에서 피가 나", 닉 마저 "사실 더 가면 나 이거 떨어뜨릴 것 같아."라고 말한다. 키가 작은 릴사에게는 무게 배분이 제대로 안되어 그런지 그녀는 불평 없었다. 그러다 릴사가 뭐때문이지 왼손을 놓았는데 그러자 균형이 무너져 거대 접시가 아예 쏟아져 버렸다.

그 사이에 티바 부족은 크리스천이 엄청난 속도로 퍼즐을 끝내 1위로 승리하였고, 이어 부쿠 부족의 알렉이 2위로 끝낸다. 제프 프로스트는 "오늘 최악의 챌린지 성과를 보이셨지만 그게 자비니가 최악의 부족이라는 뜻은 아닐 듯합니다."라며 자비니를 위로해 주었다.

캠프로 돌아온 자비니 부족. 현재 골리앗 7명에 다윗 7명이기 때문에 오늘 어느 쪽에서 나가냐에 따라 통합 후 승패가 갈린다. 재킷 소동 때문에 닉과 릴사는 안젤리나를 탈락 시키고 싶어 했다. 처음에는 마이크도 동의했지만, 생각해 보니 골리앗이 또 탈락하면 자신은 통합 후를 생각해 볼 때 자살골을 넣는 셈이 된다. 그래서 닉과 상의하는데 그는 릴사의 경우 전혀 위협적이지 않지만, 안젤리나는 엄청난 위협이고 배신할 사람이라고 말한다.

부족회의
마이크, 릴사는 앞으로 부족 통합이 있을 텐데 신뢰와 충성심이 오늘 투표의 포인트라고 하였다. 안젤리나는 여기에 더해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닉은 앞으로 전쟁이 일어날 것이니 함께 싸울 사람을 고르는 것이라고 했다.
릴사 3표 안젤리나, 마이크,
안젤리나 1표 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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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로 탈락자는 릴사가 되었다. 결국 닉은 마이크의 뜻에 따르기로 마음을 바꾼 것이다. 파이널 워드에서 릴사는 닉이 배신할지 몰라 화가 난다고 하였다. 이어 "물론 진 것도 짜증 나지만 진짜 짜증 나는 게 뭔지 아세요? 리유니언 때 나탈리 옆에 앉아야 한다는 거랑 지금 폰데로사에 가서 나탈리를 만나야 한다는 거예요!"라고 말한다.

탈락자 인터뷰에서 릴사는 게임중 자신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는데, 안젤리나에게 더 거짓말을 해야 했다며 후회 했다. 그리고 왜 그녀가 자신의 재킷에 그렇게 집착한지 모르겠는데, 자신의 것은 재질 때문에 비 온후 5분만에 건조되지만, 안젤리나의 울재킷은 잘 안 돼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도전에서는 뭐가 잘못 된것 같냐는 질문에 솔직히 그접시가 너무 무거웠다고 하였다. 자비니의 4명을 합친 것 보다 더 무거웠다고.

물론 릴사가 약하고 못해 부족이 패배하긴 했지만 이번 결승 도전 종목 자체가 자비니에게 너무 불리하였다. 역대 최단신급의 릴사가 머리 하나 이상 큰 다른 부족원들과 함께 물접시를 나르게 하니 밸런스가 안맞아 셋이 드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군대 갔다 온 사람은 IBS 훈련받을 때를 생각해 보면 되는데, IBS를 머리위로 이고 달릴 때 롱다리 병사는 머리가 꺾인 채 무게 중심이 쏠려 매우 고통스러운데 반해, 숏다리 병사는 머리에 닫지 않아 사실상 IBS에 매달려 간다. 이번 거대 물 접시 들기 도전이 딱 이랬다. 게다가 릴사가 키가 작으니 그녀쪽으로 접시가 기울어져 물이 계속 쏟아져 우물에 도착하면 더 이상 부울 물이 없었다. 에피 2에서 가장 약한 릴사를 탈락시키자고 할 때 닉은 이를 뒤집었으니 인과응보를 겪는 것이지만, 골리앗 출신의 앨리슨과 마이크는 무슨 잘못?

사실 릴사 처럼 한쪽 부족을 붕괴 시킬 정도로 심각하게 피지컬이 딸리는 플레이어는 초반에 탈락 시키는 것이 중반을 위해 속 편하다. 하지만 이때는 통합을 눈앞에 두고 있을 때라 굳이 릴사를 제거하기보다는 마이크 입장에서는 차라리 안젤리나를 탈락 시키고 다윗 부족에 붙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었다. 그러면 부쿠에 있는 배신자 알렉까지 합쳐 수적으로 우위를 형성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음 회차에 통합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데 릴사+마이크+닉 부족으로 한 번 더 싸우라는 것은 그냥 죽으라는 뜻이며, 마이크 생각에는 통합 후 아예 골리앗과 결별하는 것보다는 골리앗과 다윗 어느 쪽으로 갈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 그럼으로 릴사를 탈락 시키는 것은 이 시점에서 최선의 선택.

개비는 3회 연속으로 자신이 소외되고 있다며 슬퍼하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울고만 있지 않고 엘리슨에게 가서 함께 하기로 하는 쾌거를 이룬다. 개비는 한 번도 타깃이 된 적이 없고, 크리스천과도 친하기 때문에 탄탄한 입지가 예상된다.

그리고 예고편을 통해 다음 회차에 통합이 있을 것임을 알렸다. 그러면 이제 골리앗 7명 대 다윗 6명의 구도가 형성된다. 그럼 골리앗 7명이 뭉쳐서 쉽게 다윗들을 사냥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전략적으로 판단하는 사람이 있다는 가정하에 다윗 중에서 가장 뛰어난 크리스천이 탈락 후보로 예상된다. 다만 존과 댄 이 크리스천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변수가 있다.

하지만 숫자상으로는 7:6이지만 사실 부쿠 부족의 알렉은 골리앗에 대한 충성심이 없어 얼마든지 배신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 역시 닉과 비밀 연맹 관계이기 때문에 5:8이나 다름없다. 이럴 경우 전략적으로 판단한다면 히든 아이돌이 있는 댄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할 것이다. 다만 댄에게 히든 아이돌이 2개나 있어 그가 눈치챈다면 반격이 가능하다.

2.7. 7화 : 눈물을 흘리게 될 거야

"There's Gonna Be Tears Shed", 8번째 탈락자.

18일차
예고 없이 부쿠와 자비니 부족원들이 보트를 타고 티바 캠프에 나타났다. 부족 통합인 것이다. 이들은 통합 만찬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러다 칼은 부쿠 부족에서 알렉이 골리앗 출신인 나탈리아를 탈락 시켰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제서야 다른 골리앗들이 자초지종을 알고 놀라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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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엘리자베스는 통합 부족명을 피지 언어로 별을 뜻하는 '칼로칼로(Kalokalo)'로 하자고 하여 모두에게 동의를 받았다. 그런데 칼은 다수의 골리앗들에게 엘리자베스가 잘난척한다며 그녀부터 탈락시키자고 하였다. 이에 골리앗들은 어차피 다윗에서 한 명 탈락해야 하니 상관없다며 동의하였다.

크리스천과 닉은 다시 만나 '메이슨 딕슨 연맹'이 건재함을 확인하고, 댄에게 히든 아이돌이 있다는 정보를 주고받았다.

댄은 카라에게 자신이 히든 아이돌을 하나 더 찾았다고 알린다. 그리고 존, 알렉, 안젤리나등 5명이서 함께 하기로 하였다. 이들의 작전은 골리앗이 똘똘 뭉쳐 다윗을 하나씩 짓밟는 것이었다. 다만 크리스천을 어떻게 할지 의견이 갈렸다.

19일차
밤새 댄과 카라가 떠들어 엘리자베스는 제대로 못 잤다. 그리고 알렉에게 댄을 탈락시켜 커플 동맹의 싹을 자르자고 말한다. 하지만 알렉은 바로 댄에게 가서 이 사실을 알려 준다. 그러자 댄은 왜 자신을 탈락 시키려고 하냐며 몹시 흥분했다.

한편 골리앗의 알렉/마이크/엘리슨, 다윗의 크리스천/닉/개비 등 6명이 출신 부족을 초월하여 뭉치기로 한다.(화면상으로는 엘리슨은 불참함) 이들은 초반에는 다윗 한둘이 먼저 탈락하게 놔두다가 나중에 골리앗을 뒤통수 치기로 계획을 짰다. 크리스천은 이를 골리앗-기동 타격대(Strike Force)라고 부르고 싶다고 하였다.

2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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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전에서 마이크, 칼, 개비, 카라, 닉이 먼저 탈락했다. 15분이 지나자 추를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지 않고 손만 바꾸어서 진행된다. 바로 데이비의 석상이 떨어졌고 안젤리나도 탈락한다. 그다음으로 알렉, 존, 댄이 떨어져 엘리자베스와 앨리슨만 남았다. 그리고 잠시 후 엘리자베스의 추가 프레임에 크게 부디치며 멈추자 엘리슨이 첫 번째 개인 이뮤니티에서 승리한다. 그녀는 너무 기뻐하여 제프 프로스트와 포옹 후 가족이 자신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에서 골리앗 7인이 모두 있던 자리에서 안젤리나가 엘리자베스는 위협적이지 않다며 차라리 뒤통수를 쳐서 크리스찬을 탈락 시키자고 하였다. 그가 제일 위험하며 최종 투표에서 우리를 다 이길 것이라는 이유였다. 그러자 댄과 존은 떨떠름하였는데 안젤리나가 말빨로 밀어붙여 크리스찬 탈락을 결정하였다. 하지만 결정 이후에서 댄은 크리스천이 자신의 개쩌는 형제들의 일원이고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마음이 찢어진다며 고통스러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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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알렉은 다른 이유에서 반대였다. 그는 크리스천과 기동 타격대라는 6인 연맹이었기 때문에 그를 탈락 시키면 다른 데이빗들의 신뢰를 잃게 되는 것이었다. 이에 댄과 존에게 가서 불확실한 엘리자베스를 먼저 탈락시키자고 하였는데 그들은 당연히 좋다고 하였다.

그리고 다른 골리앗들에게 동의를 받은 후 존이 총대를 메고 안젤리나에게 계획이 바뀌었음을 알렸다. 그러자 안젤리나는 "동의하진 않지만, 그룹 결정에 따를게"라며 겉으로는 그냥 넘겼지만, 이미 결정된 사항을 자신이 없을 때 뒤집었다며 극도로 분노하였다.

그래서 엘리자베스를 몰래 불러 "빠르게 말할게 너랑 원래 말하면 안 되거든. 이걸 들키면 내가 위험해질 거야. 다른 사람을 떨어뜨리자고 마음을 돌려놨는데 다시 너를 떨어뜨리자는 결론이 났어. 넌 진짜 마음도 착하고, 널 사람으로서 존중해. 나도 이렇게 되지 않길 원했어."라며 정확히 돌아가는 상황을 설명해 준다.

그러자 엘리자베스는 걱정하는데, 이를 들은 개비는 "완전 바보 아니야?"라며 골리앗에게 안젤리나가 다 까발렸다고 폭로하라고 하였다.

부족회의
엘리자베스는 "나는 오늘 골리앗이 나한테 투표할 거라는 다 알아. 안젤리나가 오늘 폭포로 가는 길에서 나한테 투표할 거라고 다 말했어"라고 폭로하였다. 이에 골리앗들은 깜짝 놀라고 안젤리나는 경악을 하였다. 그리자 안젤리나는 해명을 하는데 "저희는 함께... 제가 말한 그 이야기를 나누긴 했죠. 나는 확실하게 이야기하진 않았어."라며 말이 꼬인다. 그러자 엘리슨이 "내 생각에는 안젤리나가 우승자 투표를 위해 배심원 작업을 하는 것 같아."라고 말해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받는다. 엘리자베스도 "바로 그거야. 내가 자기한테 투표해 주길 원한 거지."라고 동의하였다. 그러자 골리앗들은 "어디 한번 변명해봐"라며 안젤리나에게 차거웠고, 그는 횡설수설하다가 자신은 누구고 배신한 적이 없고 그녀가 자신들을 갈라 놓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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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양쪽 부족원들을 계속해서 귓속말을 주고받는다. 알렉은 이번에도 일어나 자리를 옮겨 귓속말을 하였다. 그리고 개비는 엘리자베스는 어떻게든 살아보려 하는 것이라며 또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안젤리나는 "다시 말하지만, 이건 배심원 관리 같은 게 아니었어. 거짓말할 수 없는 정말 인간 대 인간의 순간이었고, 교활하게 플레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하고 싶어"라고 말하고, 엘리자베스는 "아냐, 넌 교활하게 플레이하고 있어. 이거로 골리앗 부족에 균열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해"라고 하였다.

이어진 투표에서 안젤리나는 "그건 형편없는 방식이었어. 당신을 도우려고 한 거야. 집으로 가길 바래"라고 하면서 엘리자베스를 찍었다.
엘리자베스 12표 만장일치
안젤리나 1표 엘리자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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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12:1로 엘리자베스가 탈락되었고, 그녀는 첫 번째 배심원이 되었다. 어떤 귓속말이 오갔는지 놀랍게도 데이빗들 모두가 엘리자베스를 찍은 것이다. 파이널 워드에서는 오늘 밤 부족회의를 통해 골리앗 부족 사이에 균열이 생기고, 데이빗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폰데로사에서는 엘리자베스가 '나 살겠다고 안젤리나의 이름을 언급한 것은 좀 마음 아팠다'고 울먹였다.

탈락자 인터뷰에서는 안젤리나가 너무 늦게 접근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족회의에서 폭로 한 것이며, 미리 알았다면 칼로칼로 해변에서 모두에게 말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방송에는 안 나왔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귓속말을 하며( whispering in everybody's ears trying) 안젤리나를 탈락 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다윗 들은 용기가 없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4~5명과 연속으로 귓속말을 하던 칼에게 가자 그는 ""엘리자베스, 듣고 싶지도 않아."라며 거부했다고 한다. 자신은 "이봐! 아직 부족은 살아 있어! 그들은 실제로 안젤리나를 뽑을지도 몰라. 나에게 한 사람만 더 오면 돼."라고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그리고 알렉이 사전에 데이비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해줬지만, 자신 아니면 크리스천에게 투표할지 알고 있었다고 하였다. 이 때문에 안젤리나가 칼로칼로 해변에서 자신을 불러 말해 줄 때 이미 예상한 내용이라 충격적이지 않았으며, 크게 고맙기보단 알면 도움 되는 수준 정도였다. 그리고 그 안젤리나의 행동은 배심원들에게 호의를 얻기 위한 작전인 동시에 자비로운 인간이라는 양면성을 갖고 있었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가장 큰 실 수 중 하나는 알렉을 잘못 읽었다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녀는 알렉을 자신의 편이라고 생각했으며, 다음으로 카라와 이야기할 때 나탈리아가 탈락 후 칼로칼로 해변에서 알렉에게 투표하고 싶다고 언급한 것을 꼽았다. 그리고 이 때문에 카라가 자신의 이름을 알렉에게 말한 것 같다고 하였다. 자신은 알렉에게 투표하자는 말한 것을 잊고 있었기 때문에 알렉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 회가 끝나고 통합 후 양 부족에서 전략적으로 판단한다면 골리앗에서 댄, 데이빗에서는 크리스천이 탈락할 것이라 예측하였다. 그리고 안젤리나가 같은 발상을 하여 크리스천을 탈락 시키려고 노력하였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기동타격대라는 부족을 초월한 연맹이 생겨나서, 크리스천 탈락 계획을 틀어버린 것이다.

사실 안젤리나가 엘리자베스 같은 겉절이 대신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인 크리스천을 탈락 후보로 선택한 것은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그런데 크리스천은 이미 기동타격대 연맹이 있어 알렉이 보호해 주고 있었고, 그의 매력은 워낙 압도적이어서 존과 댄이 그의 탈락을 원치 않고 있었다. 그 때문에 안젤리나의 계획 대신 엘리자베스 탈락으로 골리앗들의 목표가 바뀐다.

그러자 안젤리나는 몹시 어이없는 짓을 저질렀는데 엘리자베스에게 그녀가 탈락할 것이라는 정확한 정보를 준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이 배신하여 그쪽으로 넘어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인데 안타깝다고 말하고 가버린다. 왜 이런 미친 행동을 하였을까? 이는 엘리자베스에게 작전을 써서 판을 뒤집으라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실제로 시즌 31 캄보디아에서 조가 뉴켈리가 타깃이라는 정보를 흘려 희대의 히든 아이돌 작전을 성공하게 일조했다. 이때도 조는 배신할 생각이 있던 게 아니었던 지라 부족회의가 끝나고 머리를 감싸 쥐고 괴로워하였다.

이들은 왜 이런 미친 짓을 한 것인가? 엘리슨은 안젤리나의 행동이 배심원들을 관리하기 위함이라고 외쳤다. 다시 말해서 안젤리나는 엘리자베스의 탈락을 막으려고 한 게 아니라, 그녀에게 좋은 사람이며 안타깝다고 말해줘서 그의 마음을 사려고 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엘리자베스의 탈락은 필연으로 보고 그녀가 탈락해서 배심원이 되면 자신에게 한 표 주기를 기대했다는 것 외에는 해석이 안된다. 이런 논리에 따르면 시즌 31의 조에 박쥐짓도 이해가 간다. 이는 양날의 검으로 성공하여 엘리자베스가 탈락도 하고 배심원이 되어 자기에게 한표까지 주면 베스트이지만, 시즌 31의 조의 경우처럼 상대방에게 히든 아이돌이 있어 정확히 방어하면 자신의 연맹이 망한다.

부족회의는 꽤나 재밌었다고 호평받았다. 그런데 안젤리나의 이중 폭로한 엘리자베스의 작전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이건 여러 시청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문제로, 그냥 캠프에서 알렸어야 하는데 부족회의에서 말하는 건 많이 늦었다. 대부분의 부족회의는 즉석에서 결정해서 탈락자 선정하는 게 아니라 사전에 연맹에 의해 결정되어 결과가 나온다. 이 때문에 시즌 26 카라모안의 부족회의에서 타깃인 3명에게 모두 아이돌이 있는 게 공개되었는데, 플랜 B가 있는 게 아닌지라 그냥 계획대로 아이돌 있는 사람에게 투표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캠프에서 미리 폭로하였다면 골리앗들이 열받아 차라리 안젤리나를 탈락 시키자고 할 수 있지만, 부족회의에서는 타깃을 바꿀 시간이 부족하다.

칼이 엘리자베스 탈락으로 몰고 간 것은 지난 회차에 대나무 침대 문제로 싸웠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엘리자베스는 같은 다윗 출신들에게도 인심을 잃었다.

알렉은 부쿠 부족 시절 왜 골리앗을 배신했는지 시청자들은 갸우뚱하였고 그냥 감정적인 이유 때문에 나탈리아를 탈락 시킨 것 같다고 추측하였다. 그러나 이번 회차를 보면 그는 골리앗 대 다윗 구도에만 얽혀있는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정확하게 게임의 본질을 읽고 있었고, 기동 타격대라는 연맹을 만들어 밸런스가 딱 좋게 골리앗 3에 다윗 3으로 한쪽이 불안해하지 않게 만들었다. 그리고 크리스천을 살리기 위해 머리 굴린 것을 봐서 서바이버에 대한 이해도가 출연진 중에서 탑이며 우승후보라고까지 불렸다.

특히 이 기동타격대에는 그동안 시청자들이 우승후보라고 불리고 있는 크리스천과 닉이 소속되어 있다. 그러면서 외견상으로는 골리앗 대 다윗 구도인지라 다른 사람에게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들은 내부에 배신만 없다면 충분히 파이널 6까지 갈 수 있는 완벽한 구도였다. 다만 이들 중에서 히든 아이돌이 전혀 없다는 게 아쉽다.

그런데 부족회의에서 개비가 자신들이 하나씩 탈락당할 것이라며 눈물 흘린 것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그녀는 기동타격대 연맹의 일원으로 안전한 상태였고, 탈락자를 좌우할 수 있었다. 그런데 뭐가 불안하다고 눈물을 흘린단 말인가? 게다가 엘리자베스가 자신이 타깃이라고 들었을 때 이점을 폭로하라고 코치해 줬는데, 자기가 짠 작전을 자기가 망치려고 하는 것일까?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일로, 자신이 기동타격대를 만들고 엘리자베스를 탈락자로 선정했다는 사실을 완전히 망각하지 않는 이상 이런 해괴한 행동이 나올 수가 없었다.

안젤리나는 지난 회의 재킷 드립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성 파탄자로 많은 욕을 먹었다. 이번에는 정보 유출로 인해 쥐새끼 취급받아 입지가 많이 줄어든다. 당장 다음 회차에 미움받고 탈락할 수 있으나, 다른 참가자들과 연결고리가 없는 외톨이로 전락했기 때문에 위협이 안되어 의외로 오래 살아남을 수도 있다.

이번 회차의 도전이 매우 특이하였다. 제프 프로스트는 "서바이버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특이한 형태의 챌린지입니다."라고 하였는데, 과연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형태였다. 워낙 신선하여 시청자들은 앞으로도 이런 형태의 도전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칭찬하였다.

하지만 알렉이 골리앗을 배신한다. 닉에게 "애들이 크리스천을 보내자고 하고 있어."라고 말해 준 후 "마이크가 크리스천이 우승할 만한 사람이라고 엄청 걱정하더라고"라며 그 과정까지 상세히 알려 주었다. 이 말을 들은 닉은 크리스천에게도 알려주었다. 그러자 크리스찬은 답이 없다며 망했다고 하였다.

하지만 닉에게는 다 계획이 있었다. 그는 데이비에게 가서 크리스천을 살리기 위해 어드벤티지를 쓸 수 있냐고 묻는다. 그런데 데이비에게는 어드벤티지 말고 히든 아이돌도 있었으며, 크리스천이 탈락하면 이후 다윗이 하나씩 탈락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다.

2.8. 8화 : 당신이 준만큼 돌려받는다

You Get What You Give, 9번째 탈락자.

20일차 밤
부족회의 끝나고 안젤리나는 부족원들에게 엘리자베스와 있던 일을 해명하는데 계속 말이 꼬였다. 그녀의 논지는 '자기는 그냥 물가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엘리자베스가 나를 따라오더니 자기가 떨어지는 거냐고 물어봤고, 그러자 너무 당황하여 얼버무렸는데 그녀는 자신의 탈락으로 눈치챘다'로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거짓말을 스스로 믿는지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신정아? 그러나 골리앗들은 그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 한 단어도 믿지 않으며 100% 배심원 관리라고도 했다.

21일차
알렉은 기동타격대 6인이 단결하여 이번에는 안젤리나 탈락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마이크는 부족회의에서 개비가 골리앗이 데이빗을 한 명씩 떨어뜨릴 거라고 노발대발한 건 연맹을 진지하지 않게 받아들인 거라며 걱정한다.

데이비는 주변을 뒤지다가 힌트 쪽지를 찾아냈다. 그리고 닉, 칼과 함께 찾아 나서는데 목적지 주변에 골리앗 부족이 있어, 데이비가 막대기를 들고 무술 연습하는 것처럼 과장되게 시선을 끌었고, 그 사이에 닉이 어드벤티지를 찾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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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에는 "당신은 부족 회의에서 다른 사람의 표를 훔쳐 올 수 있습니다. 당신이 표를 훔친 사람은 투표를 하지 않고, 당신이 두 번 투표를 합니다."라고 나와있었다. 이를 본 칼은 자신에게 아이돌을 무효화 시킬 수 있는 어드벤티지가 있다고 말해주어 셋은 얼싸안고 기뻐하였다.[7]

개비와 마이크가 팀장이 되어 각 팀원들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팀이 결정되었다. 개비 팀(오렌지 팀)은 크리스천, 앨리슨, 존, 알렉, 닉으로 자기가 생각하는 드림팀이라고 하였다. 마이크 팀(퍼플 팀)은 칼, 카라, 데이비, 댄, 안젤리나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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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거의 부담이 안되어 다들 가볍게 들고 있었다. 그러다 처음 15분이 지나 개비와 안젤리나가 나오자 그때부터 좀 힘들어져서 힘을 아끼기 위해 서로 모래주머니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30분이 지나 크리스천과 칼이 나온다. 칼은 등에 경련이 난다며 엎드려서 움직이질 못했다. 그러다 댄 이 한 손으로 모래주머니를 3개 들고 상대팀을 보며 "너희들 뭐해? 3개 정도는 들어야지?"라고 도발했다. 이 말을 한 직후 댄의 모래주머니가 미끌어 떨어진다. 덕분에 개비 팀(오렌지 팀)의 승리.

보상 도전에서 패배한 마이크는 캠프에서 골리앗들에게 칼/데이비는 반란할 사람이 아님, 개비는 따르는 사람이 없음, 결국 최종 승리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그를 탈락 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댄은 "이 시즌을 보고 크리스천을 응원하는 사람들도 왜 크리스천을 안 떨어뜨리는지 이해가 안 갈 거야. '크리스천 좋긴 한데, 왜 계속 남기는 거야~?'"라고 말하며 동의하였다.

이에 알렉은 크리스천을 탈락 시킨 다는 것은 기동 타격대를 깨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자신이 타깃이 될 것이라고 걱정하는 인터뷰를 했고, 안젤리나는 "제 아이디어에요! 지난 투표에서 제가 크리스천을 떨어뜨리자고 계획했었고, 어떤 남자가 제가 말했던 그 계획을 똑같이 말하자 '와~ 좋은 생각이야! 그렇게 하자!' 다들 이러고 있어요."라고 인터뷰한다.

그리고 골리앗들은 크리스천이 듣고 납득할 타깃은 안젤리나 밖에 없다고 하였는데 그녀는 "아니면 아예 말 안 할 수도 있잖아?"라며 소심하게 반발했지만 대세를 따라야만 했다.

2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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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프로스트는 이 챌린지는 게임 체인저 시즌에서 한번 진행했고, 브래드 콜페퍼가 23분을 버텨서 승리했다고 말해주었다. 그런데 23초 만에 카라가 탈락했고, 이어 엘리슨, 크리스천, 데이비, 존, 개비, 칼이 탈락한다. 하도 우수수 탈락하여 벤치로 이동하기 위해 한 줄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그다음으로 알렉, 마이크, 닉이 탈락.

하도 빨리 떨어지자 제프 프로스트는 브래드 콜페퍼 때와 뭐가 틀리냐며 의아해 한다. 이제 안젤리나와 댄만이 남았는데 둘은 미동도 없이 버티고 서 있었다. 그러다 안젤리나의 부표가 떨어져, 댄 이 면역 도전에서 승리하게 되었다.

골리앗 사람들은 다윗에게 오늘 안젤리나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것을 알린다. 존은 인터뷰에서 크리스천은 개쩌는 형제들의 일원이니 기분이 안 좋다고 하였다. 그래도 똑똑하고 카리스마 있고, 소셜적인 면에서 뛰어나다고 탈락의 당위성을 밝힌다. 그래서 오늘 밤은 '#개쩌는형제들_블라인드사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안젤리나는 데이빗에게 히든 아이돌이라는 파워가 있으면 크리스천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면 두 번째로 표를 많이 받는 자신이 탈락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러자 댄은 그녀를 위해 아이돌을 써줄 테니 걱정 말라고 하였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크리스천에게 아이돌은 없겠지만, 만약 있다고 해도 안젤리나가 탈락되면 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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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회의
안젤리나는 지난 부족회의 후 캠프로 돌아가서 연맹원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주었고, 그들은 자신을 용서했다고 하였다. 닉은 골리앗에 균열이 있으면 좋겠다며 그 균열은 안젤리나라고 말한다. 데이비는 골리앗이 다수인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뭐 있겠냐고 자조하였다. 존은 진실을 말하는지 속임수를 말하는지 알 수 없지만 궁극적으로 준만큼 받는 것(You Get What You Give) 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만약 잘못된 사람에게 줬다면 그대로 망하는 것이라고 추가한다. 크리스천은 "안녕하세요! 저는 위협입니다"라고 인사하지도 않았는데 자꾸 위협이라고 낙인찍힌다고 토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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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투표를 하고 나서 제프 프로스트는 히든 아이돌을 사용하고 싶은 분은 자신에게 제시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데이비가 나와 부족원들에게 자신이 이걸 숨겨서 미안하다며 "크리스천이 어떻게 될지 불안해요. 이건 크리스천 거예요."라며 아이돌을 제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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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안젤리나는 즉시 "플리즈~"라며 댄을 쳐다보았다. 댄은 망설이다가 결국 "저도 제 연맹을 지켜야겠어요. 안젤리나한테 쓸게요"라며 아이돌을 제프 프로스트에게 주었다. 다들 오마이갓을 외치며 상대방의 플레이에 칭찬하였다.
크리스천 7표 골리앗 전원
존 3표 크리스천, 데이비, 닉
안젤리나 2표 개비,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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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과 안젤리나표가 무효화되었기 때문에 존이 단 3표로 탈락한다. 떠나는 존에게 크리스천은 "나 계속 대나무 품질 관리사 하고 싶은데, 괜찮아?"라고 외쳤고 그는 좋다고 하였다. 파이널 워드에서 존은 성경에서 읽었던 골리앗처럼 되었다며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개쩌는형제들 블라인드 사이드라고 했으며 크리스천이 가는 걸 생각하고 말했는데, 제가 집에 가네요! 젠장…!"이라고 하였다.

탈락자 인터뷰에서는 아이돌이 나올때 자신의 이름이 언급될 징후가 전혀 없었다고 하였다. 자신은 육체적으로 위협이 되지 않기 위해 정말 노력하였고, 가능한 레이더 아래 있으며, 모든 사람과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한다. 다만 챌린지에서 못한 것은 칼로리 부족으로 무기력했고 그게 근육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으며, 무엇보다 챌린지 자체가 너무 어렵다고 하였다. 그리고 크리스천은 아주 기발하고 재미있는 사람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자신을 슬램 타운 시장이라고 불리는 것에 관련하여 감사관은 크리스천, 경찰서장은 댄, 외과의사는 앨리슨이라며 농담하였다.

존의 탈락은 그야말로 블라인드 사이드였다. 그동안 사람 좋게 보일뿐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다. 그나마 이번에 모래주머니 들기 도전에서 팔을 들어 올릴 때 근육이 엄청나다고 칭찬받았을 뿐 전략적으로는 화제의 중심이 아니었다. 그런데 다윗들은 이렇게 전혀 예상 못 한 사람을 타깃으로 삼아 완벽하게 블라인드 사이드 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존은 사람 좋게 껄껄 웃으며 떠났다.

연속되는 히든 아이돌 사용에 시청자들은 이번 시즌에서 제일 재미있는 에피라며 환호하였다. 그 덕분인지 30번대 시즌 중에서 제일 재미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렇게 하여 기동 타격대는 제대로 발동 한번 못해보고 알렉의 배신으로 끝났다. 하지만 알렉이 다시 배신하여 골리앗 부족은 큰 타격을 입는다. 사실 이러한 결과는 크리스천에 대한 위험도 평가 때문이었는데, 기동 타격대의 일원이었던 마이크는 함께 파이널 6까지 가면 크리스천이 우승할 것이라고 판단하였고, 알렉은 그래도 크리스천-닉과 계속 같이 가려고 한 것이다. 어느 쪽의 판단이 맞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텐데, 시청자들은 댄의 말처럼 왜 가장 큰 위협인 크리스천을 탈락시키려 하지 않는지 계속 의아해하고 있었다.

시청자들은 안젤리나에게 히든 아이돌을 쓴 것은 잘못된 선택으로 판단하였다. 어차피 한 명 탈락할 상황이었으면 존이 아니라 안젤리나가 가야 타격이 적은데, 결과적으로 아이돌도 날리고 골리앗의 핵심인 존까지 날아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데이비는 그동안 개인주의로 움직였기 때문에 히든 아이돌을 남을 위해 쓰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보면 닉을 위해 봉춤을 추며 어그로를 끌어주기도 하였고, 크리스천에게 히든 아이돌을 사용하는 등 다윗을 위한 희생이 누구보다 뛰어났다.

이제 골리앗 6명에 다윗 5명이 되었다. 다음 회차에서는 크리스천이 여전한 위협이기 때문에 그를 다시 한번 탈락 시키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다윗에게는 아직도 어드벤티지가 2개나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반격이 가능하였다. 그렇다면 그들의 타깃은 골리앗의 주동자인 댄이 될 것으로 예측해 본다. 예고편에서는 카라와 댄이 달라서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것이 투표에는 어떻게 적용될지가 변수.

보상 도전인 모래주머니 들기는 호주판 서바이버에 나왔던 것을 수정한 것이다.

2.9. 9화 : 너비 우선 탐색

Breadth-First Search, 10번째 탈락자.

22일차 밤
부족회의를 마치고 와서 데이비는 부족원들에게 각자의 전략을 존중해 주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자고 하였다. 하지만 홀로 인터뷰를 하게 되자 흥분하여 자신이 슬램 타운의 대표 존을 꺾었다며 환호하였다. 그리고 존의 재킷까지 받았다며 바로 입었다.

앨리슨, 알렉, 카라는 '골리앗을 강하게' 작전을 과연 계속해야 할지 오랫동안 논의하였다. 그런데 가까운 곳에 댄 이 혼자서 괴로워하고 있었는데, 알렉이 그가 혼자 있고 싶을 것이라는 말에 카라는 끝까지 댄에게 가지 않고 그를 내버려 두었다.

두 시간쯤 후에 댄은 카라에게 자신은 부족을 위해 아이돌을 쓰며 희생했는데, 어떻게 자신에게 한 번도 안 올 수 있냐고 분노하였다. 이에 카라는 인터뷰에서 댄과의 관계를 끝낼 때가 왔다고 말한다.

23일차
돌을 뽑아 팀을 짰는데 보라 팀에 안젤리나, 크리스찬, 앨리슨, 개비, 닉. 그리고 오렌지팀에 마이크, 데이비, 댄, 알렉, 카라가 있었다. 인원이 11명임으로 한 명은 참가할 수 없었는데 운 지지리도 없는 칼이 이번에도 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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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통과는 체력적으로 우세한 오렌지 팀이 더 빨랐고, 이후 숫자 퍼즐이었는데 오렌지의 마이크가 더 잘했으며, 보라팀의 크리스천이 생각보다 부진했다. 앨리슨이 계속 커닝으로 오렌지팀의 숫자를 알려주었는데도 좀 더 늦어졌다. 다음으로 뱀 퍼즐이었는데 이번에도 보라 팀에는 크리스천이 대표로 나왔다. 하지만 오렌지팀의 알렉이 더 빠르게 맞혀 나갔고, 꽤 큰 격차로 오렌지 팀(마이크, 데이비, 댄, 알렉, 카라)의 승리.

패배하고 온 개비와 앨리슨은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앨리슨은 안젤리나를 탈락시키자고 하였고, 개비는 큰 움직임을 하려면 댄 정도는 탈락 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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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인 햄버거를 먹으로 온 마이크, 데이비, 댄, 알렉, 카라. 이 중에서 데이비가 없을 때 마이크는 이대로 가면 다윗이 우승하도록 도와주는 꼴이라며, '골리앗을 강하게' 작전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댄은 크리스천이 안심하고 있을 때 그를 탈락시키자고 하였다. 하지만 카라는 댄 이 이제는 짐과 같은 존재라며 속으로는 반대였다.

캠프로 돌아와 카라는 알렉, 앨리슨에게 다윗과 함께 하자고 말한다. 그러면서 댄에게 아이돌이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그리고 댄을 블라인드 사이드 시키자고 하였다.

24일차
다윗들은 지난 부족회의에서 히든 아이돌이 사용되었으니 새로운 아이돌이 숨겨졌을 것이라며 새벽 일찍 일어나 찾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아침이 되어 골리앗들이 일어날 시간이 되자 포기하고 다들 돌아온다. 크리스천만 제외하고. 그는 섬이 매우 크다며 섬을 꼼꼼히 살피기보다는 섹션으로 나누어 '너비 우선 탐색(Breadth-First Search)'이라는 방법을 썼다. 그러다가 랜드마크라고 볼 수 있는 나무를 발견하고 그곳을 뒤져 히든 아이돌을 발견했다.

2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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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원반에 올려 균형대 통과하기는 꽤나 어려워 대부분 실패하였다. 알렉이 압도적으로 빨랐고 이어 댄, 카라, 칼 만 성공하여 뱀 트랙으로 진행했을 뿐 나머지는 끝까지 공 운반에 실패하였다. 그리고 거의 실수 없이 알렉이 뱀 트랙에서 성공하여 이뮤니티를 따냈다.

캠프에서 카라는 앨리슨, 개비, 알렉에게 댄을 탈락시키자고 하였다. 하지만 앨리슨은 이게 다윗만 좋은 일 시키는 것 같다고 걱정하며 차라리 '골리앗을 강하게' 작전을 유지하고 싶어 하였다. 이에 알렉을 따로 불러 말했는데 그는 동의하였다. 그리고 카라가 왔는데 그녀에게 크리스천이 더 강하니 그부터 탈락시키자고 말한다. 그러자 급격한 상황 변화에 카라는 입을 딱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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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댄, 안젤리나도 그들에게 와서 골리앗 5명이서 대화한다. 그런데 이건 너무 눈에 띄는 행동이었다. 다윗들은 골리앗만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배신을 감지하였다. 그래서 다윗도 다윗들끼리 뭉쳤다. 먼저 닉이 자신에게 표를 빼앗아 오는 어드벤티지가 있음을 알렸다. 크리스천은 자신에게 히든 아이돌이 있음을 말했고, 이어 칼은 자신에게 히든 아이돌을 무효화 시키는 어드벤티지가 있다고 하였다. 그러자 다들 너무 좋아하면서 이 3개의 어드벤티지+히든아이돌을 사용할 수 있는 작전을 짰다.

부족회의
개비는 지난 부족회의를 통해 다윗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행자 제프는 다윗 대 골리앗의 대결이 진행된다는 식으로 말을 유도하였는데 다들 동의하였다. 마이크는 연맹을 배신하고 반역자로 찍힐 사람은 없다고 하였고, 댄은 원래 잘 알고 있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으며, 알렉도 새로운 관계를 만들려면 복잡한 게 많다고 말한다.

이 말에 개비는 골리앗 중에 자기 위치가 위태로운 사람이 있으면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하였다. 그러자 댄은 누가 다윗의 바텀으로 가고 싶겠냐고 반박했다.

그리고 제프가 투표 개시 선언을 하였는데, 닉이 즉시 손을 들며 상대방의 표를 뺏어 오는 어드벤티지(Vote Steal)를 쓰겠다고 하며 그 대상은 앨리슨이라고 하였다. 그러자 댄은 카라에게 "나에게 히든 아이돌을 써야 할까? 앨리슨에게 써야 할까?"라고 속삭였고 이에 카라는 뭐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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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가 끝나고는 댄 이 오늘 집에 갈 수 없다고 히든 아이돌을 자신에게 사용하였다. 그러자 제프는 "이것은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입니다."라고 하였고 이어 투표함을 열더니 "그리고 이것은 아이돌 무효권(Idol Nullifier)입니다."라며 댄의 이름이 쓰여 있는 어드벤티지를 꺼내 보여 주었다.(칼이 자신의 어드벤티지를 사용했음) 골리앗 플레이어들은 이를 보고 경악을 하였다.
댄 6표 칼, 크리스천, 데이비, 개비, 닉, 닉(앨리슨)
크리스천 3표 안젤리나, 댄, 마이크
안젤리나 2표 알렉,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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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6:3:2로 댄이 탈락하였다. 골리앗들은 절망하였고 다윗들은 너무 기뻐하였다. 특히 칼은 '빙~'하면서 자신이 한방 먹였음을 자축 하였다. 댄은 파이널 워드에서 '아이돌 무효권(Idol Nullifier)이 있을지 누가 알았겠냐? 카라가 표를 바꾼 것은 상처가 되었고 그녀는 다윗의 최하위로 플레이하고 싶나 보다.'라고 하였다.

판데로사에서 댄은 존과 다시 만나 기뻤다. 그리고 둘은 개쩌는 형제단이 되는 방법에 대한 규칙을 만들었다.

탈락자 인터뷰에서는 어드벤티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으며 칼이 자신을 강하게 경계하고 있었다고 말한다.(일반적인 히든 아이돌과 보트 스틸까지는 예상함) 카라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좋게 예기 하였으며, 만약 게임을 다시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녀에게 2번재 히든 아이돌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것이며, 좀 더 다윗들과 대화를 많이 할 것이라고 하였다.

시청자들에게 판을 좌우할 것으로 기대된 기동타격대는 제대로 작동 한번 못해보고 완벽히 깨진 것 같다. 특히 마이크와 앨리슨이 기동타격대에 부정적이었는데 이대로 가면 다윗만 좋은 일 시켜 주는 것, 크리스천 우승에 도우미 역할만 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상당수의 시청자들은 초반부터 이미 크리스천의 우승을 점치고 있었다. 그러나 알렉과 카라는 그나마 크리스천을 견제할 수 있는 댄을 탈락시키자고 했다가, 마이크-앨리슨의 의견에 뒤집었다가, 다시 부족회의에서 머리수 싸움에서 밀린 다는 것을 깨달아서 그런지 즉시 가라앉는 배에서 탈출하여 안젤리나에게 한 표씩 찍었다. 이런 식으로 플레이는 배심원들의 원망만 살 뿐으로 승리와 점점 멀어지게 된다. 한마디로 열받은 존과 댄, 안젤리나는 알렉-카라에게 표를 줄리가 없다.

지난회가 끝나고 예고편에서 댄과 카라가 로맨스 관계를 끝내고 결별하는 모습이 나와, 시청자들은 낚시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런데 진짜 둘이 깨진 것이다. 그런데 전략적으로 보자면 카라는 댄이 살아야 골리앗들의 우위를 유지하여 우승은 못해도 파이널까지 갈 수나 있지, 댄을 먼저 탈락시키면 나중에 어떻게 하려는지 의문.

도전자들이 왜 인지하지 못하는지 의아할 정도인데 이번 시즌의 챌린지 비스트는 알렉이다. 통합 전부터 각종 도전에 대표로 나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었는데, 이번 회차에서는 퍼즐로 크리스천을 압도하였다. 존이나 댄은 허우대만 멀쩡하지 도전에선 부실하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왜 챌린지 최강자인 알렉을 견제하지 않는지 이해불가.

그리고 골리앗에서 가장 몸 좋은 존과 댄 이 연속해서 탈락했는데 이건 알렉이 죽는 길이다. 시즌 31 캄보디아의 경우 제레미와 같은 강자들은 몸 좋은 도전자들을 남겨서 자신의 방패막으로 쓰려고 했다. 존과 댄 이 탈락한 이상 알렉은 너무도 눈이 뛰는 챌린지 비스트이며, 무엇보다 다윗들 입장에서 심각할 정도로 위협이 된다. 다시 말해 존을 탈락 시키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으며, 댄을 살리기 위해 별다른 노력을 안한 알렉은 자신의 무덤을 팠다.

다만 정 반대로 알렉이 체력이나 전략 면에서 가장 균형이 잘 잡혔다며 우승후보로 꼽는 시청자도 있었다. 특히 이렇게 뛰어나면서도 위협으로 인식 안된다는 점을 높이 샀다. 적어도 위협으로 인식 안된다는 점은 정말 신기.

반면 다윗들의 플레이는 전부 뛰어났다. 닉은 상대방 중 확실히 충성스러운 앨리슨을 정확히 지목하여 표를 뺐어 왔다. 또한 칼은 댄 이 히든 아이돌을 사용할지 정확히 예측하여 아이돌 무효 어드벤티지를 사용했는데 정말 천재적이었다.

시청자들은 닉의 경우 우승후보라며 다시 한번 높게 평가했다. 크리스천이 워낙 강력한 우승감이다 보니 오히려 파이널 4에서 떨어지고, 닉 같은 히든 챔피언이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반면 칼은 워낙 인기가 없어서 그런지 '다윗 부족이 히든 아이돌을 무효화했다!'라며 환호하지, 성공적인 어드벤티지 사용을 칼의 공로로 보진 않았다. 물론 정황상 다윗들의 집단지성이 대박을 친 것 같긴 하다. 그러나 적어도 칼은 자신의 공로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댄이 탈락 당할 때 "빙~"하는 제스처는 지나쳤다. 이런식으로 탈락자를 모독할 수 있는 행동은 서바이버에서 탈락하려고 기를 쓰는 아비나 하는 짓이다. 칼이 얼마나 경망스러운 사람인지 반증한다.

가뜩이나 크리스천이 우승후보 1순위였는데, 이제 히든 아이돌을 찾아 0순위가 되었다. 처음에 그가 공학 용어인 '너비 우선 탐색(Breadth-First Search)'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횡설수설할 때 어느 시청자는 "웬 개소리야?"라며 의아해했는데 결과적으로 히든 아이돌을 찾아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넓은 지역을 꼼꼼히 뒤지는 게 아니라, 섬 자체가 워낙 크니 몇 개 구역으로 나누어 랜드마크가 될만한 곳만 빠르게 훑어나가는 방식이다. 이후 시즌에서 표준이 될 수도 있는 뛰어난 방법이었다. 다만 오늘 도전 대부분의 퍼즐이었는데 의외로 졸전이었다. 오히려 오늘의 퍼즐에는 알렉이 훨씬 뛰어났다.

다음회 탈락자는 5:5인 현재 구도로 봤을 때는 또 골리앗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데 챌린지 비스트인 알렉이 되는 것으로 예상해본다. 다윗에서 크리스천-닉-개비의 관계는 워낙 탄탄하고 칼-데이비는 자신의 어드벤티지를 사용한 공로가 있기 때문에 바로 탈락시키기는 무리가 있다. 그외 골리앗의 마이크, 안젤리나, 앨리슨, 카라는 다 갈팡질팡에 비리비리 하기 때문에 알렉보다 먼저 탈락시켜야 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다음회차에 탈락자가 2명 나올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렇다면 두번째 탈락자는 비리비리한 마이크, 안젤리나, 앨리슨, 카라 중 한명일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4명 다 똑같아 그중 누가 탈락해도 상관 없다. 반면 데이비-칼 중 하나가 탈락할 것이라는 시청자도 있었다. 만약 이들 중 한명이 탈락하면 더이상 골리앗 대 다윗의 구도는 무의미 해진다.

그나마 변수는 예고편대로 '다윗의 분열이 있을까?' 정도인데 예고편은 웬만하면 다 낚시라서 그다지...

이번 회차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개비가 울지 않았다. 그런데 다음 예고편에서는 "칼과 개비가 충돌합니다."라며 개비가 울고 있었다(...).

2.10. 10화 : 부족 경계의 흐릿함

Tribal Lines Are Blurred, 11번째 탈락자, 12번째 탈락자.

25일차 밤
다윗들은 기뻐하였고, 앨리슨과 카라도 축하해 주었다. 안젤리나는 자기에게 2표가 나온 이유에 대해 듣고 싶어 했는데, 알렉이 자기가 찍었다고 하여 그녀를 화나게 만들었다.[8] 그래서 안젤리나는 크리스천에게 가서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6일차
이번에도 새벽같이 일어나 새로운 히든 아이돌을 찾아 나선 것은 다윗들이었다. 그러다 닉이 아이돌의 위치를 알려주는 힌트 쪽지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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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으로 보라팀(칼, 데이비, 안젤리나, 카라, 닉), 노랑팀(마이크, 개비, 크리스천, 앨리슨, 알렉)을 갈랐다. 두 줄 건너기가 꽤 힘들어 양부족의 여성 도전자들이 힘들어한다. 그러다 두 줄 건너기를 보라팀이 더 빨리하여 닉과 데이비가 돌아가며 막대 던지기를 시도했다. 그런데 뒤늦게 온 노랑팀의 알렉이 거의 실수 없이 연달아 성공하여 3:2로 승리하였다.

보상으로 식사를 하면서 알렉과 앨리슨은 크리스천-개비에게 알랑방귀 끼며 아부를 했다. 그래도 식사는 배가 터져라 먹었고, 가족들에게 도착한 편지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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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한 칼은 점점 알렉이 위협이 되어 간다며 기회가 되면 그를 탈락 시킬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팀원들에게 알렉을 탈락시키자고 말하였다. 하지만 카라는 알렉과 가장 친했기 때문에 보상을 먹고 돌아온 알렉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밤중에는 닉이 아이돌 힌트를 바탕으로 해서 섬 반대편에 있는 히든 아이돌을 찾아왔다. 그리고 그를 도와 망을 봐준 데이비에게도 알려줬다.

2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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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니티를 포기하는 사람은 나쵸와 맥주, 마가리타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안젤리나, 칼, 닉이 이뮤니티를 포기하고 나쵸를 선택하였다.

그래서 도전은 7명만 했는데 11분 만에 마이크, 데이비가 떨어졌다. 1시간째는 카라, 1시간 35분째 앨리슨, 2시간 30분째 개비가 힘들다고 울상이다가 결국 포기하고 내려왔다. 날씨가 얼마나 더운지 마이크는 탈락자 벤치 아래로 내려가 숨어 있었다.

남은 사람은 이제 2명으로 알렉과 크리스천이었다. 알렉은 계속해서 자신이 우승할 때까지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크리스천은 힘들지 않은지 몸을 전혀 비틀지 않았고, 제프에게 재미있는 얘기를 해주겠다며 식물 재배 로봇에서 시작해 마카롱을 지나 수염에 이르기까지 장장 2시간 30분에 걸친 웅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에 알렉은 고문 같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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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알렉은 크리스천에게 안전하다고 말해주었는데, 그는 다 이해한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는 다시없을 것 같아서 그런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듣고 결국 알렉은 포기하고 내려온다. 무려 5시간 30분에 걸친 사투 끝에 크리스천이 승리한 것이다. 알렉은 내려오자마자 바닷가를 향해 걸어가 한동안 등만 보이며 서있었다.[9] 그리고 제프는 오늘 밤 부족회의는 없고 내일 밤 진행된다고 선언하였다. 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다.

28일차
캠프로 돌아와서 칼은 알렉이 챌린지 괴물이라며 이번 밖에 기회가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때 카라도 그 자리에 있었다. 개비는 칼이 지시만 내리는 '갓파더'이며 짜증 난다고 인터뷰하고, 왜 알렉과 가까운 카라 앞에서 그 이야기를 하냐며 몰아세웠다. 그러자 "칼은 이미 다 이야기됐던 사항이야."라고 했는데 카라는 자신은 처음 듣는다며 "나는 내 연맹원이 다른 사람과 이미 나눴던 얘기를 이제서야 나한테 알려주는 게 짜증 나는 거야."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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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크리스천에게 칼이랑 더 이상같이 못하겠다고 울었다. 크리스천은 이번 회차에서도 개비를 달래주었다.

예상대로 카라는 알렉에게 탈락 위험이라고 말해 주었다. 그들은 칼이 거만해졌다며, 생각 못 하고 있을 때 블라인드 사이드 시키자고 하였고, 자신들만으로는 수가 부족하여 크리스천-개비에게도 말한다. 크리스천은 알렉이 살아 있어야 자신이 타깃으로 찍힐 가능성이 줄어든다며 동의하듯이 말한다. 그리고 인터뷰에선 서바이버에서 배운 점은 위협을 곁에 두어야 하는데 안 그러면 자신이 유일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부족회의
이번 부족회의는 챌린지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나초로 끝났다. 크리스천은 자신의 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여서 챌린지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하였고, 알렉은 자신이 탈락 위기인 것을 알아 이길 때까지 하고 싶었지만 어지럽고 몸이 너무 힘들었다고 하였다. 다음으로 제프는 닉, 칼, 안젤리나가 챌린지를 포기하고 나쵸를 먹은 것에 대해 어떤 심정인지 물었다. 닉은 그냥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하며 넘겼지만, 칼과 안젤리나는 구구절절한 변명을 하였고 반응도 안 좋았다. 그리고 칼은 알렉이 위협이라고 슬쩍 내비쳤는데, 알렉은 크리스천이 자신을 이겼다며 자신이 탈락하면 다음은 누구인지 생각해 보라고 하였다. 그러자 칼은 자신에게 끈끈한 연맹이 있으며 나쵸를 먹은 것은 옳은 선택이라고 하였다.
알렉 9표 만장일치
칼 1표 알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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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9:1로 알렉이 집으로 갔다. 알렉의 파이널 워드는 방송되지 않았고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다. 거기에는 알렉이 서바이버는 서퍼로서 좋은 파도를 볼 때와 같지만, 막상 하면 힘들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탈락자 인터뷰에서는 골리앗 부족은 1일째 부터 분열되어 있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전략은 칼이 위협이니 크리스천, 개비에게 그가 타깃이라고 설득하는 것이었지만 실패하였다. 지난 방송을 봐도 게임을 다르게 하고 싶었던 부분은 없었으며 아무것도 후회하고 싶지 않아고 하였다. 챌린지는 좁은 곳에 서있어야 하는 마지막 도전이 가장 어려웠으며, 지금까지 그렇게 힘든일을 해본적이 없었다고 하였다. 겨우 2인치 짜리 발판에 서서 크리스천이 내내 떠드는 소리를 듣고 있어야 하여 몹시 괴로웠다고.

폰데로사에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사람들과 잘 지내었다.

그의 탈락은 너무도 쉬운 예측이었는데 자신의 방패가 될 수 있는 댄은 자기 손으로 탈락 시키고, 다음으로 존이 탈락할 때 갈팡질팡했었기 때문에 그다음은 알렉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번 회차에서 크리스천은 서바이버에서 위협을 자기 곁에 두지 않으면 자신이 유일한 위협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는데, 너무도 당연한 상식을 알렉은 모르고 있었다.

이번 시즌이 개꿀 잼이라는 반응이 많은데, 존-댄-알렉이 연달아 탈락하여 노잼이며 망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따르면 이들 젊고 몸 좋은 3인 중 적어도 1명은 파이널 4까지는 가야 재밌어진다는 논리였다. 대박 친 시즌을 돌아보면 최소 파이널 4에 힘캐 한 명씩 들어간 것은 맞다. 고인물들이야 너드들의 전략 싸움이라도 좋아하나, 역시 대중성을 위해서는 젊고 잘생긴 남성이 오래갈 필요가 있다. 오지, 말콤, 조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다윗 진영에는 닉, 크리스천 같은 너무도 뛰어난 전략가들이 있었다. 반면에 골리앗 부족은 많이 부족했는데 그나마 알렉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알렉은 헛똑똑이였다. 부족 스위치 당시 나탈리아를 탈락시키는 것에서 시작하여, 댄의 탈락까지. 알렉의 모든 행동은 크리스천-닉을 우승 시켜주기 위해 참가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멍청한 짓의 연속이었다.

개비는 지난 회에 한번 안 울면서 뭔가 성장하나 싶었더니, 이번에는 또 울었다. 먼저 챌린지에서 힘들다며 울다시피 하던건 제껴두자. 그보다는 5:5의 대결 구도에서 이번에 골리앗 중 한 사람을 탈락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였는데 칼이 짜증 난다며 울면서 그를 탈락시키자고 진상을 부렸다. 이는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속 좁은 마인드. 게다가 알렉 탈락에 대해 처음 들었다고 하는데, 그러면 좀 더 움직이면서 정보 수집하면 되지, 드러누워서 부족원들이 자신에게 보고하길 원하는 태도는 눈살이 찌푸려진다.

반면 칼은 지난번 어드벤티지 성공으로 너무 거만해진 것은 사실이다. 개비와의 사이가 많이 틀어저 결승에 가도 그녀의 배심원표는 얻기 힘들 것이다. 크리스천은 골리앗들과 너무도 사이가 좋고, 닉은 소리 없이 강하다는 것을 볼 때, 칼은 대오각성하여 소셜적으로 크게 변화하지 않는 이상 우승은 어려울 것이다. 최소한 데이비 외에 강력한 비밀 연맹원 한 명 이상은 더 만들어야 결승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크, 안젤리나, 카라, 앨리슨은 이번에도 쓸모없었다. 바보들은 아니고 어느 정도 머리는 돌아가는데 장고 끝에 악수만 거듭한다. 자신들끼리 단단히 연대한 후, 다윗의 분열을 틈타 한 명을 끌어오는 작전을 써야 할 텐데 지금은 각자 다윗들에 붙어서 '나 말고 다른 골리앗을 탈락 시켜 주십시오. 굽신굽신~' 이라며 눈물의 똥꼬쇼만 하고 있다. 이러다 줄줄이 탈락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

당일이 아니라 다음날 부족회의가 열린 경우는 거의 없었다. 아마도 면역 도전이 너무 늦게 끝나 전략을 논의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시간이 없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시즌 10 팔라우의 경우는 도전이 너무 늦게 끝나 그냥 현장에서 탈락자를 선정한 적은 있다.


28일차 밤
데이비는 권력이 우리 쪽으로 넘어왔고 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도 못할 거라며 기뻐하였다. 닉도 엄청 쉬운 게임이었다며 좋아하였다. 반면 앨리슨은 너무도 힘들었다고 우는데, 크리스천은 그녀를 안아주며 침착하게 달래 주었다. 앨리슨은 골리앗의 힘캐들이 줄줄이 탈락당하자 다음은 자기 차례일 것이라며 힘들어 한 것이다.[10]

29일차
팀장이 팀원들을 뽑는 방식으로 구성했는데 오렌지 팀은 카라가 팀장으로 데이비, 칼, 마이크를 뽑았다. 보라 팀은 안젤리나가 팀장으로 닉, 개비, 앨리슨을 뽑았으며 선택받지 못한 크리스천은 벤치행.

이번 시즌의 첫 수영 대결인데, 서바이버 수영에서는 흑인이 들어간 팀이 지는 것이 클리셰다. 그런데 카라는 흑인을 둘(데이비, 칼)이나 뽑아 좀 의아하였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자 데이비와 칼은 수영을 그럭저럭하여, 마이크 할아버지 보다 뒤지긴 했지만 나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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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농구는 흑인들의 종특. 이 두 사람은 맹활약을 하였고 특히 데이비는 슬램덩크까지 하였다. 덕분에 카라, 데이비, 칼, 마이크 팀이 5:2로 대승. 이로써 칼은 처음으로 보상을 먹을 수 있었고, 안젤리나는 여전히 한 번도 보상을 얻지 못하였다.

카라와 마이크는 승리로 기쁜 동시에 보상으로 제트보트를 타며 칼과 데이비와 친해질 기회로 삼았다. 여기서 칼은 앨리슨을 탈락시키자고 말한다.

한편 패배한 개비는 칼-데이비도 우리 다윗 5인 연맹 맞냐며 함께 하는 건 멍청한 짓이라고 크리스천에게 말한다. 그러면서 배심원들은 우리를 칼의 부하로 볼 것이라며 또다시 그를 탈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앨리슨에게도 함께하자고 제안하여 동의 받는다.

그날 밤 칼은 닉, 안젤리나에게 앨리슨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앨리슨의 위험이니 그를 탈락시켜야 하며, 개비가 반발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니 개비에게는 안젤리나가 탈락할 것이라고 만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번에 안젤리나는 반발하지 않고 쉽게 동의하였다. 안젤리나는 다윗 연맹에서 자신이 개비의 자리에 갈 기회라고 생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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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크리스천이었다. 칼은 너무도 쉽게 크리스천에게 앨리슨 탈락 시킬 것이니 개비에게 가서 안젤리나를 탈락 시킬 것이라는 역정보를 퍼트리라고 하였다. 하지만 크리스천은 개비와 강한 연맹 관계였다.

그래서 크리스천은 마이크를 불러 개비, 닉, 앨리슨이 함께 하는 5인 연맹을 만들자고 하였다. 그러자 마이크는 칼과 크리스천 중 어느 쪽을 따를지 고민하였다.

30일차
크리스천은 개비에게 리얼 계획을 알려주겠다며 "앤젤리나를 떨어뜨리기로 했어."라고 하였다. 그러자 개비는 즉시 "그러면 앨리슨을 떨어뜨리는데 나한테는 거짓말하는 거네."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저들은 나를 병신으로 여기는 것이라며 화를 냈다. 반면 크리스천과는 더욱 가까워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침밥을 해먹어야 하는데 쌀이 부족했다. 이에 안젤리나는 제프 프로스트와 협상을 해서 부족의 필요 없는 용품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쌀을 받아 오겠다고 하였다.

도전에 앞서 안젤리나는 낚시도구와 일부 조리도구, 안락 용품, 차, 커피를 포기할 테니 제프는 쌀을 달라고 요구하였다. 그러나 제프는 너무 대가가 작다며, 자신의 제안은 누군가 도전을 포기한다면 적게나마 끝까지 먹을 쌀을 주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앤젤리나가 총대를 메고 포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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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통과 및 퍼즐 모으기는 데이비와 칼이 가장 먼저 하고, 개비가 가장 느렸지만 어차피 관건은 알파벳 퍼즐 맞추기였다. 11개의 알파벳 퍼즐 중에서 9개로만 사용하고 2개를 버려야 한다는 점 때문에 더욱 헷갈렸다. 칼이 먼저 '통찰력(perceptions)'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는데 제프가 생각하는 단어가 아니라고 하여 실패였고, 다음으로 데이비가 정답인 '관점(perspective)'을 만들어내 면역 도전에서 승리하였다. 반면 다른 사람들은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앨리슨을 제외하고는 단어 자체를 떠올리지 못하였다.

캠프로 오니 쌀이 와있었다. 안젤리나는 충분하다고 하며 기뻐하였고, 다들 그녀의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칼은 다시 앨리슨 탈락을 속삭였다. 그런데 앨리슨도 자신이 타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카라는 앨리슨의 편인척하였고, 마이크 역시 칼과 크리스천-개비 양쪽과 함께하는 척하였다. 크리스천은 마이크가 배신하지 않는 이상 칼이 탈락이라고 하였고, 개비는 마이크는 배신하지 않을 것이며 끝나고 나서 저쪽이 자신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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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회의
워낙 말을 잘하는 크리스천과 마이크가 캠프와 도전자들의 마음 상태를 말하며 웃겨주었다. 칼은 캠프에서 바뀐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였고, 개비는 칼이 지배적으로 굴었다고 힐난했다. 안젤리나는 자신이 쌀을 위해 희생한 것은 신뢰성을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했다. 앨리슨은 자신이 불안하다고 말한다.
칼 5표 앨리슨, 크리스천, 개비, 카라, 마이크
앨리슨 4표 앤젤리나, 칼, 데이비, 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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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5:4로 칼이 탈락하였다. 제프 프로스트는 이를 부족 간의 경계가 무너진 것으로 평가하였다. 칼은 파이널 워드에서 예상 못 한 결과라 혼란스럽다고 하며, 자신에겐 계획이 있었지만 방심했다고 말했다.

탈락자 인터뷰에서는 사람들이 그에게 '대부(GodFather)'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좋은 별명으로 생각한다며, 자신은 목표가 누구인지 명확했으며 전략적으로 움직였다고 하였다. 방송을 다시 봐도 후회하는 부분은 없다고 말한다. 다만 중요한 순간에 앨리슨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지 못한 것만은 아쉬워 하였다.

폰데로사에 와서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현실로 온 것 같다고 하였다. 댄에게는 아이돌 무효권과 관련하여 사과 하였고, 다른 사람들하고도 잘 지냈다. 그리고 놀랍게도 폰데로사로 아내가 찾아와 만날 수 있었다.

칼은 지난 회차에서 탈락하는 댄에게 "빙~" 하며 너무 거만하게 굴더니, 이번에도 계속 같은 태도를 유지하다가 미움을 받아서 탈락된다. 가만히 있었으면 부족에 대한 공헌도도 높고 잘하면 결승까지도 갈 수 있었을 텐데 해먹에 누워서 누구를 탈락시킬지 부족원들에게 지시하고, 연맹의 핵심부인 개비의 섬세한 감정을 건드리다 결국 탈락 당하였다.

사자가 없는 곳엔 여우가 왕이라고, 근육이 쭉쭉 갈라진 존, 댄, 알렉이 줄줄이 탈락하니 뱃살만 포동포동한 데이비와 칼이 도전을 휩쓸었다. 체격 자체가 왜소하였지만 워낙 약체들만 남은 상황이라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안젤리나는 재킷 사건으로 욕을 바가지로 먹었지만, 이쯤 되면 또 어떤 짓을 할까 궁금하다며 기대주로 등극하였다. 개그캐이기도 하고, 배심원에게 한 표 받기 힘들기 때문에 훌륭한 파이널 파트너 감으로 평가되었다. 이번에 쌀을 위해 도전을 포기하는 희생을 하여 도전자들에게 감사를 받았다. 다른 시즌이라면 이런 희생은 결승에서 유리해진다며 바로 탈락시켜 버리지만, 안젤리나는 워낙 훌륭한 파이널 파트너감이라 그런 비극은 없었다.

카라는 댄에게는 댄의 편인 척, 앨리슨에게는 앨리슨의 편인척한다. 이는 상대방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끼게 할만한 짓으로, 눈에 띌만한 빅 무브도 전혀 없어 역시 배심원 0표 예약.

크리스천은 앨리슨마저 달래주며 품어 안았고, 닉은 탈락한 칼과도 관계가 좋아 각각 배심원 1표를 확보하였다. 크리스천과 닉의 표가 엇갈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이는 개비와의 관계 때문이었다. 닉은 다윗들의 승리를 위해 전략성을 중시하는데 반해, 크리스천은 개비와의 관계를 더 중시하였다. 탈락자만 따지면 이 시점에서 닉은 알렉, 칼의 표 확보, 크리스천은 존, 댄의 표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엘리자베스는 다윗에게 충성심을 지킨 닉에게 마음이 더 갈 수도 있다.

만약 크리스천이 우승을 못한다면 이건 전적으로 이번 회차 때문일 것이다. 그는 자신의 연맹인 개비와 함께 하기 위해 또다른 연맹원이자 같은 다윗 출신이며, 이번 시즌 최고의 전략가인 닉, 데이비, 칼과 갈라섰다. 지금까지 다윗의 엄청난 성과는 크리스천 혼자 한 것이 아니라 닉, 데이비, 칼이 자신들의 히든 아이돌과 어드벤티지를 아낌 없이 쏟아 부은 덕분이며, 함께 작전을 짠 결과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닉-데이비를 적으로 돌리게 되어 앞으로 매우 불리한 입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그가 얻은 것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울보 개비와 충성심이 의심스러운 골리앗(앨리슨, 카라, 마이크)들 뿐이었다.

시청자들도 칼이 지난 투표에서 자신의 아이돌의 무효권을 사용하며 연맹을 위해 희생 했는데, 너무 빠른 배신으로 생각했다. 이런 생각은 닉, 데이비, 칼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배심원 투표에서 불리해졌다.

닉은 그동안 크리스천 다음 가는 우승 후보이긴 하지만 거의 주목 받지 못했는데, 이번 회차로 크리스천의 평가가 확 떨어지고 향후 그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무래도 닉이 우승 후보 넘버 1이 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 자신이 뛰어난 전략가이며, 또 다른 전략가 데이비도 크리스천에게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에 함께 할 가능성이 높다. 골리앗들에게 배척당한 안젤리나도 닉 쪽이며, 락스타 연맹인 마이크만 글여 들이면 수적으로 우세하다. 또한 알렉, 크리스천, 칼 등에 가려져서 한번도 타깃이 된 적이 없어 최소한 1~2회 정도는 무난할 것 같다. 무엇보다 다윗들에 대한 충성심이 강해 현 시점에서 엘리자베스, 칼 같은 다윗 출신 배심원들은 모두 그에게 투표 할 것이다.

데이비는 조용히 게임을 잘하고 있었다. 모두와 관계가 좋았고 항상 합리적인 선택을 하며, 다윗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강했다. 시즌 14의 얼이 연상되는 플레이였다. 하지만 플레이어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입에 전혀 오르내리지 않았다. 이러면 아무리 게임을 잘해도 시즌 31의 타샤 꼴 난다.[11]

개비에 대해서는 더욱 싫어졌다는 사람도 있고, 크리스천마저 도매금으로 응원 안 한다고 할 정도였다. 반면 눈물을 무기로 사람들을 설득한 것은 인정해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좋게 보는 사람은 개비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고 할 정도로 변했으며, 양의 탈을 쓴 늑대라고 높게 평가하였다.

마이크, 카라, 앨리슨은 이번 회차에서도 역시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리 휩쓸렸다 저리 휩쓸렸다 하고 있다. 아마도 마지막 까지 이러다가 탈락할 것이다.

예고편을 보면 개비가 크리스천을 배신하고 여성(카라, 앨리슨)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하는데, 그 여성들이 골리앗이며 이들에게는 히든 아이돌이 전혀 없다는 점 때문에 시청자들은 회의적인 시선으로 보았다. 즉, 개비의 작전은 실패 할 것으로 예상.

다음 회 탈락자로 누가 될지 골리앗과 다윗의 경계가 흐려져서 판단하기 힘들다. 상식적으로 보면 크리스천을 탈락시키는 것이 승리로 가는 길일 것이다. 이번에 크리스천과 함께한 사람들은 앨리슨, 마이크, 카라로 충성심이 전혀 없는 골리앗들이다. 그나마 개비와는 절친이지만 예고편 때문에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는 미지수.

반면 닉의 편은 데이비, 앤젤리나로 훨씬 유리하다. 데이비는 다윗들에게 충성심이 강하며, 안젤리나는 골리앗들에게 배척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들은 함께 가는 길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공수레공수거 마이크만 끌어들이면 할만한 게임. 그리고 이제 슬슬 크리스천과 닉의 히든 아이돌이 사용될 때가 왔다.

2.11. 11화 : 너무 똑똑해서 멍청해

So Smart They're Dumb, 13번째 탈락자.

30일차 밤
개비는 "아무도 과소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난 바보가 아니야"라고 외치며 기뻐한다. 닉은 겉으로는 "널 과소평가 한적 없어."라고 했지만, 인터뷰에선 "부족 회의는 충격적이었어요. 크리스천이랑 개비가 칼을 탈락시켰고, 저는 뒤통수 맞았어요. 이해가 안 돼요. 걔네 둘은 너무 똑똑해서 멍청해진 것(So Smart They're Dumb) 같아요. 그게 무슨 전략이래요?"라고 하였다.

그래서 크리스천에게 가서 왜 칼이 탈락한지 설명 해달라며, "우리는 다수 연맹이 되려고 어드밴티지를 3개나 썼어. 그리고 다시 걔네가 다수가 될 상황이야"라고 하였다. 이에 크리스천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제대로 대답 못해 어버버 했다. 닉은 개비가 골리앗들과 같이 하여 우리가 타깃이 될 것이라고 하였는데, 크리스천은 무조건 다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자 닉은 인터뷰에서 '메이슨-딕슨' 연맹은 끝났으며 기회가 생기는 데로 크리스천을 탈락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31일차
도전에 앞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데이비와 엘리슨, 개비, 안젤리나는 엄마, 카라는 오빠, 닉은 아버지, 마이크는 남자친구, 크리스천은 여자친구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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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은 여자친구 에밀리에 대해 "제가 본 사람 중에 가장 자기희생적이고, 친절하고, 재밌고, 똑똑한 여자예요. 그리고 저를 이해해 주고 제 기분을 말하기도 전에 알아차리죠."라며 칭찬하였고, 이에 에밀리는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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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마이크-데이비, 안젤리나-닉, 엘리슨-카라, 크리스천-개비로 구성되었다. 공을 던지기 직전 과정은 안젤리나-닉이 가장 빨랐으나 조형물의 꼭대기에 올리는 것이 너무 어려워 순식간에 다른 3개 팀이 따라잡았으며, 다들 실패하여 진행 상황이 비슷해졌다. 그러다 지난 농구 도전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데이비가 가장 먼저 성공하였는데 파트너인 마이크는 잇달아 실패한다. 반면 닉-안젤리나는 연달아 성공하는 바람에 이들이 승리하였다.

승리한 닉은 보상을 함께 할 사람으로 데이비를 선택하였고, 안젤리나는 마이크를 골라 이들 4쌍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선상 바비큐를 즐기러 떠났다. 마이크, 안젤리나는 여기 있는 사람들이 파이널 4에 함께 가고 싶은 사람들이라고 외쳤다. 닉은 여기에 동의하였지만, 데이비는 그들 셋은 지비니 부족부터 함께 하였지만 자신은 아웃사이더라며 불편해하였다.

도전에서 패배하여 캠프로 온 개비는 인터뷰에서 "크리스천과 에밀리를 보았을 때, 그가 에밀리를 편안하게 해주려는 게 보였어요. 그리고 여기서 크리스천이 저에게 해왔던 행동이라는 걸 알았어요."라며 더 이상 크리스천이 주는 편안함에 빠져 있을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자기 자신을 위한 게임을 해야 한다며 크리스천을 탈락시키기로 결심하였다. 으잉?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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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앨리슨과 카라에게 가서 크리스천을 탈락 시키자고 하여 동의를 받았다. 인터뷰에서는 "다들 저를 크리스천의 조수 정도로 보는데...... 제 넘버원 연맹원을 떨어뜨리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라고 한다.

3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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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마자 마이크가 흔들리며 탈락되었다. 5분이 되기 직전에는 개비가 아웃. 그리고 모두들 한 발을 뒤로 빼면서 2라운드가 진행되었다. 앨리슨이 가장 먼저 탈락하였고, 이어 안젤리나 차례였다. 그리고 15분이 되자 다시 앞에 발을 뒤로 빼면서 3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때 벤치에 있던 안젤리나가 닉에게 소리를 쳐서 자세를 바로잡게 하는 특이한 상황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닉이 흔들려서 탈락하고, 다음으로 크리스천 떨어졌다. 마지막으로 데이비의 양동이가 쏟아지면서 카라가 승리한다.

개비는 "가장 의심하지 않을 때 크리스천을 떨어뜨려야 해요. 그래서 흥분되고, 긴장되고, 슬퍼요… 왜냐하면 저랑 가까웠던 사람을 배신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크리스천은 제가 우승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야죠. 크리스천은 자기가 우승하고 싶어 할 테니까요."라고 인터뷰하며 또또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닉-데이비에게 가서 크리스천을 탈락시키자고 하였으며, 카라-앨리슨도 함께 한다고 말한다.

닉은 자신이 크리스천이 자신을 2번이나 배신했기 때문에 쉽게 동의했고, 데이비-안젤리나-마이크에게 크리스천을 탈락 시키면 좋고 만약 그가 아이돌을 쓰면 개비가 탈락하면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데이비는 인터뷰에서는 "저는 그동안 위협으로 불리는 사람을 방패 삼아 잘 버텨왔어요. 근데 크리스천이 집에 가면 누가 제 방패가 될까요? 그래서 저는 크리스천을 게임에 계속 남겨야 해요."라며 반대하였다. 그래서 크리스천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크리스천은 지난 한 달간 떨어져 있던 시간이 한 시간도 안 되는데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냐며 믿기 어려워한다. 그러면서 타깃은 여전히 앨리슨이라고 데이비에게 말한 후, 개비를 탈락시키는 게 아니라? 닉에게 가서 관계 회복을 위해 대화를 시도하였다. 닉은 앨리슨 탈락에 동의하는 것처럼 대답했지만, 이미 크리스천에 대한 신뢰가 깨진 상태였다.

부족회의
닉은 칼이 탈락할 줄 몰라 화가 났다며, 그의 탈락은 전략적인 움직임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리고 크리스천 때문에 화가 났고, 자기랑 함께 한다고 했으면서 왜 숨겼는지 궁금하다고 하였다. 크리스천은 자신의 실수라고 해변가의 대화를 통해 관계 회복이 되었다고 하였다.

앨리슨은 자신이 최하위 위치여서 계속 위협이라고 말했다. 안젤리나는 자신과 마지막을 함께할 가능성이 가장 적은 사람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하고, 닉은 마지막에 함께 가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한다. 마이크는 그 말이 쉬운 것도 아니고 옳은 선택이 아닐 때도 있으며 이 게임은 속임수를 기초로 두고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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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투표를 하는데 개비는 크리스천을 찍으며 "성공한다면 나는 이 게임에서 가장 가까운 동료이자 가장 친한 친구를 잃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 게임을 위해 해야 ​​할 일입니다."라고 하였다. 투표가 끝나고 크리스천은 한참 사람들의 얼굴을 쳐다보다가 히든 아이돌을 사용하였다. 배심원들은 그가 진짜 똑똑하다며 연신 칭찬하였다.
크리스천 5표 개비, 앨리슨, 카라, 닉, 데이비
개비 2표 마이크, 안젤리나
앨리슨 1표 크리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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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로 개비가 탈락하였다. 그녀는 "크리스천 사랑해! 곧 보자고!"라며 떠났다. 파이널 워드에서는 '자신은 아웃사이더로 시작했지만 사람들이 자신에 무엇을 보고 떨어뜨렸다니 자기 안에 골리앗이 숨어 있었나 보다.'라고 하였다. 쥐새끼가 숨어 있는 것을 보고 처단한 것 같은데

탈락자 인터뷰에서 크리스천과 동맹을 맺은 이유는 뭐냐는 질문에 "자신과 비슷하며, 전략을 짜는 사람이며, 나를 위한 방패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크리스천을 배신한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방문했을 때 부터였는가? 라는 질문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방문하기 전부터 크리스천과 인연을 끊어야 한다고 분명히 생각했다. 나는 그와 동맹을 맺는 동안 내내 결승에 가면 내가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는 호감이 가는 사람이고 모두가 좋아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방문 했을 때, 그는 가족들을 위해 뛰고 있었지만 내가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았다.[12] 그래서 그를 내보내는 것이 나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랑하는 사람 방문 때 결단을 내렸음을 밝혔다.

그리고 부족회의 때 크리스천이 히든 아이돌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침에 마이크와 안젤리나가 앨리슨에게 투표한다고 말했기 때문에, 크리스천이 아이돌을 써도 앨리슨이 탈락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이어 최대 논란이었던 '칼을 탈락시킨 것에 대해 아직도 옳은 행동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옳다고 생각하며 머리수 싸움은 다윗의 핵심층에게만 좋은 일이다. 그러나 자신은 다윗 동맹의 최하위였고, 어쨌든 다음 투표에서 칼이 자신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기 때문에 나를 제거하기 전에 먼저 탈락 시켰다"라고 답 하였다.

시청자들은 닉이 '크리스천을 살리기 위해 다윗 친구들이 특권을 3개나 써가면서 다수를 확보했는데, 상의도 없이 같은 다윗 부족인 칼을 떨어뜨리면 어떡하냐는 말'에 적극 동의하며 크리스천이 타깃이 된 것에 대해 납득했다.

그럼에도 크리스천이 모든 다윗들에게 왕따가 된 것은 자승자박이다. 닉-데이비-칼이 크리스천을 살리기 위해 자신들의 히든 아이돌과 어드벤티지를 몽땅 다 써버렸는데, 크리스천은 바로 다음 회에 그들을 배신한다. 그리고 결정적 도움을 받은 적도 없는 개비의 마음을 달리기 위해,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도운 칼을 탈락 시킨다는 점 때문에 시청자들의 지지를 많이 잃었다. 하물며 닉-데이비의 배신감은 얼마나 크겠는가?

소수의견으로 그렇다고 해서 크리스천을 탈락 시키는 것은, 다음 타자로 닉이 타깃이 되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이며, 메이슨-딕슨 라인이 깨진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시청자도 있었다.

개비의 배신은 그야말로 통수였다. 그녀는 가장 힘들고 외로울 때 그녀를 달래주고 함께 했던 크리스천을 자신의 우승에 방해가 된다며 탈락을 획책한 것이다. 시즌 25 필리핀에서 자신을 두 번이나 믿고 기회를 준 말콤을 또 다시 배신한 리사가 생각나는 장면이다. 개비의 배신은 이미 지난 예고편에 나왔지만 둘 사이가 워낙 돈독한지라 시청자들은 이를 믿지 않을 정도였다.

이번 배신은 크리스천이 자신의 여친 에밀리를 만나는 장면을 보고 개비의 심경 변화가 생기며 시작되었다. 개비의 입장에서 크리스천이 자신을 특별히 아껴주는 게 아니라, 크리스천은 원래 그런 성격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즉 나름대로 배신감과 질투를 크리스천에게 느껴, 자신을 아끼고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던 그에게 역대급 통수를 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지난 시즌 플레이어들의 이해가 안가는 행동을 남녀간에 연애관계로 해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도저히 설명이 안되니 'A가 B를 좋아하니 그런 일을 한 것이다.'로 해석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시즌 10 팔라우에서 돌고래 청년 이안이 뱃살공주 케이티에게 쩔쩔매는 꼴이 도저히 이해 안가니 '이안이 케이티를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고 해석해버렸다. 반면 이안이 소방관 톰에게 쩔쩔매는 것도 설명이 안되니 그냥 '이안이 톰을 좋아해서 그렇다. 둘은 동성연애자이다.'라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한가지가 맞으면 다른 한가지가 틀리는 아이러니한 개소리이지만 그거 아니고는 설명이 안되니 이럴 괴랄한 해석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개비가 크리스찬을 배신한 것 역시 "개비가 크리스천을 좋아했는데, 여친 에밀리에게 자신에게 해 준것과 똑같이 대하는 것을 보고 자신만 특별하게 생각하는 게 아님을 알고 질투하는 것이다!" 외에는 도저히 해석이 안되어 이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다수였다.

개비 입장에서 크리스천은 너무나도 유력한 우승후보인지라 언젠가는 배신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시점이 너무 빨랐다.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도 다윗들과 함께 탑 5는 그냥 갔을 것이고 그때 배신해도 늦지 않을 텐데, 열받는다고 다윗인 칼을 배신하고, 자신과 가장 친한 크리스천마저 배신하더니 그 여파로 기대할 수 있는 순위 보다 더 빨리 탈락 당해 버렸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렇게 자기가 잘해준 사람이 배신하면 열받아 그녀의 이름을 썼을 것이다. 그러나 크리스천은 너무도 착해 개비 대신 원래의 목표인 앨리슨 탈락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앨리슨은 우승할 가능성 0으로 전혀 위협이 안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도 동의하는 사람이 없었다. 크리스천의 판단력은 완전히 흐려져 있었다.

마이크-안젤리나가 왜 개비를 쓴지는 방송에 안 나와서 의미 불명.[13] 크리스천이 히든 아이돌을 쓸 것 같아 닉의 지시로 표를 분산했을 수도 있으나 추측의 영역일 뿐이다. 적어도 마이크-안젤리나의 독자적인 판단은 아닐 것이다.

데이비가 크리스천을 방패로 쓰기 위해 그에게 정보를 알렸음에도 결국 투표에서는 크리스천의 이름을 찍었다. 안젤리나가 엘리자베스에게 탈락 정보를 알려 준 후 그녀를 찍고, 알렉이 크리스천에게 타깃이라고 알려준 후 탈락표도 준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로 보인다. 즉, 자신이 적극적으로 판을 뒤집을 생각은 없고, 그냥 알려만 주니 알아서 빠져나오고, 혹시 실패하여 배심원이 되면 자기에게 한 표 달라는 뜻.

지난 배신으로 다윗들의 인심을 잃은 크리스천은 유일한 자기 편이었던 개비에게도 배신을 당했다. 그나마 히든 아이돌의 도움으로 살아남았지만 워낙 고립무원인 상황이라 탈락 후보 0순위.

그런데 예고편을 보니 크리스천과 함께 닉, 데이비, 앨리슨도 탈락 후보로 언급된다. 시청자들의 평처럼 크리스천이 탈락되면 닉이 유력한 위협으로 떠오르기 때문에 닉에게도 딜레마일 것이다. 데이비는 이번 회차에서 크리스천이 탈락되면 다음은 자신이라고 예측하였다.

앨리슨이 왜 자꾸 탈락 후보로 언급되는지 사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이번 회차에서도 크리스천은 앨리슨이 위협이라며 그녀를 탈락 시키자고 사람들을 설득하고 다니는데. 시청자 중에서는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럼으로 다음 회차 탈락자는 고립 무원의 크리스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 닉, 새롭게 위협으로 떠오른 데이비 중 한 사람이지 앨리슨은 아니다. 그녀는 병풍으로 훌륭한 파이널 파트너 감이다.

2.12. 12화 : 당신의 운은 좋을까?

Are You Feeling Lucky?, 14번째 탈락자.

32일차 밤
캠프로 돌아온 크리스천은 "지금까지 총 15표를 받았어. 모두의 성원에 감사해!"라고 하며 부족원들을 웃겼다. 하지만 속은 쓰리다. 데이비에게 받은 정보로 아이돌을 쓰긴 했으나, 아직도 자신이 타깃이며 닉이 왜 그랬는지 의심했다. 너가 먼저 칼-데이비-닉을 배신 했자노

닉은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크리스천이 아이돌을 사용하지 않고 탈락하는 거였는데 조금 실망했어요."라고 하는 한편 다시 새로운 아이돌이 숨겨 있을 것이라며 찾아 나섰다. 그러면서 모두가 아이돌을 찾는 것을 멈추기 위해 마이크, 안젤리나 크리스천과 함께 뗏목에 앉아 있을 때, 미리 만들어 놓았던 가짜 아이돌을 우연히 찾은 척하였다. 그리고 자신은 히든 아이돌을 찾으로 떠났다.

이를 들은 데이비는 그렇다면 닉에게는 아이돌이 2개라며 오히려 더 위협으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크리스천에게 닉이 과거에 찾은 아이돌이 하나 더 있다며 다음 부족회의 때 그를 떨어뜨리자고 제안한다.

3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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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전례를 보면 이번 도전은 좀 더 시간이 걸릴지라도 밧줄을 얼마나 충분히 푸는지가 관건이다. 데이비가 가장 먼저 출발하여 모래주머니를 던지긴 했는데 줄이 짧아 떨어진 모래주머니를 다시 주워오는데 매우 불편했다. 반면 충분히 줄을 풀고 온 닉은 탁자 위의 블록을 떨어뜨린 후 다시 모래주머니를 편하게 주워올 수 있어 순식간에 데이비를 따라잡았다. 그러나 닉이 탁자 위에 블록이 딱 하나 남았을 때, 데이비가 마지막 블록까지 모두 떨어뜨리는데 성공하여 승리하였다.

데이비는 지난번 보상 챌린지에서 엄마와 시간을 보내게 해준 닉을 같이 갈 사람으로 정했다. 이에 안젤리나는 닉의 결정은 자기와 상의한 결과라는 것을 어필한 후, 전에 자신이 희생하여 캠프에서 쌀을 먹을 수 있었다는 것을 언급하였다. 하지만 데이비는 자신을 챙겨준 사람을 자신이 도와야 한다며 카라를 선택하였다.

소득 없이 캠프로 돌아온 안젤리나는 데이비가 자기 대신 카라를 선택했다며, 그게 백만 달러짜리 실수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하였다.

반면 인터뷰에서 데이비는 "카라와 닉을 고른 상황에서 딱 이 말이 어울릴 거예요. 친구이자 적은 가까이, 친구는 더 가까이! 친구이자 적은 닉이고, 친구는 카라죠"라며 친구인 카라를 이용하여 적인 닉을 탈락 시키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보상으로 식사를 한 후 닉이 없을 때 카라에게 그가 아이돌이 2개 있을 수 있으며 그를 탈락시키자고 말한다.

그리고 카라는 캠프로 돌아간 후 앨리슨에게도 동참하자고 하였다. 다만 안젤리나-마이크에게 말하면 닉에게 유출될 위협이 있어 말하지 않기로 하였다. 하지만 앨리슨은 마이크에게 신뢰를 보여주고 싶다며 닉이 타깃이라는 것을 다 알려주었다.

34일차
데이비는 닉이 아이돌을 찾았다는 것을 것을 완전히는 믿지 않았다. 그래서 해가 뜨자마자 아이돌을 찾으러 다녔고, 결국 단서를 찾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히든 아이돌까지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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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에는 조건이 있었는데 이 아이돌은 다음 부족회의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앞에 설치된 4개 항아리 중 올바른 것을 선택하면 수명은 한 부족 회의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운빨게임(Are You Feeling Lucky?)을 해야 한다. 이에 데이비는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하늘의 뜻이라며 이번 도전은 하지 않고 돌아갔다.

3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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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라운드에서는 아무도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공이 하나 추가된 후 2개로 2라운드가 진행되었다. 여기에선 카라, 안젤리나, 데이비, 크리스천, 닉이 연달아 탈락하였다. 그 바람에 공 3개로 진행되는 3라운드는 엘리슨과 마이크 둘만의 대결이 되었다. 여기에선 엘리슨이 탈락하며 마이크가 처음으로 이뮤니티를 따낸다.

마이크는 인터뷰에서 챌린지에서 이겨 흥분되며 크리스천을 탈락 시키고 싶으면서도, 오늘 앨리슨이 우승할뻔하여 육체적으로 위협이라고 하였다. 캠프에서 앨리슨은 "85세의 마이크가 챌린지에서 우승합니다."라고 외쳤다. 닉은 골리앗이 더 많이 때문에 그녀를 탈락 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안젤리나, 카라, 마이크에게도 말해준다. 이에 안젤리나는 이번에 앨리슨, 다음번에 닉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카라는 닉을 탈락 시키는 계획을 밀고 있었으며, 마이크는 크리스천이 우승할 가능성이 너무 크다며 그를 탈락 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마이크가 앨리슨과 카라, 닉에게 크리스천을 탈락 시키고 싶다고 말했으나 그녀들은 닉의 탈락을 원했다. 닉에게는 시큰둥한 반응이 나왔다.

닉은 데이비에게 자신의 두 번째 아이돌은 가짜라고 알려주었다. 그러자 데이비는 닉이 솔직히 말해 주었다며 그에 대한 섭섭한 마음이 풀렸다. 그러면서 그는 타깃을 닉에서 앨리슨으로 바꾸었다. 닉은 크리스천에게 앨리슨을 탈락 시키자고 말했다.

마이크는 닉에게 데이비가 배신했다고 알려준다. 닉은 데이비가 보상 도전에 데려가 줬기 때문에 전혀 예상 못 한 일이라 깜짝 놀란다. 닉은 당연히 이번 타깃은 데이비라고 분노하였는데, 마이크는 닉에게 크리스천을 먼저 탈락시키자고 하였다. 그리고 마이크는 카라에게 닉과 함께 크리스천에게 탈락 시키자고도 하였다.

매우 혼란스럽기는 한데 앨리슨, 닉, 크리스천, 데이비가 전부 탈락 후보로 이름이 올라왔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탈락후보 투표할 사람
크리스천 마이크
앨리슨 안젤리나, 데이비, 크리스천
데이비
카라, 앨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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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회의
제프 프로스트는 이 게임의 딜레마는 누군가를 떨어뜨려야 하지만 자신을 끝까지 데려갈 사람을 남겨 두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데이비는 누구도 믿을 수 없지만, 동시에 의지한 누군가가 없다면 끝까지 갈 수 없는 게 서바이버라고 하였다. 크리스천은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이 통합 후 한 번씩 자기에게 투표했지만, 그럼에도 자기와 같이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자 데이비는 누군가를 떨어뜨리려고 했다가 실패해도 다시 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관계라고 하였다. 그리고 크리스천은 다시 발언권을 얻어 한 시즌에서 최다 투표를 받은 기록이 19표로 알고 있는데 자신은 15표로 받을 만큼 받았다며 그만 좀 해달라고 하였다.

투표가 끝나고 데이비는 이번 회차에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돌을 제출하며 자신에게 사용하겠다고 말한다. 이어서 닉도 아이돌을 제출하고 돌아왔다. 그러자 데이비는 닉에게 누구한테 쓸지 말해야 한다고 충고해 줬는데, 닉은 뜸 들이다가 "사실 그건 제가 만든 가짜에요. 가짜를 써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싶었어요"라고 하며 다시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다들 이게 뭔 소리인지 몰라 어벙벙 하였고, 안젤리나는 "개인적으로 너는 오늘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라고 말해주었다. 그러나 닉은 사람들의 표정을 보다가 틀릴 수 있지만 안전한 게 낮다며 진짜 히든 아이돌을 자신에게 쓰겠다며 제출하였다.
크리스천 3표 카라, 닉, 안젤리나
앨리슨 2표 크리스천, 데이비
데이비 2표 앨리슨, 마이크
닉 0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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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3:2:2로 크리스천이 탈락하였다. 사람들은 크리스천에게 좋은 게임이고 최고의 경쟁자였다고 칭찬하였다. 반면 닉은 "(아이돌을) 낭비했어."라며 괴로워하였다. 크리스천은 파이널 워드에서 "사람들이 저를 엄청나게 큰 위협으로 보고 그렇게 떨어뜨리기 위해 노력했다니. 18 표나 받았죠, 그건 꽤나 저에 대한 칭찬이라고 봐요. 기분이 좋아요, 어마어마한 사람이 된 것 같아요. 동료로부터 큰 존중을 받은 거라고 생각해요. 결과적으로, 제가 제 자신을 더 존중해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라고 하였다.

탈락자 인터뷰에서 개비가 왜 배신한 것 같냐는 질문에 "개비는 언젠가 나를 탈락시켜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 언제가 중요하죠."라며 만약 7시나 8시에 서로 탈락시키는 시간이 온다면 그녀는 더욱 빠른 5시에 움직인 것이라고 하였다.

방송에는 안나왔지만 두번째 면역 챌린지에서 제프가 자신을 성을 불렀는데 이는 서바이버에서는 정통적으로 존중을 뜻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자신을 '후배키'라고 불러 제프에게 "사랑하는 제프. 내 이름은 '허빅키'로 발음 돼요"라고 알려주며 처음으로 그를 웃겼다고 하였다. 그리고 발판에서 버티기 챌린지 6시간중 3시간 동안 제프에게 떠들었는데 그건 고통을 잊기 위한 좋은 방법이었다고 말한다.

크리스천의 탈락은 전적으로 그의 잘못이다. 울고 있는 개비를 위해 그동안 자신을 두 번이나 위기에서 구해준 닉과 데이비의 뒤통수를 거하게 날렸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이번 회차에서 그에게 정보를 주며 함께하자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다윗들에게는 배신자이기 때문에 고립되고, 골리앗들은 그가 우승 후보라고 배제하였다.

크리스천은 부족회의에서 말하기를 "한 시즌 최다 투표 받은 기록이 19표"라고 했는데 시즌 27 피 대 물에서 로라 M이 세운 기록이다. 그리고 크리스천은 이번 부족회의까지 합쳐 총 18표를 받아 남자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번 회차의 탈락자 투표 구도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복잡하였다. 탈락 후보가 너무 많았고, 수시로 투표 대상을 바꾸었는데, 최종적으로 변심하는 과정은 방송에 아예 나오지조차 않아 뭐가 어떻게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분석이 어렵다. 예를 들어 크리스천 탈락을 주도한 마이크가 부족회의에서는 왜 데이비를 찍었는지 방송에 나오질 않았다.

매번 갈팡질팡하던 마이크는 이번에도 혼돈의 카오스였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크리스천 탈락을 밀고 가다가, 잘 안 통하니 닉에게 데이비가 그를 노린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결론은 크리스천을 탈락시키자는 건데 갑자기 뭔 소리? 그래놓고서 본인은 데이비에게 투표하였다.

그나마 합당한 설명은 카라, 닉, 앨리슨, 안젤리나, 마이크가 크리스천 탈락을 결정하고 히든 아이돌을 대비하여 표를 분산했다고 볼 수밖에.

다만 당시 상황에서는 데이비를 제외하면 모두 닉에게만 아이돌이 2개 있다고 잘못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분산 투표는 불필요한 작전.[14] 또한 5명이 연합하여 분산투표 작전을 썼다면, 닉이 자신이 위협이라며 히든 아이돌을 썼다는 게 설명이 안된다.

크리스천의 탈락으로 이제 남은 우승 후보는 닉과 데이비였다.[15] 먼저 닉은 크리스천을 탈락 시키는데 성공하였고, 주류들과 함께 하고 있다. 배심원 중 알렉의 표는 이미 확보한 상태이다. 다만 이번에 히든 아이돌을 낭비한 게 아쉽다.

반면 데이비는 히든 챔피언으로 챌린지에서도 강하고 전략 면에서도 항상 실수가 없는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어드벤티지를 사용하며 다윗들에게 매우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너무 눈에 띄지 않으며 인간관계가 폭넓지 않아 배심원 싸움에서 불리할 것 같다. 그나마 칼에게 1표는 확실히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엘리자베스/개비와는 적대 관계이다. 그리고 이번 투표에서 알 수 있듯이 남은 부족원들과 완전히 분리가 된 투표를 한 것으로 보아 고전이 예상된다. 다시 말해서 아웃사이더로 전락해버렸다. 그가 승리할 방법은 쩌리들만 남은 상태에서 그나마 강한 체력을 이용하여 챌린지에서 연승하는 방법뿐이다.

변수는 골리앗이 카라, 앨리슨, 안젤리나, 마이크등 4명이나 되어 그들이 단합하면 4:2로 얼마든지 크리스천과 데이비를 쳐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남은 골리앗 4인조는 모래알 같은 집합력에 의지는 갈대와 같아서 수시로 흔들리는 게 보통이라 매우 회의적이다.

히든 아이돌과 어드벤티지가 하도 쏟아져 나와 지겨울 정도이지만, 또 나온다 해도 닉과 데이비가 찾아낼 것이니 이들의 우승에는 문제가 없을 듯하다.

2.13. 13화 :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15~17번째 탈락자, 우승자 선정.

이번 시즌 마지막 회도 CBS 스튜디오에서 제프 프로스트가 진행하였다. 그는 가장 인기 있던 시즌 중 하나이며 큰 재미를 준 플레이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한다며 하나하나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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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팻, 제시카
앞줄-나탈리아, 나탈리, 리얼사, 비

먼저 "제대로 된 전략을 이행하기도 전에 아쉽게 떨어진 초반 탈락자들입니다."라고 소개 되었는데, 아무 공지 없이 제레미가 불참하였다. 오히려 부상으로 응급후송된 팻은 참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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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 엘리자베스, 존, 댄
앞줄 - 칼, 개비, 크리스천

"이쪽은 지금까지의 배심원 플레이어입니다." 배심원들중에서 알렉은 미리 공지된 데로 SNS 사용 문제로 리유니언쇼 참가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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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 닉, 데이비
앞줄 - 카라, 안젤리나, 앨리슨, 마이크

"그리고 여기 상금을 코앞에 두고 있는 파이널 6입니다."라며 마지막 회차에서 겨룰 플레이어들을 소개하였다. 그러면서 이들 중 3명은 배심원, 3명은 결승에 갈 것이라고 말한다.

36일차
이번에는 모두가 아침 일찍 일어나 새롭게 숨겨질 아이돌을 찾아다녔다. 그러다 안젤리나가 아이돌 단서를 찾아내는데 그걸 바로 잃어버리는 희대의 개그를 선보인다. 안젤리나는 단서에서 대충 우물 뒤에 바위로 가서 사다리를 이용해 찾으라고 되어 있던 걸로 기억하고 있었다. 이에 바위 위로 올라갔다가 못 내려와 울며 고생하고 아이돌 찾는 데는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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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마이크, 데이비, 안젤리나 순서로 최종 단계에 도착하여 63개의 퍼즐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다음으로 뒤늦게 도착한 닉이 63개 퍼즐을 시작하는데 앞서가던 사람들을 다 제치고 대역전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보상에 채식주의자용도 있다고 했다며 안젤리나를 함께 갈 사람으로 선택했고, 같은 지비니 부족이라며 마이크도 선택한다. 데이비는 이미 엄마가 왔을 때 자신을 고른 적이 있으니 지금은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어 닉의 부담을 줄여 주었다.

그런데 보상 음식을 즐기는 곳이 우물가에 있었다. 그래서 안젤리나는 닉과 마이크에게 자신의 상황을 알리며 도와달라고 하였다. 이에 마이크가 잃어버린 단서를 모래밭에서 쉽게(...) 찾아주고, 닉은 사다리를 옮겨주며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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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안젤리나는 히든 아이돌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닉과 안젤리나는 앨리슨을 없애길 원했다. 하지만 마이크는 데이비가 위협이며 닉과 가깝다는 이유로 그를 탈락시키길 바란다. 닉은 데이비가 탈락하면 파이널 5 중에 자신만 다윗이 되기 때문에 절대 반대였다. 어쨌든 닉, 안젤리나, 마이크 이들 셋은 함께 파이널 3에 가기로 약속하였다.

캠프로 돌아가서 안젤리나는 앨리슨에게 자신은 데이비의 이름을 쓰겠다고 속였다. 마이크는 카라에게 가서 안젤리나-닉이 앨리슨을 떨어뜨리길 원하지만 잘못된 전략이라며 데이비를 탈락 시키자고 말한다.

부족회의
앨리슨은 자신과 데이비의 이름만 거론된다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닉과 데이비는 서로 묶여있다는 점을 언급하였고, 마이크는 닉이 95% 정도 믿을만하다며 함께 가고 싶다고 하였다.
데이비 4표 앨리슨, 카라, 마이크, 안젤리나
앨리슨 2표 닉, 데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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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4:2로 데이비가 탈락하였다. 마이크는 어느 정도 예상되었지만 안젤리나까지 배신하여 데이비를 탈락 시킨 것이다. 닉은 "네가 갈 줄 몰랐어, 유감이야"라고 하였고, 데이비는 "그래. 넌 몰랐을거야"라고 화답하였다. 그리고 이 전략을 짠 사람이 자신의 표를 땃다고 하며 떠났는데, 마이크는 웃으며 "내가 짠 전략이야"라고 혼잣말 한다.

이로써 골리앗은 4명 남았고 닉은 유일한 다윗이 되었다. 탈락한 데이비는 파이널 워드에서 자신의 게임에 만족하며, 남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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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화면은 CBS 스튜디오로 넘어갔다. 제프 프로스트는 "데이비는 이번 시즌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플레이어 중 한 명입니다. 나오세요"라며 그를 불러 인터뷰하였다. 방청객들은 기립박수와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이에 데이비는 특히 흑인 관중 분들에게 말하고 싶다며 "그분들에게 자랑스러운 느낌을 주고 싶었고 여기 나오고 싶게 만들고 싶어요. 왜냐하면 흑인들은 서바이버를 그렇게 안 보더라고요. 그걸 바꾸고 싶네요"라고 하였다. 이때 언급된 것인데 그는 원래 이번 시즌 출연에서 떨어졌으나 촬영 시작 40시간을 앞두고 긴급히 투입되었다고 하였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가 닉과 데이비였는데 데이비가 탈락하였다. 그렇다면 이제 닉 혼자 남는데 골리앗 4인들에게 집중 견제당하기 때문에 매우 불리한 상황이 되었다. 닉은 이제 더 이상 방패가 없는 가장 큰 위협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그럼으로 연달아 챌린지에서 우승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 매우 어려울 것 같지만 현재 여성들과 고령의 할아버지(...)만 남은 상태라 연속 챌린지 우승은 충분히 노려볼만하다.

데이비는 큰 움직임은 없었지만 전략적으로 매우 뛰어난 플레이어였다. 지난 회차에서 히든 아이돌을 한회 연장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놓친 것이 매우 아쉽다. 만약 이번에 히든 아이돌을 사용하여 성공했으면 그 경력으로 우승권까지 충분히 노릴 수 있었을 것이다.

데이비는 국내 카페에서는 거론된바 없지만 미국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었다. 팬사이트인 서바이버 인사이드에서 4화, 8화, 11화에서 인기 1위를 달성할 정도이며, 제프 프로스트가 아직 방송이 안끝났는데도 중간에 불러내서 인터뷰를 할 정도로 그의 인기는 압도적이었다.

안젤리나는 한 회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는데 이번에는 아이돌 단서를 찾은 후 바로 잃어버리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결국 마이크 덕분에 다시 히든 아이돌을 찾아내는데 이건 다음회에만 쓸 수 있으니 파이널 4는 확정.

마이크는 이번에는 안젤리나를 설득해냈으며 카라, 앨리슨을 이끌고 데이비라는 강적을 탈락 시키는데 성공한다. 즉 판을 주도하고 있다. 다음 회차에 닉만 탈락 시킬 수 있으면 100%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카라와 앨리슨은 이번 회차에서도 이래도 흥~ 저래도 흥~


37일차

닉은 부족회의에서 모두에게 배신 당했다며 분노하였다. 안젤리나는 마이크가 알리고 싶지 않아 했고 데이비를 정말 떨어뜨리고 싶어 했다고 설명해 준다. 닉은 분이 풀리지 않아 마이크가 지난 38일 동안 나를 갖고 놀았다며 화를 내며 절대 잊지 않겠다고 인터뷰하였다. 그래도 안젤리나에게 다음 타깃은 앨리슨이라고 하였다. 마이크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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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전은 시즌 28 카가얀에서 했던 것과 완전히 동일하였다. 당시 캐스가 서바이버 역사상 최대의 역전승을 거둔 업적을 남겼다. 이번에는 앨리슨이 당시 캐스처럼 기둥 위에서 불안불안해하며 힘들어하였지만 막상 시작하니 팔다리가 워낙 길어 빠르게 물을 길어 올릴 수 있었고, 1등으로 열쇠를 획득하여 해변으로 돌아왔다. 다음으로 닉, 마이크, 카라, 안젤리나 순서로 키를 획득하였다. 퍼즐 맞추기는 대단히 어려워 시즌 28에서 퍼즐 천재 스펜서도 못 했던 것인데 닉이 모든 조각을 계산한 것처럼 체계적으로 맞추어 승리하였다. 다른 도전자들은 한 조각 또는 가장 아래 줄은 하는 수준으로 차이가 많이 났다. 이로써 닉은 이뮤니티 챌린지 2연승을 달성한다.

안젤리나는 닉-마이크에게 오늘 앨리슨이 떨어질 것이며, "그래서 카라와 앨리슨한테는 자신에게 투표하라고 말하는 거야. 닉이랑 나는 앨리슨한테 투표하고. 내가 히든 아이돌을 사용하는 거지. 그러면 앨리슨이 탈락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자신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배심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려고 하였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할게, 나는 지금까지 ‘압도적인 플레이’에 대한 이력이 없어 이렇게 하면 나도 한 줄을 얻겠지"라고 말해 주었다. 이에 마이크는 "안젤리나의 전략은... 글쎄요. 이 세상 전략이 아니에요"라고 평했다.

여기서 한술 더 떠서 안젤리나는 가짜 아이돌을 만들겠다고 하였다. 마이크는 일단 알겠다고 하면서 바로 자신과 친한 카라에게 가서 안젤리나에게 히든 아이돌이 있음을 알렸고, 카라는 곧바로 안젤리나에게 말한다. 이로써 모든 플레이어들이 안젤리나가 히든 아이돌이 있음을 알게 되어 그녀의 첫 번째 계획은 작살났다.

그리고 마이크는 카라에게 가짜 아이돌 작전도 말해주었는데, 카라는 "완전 사이코 패스 같아. 완전 악마네. 안젤리나는 미쳤어.", "진짜 돌아이 같아. 미친 짓 하려고 서바이버에 온 사람 같아. 완전 빌런으로 제격이라니까"라면서 놀라워하였다. 다만 가짜 아이돌 작전만은 앨리슨에게 말해주지 않았다. 그러면서 마이크가 소셜을 잘하고 있다며 차라리 그를 배신할 생각을 하였다.

이에 카라는 앨리슨에게 마이크를 떨어뜨리자고 하였다. 그리고 수적 확보를 위해 닉을 끌어들이려고 하였다. 닉도 마이크가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는 동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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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앨리슨은 근처 나무에서 눈에 띄게 놓인 가짜 아이돌을 발견하였다. 이에 안젤리나는 "말도 안 돼. 마이크! 앨리슨이 찾았어!"라고 발연기를 한다.

이어 화면은 CBS 스튜디오로 넘어갔는데 시즌 33 신세대 대 X세대의 지크에 대한 인터뷰를 하였다. 그는 안젤리나의 작전에 대해 "부족회의에서 배심원들에게 엄청난 걸 보여주고 싶은 건 이해하지만 너무 거창하게 플레이하다간 끝까지 오기 전에 탈락할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같은 해에 막 개봉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올리버 역으로 나왔던 '니코 산토스'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는 것을 알렸고 두 사람은 키스한다.

부족회의
닉은 데이비가 블사 당하여 분노하였다고 말한다. 안젤리나는 닉 빼고 다 알고 있었다고 설명하여 잘 마무리됐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과 앨리슨 중 누가 탈락할지 전쟁 중이라고 말한다. 앨리슨은 마이크가 어느 정도 위협이라고 하였는데, 이에 마이크는 "어째서? 말도 안 되는 소리야! 그래~ 그렇게 생각해라!"라면서 그답지 않게 화를 벌컥 낸다. 그러면서 마이크는 앨리슨이 살아남기 위해 최소한의 자존심도 내래놓는다고 하였고, 앨리슨은 여기 중에서 마이크의 소셜 게임이 가장 뛰어나다고 화답하였다.

이어진 투표에서 마이크는 앨리슨을 찍으며 '실생활에서는 A였을지 몰라도 서바이버에서는 B+' 이라고 말한다. 카라도 앨리슨을 찍으며 "너를 적은 이유는 너와 파이널 3에 가고 싶지 않기 때문이야. 그리고 안젤리나의 아이돌 악녀일기 연극에 놀아날 순 없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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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제프 프로스트가 히든 아이돌이 있는 사람은 제출하라고 하자, 앨리슨은 100% 가짜 같지만 뭐가 되든 확인은 해봐야 한다며 자신에게 쓴다고 말한다. 제프는 "예상대로 이 아이돌을 가짜입니다. 당신의 이름이 쓰인 표는 모두 집계됩니다."라며 불에 던져 버렸다. 이어 안젤리나가 "제가 아마 지금까지 중에 제일 영약한 가짜 아이돌을 만들지 않았나 싶네요. 하지만 다행히도 제가 진짜를 찾았죠."라며 진짜 히든 아이돌을 제출하였다. 그러면서 "그것도 다시 싸느라 고생 좀 했어요."라고 푼수짓을 하여 배심원들을 "와 기가 막힌다.", "말이 왜 이렇게 많니"라며 진절머리를 내었다.
앨리슨 4표 만장일치
마이크 1표 앨리슨
안젤리나 0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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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로 앨리슨이 탈락하였다. 그녀는 파이널 워드에서 지난 5번의 부족 회의 동안 탈락의 낭떠러지에 매달려 연쇄 살인마로부터 계속 도망쳤다고 하였다. 그리고 여기서 연쇄 살인마는 제프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로써 있는 듯 없는듯했던 앨리슨이 탈락한다. 사실 그녀의 탈락은 의외인데 면역력이 있던 닉과 안젤리나의 입장에서는 소셜에서 매우 강하고 지난 회차에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인 마이크를 먼저 탈락시키는 게 좋지 않나 싶다. 하지만 안젤리나는 앨리슨과 사이가 매우 나빴으며, 닉은 마이크가 탈락하여 여성들만 남아 있는 사태를 걱정했기 때문에 앨리슨이 탈락당한다.

그녀의 말처럼 10-2화, 11화, 12화, 13-1화, 13-2화 등 5개 부족회의에서 연속으로 그녀는 탈락 표를 받았다. 매회 위기 연속인데 이제야 탈락당한 것이다.

마이크가 평소 답지 않게 앨리슨에게 벌컥 화를 냈는데 이는 시청자들에게 두고두고 까이는 소재가 되었다.

이번 시즌의 히든 아이돌은 다른 시즌 히든 아이돌에 비해 지나치게 허접하게 만들어졌다. 아마 제작진에서 의도적으로 허접하게 만든 것 같은데, 그때문인지 이번 시즌에 가짜 아이돌은 2번이나 만들어졌다. 먼저 닉이 부족원들을 반응을 보고 싶다며 12화에서 만들어 썼고, 이어 이번화에서 안젤리나가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앨리슨이 쓰게 한 것이다. 그러나 계획과 달리 마이크가 카라에게 미리 알려져서 안젤리나의 작전을 실패하였다. 그리고 안젤리나의 미친 짓(재킷, 쌀)들이 워낙 많아 가짜 아이돌 사건은 시청자들 사이에 언급도 안되었다.


38일차
제프는 끝까지 남아 있는 사람이 이뮤니티를 획득하여 파이널 3 자리를 보장받고, "파이널 3에 데려갈 1명의 플레이어를 결정할 힘과 파이널 3에 들기 위해 불 피우기 챌린지에 임할 2명의 플레이어를 결정할 힘을 얻게 된다."라고 설명하였다. 높은 지대에서 도전을 하다보니 풍경이 끝내주게 아름다웠는데, 제프 프로스트도 "매우 중요한 경기에, 매우 아름다운 평경입니다."라고 언급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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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전은 막판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손님이었는데, 이번에는 역대 어느 때보다 일찍 끝났다. 겨우 공 3개째 안젤리나가 공을 떨어뜨렸고, 마이크도 탈락해버렸다. 그리고 4번째 공을 추가하라는 말에 카라가 거기에 신경 쓰느라 내려오는 공을 놓치는 바람에 싱겁게 끝난다. 이로써 닉이 3연속 이뮤니티 승리를 달성했다. 닉은 해냈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캠프로 돌아가자 카라, 마이크, 안젤리나는 각각 닉에게 자신을 데려가달라고 설득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리고 다들 자기가 이길 가능성이 없는 것처럼 얘기했다.

결국 닉은 자신의 생각을 골리앗 3인방에게 말해주기로 했다. "너희 둘(마이크, 카라)과 함께 파이널 3에 가면 특히 내 우승 자리가 많이 휘청거릴 거라고 생각해"라며 안젤리나를 파이널에 데려가고, 마이크와 카라가 불 피우기 대결을 할 것을 알렸다.

이에 안젤리나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무시당했지만 파이널에 가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자신이 해온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하였다.

마이크와 카라는 불 피우기 대결을 하였다. 카라는 할 때마다 매우 쉽게 불을 피웠다. 반면 마이크는 딱 한 번 연습했는데 어려워하였다.

부족회의
닉은 챌린지에서 승리하여 파이널에 갈 사람을 고를 힘을 얻은 것에 대해 권력에는 책임이 따른다(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고 하였다. 그리고 "이 3명 중에 마이크와 안젤리나와 파이널에 갔을 때 제 우승 확률이 더 낮아진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안젤리나를 데려가는 게 제 게임에 더 맞다고 생각해요."라며 자신의 결정사항을 알렸다. 이에 안젤리나는 "꿈만 같고 닉에게 감사해요."라고 말했고 파이널 3이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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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은 한자리를 결정하기 위한 불 피우기 대결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카라가 부싯돌을 사용하여 몇 번 불꽃을 만들었지만 큰 불로 만들지 못하고 실패했다. 그러다가 마이크가 만든 불꽃이 큰 불로 이어졌고, 그 불은 정해진 로프를 태워서 끊어 버리는데 성공하였다. 이로써 파이널 3의 남은 한자리는 마이크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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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탈락자는 카라가 되었다. 그녀는 파이널 워드에서 말하길 파이널 3에 들지 못해 아쉽지만 최선을 다하자는 목표를 이루어 자신의 게임이 자랑스럽다고 하였다.

이렇게 해서 파이널 3은 닉, 안젤리나 마이크로 확정되었다. 그런데 이 파이널 3의 한자리를 불 피우기 대결로 결정하는 방식은 반응이 안 좋았다. 이는 지난 시즌 35 HHH에서 처음 시도되어 시즌 36 유령섬에서도 사용된 방식인데, 특히 미국 쪽 웹에서 평가가 대단히 안 좋다.

카라는 있는 듯 없는듯한 전형적인 꽃병풍인데 이제야 떨어져 나갔다. 이런 사람이 결승전에 올라가면 손에 땀을 쥐는 느낌이 없어져 이번 시즌은 망했다는 소리가 항상 나오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잘된일.

파이널 3에서 우승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닉과 마이크이다. 닉은 초반부터 크리스천과 함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고, 마이크는 후반에 떠오르는 다크 호스이다. 두 사람이라면 좋은 대결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후보가 한 명 더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뭐 기분 탓이겠지.

배심원은 총 10명으로 다윗은 크리스티나, 칼, 개비, 크리스천, 데이비이며,
골리앗은 존, 댄, 알렉, 앨리슨, 카라이다.

이런 구도에서는 닉이 기본적으로 다윗의 5표를 깔고 간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면 골리앗의 5표를 닉과 마이크가 어떻게 나눠 같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골리앗 5인 중에서 닉이 알렉과 친했으며 마이크가 앨리슨-카라와 가깝다.

이번 시즌에서는 근육맨 3인방인 존-댄-알렉이 통합 직후 탈락하며 딱히 눈에 뛰는 챌린지 비스트가 없었다. 이때문에 서로 다른 8명의 부족원들이 돌아가며 면역 도전에서 승리하는 진기록을 세운다. 그러다 막판에 닉이 3연승을 거두며 이 기록이 멈추게 되었다.


39일차
파이널 3으로 확정된 닉, 마이크, 안젤리나. 이들은 정통적인 마지막 만찬을 먹으며 결승 진출을 자축하였다. 인터뷰에서 안젤리나는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싸워왔죠. 저는 나머지 2명보다 이 게임에서 극복한 게 많아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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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은 "게임에 남은 마지막 다윗이라서 기뻐요. 저는 항상 다윗이었어요. 제가 다닌 로스쿨에서 트레일러에서 자란 사람은 저 밖에 없을 거예요. 하지만 그게 저를 저답게 만들어줬죠. 서바이버에서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어드밴티지를 찾고 이뮤니티를 얻었죠."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이크는 "저는 작가로 이 게임을 사랑해요. 저로서는 삶은 제 자신을 밀어붙이는 것이었어요. 근데 이곳에서 견디는 것은 좋아했죠. 살아있다는 걸 느꼈죠. 제 소셜 게임은 인상 깊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버스를 몰진 않았어요. 왜냐면 버스를 몬 사람은 그 다음날 머리가 잘려나갔으니까요. 저는 운전사 뒤에서 지시를 하며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버스를 몰고 왔어요."라고 했다.

마지막 부족회의
부족회의는 지금까지 배심원 1명씩 앞으로 나와 질의와 논평하던 방식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방식이라 정리해서 기재하기 매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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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프 프로스트는 "이 시즌이 진행되는 내내 여러분은 이 게임은 유동적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연맹, 게임 플레이 스타일이 매일매일 바뀐다고 하셨죠."라고 말하며 10개의 개인 면역 도전 중 8번은 모두 다른 우승자가 나오며 바뀌었음을 언급하였다. 그리고 '계략(소셜)', '지배(주변환경)', '유일(자신의 고유 모험)'이라는 3가지 주제를 정해 주제별로 집단 토론을 시켰다.

안젤리나는 쌀 협상, 속임수, 조작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대부분 비웃음만 돌아왔다. 앨리슨은 자신이 가짜 아이돌을 쓰게 한 것은 망신 주려 한 것이 아니냐고 힐난하였는데 안젤리나는 그건 아니라며 어버버 할 뿐이었다. 그리고 화제를 바꾸어 자신이 사다리를 이용해서 30미터나 절벽을 올라가서... 아니 15미터 정도 올라가서 히든 아이돌을 찾으려 했다는 것을 높게 평가해달라고 말한다. 이 부분에는 다들 놀랐고 특히 개비가 여성으로서 히든 아이돌을 찾은 것은 거의 없는 경우라며 높게 평가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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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은 소셜게임과 약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약물 과다 복용으로 어머니가 죽었음을 공개하였다. 또한 적절한 어드벤티지를 사용했고 소수파임에도 분산 투표를 했음을 어필했는데 이 과정에서 칼-데이비와 함께 했음을 알려 그들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게 만들었다. 이에 배심원들은 그의 빅무브와 이뮤니티 사용에 대해 칭찬했지만 막판에 소셜 게임이 부족했다는 점은 비판하였다.

마이크는 돈 대신 경험을 위해 참가했다고 말하며 여러 번 투표의 결과를 조정하였고 가장 강력한 소셜 게임을 한 사람인 점을 알렸다. 이에 배심원들은 그의 사교적 게임에 대해서는 칭찬했지만 엘리슨이 탈락했을 때 그의 행동과 캠프 작업할 때는 대체 어디 있었냐며 의문을 제기하였다.

그리고 화면은 CBS 스튜디오로 넘어갔다. 제프 프로스트는 13세의 흑인 소년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우승자를 적을 기회를 주었다. 그에게 "우리가 몇 번 이걸 해봤는데, 두 소녀가 우승자를 맞췄었어! 나한테 보여주진 말고 결과는 이따 보자"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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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투표에 들어가서 존은 닉에게 "날 탈락시켰던 건 정말 잘했어. 네가 내렸던 결정과 전략들이 널 투표하게 만든 거야. 넌 이 게임을 지배했어,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을 자격이 있어."라며 투표하였다. 역시 쿨가이 반면 크리스천은 의외로 마이크에게 투표하였는데 그가 전략적 게임을 하였고, 게임을 바꾸길 원한다고 하였다. 이어 개비가 투표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녀는 또또또 눈물을 흘리며 "왜 벌써 울지?"라고 하였고 "너무 어렵다."라며 고민하는 장면이 나온다.
닉 7표 존, 댄, 알렉, 엘리자베스, 개비, 칼, 데이비
마이크 3표 엘리슨, 카라, 크리스천
안젤리나 0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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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시즌 37 솔 서바이버는 7:3으로 닉이 되었다. 제프가 우승자를 적을 기회를 주었던 소년 역시 닉을 적은 것으로 공개되었다.

사실 우승자 예측은 매우 쉬운 편이였다. 13세 소년도 맞힐 정도였다. 다만 크리스천이 자신과 절친이었고 진짜 전략적인 플레이를 했던 닉이 아니라, 별다른 유대 관계도 없었던 마이크를 전략적 플레이를 했다며 적은 것에 대해 시청자들은 의외로 생각했다. 칼을 탈락시킬 때부터 크리스천은 제정신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는데, 우승자 투표 때까지 정신이 안돌아 온 듯.

개비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최후의 순간까지 결정을 못 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부족회의 당시 혼자만 안젤리나에 대해 높게 평가한 것으로 봐서 아마도 안젤리나-닉 중에서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 즉 같은 여성으로서의 동질감 vs. 진정한 우승감이라는 내적 갈등이었을 것이다.

사실 다윗 5명은 마이크-안젤리나와 별다른 유대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닉에게 몰표가 올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럼으로 골리앗 5인의 투표가 어떻게 갈 것인지가 관건이었다. 상위권인 엘리슨-카라는 마이크의 소셜게임을 인정하여 그에게 투표한 것으로 보이며, 반면 마지막 부족회의를 봤을 때 꼴마초인 존-댄-알렉은 마이크가 부족 생활에서 게으르다고 생각한 것 같다는 시청자 의견이 있었다.

그리고 우승자인 닉에 대해서는 크리스천과 함께 응원하던 사람이 우승하여 완전 좋다거나, 최고의 우승자는 아니지만 합당한 결정이라고 하는 등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워하였다. 그리고 다윗 대 골리앗이라는 이번 시즌 테마를 봤을 때 트레일러 생활 + 약물중독으로 죽은 어머니를 갖고 있는 닉은 더욱 적절한 우승감이었다. 다만 닉이 시즌 31과 33의 우승자들처럼 시도 때도 없이 가족 이야기하며 신파 타령으로 나갔으면 시청자들에게 욕먹었을 텐데 그는 딱딱 필요한 순간에만 언급하였다.

반면 마이크는 소셜에는 뛰어났지만 별다른 임팩트가 없었다며 차라리 닉과 데이비가 결승에 붙으면 어땠을까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었다.

안젤리나야 이번 시즌 최고의 미친년 인기녀 + 드라마적으로는 우승감.

2.14. 14화 : 리유니언

이번 시즌 리유니언은 방송시간이 겨우 17분가량이었다. 그 바람에 가장 인기 있는 출연자들을 소개하기 위한 하이라이트 영상이 없었고 그냥 설명을 돕기 위한 영상만 약간 나왔다. 대부분의 출연자들에게 말할 기회가 없던 것은 물론. 인기가 높고 화제가 된 닉, 마이크, 안젤리나, 크리스천, 나탈리 등 주로 5명 위주로 대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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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은 시즌이 시작하여 바지선에 올랐을 때 현수막을 보고 "다윗 대 골리앗"이라는 주제를 알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은 주일학교를 다녔으니 이번 시즌은 운명으로 생각했다. 우승한 지금은 돈에 구애받지 않게 되었으니 대기업에 일할 필요가 없다며 집으로 돌아가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고 하였다.

마이크는 성공한 삶을 살았지만 작가로서 인생을 관찰하기만 하며 살았다고 하였다. 하지만 자신만의 삶을 살고 싶어 서바이버에 참가하였다고 밝혔다.

안젤리나에게 제프는 "우리는 한동안 당신 같이 극단적인 사람을 만나지 못했어요."라며 어떻게 SNS를 통한 그 많은 비난을 감당하냐고 물었다. 이에 안젤리나는 자신은 극단적인 사람이 아니며 단지 자신감이 넘치고 솔직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자기 입으로 '재킷 게이트(JacketGate)', '쌀 문제(RevengeRice)', '3미터 사다리로 30미터... 아니 15미터를 올라가기'를 언급하며 자기는 사심 없는 행동(Selfless act)이었다며 그야말로 빵빵 터트려줬다.

댄은 아이돌 무효권에 자기 이름이 쓰여있는 것을 보고 이상한 일이 이곳에 일어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충격적을 받아 횃불 꺼지는 것도 기억이 안 난다고 하였다.

크리스천은 "가장 인기 많은 참가자 중 1명이었죠. 개비와의 우정이 그녀의 배신을 극복했을까요?"라며 소개되었다. 그는 일이 잘 풀려 사람들과 친해졌고 덕분에 게임 내내 자신감을 가졌다고 하였다. 그리고 제프와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선뜻 돈을 지불할 것인데, 자신이 5~6시간의 도전 중에서 제프와 말할 기회가 있었는데 왜 안 하겠냐며 3시간 동안 수다를 떤 이유를 밝혔다.

개비는 추방당하자마자 크리스천이 우승하길 바랐고, 그가 추방 당했을 때 정말 미안했다며, 그래서 자신들은 여전히 친구라고 하였다. 이건 무슨 기적의 논리냐?

나탈리는 자신이 묘사된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였다. 자신이 두목 노릇 하는 것처럼 보인 것은 인정하지만, 게으르고 갈등을 일으키는 최악의 참가자처럼 묘사된 것을 문제 삼았다. 하지만 제프는 "솔직하게 말하자면, 제가 부족회의에서 겪었던 당신의 모습은, 제가 방송으로 봤던 당신의 모습과 정확히 일치해요."라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과 잘못되게 묘사된 사람 있으면 손들라고 하였는데, 이때 안젤리나만 계속 할 말이 있다고 신호를 보냈으나 제프는 무시하고 아무도 없다는 결론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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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프 프로스트는 참가자들이 12~16kg정도 살 빠진 것을 소개하다가, 역대 최고 기록은 시즌 3 아프리카의 빅톰이라 알려주자 다들 경악하였다.

팻은 의학적으로 잘 돌봐지고 사후 처리를 잘 받았냐는 질문에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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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38 엣지 오브 익스팅션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로고 정도만 공개되는 다른 시즌의 예고편 때와는 달리 달리 몇 명의 참가자(웬디, 릭)들에 대한 소개와 인터뷰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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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 조, 오브리, 데이빗, 켈리 웬트워스

그리고 4명의 재참가자가 공개되었는데 해당 시즌에서 최고로 인기를 날렸던 오브리(시즌30), 조(시즌 30, 31), 웬트워스(시즌 29, 31), 데이빗(시즌 33)이었다. 이중 조가 가장 주목 받았는데 그는 "이 게임은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가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기도 하죠. 사람들은 저 같은 유형의 참가자들이 절대로 우승을 못할 거라 말합니다. 그런 논리가 잘못됐다는 걸 증명할 거예요. 삼세판이잖아요."라고 인터뷰하였다. 오브리는 "얼마나 이 게임이 힘든지 알아요. 굶주릴꺼고 비가 억수로 내리겠죠. 하지만 전 우승하러 여기에 왔어요. 그게 제가 원하는 거고 절대 포기하지 않을거에요."라고 하였다.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게임 방식이 참가자들을 어느 때보다 힘들게 할 것이라는 내레이션이 나왔다.

그리고 제프는 "정말로 재밌는 시즌이었어요. 만약 당신의 꿈이 서바이버에 참가하라고 말한다면 cbs.com/casting으로 오세요. 충성스럽게 계속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저희는 내년 봄에 멋진 시즌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서바이버 : 엣지 오브 익스팅션'으로 말이에요."라고 말하며 대 단원을 막을 내렸다.

다 좋은데 제시카, 비, 나탈리아, 리얼사, 엘리자베스, 존, 칼, 데이비, 앨리슨, 카라 등 10명은 단 한마디도 못했다. 그나마 인기 2위를 달리는 데이비는 13화 중간에 무대로 나와 인터뷰를 했었다. 시간이 많아도 결승 진출자조차 인기 없다고 그냥 넘기던 다른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은 방송시간 자체가 워낙 짧다 보니 그나마 이해 가는 구석이 있다.

알렉이 참가자 프로필이 공개되기도 전에 자신과 카라 사진을 인스타에 올려 계약 위반으로 리유니언에 참가하지 못하고 출연료도 보류되었다는 것은 방송 전 공개된 사실이다. 그런데 제레미도 알 수 없는 이유로 리유니언에 안 나왔다. 일설에는 판데로사에서 그냥 집으로 가서 불참하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로써 시즌 26의 깡패 브랜든과 임산부 브렌다, 시즌 27의 인스타쟁이 비라스, 시즌 36에서 개인사정 스테파니에 이어 5번째, 6번째로 리유니언 쇼에 불참한 사람이 되었다.

또한 이번 리유니언의 특징은 투표를 읽는 동안 결선 진출자 및 배심원이 아닌 초기 탈락자까지 모두 무대에 참석한 유일한 시즌이었다. 지금까지는 결선 진출자 또는 배심원까지만 무대에 있는 상태로 개표하였고, 우승자 발표 후 무대 뒤에서 배심원-초기 탈락자가 줄줄이 나오며 축하해 주는 방식이었다.

3. 초기 부족 및 표류자(Tribe and castaways)

사실상 흙수저 vs. 금수저들의 대결이지만 그건 플레이어들이 사연은 들어봐야나 알 수 있는 것이고, 그보다는 외견상 피지컬 차이가 엄청났다. 특히 다윗의 여성 부족원들은 역대 최단신, 골리앗의 여성 부족원들은 역대 최장신으로 보인다. 양 부족에 격투기 선수가 있긴 하나, 다윗에는 초단신 MMA 여성 선수 비 이며, 골리앗은 체구부터 거대한 존이라는 말도 안 되는 선수 배치였다. 비는 자신의 종목에선 스킬로 체격이 큰 선수를 제압할 수 있다고 항변했지만 서바이버에서 MMA 스킬은 어따 쓰는데?

이 때문에 설계 자체가 다윗 부족에게 불리하게 진행된다며 편파적인 진행을 비난하는 시청자 목소리도 있고, 컨셉상 어쩔 수 없다는 반론이 있었다. 게다가 운은 지지리도 없어서 부상으로 인한 탈락자가 하필이면 다윗에서만 2명 나온다.

3.1. 다윗 부족(David Tribe)

부족명은 물론 구약성경 다윗에서 가져왔다. 미국식 발음상 '데이빗'이라고 한다. 캠프는 시즌 33의 이카블라, 시즌 34 누쿠, 시즌 35 라우, 시즌 36에서 Yanuya 부족이 쓰던 곳이다. 부족 상징색은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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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 엘리자베스, 칼, 닉, 데이비, 팻
앞줄 - 비, 리얼사, 제시카, 개비, 크리스천

다윗 부족은 평생 역경과 싸우고 고난을 극복한 언더독이라고 소개되었다. 이들은 외견상 장신이 한 명도 없고 다들 키가 작았는데, 특히 비와 리얼사는 역대 손꼽힐 정도로 최단신이었다.

하지만 단순히 다윗처럼 체격이 작은 게 전부가 아니라, 마약 중독자 어머니에 가정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를 모시고 있어 지지리 복도 없는 흙수저들이었다. 다만 현재는 그럭저럭 살만하고 크리스천처럼 대학에 간 사람도 있었다.

기본적으로 워낙 작다 보니 피지컬이 극심하게 떨어졌다. 퍼즐까지만 가면 능력자 크리스천 덕분에 이길 수 있었지만, 그 퍼즐을 들고 나를 체력이 없어 골리앗들에게 뒤처진다. 비가 격투기 선수면 뭘 해. 초단신인데.

아무래도 다윗 부족이 여러모로 불리하다 보니 시청자들은 이쪽을 응원하는 편이다. 특히 크리스찬이 가장 인기가 높고 다음으로 개비도 주목하는 편.

연맹 구도를 보자면 엘리자베스-리얼사가 연맹 관계이고, 제시카-칼, 제시카-비, 크리스찬-개비, 크리스찬-닉(메이슨-딕슨 라인) 등, 뚜렷한 연맹 간의 대립보다는 개별적인 관계만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데이비는 캠프 인근에 숨겨진 히든 아이돌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3.2. 골리앗 부족(Goliath Tribe)

부족명은 물론 구약성경 골리앗에서 가져왔다. 미국식 발음상 '골라이엇'이라고 한다. 캠프는 시즌 33의 타칼리, 시즌 34의 마나와 마쿠마쿠, 시즌 35의 비티, 시즌 36의 라비타 부족이 쓰던 곳이다. 부족 상징색은 보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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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 제레미, 알렉, 엘리슨, 존, 댄
앞줄 - 마이크, 나탈리, 카라, 나탈리아, 안젤리나

골리앗 부족은 항상 이겨왔고 인기가 많다고 소개되었다. 이들은 미 서부 최대의 흑인 신문사주 나탈리, 스쿨 오브 락의 작가 마이크처럼 사회적으로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이기도 하다. 엘리슨의 아버지는 의사이고, 카라는 자신의 집에서 말을 키워 승마가 취미라고 말한 것을 보아 상당수는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로 보인다. 하지만 엘리슨의 직업이 의사이고, 댄은 SWAT 대원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남들 보다 훨씬 뛰어난 노력 끝에 현재의 지위에 도달했을 것이다. 그럼으로 골리앗은 단순히 금수저일 뿐만이 아니라 본인들이 대단한 노력파이기도 하다.

그런데 피지컬마저 골리앗이라는 부족명 답세 거대했다. 성서 속의 골리앗은 298cm의 키인데, 이들은 그 정도는 안되지만 그래도 나탈리나 엘리슨을 보면 여성 중 역대 최장신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크다. 이번 시즌 최강의 피지컬이 유명 레슬러인 존과 SWAT 대원 댄 인데 당연하다면 당연하게 골리앗 부족 소속이다.

그나마 밸런스 패치를 위해 할아버지 마이크와 할멈 나탈리를 넣기는 했는데... 나탈리의 체격이 워낙 커서 너 같은 할머니가 어디 있어? 수준이고, 나중 일이지만 수레 끌기 대표로 나서는 등 대단한 파워우먼이다.

연맹 관계를 보자면 SWAT 대원 댄과 NFL 치어리더 출신 카라가 로맨스 관계이다. 그리고 안젤리나-존, 나탈리아-알렉이 친해 이들 6명이 느슨한 연맹을 형성한다.

반면 나탈리는 희대의 미친 할망구로 모두에게 미움을 사고 있고, 제레미는 독불장군, 마이크는 성격 좋은 할아버지, 엘리슨은 언더독이다.

그리고 이중에서 댄이 캠프내에 숨겨진 히든 아이돌을 찾아내는데 성공하였다.

3.3. 20위 : 패트릭 팻 큐잭(Patrick "Pat" Cusack)

다윗 부족, 40세의 유지보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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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유지보수 관리자라는 직업을 살려 부족의 셸터 건설을 진두지휘하였다. 입이 노가다 십장 수준으로 거칠어서 부족원들의 반감을 샀지만, 험한 일은 본인이 직접 하는 스타일이었고 정말 성실했다.

그런데 면역 도전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풍랑이 워낙 거세 모터보트에서 심각한 등 부상을 입었고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후송되었다. 자막 등으로 밝혀진 것에 의하면 치료를 받아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한다.

에피 1에서 의료 후송된 것은 시즌 24에서 면역 도전 중에 부상당한 코트니에 이어 사상 2번째. 부족회의 참석도 못 해보고 탈락한 것으로 따지면 시즌 10에서 부족 합류도 못하고 집으로 간 조나단과 완다, 시즌 14에서 벌레 물린 게리, 시즌 24 코트니, 시즌 25에서 위장 통증을 느낀 대나에 이어 팻이 6번째다.

3.4. 19위 : 제시카 피트(Jessica Peet)

다윗 부족, 19세의 웨이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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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부족에서 가장 약한 릿사를 탈락시키기 위해 여론을 주도 하였다. 그러나 가장 약한 사람 부터 탈락 시키면 다음은 자기 차례라고 생각한 개비의 배신으로 숫자 싸움에 밀려 제시카가 탈락 해버린다.

아직 명확한 연맹 구도가 형성 되지도 않았는데 모두들 자기의 의견에 동조 하고 있다고 오판 하였고, 논의는 끝났으니 더 이상 아무 얘기도 하지 말라고 하여 정보 부족으로 개비를 불안해 하게 만들었다. 결국 본인의 무리수+오만이 결합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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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이 거의 없다고 평가 받는 이번 시즌에서 그나마 가장 빼어난 미모를 같고 있었는데 조기 탈락 ㅠ.ㅠ

이번 시즌 최연소 참가자이지만 무시 당할까봐 22세로 나이를 속이고 있었다. 참가 당시 나이로 따지면 사상 유일한 고등학생 참가자인 시즌 33의 윌 보다 한살 더 많지만, 생년월일로 따지면 1998 년 10 월 22 일생으로 시즌 40까지 나온 현재까지 최연소.

3.5. 18위 : 제레미 크로포드(Jeremy Crawford)

골리앗 부족, 40세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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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변호사이니 모두가 포기한 나탈리도 설득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녀에게 여러 번 다가가서 "너는 자기 인식 능력이 부족하다"라며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욕설 뿐. 결국 대판 싸우고, 이후 또 싸우고, 부족회의 때까지 싸웠다. 그리고 제레미는 모두가 나탈리를 싫어하니 부족회의에서는 당연히 그녀를 탈락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레미는 그전에 큰 잘못을 했다. 잡담하며 놀고 있던 부족원들이 자신만 빼놓고 전략 이야기를 한다고 착각하여,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우리가 승리하고 있는 동안은 전략 논의를 하지 말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행동 자체가 다른 사람에게는 작전으로 보였기 때문에 모두에게 안 좋게 찍힌다. 또한 댄이 히든 아이돌이 있음을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알리고 다녔는데, 사람들은 댄을 경계하긴 커녕 제레미에 대한 신용도가 점점 추락했다.

그 바람에 안젤리나가 언제든지 집으로 보낼 수 있는 나탈리 대신, 더 매력적이고 영리한 제레미를 찍자고 모든 부족원들을 설득하여 탈락된다. 나탈리는 부족회의에서까지 제레미와 대판 싸웠는데 그에게 탈락 표를 찍으며 "그래도 피부는 좋더라"라는 말을 하였다.

시즌이 끝나고 리유니언 쇼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참하였다.

그의 이름은 시즌 29의 흑인 소방관 제레미와 같은데, 프로필에 의하면 변호사 제레미는 자신과 닮은 사람으로 소방관 제레미를 꼽았다. 레이더 아래로 날아가고 강한 파트너십을 맺는 점이 닮았다고.

미국은 주별로 변호사 시험(Bar)을 보는데 제레미는 뉴욕, 뉴저지, 조지아에서 한 번에 붙었다. 명석하고 몸짱에 피부도 좋은 능력자였지만 제대로 된 연맹원 하나 못 만들어보고 탈락하였다.

3.6. 17위 : 비 응우옌(Bi Nguyen)

다윗 부족, 28세의 MMA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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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키가 작은 이번 시즌 다윗들 중에서도 최단신. MMA 파이터라고 하지만 워낙 체격이 작다 보니 파워도 없었고, 그렇다고 딱히 날쌔지도 않아 챌린지에서는 그럭저럭. 그러다 에피 3의 챌린지에서 MCL(무릎 내측부 인대 파열) 부상을 입고 다음 에피에 있던 부족 스위치 하기 직전에, 선수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포기를 선언한다.

에피 1에서 등에 큰 부상을 입고 호흡기에 의지해 숨 쉬던 팻이 계속 게임을 하겠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하던 것과 비교된다. 그 때문인지 제프 프로스트는 따뜻한 말 하나 없이 배가 준비되어 있으니 가라며 그냥 보내 버렸다. 그 때문인지 의료 후송 당한 팻은 파이널 워드 + 탈락자 인터뷰가 다 있었지만 비는 전부 배제되었다.

베트남 출신으로 9살 때 미국으로 왔다고 하며 방송 이후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MMA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MCL 부상은 완치될 때까지 석 달 반이 걸렸다고 한다.

방송 중 MCL 부상을 입은 사람으로는 시즌 25의 제프 켄트와 아비가 생각난다.[16] 의료적인 이유로 강제 후송이 아닌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 게임을 포기 한 사람은 시즌 14의 게리,(벌레 물림) 시즌 25의 데이나(복통)에 이어 3번 째다.

4. 부족 스위치(Tribe Sw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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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 4의 10일차에 부족 스위치가 있었다. 기존 2개 부족에서 3개 부족 체제로 늘어나는데 이런 일은 시즌 31 캄보디아와 시즌 33 신 vs 구, 시즌 36 유령의 섬 이후 4번째.

그런데 16명이 남은 상황이라 5명씩 3부족으로 하면 1명이 남는데, 다윗 출신의 칼이 이에 해당하여 아예 부족 자체가 없고 유배의 섬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다음 부족회의가 있는 12일째 돌아와 빈자리에 합류하게 되는데 위의 사진은 칼이 합류한 이후이다.

공교롭게도 3개 부족 모두 골리앗 3명 대 다윗 2명 구도가 되어 각 부족의 다윗들이 극히 불리해졌다.

4.1. 부쿠 부족(Vuku Tribe)

다윗 부족 캠프와 색을 이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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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아, 데이비, 카라, 알렉, 엘리자베스

이들 5명이 오리지널 멤버이고 한 명이 탈락하는 12일째 그 자리에 유배의 섬으로 떠났던 칼이 들어온다.

나탈리아, 카라, 알렉은 같은 골리앗 출신이기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6인 연맹이어서 사이가 좋았다. 반면 다윗 출신인 데이비와 엘리자베스는 지난 투표에서 서로 반대편에 서있었다.

피지컬로 보자면 존, 댄, 알렉이 이번 시즌 3강인데 그중 한 명을 보유하고 있어 중간은 간다.

그리고 시즌 초기에 팻이 셸터를 잘 만들어 놓았으며, 이후 보상으로 해먹과 쿠션등을 받은 덕분에 3개 캠프 중 가장 상태가 좋았다.

4.2. 자비니 부족(jabeni Tribe)

골리앗 부족의 캠프와 색을 이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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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사, 마이크, 안젤리나, 닉, 나탈리

골리앗 출신이 3명(마이크, 안젤리나, 나탈리)이긴 하지만 원래부터 서로 따로 놀았고, 다윗 2명(릴사, 닉) 역시 친하지 않아 얼마든지 이합집산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불안정한 입지 때문에 출신 부족을 뛰어넘어 마이크와 닉이 '락스타(Rockstar) 연맹'을 만들었고, 사실상 이들이 탈락자 결정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번 시즌 최악의 악당 나탈리가 여기 있어 자비니 부족원들의 피를 말린다. 이런 악당은 초반에 탈락 시켜버려야지 두고두고 편한데, 안젤리나가 나탈리는 언제든지 탈락 시킬 수 있다며 골리앗 대다수의 뜻을 틀어 버리고 그녀를 살려 둔다. 그리고 둘은 다시 같은 부족이 되는데 안젤리나는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른다. 그야말로 자업자득.

그런데 이 부족의 진정한 문제점은 빈약한 피지컬이었다. 할머니 나탈리, 할아버지 마이크 뿐만이 아니라 이번 시즌 최약체인 릴사까지 전부 이 부족에 쏠렸다. 어느 정도 파워를 내줄 사람이 전혀 없었다. 워낙 사람이 없다 보니 왜소한 닉이 파워 담당으로 버티기를 하고, 운동신경이 떨어지는 릴사를 가볍다는 이유로 민첩성이 필요한 도전에 계속 보내는 악수를 둘 수밖에 없었다. 그결과 이들은 연전연패한다.

4.3. 티바 부족(Tiva Tribe)

부족 스위치에서 새로 만들어진 부족으로 상징색은 녹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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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크리스천, 개비, 댄, 앨리슨

골리앗 출신에서 존과 댄은 6인 연맹의 일원이지만 앨리슨은 언더독. 반면 다윗 출신의 크리스천과 개비는 절친이다. 그럼으로 언더독인 앨리슨이 다윗에 붙는다면... 은 쓸데없는 생각이고 이들은 지는 게 불가능한 부족이라 부족회의에 갈 일이 없다.

일단 존과 댄은 이번 시즌 최고의 파워맨들이고, 여기에 크리스천은 최고의 퍼즐메이커다. 여기에 개비는 생각 이상으로 각종 챌린지에서 잘하여 도움이 되었다.

막상 부족이 만들어지니 존-댄-크리스천은 '개쩌는 형제들(Brochachos) 연맹'을 만들었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개비와 앨리슨도 연맹을 만들었지만, 3개 부족 중 피지컬이 최강이므로 이들에게 전략적 구도는 의미 없었다.

이 부족은 새로 만들어진 부족이어서 셸터 건설부터 해야 하는 불리한 점은 있었다. 캠프는 시즌 33의 바누아, 빈카 부족, 시즌 34 타부아 부족, 시즌 35에서 야와, 솔레와 부족, 시즌 36에서 말로 부족이 쓰던 곳이다.

4.4. 16위 : 나탈리아 아조콰(Natalia Azoqa)

골리앗 → 부쿠 부족, 25세의 산업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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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 스위치 전까지는 셸터 건설 방법으로 나탈리와 충돌한 이외에는 조용했다. 나탈리와 충돌 안한 사람이 없긴 하지만 10일차에 부족 스위치가 발생하여 부쿠 부족에 편성되는데 자신과 친한 카라가 다윗의 엘리자베스와 잘 통하는 것을 보고 걱정한다.

그리고 다음 챌린지에서 패하고 나서 카라와 엘리자베스 사이를 갈라 놓기 위해 엘리자베스 탈락을 추진한다. 그런데 같은 골리앗 출신인 알렉이 그녀가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배신하여 탈락. 생각지도 못한 배신에 화만 내다가, 제프 프로스트가 탈락 선언 하는 것을 듣지도 않고 나가 버렸다.

특이사항으로 시즌 10 이브라힘에 이어 사상 2번째 무슬림 참가자이다. 다만 이브라힘과 달리 하루 다섯 번 예배하는 살라트(صلاة)는 보여주지 않아, 방송만으로는 무슬림 신자인지 알 수 없었다.

4.5. 15위 : 나탈리 콜(Natalie Cole)

골리앗 → 자비니 부족, 57세의 신문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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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최고의 악당!

여느 악당과 마찬가지로 그녀가 탈락할 때까지 분량 독점한다. 그리고 시즌 25 아비나 시즌 28 캐스 처럼 자신이 악당이고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한다는 사실은 전혀 인지 못한다. 캐스는 배심원 9명 중 5명과 싸운 전설적인 악녀인데, 나탈리는 그녀와 안 싸운 사람을 찾는 것이 더 빠를 정도이다. 일단 에피 1에서 나탈리아와 셸터 설치 문제로 싸우고, 이어 에피 2에서 나탈리에게 충고해 주려고 하는 존, 제레미와 대판 싸웠고, 댄에게는 화풀이한다. 그중에서 제레미와는 회를 바꿔가며 싸우다가 부족회의 때까지 막말을 주고받는다. 그 외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나탈리는 화가 나서 수시로 협박하고 소리를 질렀다.

플레이어들이 말하는 그녀의 문제점은 본인이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직원들 부리듯이 부족원들을 달달 볶는다는 것. 젊은이들이 노는 꼴을 못 봐주고 사소한 일까지 트집 잡아 부족원들 피가 마르게 만든다. 이 때문에 부족원들과 자주 싸웠는데 특히 에피 3 부족회의장은 완전히 나탈리 성토장이라 대부분의 부족원들이 돌아가면서 나탈리를 까는데, 이 와중에 그녀는 한마디도 안 진다.

그녀의 입지를 보면 시즌 26 카라모안의 미친 해병 샤말이 생각난다. 당시 팬 부족에서는 미친 샤말 때문에 짜증 나고 힘들어 죽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언제든지 탈락 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전략적으로 더 강한 플레이어들을 탈락 시키는데 골몰한다. 다시 말해서 샤말이 생G랄을 심하게 할수록 그는 점점 더 안전해지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이번 시즌의 나탈리의 모습이 딱 그러했다. 그녀가 아무리 플레이어들을 힘들게 하고, 지독한 쌈닭이라도 부족원들은 나탈리를 언제든지 탈락시킬 수 있다며, 전략적으로 더 강해 보이는 플레이어를 탈락 후보로 지목한다. 이 때문에 연맹원 하나 없고 모두가 싫어했지만 그녀의 입지는 탄탄했다.

그러다가 부족 스위치로 자비니로 가게 되는데 또다시 부족원들을 개처럼 부리는 모습을 보고 다윗 출신들은 "너희들 지금까지 이렇게 살았니?"하며 혀를 내둘렀다. 이후에도 다윗들이 나탈리를 너무 싫어했지만 마이크 할배가 "나는 너희들 보다 나탈리를 9일 더 견뎠어. 그냥 참아"라며 다독였다.

그런데 에피 5에서 골리앗은 다수이니 2명의 다윗 중에서 가장 약한 릴사를 탈락시키자고 대충 합의를 본 상태였는데, 나탈리가 상품으로 받은 계란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뜻대로 몽땅 삶아 버렸다. 이어 결정적으로 릴사의 재킷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데 이 과정에서 옆에 있던 마이크마저 더 이상 견딜 수 있는 한계점을 돌파해버렸다. 그나마 안젤리나가 나탈리의 재킷을 받고 싶어 그녀를 도와줬지만 소용없었다.

보통 이런 짜증 나는 캐릭터는 초반에 탈락시켜야 중후반에 편하게 전략 싸움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골리앗은 너무 극 초반부터 전략적인 탈락이 우선이라며 나탈리를 안고 갔는데, 이바람에 자비니 부족은 정신적으로 죽을 고생을 한다. 골리앗 부족 당시는 10명 중에 1명일 뿐이라 대충 참고 살았는데, 자비니 부족에서는 5명 중 한 명이 되어 도저히 참을 수 없던 것이다. 게다가 자비니 부족에서는 다윗 부족의 최약체로 초반부터 탈락 후보였던 릴사 까지 있었기 때문에 자비니 부족은 이중고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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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재킷 착용 샷

어느 시청자는 나탈리가 폐급 인성이라며 인간으로서 밑바닥을 본 것 같다고 하였다. 그리고 나탈리가 탈락하고 나갈 때 안젤리나가 3번이나 그녀를 부르며 재킷을 벗어 달라고 하였지만 나탈리는 들은 척도 안 했다. 그리고 굳이 가방에서 꺼내 문제의 재킷을 입고 파이널 워드 인터뷰를 한다.

그녀는 매 시즌마다 1명씩 있는 악당 캐릭터로 엄청난 민폐를 끼쳤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낄낄 되며 볼 수도 있고, 욕하는 맛에 시청률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함께 플레이하는 도전자들 입장에서는 같이 있기 보통 고역이 아닐 것이다. 이 때문에 전략상 탈락할 차례가 아니었지만 너무도 심각하게 짜증 나는 행동에 결국 집에 가고 말았다.

피지컬적으로 보자면 체격이 워낙 거대하여 너 같은 할머니가 어디 있어? 수준으로 어느정도 파워는 있어 수레끌기 담당도 한다. 다만 나이가 이번 시즌 최고령인지라 민첩성은 떨어진다.

방송 초반 서부에서 가장 큰 흑인 신문사의 CEO라고 자신을 소개하는데, 정확히는 LA 타임즈의 최초 흑인 이사를 역임 했으며, 현재는 'Our Weekly'라는 신문을 발간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대단히 성공한 흑인 인사임은 분명하다. 여담으로 이번 시즌 참가자중 유일하게 수영복 착용 프로필샷이 없다.

4.6. 14위 : 릴사 마리아 토레스 벨레즈(Lyrsa María Torres-Vélez)

다윗 → 자비니 부족, 36세의 항공사 직원, 14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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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역대 최단신으로 무척 왜소하다. 이 때문에 챌린지에서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며 매 부족회의에 갈 때마다 2표 이상 받는 등 계속해서 타깃이었다.(2화 3표, 5화 2표, 6화 3표) 심지어 골리앗 부족원이 한 첫인상 투표에서부터 크리스천과 함께 부족 최약체로 꼽혔다.

첫 번째 부족회의에서는 부족원들이 최약체였던 그녀를 탈락 시키려고 하였으나, 개비는 최약체인 릴사가 가면 다음은 자신이라고 반대하였고, 릴사와 친한 엘리자베스가 적극적으로 나서 판을 뒤집었다.

그러나 릴사는 최약체인 것은 사실이었다. 각종 챌린지에서 힘이 없으니 파워가 필요한 부분을 맡기지는 못했기 때문에 민첩성이 필요한 도전에서 계속 대표로 나간다. 그런데 다리가 짧기도 하지만 운동신경 자체가 없어 할 때마다 졸전이었고, 심지어 개비에게조차 계속 밀려 부족에게 패배를 가져왔다.

에피 5에서도 탈락 후보였지만 나탈리의 재킷 사건의 희생자가 되었고, 다수의 부족원들이 나탈리의 패악질에 더 이상 못 견디겠다고 타깃을 그쪽으로 잡아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다음 도전은 민첩성 대표 같은 게 없었고 4명의 부족원이 균등하게 무거운 대형 접시를 나르는 도전이었다. 릴사는 다른 3명의 부족원들 보다 머리 하나 작았고, 그 바람에 접시가 그녀 쪽으로 기울어져 물을 다 쏟아 도저히 진행이 안되었다. 결국 부족원들은 릴사와 도저히 함께 갈 수 없다고 판단하여 그녀를 탈락 시킨다.

사실 이런 약체는 초반에 탈락 시켜야 각종 챌린지에서 아군의 부족이 점점 줄어드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그녀의 연맹원들은 전략적인 이유로 릴사를 계속 살렸고, 그 바람에 계속 도전에서 지게 되었다. 그야말로 자승자박. 워낙 쪼끄매서 간과하기 쉬운데 나이도 많아서 다윗 여성 중에서는 최연장이다.

역시 서바이버에서는 피지컬, 소셜, 전략이 골고루 필요하였다. 시즌 26의 예를 들다면 로라는 전략적으로 뛰어나서 시청자들에게 무척 각광받았지만, 피지컬이 심각하게 떨어져 부족에 연패를 가져와 도저히 함께 할 수 없어 탈락되었다. 릴사는 프로필에서 자신이 산드라와 닮았다고 하였다. 물론 산드라가 피지컬 제로이긴 하지만 소셜퀸이라고 불리던 사람이었다. 반면 릴사는 소셜에 대해 특별한 움직임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닮은 점은 릴사가 푸에르토리코 사람으로 산드라 처럼 히스패닉이라는 것 밖에.

5. 부족 통합(Merged T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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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째 부족 통합이 발생하였다. 골리앗 7명, 다윗 6명으로 총 13명이었는데 이중 10명이 배심원, 3명이 파이널로 가데 된다.

5.1. 칼로칼로 부족(Kalokalo tribe)

부족 통합으로 만들어진 부족으로 상징색은 파란색. 칼로칼로는 피지어로 '별'을 뜻한다며 엘리자베스가 작명했다. 캠프는 티바 부족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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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 알렉, 마이크, 데이비, 닉, 댄, 존, 엘리슨
앞줄 - 칼, 개비, 안젤리아, 엘리자베스, 카라, 크리스천

골리앗 7명과 다윗 6명으로 구성되었다. 이 중에서 댄에게는 히든 아이돌이 2개 있으며, 데이비에게는 히든 아이돌 1개, 칼에게는 어드벤티지가 있어 단순히 숫자로만 어느 쪽이 강한지 판단하기 힘들다.

외견상으로는 골리앗이 7명인 것은 사실이지만, 부족 스위치 와중에서 알렉과 마이크는 자신의 부족을 탈락시킨 적이 있어 통합 후에도 얼마든지 다윗과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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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전에는 4개의 연맹이 존재 했다. 그중에서 골리앗 6인, 메이슨-딕슨 라인, 락스타는 존재가 드러나지 않은 비밀 연맹이고, '개쩌는 형제들'은 연맹이기보다는 친목단체에 가까웠는데 그래도 서로 매우 친하기 때문에 대결 구도에 변수는 된다.

그리고 통합이 되니 메이슨-딕슨 라인과 락스타 연맹을 중심으로 하여 출신 부족을 초월한 새로운 연맹이 생겼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연맹 영문명 구성원
골리앗 6인 - 존, 댄, 알렉, 안젤리아, 카라, 나탈리아
메이슨-딕슨 라인 Mason-Dixon Line 크리스천, 닉
락스타 Rockstar 마이크, 닉
개쩌는 형제들 Brochachos 댄, 존, 크리스천
기동 타격대 Strike Force 알렉, 마이크, 엘리슨, 크리스천, 닉, 개비

그리고 13명 중 어느 연맹에서도 못 든 사람은 다윗에서만 3명으로 엘리자베스, 칼, 데이비이다. 이 중에서 엘리자베스와 칼은 대나무 침대 사건으로 무척 사이가 안 좋았고, 데이비는 그냥 개인주의.

다만 방송상으로는 편집되었지만 닉-엘리자베스는 '야생마 연맹'을 만든적이 있다.

여담으로 참가자들이 부족명으로 '별(Star)'라는 뜻을 가진 현지어로 정한 것은 시즌 32 코롱의 'Dara'부족에 이어 두번째.

5.2. 13위 : 엘리자베스 올슨(Elizabeth Olson)

다윗 → 부쿠 → 칼로칼로 부족, 31세의 항공사 직원. 20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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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자신과 친한 릴사가 탈락 위기에 빠지자 사람들을 설득하여 제시카를 탈락 시켰다.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가 부쿠 부족에서 잠자리가 불편하다고 셸터에서 바닥 깔 때 쓰던 대나무를 쪼개는 문제로 칼-데이비와 크게 충돌한다.

통합 후에는 칼이 이때의 앙심 때문인지 골리앗들에게 엘리자베스 탈락을 적극 추진하였다. 하지만 골리앗의 안젤리나가 엘리자베스에게 위험하다고 알려 주었는데, 그녀는 부족회의에서 안젤리나가 너희들을 배신했다고 폭로하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대세에는 전혀 영향이 없어서 무려 12 표나 받고 탈락하였다.

성격 자체가 워낙 완고하여 같은 부족에서도 그녀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녀와 친한 릴사는 탈락 당한지 오래였고, 개비마저 배신하였다. 칼과 데이비에게는 어드벤티지와 히든 아이돌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도움이 있다면 얼마든지 역공을 펼칠 수 없었지만 그들과 지난 회차에 크게 싸워 도움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항상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실제로 주의 관련 대회에 나가 우승한 적이 있을 정도로 승마를 좋아한다(현재는 말 없음). 이 때문에 말을 키우던 카라와 말이 잘 통해서 급속히 친해진 적이 있다.

한 번에 12표라는 역대 최다 탈락 표를 받았다는 기록을 세웠다. 통합 직후 투표 인원이 가장 많은데 이번 시즌은 다른때 보다 통합인원이 많았고, 보통 2개 연맹으로 나뉘어 대결을 벌이기 때문에 대부분 박빙으로 흘러가는데 이번에는 만장일치가 이루어져 이런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달성하였다.

5.3. 12위 : 존 란돌 헤니건(John Randall Hennigan)

골리앗 → 티바 → 칼로칼로 부족, 38세의 프로 레슬러, 22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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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에서 활동하던 프로 레슬러로 캐스팅이 공개되자 화제가 되었다. 방송 당시에는 WWE에서 퇴출된 상태로 멕시코 트리플 A에서 미국에서 온 악역으로 활동하여 트리플 챔피언까지 따며 다시 명성을 날리고 있었다.

방송 중에는 조용하면서 성격 좋은 쿨가이였다. 인터뷰에서 대중 앞에서는 쇼맨십이 있지만 이렇게 몇 사람만 있으면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고 자신을 평가 했는데 실제로 그러했다.

연맹적으로 보자면 골리앗의 주류이자 개쩌는 형제들의 일원이었는데, 부족 자체가 워낙 연전연승을 하는지라 부족회의에 갈 일이 없어 타깃이 되는 경우도 없었다.

하지만 8회에서 다윗의 우승후보인 크리스천과 골리앗의 중심 존이 서로 공격하고 히든 아이돌까지 동원하는 각축장을 벌이는데, 그 과정에서 분산 투표 작전의 유탄을 맞고 탈락하였다. 그동안 한 번도 이름이 거론된 적이 없어 시청자들은 깜짝 놀랐다. 퇴장할 때도 화 한번 안 내고 웃으면서 떠나는데 역시 끝까지 쿨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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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 줄돌리기 같은거 말고 내 근육을 쓸 수 있는 챌린지를 달라고

프로레슬링에서 그의 모습은 엄청난 근육에서 매우 민첩하여 신체적으로 뛰어나다.[17] 이번 시즌의 도전들이 그의 신체적 능력을 발휘하기 적당하지 않아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진 않았지만, 챌린지 중간 중간 보이는 그의 엄청난 근육에 시청자들은 경의를 표했다.

촬영이 끝난 후 한 달 뒤에 결혼하였으며 현재는 WWE에 복귀하여 특유의 깐죽거림과 익살로 인기를 끌다 현재는 방출되고 인디 단체에서 활동 중이다.

5.4. 11위 : 다니엘 댄 렌게링(Daniel "Dan" Rengering)

골리앗 → 티바 → 칼로칼로 부족, 27세의 SWAT 대원, 25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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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될 때까지 매우 뚱뚱하였고 이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계속 놀림을 당했다고 한다. 그러나 스와트 대원이라는 목표를 설정한 후 엄청난 운동으로 감량하고 현재의 탄탄한 몸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에서 키도 가장 크며, 남자답고 잘생긴 호남아.

초반에는 카라와 쇼맨스 또는 서맨스 관계라며 매우 친하게 지냈다. 티바 부족에서는 댄, 크리스천과 함께 개쩌는 형제라며 서로 밥도 먹여줄 정도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게다가 히든 아이돌도 2개나 있어 그의 입지는 매우 유리하였다.

하지만 통합 후 같은 골리앗 연맹이라고 생각했던 알렉이 배신자였다. 그가 정보를 빼돌려 골리앗 연맹의 핵심인 존이 탈락하였고, 댄은 히든 아이돌만 허공에 날렸다.

그리고 다음 회차에서 카라의 배신으로 다윗들이 그에게 또 히든 아이돌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 바람에 다윗의 칼은 댄의 히든 아이돌을 무효화 시키는 어드벤티지를 사용하였고 댄은 탈락하고 만다.

스와트 대원답게 피지컬적으로 매우 좋았으나 전략적으로는 무지하였다. 그냥 골리앗들이 뭉쳐서 수적 우위로 공격하면 된다고 생각할 뿐, 정보 수집에도 관심이 없었다. 알렉과 카라가 그를 배신한지 전혀 눈치 못 챘다. 크리스천과 좋은 관계를 이용하여 비밀 연맹을 맺거나 정보 수집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말하는데 그는 전략적으로 무지하였다.

그 바람에 아이돌 무효화에 당하는 최초의 플레이어가 되었다.

5.5. 10위 : 알렉 멀리노(Alec Merlino)

골리앗 → 부쿠 → 칼로칼로 부족, 24세의 바텐더, 28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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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부족 분열의 시작
골리앗 부족 시절에는 6인 연대의 일원으로 유리한 입장이었다. 부쿠 부족에서는 골리앗 3명 대 다윗 2명으로 이번에도 유리하였는데, 뜬금없이 같은 골리앗의 나탈리아를 탈락시켰다. 당시 시청자들이 이 어이없는 선택에 전략적인 실수라며 비난하였다. 다만 그 이유에서는 나탈리아가 쉴 새 없이 떠들어 짜증 났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고, 그냥 알렉이 생각 없어서 그랬다는 의견도 있었다. 알렉은 다음 회차에서 '자신의 직감에 따랐다.'라고 나탈리아에 대한 투표의 이유를 밝혔는데... 그냥 찍었다는 뜻?

결과적으로 보면 이것이 골리앗 부족의 분열의 시작이었다. 통합 후에도 다윗과 내통하고 특히 닉에게 핵심 정보를 주는 박쥐짓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락자 인터뷰에 의하면 골리앗 부족의 분열은 (자기가 아니라) 1일째부터 시작되었다고 주장하였다.

통합 후에는 크리스천-닉-개비-마이크-앨리슨와 함께 '기동타격대'라는 연맹을 만들었다. 이때의 작전 설계는 너무도 완벽하여 파이널 6까지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시청자들은 흥분하였다. 그러나 개비는 자신이 다수파임에도 불구하고 소수여서 힘들다고 징징 울고, 마이크와 앨리슨은 수시로 뜻을 바꾸어 연맹은 공중 분열된다. 그러면 그냥 다수를 점하고 있는 골리앗들과 함께 편하게 후반까지 가면 된다. 하지만 알렉은 닉에게 계속 탈락자가 누구인지 정보를 흘려 골리앗의 존이 탈락당하게 만들고, 이번에는 댄을 탈락될 때 수수방관하였다.

여기서 알렉의 중요한 잘못이 나오는데, 이번 시즌의 피지컬 강자는 분명히 존, 댄, 알렉이다. 시즌 31 캄보디아에서 제레미는 체력이 강한 새비지와 조를 자신의 방패로 쓰며 타깃이 되는 것을 피했다. 이번 시즌의 개비는 가장 약한 엘리자베스가 탈락하면 그다음은 자기가 탈락당한다며 그녀의 탈락을 막았다. 즉, 이 정도는 서바이버의 상식인 것이다.

그런데 알렉은 닉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며 그에게 골리앗들이 크리스천을 찍을 것이라는 핵심 정보를 유출하여, 히든 아이돌로 인해 존이 탈락되게 만든다. 다음 회차에는 카라-앨리슨과 함께 댄을 탈락 시키자고 하는 등 갈팡질팡하다 결국 댄이 탈락되어 버린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의 피지컬 3강 중에 존과 댄이 탈락되었으니 다음은 누구겠는가? 당연히 알렉이었다. 그러나 알렉은 '골리앗 대 다윗의 대결'이라는 개념을 박살 내놓은 상태라 골리앗 중 그 누구도 그의 편을 들어주지 않아 만장일치로 탈락된다. 그리하여 존, 댄 바로 다음 회차에 알렉이 탈락되었고 이로써 주도권은 완전히 다윗 부족에게 넘어간다.

왜 이리 멍청한 짓을 했을까? 존과 댄이 탈락되면 다음은 자신이라는 것을 예측 못했단 말인가? 이걸 생각 못 했다면 그는 심각한 바보이다. 그런데 알렉이 하는 짓을 보면 전혀 예상 못 한 것 같다. 그리고 오히려 자신과 육체적으로 반대되는 닉과 손잡는 비밀 연맹을 더 중요시 여겼다.

정리하자면 골리앗의 힘을 약하게 만든 것은 분명히 알렉이었다. 8:5 정도의 압도적인 상황에서 통합할 수 있었지만 그의 배신으로 7:6으로 통합되었다. 다윗의 칼이 '알렉이 배신했었다.'라고 알려주었지만 골리앗들이 워낙 멍청이들이라 그 정보의 중요성을 이해 못하고 어물쩍 넘어가는 바람에 폭탄을 안고 가게 된다. 이후 알렉은 끊임없이 닉에게 정보를 흘려주고 존과 댄이 탈락하게 만들어 골리앗을 약화시키고 권력이 다윗으로 넘어가게 만들었다.

안젤리나가 가장 위협적인 크리스천부터 탈락시키자고 정확히 지목하였지만 알렉이 자신의 비밀 동맹이라는 이유로 크리스천을 살리기 위해, 별 위협도 안되는 엘리자베스를 탈락 시킨다. 다음 회차에 댄이 "시청자들이 저 사람들은 왜 크리스천을 탈락 안 시키는 거지? 할 것 같아."라고 했지만, 알렉은 닉에게 정보를 빼돌려 크리스천이 또다시 살아남도록 도와주었다. 즉 이번 시즌의 알렉은 닉-크리스천을 우승시켜주기 위해 참가한 사람 같았다. 완벽한 우승 도우미였다.

피지컬적으로 보자면 그는 분명 이번 시즌 최강자이다. 시즌 10 팔라우의 버튼, 시즌 26 카라모안의 레이놀드와 같은 존재인데, 다시 말해서 분명 시즌 최강자로 다른 플레이어들을 전부 꺾은 이력이 있지만 압도적이진 않아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는 뜻.

체력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테크닉 자체가 좋아 손으로 하는 챌린지에 강했으며, 심지어 퍼즐까지 잘했다. 크리스천이 초반에 퍼즐로 이름을 날렸지만, 9화의 뱀 퍼즐에서는 알렉이 확실하게 크리스천을 압도하였다. 이렇게 뛰어난 사람이라면 위협을 분산시키기 위해 피지컬이 강한 사람을 방패로 써야 하는데 그는 거꾸로 플레이를 하는 전략적 실수를 범한다.

다시 말해서 그는 다윗 부족과 연합한 기동타격대 따위를 만들게 아니라, 그냥 골리앗들 사이에서 가만히만 있었어도 최소 탑 7은 보장이 되었다. 그리고 승리를 위해서는 위협을 분산시켜주는 존과 댄이 있는 골리앗들과 함께 하는 방향이 훨씬 유리 하였다. 또한 존-댄을 포함한 골리앗들은 전략적으로 떨어지니 알렉이 골리앗들만 남은 탑7에서 무언가 해볼 여지가 많았다. 그러나 쓸데 없이 배신하는 바람에 확실히 보장되었던 탑 7보다 훨씬 저조한 성적으로 탈락되었다.

좋게 말하자면 골리앗들의 일방적인 구도로 뻔하게 흘러갈 수 있는 시즌을 뜬금 없는 배신으로 복잡하게 만들어 줬다. 그 아니었으면 이번 시즌이 이정도로 호평 받지 못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시즌 27 피와 물의 시에라, 시즌 28 카가얀의 캐스와 같은 역할. 즉 뜬금 없는 배신[18]으로 시즌을 다이내믹하게 만든 플레이어.

또한 젊고 잘생긴 파워 플레이어인지라 존-댄-알렉의 연속된 탈락으로 이번 시즌은 망했다는 평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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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이 끝나고 카라와 함께 있는 사진을 시즌 시작 전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다. "닥쳐! or 알게 뭐야~(Fuck it)"라는 캡션은 덤. 이는 서바이버 계약을 어긴 행위로 벌금 1만 달러와 함께, 출연료 지급이 보류되었으며 리유니언 출연 불가 결정까지 받았다.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 같다. 다행히 카라는 제지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리유니언에 나온다. 그리고 알렉과 카라와는 사귀는 사이로 알려졌다.

이로써 알렉은 시즌 26의 깡패 브랜든, 시즌 27의 인스타그램 중독자 비라스에 이어 3번째로 리유니온 출연 불가 결정을 받은 도전자가 되었다.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옛말이 딱 맞다.

5.6. 9위 : 칼 바우드리우스(Carl Boudreaux)

다윗 → 부쿠 → 칼로칼로 부족, 41세의 트럭 운전사, 30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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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전에는 챌린지에서 발리고, 엘리자베스와 대나무 침대 문제로 다퉜으며, 유배의 섬으로 쫓겨나는 등 전반적으로 무력한 모습만 보였다. 그런데 유배의 섬에 간 것이 전화 위복이 되어 아이돌 무효권(Idol Nullifier)을 발견하였다.

통합 이후에는 골리앗들에게 알렉이 그들을 배신했음을 알렸고, 자신과 사이가 안 좋은 엘리자베스를 탈락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였다. 즉, 나름대로 여론 주도층이었다.

그러다 골리앗의 강자인 댄이 히든 아이돌을 사용하였는데 이를 예측하여 아이돌 무효권으로 무효화 시키고 그를 탈락 시키는 대 공로를 세웠다. 덕분에 다윗 부족은 열세를 뒤집고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그런데 이때부터 칼은 거만해졌다. 모든 지시를 해먹에 누워서 내렸으며, 다음 탈락자(알렉, 앨리슨)를 자신이 일방적으로 정했다. 이 때문에 개비는 그를 ' 대부(Godfather)'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 거만한 태도 때문에 개비는 눈물을 흘릴 정도로 화가 나서 칼을 탈락 시키고 싶다며 단짝인 크리스천에게 하소연하였다. 그러자 크리스천은 이를 계기로 반기를 들어 칼을 블라인드 사이드 시켰다.

존과 댄의 연속된 탈락으로 다윗은 주도권을 잡았지만, 칼 vs. 개비의 다툼으로 인해 다윗 부족은 분열되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다윗 대 골리앗이라는 구도는 약화되어 거의 뿔뿔이 움직이게 된다.

5.7. 8위 : 가브리엘라 개비 파스쿠지(Gabriela "Gabby" Pascuzzi)

다윗 → 티바 → 칼로칼로 부족, 25세의 기술분야 작가, 32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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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의 공식 울보. 거의 매 회차 우는데,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힘들다고 울고, 소수파여서 불리하다고 우는 것 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도전 중에도 울고, 투표할 때도 우는 등 하여튼 계속 운다.

같은 다윗 부족원들하고도 잘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았는데 오직 크리스천하고만 친하게 지냈다. 2회에서 제시카가 부족 내 리얼사를 탈락 시키려고 하자, 개비는 가장 약한 리얼사가 탈락하면 다음은 자신일 것이라며 리얼사의 친구들과 함께 제시카를 탈락 시키는데 일조하였다.

티바 부족에서는 골리앗들과 친하게 지내는 크리스천 때문에 외로움에 사무쳐 심하게 우는데 이때 크리스천이 달래준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노력해보고 안되면 탈락되면 되지 시도도 안 해보고 왜 울기만 하냐며 평이 안 좋았다. 그래도 6화에서는 골리앗의 앨리슨에게 울면서 자기가 고립되었다고 말해 그녀의 마음을 얻는 부분은 높게 평가받는다. 어쨌든 울었다.

통합 직후 자신과 친한 크리스천-닉, 그리고 골리앗 중 알렉-마이크-앨리슨과 6명의 '기동타격대' 연맹을 만들게 된다. 이로 인해 입지가 매우 유리해졌고 시청자들은 이들이 판을 좌우할 것이라며 열광했다. 그런데 부족회의에서 골리앗들이 수적으로 적은 다윗을 하나하나씩 떨어뜨리면 우리는 가만히 있어야 하냐고 물으며 흐느꼈다. 이 때문에 마이크는 그녀가 연맹을 진지하게 생각 안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느껴 연맹이 깨지게 된다.

이 부분이 확실하지 않은데 6명의 기동타격대를 만들 때 그녀는 언급만 되었지 함께 논의하는 모습이 방송상 안 나왔다. 그래서 그녀가 정말로 자신이 비밀 연맹에 소속된 지 몰라 고립되었다고 생각하여 운 건지, 아니면 그냥 헛소리를 한 것인지는 불명. 어찌 되었던 파이널 6을 확실히 보장해 주는 기동타격대는 그녀의 이 불확실한 태도 때문에 제대로 가동도 못해보고 붕괴되었다. 이후 기동타격대는 닉-크리스천을 우승시켜주려고 참가한 것 같은 알렉만이 커넥션을 유지한다.

통합 후 골리앗들은 크리스천이 우승 후보라며 8회, 9회 연속으로 공격하였고 이에 닉-칼-데이빗은 자신들의 어드벤티지와 히든 아이돌 3개를 아낌없이 쓰며 크리스천을 방어하여 전세를 역전 시켰다.

그리고 10-1화 탈락 후보로 칼은 골리앗의 알렉을 선정하는데 개비는 왜 자신과 상의를 안 하냐며 또 울고 크리스천은 또 달래준다. 이어 10-2화의 탈락 후보로 골리앗의 앨리슨을 선정했는데 개비가 그녀와 친하기 때문에 사실대로 알려주지 않았다. 이에 개비는 분노하여 칼-데이빗이 자신에게 와서 사과해야 한다며 크리스천에게 가서 그들을 탈락시키자고 하였다. 이에 크리스천은 동의하여 골리앗들과 함께 칼을 탈락 시킨다.

전략적인 이유가 아니라 그냥 열받는다고 같은 부족인 칼을 탈락 시켰으며, 이 때문에 다윗 전체를 위험에 빠져 개비의 인기는 한순간에 추락하였다. 그리고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크리스천 역시 이때 휘청하였으며 무엇보다 남은 다윗인 데이빗-닉의 분노를 샀다.

사실 크리스천은 개비가 위험해서 구해주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개비의 성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그녀를 따라 다윗들을 배신 한 것이다. 그런데 정작 다음 11화에서는 개비가 크리스천을 배신하여 골리앗들과 함께 그를 탈락 시키려고 하였다.

정확히는 11화에서 크리스천의 여자친구가 '사랑하는 사람 방문'을 하는데, 그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대해주는 방식이 개비에게 해주는 방식과 같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크리스천에게 특별한 존재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이 때문에 "크리스천은 자신(개비)의 우승을 원하지 않는다."라는 명분으로 그를 탈락시키려고 하였다.

그러나 부족회의에서는 정의가 구현되어 크리스천이 히든 아이돌을 사용하였고, 만약을 대비한 골리앗들의 분산투표로 인해 개비가 차점자가 되어 탈락되었다.

최후의 부족회의에는 갑자기 페미니스트가 되어 안젤리나가 여성인데도 히든 아이돌을 찾은 것은 대단하다며 엄청 치켜세워 주었다. 그리고 투표장에 가서 누구를 뽑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울면서 고민하더니 엉뚱하게 닉에게 표를 주며, 안젤리나의 통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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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비의 소셜 능력은 지금까지 언급한 것처럼 크리스천하고만 절친으로 그에 의하면 둘이서 떨어져 본 적이 단 1시간도 안될 정도이다. 반대로 말하면 대부분의 부족원들과 스스로 고립 시켰다. 그나마 골리앗의 아웃사이더인 앨리슨과 친한 편.

전략은 뭐가 있는지 암담할 정도인데 그냥 크리스천/다윗을 추종하다가 자기와 상의가 없다고 열받아 배신해버렸다. 이 때문에 간신히 역전하여 승기를 잡은 다윗들이 한순간에 소수파로 몰락해버린다. 어디까지나 다윗들은 챌린지 연승과 아이돌이라는 개인기로 살아남을 뿐이지 개비때문에 수가 부족하여 무슨 전략을 짜기 매우 어려운 상태가 돼버린다.

또한 부족을 초월하는 6인의 기동타격대 역시 개비의 불안정하고 예측할 수 없는 모습 때문에 깨져 버린 것은 앞서 언급하였다.

즉 다윗 부족 또는 기동타격대와 함께 하면 안정적으로 파이널 5 또는 6까지 갈 수 있고, 그렇게 승기를 잡은 후에 바텀들과 함께 우승후보를 배신하는 방식으로 나가야 하는데, 한참 치열하게 부족과 연맹들이 경쟁하고 있을 때 배신하여 전부 망하게 만들었다.

피지컬 적으로 보면 체구가 왜소하긴 했으나 각종 챌린지에서 대표로 나와 준수한 활약을 하여 시청자들에게 생각보다 잘한다는 평을 받았다. 나올 때마다 팀을 바닥으로 추락 시키는 리얼사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

외모는 너드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데, 시즌 33의 한나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원래 개비와 같은 너드는 귀엽다며 컬트적인 인기가 있는 것이 보통이다. 초반만 해도 자주 언급되며 나쁘지 않았으나 10화의 추태로 완전히 몰락해버려 서바이버 인사이드에서 지지율 1%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놀랍게도 아시아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필리핀계 미국인. 출생지는 독일이긴 하나 필리핀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고 미국 대학으로 진학 했을 때도 가족들은 계속 필리핀에 살았다.[19] 나탈리아도 중동계이니 아시안으로 분류할 수 있어 이번 시즌 아시안계는 2명.

5.8. 7위 : 크리스천 후비키(Christian Hubicki)

다윗 → 티바 → 칼로칼로 부족, 32세의 로봇 공학 과학자, 35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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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의 진주인공.

역대 수많은 너드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크리스천만큼 압도적인 인기와 실력을 갖추고 있는 이는 없었다. 외모는 코크란인데 퍼즐 실력은 스펜서급이고 여기에 너드들의 공통적 약점인 사교 능력까지 압도적으로 뛰어났다. 이 때문에 국내 팬카페는 물론 미국 웹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리고 이미 5회 때부터 "크리스천이 우승할 것 같다."라는 말이 나오며 탈락할 때까지 계속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서바이버 인사이드에서 방송이 끝난 직후 한 인기투표에서는 27.92%의 득표로 1위.

그의 전설은 시즌의 출발점인 바지선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골리앗들은 가장 약해 보이는 다윗으로 크리스천과 리얼사를 골랐다. 이들은 셸터 건설자재가 보상으로 걸린 챌린지를 하였는데 크리스천의 압도적인 퍼즐 실력으로 우승할 수 있어 상쾌한 출발을 할 수 있었다.

이어 다윗에서 크리스천은 닉과 '메이슨-딕슨 라인( Mason-Dixon Line)'을 만들어 친밀하게 지냈고, 외톨이 같은 개비의 마음을 달래주며 항상 붙어 다녔다.

티바 부족으로 가서는 골리앗 3 대 다윗 2로 매우 불리한 입장이었지만 '슬램타운의 시장' 드립으로 존-댄과 매우 친하게 지내며 '개쩌는 형제들(Brochachos)'을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은 연맹의 대장이 아니라 '대나무 품질 관리사'를 하겠다며 모두를 웃겨준다. 그러나 개비는 자신만 사람들과 못 어울린다며 울었는데 크리스천을 그녀를 달래주며 개비와의 커넥션도 놓지 않았다.

이렇게 퍼즐에도 강하고, 소셜도 뛰어나 시청자들은 물론 참가자들도 그를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이 때문에 통합 직후인 7화에서 골리앗들은 그를 탈락 후보로 꼽았지만 기동타격대와 개쩌는 형제들 멤버들이 그를 워낙 좋아하여 + 전략적인 이유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8화, 9화에서도 계속 탈락 후보가 되었는데 다윗 친구들(칼, 데이비, 닉)은 그를 살리기 위해 자신들의 어드벤티지와 히든 아이돌 3개를 아낌없이 쏟아부어 또다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리고 새롭게 숨겨진 히든 아이돌마저 크리스천이 찾아내며 그의 승리는 굳어지는 듯하였다.

그런데 간신히 다윗이 승기를 잡은 상태에서, 개비가 다윗 친구들이 자신과 상의도 없이 결정을 한다며 열받아 울고불고 하였고, 도저히 같이 못하겠다며 크리스천에게 그들을 탈락시키자고 하였다. 그리고 이에 크리스천도 동의해 다윗 부족은 두 쪽 나며 다시 소수파로 전락해버렸다.

하지만 개비는 은혜도 모르고 바로 크리스천을 다음 회 탈락 후보로 밀었다. 이는 사랑하는 사람 방문 때 온 여자친구 에밀리에게 크리스천이 살갑게 대해주었기 때문인데, 이를 본 개비는 크리스천에게 자신은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며 한순간에 현실을 자각 + 배신감 + 질투로 인해 크리스천을 탈락시키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추정된다.[20] 그리고 부족원들에게 지금 크리스천을 탈락시켜야 한다고 선동하는데 골리앗들이야 당연히 좋아하고, 지난 회에 배신 당한 닉-데이비도 동의하였다. 그러나 크리스천에게는 히든 아이돌이 있어 차점자인 개비가 탈락해버렸다.

그렇게 자신과 친했던 모든 사람들을 잃은 크리스천은 그다음 회인 12회차에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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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적으로 보자면 약체 중 약체이지만 초반 퍼즐을 너무도 잘해 챌린지 강자였다. 그리고 10-1화의 버티기 챌린지에서 5~6시간[21]의 사투 끝에 알렉을 격파하여 그를 탈락 시키는 대공을 세웠다.

소셜은 앞서 언급한 데로 지금까지 등장한 너드 통틀어 가장 좋았다. 다윗 부족 소속, 절친인 개비, 메이슨-딕슨 라인, 개쩌는 형제들, 기동타격대 등 다중 연맹을 통해 카라, 안젤리나 정도만을 제외한 거의 전원과 동맹을 맺었다. 본인이 연맹을 주도한 것은 아니지만 워낙 대인관계가 좋다 보니 골리앗 연맹과 락스타를 제외한 이번 시즌에 등장한 모든 연맹에 들어간 것이다.

전략이 문제인데 통합전에는 딱히 머리 쓸 일이 없었고, 통합 후에는 닉-데이비-칼 등 다윗 친구들과 1/n로 움직였다. 그는 퍼즐도 잘하고 소셜이 좋아 계속해서 우승후보이자 탈락 0순위였지만, 다윗 친구들이 자신의 히든 아이돌과 어드벤티지를 쓰며 살아남을 수 있었다. 또한 소수파였던 다윗들이 승기를 잡았고 골리앗 연맹은 붕괴되었다.

그런데 왜 이 시점에서 왜 개비와 함께하며 다윗 친구들을 배신 한지는 미지수. 방송 중에서는 크리스천이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부분이 없고, 그냥 다윗 친구들이 자신과 상의 안 한다는 이유로 개비가 분노하자 크리스천이 달래주며 이를 따르는 부분만 나온다. 시청자들은 배신에 대한 이유는 3가지가 꼽는다.

1.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자신과 가장 친한 개비와 함께 하는 길을 택했다!' 왜냐면 그렇게 다윗 친구들을 배신한 그 이후에 대한 사전 계획을 하는 모습이 없었고, 다음 회차에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여준적도 없다. 그냥 개비를 성난 마음을 달래준다는 이유 하나로 가는 길이었는데 정작 개비는 다음 회차에 배신한다.

2. '골리앗들과 함께할 생각으로 이런 배신을 했다.' 크리스천-개비가 이런 생각을 했을 수는 있으나 잘못된 판단이었다. 그동안 골리앗을 계속해서 크리스천을 공격했지만 다윗 친구들이 막아준 것이었다. 그런데 그런 보호막을 스스로 걷어 찼으니 골리앗들은 "기회는 이때다!" 하고 크리스천을 또다시 공격하게 된다.

3. '다윗 친구들을 배신해도 갈 데가 없으니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 이 역시 크리스천-개비가 충분히 했을 만한 생각고, 실제로 닉-데이비에게 별다른 사과나 해명 없이 다시 다가갔다.(개비는 '그들'이 나한테 사과해야 한다며 울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닉과 데이비는 크리스천-개비의 생각 이상으로 강한 배신감을 느꼈고, 특히 크리스천을 탈락 시키는데 앞장서게 된다.

그럼으로 자신을 살려주기 위해 자기들의 히든 아이돌과 어드벤티지를 사용하며 희생한 다윗 친구들을 배신한 크리스천에게는 배은망덕을 저지른 것이고, 결국 외롭게 탈락한 것은 인과응보라는 말이 딱 어울리게 만든다. 시청자들 역시 크리스천의 개비와 함께한 배신을 그의 최대 실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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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크리스천은 최후의 부족회의에서 우승표를 닉이 아닌 골리앗 부족의 마이크에게 주었는데, 그 이유로 마이크의 전략성을 더 높게 평가한 표면적 이유 말고도, 11~12화에서 자기를 돕지 않은 닉에 대한 배신감이 꼽힌다. 하지만 배신을 먼저 저지른 것은 크리스천이었다. 그것도 만약 크리스천이 결승까지 간다고 해도 칼-데이비-닉은 엄청난 배신감으로 인해 그에게 표를 줄지 의문이 들 정도의 큰 배신이었다.

만약 10화의 판단 미스만 없었다면, 우승까지도 가능했을 텐데 매우 아깝다. 이걸 돈(우승)보다는 사랑(개비)을 선택했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정작 크리스천에게는 에밀리라는 여친은 따로 있었고 개비는 질투 섞인 배신을 하여 결과적으로 돈과 사랑을 모두 잃었다. 이런 큰 잘못 때문에 그를 전략가라고 불러야 할지 다소 망설여진다.

그래도 초중반 대 활약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서바이버 인사이드에서 이번 시즌 인기 1위를 거두었다. 또한 같은 사이트에서 세컨드 찬스 2를 찍으면 누가 적합할지 투표를 했는데 여기서도 남자 중 1위를 한다. 많은 국내 팬들 역시 재참가자가 나오는 시즌이나 올스타전이 생긴다면 그가 1순위로 다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천은 8화에서 데이비의 히든 아이돌로 7표를 무효화하고, 11화에서 자신의 히든 아이돌을 써서 5표를 더 무효화 시켜 총 12표를 무효화 시켜 시즌 31의 웬트워스와 타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5.9. 6위 : 데이비 리켄베이커(Davie Rickenbacker)

다윗 → 부쿠 → 칼로칼로 부족, 30세의 소셜 미디어 관리자, 36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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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따로 노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렇다 할 연맹도 없었다. 그러나 통합 후 다윗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하였고, 8회에서 히든 아이돌을 크리스천에게 써주며 대신 존을 탈락 시키는 대박을 친다. 그리고 이때를 기점으로 수세에 몰리던 다윗들이 역전하여 대활약을 펼치게 되었다.

그런데 다윗 부족을 중시하는 데이비-닉-칼과 그들에게 분노를 느껴 눈물까지 흘린 개비-크리스천 간에 내전이 터져 순식간에 칼, 개비, 크리스천이 다 탈락되고 다윗들은 데이비, 닉만 남았다. 반면 골리앗은 4명. 4:2로 싸우니 답이 없어 데이비는 탈락되어 버렸다.

그는 전략적으로 매우 뛰어났는데 시즌 14 피지의 흑인 '얼'이 연상된다. 눈에 띄는 큰 움직임이 없고, 탈락 후보로도 언급 안되지만 같은 연맹원들과 상의하여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비슷한다. 데이비는 개비를 제외하면 누구와도 적이 된 경우가 없고, 누구도 속이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전략가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히든 아이돌을 2개나 찾아냈다. 첫 번째 아이돌은 크리스천을 살리기 위해 쓰며 다윗들을 위해 큰 공헌을 한다. 그리고 두 번째 아이돌은 해당 부족회의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이라 자기에게 썼는데 결과적으로 큰 도움은 안 되었다. 만약 사용기간에 제한이 없는 아이돌이었다면 그다음 회차에 사용해서 닉과 함께 파이널에도 갈 수 있을 것인데 아까웠다. 다만 이렇게 되면 다윗들의 표를 닉과 나누어야 했기 때문에 그건 그것대로 문제.

체력적으로 보자면 골리앗의 알파메일 3인방인 존-댄-알렉이 모두 탈락한 이후에는 남은 사람 중에 가장 뛰어났다. 몸으로 하는 도전에는 슬램덩크까지 하는 멋진 모습을 보였고, 단어 퍼즐에서 승리하여 이뮤니티를 획득하기도 하였다. 적어도 다윗 부족원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피지컬 플레이어였다.

소셜적으로 아쉬웠는데 그냥 다윗 부족들과 함께할 뿐이지 같은 흑인인 칼을 제외하면 특별히 친한 사람은 없었고, 골리앗 부족원과는 아예 교류가 없었다. 어쩌면 자신이 원래 소속된 부족에만 충성을 다하는 올드스쿨 방식의 플레이어일 수 있다.

전반적으로 닉과 매우 비슷한 현명하고 로키 방식의 전략가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피지컬은 데이비가 더 좋았지만 소셜적으로 닉 쪽이 무척 뛰어났다.

데이비의 인기는 엄청났는데 시즌 13회 방송 중인데도 제프 프로스트가 무대로 불러내어 그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소개할 정도였다. 이때 방청객들은 기립 손뼉을 치며 환호하였다. 서바이버 인사이드에서는 인기투표 결과 크리스천 다음으로 2위였다. 이렇게 인기가 뛰어나지만 국내 카페에서는 아예 언급이 없다시피 하다. 이는 국내의 시청자 풀이 좁은 탓도 있지만, 방송 정황상 미국의 흑인 시청자들이 밀어주는 게 아닌가 싶다.

제프 프로스트가 그를 무대에서 소개할 때 그가 원래 이번 시즌 출연자가 아니었지만, 빈자리가 생겨 방송이 불과 40시간밖에 안 남은 상태에서 급하게 그를 불러냈다고 밝혔다. 13위 한 엘리자베스에 따르면 원래 참가자는 시즌 16 참가자 '씨리'의 아들이라고 한다. 같은 젊은 흑인 남성이라는 점 때문에 데이비가 불려온 듯.

5.10. 5위 : 앨리슨 레이바울드(Alison Raybould)

골리앗 → 티바 → 칼로칼로 부족, 28세의 의사, 37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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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지만 대단한 장신으로 다윗 부족 그 누구보다 크고, 골리앗 중에서는 댄 다음으로 크다. 이 때문인지 존-댄-알렉 등 골리앗의 알파메일이 모두 탈락되자 계속해서 위협으로 몰려 무려 5회 부족회의 연속 탈락표를 받았다. 이는 시즌 13의 조나단과 타이. 탈락표수는 총 13표, 조나단은 15표.

하지만 그녀가 5회 연속 탈락표를 받을 만큼 위협이고 우승후보인가? 하면 글쎄올시다. 사실 전혀 위협이 안되는 병풍에 가깝다. 소셜적으로 친한 사람이 전무하며, 제대로 된 연맹도 없다. 그나마 개비의 눈물에 호의를 보여주긴 했는데 딱히 연맹으로 발전하진 않았다. 키만 클 뿐 챌린지에서 강한 것도 아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전략인데 매 회차마다 누굴 탈락 시키려고 하다가 목소리 큰 사람의 의견에 따라 뒤집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그런데도 11화에서 크리스천은 앨리슨이 위협이라는 씨알도 안 먹힐 소리를 하다가 본인이 몰표를 받았는데 히든 아이돌을 사용하여 살아남았다. 그리고 12화에서 또다시 앨리슨이 위협이라고 주장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후 무한반복. 사실 10-2화에서 다윗 친구들이 앨리슨이 위협이라고 생각하여 탈락표를 주었지만, 정작 크리스천은 그렇게 생각 안 하여 자기편인 칼을 탈락 시키는 아이러니를 보여주었다. 결국 '앨리슨 위협론'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타깃을 분산시키기 위한 눈속임에 지나지 않았고 통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앨리슨은 그녀와 함께하는 연맹원이 없다는 것이 한계였다. 그리고 골리앗 중 누군가 탈락해야 하는 13-2화에서 만장일치로 탈락되었다. 이 과정에서 안젤리나의 '저세상 플랜'에 의해 가짜 아이돌을 얻게 되는데 이후 최후의 부족회의에서 자신을 망신 주려고 한 것이냐며 그녀를 힐난하게 된다. 그리고 우승표는 그나마 자신과 사이가 좋았던 마이크에게 주었다.

5.11. 4위 : 카라 케이(Kara Kay)

골리앗 → 부쿠 → 칼로칼로 부족, 30세의 부동산 중개인, 38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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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댄과 '쇼맨스 또는 서맨스' 관계가 되었다. 그리고 여느 금발 백인 미녀처럼 부족의 다수파에 쉽게 속했고, 통합 이후에도 여러 사람들과 사이가 좋아 무난하게 생활하였다.

전략적으로는 앨리슨과 마찬가지로 목소리 큰 사람에 의해 수시로 의견이 뒤집어졌고, 챌린지에서는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 파이널 4에서는 마이크와 불 피우기 대결에서 지며 탈락하는 바람에 그 순간까지 0표를 받는 진기록을 세운다.

이번 시즌에는 의외로 0표가 많은데 이전 시즌에서도 우승자의 경우는 가끔 0표가 나왔고, 팻과 비는 초반에 부상으로 후송되느라 0표이니, 4위 한 카라가 0표인 것은 특이한 기록. 역대 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부상자를 제외하고 0표로 탈락한 경우는 시즌 4의 파스칼, 시즌 34의 시리에 이어 3번째다.

댄과는 중반 헤어지겠다는 인터뷰를 두어 번 했는데 그냥저냥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방송 이후에는 알렉과 사귀는 중. 둘의 연애 사실을 알렉이 SNS에 공개하는 바람에 그는 리유니언 쇼 참가가 제한되었지만, 함께 사진 찍힌 카라는 정상적으로 리유니언 쇼에 참가하였다.

5.12. 3위 : 안젤리나 카도나 킬리(Angelina Cardona Keeley)

골리앗 → 자비니 → 칼로칼로 부족, 28세의 금융 컨설턴트,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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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니 부족 시절 '재킷 게이트(JacketGate)'를 일으키는데 이때만 해도 폐급 인성이라고 욕을 많이 먹었다. 안젤리나의 생각은 밤에 너무 춥다며 리얼사를 탈락 시킨 후, 필요 없어진 그녀의 재킷을 받아 입겠다는 것인데 이 과정에 나탈리가 끼어들러 재킷을 달라고 협박하여 과연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의문이 들게 만들었다.

그리고 통합 직후 골리앗-다윗 전체가 엘리자베스를 탈락 시키기로 했는데 안젤리나는 그녀를 몰래 불러서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안타깝지만 탈락할 것 같아.'라고 돌아가는 상황을 설명해 준다. 자신이 배신하여 그쪽으로 넘어가겠다는 것도 아니면서, 대체 뭐 하러 작전 누설을 한단 말인가? 그것도 상대방이 판을 뒤집을 시간도 없는 부족회의장으로 이동하기 직전에? 엘리자베스는 부족회의장에서 안젤리나가 배신했다는 것을 폭로하였고, 모두가 안젤리나가 배심원 관리하기 위해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인식하였다. 이 때문에 안젤리나는 못 믿을 존재가 되어 최후의 순간까지 믿을 연맹원 하나 없는 외톨이가 되었다.

그러다 통합 후 부족의 쌀 떨어졌을 때 자신의 챌린지를 포기하고 대신 쌀을 받아오는 '쌀 사건(RevengeRice)'이 생겼다. 그녀는 자신의 쌀 사건이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경력인지라 누가 보상을 함께할 파트너를 선택할 때도 자신을 뽑아 달라고 이를 언급하고, 마지막 부족회의 때도 언급하고[22], 심지어 리유니언 쇼에서도 말하며 자기는 사심 없는 행동(Selfless act)으로 쌀을 받아 온 것이라고 항변하여 시청자들을 웃겨 주었다. 그리고 쌀사건 이후 이쯤 되면 그녀가 어떻게 되는지 보고 싶어진다며 슬슬 인기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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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에서는 히든 아이돌 단서를 발견한 즉시 잃어버리고, 이 때문에 정확한 히든 아이돌의 위치를 몰라 3미터 사다리로 30미터... 아니 15미터를 올라가서 무섭다고 눈물을 흘렸는데, 이를 보는 시청자들은 빵빵 터졌다.

그리고 마이크-닉의 도움으로 히든 아이돌을 찾은 후 자신의 우승 경력을 만들겠다며 자기가 히든 아이돌을 쓸 테니 자기에게 투표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앨리슨에게는 가짜 아이돌을 만든 후 발견하게 하였는데 이에 카라는 "완전 사이코 패스 같아. 정말 악마네. 안젤리나는 미쳤어.", "진짜 돌아이 같아. 미친 짓 하려고 서바이버에 온 사람 같아. 완전 빌런으로 제격이라니까"라면서 놀라워했다. 그들의 말처럼 안젤리나의 작전은 '저세상 플랜'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부족회의에서 배심원 앨리슨이 "나에게 가짜 아이돌을 준 이유가 뭐냐? 망신 주려고 한 것이냐?"라고 했을 때 안젤리나는 어버버 하며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항상 장고 끝에 악수를 거듭하고, 친한 사람이나 연맹도 전혀 없어 한 번도 위협으로 꼽힌 적이 없었다. 이 때문에 파이널 4에서 닉은 가장 먼저 안젤리나를 결승전에 데려가겠다고 선택할 정도였다. 그러나 안젤리나는 닉이 자신을 쉬운 상대로 여겼다고 기분 나빠하긴커녕, 결승전에서는 자신이 우승할 것이라며 기뻐한 것이 웃음포인트.

그러나 그녀의 그런 예상과는 달리 0표를 받는 굴욕을 겪었다. 다윗들에게 그녀는 적이었고, 골리앗들에게는 엘리자베스 사건으로 배신자라는 강렬한 낙인이 찍혀 있었다. 단 한 명의 마음조차 사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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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장점은 서바이버의 덕망인 소셜, 전략, 피지컬 따위가 아니다. 하는 짓이 엄청나게 웃기다는 점이 장점이다. 본인은 매우 진지하지만 하는 말마다 웃겼다. 이 때문에 서바이버 인사이드에서 실시하는 '세컨드 찬스 2'를 한다면 다시 보고 싶은 참가자에서 여성 1위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압도적으로 그녀를 지지했는데, 물론 우승후보가 아니라 너무 재미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올스타전을 통해 닉과 함께 가장 다시 보고 싶은 인물로 꼽았다.

5.13. 2위 : 마이클 크리스토퍼 마이크 화이트(Michael Christopher "Mike" White)

골리앗 → 자비니 → 칼로칼로 부족, 47세의 영화 작가,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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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진영의 유일한 전략가. 소셜도 매우 좋았는데 다윗들과도 친하였다. 외모가 85세의 할아버지이고 실제로 체력도 약해 끝까지 위협으로 꼽힌 적이 없었다. 그러다 후반부터 슬슬 나서기 시작하여 전략적으로 주도하였다.

자비니 부족 당시에는 닉과 '락스타((Rockstar) 연맹'을 만들었는데 이게 거의 끝까지 같다. 그리고 같은 골리앗 부족원인 나탈리의 패악질을 도저히 못 참아 그녀를 탈락 시켰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큰 패착이었다. 이 때문에 골리앗 부족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태에서 덜 유리한 상태가 되었고, 대신 리얼사를 살리는 바람에 자비니 부족은 체력적으로 너무 약해져서 또지고 만다. 그나마 닉이 안젤리나를 탈락 시키자고 했지만, 마이크는 또다시 골리앗을 탈락 시키면 통합 후 다른 골리앗들이 자신을 안 좋게 본다며 거부하였다.

통합 직후에는 기동타격대라는 부족을 넘나드는 연맹을 만들었다. 이게 제대로 작동만 하면 파이널 6까지는 땅 짚고 헤엄치기로 진행되겠지만 같은 연맹원인 개비가 부족회의에서 징징 우는 것을 보고, 그녀가 이 연맹을 가볍게 본다고 판단하여 이후 따로 움직이게 된다.

10-2화부터 그의 제대로 된 작전이 시작되는데 해당 회차에서 닉과 크리스천 사이를 저울질하다가 결국 크리스천의 편을 들어 칼을 탈락 시켰고, 11화에서 개비를 탈락 시켰다. 12화가 가장 중요한데 이뮤니티 챌린지에서도 우승했으며 닉을 탈락 시키고 싶어 하는 골리앗들을 설득하여 크리스천을 탈락 시켰다. 앞서 대세를 따르던 투표 때와 달리 이번 회차에서는 모두의 뜻을 바꿔가며 대세를 뒤집어 버린 것이다. 사이가 불안불안하던 닉마저 설득하여 자기편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13-1화에서 안젤리나-닉은 앨리슨을 탈락 시키길 원했는데 이번에도 마이크는 사람들을 설득하여 앨리슨을 살리고 데이비를 탈락 시켰다. 이에 닉은 그동안 마이크에게 이용만 당했다고 엄청난 분노를 느꼈다.

13-3화에서 이뮤니티를 획득한 닉은 마이크가 우승을 넘볼 상대라고 생각해 그를 불 피우기 대결로 보냈다. 그리고 마이크는 여기서 카라를 이기며 결승으로 갈 수 있었다.

결승에서는 막판까지 함께한 카라와 앨리슨이 그에게 우승표를 줬으며, 무엇보다 그가 전략적으로 더 위라는 이유로 크리스천 까지 한 표를 행사하여 총 3표를 받았다. 같은 골리앗 부족원인 존-댄-알렉의 표를 못 받은 것이 매우 애석한데, 알파메일인 그들은 마이크가 부족생활에 게을렀다는 점에서 낮은 평가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전략적으로 뛰어나고 소셜도 좋았던 마이크의 가장 큰 실책은 앞서 언급한 대로 자비니 부족 시절 리얼사 대신 나탈리를 탈락 시킨 것이다. 당시 리얼사를 먼저 자르고 그래도 또 지면 닉을 탈락 시켰어야 부족 통합 당시 골리앗 8대 다윗 5라는 압도적인 상황으로 시작할 수 있었고, 마이크의 조용한 전략으로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 마이크의 실책은 이번 시즌에서 닉을 살려 그가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고, 다윗들이 반격할 수 있는 수적 여지를 남겨놓은 것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길바닥의 자갈처럼 굴러다니던 히든 아이돌과 어드벤티지를 하나도 못 찾았는데, 이는 그가 게으르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 찾지 못한 탓도 있다. 오히려 1화에서는 너무 티가 나게 찾아다녀 일시적으로 타깃이 되기도 하였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

서바이버를 우승 보다는 즐기려고 나왔다고 하였다. 이런 식의 즐겜 유저들의 성적은 대체로 신통치 않았는데 마이크는 매우 높이 올라간편. 이렇게 편한 마인드로 항상 웃으며 게임을 하다 보니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그러나 13-2 부족회의에서 앨리슨에게 벌컥 화를 낸 것은 평소의 그답지 않았다. 그래도 앨리슨이 그녀에게 우승표를 줬으니 뭐 상관은 없는 듯.

마이크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대표작은 스쿨 오브 락이다. 닉과 만든 연맹인 '락스타'는 여기서 따온 것. 방송 중에 남을 관찰하는 작가로서만 사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즐기고 싶다고 말하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어메이징 레이스 에 참가했었다. 그것도 어메이징 레이스 시즌 14와 올스타전 등 무려 2개 시즌이었다. 서바이버를 먼저 뛰고 어메이징 레이스로 넘어가는 사람은 종종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시즌 29 산 후안 델 수르의 Nadiya, Natalie Anderson에 이어 사상 3번째.

5.14. 1위 : 니콜라스 조셉 케일럽 닉 윌슨(Nicolas Joseph Caleb "Nick" Wilson)

골리앗 → 자비니 → 칼로칼로 부족, 27세의 국선변호사, 우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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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움직이는 전략가
이번 시즌 우승자. 막판 소수의 다윗이 되어 극히 불리한 상황이 되었지만 이뮤니티 챌린지 3연승으로 결승까지 갔으며 7-3-0으로 우승을 거두었다.

닉은 조용히 움직이는 타입이었다. 초중반 크리스천이 워낙 주목받았고, 안젤리나가 중후반 시청자들을 제대로 웃겨주었으며, 개비는 계속 징징대며 인터뷰 분량 다 끌어왔기 때문에 닉의 움직임은 파악하기 힘들었다.

통합전 그가 한일은 크리스천과 '메이슨-딕슨 라인( Mason-Dixon Line)' 연맹을 맺은 것 뿐이었다. 그리고 부족 스왑후 자비니 부족 시절에는 마이크와 '락스타(Rockstar)' 연맹을 만들었다. 그리고 자비니에서 골리앗 3 대 다윗 2라는 극히 불리한 상황에서 연맹원인 마이크를 설득하여 다윗 부족원이 아닌 골리앗의 나탈리를 탈락 시키는데 성공하였다.

통합 후에는 부족을 넘나드는 6인의 기동타격대(Strike Force)가 만들어져 유리해졌다. 하지만 이 연맹은 제대로 작동 한번 못해보고 깨졌지만, 알렉은 다윗 쪽에 커넥션을 남겨 두고 싶어 타깃이 누구(크리스천)인지 알려주는 최고급 정보를 닉에게 넘겨 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다윗 친구들의 크리스천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닉에게는 '보트 스틸'을 할 수 있는 어드벤티지가 있었는데 앨리슨에게 사용하여 그녀의 한 표를 뺐어와 다윗의 승리에 기여하였다.

문제는 다윗들이 확실한 승기를 잡은 후였는데 크리스천-개비가 닉-데이비-칼을 배신하는 바람에 다윗들은 두 쪽이 난다. 크리스천은 배신은 했지만 닉을 노린 것은 아니라며 다시 함께 하려고 접근하였으나, 닉은 이미 메이슨-딕슨 라인은 끝났다며 오히려 크리스천을 탈락시키는데 한 표를 보탰다.

그리고 이 과정에 자신이 위기라고 생각해 먼저 가짜 아이돌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진짜 히든 아이돌을 사용했는데 결과적으로는 헛방이었고, 크리스천이 탈락해 버렸다. 이 가짜 아이돌을 사용할 때 아무도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 어안이 벙벙했는데, 닉은 혼자 이걸 사람들이 자신을 탈락 시키려고 표정연기하는 것이라고 뇌내 망상을 해버린다. 그렇지 않아도 다윗들이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유일한 희망인 히든 아이돌까지 날리는 대실수가 되었다.

이렇게 하여 다윗 부족은 내전으로 인해 칼-개비-크리스천이 연속 탈락되어 데이비, 닉 등 단 두 명만 남았다. 반면 골리앗은 아직 4명(마이크, 카라, 안젤리나, 앨리슨)이나 남은 상황.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닉은 보상 도전에서 승리하였고, 함께 즐길 사람으로 자비니 부족 출신인 마이크, 안젤리나를 선택한다. 그리고 이들 급속히 친해지며 셋은 함께 파이널 3에 가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13-1화에서 닉은 앨리슨을 탈락 시키길 원했지만 마이크는 또 다른 다윗인 데이비를 탈락 시켜 버린다. 이 때문에 닉은 여태까지 마이크에게 이용만 당했다며 큰 분노를 표했다. 이제 다윗은 그 혼자 남고 골리앗은 무려 4명이나 남은 상태가 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윗인 그를 구한 것은 번뜩이는 전략이 아니라 이뮤니티 챌린지 3연승이었다. 그가 연전연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골리앗들은 그를 건드리지 못하고 자신들끼리 칼질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4명만 남은 상태에서 닉은 가장 쉬운 상대인 안젤리나를 파이널 파트너로 결정하고, 마이크와 카라에게는 불 피우기 대결을 시켰다. 그렇게 해서 결정된 파이널 3은 닉, 안젤리나 그리고 마이크였다.

예상대로 배심원 10명 중에서 안젤리나에게 표를 준 사람은 없었다. 다윗들은 대부분 닉에게 우승표를 주었지만, 크리스천만은 전략성을 더 중시했다며 마이크에게 투표한다. 반면 골리앗 부족들은 갈렸는데 상위권인 카라와 앨리슨은 자신들과 오래 함께한 마이크에게 투표했지만, 존-댄-알렉은 마이크가 부족생활에서 게을렀다며 닉에게 우승표를 준다. 그 결과 닉이 7 대 3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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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닉은 이번 시즌의 전략가이긴 하다. 하지만 닉-크리스천-데이비-칼로 이어지는 다윗의 4대 전략가 중 한 명으로 1/n 만큼 공헌했을 뿐이지 다른 세 사람을 압도할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히든 아이돌을 헛되이 날린 것은 큰 실수.

그보다는 소셜이 좋았는데 서로 심하게 충돌한 개비-칼-엘리자베스 등과 달리 양쪽 모두와 친하게 지냈다. 크리스천은 닉-칼-데이비를 배신한 이후 다시 닉을 통해 함께 하려고 했을 정도로 그와 가까웠다. 데이비하고는 한번 삐끗했지만 결국 배신하지 않고 함께 하였다. 그리고 골리앗들과도 사이가 좋았는데 알렉의 경우 닉에게 최고급 정보를 줄줄 흘려 줬고, 마이크도 닉과 연맹 관계였다. 안젤리나 하고도 느슨한 동맹관계를 유지하는 등 다윗 중에 닉보다 골리앗과 사이가 좋았던 사람도 없을 듯. 무엇보다 그를 싫어하는 적이 없었다.

그리고 골리앗 4 vs. 다윗 2라는 극히 불리한 상황 속에 그를 살려준 것은, 역설적이게도 다윗의 꾀가 아니라 골리앗들을 압도하는 피지컬이었다. 닉의 이뮤니티 챌린지 3연승으로 골리앗들이 자신들끼리 칼질하게 만든 것이다. 물론 할아버지와 여성 등 노약자들만 남은 상태에 거둔 승리이기는 하지만, 그에 앞서 닉과 다윗 친구들이 골리앗의 강자 존-댄-알렉을 제거했기 때문에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던 것이었다.

이렇게 하여 닉은 이번 시즌의 우승자가 되었다. 그는 어린 시절 트레일러에서 살면서 약물중독으로 어머니를 잃었지만, 열심히 공부하여 로스쿨에 진학하고 변호사가 되었다는 그의 스토리는 이번 시즌의 주제를 생각해 볼 때 가장 어울리는 승자였다. 이후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40 승자들의 전쟁에 나와 다시 한번 승리를 위해 달리게 된다.

6.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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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있고 개성 있는 참가자들이 흙수저와 금수저로 나누어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의 컨셉은 20명의 참가자들을 흙수저와 금수저로 나눈 것이다. 성서에서 컨셉을 따온 다윗 부족원들은 키만 작고 왜소한 게 아니라 트레일러에 살며 가정폭력에 시달린 그야말로 흙수저들이었다. 게다가 피지컬까지 떨어지니 다윗들은 초반부터 연전연패 당하였다.

그러나 통합 이후 다윗들은 다수의 히든 아이돌과 어드벤티지를 사용하여 성서처럼 골리앗의 목을 자르는데 성공하였다. 존-댄-알렉 같은 피지컬의 강자들이 줄줄이 탈락한 것이다. 이 때문에 제프 프로스트는 이들이 탈락한 8~9회를 "완전히 충격적이고 화려한 움직임", "서바이버의 역사적인 순간"이며 "우리가 감히 꿈꿔 왔던 모든 것"라며 높게 평가하였다.

이렇게 골리앗들의 강자가 탈락하여 10번의 이뮤니티 챌린지 중 앞서 8번의 승자가 모두 달랐다. 여기에서 수많은 히든 아이돌과 어드벤티지가 등장하여 예측불허의 플레이가 속출하였다.

하지만 화려한 승리 뒤에 바로 다윗들은 분열하였다. 이제는 더 이상 다윗이 아니라 '토끼와 거북이' 우화에서 나오는 자만하고 나태한 토끼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그들은 크리스천-개비 vs. 닉-데이비-칼 진영으로 나누어져 순식간에 닉을 제외한 4명의 다윗들이 연속적으로 탈락하였다.

반면 골리앗 진영에는 아직도 4명이나 남아 있었다. 이 골리앗 4명 vs. 다윗 1명이라는 불리한 구도에서, 닉은 성서처럼 꾀를 이용하여 승리한 것이 아니라, 아이러니하게도 피지컬로 골리앗들을 제치고 결승 직행을 한 것이다.

파이널 3은 다윗의 닉, 골리앗에서 유일한 전략가라고 부를 수 있는 마이크, 이번 시즌 최대의 개그 캐릭터 안젤리나 등 3명이 진출하였다. 배심원 10명 중에서 다윗 배심원 5명은 닉을 배신했던 크리스천은 끝내 그에게 표를 주지 않았지만 나머지는 모두 닉에게 표를 몰아 주었다. 반면 골리앗 배심원 5명은 분열되었는데 막판까지 함께한 카라와 앨리슨은 마이크를 높게 평가해서 그에게 표를 주었지만, 골리앗 부족 그 자체를 상징하던 존-댄-알렉의 경우 마이크가 부족생활에서 게으르다고 언급하더니 결국 닉에게 표를 주었다. 안젤리나는 예상대로 0표이고. 이에 7-3-0으로 닉이 우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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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에서 살며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까지 된 닉은 이번 시즌의 컨셉의 생각해 볼 때 매우 적절한 우승자였다. 마치 성서에 나오는 다윗 같은 승리였다. 그리고 그가 승리하는 과정을 돌아봐도 골리앗에 비해 체력적 열세, 내부의 배신 등으로 인해 매우 힘들고 극적이었다.

마이크는 골리앗 진영의 유일한 전략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시즌의 골리앗들은 피지컬만 좋지 다들 별 볼일 없었다. 하지만 마이크는 부족 스왑직후 부터 진영을 넘나들며 친분을 다졌고, 이를 바탕으로 후반에는 가장 강력한 전략가로 등극하였다. 특히 12화, 13화에서 탈락자 선정은 마이크가 쥐고 흔들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다만 정작 같은 부족인 존-댄-알렉의 마음을 사지 못한 점이 아쉽다.

크리스천은 이번 시즌 최고의 인기인이었는데 겉보기에는 너드였지만, 너드들의 최대 약점인 소셜 부족이 크리스천에게는 예외여서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었다. 그리고 퍼즐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능력자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었다. 이 때문에 부족 스왑 직후부터 시청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며,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참가자들도 마찬가지이나 부족회의에서 몇 차례나 그를 공격하였다. 하지만 다윗 친구(닉, 데이비, 칼)들이 자신들이 갖고 있는 히든 아이돌과 어드벤티지 3개를 아낌없이 쏟아부어 그를 구해주었고, 반대로 그를 노리는 존-댄-알렉을 줄줄이 탈락 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크리스천은 울보 공주 개비를 달래주기 위해 다윗들을 배신하였고, 내분을 일으킨 다윗은 본인은 물론 전체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빠졌다.

안젤리나는 탁월한 예능 캐릭터였다. 서바이버는 주로 미친 참가자들이 시청자들의 혈압을 올리는 동시에 재미있게 만들어주는데, 그녀는 미친것 같지는 않지만 사정없이 시청자들을 웃겨 주었다. '재킷 게이트(JacketGate)', '쌀 사건(RevengeRice)', '히든 아이돌 단서 분실'과 '가짜 아이돌 작전'등 시청자의 배꼽에 쉴 틈을 안 주었다. 이 때문에 국내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끈 것은 물론이고, 서바이버 인사이드에서 실시한 '세컨드 찬스 2'를 찍으면 참가했으면 하는 출연자에 안젤리나가 여성 1위, 크리스천이 남성 1위에 꼽혔다.

데이비는 조용한 전략가로 항상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다윗 친구들의 승리에 큰 공헌을 하였다. 닉-크리스천-마이크에 비하면 소셜이 부족하지만 전략적으로는 오히려 앞선 편이었다. 국내에서는 거의 언급이 없지만 미국 쪽에서는 크리스천 다음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알렉은 크리스천-닉을 우승 시켜주려고 참가한 것 같은 골리앗이었다. 부족 스왑때 골리앗 한 명을 자른 것을 보고 시청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통합 직후 기동 타격대를 만든 것을 보고 전략가라며 호평하였다. 그러나 이후 크리스천-닉에게 정보 누설을 하며 골리앗들을 나락으로 이끌고 자신도 탈락한다. 다만 피지컬+퍼즐을 합친 챌린지 실력만은 이번 시즌 최강이었다.

개비와 같은 너드 캐릭터는 나름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게 보통이며 초중반만 해도 언더독 특유의 동정 표가 있었다. 그러나 비련의 여주인공인 양 분량 몰빵과 징징거림은 후반이 되자 짜증을 불러왔다. 알렉의 기동타격대가 분열된 것도 그 일원인 개비가 뜬금없이 눈물을 흘리며 징징대자, 마이크가 기동타격대원들의 충성심에 의문을 품고 빠져나가 깨지게 된 것이다. 후반부에 승기를 잡은 다윗 연맹도 개비가 자기만 소외되었다고 징징대며 배신을 때려 박살이 나버렸다. 즉, 알렉이 다윗들의 우승 도우미였다면, 개비는 골리앗들의 승리의 여신이었다. 일종의 밸런스 패치.

나탈리는 매 시즌마다 한 명쯤 있는 미치광이. 달걀+재킷 게이트로 시청자들의 혈압을 사정없이 올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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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매력 있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흙수저와 금수저라는 컨셉으로 나뉘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대결을 펼치니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다수의 매체들이 최고의 시즌으로 평가했으며, 8, 9회의 앞서 언급한 제프 프로스트의 평가 외에도 여러 곳에서 최고의 블라인드 사이드로 꼽혔다. 또한 안젤리나를 지목하며 오버하는 플레이에 대해 재밌다고 칭찬하였다.

문화 매거진 Vice의 Nicole Clark는 전략적인 플레이, 예측 불가능성, 기억에 남는 참가자로 인해 시즌 역사상 최고 중 하나라고 평했다.

평론가 Joe Reid는 시즌 20과 함께 이번 시즌을 최고로 꼽았다. 뉴비들만 참가한 시즌으로는 이번 시즌이 최고로 평가한 건데 "약자들의 스토리 라인이 경이로움을 불러일으켰다."라며 "영리하고 현명한 게임 플레이를 갈망하는 시청자와 크고 기억에 남는 캐릭터를 갈망하는 시청자 양쪽 모두를 만족시켰다"라고 하였다.

할리우드 리포터 Josh Wigler는 "최근 기억에서 가장 일관되게 짜릿한 시즌 중 하나"라고 하였고 나탈리 폭탄과 재킷 게이트를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대중문화지 Entertainment Weekly의 Dalton Ross는 "이번 시즌의 모든 에피소드가 A +++는 아니지만, 모든 에피소드가 무언가 가지고 있고 성공을 거두었다."라고 평하며 일단 캐스팅이 좋았고, 편집과 스토리텔링이 더 좋아졌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역대 5위의 시즌으로 꼽는다.(시즌 1, 16 공동 1위, 시즌 20 3위, 시즌 28 4위)

제프 프로스트는 위에서 언급한 8회, 9회 부족회의에 대한 칭찬 외에도 출연진을 "우리가 가진 최고의 그룹 중 하나"로 인정했다.

서바이버 인사이드에서는 역대 5위라는 후반 시즌 통틀어 가장 높은 평가를 하였다.(시즌 7, 20, 28, 1 순서)

같은 곳에서 한 인기투표에 의하면 이번 시즌 인기 1위는 크리스천 27.92%, 2위 데이비 24.76%, 3위 안젤리나 15.19%, 4위 닉 14.24%로 상위권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어 5위 카라 4.18%, 6위 마이크 3.48%, 7위 알렉 2.78%이고 나머지는 1% 안팎.

또한 팬들이 다시 참가하길 기원하는 가상의 '세컨드 찬스2' 투표에서는 남자에서는 크리스천이 1위, 데이비 3위이며 여자중에서는 안젤리나가 1위, 개비가 8위를 하였다.

러셀 헌츠는 본인의 유튜브에서 역대 플레이어에 대한 순위를 매겼는데, 여기에서는 평가가 매우 안 좋다. 크리스천 87위, 닉이 64위이다. 한 명의 특출한 전략가가 아닌 다수의 지략 대결이니 충분히 이해할만하다. 크리스천은 배신으로 다윗 친구들과 동반 자폭하였고, 닉의 전략에 대해서는 국내 팬카페에서도 안 좋게 평가되었다.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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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소는 시즌 시즌 33에서 부터 5시즌 연속 피지 마마누카 섬이다. 이로 인해 시즌 25~28의 필리핀 카가얀 팔라우이 섬의 4시즌 연속 촬영을 뛰어넘었다.

사이클론 케니(Keni)에 의해 참가자들과 진행요원들은 이틀간 대피해야 했다. 역시 피지에서 촬영된 시즌 33 신 vs. 구 이후 사상 2번째.

이번 시즌에도 히든 아이돌은 등장한다. 그것도 무려 7개나 사용될 정도로 남발되었다. 댄이 2개, 데이비가 2개, 크리스천이 1개, 닉이 1개, 안젤리나가 1개를 찾고 또 사용하였다. 러셀 헌츠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한 시즌에 아이돌이 1~2개 사용되거나 그걸 안 쓰고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경우도 있던 것과 비교해보면 이번 시즌의 아이돌 사용은 과할 정도로 많았다. 그나마 이게 8회, 9회 부족회의를 최고로 만들어 주는데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렇다 할 비판은 없었다.

어드벤티지도 2개 등장했는데 지난 시즌 31에 처음 나온 '보트 스틸(Vote Steal)'과 이번 시즌 첫 등장한 '아이돌 무효권(Idol Nullifier)'이 그것이다. 사용 방법은 부족회의에서 투표 시 히든 아이돌 사용을 막고 싶은 플레이어의 이름을 적어 내고, 그 플레이어가 히든 아이돌을 사용한다면 무효화되는 방식. 두 가지다 9회에 사용되어 최고의 부족회의를 만드는 데 일조하였다.

10일차에 16명이 남은 상태에서 골리앗과 다윗이 3개 부족(부쿠, 자비니, 티바)으로 재편되었다. 각 부족에는 5명씩 배정되었고, 남은 1명은 추방으로 섬으로 보내졌는데 여기서 아이돌 무효권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었다. 이후 3개 부족에서 누군가 탈락하면 추방된 자가 그 자리에 들어가게 된다.

이 중에서 골리앗 부족은 부쿠 부족이 되고 다윗 부족은 자비니 부족이 되었는데 공식적인 부족 명칭이 변하기는 처음이다.

부족 병합은 13명이 남은 상태에서 발생하여 이중 3명이 결승에 가고 10명이 배심원이 되었다.

병합이 워낙 빠르다 보니, 병합 이전의 부족회의는 단 5회뿐이었다. 시즌 2 호주 아웃백과 타이.

부상으로 인한 후송자 1명과 자진 포기자 1명이 발생하였다. 그것도 다윗 부족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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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회의 세트장이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투표 부스가 안 보이도록 설계되었다. '아이돌 무효권'을 사용하는 모습이 안 보이게 하기 위한 사전 포석.

파이널 4 부족회의는 투표 대신 이뮤니티에서 승리한 사람이 파이널 3에 갈 사람을 1명 선택하고 나머지 2명이 불 피우기 대결(fire-making challenge)을 하게 된다. 지난 시즌 35 HHH에서 처음 시도되어 시즌 36 유령섬에서도 사용된 방식.

마지막 부족회의가 기존에 배심원 한 명씩 질의와 논평을 하는 방식 대신, '계략(소셜)', '지배(주변환경)', '유일(자신의 고유 모험)'이라는 3가지 주제를 정해 주제별로 집단 토론을 하였다.

연속 8개의 도전을 서로 다른 사람이 승리했다는 진기록을 세웠다.

LGBT 참가자가 무려 3명이나 있었다. 마이크는 사랑하는 사람 방문 때 동성 애인이 왔으니 공개된 사실이고, 그 외 제레미와 리얼사도 LGBT. 참고로 시즌 16과 앞으로 할 34, 39에도 LGBT 참가자가 3명씩 있다.

앨리슨이 5회 부족회의 연속 탈락표를 받았다. 이는 시즌 13의 조나단과 타이. 다만 탈락표수는 총 13표이며, 조나단은 15표.

크리스천은 8화에서 데이비의 히든 아이돌로 7표를 무효화하고, 11화에서 자신의 히든 아이돌을 써서 5표를 더 무효화 시켜 총 12표로 시즌 31의 웬트워스와 타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 다만 방송에서 보면 미국인들은 다윗을 '데이빗', 골리앗을 '골라이엇'이라고 부른다. 이때문에 한글자막에서도 그냥 데이빗 부족이라고 부른다. [2] 크리스찬의 고향은 켄터키, 닉은 메릴랜드(볼티모어)였다. 두 곳을 지나가는 철도 이름임 [3] 시즌 24의 빌 처럼 콜튼의 가방을 뒤져 히든 아이돌을 찾은 후 그걸 바다에 던져 버리는 것은 금지된 행동이다. 반면 이렇게 단순히 수색하는 정도는 허용된다. [4] 이 중에서 낚싯대는 서바이버 사상 최초 지급이라고 한다. [5] 데이빗의 입장은 방송 중 나오지 않았지만 챌린지에서 패배 원인을 상대방 부족의 몸집이 너무 크다는 점에서 찾을 것으로 보아 가장 작은 리얼사를 탈락 시키고 싶은 것으로 추측. [6] 특히 시즌 31, 33의 우승자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 즙짜기는 매우 안좋게 인식된다. [7] 말은 안 했지만 데이비에겐 아이돌이 있었다. [8] 또 한 표는 카라임. 알렉과 카라는 어차피 골리앗이 질 것 같아 다윗에게 안 찍히기 위해 그냥 막판에 배신한 것으로 추정. [9] 시즌 24에서 면역 도전에서 패배하고 탈락을 직감한 트로이잔이 연상되는 모습이었다. [10] 실제로 남은 9명 중 그녀의 키가 가장 컸다. [11] 매우 높은 순위임에도 리유니언 쇼에서는 없는 사람 취급 당함 [12] 문맥상 '그는 가족을 위해 뛰는 사람이지, 내(개비)가 우승할 있게 게임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뜻으로 추정. [13] 탈락자 인터뷰에 의하면 마이크-안젤리나는 아침만 해도 개비에게 앨리슨을 탈락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14] 현재 나온 아이돌 숫자를 계산해보면 닉에게 2개 외에 또 다른 아이돌이 존재할 수 없다. [15] 사실 크리스천은 지난 10회의 배신으로 사실상 끝났다고 볼 수 있다. [16] 시즌 27의 타이슨은 팔에 깁스 감는 부상을 당하고도 우승까지 했다. [17] 모든 타격이 최소 공중 1회전 후 발동한다. [18] 시에라는 커플&엄마, 캐스는 두뇌 부족의 뒷통수를 쳐서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욕을 바가지로 먹긴 했지만, 시즌을 복잡하게 만들어 줬다고 환호도 받음. [19] 다만 사랑하는 사람 방문 때 어머니는 명백히 백인으로 보였다. 아버지가 필리핀 쪽일지도 [20] 시청자들은 크리스천의 여친인 에밀리와 개비가 서로 닮았다는 평을 하였다. 그리고 이 점 때문에 개비가 현실을 자각하여 배신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21] 본방과, 리유니온, 인터뷰에서 언급할 때마다 5시간이라고 했다가 6시간이라고 했다가 하며 바뀐다. [22] 이를 듣고 배심원들은 짜증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