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드디어 이 악몽같은 2017 시즌의 마지막 시리즈이다. 홈에서 자이언츠와 마찬가지로 포스트시즌 탈락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지구 4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3연전을 치른다. 로테이션은 스트래튼-케인-쿠에이토 순이다. 올해 샌디에이고는 전반적으로 털리긴 했지만(...) 샌프에게만큼은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SF와의 이번 시리즈 전까지의 16게임에서 11게임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10게임에서 5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SD에게 6승 12패로 밀린 이후 최악의 상대 전적을 보이는 중. 양팀 간 연장전은 3번 있었으며 파드레스가 2승을 가져간 반면, 총 5회 있었던 한 점차 경기에서는 자이언츠가 3승으로 우세에 있다. [25]
Review
자이언츠 루키 스트래튼(6.2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은 내일 은퇴전을 가질 케인을 대신해 2018 시즌 선발 로스터를 꿰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듯 자신감 있는 피칭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오늘 승리로 자이언츠는 나머지 2경기를 모두 패한다 해도 99패로 시즌 100패를 최종적으로 면하게 되었으며 스트래튼 자신도 최근 8번 등판에서 4승째 (ERA 2.27)을 거두게 되었다. 타격에서는 크라퍼드가 3타점을 쓸어담았고 포지도 자신의 커리어 3번째 2루타 3개 경기를 만들어내며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2번 타자로 나온 조 패닉은 4안타를 휘둘렀으며 6번으로 나온 파블로 샌도발도 멀티히트(1타점)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4회 2사 이후 펜스가 비거리 401피트(약 122.2m)짜리 3루타를 치고 나서부터 연속 5타자 출루(4안타 1볼넷)에 성공하는 등 타선의 응집력을 보여주며 4득점해 FA를 앞둔 상대 선발 조던 라일스[26]를 끌어내릴 수 있었다. 라일스는 5패째, 파드레스는 5연패째를 떠안았다. 샌디에이고에 있어서 유일한 득점 기회는 3회 마이어스의 안타 이후 솔라르테의 2루타 때 있었으나, 마이어스가 홈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베이스를 터치하지 않으며 아웃 판정을 당해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고 말았다. 한국에서는 류현진의 선발 등판 거하게 털렸지만과 추신수의 22호 홈런이 겹치며 이 시리즈는 아웃 오브 안중(...) 취급을 당할 게 뻔하지만 자이언츠 입장에서는 내년 시즌의 희망을 엿볼 수 있는 나름대로 중요한(?) 3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Preview
이제 잔여 2경기는 낮경기로 치러진다. 오늘 경기의 의미는 더욱 뜻깊은데, 바로 베테랑 투수 맷 케인의 은퇴전이기 때문이다. 2002년 드래프트 1차로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케인은 2005년 데뷔전을 가졌고 준수한 스탯으로 2010년대 자이언츠의 첫 우승에 큰 공을 세웠던
팀 린스컴의 뒤를 이은 에이스 투수로 활동했다. 특히 2012년 6월 13일 휴스턴전에서 그가 남긴 프랜차이즈 첫 퍼펙트 게임은 아직도 수많은 자이언츠 팬의 가슴 속에 남아 있다. 그러나 이후 지속적 기량 저하로 고전하였으며, 구단이 그에게 있었던 2018 시즌 옵션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던 와중에 지난주 "자이언츠가 아닌 다른 팀은 상상조차 한 적 없다"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린스컴-케인-
범가너로 이어진 에이스 계보의 당당한 한 축으로써 군림했던 그는 이제 홈에서 13년간 함께했던 AT&T 파크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Review
케인의 올 시즌은 방어율 5점대로 썩 좋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는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 요건을 채우고 내려갔다. 1회와 2회를 기분 좋은 삼자범퇴로 출발한 그는 3회와 4회 각각 렌프로와 마이어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전력투구했다. 5회 2아웃 이후 나온 투수 채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케인은 "내가 출전한 수많은 게임들은 내가 커리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충족시켜 주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순간을 겪었고, 나는 그 순간 하나하나를 즐겼다. 내 커리어에서 내 것이 아니고 내가 즐기지 않았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나에게는 매우 특별했다."며 지난 선수생활을 소회했다. 불행히도 불펜은 그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시키지 못했다. 6회 마이어스의 솔로포는 경기의 균형을 맞추기에 충분했으며, 이 홈런으로 그는 AT&T 파크에서만 6홈런을 치며 홈 팀 타자를 포함(!) 이번 시즌 해당 구장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친 우타자가 되었다. 또한 통산 30호 홈런을 치며 파드레스 역대 3번째로 30(홈런)-20(도루)에 성공했다. 7회말 존스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대타 칼릭스테의 번트에 이어 케인과 2번의 월드시리즈 우승('12,'14)을 함께한 헌터 펜스의 1타점 적시타로 2-1로 앞선 상태에서 9회를 맞이한 자이언츠, 마운드에는 마무리 다이슨이 올라섰다. 솔라르테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을 때만 해도 다 잡은 승리인 줄 알았으나, 비얀웨이바와 스팬젠버그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1사 1,3루의 위기를 맞이하고 말았다. 다행히 렌프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8번 타자 헤제스에게 2타점 역전 2루타를 허용하며 허무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상대 선발 채신은 FA를 앞둔 마지막 등판에서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내년 시즌 잔류의 희망을 이어갔다.
Preview
어제의 패배로 1승 1패,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쿠에이토가 출격한다. 그는 내일 등판보다도 향후 거취에 관심이 더 집중되는데,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영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낸 터라 과연 예고했던 대로 옵트아웃을 선언할지가 관건이다. 샌디에이고 상대로는 최근 11경기 2.16 ERA로 호투중이다. 상대 선발 루이스 페르도모는 자이언츠 상대로 ERA 3.09를 기록중인데, 이는 같은 지구 팀 중 최저치이다. 땅볼 비율은 62%로 압도적이나 볼넷이 9이닝당 3.7개 (약 4개)로 많다는 것을 공략해야 한다.
Review
자이언츠의 162번째 정규시즌 경기는
돌아온 판다의 끝내기 홈런으로 마무리되었다. 자이언츠의 이번 시즌 기록은 64승 98패로 시즌 막판 루징 스퍼트를 보여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꼴찌의 불명예에 올랐다. 다만 타이브레이커로 인해 2018 드래프트 1픽은 디트로이트가, 2픽을 샌프란시스코가 가져갈 예정이다. 쿠에이토는 1회 시작부터 연속 4안타를 헌납하며 경기 시작한지 10분 만에 2점을 내주는 어이없는 피칭을 보여주었다. 3회에도 렌프로에게 파드레스 신인 최다 홈런(26)을 내주더니 4회에는 투수 페르도모에게 이닝 시작하자마자 3루타를 내주고 오늘 3안타를 몰아친 잰카우스키에게 실점을 허용하기까지 했다. 그래도 어찌어찌하여 5이닝은 채우고 내려가 꾸역꾸역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페르도모의 3루타는 시즌 4호로 투수가 한 시즌에 3루타를 4개 친 것은 1955년(!) 로빈 로버츠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로버츠의 3루타 중 한 개는 대타 자리에서 친 것이므로 순수 투수 타석에서 3루타 4개를 친 선수는 1941년 밥 펠러 이후 76년만이라고 할 수 있다. 7회에도 렌프로에게 장타를 내줄 뻔했지만 우익수 펜스가 특급 다이빙 캐치로 불펜으로 나온 타이 블락의 무실점 투구를 도와주었다. 자이언츠도 공격에서는 밀리지 않았는데, 4회 스팬을 불러들이는 크라퍼드의 대형 2루타를 포함 8회까지 4득점에 성공했다. 4:4로 팽팽히 맞선 9회말, 크라퍼드가 9구 끝에 삼진 아웃될 때까지만 해도 연장에 갈 듯 했으나 샌도발이 필 메이튼의 6구째를 받아쳐 우중간을 넘기는 426피트 끝내기 홈런을 치며 시즌을 드라마틱하게 마무리했다.[30]
[1]
한국시간 2일 11시 15분.
[2]
한국시간 3일 5시 5분.
[3]
한국시간 4일 5시 5분.
[4]
한국시간 5일 4시 1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4일 12시 10분.
[5]
한국시간 6일 9시 4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5일 17시 40분.
[6]
한국시간 7일 9시 4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6일 17시 40분.
[7]
한국시간 9일 9시 1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8일 17시 10분.
[8]
한국시간 10일 8시 1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9일 16시 10분.
[9]
한국시간 11일 3시 1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10일 11시 10분.
[10]
한국시간 12일 11시 15분
[11]
한국시간 13일 11시 15분
[12]
한국시간 14일 11시 15분
[13]
한국시간 16일 11시 15분
[14]
한국시간 17일 10시 5분
[15]
한국시간 18일 5시 5분
[16]
한국시간 20일 11시 15분.
[17]
한국시간 21일 4시 45분.
[18]
한국시간 23일 11시 1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22일 19시 10분.
[19]
한국시간 24일 10시 1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23일 18시 10분.
[20]
한국시간 25일 5시 1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24일 13시 10분.
[21]
한국시간 26일 10시 4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25일 18시 40분.
[22]
한국시간 27일 10시 4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26일 18시 40분.
[23]
한국시간 28일 4시 4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27일 12시 40분.
[24]
한국시간 30일 11시 15분
[25]
그리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최근 다저스에게 스윕을 당했지만 9월 한 달간 말 그대로 도장깨기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연승을 끊어버린 건 물론이고 9월 두 시리즈를 모두 위닝을 달성, 그리고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강력한 고춧가루를 뿌리면서 NL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끝장승부로 만들어버린 점.
[26]
시즌 2번째로 4이닝을 안 채우고 100구를 던진 투수라고 한다. 첫 번째는 애리조나의 타이완 워커.
[27]
한국시간 10월 1일 5시 5분
[28]
발음은
한화 이글스의
비야누에바와 비슷하게 난다.
[29]
한국시간 2일 4시 5분
[30]
문제는 이 홈런으로 인해 전체 1픽이 날아갔다.(...) 결국 2018년 전체 1픽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