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7 시즌 월별 성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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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7년 월별 진행 경과 |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 7월 31일 ~ 8월 1일 @
오클랜드 1승 1패8월 11일 8월 12일 ~ 8월 13일 @
워싱턴 1승 2패 루징시리즈6. 8월 14일 ~ 8월 16일 @
마이애미 1승 2패 루징시리즈7. 8월 17일 ~ 8월 20일 vs
필라델피아 2승 2패8. 8월 21일 ~ 8월 23일 vs
밀워키 2승 1패 위닝시리즈9. 8월 25일 ~ 8월 27일 @
애리조나 3패 피스윕10. 8월 28일 ~ 8월 30일 @
샌디에이고 1승 2패 루징시리즈11. 8월 31일 ~ 9월 3일 vs
세인트루이스 1승 3패 루징시리즈
1.1. 8월 1일
2. 8월 2일 ~ 8월 3일 vs
오클랜드 1승 1패3. 8월 4일 ~ 8월 6일 vs
애리조나 2승 1패 위닝시리즈4. 8월 7일 ~ 8월 9일 vs
시카고 컵스 2승 1패 위닝시리즈5. 11.1. 8월 31일
1. 7월 31일 ~ 8월 1일 @ 오클랜드 1승 1패
1.1. 8월 1일
2017년 8월 1일 화요일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 현지시간 19:05 [1]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샌프란시스코 | 사마자 | 5 | 1 | 0 | 1 | 0 | 3 | 0 | 0 | 0 | 10 | 14 | 1 |
오클랜드 | 매나이아 | 1 | 1 | 0 | 0 | 2 | 0 | 0 | 0 | 0 | 4 | 7 | 1 |
Preview
피츠버그를 상대로 위닝을 잡았지만 도로 4연패에 빠지며 덤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의 불명예도 획득했다. 4연패 직전 마지막 승리를 사마자가 따냈는데, 오늘도 또 사마자의 차례이다. 올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건 맞지만 지난 등판때처럼만 해줘도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오클랜드 선발로는 2년차 투수인 매나이아가 나오는데, 자이언츠와는 작년에 한 번 맞붙어 5.2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했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Lineups
자이언츠 - 헤르난데스(CF) - 톰린슨(LF) - 벨트(1) - 포지(C) - 펜스(RF) - 크로포드(SS) - 헌들리(DH) - 황재균(3) - 패닉(2)
애슬레틱스 - 조이스(RF) - 세미안(SS) - 로리(2) - 데이비스(LF) - 알론조(1) - 힐리(DH) - 맥스웰(C) - 채프맨(3) - 브러그맨(CF)
Review
승리투수 = 제프 사마자 (6-11), 패전투수 = 션 매나이아 (8-6)
매나이아의 생애 두 번째 자이언츠 상대 선발 등판은 작년과는 딴판이었다. 자이언츠 타자들은 3방의 홈런포를 더해 주말 다저스전에서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1번 타자 헤르난데스와 2번 타자 켈비 톰린슨이 연속 안타로 점수를 냈고, 벨트의 평범한 1루수 땅볼을 알론조가 한 번에 잡지 못하면서 공격 기회를 계속 이어간 자이언츠는 중심타선과 함께 3-0으로 도망갔고 헌들리가 오늘의 승부를 사실상 결정짓는 투런포를 때리며 점수를 1회에 5점차로 벌렸다. 오클랜드도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멘붕이 온 선발 투수는 2회에도 포지에게 장타를 두들겨 맞으며 실점했다. 결국 4회초 투수를 교체하는 강수를 꺼냈지만 브랜든 벨트가 선두타자 홈런을 쳐내며 이게 좋은 수가 아니었음을 알렸다. 한편 사마자는 1회 한 점과 5회 조이스의 추격하는 투런포 등으로 4점(3자책)을 내주었지만 타선의 도움과 자신이 8회까지 던져 많은 이닝을 먹어준 덕에 6번째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6회에는 재밌는 장면도 나왔다. 톰린슨이 3루타를 치자 오클랜드 투수 브레이디는 3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포지를 거르기로 하고 무안타에 그친 펜스를 선택한다. 그러나 결과는 모두를 불러들이는 쓰리런 홈런! 오클랜드에게는 뭘 해도 안되는 하루였으리라. 9회는 오시치가 안타를 맞긴 했지만 브러그맨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무사히 경기를 끝냈다. 그리고 이 타격의 향연 속에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황재균...
2. 8월 2일 ~ 8월 3일 vs 오클랜드 1승 1패
2.1. 8월 2일
2017년 8월 2일 수요일 AT&T 파크 현지시간 19:15 [2]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오클랜드 | 가셋 | 0 | 2 | 2 | 0 | 0 | 0 | 2 | 0 | 0 | 6 | 11 | 0 |
샌프란시스코 | 무어 | 0 | 0 | 0 | 0 | 1 | 0 | 0 | 0 | 0 | 1 | 5 | 0 |
Preview
베이 브릿지 시리즈는 계속 이어지지만, 3차전부터는 샌프란시스코 홈에서 실시한다. 로테이션은 무어-블라크 순으로 등판할 예정. 무어는 지난 등판에서 리그 최강팀 LA 다저스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바 있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을 챙기진 못했다. 원정팀 선발 대니얼 가셋은 6월 중순 데뷔한 신인으로 무어나 케인과 비슷하게 긁히는 날엔 긁히고 안 그런 날에는 망하는 전형적인 방어율 5점짜리 투수이다(...) 물론 이런 투수에게도 승리를 챙겨주는 게 올해 자이언츠 타선의 특징이긴 하지만...
Lineups
애슬레틱스: 데이비스(CF) - 세미안(SS) - 로리(2) - 힐리(1) - 파인더(LF) - 채프맨(3) - 조이스(RF) - 라반웨이(C) - 가셋(P) [3]
자이언츠: 스팬(CF) - 패닉(2) - 벨트(1) - 포지(C) - 크로포드(SS) - 펜스(RF) - 길래스피(3) - 헤르난데스(LF) - 무어(P)
Review
승리투수 = 대니얼 가셋 (3-6), 패전투수 = 맷 무어 (3-11)
또다시 신인에게 승을 내주고야 말았다. 어제 타올랐던 타선은 도로 물빠따가 되어버렸다... 자이언츠 타선은 가셋을 상대로 3안타만을 치며 최악의 빈공을 보였던 반면, A's 타선은 2회 채프맨의 1타점 적시타와 3회 라이언 힐리의 좌중간 투런포를 앞세워 4점을 초반에 쓸어담았다. 반면 5회 펜스의 2루타와 헤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가는 데 그친 자이언츠는 7회 로리가 또다시 2루타를 쳐내며 6-1로 도망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5회 2아웃에서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보치 감독은 투수 무어 타석에 미구엘 고메즈를 내보내는 것을 선택했지만 고메즈의 잘 친 플라이가 파인더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며 공격 끝. 7회에도 로리의 뒤를 이어 적시타를 친 파인더는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무어는 이날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챙기며 방어율은 5.80까지 치솟았다. 보치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밤 좋은 경기를 펼쳤기에 오늘도 그 기운을 이어갈 줄 알았다. 앞으로는 배트를 좀 더 잘 휘둘러 줬으면 좋겠다"라며 타자들에게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여담으로 시즌 전 4년 620만 달러 계약으로 야심차게 영입했던 자이언츠의 두 번째 샤크 마크 멜란슨은 이날 산 호세 자이언츠로 보내졌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참고로 산 호세 자이언츠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한국식으로 치면) 4군팀이다.[4]
2.2. 8월 3일
2017년 8월 3일 목요일 AT&T 파크 현지시간 19:15 [5]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오클랜드 | 그레이브맨 | 0 | 0 | 0 | 1 | 0 | 0 | 0 | 1 | 0 | 2 | 7 | 0 |
샌프란시스코 | 블래크 | 4 | 3 | 0 | 0 | 4 | 0 | 0 | 0 | - | 11 | 13 | 0 |
Preview
오클랜드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는 좌완 블래크와 우완 그레이브맨이 맞붙는다. 블래크는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3자책점 이하, 3경기에서 7이닝 이상 피칭을 기록하며 여름을 맞아 살아나고 있고, 그레이브맨은 5월 부상을 당한 후 부상자 리스트에서 복귀한 후 첫 선발 등판이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콜업 후에도 계속된 부진의 여파로 다시 마이너 리그로 내려갔고, 길래스피도 지명할당된 터라 빈 3루수 자리에는 라이더 존스가 들어왔다. 상대팀 라인업은 전날과 거의 비슷하다.
Transactions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로스터에 꽤 많은 변화가 있었다.
(1)이번 시즌 1할대를 찍으며 부진에 시달린 코너 길래스피를 지명 할당했다.
(2)똑같이 1할대로 부진하는 황재균도 마이너리그 옵션으로 새크라멘토로 향했다.
(3)대신 3루 자원 라이더 존스를 새크라멘토에서 콜업했다.
(4)좌익수 재렛 파커를 60일 부상자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Lineups
애슬레틱스: 라자이 데이비스(CF) - 세미안(SS) - 로리(2) - 크리스 데이비스(LF) - 힐리(1) - 파인더(RF) - 채프맨(3) - 맥스웰(C) - 그레이브맨(P)
자이언츠: 스팬(CF) - 존스(3) - 벨트(1) - 포지(C) - 크로포드(SS) - 펜스(RF) - 파커(LF) - 패닉(2) - 블래크(P)
Review
승리투수 = 타이 블래크 (7-7), 패전투수 = 켄달 그레이브맨 (2-3)
결승타 = 버스터 포지 (1회말 1사 2,3루에서 좌측 안타, 1타점)
홈런 = 브랜든 벨트 (2회말, 2점, 18호), 타이 블래크 (5회말, 3점, 1호), 라자이 데이비스 (8회초, 5호, 1점)
지난 오클랜드에서의 2차전과 같이 양 팀의 마지막 대결에서도 자이언츠의 타선이 대폭발했다. 제랫 파커는 부상 이후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첫 타석부터 점수를 2-0에서 4-0으로 벌리는 2루타를 기록했다. 그는 5회에도 루상에 나가있던 헌터 펜스를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로 맹활약했다. 상대 선발 켄달 그레이브맨을 2회에도 라이더 존스의 적시타와 벨트의 투런포로 공략한 자이언츠는 그에게서 2이닝만에 대거 8안타 7득점을 조기에 뽑아놓은 후 그를 일찍 내릴 수 있었다. 특히 벨트의 홈런은 그의 커리어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이루어 의미를 더했다. 블래크도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타선의 지원에 화답했다. 8이닝 2실점으로, 4회 채프맨의 2루타와 데이비스의 8회 홈런이 옥의 티였다. 블래크는 5회 자신의 승리를 자축하는 마수걸이 홈런포를 쓰리런으로 때려내 오늘 경기의 주역이 되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조 패닉을 제외한 선발 8명이 안타를 때리고 그 중 6명이 타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보여주었다. 안타를 치지 못한 패닉도 고의사구로 2차례 출루해 선발 전원 출루에는 성공했다. 9회는 게레인이 올라와 파인더에게 안타를 한 방 맞긴 했지만 2K를 곁들여 별 탈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그야말로 타선의 대활약 + 선발투수의 호투로 챙긴 최고의 승리.
3. 8월 4일 ~ 8월 6일 vs 애리조나 2승 1패 위닝시리즈
3.1. 8월 4일
2017년 8월 4일 금요일 AT&T 파크 현지시간 19:15 [6]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애리조나 | 반다 | 0 | 0 | 0 | 1 | 0 | 1 | 0 | 0 | 0 | 2 | 6 | 0 |
샌프란시스코 | 범가너 | 0 | 0 | 0 | 1 | 0 | 0 | 0 | 0 | 0 | 1 | 3 | 0 |
Preview
베이 브릿지 시리즈에서 두 번의 대승으로 한숨 돌린 자이언츠. 지구 꼴찌에 전체 순위도 바닥권이지만 아직도 야구장에 찾아오는 수많은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이제부터라도 어제처럼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원할 것이다.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에이스 범가너가 2승을 위해 등판한다. 지난 다저스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의 최고투를 펼쳤으나 류현진 때문에 승리를 놓쳤다. 팀도 불펜의 방화로 침몰했다. 또다시 범크라이를 연출하지 않기 위해서는 타자들의 분전이 필요할 듯. 상대 선발 반다는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으로 워싱턴전에서 5.2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것이 그의 유일한 선발 출장 기록이다.
Lineups
D-백스: 파렐타(LF) - 아야네타(C) - 폴록(CF) - 골드슈미트(1) - 마르티네즈(RF) - 로잘레스(SS) - 램(3) - 드러리(2) - 반다(P)
자이언츠: 스팬(CF) - 톰린슨(2) - 벨트(1) - 포지(C) - 펜스(RF) - 크로포드(SS) - 헤르난데즈(LF) - 존스(3) - 범가너(P)
Review
승리투수 = 앤서니 반다 (1-1), 패전투수 = 매디슨 범가너 (1-5)
홀드투수 = 델라로사(11), 헤르난데즈(10/이상 애리조나), 세이브투수 = 페르난도 로드니 (25)
결승타 = 폴 골드슈미트 (4회초 1사 1루서 중전 3루타, 1타점)
애슬레틱스 2차전에 터졌던 타선이 3차전에 잠잠해졌듯, 4차전에 터진 타선은 이틀 연속으로 터지진 못했다. 오히려 침체에 빠졌다. 파드레스의 라멧, 애슬레틱스의 블랙번과 가셋 등 신인들에게 유독 약했던 타자들은 오늘도 신인 반다를 만나 6이닝동안 3안타 1득점의 초라한 성적으로 경기를 힘없이 끝냈다. 선취점은 애리조나가 가져갔다. 어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무려 3홈런을 기록했던 강타자 골드슈미트는 4회 1사 1루에서 1타점 3루타를 기록하며 어제 경기의 여운을 이어 갔다. 그는 6회 파렐타가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2사 2루 상황에서 또다시 타점을 기록하는 안타를 치며 팀의 두 타점을 모두 책임졌다. 자이언츠 공격진은 4회말 1사 만루의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톰린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득점에 그쳤다.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권 기회를 놓진 자이언츠는 반다 이후에 올라온 불펜도 공략하지 못하며 삼자범퇴를 반복하다 무기력하게 승리를 내주었다. 반다는 오늘 승리로 빅리그 첫 승을 챙긴 반면, 범가너는 7이닝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QS+를 기록했음에도 5번째 패배를 떠안아야 했다. 4월부터 범가너는 9번의 등판 중 7번이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였지만 그 7번의 경기 중 패가 4번, 노디시가 3번이었다...그야말로 부상+패 적립으로 최악의 불운을 겪고 있는 범가너에게는 이번 시즌이 혹독하기만 하다. 타석에서는 헌터 펜스가 팀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브랜든 벨트는 6회말 커브볼에 헬멧을 맞고 뇌진탕(concussion) 증세로 퇴장했다...운도 실력도 없는 2017 시즌, 탈출구는 없어 보인다.
3.2. 8월 5일
2017년 8월 5일 토요일 AT&T 파크 현지시간 18:05 [7]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
애리조나 | 워커 | 2 | 0 | 0 | 0 | 1 | 1 | 0 | 0 | 0 | 0 | 4 | 10 | 0 |
샌프란시스코 | 스트래튼 | 0 | 0 | 0 | 0 | 0 | 0 | 3 | 1 | 0 | 1 | 5 | 11 | 2 |
Preview
어제 무기력하게 패배를 당한 자이언츠를 완전히 누르기 위해 애리조나는 5년차 투수 워커를 선발로 내보낸다. 워커는 18경기에 출장해 6승 5패 방어율 3.55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자이언츠는 복수를 위해 오늘 바로 부상자 리스트로부터 돌아온 크리스 스트래튼이 나온다. 그는 4월 두 번의 불펜 출전 이후 7월 선발 두 경기에서는 각각 6.2이닝 5실점,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확실히 애리조나의 우세로 보이지만, 오히려 이럴 때 잘해주고 어린 신인들에게는 고전하는 샌프란시스코이니만큼 기대를 걸어 보자.
Lineups
D-백스: 페랄타(LF) - 폴록(CF) - 램(3) - 골드슈미트(1) - 마르티네즈(RF) - 데스캘소(2) - 마르테(SS) - 매시스(C) - 워커(P)
자이언츠: 스팬(CF) - 존스(1) - 크로포드(SS) - 샌도발(3) - 파커(LF) - 펜스(RF) - 패닉(2) - 헌들리(C) - 스트래튼(P)
Transactions
이틀 전에 이어 오늘도 대규모 이동이 있었다.
(1)어제 사구를 맞은 브랜든 벨트가 7일 DL에 올라갔다. (뇌진탕)
(2)새크라멘토에서 파블로 샌도발을 콜업했다.
(3)웨이버 공시된 콘토스를 피츠버그가 데려갔다.
(4)스트래튼을 10일 DL에서 제외했다.
(5)3루수 코너 길래스피를 새크라멘토로 보냈다.
Review
승리투수 = 스트릭랜(2-2), 패전투수 = 맥파랜드(4-4)
홀드투수 = 배렛(1), 채핀(12/이상 애리조나), 블론세이브 = 헤르난데즈(2)
결승타 = 재렛 파커 (10회말 2사 1,3루서 내야안타, 1타점-끝내기)
홈런 = 헌터 펜스(7회말/9호/2점)
스트래튼은 스트래튼인지 1회부터 불안불안했다. 볼넷-사구로 1, 2루를 채우고 시작한 그는 희생플라이와 마르티네즈의 2루타로 2점을 먼저 내 주었다. 그 과정에서 다행히 홈으로 쇄도하는 1루 주자 제이크 램을 헌들리가 몸으로 막아내 추가 실점은 막을 수 있었고, 이 플레이는 오늘 경기 결과를 생각하면 애리조나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다. 5회초 드디어 보스턴에서의 개먹튀 생활을 끝내고 친정팀으로 돌아온 3루수 샌도발이 실책(...)을 저지르며 1실점 추가, 6회초 바뀐 투수 크릭을 상대로 파렐타가 적시타로 매시스를 불러들이며 또 한점 추가. 그 와중에 득점권만 되면 물빠따가 되어버리는 자이언츠 타자들 덕에 7회초까지 애리조나가 4-0의 여유로운 리드를 지키고 있었고, 이대로 경기가 끝날 줄만 알았다. 7회말 선두타자 샌도발이 복귀 3타석만에 안타(2루타)를 치며 득점권에 나갔고, 역시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던 파커가 2루타를 쳐서 그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5번 타자 헌터 펜스가 투런 홈런을 알리며 4-3, 1점차 게임을 만들었다. 워커는
6이닝동안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지만 7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실점하며 쓸쓸하게 내려갔다. 한편 자이언츠의 스트래튼은 1회 2실점 이후 2회부터 5회까지 꾸역꾸역 1실점(무자책)으로 막아내면서 역전의 단초를 마련해 주었다. 8회말 샌도발 대타로 들어온버스터 포지가 병살타를 쳤지만 그 틈에 톰린슨이 들어오며 4-4 동점을 만들어내는 거인들, 그리고 들끓기 시작하는 AT&T 파크. 이 승부의 종지부는 오늘 첫 타점을 책임졌던 파커가 찍었다. 10회말 2사 3루에서 버스터 포지를 거르고 파커와 승부한 애리조나 불펜투수 맥파랜드였으나 파커가 끝내기 2루수쪽 내야 안타를 쳐내면서 경기 종료. 어제부터 이어진 변비 타선이었지만 7회부터 불이 붙으면서 질 뻔한 경기를 극적으로 가져왔다. 샌도발은 수비에서는 패배의 원흉이 될 뻔했으나 공격에서는 장타로 활약하며 우선 합격점을 줘야 할 것 같다.
3.3. 8월 6일
2017년 8월 6일 일요일 AT&T 파크 현지시간 13:05 [8]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애리조나 | 코빈 | 1 | 0 | 0 | 1 | 0 | 0 | 1 | 0 | 0 | 3 | 6 | 2 |
샌프란시스코 | 사마자 | 0 | 2 | 2 | 0 | 2 | 0 | 0 | 0 | - | 6 | 8 | 0 |
Preview
어제 극적인 역전승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1-1, 균형을 맞춘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는 어제 패배로 콜로라도에게 지구 2위와 와일드카드 선두 자리를 내줘서 오늘 승리가 절실하다. 자이언츠에서는 최근 2연승 중인 샤크가 3연승을 향해 출동하고, 애리조나에서는 시즌 8승 11패 4.76을 기록하고 있는 6년차 베테랑 코빈이 출격한다. 코빈은 5월 부진 이후 여름에 들어오며 영점을 찾...다가 지난 경기 컵스에게 3이닝 7자책의 일격을 맞으며 무너져서 샌프 승을 위해서는 폭발과 침체를 반복하고 있는 자이언츠 타선의 활약이 필요하다.
Lineups
D-백스: 페랄타(LF) - 블랭코(CF) - 램(3) - 골드슈미트(1) - 마르티네즈(RF) - 데스캘소(2) - 마르테(SS) - 허만(C) - 코빈(P)
자이언츠: 헤르난데즈(CF) - 톰린슨(SS) - 포지(1) - 펜스(RF) - 헌들리(C) - 고메즈(2) - 파커(LF) - 존스(3) - 사마자(P)
Review
승리투수 = 제프 사마자(7-11), 패전투수 = 패트릭 코빈(8-11)
홀드투수 = 오시치(4), 세이브투수 = 수아레즈(1)
결승타 = 재렛 파커 (2사 1루서 중견수 뒤쪽 홈런, 2타점)
홈런 = 재렛 파커 (2회말/1호/ 2점)
어제에 이은 시리즈 두 번째 역전승. 사마자는 이말 6.1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3연승을 챙겼다. 다만 시즌 최다 볼넷(3개)을 던지며 볼삼 순위는 조금 밀리게 되었다. 3실점 중에는 골드슈미트의 선취 적시2루타와 약간 흔들렸던 4회 1사 1,2루에서 데스캘소의 추격하는 안타가 포함되어 있었다. (나머지 1실점은 오시치의 분식회계) 반면 코빈의 9승 도전은 영 좋지 않은 결과로 끝났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2회 말 어제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재렛 파커에게 시즌 첫 홈런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그는 3회에도 어제 홈런을 쳤고 8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있는 물오른 헌터 펜스를 이겨내지 못하며 추가 2실점, 5회에도 2실점하며 6이닝 6실점을 달성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특히 5회에는 헤르난데즈가 오른쪽 담장 깊숙히 들어가는 2루타를 쳤는데 3루까지 내달리려다 수비수에게 걸렸는데, 2루수가 공을 한 번 더듬거리며 무사히 2루로 귀환했고 또다시 걸러진 버스터 포지와 함께 헌들리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7회 페랄타의 땅볼로 1점 쫓아간 애리조나는 8, 9회를 수아레즈에게 틀어막히며 루징 시리즈를 지켜봐야 했다. 수아레즈는 7회에 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던져 세이브를 건졌고, 버스터 포지는 2번의 고의사구와 첫 2도루 경기를 기록했다. 기분좋게 위닝을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이제 홈에서 시카고 컵스와의 주중 3연전을 펼치게 된다.
4. 8월 7일 ~ 8월 9일 vs 시카고 컵스 2승 1패 위닝시리즈
4.1. 8월 7일
2017년 8월 7일 월요일 AT&T 파크 현지시간 19:08 [9]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시카고 컵스 | 아리에타 | 0 | 2 | 1 | 0 | 2 | 0 | 0 | 0 | 0 | 5 | 12 | 1 |
샌프란시스코 | 무어 | 0 | 0 | 0 | 0 | 0 | 2 | 1 | 0 | 0 | 3 | 9 | 0 |
Preview
시카고 컵스와의 2016년 NLDS 리매치이다. 이번에는 작년 짝수 전설의 종말의 치욕을 되갚을 수 있을지?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의 선발 로테이션 순서는 방어율 5.8의 맷 무어이다...재밌게도 무어는 7월 17일 클리블랜드전에서부터 8월 2일 오클랜드전까지 모두 4실점중이다(...). 특히나 좌타 상대 방어율은 7점대를 넘어간 상태라 제이, 리조, 헤이워드 등 좌타 라인을 어떻게 상대해 낼지도 미지수. 상대 선발은 2015년 사이 영 상에 빛나는 아리에타이지만, 전반기, 특히 4~6월에 삽질이란 삽질은 다 해댄 터라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ineups
컵스: 제이(LF) - 브라이언트(3) - 리조(1) - 콘트레아스(C) - 조브리스트(2) - 알모라 주니어(CF) - 헤이워드(RF) - 바에즈(SS) - 아리에타(P)
자이언츠: 스팬(CF) - 패닉(2) - 파커(LF) - 포지(C) - 샌도발(3) - 크로포드(SS) - 존스(1) - 몬크리프(RF) - 무어(P)
Review
승리투수 = 제이크 아리에타 (11-8), 패전투수 = 맷 무어 (3-12)
홀드투수 = 페드로 스트롭 (15), 브라이언 던싱(5/이상 시카고 컵스), 세이브투수 = 웨이드 데이비스 (24)
결승타 = 하비어 바에즈 (2회초 2사 1루서 인사이드 파크 홈런)
홈런 = 하비어 바에즈 (2회초/16호/2점), 라이더 존스 (6회말/1호/2점)
현재성적 = 44승 70패 (지구 5위, 와일드카드 11위)
샌프답게 무난히 졌다. 오늘로 12패를 적립한 자이언츠 선발 맷 무어는 6이닝동안 8피안타 5실점으로 털렸다. 지난 NLDS 4차전에서 컵스를 상대로 8이닝 2실점 완벽투를 보여준 무어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기록이 증명하듯 좌타자에게 6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보치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좌타 상대 대응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2회초 2사 1루에서 바에즈가 친 타구가 AT&T 파크 특유의 우측 담장에 맞고 우측으로 튀어나오면서 우익수 몬크리프가 공을 잡으러 뛰어가는 사이에 바에즈는 2루, 3루를 돌아 홈으로 파고들었다. 포지가 막아보려 할 때는 이미 늦었다. 바에즈가 인사이드 파크 호텔을 건설하는 순간이었다. 3회에도 폭투로 한 점, 5회 두 점을 더 준 샌프란시스코는 6회 신인 라이더 존스의 투런포와 7회 패닉의 적시타로 쫓아가 봤지만 8, 9회를 던싱과 데이비스가 6타자로 마무리지으며 5-3으로 패배를 당했다. 컵스의 아리에타는 6.1이닝 3실점으로 자이언츠 상대 5승 2패의 강세를 이어갔다. 오히려 AT&T 파크 통산 ERA 2.08에 비하면 못한 거라고. 한편 스트래튼의 복귀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맷 케인은 팀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투수로 나와 7, 8, 9회를 깔끔하게 책임지면서 앞으로 잔여 시즌동안 불펜으로 활약할 듯하다. 여담으로 오늘로 예년 같았으면 상상도 못했을 70패를 찍고야 말았다...
4.2. 8월 8일
2017년 8월 8일 화요일 AT&T 파크 현지시간 19:15 [10]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시카고 컵스 | 퀸타나 | 0 | 0 | 0 | 0 | 1 | 1 | 0 | 1 | 0 | 3 | 8 | 1 |
샌프란시스코 | 블래크 | 3 | 0 | 0 | 1 | 0 | 0 | 1 | 1 | - | 6 | 9 | 2 |
Preview
이제는 이런 식의 패배에 아무런 감각이 없다(...) 자이언츠는 어제 9회 병살타를 친 스팬을 라인업에서 빼버리고 그 자리에 헤르난데즈를 집어넣었다. [11] 오늘 선발은 블래크로 어제의 무어와 비교하면 조금 더 나은 상태이다. 6월 4점대 후반까지 치솟았던 ERA를 지금은 4.24까지 아등바등 끌어내린 상태로, 같은 기간 3승 2패의 성적을 냈다. 컵스 선발로는 6월자로 옆동네에서 건너온 호세 퀸타나가 나온다.
Lineups
컵스: 제이(LF) - 브라이언트(3) - 리조(1) - 콘트레아스(C) - 햅(2) - 알모라 주니어(CF) - 헤이워드(RF) - 바에즈(SS) - 퀸타나(P)
자이언츠: 헤르난데즈(CF) - 고메즈(2) - 펜스(RF) - 포지(1) - 헌들리(C) - 크로포드(SS) - 파커(LF) - 톰린슨(3) - 블래크(P)
Review
승리투수 = 타이 블래크(8-7), 패전투수 = 호세 퀸타나(6-10)
홀드투수 = 헌터 스트릭랜드(12/자이언츠), 세이브투수 = 다이슨 (7)
결승타 = 버스터 포지 (1회말 2사 1,3루서 좌중간 홈런)
홈런 = 버스터 포지 (1회말/12호/3점)
현재성적 = 45승 70패 (지구 5위, 와일드카드 11위)
오늘 승리투수가 된 NL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좌완 타이 블래크는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2연승을 거머쥐었다. 주로 맞춰잡는 걸 즐기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삼진은 3개밖에 기록하지 않았지만 총 6번의 득점권 타석 위기에서 단 1피안타만을 기록하며 좌완 상대 최강 (19승 7패) 시카고 컵스 타선을 갖고 놀았다. 공격 쪽에서도 1회초 헤르난데즈의 안타 이후 바에즈의 실책으로 1, 3루 상황에서 버스터 포지가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홈런을 쳐내면서 3-0, 여유롭게 출발한 자이언츠는 4, 7, 8회 한 점씩을 각각 블래크, 패닉, 크로포드가 타점을 기록하면서 총 6득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한편
호세 퀸타나는 6이닝 6피안타 4실점 (3자책)으로 시즌 10패, 컵스 이적 이후 2패째를 떠안았다. 컵스 쪽에서는 브라이언트가 멀티히트, 햅이 2타점 (2루타, 희생플라이)로 분전했으며, 자이언츠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결승 홈런을 쳐낸 버스터 포지와 8회말 추가점을 때려낸 브랜든 크로포드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헌터 펜스는 이날 퀸타나와 불펜들에게 막히며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9경기에서 끝맺었다. 샘 다이슨은 9회초 땅볼-삼진-볼넷-땅볼로 7월 27일 파이리츠전 이후로 13일 (12경기) 만의 세이브를 따냈다.
4.3. 8월 9일
2017년 8월 9일 수요일 AT&T 파크 현지시간 12:45 [12]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시카고 컵스 | 헨드릭스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6 | 0 |
샌프란시스코 | 범가너 | 0 | 1 | 0 | 0 | 0 | 0 | 1 | 1 | - | 3 | 9 | 0 |
Preview
이제 오늘 경기가 끝나면 워싱턴과 마이애미로 동부 원정을 떠나게 된다. 컵스와의 마지막 홈경기 선발은 팀 내 실질적 에이스인 컵스의 헨드릭스와 자이언츠의 매디슨 범가너의 진검승부. 헨드릭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3.81, 범가너는 복귀 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2.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올해따라 승운이 유난히도 없는 범가너라서 오늘은 운이 따라줄지는 모르겠지만 헨드릭스의 아킬레스건인 낮경기&우타 상대 약점을 파고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Lineups
컵스: 조브리스트(2) - 알모라 주니어(CF) - 브라이언트(3) - 콘트레아스(1) - 햅(2) - 바에즈(SS) - 스와버(LF) - 애빌라(C) - 헨드릭스(P)
자이언츠: 스팬(CF) - 존스(1) - 파커(LF) - 포지(C) - 샌도발(3) - 펜스(RF) - 크로포드(SS) - 패닉(2) - 범가너(P)
Review
승리투수 = 매디슨 범가너 (2-5), 패전투수 = 브라이언 던싱 (0-1)
홀드투수 = 헌터 스트릭랜드 (13/자이언츠), 세이브투수 = 샘 다이슨 (8)
결승타 = 재렛 파커 (1사 1,2루서 좌전 안타)
홈런 = 알모라 주니어 (3회초/5호/2점), 헌터 펜스 (8회말/10호/1점)
현재성적 = 지구 5위, 와일드카드 11위
또다시 파커가 해냈다. 애리조나전에서 승리의 주역이었던 3년차 샌프맨 재렛 파커는 오늘도 1-1의 팽팽한 균형을 깨는 적시타를 날리며 범가너의 시즌 2번째 승리를 도왔다. 2회말 안타로 출루한 파블로 샌도발을 불러들이는 패닉의 적시타로 앞서간 자이언츠였지만 범가너가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모라 주니어에게 홈런을 허용해 스코어 1-1이 된다. 범가너는 이 홈런을 포함 7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2회 그 득점 이후 6회까지 4.2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헨드릭스와 이후를 책임진 몽고메리에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면서 하마터면 또 승리를 날릴 뻔했다. 그러나 7회말 바뀐 투수 던싱을 상대로 스팬-존스-파커가 연속 안타를 때리면서 2-1로 다시 도망가기 시작한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헌터 펜스의 시즌 10호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를 90% 가져온다. 8회와 9회는 어제 경기랑 똑같이 스트릭랜드와 다이슨이 끝내면서 어제에 이어 홀드와 세이브를 하나씩 쌓았다. 한편 컵스의 1루수 콘트레아스는 8회 땅볼을 친 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서 일찍 빠졌으며, 구단 측에 따르면 DL에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한다. 자이언츠의 돌아온 3루수 샌도발은 오늘 안타와 득점으로 복귀 후 전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5회초 몸을 날려 이닝을 마무리짓는 땅볼 처리 호수비는 덤.
5. 8월 11일 8월 12일 ~ 8월 13일 @
워싱턴 1승 2패 루징시리즈
5.1. 8월 11일
2017년 8월 11일 금요일 내셔널스 파크 현지시간 19:05 [13]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샌프란시스코 |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워싱턴 |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이날 현지시간 7시 5분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경기는 약 두 시간여가 지나도 기상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우천취소되었다. 두 팀의 추후 공통 휴식일도 없고 무엇보다도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은 매우 먼 관계로 [14] 일요일 더블헤더로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늘 예정되었던 선발 투수들이 12일 선발이 되고, 13일 1차전에는 사마자와 슈어저가, 2차전에는 무어와 콜이 맞붙는다. 이후 한 차례 바뀌어 사마자와 스트래튼, 슈어저와 콜의 등판 게임이 서로 뒤바뀌었다. 이에 따라 내일 경기는 사마자와 잭슨이 맞붙을 예정이며, 자이언츠의 첫 탈-캘리포니아 시리즈이다.
5.2. 8월 12일
2017년 8월 12일 토요일
내셔널스 파크 현지시간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샌프란시스코 | 사마자 | 1 | 0 | 0 | 0 | 0 | 0 | 0 | 0 | 0 | 1 | 7 | 0 |
워싱턴 | 잭슨 | 2 | 0 | 0 | 0 | 0 | 1 | 0 | 0 | - | 3 | 11 | 1 |
Preview
어제 우천취소로 본의 아니게 이틀의 휴식일을 갖게 된 자이언츠는 아직 승리를 거둔 적이 없는 스트래튼을 내보낸다. 그는 이번 시즌 3번의 선발 등판과 3번의 불펜 등판에서 6.63 ERA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애리조나와의 1차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거하게 털린 바가 있다. 내셔널스의 에드윈 잭슨도 지난 등판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자이언츠를 상대로는 5.03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짐머맨, 린드, 하퍼를 비롯한 내셔널스 타자들은 홈일 때 더 잘 치지만, 헌들리, 패닉, 포지 등 자이언츠 타자들은 원정일 때 더 잘 쳐서 결국에는 타격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해 본다.
Lineups
자이언츠: 스팬(CF) - 패닉(2) - 파커(LF) - 포지(C) - 산도발(3) - 크로포드(SS) - 펜스(RF) - 존스(1) - 사마자(P)
내셔널스: 굿윈(CF) - 디포(SS) - 하퍼(RF) - 짐머맨(1) - 머피(2) - 렌든(3) - 린드(LF) - 위더스(C) - 잭슨(P)
Transactions
(1)우완 마크 멜란슨을
(2)3루수 미구엘 고메즈를 10일 DL에 등록시켰다. (사유: 오른쪽 다리 염증)
Review
승리투수 = 에드윈 잭슨 (3-2) / 패전투수 = 제프 사마자 (7-12)
홀드투수 = 킨츨러 (2), 맷슨 (19) / 세이브투수 = 두리틀(11)
결승타 = 대니얼 머피 (1회말 2사 2루서 좌측 안타)
홈런 = 조 패닉 (7호/1회초 1점)
현재성적 = 46승 71패 .393 (지구 5위, 와일드카드 NL 11위)
오늘 경기도 자칫하면 취소될 뻔했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해 방수포를 덮을 수밖에 없었는데, 비가 또 두 시간을 넘게 내린 것. 그러나 어제와는 달리 그칠 조짐을 보이자 MLB는 조금 더 기다린 후 그치면 시작하기로 했고, 결국 예정 시간보다 3시간 1분이 늦은 10시 6분에 경기가 시작했다. 즉 무박 2일 경기는 시작부터 예정되어 있었던 것. 오랜 기다림 끝에 시작한 경기라 그런지 양팀 선발은 1회에 모두 실점했다. 자이언츠는 두 번째 타자로 나온 조 패닉의 선취 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냈고, 이에 질세라 내셔널스도 디포가 2루타와 하퍼의 땅볼로 3루에 나가자 짐머맨-머피의 연속 안타로 단숨에 역전했다. 그러나 땅볼을 치는 과정에서 하퍼가 1루 베이스를 밟다가 미끄러지며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하며 일찍 경기를 떠나야 했다. 사마자는 6회에도 린드에게 2루타를 내주어 6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에는 성공했으나 패전을 면할 수는 없었다. 타선에게 기회는 2회에도 왔다. 크로포드와 펜스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 무사 1,2루가 되었지만 잭슨이 존스(삼진)-사마자(플라이)-스팬(땅볼)을 연속 처리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잭슨은 이후 이닝을 킨츨러-맷슨-두리틀이 무실점으로 막아내 유유히 3번째 승리를 챙겼다. 또다시 지난주의 그 발암 믈빠따 모드로 돌아온 타자들에게 승리를 기대하기는 무리였나 보다. 올해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스팬과 투수 사마자를 빼고는 모두 안타를 쳤지만 어김없이 득점권에서는 무안타였다. 한편 오늘부터 출장이 가능해진 멜란슨은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8회말 나와 자신이 작년 잠시 몸담았던 워싱턴을 상대로 린드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시켜며 1이닝 무실점으로 복귀를 알렸다. 결국 9회초 두리틀이 헌들리를 상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끝났고, 이 때 시간은 한국시간 낮 2시 45분, 그러니깐 현지시간으로 새벽 1시 45분(...)이었다.
5.3. 8월 13일 DH 1차전
2017년 8월 13일 일요일 내셔널스 파크 현지시간 13:05 [17]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샌프란시스코 | 스트래튼 | 0 | 3 | 0 | 0 | 0 | 0 | 0 | 1 | 0 | 4 | 9 | 0 |
워싱턴 | 콜 | 0 | 0 | 0 | 0 | 0 | 0 | 0 | 2 | 0 | 2 | 7 | 0 |
Preview
이틀간 계속 내린 비로 어제도 새벽까지 이어지는 무박 2일 경기를 펼친 터라 양팀은 24시간동안 3경기를 치르는(...) 정신나간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당장 어제 경기가 끝난지 12시간만에 다음날 경기를 치러야 하고, 그로부터 6시간 뒤 두 번째 경기를 치러야 한다. DH 1차전 선발로는 스트래튼과 콜이 나온다. 우완 스트래튼은 무승 2패 6.63의 방어율로 자신의 첫 승을 정조준하고 있고, 스트라스버그의 로테이션 상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등판한 우완 A.J.콜은 1승 2패 5.63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좋은 소식은 멜란슨의 귀환으로 한층 보강된 SF 불펜은 20.2이닝 무실점으로 오클랜드전 이후로는 제 몫을 다 하고 있다는 점, 나쁜 소식은 상대 불펜도 이적생 킨츨러와 맷슨 등으로 전력 보강에 성공한 점이다.
Lineups
자이언츠: 패닉(2) - 크로포드(SS) - 파커(LF) - 산도발(3) - 헌들리(C) - 존스(1) - 몬크리프(RF) - 헤르난데즈(CF) - 스트래튼(P)
내셔널스: 굿윈(RF) - 샌체스(2) - 렌돈(3) - 짐머맨(1) - 린드(LF) - 디포(SS) - 스티븐슨(CF) - 로배톤(C) - 콜(P)
Transactions
(1)외야수 올랜도 칼릭스테를 새크라멘토에서 콜업했다. 이는 더블헤더 경기일 경우 특별히 26인 로스터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Review
승리투수 = 크리스 스트래튼 (1-2), 패전투수 = A.J.콜 (1-3)
홀드투수 = 조쉬 오시치 (5/자이언츠), 세이브투수 = 샘 다이슨 (9)
결승타 = 골키스 헤르난데즈 (2회초 1사 1,2루서 우측 안타)
홈런 = 앤서니 렌돈 (22호/8회말, 2점)
현재순위 = DH 2차전 종료 후 공개
어제 경기 도중 워싱턴의 주축 선수인 브라이스 하퍼가 다리 부상을 당해 당분간은 출장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와중에 루키 스트래튼은 자신의 MLB 데뷔 이후 최고투를 선보이며 리그 탑 타선 중 하나를 잠재웠다. 그는 6.2이닝 무실점으로 자신의 시즌 첫 승리이자 커리어 2번째 승리를 거두었으며 그 와중에 10탈삼진을 잡으며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이전 등판들과는 달리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자이언츠 투수가 10K 이상을 잡은 건 이번 시즌 5번째이다. 공격에서는 2회 라이더 존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몬크리프가 볼넷을 얻으며 득점의 초석을 마련했고, 뒤이어 헤르난데즈와 패닉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3-0까지 점수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7회 오시치를 이어 8회 등판한 투수는 다름아닌 헌터 스트릭랜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지난 5월 29일 AT&T 파크에서 불펜으로 나온 스트릭랜드가 하퍼를 정통으로 맞추는 바람에 벤치 클리어링이 벌이진 적 있다. 당시 하퍼는 헬멧까지 집어던지며 매우 분노했고 스트릭랜드 또한 지지 않고 응수해 결국 양팀 선수들이 뒤엉켜 싸우는 아름다운 광경이 연출되었다. 당연히 내츠 팬들은 그가 올라오자 일제히 야유를 퍼부었고 그 탓인지 렌돈에게 내츠의 유일한 타점을 투런포로 내 주고 말았다. 여하튼 그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9회를 다이슨이 마무리지으며 최근 4경기에서 3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5.4. 8월 13일 DH 2차전
2017년 8월 13일 일요일 내셔널스 파크 현지시간 19:05 [18]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샌프란시스코 | 무어 | 0 | 0 | 0 | 1 | 0 | 0 | 1 | 0 | 0 | 0 | 0 | 2 | 6 | 2 |
워싱턴 | 슈어저 | 0 | 0 | 1 | 0 | 0 | 1 | 0 | 0 | 0 | 0 | 4 | 6 | 11 | 0 |
Preview
원래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하기로 되어 있던 슈어저였지만 밤경기(9-1)에서 낮경기(3-4)보다 훨씬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음에 따라 2차전에 등판할 것을 베이커 감독에 요청했고, 감독도 에이스 투수의 당부에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흔쾌히 승낙했다. 그는 5월 31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11탈삼진의 시즌 최고투 중 하나를 보여준 좋은 추억이 있다. 자이언츠 선발 맷 무어는 ERA 5.88 3승 12패로 지난 경기에서도 그랬듯이 좌타자를 상대로 .396 피안타율, 1.1에 가까운 피OPS의 최악의 고전을 겪고 있다. 과연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Lineups
자이언츠: 스팬(CF) - 패닉(2) - 펜스(RF) - 포지(C) - 산도발(3) - 존스(1) - 파커(LF) - 톰린슨(SS) - 무어(P)
내셔널스: 스티븐슨(RF) - 디포(SS) - 머피(2) - 짐머맨(1) - 렌돈(3) - 켄드릭(LF) - 위터스(C) - 테일러(CF) - 슈어저(P)
Review
승리투수 = 맷 앨버스 (6-2), 패전투수 = 앨버트 수아레즈 (0-2)
결승타 = 하위 켄드릭 (11회말 무사 만루서 좌중간 끝내기 그랜드슬램)
홈런 = 대니얼 머피 (20호/3회말,1점), 라이언 짐머맨 (27호/6회말,1점), 파블로 산도발 (5호/7회초,1점), 하위 켄드릭 (4호/11회말,4점)
현재순위 = 47승 72패 .395 (지구 5위, NL 와일드카드 11위)
마지막 빼곤 다 괜찮았다. 다시 말해서 마지막이 제일 X같았다는 소리다. 금요일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일요일 더블헤더로 편입되었고, 설상가상으로 토요일 경기마저 우천으로 3시간 가량 늦게 시작해 새벽 두 시가 되어서야 끝나면서 두 팀은 24시간 동안 3경기를 치르는 잔인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오늘 내셔널스 선발 슈어저는 당연히 호투했다. 그는 7이닝동안 2실점 10탈삼진으로 언제나 그랬듯이 에이스의 면모를 각인시켜 주었다. 위기는 딱 한번, 4회초 노아웃 2,3루의 위기에 처했지만 펜스의 안타로 스팬이 홈으로 들어와 1실점한 후 뒤이어 득점을 시도한 패닉을 위터스가 얼굴에 태그하면서(...) 추가 실점을 면할 수 있었다. 7회 터진 산도발의 복귀 후 첫 홈런으로 총 2득점한 자이언츠는 킨츨러-두리틀-앨버스로 이어진 불펜에게 또다시 틀어막혀 8회 이후 무득점에 그쳐야 했다. 오히려 놀라웠던 것은 SF 선발 무어였다. 그는 앞선 경기의 스트래튼과 마찬가지로 7이닝 2실점 9K로 깜짝 호투하며 오늘만큼은 슈어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방어율도 5.88에서 5.71 0.1 이상 내리는 데 성공했다. 실점은 3회와 6회 각각 머피와 짐머맨에게 얻어맞은 솔로포 두 방밖에 없었다. 8회 양팀 선발이 내려가고 불펜 싸움이 이어졌다. 자이언츠는 9회초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산도발-헌들리가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는 데 실패했으며, 이후 9회말 다시 올라온 스트릭랜드는 또다시 야유를 한바가지 먹었지만 이번에는 무실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10회를 잘 막은 수아레즈는 11회말 연속 안타와 고의 사구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여기서 켄드릭에게 던진 공이 담장을 넘어가며 끝내기 그랜드슬램의 불명예를 썼다. 여담으로 내츠는 오늘 모든 점수를 홈런으로 생산하며 우승 후보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한편 아쉽게 끝내기 패배를 당해 2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을 마감한 자이언츠는 곧바로 마이애미로 건너가 내일 저녁에 있을 원정 경기 준비를 해야 한다. 그야말로 살인적인 일정. 가뜩이나 힘든데 마지막 경기를 연장 끝에 힘빠지게 패배해서 선수단의 심적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6. 8월 14일 ~ 8월 16일 @ 마이애미 1승 2패 루징시리즈
6.1. 8월 14일
2017년 8월 14일 월요일 말린스 파크 현지시간 19:10 [19]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샌프란시스코 | 블락 | 0 | 0 | 3 | 0 | 0 | 0 | 0 | 0 | 0 | 3 | 7 | 0 |
마이애미 | 콘리 | 2 | 0 | 1 | 2 | 1 | 0 | 2 | 0 | - | 8 | 11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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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던 3연전을 마치고 말린스 파크에 도착한 자이언츠 앞을 가로막은 건 유력한 홈런왕 후보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마이애미 말린스. 상대 선발은 12경기 나와 4승 5패 ERA 5.43으로 지난 2년간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콘리이다. 그는 두 경기 연속으로 6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4실점 이상을 하며 패전을 기록 중이다. 자이언츠 선발은 올해 26게임 나와 8승 7패 4.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타이 블락이다. 그는 패보다 승이 많은 몇 안 되는 자이언츠 투수들 중 한 명이다. 과연 지난 3경기 연속 QS의 기운을 이어받아 마이애미 타선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인가?
Lineups
자이언츠: 스팬(CF) - 에르난데스(LF) - 펜스(RF) - 포지(1) - 헌들리(C) - 크로포드(SS) - 산도발(3) - 톰린슨(2) - 블락(P)
말린스: 고든(2) - 스탠튼(RF) - 옐리치(CF) - 오수나(LF) - 리얼무토(C) - 무어(1) - 디트릭(3) - 로하스(SS) - 콘리(P)
Transactions
(1)
(2)지난 경기에서 머리에 사구를 맞은 1루수 브랜든 벨트를 10일 DL에 등록시켰다. (뇌진탕)
Review
승리투수 = 애덤 콘리 (5-5), 패전투수 = 타이 블락 (8-8)
홀드투수 = 드류 스테켄라이더 (5)
결승타 = 디 고든 (4회말 2사 2,3루서 2루수쪽 안타, 1타점)
홈런 = 지안카를로 스탠튼 (43호/1회말,2점), 마르셀 오주나 (27호/5회말,1점)
현재성적 = 47승 73패 .392 / 지구 5위, NL 와일드 카드 11위 / 연속 2패 / 최근 10경기 5승 5패 .500
자이언츠에게 후반기 시리즈 첫 경기=패배를 의미한다. 7월 14일 파드레스 1차전 승리 이후로 17일 클리블랜드전부터 오늘까지 10경기 연속 시리즈 1차전 패배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동기간 루징 시리즈는 3차례밖에 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2,3차전에서 선수들이 잘해주었기 때문이다. 여하튼, SF 선발 블락은 마이애미의 강타선을 상대로 처절히 무너졌다. 1회 선두타자 고든에게 안타를 내주어 불안하게 출발한 그는 2번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시즌 43호(!!!) 홈런을 내주며 2점을 주고 시작했다. 이 홈런으로 스탠튼은 1996년 42홈런의 개리 쉐필드를 제치고 마이애미 프랜차이즈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의 고지에 올랐다. 2회는 어찌어찌 잘 넘겼으나 3,4,5회 연속 실점을 시전하며 6점을 내준 블락은 6이닝동안 9피안타 6실점으로 처참히 터지고 말았다. 특히 5회 터진 오주나의 456피트짜리 초대형 홈런은 자이언츠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 놓았다. 한편 말린스 선발 콘리는 3회 1사 2,3루에서 스팬에게 인정 2루타와 펜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3실점했지만 이후 불펜의 도움으로 5번째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반면 3회초 3득점 이후 계속 이어진 자이언츠 공격에서는 포지와 헌들리가 잇따라 볼넷으로 나가며 빅이닝이 될 수도 있었지만 크로포드의 2루수 땅볼로 역전에 만족해야 했고, 결국 추가 득점의 부재와 재역전으로 시즌 73번째 패배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7회 바뀐 투수 크릭도 무어의 적시타를 포함 2실점해 8-3으로 경기 종료.
6.2. 8월 15일
2017년 8월 15일 화요일 말린스 파크 현지시간 19:10 [20]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샌프란시스코 | 범가너 | 0 | 0 | 2 | 0 | 1 | 0 | 3 | 1 | 2 | 9 | 14 | 1 |
마이애미 | 스트레일리 | 1 | 0 | 2 | 1 | 0 | 0 | 0 | 0 | 0 | 4 | 12 | 2 |
Preview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간 크레이지 모드 스탠튼과 자이언츠 에이스이자 2014년 월드시리즈 MVP 범가너의 대결이다. 스탠튼은 전날 43호 홈런을 때리며 최근 34게임에서 22번째이자 11게임에서 10번째 홈런을 완성시켰으며, 이대로 간다면 꿈의 60홈런 고지도 밟아볼 수 있다. MLB 역사에서 60홈런을 밟아본 타자는 단 다섯 명. [21] 반면 범가너는 부상 복귀 후에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119의 무시무시한 피안타율과 .203의 피장타율로 타자들을 돌려세우는 중. 심지어 그 무섭다는 LA 다저스 타선마저 7이닝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두 선수의 정면승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편 말린스선발 스트레일리는 7월 AT&T에서 8.1이닝 1실점을 거두며 거의 완투승을 자이언츠 팬 입장으로써는 나쁜 추억이 있다.
Lineups
자이언츠: 스팬(CF) - 펜스(RF) - 파커(LF) - 포지(C) - 산도발(3) - 크로포드(SS) - 존스(1) - 톰린슨(2) - 범가너(P)
말린스: 고든(2) - 스탠튼(RF) - 오주나(LF) - 옐리치(CF) - 리얼뮤토(1) - 아빌레스(3) - 엘리스(C) - 로하스(SS) - 스트레일리(P)
Transactions
(1)이틀 전 경기에서 얼굴 태그를 당한(...) 2루수 조 패닉을 7일 DL에 등록시켰다. (뇌진탕)
(2)올랜도 칼릭스테를
Review
승리투수 = 매디슨 범가너 (3-5), 패전투수 = 주니치 타자와 (2-3)
홀드투수 = 마크 멜란슨 (1), 헌터 스트릭랜드 (14), 데스파이네(1/패전팀), 블론세이브 = 주니치 타자와 (3)
결승타 = 데나드 스팬 (7회초 무사 1루서 우측 안타)
홈런 = 데나드 스팬 (8호/3회초,2점), 라이더 존스 (2호/8회초,1점), 지안카를로 스탠튼 (44호/3회말,1점), A.J.엘리스 (3호/4회말,1점)
현재성적 = 48승 73패 .397 / 지구 5위, NL 와일드카드 11위 / 연속 1승 / 최근 10경기 6승 4패
스탠튼은 자신의 6경기 연속이자 44번째 대포를 쏘아 올렸지만, 그것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한 범가너는 다음 이닝 터진 엘리스의 3호 홈런을 포함해 6이닝간 9피안타 4실점했다. 방어율은 2.99로 소폭 상승했지만 타자들이 불펜진을 잘 공략하면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스팬의 투런포와 범가너의 5회 적시타를 포함해 (범가너는 오늘 경기로 타율이 .227이 되었다. 투수가 이 정도 쳐준다는 것만도 대단한 일. 참고로 산도발의 타율이 .212, 존스의 타율이 .190이며, 황재균의 타율은...) 스트레일리를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린 타선은 3-4로 끌려가던 7회초부터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레드삭스에서 올 시즌 팀을 옮긴 일본인 투수 타자와를 상대로 톰린슨이 안타에 이어 폭투로 득점권에 위치했고,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온 몬크리프가 대타 작전 성공을 알리는 안타를 치고 여기에 스탠튼의 실책까지 겹쳐 동점을 만든 자이언츠는 곧이어 터진 스팬과 펜스의 연속 적시타와 다음 이닝 라이더 존스의 홈런포로 7-4까지 도망갔다. 9회에는 2루 주자 스팬이 3루 도루를 했는데 이를 잡으려 송구한 포수 텔리스의 공이 빗나가면서(...) 실책으로 스팬이 홈인, 9-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면에는 최근 4연승 기간 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하지 않았던 마이애미 불펜이 있었다. 말린스 불펜은 오늘 활약을 펼쳐준 스팬-펜스의 테이블 세터진에게 무너졌고, 결국 4이닝 6실점으로 오랜만에 터지고 말았다. 최근 홈 6연승의 상대팀을 타격으로 발라버린 샌프란시스코는 내일도 승리해 홈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위닝 시리즈를 노려본다.
6.3. 8월 16일
2017년 8월 16일 수요일 말린스 파크 현지시간 13:10 [22]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샌프란시스코 | 케인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8 | 2 |
마이애미 | 우레냐 | 4 | 0 | 1 | 0 | 2 | 0 | 1 | 0 | - | 8 | 10 | 1 |
Preview
어제 승리는 따냈다만, 스탠튼의 매서운 홈런 페이스는 범가너조차도 멈추지 못했다. 그는 7경기 연속 홈런포를 정조준하고 있으며, 현재 최고 기록은 8경기 연속이다.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세 명이며, 그 중에는 자신의 팀 감독인 돈 매팅리가 있다.) 한편 자이언츠 선발 32살 베테랑 맷 케인은 7월 31일 이후 8월 선발 첫 등판이며 3승 5패 5.2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상대 선발 호세 우레냐는 10승 5패 3.76으로 최근 5경기 3승 1패 3.26을 기록하고 있으니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
Lineups
자이언츠: 스팬(CF) - 펜스(RF) - 파커(LF) - 산도발(3) - 크로포드(SS) - 헌들리(C) - 존스(1) - 톰린슨(2) - 케인(P)
말린스: 고든(2) - 스탠튼(RF) - 옐리치(CF) - 오주나(LF) - 리얼뮤토(C) - 디트리치(3) - 텔리스(1) - 아빌레스(SS) - 우레냐(P)
Transactions
(1)FA 우투수 신인 드류 무렌과 마이너 리그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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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투수 = 호세 우레냐 (11-5), 패전투수 = 맷 케인 (3-10)
결승타 = 마셀 오주나 (1회말 1사 1,3루서 유격수쪽 안타)
현재성적 = 48승 74패 .393 / 지구 5위, NL 와일드카드 11위 / 연속 1패 / 최근 10경기 5승 5패
말린스 슈퍼스타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막은 것은 바로 맷 케인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하지만 그들은 4타수 2안타 3타점의 텔리스를 막지는 못했다. 텔리스는 1회말 점수차를 4-0까지 벌리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친 데 이어 3회 우익수쪽 안타를 쳐내 3타전을 완성했고, 이 외에도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한 아빌레스와 오주나, 리얼뮤토, 로하스, 그리고 투수 타석에 대타로 들어온 스즈키 이치로까지 모두 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자이언츠는 3회초 파커-산도발의 연속 안타와 텔리스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5회 무사 1,2루 찬스를 병살로 날리고, 이후 이닝에서도 공격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하면서 더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자이언츠 선발 맷 케인은 올해는 선발 자리와 안 맞는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7일 시카고전에 불펜으로 나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케인은 선발 복귀 등판에서 4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물론 1회 선두타자 고든은 헌들리의 타격 방해로 진루했고, 2사 이후 터진 텔리스의 안타도 크로포드의 실책이 화근이 된 것이기에 자책점은 2점밖에 되지 않았지만, 4이닝에 5피안타면 많이 얻어맞긴 했다. 반면 말린스 선발 우레냐는 5이닝동안 7피안타로 역시 많이 얻어맞긴 했으나 자이언츠 타자들이 찬스에서 삽질을 해대는 바람에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경기 초반에 나오는 수비 미스, 그리고 그로 인한 선발투수 조기 강판, 오늘도 3이닝 3실점으로 털린 수아레즈(...), 그리고 득점권에 침묵하는 타자들까지. 전형적인 지는 날의 패턴이다. 자이언츠는 후반기 첫 동부 원정을 2승 4패, 루징시리즈 두 번으로 마무리하고 홈으로 돌아갈 준비로 한다.
다만 원정 6연전 동안 스트래튼과 무어를 재발견할 수 있었고, 악천후로 인한 더블헤더와 그로 인한 피로를 감안하면 저 정도도 메이저리그 바닥을 치는 팀 치고는 준수한 셈. 반면 블래크와 케인은 언제 살아날 지 잘 모르겠는 상태. 하지만 마땅한 5선발감이 없기에 결국 올해 잔여 시즌 선발은 범가너, 사마자, 스트래튼, 무어, 그리고 블라크 이런 식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7. 8월 17일 ~ 8월 20일 vs 필라델피아 2승 2패
7.1. 8월 17일
2017년 8월 17일 목요일 AT&T 파크 현지시간 19:15 [23]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필라델피아 | 놀라 | 0 | 0 | 0 | 0 | 1 | 3 | 0 | 0 | 0 | 4 | 9 | 0 |
샌프란시스코 | 사마자 | 0 | 0 | 2 | 0 | 3 | 0 | 0 | 0 | - | 5 | 9 | 0 |
Preview
필라델피아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30위로 올 시즌 유일하게 자이언츠보다 못하는 팀이다(...). 그러나 오늘 선발인 놀라만큼은 좋은 투수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놀라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3승 1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 중이며 카디널스의 랜스 린 정도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후반기 평균자책점 투수이다. 사마자도 후반기 ERA는 3.29로 놀라보단 높지만 전반기에 비해 호투 중이며, 역시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 전에 고전했으나 그 이후 다시 영점을 잡으며 5점대까지 올라간 ERA를 4.7 선으로 끌어내렸다. 후반기에 더욱 강해진 두 투수의 매치업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Lineups
필리스: 세자르 헤르난데즈(2) - 갤비스(SS) - 윌리엄스(CF) - 호스킨스(LF) - 프랑코(3) - 김현수(RF) - 조셉(2) - 럽(C) - 놀라(P)
자이언츠: 스팬(CF) - 펜스(RF) - 파커(LF) - 포지(C) - 산도발(3) - 크로포드(SS) - 존스(1) - 톰린슨(2) - 사마자(P)
Review
승리투수 = 제프 사마자 (8-12), 패전투수 = 놀라 (9-8)
홀드투수 = 마크 멜란슨 (2), 헌터 스트릭랜드 (15), 세이브투수 = 샘 다이슨 (10)
결승타 = 헌터 펜스 (3회말 2사 2루서 중견수쪽 안타)
홈런 = 캐머런 럽 (11호/5회초,1점), 닉 윌리엄스 (6호/6회초,1점)
현재성적 = 49승 74패 .398 / 지구 5위, NL 와일드카드 11위 / 연속 1승 / 최근 10경기 5승 5패
꼴지 배틀(...) 첫 경기에서 웃은 팀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외야수로 구성된 1,2,3번 타자들이 활약했다. 그 중에서도 재렛 파커가 돋보였다. 1회부터 맹타를 휘둘렀으나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파커는 5회말 스팬과 펜스를 한꺼번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팀의 4득점째를 만들었다. 지난주 애리조나-컵스 홈 6연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파커는 홈으로 돌아오자마자 다시 타점 행진을 시작했다. 헌터 펜스도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더할 나위 없이 잘해주었으며 여기에 스팬과 역시 멀티히트를 친 4번타자 포지까지 합쳐 네 타자가 17타석 10출루를 만들어내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 제프 사마자는 5회와 6회 피홈런을 허용하고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김현수에게 필라델피아 이적 후 첫 타점을 내주었으나 2루수 톰린슨의 호수비로 토미 조셉 타석에서 병살타를 잡으며 5-4, 간신히 승리 요견을 맞추고 내려가는 데 성공했다. 7, 8, 9회는 오랜만에 나온 멜란슨과 스트릭랜드, 다이슨이 마무리지으며 불펜이 다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필라델피아 선발 놀라는 고비 때마다 펜스와 파커, 포지를 이겨내지 못하며 5이닝 7피안타 5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레인저스의 추신수와 함께 메이저리그에 남아 있는 유이한 외야수인 김현수 선수는 6회 타점을 올리는 적시타로 1할대 타율을 .213까지 끌어올렸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7.2. 8월 18일
2017년 8월 18일 금요일 AT&T 파크 현지시간 19:05 [24]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필라델피아 | 에플린 | 0 | 0 | 0 | 0 | 0 | 0 | 0 | 2 | 0 | 2 | 4 | 1 |
샌프란시스코 | 무어 | 3 | 1 | 2 | 0 | 0 | 0 | 0 | 4 | - | 10 | 12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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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승리의 기세를 이어받아 2차전에서는 맷 무어가 출장한다. 무어는 지난 내셔널스와의 원정 등판에서 그 무섭다는 워싱턴 타선을 7이닝 2실점으로 틀어막은 바 있다. 무어는 6월 필리스전에 등판해서 4이닝 5실점 ND의 썩 좋지 않은 피칭을 하고 내려간 적이 있으니, 이번에는 그 때보다 진보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할 수밖에. 상대 선발 에플린은 마이너에서 머무르다 8일 로테이션에 재합류한 후 세 번째 등판으로, 브랜든 크로포드가 그를 상대로 6타수 3안타(홈런 포함)를 기록 중이다.
Lineups
필리스: 세자르 헤르난데즈(2) - 갤비스(SS) - 윌리엄스(CF) - 호스킨스(LF) - 프랑코(3) - 조셉(1) - 알파로(C) - 퍼킨스(RF) - 에플린(P)
자이언츠: 스팬(CF) - 펜스(RF) - 파커(LF) - 포지(C) - 산도발(3) - 크로포드(SS) - 존스(1) - 톰린슨(2) - 무어(P)
Review
승리투수 = 맷 무어 (4-12), 패전투수 = 에플린 (1-5)
홀드투수 = 조쉬 오시치 (6), 헌터 스트릭랜드 (16)
결승타 = 재렛 파커 (1회말 무사 2,3루서 좌측 안타)
홈런 = 헌터 펜스 (11호/2회말,1점), 브랜든 크로포드 (10호/3회말,2점)
현재성적 = 50승 74패 .403 / 지구 5위, NL 와일드카드 11위 / 연속 2승 / 최근 10경기 6승 4패
어제는 최후의 위기에서 수비의 도움으로 승리를 따냈다면, 오늘은 불타오르는 타격으로 조기에 결과를 확정지었다. 1회말이 시작되자마자 스팬-펜스-파커의 연속 안타와 1사 이후 산도발의 적시타로 3득점한 자이언츠는 2,3회 펜스와 크로포드의 시즌 11호,10호 홈런으로 6득점, 오른쪽 어깨가 불편한 에플린을 집중 공략했다. 에플린은 5이닝동안 7피안타 6자책점 2볼넷 2피홈런의 초라한 성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고, 방어율은 6점대를 찍었다. 타선의 도움 덕에 무어는 9게임 연속 무승을 끊어낼 수 있었다. 그는 7.1이닝 2실점으로 내셔널스 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퀼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8회 이전까지 1안타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던 무어는 1사 만루에서 갤비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했지만 구원투수 게레인의 등판으로 추가 실점하진 않았다. 필리스가 두 점으로 쫓아오자 8회말 자이언츠는 산도발의 두 번째 안타와 크로포드의 2루타, 톰린슨의 적시타로 도망갔고, 이후 상대 2루수 헤르난데즈의 에러까지 겹치며 8회에만 대거 4득점, 10-2까지 격차를 벌려 놓았다. 오늘 타선에서는 스팬이 3안타 1타점으로 오랜만의 트리플히트 경기를 보여주었고 펜스와 파커, 크로포드도 연일 타점을 신고했다. 어제 무안타로 침묵한 산도발은 오늘 경기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자이언츠 이적 후 10번째 안타를 쳐냈다. 필라델피아의 김현수는 9회초 2사 이후 이날 팀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한 알파로가 톰린슨의 실책으로 출루하자 퍼킨스 대타로 나왔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그와 동시에 필리스의 트래직넘버도 19로 줄어들었다. (자이언츠는 22 유지)
7.3. 8월 19일
2017년 8월 19일 토요일 AT&T 파크 현지시간 18:05 [25]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필라델피아 | 아이코프 | 0 | 1 | 3 | 0 | 0 | 7 | 0 | 0 | 1 | 12 | 13 | 2 |
샌프란시스코 | 블락 | 1 | 2 | 0 | 1 | 0 | 0 | 0 | 0 | 5 | 9 | 14 | 1 |
Preview
어제 기분 좋은 50번째 승리이자 대승을 따낸 자이언츠는 좌완 블락을 선발로 내보낸다. 이에 맞선 필라델피아는 루징 시리즈를 내주지 않기 위해 우완 아이코프를 출전시킨다. 아이코프는 부진한 5~6월 이후로는 7~8월 7게임 나와 3승 무패를 기록 중이지만, 원정 경기에서는 여전히 1승 5패 4.73으로 부진한 상태이다. 블락은 3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다 마이애미 원정에서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져 리듬이 깨진 바 있지만, 홈에서의 성적이 훨씬 좋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홈 3.6, 원정 5.5)
Lineups
필리스: 세자르 헤르난데즈(2) - 갤비스(SS) - 윌리엄스(CF) - 호스킨스(LF) - 프랑코(3) - 알파로(1) - 럽(C) - 퍼킨스(RF) - 아이코프(P)
자이언츠: 스팬(CF) - 펜스(RF) - 파커(LF) - 포지(C) - 산도발(3) - 크로포드(SS) - 존스(1) - 톰린슨(2) - 블락(P)
Review
승리투수 = 애덤 모건 (1-1), 패전투수 = 타이 블락 (8-9)
세이브투수 = 헥터 네리스 (14)
결승타 = 캐머런 퍼킨스 (1사 2루서 좌측 안타)
홈런 = 데나드 스팬 (9호/1회말,1점), 리스 호스킨스 (4호/3회초,3점), 타이 켈리 (2호/6회초,4점), 캐머런 럽 (12호/9회초,1점)
현재성적 = 50승 75패 .400 / 지구 5위, NL 와일드카드 11위 / 연속 1패 / 최근 10경기 5승 5패
출발은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데나드 스팬이 아이코프의 초구를 받아쳤는데 이게 우측 담장에 맞고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면서 우익수와 중견수가 모두 공을 놓쳐 그 틈을 타 스팬은 홈으로 들어왔다. 그의 시즌 9호 홈런이자 AT&T 파크 개장 이래 11번째 인사이드 파크 홈런. 2회에도 타점을 기록한 스팬 덕에 자이언츠는 2회까지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 경기가 막장이 될 것이라는 조짐은 3회에 나타났다. 1사 이후 갤비스-윌리엄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 호스킨스가 자신의 4호 홈런을 385피트짜리 역전 스리런으로 장식해 필리스가 4-3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것. 그러자 자이언츠는 4회말 산도발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켈비 톰린슨의 동점 적시타로 응수했다. 스코어 4-4. 그리고 마의 6회가 시작된다. 6회초 1사 이후 럽의 2루타와 퍼킨스의 적시타로 필리스가 다시 앞서가기 시작하지 보치 감독은 오시치를 내보내지만, 그도 2피안타 2피볼넷을 기록하며 무너진다. 결국 다시 투수교체 카드를 꺼내들어 게레인을 내보내지만, 현실은 타이 켈리에게 오시치가 쌓아놓은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는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이번 이닝에만 대거 7실점하고 만다. 9회에도 럽이 솔로포를 때려 필리스는 오늘 경기 대거 12득점을 기록한다. 그러나 우리의 자이언츠 5회부터 8회까지 필리스 불펜에 막혀 한 점도 득점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하나 했지만...9회말 자이언츠의 반격이 시작된다. 경기를 마무리지으러 등판한 라모스가 흔들리기 시작하며 몬크리프-헤르난데즈-파커의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여기서 산도발-칼릭스테-존스의 연속 3안타가 터지며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바뀐 투수 헥터 네리스를 상대로 이번 이닝 두 번째 타석으로 나온 몬크리프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오늘 경기는 양팀 투수들은 모두 눈이 썩는 피칭을 하며 이들이 왜 하위권인지 증명을 해 주었는데, 자이언츠의 경우에는 블락이 5.1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되었고 오시치-게레인-수아레즈도 모두 피안타와 실점을 기록하며 팬들을 실망시켰으며, 필리스의 경우에는 역시 선발 아이코프가 4.2이닝 4실점으로 강판되고 이후 타선의 활약으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나 했으나 9회 라모스가 불안함을 노출하며 나올 필요가 없었던 마무리투수까지 등판했다. 김현수 선수는 오늘도 9회초 대타로 나왔으나 이틀 연속 땅볼을 치며 안타 생산은 내일을 기약해야 했다.
7.4. 8월 20일
2017년 8월 20일 일요일 AT&T 파크 현지시간 13:05 [26]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필라델피아 | 리블리 | 0 | 1 | 0 | 0 | 0 | 0 | 0 | 3 | 1 | 5 | 13 | 0 |
샌프란시스코 | 범가너 | 0 | 0 | 0 | 1 | 1 | 0 | 0 | 0 | 0 | 2 | 10 | 1 |
Preview
어제 개막장 타격전을 한바탕 치렀지만 최소한 오늘은 그럴 일이 없어 보인다. 매디슨 범가너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는 자이언츠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써 승운은 별로 없지만 ERA 2.87로 자이언츠 선발들 중 유일한 3점대 이하 방어율을 보유한 투수이다. 상대투수는 신인 벤 리블리로 마이너리그에서 막 콜업된 투수이다. 메이저 성적은 6월과 7월 7번 등판해서 1승 4패 4.50을 기록 중인데, 그의 유일한 1승은 샌프란시스코에게 6월 3일 따낸 데뷔전 승리이다.
Lineups
필리스: 세자르 헤르난데즈(2) - 갤비스(SS) - 호스킨스(1) - 프랑코(3) - 알파로(C) - 윌리엄스(CF) - 플로리몬(LF) - 퍼킨스(LF) - 리블리(P)
자이언츠: 스팬(CF) - 톰린슨(2) - 파커(LF) - 포지(C) - 산도발(3) - 크로포드(SS) - 존스(1) - 몬크리프(RF) - 범가너(P)
Review
승리투수 = 애덤 모건 (2-1), 패전투수 = 헌터 스트릭랜드 (2-3)
홀드투수 = 루이스 가르시아 (5), 마크 멜란슨 (3/패전팀), 세이브투수 = 헥터 노리스 (15), 블론세이브 = 헌터 스트릭랜드 (1)
결승타 = 페드로 플로리몬 (8회초 1사 만루서 우측 안타)
홈런 = 리스 호스킨스 (5호/9회초,1점)
현재성적 = 50승 76패 .397 / 지구 5위, NL 와일드카드 11위 / 연속 2패 / 최근 10경기 4승 6패 / E# = 20
또다시 뒷심 부족으로 패했다. 필리스 선발 벤 리블리는 6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고, 자이언츠 선발 매디슨 범가너도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어제와는 달리 6회까지 명품 투수전을 보여주었으나 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선취점은 2회초 플로리몬의 안타에 닉 윌리엄스가 득점에 성공한 필리스가 가져갔다. 자이언츠는 4회말 버스터 포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5회말 존스를 불러들이는 범가너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리블리의 자이언츠 상대 두 번째 승리 기회를 날려버렸다. 2회말에도 포지가 2루타를 치며 득점권에 주자가 위치해 있었으나 크로포드의 안타 때 포지가 무리하게 홈으로 들어오려다 포수 알파로에게 태그당하면서 아웃당해 득점하지 못했다. 알파로는 8회초 바뀐 투수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1사 1,2루에서 1-2에서 2-2를 만드는 동점 적시타를 치면서 공격에서도 활약했다. 이어 오늘 첫 득점을 만든 윌리엄스-플로리몬이 또다시 연속 안타를 쳐내며 4-2, 필라델피아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다행히 2회의 복수를 하듯 타이 켈리의 안타 때 포지가 윌리엄스를 홈에서 아웃시키며 대량 실점은 막을 수 있었다. 8회말 자이언츠가 2사 만루 득점권 찬스를 또다시 날려버리자 9회초에도 호스킨스의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한 필리스는 시리즈 마지막 낮경기를 가져가며 양팀은 4연전 2승 2패씩을 사이좋게 나눠가지게 되었다. 9회말 등판한 노리스는 이틀 연속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었는데, 8회말 2사 1,2루의 기회에서 실점을 막으러 올라온 세이브투수 노리스가 첫 타자 버스터 포지를 맞춰버린 것이었다. 포지는 노리스를 한 번 째려보며 1루에 나갔고, 노리스는 다음 타자 산도발을 삼진으로 잡아버리며 실점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노리스는 "아무도 맞추고 싶지 않았다"라며 실수였음을 강조했지만, 포지는 "나랑 상대하기 불편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일부러 맞춘 건 확실한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김현수 선수는 7회 대타로 나와 오랜만의 안타를 신고했으나 퍼킨스가 홈에서 아웃되며 타점은 실패했다.
8. 8월 21일 ~ 8월 23일 vs 밀워키 2승 1패 위닝시리즈
8.1. 8월 21일
2017년 8월 21일 월요일 AT&T 파크 현지시간 19:15 [27]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밀워키 | 데이비스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1 |
샌프란시스코 | 스트래튼 | 0 | 0 | 0 | 2 | 0 | 0 | 0 | 0 | - | 2 | 8 | 1 |
Preview
플레이오프에 도전하는 팀이랑 이미 시즌을 포기한 팀[28]의 대결로 비춰질 수 있지만, AT&T 파크는 밀워키 브루어스에게는 참 가혹한 구장이다. 브루어스는 2000년에 AT&T 파크가 개장된 이래 SF를 상대로 55전 20승 35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10경기에서는 9패로 매우 부진했다. 다만 상대 선발 데이비스는 오히려 원정 등판에 더 강하다는 점과 6.64의 득점 지원력을 등에 업고 있다는 점과 라이언 브런은 반대로 AT&T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자이언츠 선발 스트래튼은 바로 직전 등판에서 두자릿수 삼진을 잡아낸 바 있으며, 타자들의 8월 득점력도 경기당 5점으로 매우 향상되었다는 점도 주목하자. 버스터 포지는 어제 사구의 여파로 오늘 하루 쉬어간다.
Lineups
브루어스: 테임즈(1) - 워커(2) - 브런(LF) - 쇼(3) - 산타나(RF) - 보트(C) - 브록스턴(CF) - 아르시아(SS) - 데이비스(P)
자이언츠: 스팬(CF) - 톰린슨(2) - 파커(LF) - 펜스(RF) - 크로포드(SS) - 산도발(3) - 헌들리(C) - 존스(1) - 스트래튼(P)
Review
승리투수 = 크리스 스트래튼 (2-2), 패전투수 = 작 데이비스 (14-7)
홀드투수 = 맷 케인 (1), 마크 멜란슨 (4), 세이브투수 = 샘 다이슨 (11)
결승타 = 브랜든 크로포드 (4회말 무사 1,2루서 우측 2루타)
현재성적 = 51승 76패 .402 / 지구 5위, NL 와일드카드 11위 / 연속 1승 / 최근 10경기 5승 5패
6월 3일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10-0의 대승을 거둔 후 자이언츠는 승패에 상관없이 매 경기 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불펜 할것없이 투수진에 문제점을 노출했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타선은 비교적 조용했지만 투수력에서 상대에 완승을 거두었다. 오늘 선발로 나온 크리스 스트래튼은 6이닝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지난 내셔널스전에 이어 연속 무실점 경기를 거두었고 특히 위기 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스트래튼은 1회와 3회 각각 맞이한 1사 1,2루 상황에서도 두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특히 3회에는 주자 1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잡을 수 있었던 닐 워커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크로포드가 잡아내지 못하며 주자가 올세이프 되었으나 3,4번 타자 브런과 쇼를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상대 선발 데이비스도 6이닝 2실점의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으나 4회말 파커에게 볼넷을 내준 후 펜스-크로포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고, 이가 결승 득점이 되며 그대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나머지 이닝은 케인이 불펜 전향 후 시즌 첫 홀드를 따고 멜란슨도 홀드, 다이슨이 4일만에 세이브를 얻으며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재렛 파커와 파블로 산도발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크로포드와 헌들리가 각각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8회말 산도발이 토레스에게 손에 맞는 사구를 맞으며 부상으로 일찍 빠지게 된 것이 흠이다. 다행히 어제 사구에 맞았던 포지는 별 이상이 없다고 전해 이번 시리즈 내에 다시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2. 8월 22일
2017년 8월 22일 화요일 AT&T 파크 현지시간 19:15 [29]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밀워키 | 넬슨 | 0 | 1 | 0 | 1 | 0 | 0 | 2 | 0 | 0 | 4 | 10 | 0 |
샌프란시스코 | 사마자 | 0 | 1 | 0 | 0 | 2 | 0 | 0 | 0 | 0 | 3 | 10 | 1 |
Preview
최근 감을 되찾은 사마자와 꾸준히 평균 정도는 해 주는 넬슨의 대결. 사마자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 3.78의 ERA를 기록했고 그 중 세 번을 110구 이상 던져 주며 이닝도 많이 먹어주었다. 그러나 브루어스전에는 통산 1승 5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한편 넬슨은 흥미롭게도 팀이 득점 지원을 많이 해 주면 부진하고 0~2점의 빈타를 보여주면 오히려 1.18 ERA로 부담없이 던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스트라이크 비율은 작년에 비해 확연히 발전한 게 사실이기에 그의 너클커브에 자이언츠 타자들이 얼마나 잘 대응할지가 관건일 듯.
Lineups
브루어스: 테임즈(1) - 워커(2) - 브런(LF) - 쇼(3) - 산타나(RF) - 피나(C) - 소가드(SS) - 브록스턴(CF) - 넬슨(P)
자이언츠: 스팬(CF) - 펜스(RF) - 파커(LF) - 포지(C) - 크로포드(SS) - 산도발(3) - 존스(1) - 톰린슨(2) - 사마자(P)
Transactions
(1)2루수 조 패닉을 재활을 위해 새크라멘토 리버캣츠로 보냈다.
(2)우투수 쟈니 쿠에토를 재활을 위해 새크라멘토 리버캣츠로 보냈다.
Review
승리투수 = 제레미 제프레스 (2-2), 패전투수 = 앨버트 수아레즈 (0-3)
홀드투수 = 조쉬 해이더 (4), 앤서니 스와잭[30] (15), 세이브투수 = 코리 커네이블 (27), 블론세이브 = 앨버트 수아레즈 (2)
결승타 = 트래비스 쇼 (7회초 2사 3루서 우측 2루타)
홈런 = 브랜든 크로포드 (11호/5회말,2점)
현재성적 = 51승 77패 .398 / 지구 5위, NL 와일드카드 11위 / 연속 1패 / 최근 10경기 4승 6패 / E#18
선발 투수 사마자의 호투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지만 불펜이 말썽을 부리며 패배하고 말았다. 7회 전까지 자이언츠의 공격 흐름은 순조로웠다. 팀이 1-0으로 뒤지고 있던 2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헤르난데즈가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자이언츠는 5회말 실책으로 점수를 내줘 2-1로 다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크로포드의 투런포로 경기를 다시 뒤집는 데 성공한다. 사마자도 이러한 타선에 화답하듯 6이닝동안 89구를 던지며 2실점 (1자책)밖에 하지 않으며 승리 요건을 가져가게 되었다. 4회초 에릭 테임즈가 433피트짜리 대형 3루타를 치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2-3-4번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위기 탈출에 성공한 것이 컸다. 상대 선발 지미 넬슨은 5이닝동안 7피안타 3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불펜이 4이닝을 던졌는데, 제프레스-헤이더-스와잭-커네이블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브루어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7회초 마운드에는 수아레즈가 올라왔고, 1사 후 테임즈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워커의 2루타, 브런의 희생플라이가 겹치며 따라잡는 데 다시 성공한 밀워키는 쇼의 역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되찾는다. 자이언츠는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헌들리의 안타와 펜스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기회를 맞이했다. 여기서 스팬이 안타를 때렸지만, 홈으로 들어오는 헌들리를 우익수 페레즈가 포수에게 송구해 잡아내며 3아웃 공수교대. 9회말 톰린슨이 선두타자 안타를 치며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지만 도루 실패로 아웃되며 패배의 쓴맛을 느껴야 했다.
8.3. 8월 23일
2017년 8월 23일 수요일 AT&T 파크 현지시간 12:45 [31]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밀워키 | 가르자 | 1 | 0 | 0 | 0 | 0 | 0 | 0 | 0 | 1 | 2 | 6 | 0 |
샌프란시스코 | 무어 | 1 | 0 | 0 | 0 | 0 | 0 | 2 | 1 | - | 4 | 9 | 1 |
Preview
낮경기로 치러지는 시리즈 최종전인 수요일 경기에서는 요즘 분위기가 사뭇 다른 두 투수가 맞붙는다. 자이언츠 맷 무어는 지난 워싱턴 원정에 이어 필리스전에도 7.1이닝 2실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되어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브루어스 선발 가르자는 지난 로키스전에서 8실점했으며 최근 4경기 방어율도 9.16으로 매우 좋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자이언츠의 두 포수(포지, 헌들리) 모두 그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의 방어율은 통산 2.70으로 좋은 편이다.
Lineups
브루어스: 비야(2) - 샌태나(RF) - 브런(LF) - 쇼(3) - 아귤라(1) - 피냐(C) - 브록스턴(CF) - 아르시아(SS) - 가르자(P)
자이언츠: 헤르난데즈(CF) - 톰린슨(2) - 파커(LF) - 포지(C) - 크로포드(SS) - 샌도발(3) - 몬크리프(RF) - 존스(1) - 무어(P)
Review
승리투수 = 헌터 스트릭랜드 (3-3), 패전투수 = 제이콥 반즈 (3-4)
홀드투수 = 마크 멜란슨 (5), 세이브투수 = 샘 다이슨 (12)
결승타 = 재렛 파커 (7회말 2사 1,2루서 좌측 2루타)
홈런 = 보트 (9호/9회초,1점)
현재성적 = 52승 77패 .403 / 지구 5위, NL 와일드카드 11위 / 연속 1승 / 최근 10경기 5승 5패 / E#17
8월 초까지만 해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무어는 워싱턴전과 필리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호투를 보여주며 부활을 알렸다. 그는 어제 결승타를 쳤던 쇼에게 또다시 2루타를 허용하며 1회 1실점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6회 무사 1,2루에서 브런-쇼-아귤라로 이어지는 밀워키 중심타선을 플라이-땅볼-땅볼로 잡아낸 것을 포함 6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해 주었지만 경기 중반까지 타선이 1회초 무사 만루에서 포지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으나 후속타의 불발로 1득점에 그치고 이후 6회까지 득점권만 되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타자들 때문에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다행히 타선은 늦게나마 7회부터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7회말 대타 데나드 스팬이 2루타를 치고 헤르난데즈도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2루 상황이 만들어지자 파커가 체크 스윙을 하려다 이게 공에 맞았는데 운 좋게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지고 3루수가 이를 잡지 못하며 왼쪽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쳐 스코어 3-1을 만들었다. 파커는 4월 쇄골 부상으로 7월까지 출전 기회를 전혀 얻지 못했으나 복귀 이후 자이언츠 타선의 해결사 역할을 곧잘 해내고 있다. 8회말 몬크리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한 자이언츠는 다이슨이 9회초 2사 이후 스테픈 보트에게 솔로포를 헌납해 추격을 허용했으나 브록스턴의 대타로 나온 테임즈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헤르난데즈가 멀티히트와 1회와 7회 2득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크로포드 또한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홈 6연전의 마지막을 승리로 해피하게 마무리한 자이언츠는 하루의 휴식일 후 애리조나로 떠난다.
9. 8월 25일 ~ 8월 27일 @ 애리조나 3패 피스윕
이번 3연전은 플레이어스 위크엔드라고 해서 선수들과 관련된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고, 선수들은 자신들의 별명이 적힌 저지를 입고 경기에 임한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를 보는데 혼선이 없게 하기 위해서 자이언츠 선수들의 등 뒤에 적힐 별명들을 적으려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브루스 보치(감독) - BOCH - 한 글자 차이다(...)[32]
매디슨 범가너(선발투수) - MAD-BUM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맷 케인(투수) - HORSE
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 - B-CRAW - 그에 따르면 두 번째 별명은 Crawdaddy라고 한다. [33]
카일 크릭(불펜투수) - CRICKY - "그냥 Y 하나 추가했네요. 그게 야구지 뭐..." - 크릭-
샘 다이슨(불펜투수) - ROJO - 머리가 빨개서 붙여준 별명이라고.
코리 게레인(불펜투수) - 없음 (그냥 GERRAIN)
고르키스 헤르난데즈(외야수) - CAZADOR - 그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 뛸 때 붙여진 별명이라 한다. 스페인어로 헌터를 뜻한다.
닉 헌들리(포수) - HUNDO -
타이 블락(선발투수) - THE PREACHER - 트리플 A 라디오 중계하는 사람이 만든 별명이라고 한다.
마크 멜란슨(불펜투수) - STRETCH - 설득력 없는 신문에서 따온 거래나 뭐래나.
카를로스 몬크리프(외야수) - C-LOS - "크릭이 나를 그렇게 부른다'' - 몬크리프 -
맷 무어(선발투수) - MATTY MOE - 고등학교 시절 때 패스트볼이 94마일을 찍자 사람들이 "매티 모 94마일''이라고 부른 데서 따왔다.
조쉬 오시치(불펜투수) - 없음 (그냥 OSICH)
재렛 파커(외야수) - PARK -
헌터 펜스(외야수) - WAWINDAJI - 스와힐리어(...)로 사자 사냥꾼을 뜻한다.
버스터 포지(포수) - BUSTER - 오래 전부터 가족들이 붙여준 별명이라고 한다.
제프 사마자(선발투수) - SHARK - 역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파블로 산도발(3루수) - PANDA - 이래봬도 배리 지토가 붙여준 별명이다. 유래는 당연히 그분(...)
데나드 스팬(외야수) - SPANIARD - 이름의 변형.
크리스 스트래튼(선발투수) - STRAT -
헌터 스트릭랜드(불펜투수) - STRICK - 서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켈비 톰린슨(2루수) - TOMMY - 역시 이름 줄이기 별명.
9.1. 8월 25일
2017년 8월 25일 금요일 체이스 필드 현지시간 18:40 [34]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샌프란시스코 | 블락 | 0 | 1 | 0 | 0 | 1 | 0 | 1 | 0 | 0 | 3 | 8 | 1 |
애리조나 | 그레인키 | 0 | 0 | 4 | 0 | 0 | 0 | 0 | 0 | - | 4 | 7 | 1 |
Preview
이전 다저스 경력으로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애리조나 우완 잭 그레인키는 15승 도전에 나서고, 자이언츠 선발 타이 블락은 최근의 부진을 털어낼 준비를 하고 있다. 그레인키는 7월 4승 무패로 펄펄 날고 있었지만 8월 들어 지난 등판 시즌 최저 4이닝 4실점 경기 등 포함 1승을 거두는 동안 2패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하는 중이다. 포심 패스트볼이 .433 피안타율로 전혀 말을 듣지 않고 있지만, 자이언츠 상대로는 통산 15경기에 나서 9승 2패 83탈삼진의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한편 블락은 간신히 5할 승률을 기록했지만 최근 두 경기 다시 부진하며 9패째를 당한 상태이다. 그는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한 적이 3차례 있지만, 모두 불펜 등판이어서 선발 출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Lineups
자이언츠: 스팬(CF) - 펜스(RF) - 파커(LF) - 포지(1) - 크로포드(SS) - 샌도발(3) - 헌들리(C) - 패닉(2) - 블락(P)
다이아몬드백스: 페랄타(LF) - 아이어네타(C) - 폴록(CF) - 골드슈미트(1) - 마르티네즈(RF) - 드러리(2) - 램(3) - 마르테(SS) - 그레인키(P)
Transactions
(24일) (1) 외야수 올랜도 캘릭스테를 새크라멘토 리버캣츠로 내려보냈다.
(25일) (2) 2루수 조 패닉을 7일 DL에서 제외시켰다.
Review
승리투수 = 잭 그레인키 (15-6), 패전투수 = 타이 블락 (8-10)
홀드투수 = 조지 델라로사 (14), 아치 브래들리 (17), 세이브투수 = 페르낸도 로드니 (31)
결승타 = 폴 골드슈미트 (3회말 1사 1,3루서 좌측 홈런)
홈런 = 폴 골드슈미트 (30호/3회말,3점)
현재성적 = 52승 78패 .400 / 지구 5위, NL 와일드카드 11위 / 연속 1패 / 최근 10경기 5승 5패 / E#16
여러모로 운도 없고 실력도 밀린 경기.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는 드디어 15승을 따냈으며, 그 중 12승이 홈에서 거둔 것으로 NL 공동 1위 수치이다. 애리조나는 지구 3위 콜라라도를 1.5게임차로 따돌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한층 유리해지게 되었다. 반면 타이 블락은 오늘도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하며 최근 3경기 3연패와 3경기 ERA 8.82의 부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었다. 자이언츠에게 기회는 2회초부터 찾아왔다. 1사 1,2루의 좋은 찬스를 맞이했으나 2루주자 브랜든 크로포드가 3루 도루에 실패해 2아웃으로 바뀌었다. 특히 타석에 서 있던 닉 헌들리가 직후에 큼지막한 2루타를 쳤으니 아쉬움이 배가 되었다. 1루주자 산도발이 무난하게 득점에 성공한 것으로 보았을 때 2타점 적시타가 1타점으로 둔갑하고 만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헌들리도 3루에 가려다 런다운에 걸려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잡힌 만큼 주루에 문제가 많았던 이닝이다. 3회 애리조나는 1사에서 1루타가 2루타로 바뀌는 스팬의 실책과 산도발의 실책성 플레이를 포함 연속으로 3안타를 쳐 손쉽게 득점했고, 뒤이어 골드슈미트가 경기를 뒤집는 쓰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자이언츠는 5회 크로포드를 불러들이는 헌들리의 유격수 땅볼과 7회 유격수 실책으로 두 점을 만회해 그레인키를 끌어내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을 얻지 못하면서 로드니에게 31번째 세이브를 내주고 말았다. 7회 바뀐 투수 델라로사는 실책 이후 어수선해질 수도 있었던 분위기를 패닉에게 삼진을 이끌어내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패닉은 이 삼진을 포함 5회에도 이닝을 끝내는 병살타를 치며 오랜만에 돌아왔음에도 오늘만큼은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2회의 안일한 주루플레이와 3회의 수비, 그리고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타선이 합작한 패배. 중요한 찬스를 두 번이나 날린 패닉은 두말할 것 없고, 기대를 모았던 파커와 포지도 지난 시리즈와는 달리 무안타로 각각 침묵했다.
9.2. 8월 26일
2017년 8월 26일 토요일 체이스 필드 현지시간 17:10 [35]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샌프란시스코 | 범가너 | 0 | 0 | 0 | 1 | 0 | 0 | 0 | 0 | 0 | 1 | 5 | 0 |
애리조나 | 워커 | 1 | 0 | 0 | 1 | 0 | 0 | 0 | 0 | - | 2 | 5 | 0 |
Preview
애리조나 선발 타이완 워커는 유독 승리와는 거리가 먼 선수다. 후반기 가장 믿음직한 선발로써 ERA 3.66, 최근 10경기 중 7경기 3실점 이하 등으로 잘 던져주고 있지만, 최근 승리는 6월 21일 콜로라도전으로 두 달이 넘은 상태이다. 한편 자이언츠 선발 범가너는 7월 2.84, 8월 2.77 방어율(25삼진)으로 두말 할 것 없이 1선발 역할을 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번 시즌 D-백스를 두번 상대해서 무승 1패 ERA 3.21(5자책)한 범가너는 이날 자신의 4번째 승리를 노린다. 주요 경계 대상은 그를 상대로 .327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골드슈미트.
Lineups
자이언츠: 스팬(CF) - 펜스(RF) - 파커(LF) - 포지(C) - 크로포드(SS) - 샌도발(3) - 패닉(2) - 존스(1) - 범가너(P)
다이아몬드백스: 페랄타(LF) - 아이어네타(C) - 폴록(CF) - 골드슈미트(1) - 마르티네즈(RF) - 드러리(2) - 로잘레스(3) - 마르테(SS) - 워커(P)
Review
승리투수 = 타이완 워커 (7-7), 패전투수 = 매디슨 범가너 (3-6)
홀드투수 = 앤드류 체이핀 (15), 데이빗 헤르난데즈 (13), 세이브투수 = 페르낸도 로드니 (32)
결승타 = J.D. 마르티네즈 (4회말 1사 상황에서 중견수 뒤쪽 홈런)
홈런 = A.J. 폴록 (7호/1회말,1점), 재렛 파커 (2호/4회초,1점), J.D. 마르티네즈 (27호/4회말,1점)
현재성적 = 52승 79패 .397 / 지구 5위, NL 와일드카드 11위 / 연속 2패 / 최근 10경기 4승 6패 / E#14
애리조나의 연승에는 솔로 홈런 두 방이면 충분했다. 1회말과 4회말 각각 A.J. 폴록과 J.D. 마르티네즈가 홈런을 쳤고 선발 타이완 워커가 6.1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자이언츠는 선발 투수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자들이 한 점밖에 뽑아내지 못해 연패의 늪에 다시 빠지고 말았다. 상세히 들어가자면 1회 폴록이 범가너를 상대로 첫 홈런을 때려낸 이후 4회초 재렛 파커가 동점 솔로포를 때려냈지만, 다음 이닝 곧바로 마르티네즈가 솔로 홈런으로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매드범" 저지를 입고 뛴 범가너는 피홈런 두 방을 포함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분전했으나 웃을 수 없었다. 자이언츠는 오늘도 득점권만 나가면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침묵하는 전형적인 "안 되는 팀"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5회초 패닉이 복귀 후 첫 안타를 치며 1사 1,3루 상황을 만들었으나 존스와 범가너가 모두 워커의 공에 꼼짝 못하며 삼진을 당해 찬스가 무산되었고, 7회초에도 워커를 끌어내리는 샌도발의 볼넷 출루와 패닉의 두 번째 안타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의 불발로 한 점도 득점하지 못했다. 하필이면 두 번 모두 2사 이후가 투수 타석이라(...) 운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지난 등판 때 타점을 올린 범가너에게 오늘도 RBI를 기대하기에는 무리였나 보다. 불펜이 모두 무실점 피칭을 보여준 속에 로드니가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지으면서 오늘도 세이브 갯수를 하나 추가했다.
9.3. 8월 27일
2017년 8월 27일 일요일 체이스 필드 현지시간 13:10 [36]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샌프란시스코 | 스트래튼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5 | 1 |
애리조나 | 코빈 | 0 | 0 | 1 | 0 | 0 | 1 | 0 | 9 | - | 11 | 11 | 0 |
Preview
그야말로 상승세에 있는 두 투수의 대결이다. SF 선발 크리스 스트래튼은 시즌 초중반만 해도 부진을 거듭하며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으나 8월 들어 2승 무패 1.02 ERA 15삼진으로 갑자기 페이스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어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투수이다. 한편 D백스 선발 패트릭 코빈("코비")도 마찬가지이다. 이전까지 4.36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최근 3경기에서 23이닝 넘게 던지면서도 실점을 1점밖에 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메츠전 8이닝 6K 활약 뒤로 방어율은 4.09까지 하락한 상태이다.
Lineups
자이언츠: 헤르난데즈(CF) - 톰린슨(SS) - 펜스(RF) - 포지(1) - 헌들리(C) - 샌도발(3) - 파커(LF) - 패닉(2) - 스트래튼(P)
다이아몬드백스: 페랄타(LF) - 프웬테즈(CF) - 램(3) - 골드슈미트(1) - 마르티네즈(RF) - 데스캘소(2) - 로살레스(SS) - 허맨(C) - 코빈(P)
Transactions
(1) 우완 쟈니 쿠에이토를 재활차 샌호세 자이언츠로 보냈다.
Review
승리투수 = 제레미 코빈 (12-11), 패전투수 = 크리스 스트래튼 (2-3)
홀드투수 = 앤드류 체이핀 (16), 데이빗 헤르난데즈 (14)
결승타 = 없음 (폭투로 인한 득점)
홈런 = J.D. 마르티네즈 2 (28호/6회말,1점-29호/8회말,1점), 폴 골드슈미트 (31호/8회말,3점), 대니얼 데스캘소 (8호/8회말,1점)
현재성적 = 52승 80패 .394 / 지구 5위, NL 와일드카드 11위 / 연속 3승 / 최근 10경기 4승 6패 / E#12
그저께의 블락, 어제의 범가너에 이어 오늘의 스트래튼도 6이닝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효율적 피칭을 했지만, 또 다시 타자들이 침묵하며 패전투수가 되어야 했다. 비록 15.1이닝 무실점 행진은 3회말 막을 내렸지만, 그래도 루키치고는 괜찮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쉬웠던 점은 딱 하나, 3회말 2아웃 3루 프웬테즈 타석에서 스트래튼이 던진 공이 제구가 빗나가며 폭투가 되어 3루 주자 허맨을 불러들인 것이었다. 한편 타선은 오늘도 침묵했다. 자이언츠 타자들은 1회 포지, 4회 펜스, 8회 크로포드까지 3개의 병살을 치며 찬스가 나타날 때마다 날려먹었으며, 그 결과 "병살 3개치는 팀은 이기지 못한다"라는 공식을 오늘도 성립시켰다. 타선이 헤매는 동안 상대 선발 제레미 코빈은 오늘도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무결점 피칭을 하며 선발 4연승을 챙겼다. 이 경기를 포함 애리조나 선발 투수들은 최근 7경기 5승 1패 1.45 ERA를 기록하며 팀의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그래도 7회까지 2-0으로 어느 정도 팽팽했던 경기였지만 8회말 애리조나의 공격력이 갑자기 폭발하며 자이언츠는 그야말로 폭망(...)하고 말았다. 8회말 7회를 잘 막아준 크릭을 내리고 케인을 마운드에 올린 보치 감독이었지만 결과는 볼넷-연속 3안타-포수 송구 실책(!!!)으로 3실점, 점수차만 더 벌어지고 말았다. 그래도 어찌어찌 한 점을 더 내주긴 했지만 투아웃까지 잡아서 6-0으로 이닝이 끝나나 했더니만...타석에 들어선 30홈런의 사나이 골드슈미트가 좌중간을 훌쩍 넘기는 스리런을 쳐내 버렸다. 그를 시작으로 다음 타자인 마르티네즈와 그 다음 타자인 데스캘소마저 홈런포를 신고, 백투백투백 홈런으로 애리조나는 팀 프랜차이즈 역사상 8번째로 한 이닝 9득점을 올리게 되었다. 자이언츠는 이번 시리즈 무기력하게 스윕을, 그것도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체이스 필드에서 당하며 최근 원정경기 승률 0.188(...), 원정경기 16번째 루징시리즈, 디비전 팀들과의 전적 3승 12패 등 지난 시즌까지 어떻게 상위권에 머물러 있었을지 궁금할 정도로 추락하고 말았다. 다음 시리즈도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3연전인데...걱정이 많다.
10. 8월 28일 ~ 8월 30일 @ 샌디에이고 1승 2패 루징시리즈
10.1. 8월 28일
2017년 8월 28일 월요일 펫코 파크 현지시간 19:10 [37]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샌프란시스코 | 사마자 | 0 | 0 | 0 | 1 | 0 | 0 | 0 | 2 | 0 | 3 | 7 | 0 |
샌디에이고 | 채신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3 | 0 |
Preview
비록 최근 오른손 부상을 당했다지만 파드레스 선발 채신은 펫코 파크에서 1.86 ERA, 피안타율 .182로 리그 최고 수준의 홈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제프 사마자는 최근 6번 등판 모두 6이닝 이상 던져주며 해당 기간 4승 1패를 기록하는 중으로 이닝은 확실히 먹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파드레스 상대로는 ERA 7.27로 고전 중이며, 특히 포수 헥터 샌체즈 상대로는 통산 12타수 6피안타로 무진장 약한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이를 넘어설 수 있을지? 자이언츠에서는 크로포드가 최근 11경기 중 10경기에서 안타(2홈런)를 때리며 올라오는 중.
Lineups
자이언츠: 스팬(CF) - 펜스(RF) - 파커(LF) - 샌도발(3) - 크라포드(SS) - 패닉(2) - 헌들리(C) - 존스(1) - 사마자(P)
파드레스: 마곳(CF) - 아사헤(2) - 피렐라(LF) - 솔라테(SS) - 마이어스(1) - 샌체즈(C) - 스팬젠버그(3) - 시저(RF) - 채신(P)
Review
승리투수 = 제프 사마자 (9-12), 패전투수 = 줄리즈 채신 (11-10)
결승타 = 브랜든 크라포드 (4회초 무사 상황에서 중견수 뒤쪽 홈런)
홈런 = 브랜든 크라포드 (12호/4회초,1점), 조 패닉 (8호/8회초,2점)
현재성적 = 53승 80패 .0.398 / 지구 5위, NL 와일드카드 11위 / 연속 1승 / 최근 10경기 4승 6패 / E#12
필리스에게 지난 19일 9-12로 패한 이후 자이언츠 타자들은 지난 7경기 내내 5득점 미만의 빈타를 기록했고, 오늘도 이어졌다. 3회 2사 이후 볼넷-안타-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샌도발의 타구가 2루수 아사헤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며 득점하지 못했고, 6회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으나 후속타의 불발로 역시 무산되었다. 그래도 17이닝 무득점 행진을 시원하게 깨 주는 크로포드의 솔로포와 8회 매톤의 초구를 받아쳐 만든 패닉의 도망가는 투런포로 열흘 만의 멀티 홈런 경기를 만들어 내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자이언츠의 승리는 세 점으로 충분했다. 선발 투수 제프 사마자는 이견이 없을 올해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9이닝동안 단 3개의 안타만을 맞으며 무실점으로 자신의 9번째 승리를 완봉으로 장식했다. 그 3개의 안타마저도 2개가 내야안타라 상대의 공이 외야에 떨어진 적은 단 한 번 밖에 없었다. 어제 신나게 얻어터진 불펜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준 건 덤. 사마자는 6월 2일 7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맷 무어에 이어 이번 시즌 자이언츠의 두 번째 완봉승 투수가 되으며, 개인 완봉승은 2015년 9월 21일 이후 거의 23개월만이다. 사마자의 호투 속에 상대 선발 채신도 5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자이언츠 상대 강세를 이어갔지만 패전투수가 될 수밖에 없었다. 전반기 사마자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샤크는 후반기, 특히 8월 들어 QS 행진을 거듭하며 컨트롤이 훨씬 잘 되는 모습을 보여주어 다음 등판에 대한 기대를 높여 주었다. 한편 오늘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3연패를 씻게 되었다.
10.2. 8월 29일
2017년 8월 29일 화요일 펫코 파크 현지시간 19:10 [38]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샌프란시스코 | 무어 | 0 | 2 | 0 | 0 | 0 | 0 | 0 | 1 | 0 | 3 | 8 | 0 |
샌디에이고 | 페르도모 | 0 | 1 | 0 | 4 | 0 | 1 | 0 | 0 | - | 6 | 10 | 2 |
Preview
올해 요 근래 들어 최악의 시즌을 맛보고 있는 자이언츠지만, 후반기 들어 선발들이 단체로 갑자기 살아난다는 건 좋은 징조가 아닐 수가 없다. 오늘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매티 모" 무어가 나온다. 그는 최근 세 경기 2.21 ERA와 0.98 WHIP로 활약하고 있으나, 전반기에 까먹은 게 얼마나 많으면(...) 전체 방어율을 5점대에 머물고 있다. 상대 선발 페르도모 역시 최근 7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던져주면서 점점 강해지는 중. 특히 땅볼 유도가 62.7퍼센트로 매우 높은 만큼 요즘 병살 중독에 걸린 거인들을 얼마나 낚을 수 있느냐가 관건일 듯 싶다. 만일 오늘 경기를 승리한다면
Lineups
자이언츠: 스팬(CF) - 펜스(RF) - 파커(LF) - 산도발(3) - 크라포드(SS) - 패닉(2) - 헌들리(C) - 존스(1) - 무어(P)
파드레스: 마곳(CF) - 아사헤(2) - 피렐라(LF) - 마이어스(1) - 솔라테(SS) - 블래쉬(RF) - 스팬젠버그(3) - 헤지스(C) - 페르도모(P)
Review
승리투수 = 루이스 페르도모 (7-8), 패전투수 = 맷 무어 (4-13)
세이브투수 = 브래드 핸드 (13)
결승타 = 매뉴엘 마곳 (4회말 1사 2,3루서 좌중간 홈런)
홈런 = 재배리 블래쉬 (5호/4회말,1점), 매뉴엘 마곳 (13호/4회말,3점), 조 패닉 (9호/8회초,1점)
현재성적 = 53승 81패 .396 / 지구 5위, NL 와일드카드 11위 / 연속 1패 / 최근 10경기 3승 7패 / E#10
선취점을 뽑았지만 지키지 못한 자이언츠였다. 2회초 상대 실책의 도움으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거인들은 9번 타자로 나온 투수 맷 무어가
번트를 댔는데 3루수 코리 스팬젠버그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번트 안타가 되어 주자는 올 세이프, 그 틈을 타 패닉이 득점하며 앞서나갔다. 이어 스팬이 27번째 2루타를 신고하며 추가점을 더했다. 그러나 파드레스 선발 페르도모는 곧 안정을 되찾고 나머지 이닝을 2안타로 막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았다. 특히 1회 파커의 병살을 포함 18개의 아웃카운트 중 8개를 땅볼로 잡아내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반면 무어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다시 전반기의 무어로 돌아온 모습을 보여주었다. 4회말 팀이 2-1로 앞서는 상황에서 블래쉬에게 동점포를 내준 무어는 갑자기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를 내보내더니 마곳에게 외야석 2층으로 향하는 스리런포를 맞고 말았다. 비록 2회에 수비 실책이 두 개나 있었지만 이후 파드레스 수비진은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6회 패닉이 친 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블래쉬가 슬라이딩 캐치로 아슬아슬하게 잡아냈고, 바로 다음 타자 헌들리의 안타성 타구마저 유격수 솔라테가 다이빙 캐치고 잡아냈다. 한편 자이언츠는 8회 패닉이 홈런을 치며 3-6으로 따라갔으나 9회 마무리 브래드 핸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자이언츠 타자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과연 어제처럼 선발이 완봉을 해야만 이길 수 있는 것인가?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았다. 특히 1회 파커의 병살을 포함 18개의 아웃카운트 중 8개를 땅볼로 잡아내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반면 무어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다시 전반기의 무어로 돌아온 모습을 보여주었다. 4회말 팀이 2-1로 앞서는 상황에서 블래쉬에게 동점포를 내준 무어는 갑자기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를 내보내더니 마곳에게 외야석 2층으로 향하는 스리런포를 맞고 말았다. 비록 2회에 수비 실책이 두 개나 있었지만 이후 파드레스 수비진은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6회 패닉이 친 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블래쉬가 슬라이딩 캐치로 아슬아슬하게 잡아냈고, 바로 다음 타자 헌들리의 안타성 타구마저 유격수 솔라테가 다이빙 캐치고 잡아냈다. 한편 자이언츠는 8회 패닉이 홈런을 치며 3-6으로 따라갔으나 9회 마무리 브래드 핸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자이언츠 타자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과연 어제처럼 선발이 완봉을 해야만 이길 수 있는 것인가?
10.3. 8월 30일
2017년 8월 30일 수요일 펫코 파크 현지시간 18:10 [39]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샌프란시스코 | 블락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6 | 2 |
샌디에이고 | 우드 | 0 | 0 | 1 | 0 | 0 | 3 | 0 | 1 | - | 5 | 8 | 0 |
Preview
슬럼프에 빠져 있는 두 투수의 대결. 홈팀 투수 우드는 펫코 파크에서 2.33 ERA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는 있지만 올해 ERA는 캔자스시티 시절을 포함 6.03으로 부진에 빠져 있다. 블락의 경우에는 더 심각한데, 최근 3경기 무승 3패 8점대 방어율 4피홈런으로 선수 생활 최악의 슬럼프를 겪고 있다. 이에 대해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실수를 많이 하고 있다."라면서도 "그래도 그 실수들이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우드한테 강한 자이언츠 타자로는 파블로 산도발 (9타수 7안타 2루타 3개 6타점)이 있는 반면 블락은 상대 슬러거 윌 마이어스를 7타수 1피안타(1피홈런)로 잘 막아내고 있다.
Lineups
자이언츠: 스팬(CF) - 톰린슨(3) - 헤르난데즈(LF) - 펜스(RF) - 헌들리(C) - 크라포드(SS) - 샌도발(3) - 패닉(2) - 블락(P)
파드레스: 마곳(CF) - 아사헤(2) - 피렐라(LF) - 마이어스(1) - 솔라테(SS) - 블래쉬(RF) - 스팬젠버그(3) - 헤지스(C) - 우드(P)
Review
승리투수 = 크레이그 스태먼 (2-2), 패전투수 = 타이 블락 (8-11)
세이브투수 = 브래드 핸드 (14)
결승타 = 트래비스 우드 (3회말 1사 상황에서 좌중간 홈런)
홈런 = 트래비스 우드 (1호/3회말,1점), 호세 피렐라 (9호/6회말,1점)
현재성적 = 53승 82패 .393 / 지구 5위, NL 와일드카드 11위 / 연속 2패 / 최근 10경기 3승 7패 / E#9
원정 6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매우 무기력하게 패했다. 6경기 1승 5패로 원정 징크스를 이번에도 벗어나지 못했다. 유일한 대량 득점 찬스라고 할 수 있는 5회말 1사 만루에서 오늘도 펜스가 삼진, 헌들리가 땅볼로 물러나며 한 점도 얻지 못했는데, 어쩌다 한 번이면 괜찮지만 이번주 내내 그러고 있다는 게 심각한 문제다(...) 보치 감독도 "문제는 우리가 득점권에서 타구의 질이 안 좋아지는 것"이라면서 걱정스런 인터뷰를 경기 종료 후 했다. 블락은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겨둔 채 아쉽게 QS에 실패했다. 3회 1사 상황에서 투수 우드에 뜬금포를 얻어맞았지만 5회까지 1실점으로 틀어막은 블락은 6회 피렐라에게 흔들리는 투런포를 얻어맞고 마이어스에게 2루타를 헌납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파드레스 투수가 홈런을 친 것은 4일새 벌써 두 번째이며, 샌디에이고 투수 OPS와 타율은 리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우드는 또 마운드에서도 4.1이닝 6피안타 무실점의 꾸역투를 보여주었다. 블락이 강판된 후에도 크릭이 폭투와 안타로 두 점, 오시치가 블래쉬에게 자신의 4번째 출루를 완성시키는 적시타를 얻어맞아 총 5점을 실점한 투수진이었다. 타자들은 오늘도 조용했지만 오히려 투수 블락이 우드에게 2회와 5회 2안타를 치며 팀의 유일한 멀티히트 타자가 되었다. 파드레스 불펜이자 승리투수가 된 스태먼도 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두 번째로 세 명의 투수가 동시에 안타를 친 경기가 되었다.[40]블락이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최근 몇 경기보다는 나은 피칭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 망할 타자들이 언제 각성할지는 미지수로 남은 채 홈으로 향하게 되었다.
11. 8월 31일 ~ 9월 3일 vs 세인트루이스 1승 3패 루징시리즈
11.1. 8월 31일
2017년 8월 31일 목요일 AT&T 파크 현지시간 19:15 [41]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세인트루이스 | 워카 | 0 | 2 | 0 | 0 | 0 | 0 | 1 | 2 | 0 | 5 | 10 | 0 |
샌프란시스코 | 케인 | 0 | 0 | 0 | 0 | 1 | 0 | 0 | 0 | 1 | 2 | 7 | 1 |
Preview
8월 마지막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로 치러진다. 카디널스 선발 워카는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8월 13일 애틀랜타전에서 5이닝 4실점, 25일 탬파베이전에서는 3이닝만에 9피안타 5점을 내주고 강판당하는 등 힘든 8월을 보내고 있다. 자이언츠 선발 맷 케인은 선발과 불펜을 오락가락하는 중인데, 피칭 내용도 어떤 때는 멋있게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다가 주중 애리조나전처럼 8실점으로 털리는 등 상당히 들쭉날쭉하다. 벌써 13년차의 베테랑이지만 2012년 우승과 함께 커리어 하이를 찍은 이후 점점 퇴화하는 중(...)이다.
Lineups
카디널스: 카펜터(3) - 팸 (LF) - 드종(SS) - 파울러(CF) - 몰리나(C) - 마르티네즈(1) - 웡(2) - 그리척(RF) - 워카(P)
자이언츠: 스팬(CF) - 패닉(2) - 샌도발(3) - 포지(C) - 크라포드(SS) - 파커(LF) - 존스(1) - 케인(P)
승리투수 = 마이클 워카 (10-7), 패전투수 = 맷 케인 (3-11)
홀드투수 = 맷 보우먼 (22), 작 듀크 (5), 세이브투수 = 오승환 (20)
결승타 = 랜덜 그리척 (2회초 2사 1루서 좌중간 홈런)
홈런 = 랜덜 그리척 (18호/2회초,2점)
현재성적 = 53승 83패 .390 / 지구 5위, NL 와일드카드 11위 / 연속 3패 / 최근 10경기 2승 8패 / E#8
오늘도 엘리미네이션 넘버가 하나 줄었다. 요즘 자이언츠 패배가 그렇듯 선발 맷 케인은 2회 그리척에게 헌납한 409피트짜리 대형 홈런이 유이한 실점으로 남으면서 5이닝 2실점으로 최근 몇 차례 등판보다 월등히 개성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패전투수가 되었다. 한편 상대 선발 마이클 워카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성공적 피칭을 하고 내려왔는데, 4회까지 단 1안타만을 내줄 정도로 초반에 기선을 제압했다. 5회말 펜스-파커의 연속 안타와 존스의 플라이로 1사 1,3루가 되었지만 케인의 대타로 나온 몬크리프가 희생플라이, 이후 스팬이 볼넷을 골라 다시 1,2루 기회가 찾아왔지만 패닉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1득점에 그쳐야 했다. 2-1로 6회까지 타이트하게 진행된 경기는 7회가 지나자 점점 점수차가 벌어지는데, 7회 세인트루이스 공격에서 선두타자 그레그 가르시아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한 헌터 스트릭랜드는 팸에게 끝내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한 점을 더 내주고 만다. 이어 8회에서는 마크 멜란슨이 밀어내기 볼넷과 사구를 포함 2실점하며 부상 복귀 후 첫 실점을 하게 된다. 9회말에서는 포지가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무사 2루 상황에서 크로포드의 우측 담장 쪽으로 친 타구를 관중이 넘어가기 전에 잡아내며(...) 비디오 판독으로 홈런이 2루타로 번복되는 웃지 못할 일도 일어났다. 한 점을 따라가는데 그친 자이언츠는 마지막 타자 켈비 톰린슨이 오승환에게 아웃당하며 3연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1]
한국시간 2일 11시 5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1일 19시 5분.
[2]
한국시간 3일 11시 15분
[3]
인터리그라서 오클랜드 홈에서는 지명타자제가 있었지만, 샌프란시스코 홈에서는 투수도 얄짤없이 타석에 서야 한다.
[4]
1군 MLB, 2군 Triple-A, 3군 Double-A, 4군 Class A Advanced, 5군 Class A, 6/7군 Rookie/Rookie Short Season
[5]
한국시간 4일 11시 15분
[6]
한국시간 5일 11시 15분
[7]
한국시간 6일 10시 5분
[8]
한국시간 7일 5시 15분
[9]
한국시간 8일 11시 08분
[10]
한국시간 9일 11시 15분
[11]
보치 감독은 앞서 스팬의 기록이 계속 실망스럽자 좌익수로 전향할 생각도 있다고 했고, 스팬은 팀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대답했다.
[12]
한국시간 10일 4시 45분
[13]
한국시간 12일 8시 5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11일 16시 5분.
[14]
만일 공통 휴식일인 9월 18일에 편성할 경우 자이언츠 선수단은 17일 홈-18일 동부원정-19일 다시 서부 홈경기가 돼서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15]
한국시간 13일 8시 5분11시 6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12일 16시 5분19시 6분.
[16]
우천으로 인해 3시간 가량 늦게 시작했다.
[17]
한국시간 14일 2시 05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13일 10시 05분.
[18]
한국시간 14일 8시 5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13일 16시 05분.
[19]
한국시간 15일 8시 1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14일 16시 10분.
[20]
한국시간 16일 8시 1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15일 16시 10분.
[21]
베이브 루스,
로저 매리스,
약쟁이 1(3번),
약쟁이 2(2번),
약쟁이. 과반이 약쟁이이다.
[22]
한국시간 17일 2시 1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16일 10시 10분.
[23]
한국시간 18일 11시 15분.
[24]
한국시간 19일 11시 5분.
[25]
한국시간 20일 10시 5분.
[26]
한국시간 21일 5시 5분.
[27]
한국시간 22일 11시 15분.
[28]
어제 패배로 지구 E#가 모두 소모되어 지구 1위는 영영 불가능하게 되었다.
[29]
한국시간 23일 11시 15분.
[30]
국내의 그
스와잭과 다른 사람이다.
[31]
한국시간 24일 4시 45분.
[32]
야구 경기에서의
보크와는 다르다. 그쪽은 Balk라고 읽는다.
[33]
초등학교 4~5학년짜리가 붙여준 별명이라고 한다
[34]
한국시간 26일 10시 4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25일 18시 40분.
[35]
한국시간 27일 9시 1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26일 17시 10분.
[36]
한국시간 28일 5시 1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27일 13시 10분.
[37]
한국시간 29일 11시 1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28일 19시 10분.
[38]
한국시간 30일 11시 1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29일 19시 10분.
[39]
한국시간 31일 10시 10분, 샌프란시스코 시간 30일 18시 10분.
[40]
첫 번째는 지난 화요일
신시내티 레즈 투수진.
[41]
한국시간 9월 1일 11시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