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상도(드라마)
1. 개요
2. 주연
2.1. 임상옥
배우 이재룡(아역 맹세창)만상 유기전 사환(6회~16회) → 만상 본전 서기(16회~21회) → 만상 본전 행수(21회~30회) → 만상 도방(30회~45회) → 만상 대방(45회~50회) / 태천 현감(45회~46회) → 곽산 군수(46회~50회) →
당신! 조선 상계를 쥐고 흔든다는 당신의 부가 그와 같은 거짓으로 이루어졌다면! 언젠가는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허망하게 무너져내릴 것이오! 두고 보시오! 내가 그 집의 주춧돌을 빼고, 서까래를 밀어 버리겠소! 내 언젠가는
당신이 내 아버지의 원혼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게 만들 것이오!
- 7화 에서 박주명의 집에 찾아가 진실을 말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 당하자 박주명을 향한 임상옥의 일갈. 44회에서야 이루게 되었다.
- 7화 에서 박주명의 집에 찾아가 진실을 말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 당하자 박주명을 향한 임상옥의 일갈. 44회에서야 이루게 되었다.
부친 임봉핵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청국 말을 익혔고, 자신이 거주지인 의주의 지리적 특성 상 청국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아 언어/문화/현지 최신 소식 등 많은 지식을 쌓으며 자랐다. 부친이 역관의 꿈을 버리고 기울어진 가세를 일으키기 위해 장사꾼으로 나서면서 아들 상옥에게 견문을 넓히라는 의미로 함께 송상의 말머리꾼 신분으로 연경으로 떠나게 되었는데 귀국길에 송상 대방 박주명이 두 부자의 짐에 사적인 거래를 엄히 금하고 있는 유황을 넣어놨고, 이게 국경 검문 때 걸리는 바람에 부친은 국법을 어긴 책임을 불어 참수를 당한다.[1][2]
임상옥 역시 부친의 영향으로 일찍이 역관의 꿈을 갖고 있었으나 위 사건으로 모든 걸 접고 장사꾼이 되기로 한다. 그래서 부친의 친구인 홍득주가 도방으로 있는 만상을 찾아가 자신을 써달라고 부탁하게 되는데, 처음엔 홍득주가 거절했지만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덕분에 유기전 사환이 된다. 이후론 조금이라도 더 빨리 장사를 배우기 위해 불철주야 정진하지만 착잡한 심정으로 순시를 돌던 홍득주에 눈에 띄어 '뭐가 그리 급해?' '그런다고 돈이 벌릴줄 알아?' '장사는 돈을 버는게 아니라 사람을 버는 거야'란 가르침을 받고 큰 감명을 받게 되며[3], 은근히 라이벌 기믹을 세우고 있던 정치수가 배신을 때리고 송상으로 들어간 것 + 이런저런 일로 만상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자 홍득주의 명령에 의해 본전 서기로 승진, 빠르게 조직을 분석하고 뛰어난 장사 수완을 보이며 간부들의 인정을 받는다. 배신한 정치수의 농간으로 위기를 맞지만 그 때마다 적절한 대응으로 만상을 위기에서 구해 서기가 된지 얼마되지 않아 본전행수[4]가 된다. 임상옥이 행수에 오른 시기는 송상의 계략이 더 악랄해져 매우 힘든 시기였는데,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임상옥의 기지로 그럭저럭 버텨내지만 정치수+장석주 조합의 끊임없는 계략과 더불어 평정심을 잃은 홍득주가 무리한 사업을 추진하다 말짱 도루묵이 되면서 만상은 산하에 가지고 있던 주요 상점과 포구 운영권 등을 전부 처분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며 망하고 만다.
만상이 망한 뒤 홍득주의 주선으로 평양 유상에 일신을 의탁하게 되고 보부상으로 잠시 일하다 다시 의주로 돌아와 부친이 공부하던 절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있을 때 연경의 누군가가 거액의 현상금을 걸고 임상옥을 찾는다는 소식에 허삼보와 연경에 가는데, 임상옥을 찾던 이는 과거 임상옥이 유기전 사환으로 있을 때 송상과 공동으로 인삼거래를 하기 위해 연경을 방문했다 당시 약종상인 왕조시를 감동시키고 받은 천은 200냥으로 기루에서 구해준 기녀였는데, 그녀가 연경 제일 부자의 정실부인이 되어 임상옥에게 보은하기 위해 그를 찾았던 것이다. 임상옥은 한사코 보답을 마다했는데, 그녀가 편지에 천은 2000냥을 넣어둬 만상을 다시 꾸려나갈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 돈으로 뿔뿔이 흩어졌던 만상 식구들을 찾아 만상을 일으키려 하지만, 책문에 머물던 전 만상 도방 홍득주는 임상옥에게 도방의 자리를 양도한다. 내키지 않았지만 홍득주의 뜻이 완강해 잠시 임시체제로 만상을 이끌고 당시 모든 상단들이 눈독을 들이던 인삼거래권을 확보해 만상을 일으켜 세운다.
정치수의 인삼 밀거래 때문에 첫 청국 인삼거래는 큰 손해를 보게 되었지만, 친분이 있는 청국 상인이 몇 달 뒤 대규모 약재 시장이 열려 인삼 수요가 크게 늘어갈 것이라는 정보를 알려주자, 청국과의 다른 교역품 확보에 정신이 팔린 다른 상단을 앞에선 똑같이 교역품 관련 로비에 힘을 쓰는 척 연기하며 뒤에선 인삼밭과 증포소 사용권을 최대한 독점하는 식으로 타 상단들 보다 발 빠르게 홍삼 5000근을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연경에서 청국 약종상들의 담합으로 모든 조선상단들이 보유한 홍삼을 헐값에 팔아 넘길 수 밖에 없는 최대의 위기가 찾아오는데, 연경 제일 부자 주병성을 통해[5] 타 상단의 홍삼을 매입해 사실상 조선상 홍삼 전량을 독점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6] 그리고 실제 역사에도 기록된 홍삼 소각 사건을 터뜨려 청국 상인들의 담합을 깨고 불타 버린 홍삼값까지 포함해 근당 천은[7]200냥 이라는 엄청난 단가에 거래를 성사시키며 조선 제일의 거부가 되고[8][9] 만상은 자타공인 조선 최고의 상단에 등극해 조선 상계를 이끌게 된다.[10]
2.2. 박다녕
배우 김현주송상 본전 대행수(1회~21회) → 송상 본전 도방(21회~30회) → 의주 송방 비단전 전주(30회~34회) → 송상 도방(34회~38회) → 운산 금광(40회~43회) → 평양감영 관기(46회) → 곽산 관아 관기(46회~47회) → 송상 대방(50회)
드라마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드라마에서의 메인 히로인. 송상 대방 박주명의 외동딸이라고 소개되는데 사실 그녀의 정체에는 비밀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임상옥과는 원래 좋지 못한 일로 처음 마주치게 된다. 임상옥의 동네 동생들인 재인마을 사당패 복태와 억쇠가 임상옥과 함께 대정강 난전에서 위조된 왜은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이를 항의하였고, 결국 관아 사령들에게 잡혀가서 임상옥까지 곤장을 맞고 온다. 이를 다녕의 밀고 때문에 그렇다 생각한 사당패 복태가 다녕에게 따지지만 임상옥은 이를 말리면서 젠틀하게 사과하고, 이내 돌아서다가 송상 전포를 뒤엎기 위해 온 배순탁을 비롯한 만상 사람들에게 송상 사람으로 오인받아 매를 맞고 기절하여 송방에서 치료를 받게 되며, 이때부터 임상옥과의 인연이 시작된다.
한편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다녕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사실 박주명의 친딸이 아니다. 오랫동안 송상에서 일했던 보부상 송씨의 딸로 아버지가 병으로 죽고,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삼밭에서 일하다 박주명의 아들한테 시집을 가게 되었다. 즉, 본래는 박주명의 며느리였던 것인데 신랑 될 사람은 큰 병에 걸려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고, 혼인 못하고 사망해서 구천을 떠도는 원혼이 되는 것을 우려하여 아버지 박주명이 급하게 형식적으로 혼인을 추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친분이 있는 보부상 송씨의 딸 다녕을 간택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정이라 혼인식 후 박주명 집안 사람은 다녕에게 아무도 말을 걸지 않고, 일을 시키지도 않고, 집안일도 못하게 했으며, 병든 남편조차 첫 날 밤을 포함해 찾아오지도 않고 그대로 다녕을 없는 사람처럼 방치했다. 그러던 중 남편이 어느 날 처음으로 찾아와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자리를 떴는데, 그 뒤 혼인한 지 10일이 되던 날 아침, 결국 남편은 방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졸지에 미망인이 된 다녕에게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된 박주명은 그녀가 장사를 배우겠다고 청해오자 모든 사실을 숨기고 자신의 딸로 입적 시킨 뒤[13] 본전 서기로 시작해 차근차근 승진을 해왔던 것. 작중 중반으로 넘어갈 즈음 상옥이 사랑을 고백했을 때 다녕은 자신에겐 그럴 자격이 없다면서 이 사실을 말해줬다.
마지막 화에서 정치수가 몰락하고 박주명이 복귀할 생각이 없다며 다녕을 후계자로 지목한 덕에 송상의 대방으로 등극했다. 사실 이 즈음의 송상은 정치수 집권기에 너무 무리한 영향으로 회복 불능 직전으로 망가져 만상에게 전부 먹힐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될 걸 예상한 상옥이 대방에 오른 다녕이 송상의 점포 등을 넘겨 달라고 부탁하자 흔쾌히 승낙. 송상쪽 인물 중 황대호와 더불어 유일하게 선역이다.[14] 박주명이 임상옥 부자를 억울하게 죽음으로 몰고가려 할 때도 이에 반대했으며, 황대호와 함께 빌런 집단인 송상 내에서 몇 안되는 상도를 지키려했던 상인이다.[15] 총명하고 이재에 뛰어난 상인이지만 단아하고 성숙한 캐릭터다. 사실 스토리상으로는 비련의 여주인공이다. 결국 임상옥은 물론 누구와도 맺어지지도 못했기에.
흥미로운 점은, 다녕의 이러한 역할이 이병훈 PD가 이끈 전작 허준의 예진아씨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허준에서는 예진에 대한 허준의 감정이 끝까지 물음표로 남지만, 상도에서는 주인공 임상옥이 더 적극적이고 오히려 다녕은 좀 더 성숙한 태도를 보인다는 점이다. 관아에서 현감과 기녀로 다시 마주쳤을 때 임상옥이 다녕을 도주시키려 할 때에도 잘못되면 임상옥이 곤란해진다며 자신을 잊으라고 하는 장면을 봐도 상당히 성숙한 여성상을 보이고 있다.
원작소설에서는 진 주인공 '장미령'이 존재하며 장미령과의 로맨스가 끝나고 나서 '송이'라는 이희저의 딸이 등장하는데, 드라마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송이'의 일부 설정이 드라마의 다녕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송이'는 임상옥이 초보 상인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이희저의 딸로서, 친구의 딸이라서 사랑한 건 아니었고 그냥 친구 딸이라서 예쁘게 여길 뿐이었는데 이희저의 딸인 송이가 어릴때부터 봐오던 아빠 친구인 임상옥에게 반해서 들이댄 정도였다. 또한 소설에서 임상옥이 마음에 품었지만 이루어지지 못했던 여자는 청국의 절세미녀이자 경국지색이던 장미령이었다.
2.3. 정치수[16]
배우 정보석만상 본전 서기(1회~7회) → 만상 본전 행수(7회~13회) → 송상 본전 대행수(13회~30회) → 송상 본전 도방(30회~39회) → 송상 대방(39회~50회)
주인공 임상옥과 사사건건 대립하게 되는 라이벌이면서 메인 빌런이자 본작 최종보스. 원작 소설에는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판 오리지널 캐릭터로, 극중 재미를 위해선 주인공의 라이벌이 필요하다는 사정 때문에 창조된 것으로 보인다.[17] 평양의 몰락한 양반 가문 출신으로, 만상에 갓 들어온 신입 시절부터 본전 서기 일을 하고 있었다. 본래 신입은 말단인 전포 사환부터 시작해 실무를 배우며 차근차근 상위 직급으로 올라오는게 일반적이지만, 그가 지닌 상인으로서의 잠재능력을 높게 평가한 홍득주가 본전 서기에 임명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해 신입 시절부터 후한 대접을 받았다. 덕분에 이를 탐탁지 않게 본 허삼보 & 배순탁 등 만상 중간관리직들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는데,[18] 타고난 상재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두각[19]을 나타냄과 동시에 그의 머리에서 나온 상거래 책략이 만상의 운영 방침 대부분에 반영되며 큰 공적을 쌓았기 때문에 후에는 모두의 인정을 받아 더 이상의 뒷말은 없었던듯.
속마음이야 어쨌거나 만상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중, 박주명에게 스카웃 제의를 받고 고민 끝에 만상을 배신하고 송상으로 이적한다. 더구나 단순한 이적이 아니고 만상 정보를 작정하고 빼내어[22] 갔다. 그가 송상으로 간 것은 박주명의 꼬드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다른 이유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앞서 언급된 과거사 때문에 상인으로서 큰 성공을 바라는 야욕이 매우 강하다는 점 +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다는 점을 꿰뚫어 본 홍득주가 능력을 보이는 정치수를 경계하는 듯한 말을 했는데,[23] 이걸 우연히 듣고 마음에 상처를 입게된 점 등의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정치수의 마음을 흔들리게한 사건은 송상이 만상에게 공동으로 인삼밀무역을 제의했던 시기라할 수 있다.
박주명이 제의한 공동밀무역을 홍득주가 거절했고 이에 앙심을 품은 박주명이 각종 권모술수를 동원해 만상을 위기로 몰아넣으면서 끝내 홍득주가 박주명에게 굴복하는 장면에서 정치수는 상대적으로 작은상단(만상)의 한계를 보았던 탓이 크다.[24] 또한 상재로는 만상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던 정치수에게 임상옥이란 존재는 언젠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어느정도 작용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과정에서 혼담이 오가던 미금과도 절연한다. 미금을 진정 사랑하기는 했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성공에 대한 욕망이 더 컸는듯. [25]
이후 만상과의 대립과정에서 갈수록 흑화되다 박주명이 연경에서의 인삼거래에 임상옥에게 낭패보자[28] 박주명이 이끌다가는 송상이 망할 것이라며 딴 맘을 품기 시작했고 급기야 다른 송상 도방들을 부추겨서 박주명을 몰아낼 준비 끝에 하극상을 벌여 송상을 장악하여 대방의 자리에 오른다.[29] 이후 돈에만 집착하며 불법행위만 저지르며[30] 임상옥과 사사건건 대립하지만 정치수가 지금 당장을 모면하는 악행과 소탐대실을 벌이다가 이게 큰 스노우볼이 되어 좋은 기회일 때 본인도 붙잡히거나 사건사고가 터져서 연전 연패만 반복한다.[31][32]
그러던 중 홍경래가 가명을 쓰고 임상옥의 만상에 있었다는 걸 알게 되고 임상옥을 홍경래의 난과 연계시켜 사형에 처하게 하려는 흉계를 꾸몄지만 그마저 실패하면서 더욱 조바심[33]을 내기 시작한다. 한편 송상은 후일 돈을 지불하겠다는 증명인 어음 지불 기한을 계속해서 미루자 송방 어음을 이용했던 자들과 상인들이 "계속 지급을 미루는 송상의 어음을 믿을수 없다."며 단체로 항의하자 이틀 시간을 주면 해결하겠다며 해산시켰는데 송상에는 더이상 자금이 없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의주 만상 어음을 위조하는 짓거리를 했다가 덜미가 잡히고 휘하의 장석주가 정치수의 명령을 무시하고 박주명 암살미수를 하다 걸리면서 수세에 몰린다.[34] 거기다가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유통된지 얼마안된 왜은(일본은화)을 위조[35]하다가 다녕에 의해 저지되었다. 직접 사람만 안죽였지 상인으로서 나라 망칠 수 있는 짓은 골고루 다 했다.[36]
"정치수가 그리 된 것은 다 내 잘못이다. 내가 정치수의 눈을 멀게 하고, 귀를 어둡게 하고, 헛된 야심만을 부추겼어. 홍득주 수하에 있었더라면 큰 장사꾼이 되었을 사람을 내가 파멸로 몰아 넣었어..."
정통 악역인 장석주에 비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도리는 가지고 있었지만, 신분사회에서 끝끝내 버리지 못한 자격지심과 한 수 아래라 여겼던 상인무대에서 마저 하필이면 불세출의 인재인 임상옥를 만나 가지게 되는 열등감으로 인해 스스로 파멸의 길로 들어선 인물. 정작 라이벌이었던 임상옥은 중인 신분임에도 본작 기준으로는 당상관으로 자신이 포기했던 관리가 되었으니 이 또한 아이러니한 일이다.[41]
2.4. 박주명
송상 대방(1회~38회) → 운산 금광주(40회~43회) → 덕양현 관노(45회~50회 초반) → 사면 후 은퇴(50화 중반 이후)
드라마의 오리지널 캐릭터. 원작에서는 송상은 악덕 집단이 아닌 데다 만상과 동고동락하는 상업계의 일원인데 극적인 전개를 위해 박주명이란 악역을 만들어 홍득주와 반대되는 전형적인 이익 만을 쫓는 상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산적을 동원해서 삼밭을 때려 부수는 등 수단 방법을 안 가리고 작품 시작부터 몰래 밀수를 꾀하던 유황을 임 부자의 짐 속에 몰래 숨겼다가 국경에서 적발되자 자신이 관여한 바는 없다며 손절 + 누명을 씌웠다. 결과적으로 박주명의 행동으로 인해 임봉핵이 참형을 당하고 그 가족들이 노비가 되었으니 주인공 임상옥 입장에선 불구대천의 원수인 셈.
이후 정정당당한 경쟁보다 당장의 손해를 보면서 까지 만상을 무너뜨리고 상계에서 영향력을 더 높이려 하였다. 임상옥이 상계로 복귀한 이후 상옥에 대한 과도한 경계와 무리수로 인해 인삼교역권 물량 배정에서 참패하였고, 수권물량에서도 박종경에게 줄을 대서 많은 물량을 받아내고는 그 중 상당량을 선혜청에 납품할 권한을 얻었으나 새로 이 분야를 관할하게 된 윤정호에 의해 좌절되었다. 지나치게 뇌물에 많은 비용을 썼고, 결정적으로 청나라 연경에서 열리는 대규모 약령시에 홍삼 물량을 많이 가져가 조선 상계의 판도가 걸린 거래를 시도 했으나, 청국 상인들의 담합을 이기지 못하여 쪽박을 차버리는 바람에 송상 도방들의 반발을 샀다.[43] 결국 본인도 미칠듯이 흑화된 정치수를 염려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를 동원해 도방들을 견제하려 시도했으나, 역으로 정치수에게 뒤통수를 맞아 끌어 내려지게 된다. 이런 정치수의 흑화를 앞당긴 것도 박주명 본인이었다는 게 아이러니.
이후 박주명과 다녕은 금맥을 찾으려고 운산에 광산을 운영하는데 망하기 직전 겨우 금맥이 터져 기사회생한다. 이후 다녕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홍대수(홍경래)가 찾아와 부탁하자 500냥을 건네 준다. 이로 인해 난이 터진 뒤 다녕은 역당들에게 자금을 댄 역모로 몰려 관아의 기생인 관기가 되고, 박주명과 황대호 또한 덕양의 관노가 되어버린다. 한참 뒤 태천현감이 되어 자신을 만나러 온 임상옥에게 도게자를 하며 임봉핵을 죽게 만든 일은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이었다는 점을 시인하며 사죄해 개과천선행. 임상옥이 과거 박주명에게 했던 복수의 다짐이 실현 된 것.[44] 이후 정치수에 의해 암살될 뻔하나 살아나고[45] 다녕에게 자리를 물려주며 상계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사실 정치수의 흑화, 임봉핵의 죽음 등 사건의 처음과 끝에 있는 만악의 근원 격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노비로 전락하고 회개해서 결국 좋게 끝났다. 이순재의 몇 안 되는 악역 배역으로 1999년작 허준에서 유의태로 나와 '무지한 장사치도 사람을 죽이진 않는다'더니만 정작 상도에서는 사람 죽이는 장사꾼으로 등장.
사실 그의 이런 회개와 포지션 변화는 나름 빌드업이 있었는데, 다녕에게 털어놓는 그의 회상을 보면 송상이 지금같은 조선 상계의 주역으로 입지를 다지기 전 그의 목표는 과거 정계와 결탁해 전횡을 휘두르는 경상의 횡포를 막고 송상의 생존 영역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조정 권력을 무기로 내세우는 그들에 맞서기 위해 그 역시 시대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뒷거래과 권모술수를 통해 송상을 성장시켜왔으나,[46] 만상의 몰락과 국경 무역 장악이라는 목표까지 이루고 임상옥이 자신과 정반대의 행보로 대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하자 그동안의 행보에 대해 회한이 깊은 듯 극 초반가지만 해도 자기 뜻에 맞지 않으면 내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던 다녕에게 이제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송상을 개혁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밀어주려는 모습도 보인다. 사실 임상옥에 대해서도 자신에게 걸림돌이 될 것을 진작부터 깨달았음에도 그 출중한 상재가 아까워 제거하지는 않고 살려주는 면모도 있고, 연경 약령시에서는 나름대로 치킨 게임을 막고 공동 이익을 찾기 위해 조선 상단들의 회합을 주선하기도 한다. 증포소 신축 건도 악역 포스 때문에 그렇지 경영자로서 상당히 선진적인 결정이란 평을 받는다.
이후 정정당당한 경쟁보다 당장의 손해를 보면서 까지 만상을 무너뜨리고 상계에서 영향력을 더 높이려 하였다. 임상옥이 상계로 복귀한 이후 상옥에 대한 과도한 경계와 무리수로 인해 인삼교역권 물량 배정에서 참패하였고, 수권물량에서도 박종경에게 줄을 대서 많은 물량을 받아내고는 그 중 상당량을 선혜청에 납품할 권한을 얻었으나 새로 이 분야를 관할하게 된 윤정호에 의해 좌절되었다. 지나치게 뇌물에 많은 비용을 썼고, 결정적으로 청나라 연경에서 열리는 대규모 약령시에 홍삼 물량을 많이 가져가 조선 상계의 판도가 걸린 거래를 시도 했으나, 청국 상인들의 담합을 이기지 못하여 쪽박을 차버리는 바람에 송상 도방들의 반발을 샀다.[43] 결국 본인도 미칠듯이 흑화된 정치수를 염려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를 동원해 도방들을 견제하려 시도했으나, 역으로 정치수에게 뒤통수를 맞아 끌어 내려지게 된다. 이런 정치수의 흑화를 앞당긴 것도 박주명 본인이었다는 게 아이러니.
이후 박주명과 다녕은 금맥을 찾으려고 운산에 광산을 운영하는데 망하기 직전 겨우 금맥이 터져 기사회생한다. 이후 다녕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홍대수(홍경래)가 찾아와 부탁하자 500냥을 건네 준다. 이로 인해 난이 터진 뒤 다녕은 역당들에게 자금을 댄 역모로 몰려 관아의 기생인 관기가 되고, 박주명과 황대호 또한 덕양의 관노가 되어버린다. 한참 뒤 태천현감이 되어 자신을 만나러 온 임상옥에게 도게자를 하며 임봉핵을 죽게 만든 일은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이었다는 점을 시인하며 사죄해 개과천선행. 임상옥이 과거 박주명에게 했던 복수의 다짐이 실현 된 것.[44] 이후 정치수에 의해 암살될 뻔하나 살아나고[45] 다녕에게 자리를 물려주며 상계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사실 정치수의 흑화, 임봉핵의 죽음 등 사건의 처음과 끝에 있는 만악의 근원 격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노비로 전락하고 회개해서 결국 좋게 끝났다. 이순재의 몇 안 되는 악역 배역으로 1999년작 허준에서 유의태로 나와 '무지한 장사치도 사람을 죽이진 않는다'더니만 정작 상도에서는 사람 죽이는 장사꾼으로 등장.
사실 그의 이런 회개와 포지션 변화는 나름 빌드업이 있었는데, 다녕에게 털어놓는 그의 회상을 보면 송상이 지금같은 조선 상계의 주역으로 입지를 다지기 전 그의 목표는 과거 정계와 결탁해 전횡을 휘두르는 경상의 횡포를 막고 송상의 생존 영역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조정 권력을 무기로 내세우는 그들에 맞서기 위해 그 역시 시대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뒷거래과 권모술수를 통해 송상을 성장시켜왔으나,[46] 만상의 몰락과 국경 무역 장악이라는 목표까지 이루고 임상옥이 자신과 정반대의 행보로 대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하자 그동안의 행보에 대해 회한이 깊은 듯 극 초반가지만 해도 자기 뜻에 맞지 않으면 내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던 다녕에게 이제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송상을 개혁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밀어주려는 모습도 보인다. 사실 임상옥에 대해서도 자신에게 걸림돌이 될 것을 진작부터 깨달았음에도 그 출중한 상재가 아까워 제거하지는 않고 살려주는 면모도 있고, 연경 약령시에서는 나름대로 치킨 게임을 막고 공동 이익을 찾기 위해 조선 상단들의 회합을 주선하기도 한다. 증포소 신축 건도 악역 포스 때문에 그렇지 경영자로서 상당히 선진적인 결정이란 평을 받는다.
2.5. 홍미금
배우 홍은희[47]만상 도방인 홍득주의 딸이자 진 히로인. 원작에서도 장미령에게 미모로 밀릴 뿐 미모가 탁월해 의주에서도 절세미녀로 소문나서 조선 전역에서도 손꼽히는 절세미녀일거라는 호사꾼들이 누가 그의 베필이 될까하는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원래 만상 소속이었던 정치수와 혼담이 오가던 사이였으나 정치수의 배신으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다. 만상이 망해버리고 어렵게 살다가 임상옥이 재기에 성공하고 만상 후계자가 되면서 혼담이 오간다. 사실 임상옥은 박다녕을 계속 잊지 못하고 있었으나 아버지의 원수인 박주명의 딸인 다녕과 결혼을 결사 반대하는 어머니 때문에 미금과 결혼한다. 그렇다고 절대로 미금이 원하지 않았던 혼인은 아니며, 만상이 힘들 때도 정치수를 못 잊어 찾아갈 정도로 정치수를 사랑했으나, 아버지 홍득주가 살해당하고 그 배후가 송상인 것을 알고 정치수를 증오하게 되고 정치수를 못 잊던 자신을 자책하며 마음속에서 정치수를 내려놓는다. 임상옥에 대한 감정도 정치수를 잊지 못할 때도 만상을 위해 활약하는 임상옥에게 호감을 품었고 만상이 몰락한 후 재기에 성공하고 만상을 다시 일으키면서 점점 호감이 커져 만상의 후계자가 된 뒤에도 어머니와 자신을 극진히 봉양해주고 상도를 지켜가며 만상의 버팀목이 된 임상옥에게 완전히 반해버려[48] 임상옥이 다녕을 연모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전전긍긍할 정도였다. 그래서 미금의 혼사를 자기 어머니와 상옥의 어머니가 주선할 때도 매우 기쁘게 받아들였다.
결혼 이후에는 전형적인 순종적이고 헌신적인 여성상을 보이며 정치수에 대한 요만큼의 관심도 두지 않았다.[49] 홍경래의 난에 연루되어 관기로 전락한 다녕을 임상옥이 자신의 관아로 빼내왔을 때 임상옥이 이를 사과하지만 쿨하게 괜찮다고 한다. 여기서 한 술 더 떠, 별당에 주안상과 원앙금침을 마련해 임상옥과 박다녕을 합방하게 한다. 물론 당연히 하룻밤 즐기라고 그런것은 아니고, 당시 다녕이 면천 될 방법이 임상옥의 첩실이 되는 것 외에는 없으니 그걸 권한 것이다.[50] 임상옥은 뛰쳐나와 미금에게 무슨 행동이냐 했지만 미금은 자신과 남편과 다녕을 위하는 길이라며 아무 말 하지 말라 하고 별채 밖에서 조용히 지켜본다. 남편이 다른 여자를 아직 못 잊는 걸 눈치채면서도 싫은 기색 보이지 않고 잠자리 까지 마련해주는 그야말로 대인배 혹은 순종적인 여성의 전형.[51] 짝사랑하던 임상옥과 최종적으로 맺어지기도 했고 흔들리는 남편의 마음을 담담히 받아주는 마음착한 여인이다. 원작에서는 의주에서도 절세미녀로 소문나서 조선 전역에서도 손꼽히는 절세미녀일 거라는 호사꾼들이 누가 그의 베필이 될까하는 입방아에 오르기도 하는 건 드라마와 같으나 정치수가 등장하지 않으며 처음 임상옥이 만상에 들어와 사환으로 일하면서 꿋꿋이 상도를 지키며 성장하는 모습에 반해 짝사랑하다가 임상옥이 청국에 있는 장미령과 연정이 있다는 소문에 그만 상사병으로 번지고 만다. 자기 딸이 임상옥을 연모하고 있음을 눈치 챈 어머니 허씨가 임상옥의 어머니 한씨와 상의하여 임상옥에게 중매하여 혼담이 오가자 바로 상사병을 극복해 버린다. 이후에는 크게 언급이 없으나 자기가 사랑하는 임상옥과 혼인하여 행복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임상옥이 이희저의 딸 송이를 구해주려고 동분서주할 때 송이를 임상옥의 첩으로 들이게 하여 송이를 구해주는 것으로 볼 때 매우 선량한 인물이다.
3. 임상옥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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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봉핵 -
송재호
임상옥의 아버지. 평생에 걸쳐 역관 시험을 준비하고 능력이 있음에도 서북인에 대한 차별로 거듭 실패하였다.[52] 결국 역관의 꿈을 포기하고 상옥과 함께 청나라 사신행렬에 참여하는 송상의 말몰이꾼으로 고용되어 무역길에 오른다. 다행히 장사가 성공하여 큰 이문을 남기고 귀향길에 오르는데, 우연히 자신과 상옥이 옮기는 짐이 금수품목인 유황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고용주인 송상 대방 박주명에게 항의한다. 박주명은 조정의 내락을 받은 것이라고 답하며 걱정말라며 송상의 신용을 걸고 맹세한다. 그래서 안심하고 짐을 옮겼으나 금문에서 검색 도중 유황이 발각되어 버리고 박주명은 태도가 급변하여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떼 버린다. 결국 임봉핵과 임상옥은 밀수 혐의로 체포당하고 역당의 무리에게 넘길 유황을 밀수했다는 누명을 쓰고 반역죄로 처형당한다. 처형당하기 직전까지 아들한테 자신을 따라 왔다가 처형당할 것에 미안해하다, 처형 직전 아들은 살 수 있다는 말에 안심하며 미소지었다.
그런데 이 유황 밀반입은 수사과정에서 갑자기 평안감사가 직접 개입하면서 실제로 조정의 내락이 있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난다. 아마도 정조 시대 국방강화 개혁 목적이라 생각되는데 화약의 재료인 유황은 엄연히 군수품이기 때문에 들여오는데 상국인 청나라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어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서는 조정이 송상을 시켜 은밀히 들여오도록 한 것이었다. 그런데 평소라면 설렁설렁 하던 국경 검문을 새로 부임한 의주 부윤이 갑자기 빡세게 시키는 바람에 재수없게 걸려버린 것. 청나라에 해명하기 곤란한 상황이었으나 마침 수사중인 역모 사건에 이 유황 밀수건을 엮어서 청나라의 의심을 지우는 신의 한 수를 쓴다. 대의를 위한 소의 희생, 나라를 위한 개인의 희생이라고 볼수 있지만 영문 모르고 당한 임봉핵 입장에서는 억울한거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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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53] -
나문희
임상옥의 어머니. 남편이 역관 준비에 계속 매달리게 되자.[54] 소금장사를 하는등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남편과 상옥이 누명을 쓰고 연좌제로 인해 관노로 끌려 갔으나, 이내 사면령이 내려져 풀려 나왔다. 이후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주막을 차렸다. 강단이 있는 성격으로 아들이 상인으로써 대성하여 주변에서 그만두고 편히 살라 권했음에도 꿋꿋이 주막을 운영하였다. 좋은 일이 있을 때면 등장인물들(주로 재인마을 식구들)에게 한 턱 쏘기도 하는 등, 인심이 좋은 아주머니 캐릭터로 임상옥이 만상을 다시 일으켜세운 뒤에도 임상옥에게 봉양을 받으면 상옥이에게 피해를 준다며 주막을 하면서 돈을 벌어 그 돈으로 상당한 논과 밭을 사서 곡식을 재배하여 자기 능력으로 부자가 된 여장부이면서도 어려운 이들을 보면 동정하여 도와주는 마음도 착하다. 거지들이나 빈곤한 이들이 주막을 방문하여 밥을 얻어먹기를 청하면 내치치않고 밥을 먹여서 보내주던 사람으로 흉년이 들고 사람들이 굶어죽어 거지로 전락하거나 화적이 된다는 말에 자기 곡식을 풀어 사람들에게 보리쌀을 나눠주는 선행을 펼쳐 아들의 덕이 아닌 스스로의 덕망으로 의주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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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희 - 전수연[55]
상옥의 여동생. 임봉핵과 임상옥의 누명으로 인해 연좌제에 걸려 평양감영의 관기로 끌려가게 된다. 극중에서도 상당한 미모로 나오며 원작에서도 미녀로 언급된다. 이때문에 관노비 사면령이 내려졌는데도 그 미모에 흑심을 품은 관리가 트집을 잡아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가, 임상옥이 50냥을 써서 기적에서 빼냈다.[56] 이후 어머니 한씨의 주막에서 동생 상연과 같이 일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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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 - 김일웅
상옥의 남동생이자, 임봉핵의 슬하 형제 중 막내, 아버지 임봉핵과 형 상옥이 누명을 쓰고 대역죄로 몰리자 연좌제에 걸려 관노로 끌려 갔다. 관노로 있다가 납청 유기장으로 들어갔으나 다리에 쇳물에 데인 화상을 입었다. 하지만 고약한 전주가 제대로 치료를 해 주지 않아 점점 악화되어가는 것을 본 상옥이 재인마을 사당패와 같이 구출하였다. 이후 관노비 사면령으로 양민의 신분을 회복해 어머니의 주막에서 일하던 중 형 상옥이 만상의 도방이 되자, 상옥에게 상인의 길을 걷고 싶다 말하였고, 전포의 말단 사환으로 들어간다. 여담으로 아직 결혼을 안한 탓인지 극 종반부까지 댕기머리를 하고 있었다. 집안 내력이 내력인 만큼 청어를 좀 하는 편이나,[57] 셈은 못하는지 연경에서의 인삼 거래로 얻은 수익이 얼마인지 자신도 모르겠다는 대답만 한다.
4. 재인마을 사당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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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천구[58] -
김용건[59]
사당패의 모가비(우두머리). 보통 이름 보다는 모가비로 많이 불린다. 허풍이 심하며, 여색을 많이 밝힌다. 상옥과는 형님 동생하면서 지낼 정도로 막역하였다. 더 이상 사당패일로는 입에 풀칠하기 어렵게 되자. 상옥에게 부탁하여 전부 말단 사환으로 들어간다. 칼이나 표창을 잘던진다고 한다. 이 정도 실력이면 다른 왈패들과도 붙어도 손색없는 실력이나 소극적이고 겁이많아 실전에서는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34회에서 배순탁에게 중늙은이 취급받으면서 계집 열은 후릴 수 있다라고 얘기한적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담당배우가 39세 연하의 여성과 교제하다가 75세에 아들을 보면서 해당 분량의 영상이 재평가 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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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연 -
김유미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 홍문관 대제학을 지낸 윤성필[60]의 여식. 박다녕, 홍미금과 더불어 임상옥의 여인이자 박다녕과는 또다른 성격의, 비련의 청순가련형 진 히로인. 자신을 소개할 때 주로 '채연이라고 합니다' 라면서 성을 뺀 이름을 말한다.[61] 기미옥사[62]때 일가가 모두 참형을 당하고 자신은 혈혈단신으로 강계 역참의 관비가 되어 일하던 중, 같은 관노였던 임상옥을 만나 함께 도주하여 재인마을에 들어간다. 이때의 인연으로 임상옥을 생명의 은인으로 여기며 연모하게 되며, 이후 양반집 자제 출신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재인마을 사당패에서 단아한 외모와 타고난 춤솜씨로 기존 에이스였던 초례를 밀어내고 사당패의 에이스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그 외모와 재주를 알아본 박주명이 자신과 함께 송도로 갈 것을 제안하지만 거절하고, 그 직후 자신을 데려가고자 송상 본전으로 쳐들어온 임상옥이 그 자리에 있던 박주명을 발견하고 진실을 말해달라고 요구하며 이를 부정하는 박주명에게 저주를 퍼붓는 사건을 통해 임상옥과 박주명간의 악연을 알게 되어 마음 아파한다.
임상옥에 대한 감정을 직접 말하며 돌직구를 던지는 다녕과는 달리 은근한 방법으로 임상옥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며 임상옥을 위해 노력한다. 임상옥이 관기(官妓)가 된 동생 상희를 기적(妓籍)에서 빼오기 위해 50냥을 마련하려 동분서주하자 부모님의 유품으로 지니고 있던 금관자를 팔아 상옥을 돕고자 하는데, 시간이 지난 후 그 금관자가 든 주머니를 흘렸다가 이를 주워 판 망태를 비롯한 복태와 억쇠가 관아 사령에게 잡히자[63] 이를 구하고자 자신의 것이라 실토하며 관아로 끌려가나, 관노의 신분으로 도주한 것 때문에 처벌을 받을까봐 문초를 당하면서도 끝내 입을 열지 않는다. 그러다가 그 장면을 우연찮게 보게 된 박주명에 의해 풀려나 다시 송도로 갈 것을 요구받지만 자신이 연모하는 임상옥 때문에 또다시 거절하고 재인마을로 돌아간다. 그러나 임상옥, 박다녕과의 삼각관계에서 점점 밀려 임상옥에 대한 짝사랑의 모습을 보이던 중, 장석주의 흉계에 의한 썩은 구휼미 사건으로 인해 홍득주와 임상옥이 관아로 압송되자 임상옥을 구하기 위해 박주명을 찾아가 임상옥을 방면시켜 주면 송도로 가겠다고 하는 자기 희생의 모습을 보이며 송도로 떠난다.[64]
송도로 간 이후에는 송도 송방에서 주로 관원들이 참석하는 연회자리에서 술을 따르거나 춤을 추는 역할을 맡으며 박주명이 고위 관원들을 만나는 일에 조력자의 역할을 맡는다. 이후 임상옥이 인삼 교역권을 따내고자 한양에 갔을 때에 마침 한양에 있다가 송상에서 알고 있는 조정에 관한 결정적인 정보를 임상옥에게 알려주어 임상옥이 호조판서 김두식 대신 박종경 대감에게 줄을 서서 인삼 교역권을 따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고, 박주명이 박종경 대감을 만났을 때 박종경 대감이 낸 수수께끼의 답을 맞추어 박주명이 청국 사신을 따르는 상단의 물량을 넘겨받는데 일조한다.[65]
시간이 지난 뒤 약령시에서의 인삼 거래가 끝난 뒤 호조정랑 장명국이 상단 순시차 송방에 왔을 때 장명국에게 청국과의 교역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하여[66][67] 장명국의 관심을 끌고, 그에게서 윤씨 문중에서 자신을 찾고 있다는 것과 아버지에 대한 조정의 공론이 아버지를 신원(伸寃)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후 자신을 찾아온 자신의 당숙뻘인 홍문관 부응교 윤현중을 따라 한양으로 가고[68], 양반 신분을 회복하여 장명국의 본처가 된다. 그 후 홍경래의 회유에 고민하던 임상옥이 석숭 스님으로부터 받은 주머니에 들어 있던 솥 정(鼎)자를 놓고 고민하다 장명국을 찾았을 때 그 해답을 제시해 줌으로서 임상옥이 홍경래의 회유를 거절하는 데 일조하기도 하고, 만상이 도방 체제에서 대방 체제로 조직의 규모를 확장할 때에 조언을 하기도 한다.
결국 임상옥과 이어지지 못하고 과거에 서로를 도운 적 있는 좋은 인연의 지인으로 남지만, 임상옥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한 것 같다. 자기 남편을 만나러 왔던 임상옥이 떠날 때 아련하게 임상옥의 뒷모습을 쳐다보다가 씁쓸한 표정으로 대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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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태 -
김세준
사당패 출신으로 방정맞고 수다스러우며 약삭빠른 성격이지만, 의리가 있고 눈치가 빠르고 똑똑하다. 투전을 좋아하나 늘 잃기만 하며, 투전판에 끼어들 돈을 모가비로부터 훔치다가 모가비에게 맞아 죽을 뻔한 위기도 여러 차례 겪었다. 어렸을 때 초례를 재인마을로 데려올 때부터 초례는 내 여자라고 선포하고 다녔으며, 이 때문에 초례에게 눈독을 들이는 허삼보와 대립각을 여러 차례 세웠다. 결국 초례와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개똥이)을 두며, 사당패 멤버 중에서는 목민관이 된 임상옥을 허삼보와 함께 가장 오래 수행하였고[69], 길천구 이하 나머지 인원들이 전포 사환에 그쳤을 때 복태는 최종화에서 본전에서 일하는 것으로 보아, 본전 사환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쪽도 길천구에게 배워 칼이나 표창을 잘 던져 무예도 출중한데 겁이많아 실전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초례가 칼이나 표창은 호박에만 던질 줄 안다고 뒤에서 동생들과 험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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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태 -
김영석
사당패 서열 2위. 채연의 금관자를 주워 시장에 내다 팔다 걸려 치도곤을 치를 뻔한 것이 사실상 이 인물과 관련된 유일한 에피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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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초례 -
이아현
재인마을 사당패의 큰언니. 보통은 초례라는 이름으로 자주 소개하고, 또 그렇게 불린다. 고아로 평양에서 복태의 손에 이끌려 길천구에 의해 거두어져 사당패로 들어가게 된다. 괄괄하고 화끈한 성격으로서 다른 사당패와 시비가 붙었을 때 나설 정도로 당찬 성격이지만 한편으로는 속정도 깊어서 임상옥과 그의 여인들(채연, 다녕...미금은 초례가 중재할 영역이 아니라 패스) 사이의 문제를 걱정하며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나서기도 한다. 화끈한 성격답게 검무에 능한 사당패의 에이스였으나, 채연이 들어오면서 그자리를 위협받자 채연을 질투하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극중 색기담당으로서 임상옥의 주석 매점 사건 때 청상과부로 변장해 김태출을 낚는데 일조했으며, 이 색기로 인해 복태와 허삼보가 늘 흑심을 품고 있다. 초례는 허삼보가 흑심을 품고 있다는 걸 알고 오히려 이를 허삼보를 벗겨 먹는 데[71] 사용하는 영악함을 보이기도 하며, 그 때문에 복태의 질투를 엄청나게 받는다, 결국 순정파 복태와 결혼하여 아들(개똥이)을 낳는데, 복태와 결혼하겠다고 말하는 상황이 좀 블랙 코미디다.
어느날 길천구가 초례에게 길천구보다 두살 많은 부자 홀아비에게 시집 갈 것을 권유하자, 이를 듣고 눈이 뒤집힌 복태가 단검을 꺼내들고(내가 여섯살 때 평양 저자거리에서 울고 있는 초례를 재인마을로 데려왔을 때부터 초례는 내 여자였소!) 지금까지 호박에만 칼을 던졌는데 이젠 사람에게 던지겠다며 길천구를 죽이려 들고, 사당패 사람들과 초례가 이를 말리면서 초례가 `늙은 홀아비한테 가느니 칠칠맞지 않고 덜 떨어져도 복태 니가 백번 낫다`라고 하며 혼인하겠다고 하면서 난 왜 이리도 박복하냐면서 초례가 울고, 복태와 모가비 길천구도 울고, 결국 사당패가 다 운다. 복태에게 시집간다고 말하면서도 박복하다는 것을보면 복태를 사랑한 건 아님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채연이에게 상옥 오라버니를 꽉 잡으라면서 내가 너 였고 상대가 상옥 오라버니였다면 벌써 내 남자로 만들어서 애도 여럿 낳았을 것이라고 하는 걸 보면 초례도 상옥에게 은근한 호감이 있었지만 동생처럼 대해서 포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원작에서 초례는 상옥을 짝사랑하다가 미금과 혼담이 있는 것을 알고 포기하였다. 당연히 초례가 박복하다고 할만한게 출중한 상옥이 아니라 남편감으로 자기가 그동안 칠칠맞지 않다고 한 복태였으니 초례 입장에서는 박복한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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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이 - 채명지(아역
박은빈)
사당패의 막내라인, 주로 연화와 함께 세트로 등장한다. 말주변이 없는 연화와는 달리 대사도 제법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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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 -
손유경
사당패의 막내라인, 주로 이쁜이와 함께 세트로 등장하는데, 대사가 거의 없다. 사당패로 일하고 돈을 받아도 쓰지않고 모으기만 한다고 하며 워낙에 순종적인 성격이라고 여러번 언급될 정도로 순한 성격이다.
5. 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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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득주 -
박인환
사환놈 하나 교육시키는 데 큰 돈 들어갔네. 그만 물러가거라!
9화, 임상옥에게 주석 매점의 자초지종을 들은 후.
장사라는 건 말이야,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버는 거야. 이문을 남기는 게 아니라 사람을 남겨야 돼.
12화, 임상옥이 유기전 사환일 때 한 말. 홍득주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망했지만, 헛된 장사를 한 게 아니구나.
장사는 돈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긴다는 나의 소신이 틀리지 않았어...
조선 천지에 나보다 더 큰 부자는 없을 거야.
제대로 된 장사꾼은 물러갈 때도 알아야 하는 거야. 내 장사 운은 여기까지야. 이제부터 만상은 네 의지와 소신대로 꾸려가.
29화, 되찾은 본전에서 임상옥과 술자리를 가지며 상옥에게
만상의 도방이자 창업주.[72] 또한 주인공 임상옥에게는 상인으로서의 스승이자 롤모델이기도 하다. 괴팍하고 엄격한 성격이지만[73] 임상옥의 아버지 임봉핵과는 소싯적 같이 역과 공부에 매진한 적 있어 막역한 사이다. 기약 없는 궁핍함에 지쳐 대정강 포구 난전에서 생선 장사를 시작하며 상인의 길에 들어섰는데 이때 봉핵에게 동업을 제안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고 하며, 갖은 고생을 하여 번 돈으로 배를 사고 여각을 짓고 전포를 마련해 만상을 창업했다.
의주 제일가는 부자라 돈을 빌리러 오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집 문서나 땅문서 같은 담보로 그냥 빌려주는게 아니라, 면접(?)을 통해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 사람에게 빌려준다. 의외로 친구 봉핵이 생계를 위해 장사를 하려고 하였을 때 500냥을 빌려달라고 하자, 아무말도 하지 않고 선뜻 내어준다. 나중에 김두관이 이유를 묻자 그 친구가 천냥을 요구 했어도 줬을 것이라며 후련한 표정을 짓는다. 이 사연은 나중에 임봉핵과 임상옥이 유황 밀수 혐의로 옥에 갇혔을 때 드러난다. 홍득주는 장사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밑천이 없었고 결국 임봉핵이 역과를 보러가기 위해 모아둔 돈을 훔쳤던 것.[74] 친구에게 훔친 돈으로 장사를 시작해 거부가 된 홍득주는 그 뒤 훔친 돈의 몇 배나 돈을 들고 찾아와 용서를 빌었으나 임봉핵은 한사코 거부하며 홍득주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다.[75] 명망 있는 장사꾼으로 소문난 홍득주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흑역사이자 자신을 괴롭히는 컴플렉스였는데, 그 임봉핵이 스스로 찾아와 돈을 빌려달라고 했으니 그야말로 앓던 이가 빠진 셈. 임봉핵은 홍득주를 절연한 친구로 생각했지만 그래도 홍득주는 임봉핵이 누명을 쓰고 하옥되었을 때 옥바라지도 해주고 구명 활동도 해주었다.[76] 이 후 친구의 아들도 거두어주었고 임봉핵이 빌려간 돈도 탕감해주었다.[77]
검소하고[78]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 임상옥을 제자로 거둬들인 뒤 대선배님 포지션이 되어 돈을 남기는 장사가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장사를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 이를 상옥에게 전수했다. 상옥이 장미령의 처지를 딱하게 여겨 큰 돈을 써 구출했을 때도 오히려 칭찬하며 승진을 시켜주었을 정도.[79] 이후 송상의 테러에 가까운 행위로 만상이 해체될때도 빌린 돈 먼저 갚고, 타 상단에게 약속한 금액을 처리하고, 남은 돈을 행수들에게 나누어주는 등 인간적인 면모[80]가 부각된다. 결국 본인의 처 자식은 허름한 집에 살림 살이도 거의 없는 상태로 지내게 되었다. 이후 재기를 노리며 임상옥이 인삼 교역권을 따려고 할 때 막후에서 그를 돕는 역할을 한다.
임상옥이 인삼교역권 7천근을 확보하고 만상을 다시 살릴 기반을 마련하자, 미련 없이 임상옥에게 도방자리를 넘겨주고 책문에서 김두관과 함께 장사를 하며 만상 상단과 교류를 이어갔다.[81]이때 상옥에게 딸 미금을 부탁한다며, 혼례를 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책문에서 벌어진 홍삼 밀거래를 주도한 자에 대한 뒷조사를 하다가 송상과 결탁한 만부차사가 뒤를 바줬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만부차사가 입막음을 위해 그를 암살하며 허망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작중에서 사람 보는 눈 좋다고 자타가 공인하였는데, 자기가 도방 자리에 올라올 수 있는건 이 능력 덕이라고 언급하였다. 일례로 다른사람 한테 정치수를 평하기를 '상재는 뛰어난데 사위 삼아서 후계자로 맡기기에는 좀...' 이라고 말한적이 있는데 결국 정치수가 박주명을 몰아내고 송상을 이끌었지만,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송상이 망하기 직전까지 가면서 안목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였다.
회의를 할 때 연적을 자주 만지작 거리면서 빡치면 빡치게한 대상에게 던지는데 동생 홍태주와 처조카 허삼보가 자주 맞았다.
홍득주는 드라마에서 몇 안되는 실존 인물로 본래는 의주 사람이며 유학[82] 신분의 부자이다. 홍경래의 난 당시 관군에 거액의 재산을 헌납해 관군에 재산을 헌납한 사람 중 기부액 1위를 한 것으로 실록에 특기되었고 이로 인해 난 수습 후 관에서 벼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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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
정명환[83]
만상 본전 대행수(1회~45회) → 만상 본전 도방(45회~50회)
만상 창업 초기부터 홍득주를 보필해 온 오른팔이자 명실상부 상단 내 2인자. 본편 이전 시점까지 만상이 작중 상위권 상단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던 건 그의 역할이 지대했다고 볼 수 있다. 덤으로 임진한과 더불어 먼치킨급으로 무예에 능해 청국 비적들도 가볍게 물리치는 실력을 갖고 있으며 만상의 주요 자금줄인 국경 밀무역을 맡고 있다. 우직하고 강직한 의리파로서, 만상 사람들이 대부분 개그 캐릭터들인 데 비해 이분은 임상옥과 홍득주처럼 전혀 개그 요소가 없다.
홍득주의 도방 은퇴 이후 그를 보필하며 청국과 조선을 오가던 중 장석주가 보낸 비적을 가장한 암살자들과 격투를 벌이는 중에 장면이 전환되어 그마저 죽은 게 아닌가 하는 시청자들의 무성한 추측을 낳았다. 이후 칼을 맞고 사경을 헤매다가 국경 인근의 화전민들에게 구조되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의주로 돌아왔고, 홍득주를 전혀 만난 적이 없다고 시치미를 떼는 만부차사의 위증을 깨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만부차사가 옥중에서 자결함으로서 홍득주 살해 사건의 진상은 밝혀지지 못한 채 묻히고 만다.
도방과 대방의 자리에 오른 임상옥은 그를 '대행수 어른', '도방 어른' 이라고 부르며 깍듯이 대하는 식으로 존중을 표했으며[84], 상옥이 태천 현감을 제수 받은 뒤 만상 운영에 신경을 쓰기 어렵게 되었을 때 본전 도방 - 사실상의 대방 대리로 임명되어 만상의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했다. 이후 임상옥이 구성 부사직에서 사퇴하고 돌아왔을 때까지 만상에 아무런 일 없이 무난하게 운영된 걸 보면 그의 상인으로서의 실력이 의심할 여지가 없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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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주 -
신국[85]
만상 대정강 선단 대행수(1회~45회) → 만상 대정강 선단 도방(45회~50회)
홍득주의 동생. 형에 비해 장사 수완은 뛰어나지 않지만 만상이 망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극중 내내 대정강 선단을 관리한 것으로 보아 그럭저럭 상재는 있는 것으로 보이나, 허삼보한테 밀리는 듯. 업무 중에도 형에게 도방 어른이라고 하지 않고 형님이라고 사적인 호칭을 쓴다. 검약하며 금욕적인 형과는 달리 음주가무를 매우 좋아해서 1화에서 술먹고 기생들과 놀다가 만상에 손실을 일으켜 사환으로 강등되어 고생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얼굴빛이 붉고 딸기코를 하고 있을 때가 많으며, 항상 허리춤에 빨간 주머니를 차고 다닌다. 만상에서 서열 3위(2위는 김두관, 1위는 홍득주 → 임상옥)
여담으로 홍득주 역의 박인환씨와는 제5공화국(드라마)에서 각각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 정승화, 대한민국 국방부장관 노재현으로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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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보 -
이희도[86]
만상 유기전 전주(1화~24화) → 만상 행수(25화~45화) → 책방[87](45화~50화)
홍득주의 처조카로 과거 난전 장사를 할 때부터 동생과 함께 홍득주를 보필했고, 특히 판매하고 남은 생선의 내장을 모아다 요리해 먹는 등의 갖은 고생을 다한 만상의 개국공신이라고 한다. 주인공 임상옥이 만상에 갓 입사 후 유기전으로 배정되었기 때문에 직속 상사 겸 사수 포지션이 되어 상단 운영에 대한 기본을 가르쳤다. 사실 삼보와 상옥의 첫 대면은 임 부자가 함께 갔었던 연경 사은사 행렬 때였으나, 허삼보는 이를 기억하지 못한다. 상인으로서의 실력은 그리 좋다고 보기 어려운지 유기전 전주 자리를 늘 위협 받는 모습이 나오며 아랫사람에게 좋은 인성을 보여주지도 못하는데 본전 대행수 김두관이 직접 데려와 사환으로 쓰라고 한 임상옥이 고모부 홍득주의 총애를 받고 있는 복덩어리인 줄 알고 애지중지하다가, 그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나자 임상옥을 갈구고 험하게 굴리는[88] 무능하고도 난폭한 상사로 돌변한다.[89] 하지만 임상옥이 그렇게 들고 나간 반상기를 모두 팔아 치워 이윤을 남긴 걸 시작으로 이런저런 사건을 통해 뛰어난 상재를 보이면서 승진을 반복, 마침내 도방 자리에 까지 올라 직위가 역전되자 그를 깍듯이 모시며 존대 하는 측근이 된다.
만상의 행수들이 그렇듯이 좀 실없고 가벼운 성격으로 무슨 일만 터지면 아이고 하는 탄식부터 하는데[90] 이 덕분에 작중 독보적인 개그캐 포지션을 맡게 된다. 엄연히 본처와 자식(만수)이 있음에도 배순탁과 더불어 재인마을 여사당패들과 술상을 벌이고 놀다가 홍득주한테 걸려서[91] 멍석말이를 당하기도 하고, 초례에게 흑심을 품고 집적대지만 늘 호구잡히는 역할과 더불어 복태의 집중 견제를 받기도 하며, 후반부에는 섬섬이랑 바람을 피다가 섬섬이의 기둥서방 양수동에게도 걸리고 허삼보의 본처에게도 걸려 곤란을 겪는 등 여러 모로 철없는 바람둥이 캐릭터[92]. 이런 바람기 때문에 배순탁에게 체통 좀 지키라고 핀잔을 받는다.
하지만 본처랑은 죽이 잘 맞아서 본처에게 구박 받고 살지언정 금슬은 좋은 편이며,[93] 훗날 임상옥이 그를 항상 곁에 두고 만상과 관련된 큼지막한 건수에 대한 일을 논의할 때 함께한 걸 보면 공적 & 사적[94]으로도 매우 신뢰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초반부엔 좀 밉상행동을 하긴 했지만, 인품 자체는 그 임상옥의 인정을 받을만한 인물이라는 것. 임상옥이 장미령 건으로 홍득주 앞에 불려가 쫓겨나기 일보직전 상황이 되었을 때에도 나름대로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서 어떻게든 구명하려 애쓰기도 했다. 경영능력이 특출나지는 않아서 그렇지 일단 지시를 내리면 충실히 해내고, 배순탁에 비해 문자를 제법 쓸 줄도 알며,[95] 인삼 거래권 입찰전에서는 박종경 집안의 집사를 구워삶아 상단들의 조의금을 알아내어 임상옥이 전략을 수립하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고, 시장의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베테랑답게 확실히 꿰고 있어 가끔씩은 이를 시청자들에게 설명해주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그야말로 딱 최측근 실무진으로 적합한 자원.
이후 그 유명한 인삼 소각 사건으로 만상이 조선 최고 상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상옥이 벼슬길에 오르게 되었을 때 다른 간부들이 승진을 하는 와중에 막상 본인은 누락되었다는 사실을 듣자 "내가 지금껏 만상에 해온 게 얼만데 상옥이가 어찌 이럴 수가 있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때 독대하는 자리에서 노골적으로 시무룩한 티를 내는데, 상옥이 부임지에서 자신을 보필해 줄 비서인 책방 역이 필요하다며 삼보에게 그 역할을 맡길 생각이었기에 승진고과에서 누락될 수 밖에 없었다는 소리를 듣자 여부가 있겠냐며 크게 웃으면서 급방긋한다.[96] 상옥이 벼슬을 그만 두고 만상으로 돌아와 수 십년이 지나 둘 다 늙었음에도 여전히 보필하는 모습이 나오며 최종화까지 주인공의 최고 측근이라는 점을 어필했다.
한편 소설판에서 임상옥의 최측근 역할은 박종일이라는 인물이 맡았으나, 드라마에서는 이병훈 사단에서 자주 출연하는 이희도씨의 역할을 살리기 위해 전혀 다른 성격의 캐릭터가 생겼다. 그 덕에 박종일은 극 중반부에 평양 유상 행수로 아주 잠깐 나오고 비중이 완전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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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탁 -
이계인[97]
만상 비단전 전주(1회~24회) → 만상 행수(25회~45회) → 만상 본전 대행수(45회~50회)
비단전 전주 겸 행수. 허삼보의 절친. 저돌적이고 호전적인 성격으로서 송상이 의주에 진출하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송상 점포를 뒤엎기도 하며, 오랫동안 유지해 왔던 만상과의 거래를 끊고 송상과 거래를 튼 김태출을 잡으러 나서는 등, 만상에서 몇 안되는 악역 겸 행동대장의 역할을 많이 맡았다. 정치수가 배신하고 송상으로 가자 그놈의 목을 따오겠다고(...) 하는 등, 전형적인 단순무식 돌격대장 캐릭터.[98] 하지만 의외로 겁도 많아, 본인보다 더 괄괄하고 사나운 우여란 앞에서는 깨갱하는 모습[99]을 보이기도 하며, 그녀가 권하는 화주 석잔을 마시고 졸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랬음에도 허삼보한테는 우여란이 화주 삼배를 대작하면서 자신한테 유상 대행수 자리를 권했다는 뻥을 치면서, 혹시 딴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겠냐는 허풍을 늘어놓은 건 함정. 그런데 우여란이 배순탁에게 대한 태도를 보면 전혀 마음이 없지는 않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배순탁은 확실히 우여란에게 이성적인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외에도 허삼보와 함께 티격태격하면서 개그콤비로서 실없는 모습을 많이 보이긴 하지만, 장사 능력[100][101]만큼은 허삼보를 앞선다. 일명 좌순탁 우삼보이라 할 만큼 임상옥의 측근 중 한명이었으며, 연경 약령시에서 임상옥이 지방 출장을 나갔을 때 우여란이 서둘러 인삼을 처분하자 할 때에도 도방의 지시를 절대 거스를 수 없다며 굳건하게 버티기도 했다.[102] 훗날 만상이 대방-도방제로 확장 개편을 하면서 본전 대행수에 임명되었다.
홍득주의 말로는 배순탁 역시 대정강 난전에서 어물 장사를 같이 하던 멤버였다고 한다. 다만 허삼보는 처조카라는 연고가 있는데 배순탁은 어쩌다가 난전에서부터 같이 하게 되었는지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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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철 -
배도환
만상 비단전 서기(1회~24회) → 만상 서기/행수(25회~45회) → 만상 본전 행수(45회~50회)
허풍과 설레발이 심하고 호들갑스러운 성격으로, 능글 맞으면서도 서글서글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허삼보/배순탁과는 사석에서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하다. 배순탁을 전주로 모시고 있다 보니 그와 더불어 죽이 잘 맞는 개그 콤비의 역할을 많이 맡는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고도 많이 당했는데, 만상의 장뇌삼밭이 송상의 사주를 받은 육손이패에게 습격 당했을 때 임상옥과 더불어 유이하게 살아남았었고[103], 만상이 임상옥을 책임자로 하여 처음으로 보부상단을 꾸려 원행을 나갔을 때 고작 100냥에 정치수에게 포섭되어 스파이 역할을 함으로서 만상 보부상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 이후 내통을 한 정황이 드러나자 멍석말이를 당했으나, 상단을 배신한 죄책감에 스스로 이중 스파이 역할을 하여 정치수의 다음 행로(옹진)를 알려 주어 임상옥이 만회할 기회를 마련해 줬다. 이후 지은 죄 때문에 만상에서 짤려 힘들게 살던 중 간부로 승싱한 임상옥이 이중 스파이 활동으로 도움을 준 공을 감안해 특별히 사면 후 재채용을 해줬고 이를 계기로 상옥에 대한 충성심을 바탕으로 성실히 일하며 만상이 발전하는데 이바지했다. 만상이 몰락했을 때에는 배순탁과 함께 대정강에서 어물 장사를 하며 의외의 생활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작중 후반에는 본전 행수에 임명 된 걸 보면 그간 실무 능력을 많이 키우고 공을 세운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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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 차윤회[104]
이름은 불명. 주로 도방이 누굴 긴밀히 찾을 때만 나와서 별다른 비중이 없다. 홍득주 사후에는 임상옥을 모셨으며, 작중 대우를 보면 행수 이하 전주 이상의 위치에 있는 듯. 참고로 집사역을 맡은 차윤회씨는 이병훈PD의 전작인 허준에서도 유도지(김병세) 집사 역을 맡았으며, 후속작인 대장금에서도 최판술(이희도)의 집사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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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씨(허씨)[105] -
김자옥
홍득주의 처. 허삼보의 고모.[106] 남편인 홍득주가 임봉핵과 절친이었을 때 임봉핵의 부인 한씨[107]와 친분을 쌓았다. 전형적인 철없는 부잣집 마님으로서 만상 운영에는 별 관심이 없었으며, 대신 화려하고 값진 물건들에 욕심이 많아 전주인들의 부인들에게서 귀한 물건들을 상납받는 것을 즐겼다. 하지만 만상이 망하고 홍득주가 책문으로 떠나면서 생계가 막막해지자 궁여지책으로 임상옥의 어머니 한씨가 운영하는 주막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 원래 일을 안하고 살아서 잘하는 것도 없고, 경험도 의욕도 부족해 설거지도 느려 터지고 상을 운반하다 떨어뜨려 깨는 등 실수가 잦아 안주댁에게 온갖 핀잔을 다 듣게 된다.[108] 그럼에도 딸 미금이 임상옥과 혼인하여 한씨와 사돈 관계가 될 때까지 주막에서 일한 것으로 보아, 망하고 나서 조금은 정신 차린 것으로 보인다.[109] 사돈 된 후에는 미금이 주막일을 도우면서 더 이상 주막일은 하지않는다. 임상옥의 어머니인 한씨가 사람들이 흉년에 굶어죽거나 화적이 된다고 말을 들은 뒤 모은 재산으로 보리쌀을 사람들에게 준다는 말을 들을 때도 한씨를 좋게봤다. 남편과의 관계는 돈 많을 때는 자기한테 자주 안 쓴다고 투덜거리기는 했으나, 다시 만상이 재기하는 동안에 패물을 받고서는 한번도 안 주던걸 주네하며 기뻐하다가 홍득주가 변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몇 일이나 혼절해서 쓰러진 것을 보면 진심으로 사랑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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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 처 -
홍진희
허삼보의 처. 허삼보를 따라 홍득주의 처 허씨를 고모님이라고 부른다. 수다스럽고 호들갑스러운 성격으로서 허씨처럼 허영과 물욕이 있는 편이다. 주로 허씨 또는 허삼보와 함께 등장하는 신이 많다. 허씨와는 허영 커플, 허삼보와는 개그 커플로서, 주로 무능한 바람둥이 허삼보 때문에 속을 썩이며 갈구는 역할을 맡는다. 그리고 성욕도 남달라서 허삼보가 일 때문에 바깥으로 원행을 갈때마다 독수공방 한다고 푸념하여 이때문에 원행 갈때마다 허삼보에게 성관계하자고 졸라서 허삼보가 코피를 쏟는 장면도 나온다. 푼수처럼 보이지만 이쪽도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인데도 그럼에도 다른 남자들에게는 눈길을 주지않는 허삼보만 바라보는 열녀다. 허삼보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만수가 있으며, 순탁 처와 더불어 손꼽히는 빅 마우스로서 임상옥이 연경에서 장미령을 구해 준 사건에 대한 소문을 왜곡해서 퍼지게 하는 데 일조하여 장미령이 임상옥의 숨겨진 내연녀로 떠들어대다가 장미령이 주병성의 정실부인이고 은인인 임상옥을 돕기위해 사람을 풀어 임상옥을 찾아 거액을 주고 만상이 다시 일어서게 되자 사람들에게 욕을 한 바가지로 먹고 기가 팍 죽기도 한다. 이 장면을 굳이 드라마에서 넣은 것은 원작에서 장미령이 임상옥과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임상옥만을 사랑하는 여인이고 임상옥도 내심 장미령을 연모했기에 넣은 장면이었다.
홍득주가 도방을 맡고 만상이 잘나갈 때는 허씨에게 갖은 상납과 더불어 온갖 아부를 다 하면서 허씨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했지만, 만상이 몰락할 때는 허삼보에게 우리가 살 궁리를 하자고 하다가 남편에게 면박당하기도 하고 자기가 왜곡된 소문을 퍼뜨린 임상옥이 장미령의 도움으로 거액을 받아 그 발판으로 만상을 되살려 만상 도방에 오르자 허씨는 나몰라라하고 임상옥의 어머니 한씨와 한씨가 며느리감으로 생각한 미금에게로 대상을 바꾸는 재빠른 모습도 보인다. 이때 허씨가 섭섭함[110]을 표하자 "막말로 임도방네야 이제 날개달린 용이고 고모님네는 끈 떨어진 뒤웅박인데 세상 인심이란게 다 그렇습니다" 운운하는 말도 서슴치않고 한다. 만상이 망한 이후 허삼보가 임상옥과 함께 연경의 주병성에게 떠나면서 생계가 막막해지자 저자거리에서 떡장사[111] 를 잠깐 했지만 곧바로 허삼보가 돌아와 그만둔다(운좋게 곁에 있던 재인마을 식구들이 남은 떡을 꽁으로 받게 된다). 이후 허삼보에게서 돈을 얼마간 받았는지 곧바로 미역,생선 등을 비롯한 물건들을 사러 다닌다.(허씨에게 적발당해 아쉬운 소리 듣는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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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탁 처 - 차주옥
홍득주의 처 서씨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비롯해 두어번 등장한다. 허삼보에 의하면 그녀가 알게 되는 소문은 온 의주 바닥이 다 알게 된다고 할 정도로 빅 마우스인듯. 임상옥이 연경에서 장미령을 구해준 사건을 왜곡, 확대해서 만상 내에 소문이 퍼지는 데 일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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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서기 - 송영웅
유기전 서기. 처음 임상옥이 유기전에 들어올때는 근엄한 목소리에 무게감 있어 보였으나 그 후엔 약간 촐삭대는 내시스러운 캐릭터로 나온다. 유기전 일개 사환이었던 임상옥이 장미령을 천은200냥으로 구한 일로 홍득주에게 칭찬을 듣고 오히려 본전 서기로 올라가자 이를 한탄하다가 사환들 앞에서 자기가 만상을 손에 넣고 홍득주, 허삼보는 국물도 없다는 식으로 야심을 드러내나, 바로 허삼보에게 뒷통수 맞고 떼굴멍하였다. 24화에서 만상 전포들이 송상에게 넘어간 뒤로 등장이 없다. 배우는 전작 허준에서 극중 진천의 한 주막에서 과거를 보러가기 위해 묵고있던 의원중 한명인 우공부역을 맡았었다.
6. 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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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
맹상훈[112]
박주명과 박다녕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던 최측근 겸 비서 포지션으로 임상옥과의 관계도 우호적이라 송상에서 유일하게 그와 호의적으로 교감을 나눴던 인물.[113] 권모술수를 비롯한 각종 불법도 서슴지 않는 송상에서는 보기 드문 정상인으로, 불법과 권모술수를 바탕으로 한 장사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우직한 충성파다. 그 능력과 인품이 높게 평가되어 후에 행수에서 대행수로 승진했다. 본래는 박주명의 비서로 활동했는데 훗날 박주명의 명령을 받고 본격적인 상인 수업을 받게 된 박다녕의 옆에 붙어 수행 겸 스승 노릇을 했다.
한편 박다녕을 보좌하게 되면서 상단 내에서의 권한이 많이 축소되어 박주명과 정치수의 각종 권모술수와 불법 행위들을 모르거나, 알게 되더라도 이를 달가워하지 않으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막지 않고 모른 체 하거나 스스로 이를 합리화[114]시키며 묵인할 수밖에 없는, 어떻게 보면 이중적인 인물.
박다녕을 음으로 양으로 잘 보좌하는데, 박다녕이 임상옥과 썸을 타자 이를 도와주기도 하며, 임상옥을 만나러 가는 박다녕을 감시하러 가던 정소례를 막기도 하며, 약령시에서의 인삼 교역 이후에는 임상옥과는 이어질 수 없는 사이니 그만 포기하라고 박다녕에게 직언을 하기도 한다.
역할과 성품상 정치수와 장석주 등의 무리와는 같은 송방에 있으면서도 서로 경계하는 관계였으며, 결국 박주명이 정치수에 의해 송상에서 쫓겨날 때 같이 쫓겨난다.[115] 이후 줄곧 박주명, 박다녕과 함께 하는 의리파의 모습을 보인다.
전작 허준의 김만경역을 맡은 맹상훈이 맡았는데 전작의 걸걸한 이미지가 아닌 부드러운 이미지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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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 -
정호근[116]
송상 행수로 배신을 때리고 송상에 들어온 정치수의 측근이 되어 그를 보필해 신임을 얻어 훗날 대행수 ←본전 도방에 올랐다. 행동대장 포지션으로 작중에서 송상이 벌인 각종 더러운 일을 기획 및 실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목적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음험하고도 잔인무도한 순수 惡 드라마판 전체를 통틀어 가장 사악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정치수와 콤비를 이루게 된 이후 이러한 점이 두드러진다. 악행을 저지를 때 상관인 박다녕, 정치수, 심지어 박주명에게도 알리지 않고 독단으로 일을 처리하는 일이 많은데 이는 공을 독차지하고자 하는 욕심 많은 야심가로서의 면모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임봉핵과 임상옥이 유황 밀반입의 누명을 쓸 때에도 일조했으며, 홍득주가 10년 동안 준비해 온 장뇌삼 거래를 막고자 화적 육손이패를 동원해 심마니들을 도륙하고 장뇌삼을 모조리 빼앗은 것, 만상이 운영하던 대정강 선단에 불을 지른 것, 정치수가 획책한 봉수대 조작사건의 실행 담당, 선혜청 관원을 포섭하여 만상이 운반을 담당했던 구휼미를 화수투석[117]해서 만상이 망하는 데 일조한 것, 약령시에서의 인삼 거래 이후 박주명의 입지가 흔들리자 정치수를 자극해 그와 더불어 송상 내 쿠데타를 주도한 것, 정치수가 기근에 시달리는 양민들에게 장변(고리대)을 놓아 양민들의 고혈을 쥐어짜내자 양민들의 집과 전답을 압류하는데 앞장선 것, 임상옥이 화전민들에게 구황염을 나눠주자 이를 '임상옥이 화적들과 내통하고 있다'고 관아에 고변한 것 등등 작중에서 나오는 굵직한 사건에 대부분 그의 손이 닿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악행이 절정에 다다른 건 바로 홍득주와 박주명 암살을 도모한 것인데, 전자의 경우 홍득주 뿐만 아니라 의주 만상에 송상의 인삼 밀거래 정황을 전하러 가던 김두관까지 함께 해치울 계획을 세우는 치밀함을 보였다. 후자의 경우엔 직속 상전인 정치수가 절대로 박주명 어른의 목숨을 건드리지 말라고 엄명을 내렸음에도 독단적으로 일을 저질렀고, 덕분에 격노한 정치수가 던진 붓통에 머리를 맞고 피를 흘리면서 찰떡궁합 악역 콤비였던 두 사람 사이가 완전히 갈라지게 된다. 여하튼 자신의 목적과 야욕을 위해서는 그 어떤 일도 저지를 수 있는 악인.
극 말미에 정치수의 어음위조와 왜은 주조, 그리고 자신이 사주한 박주명 암살 시도로 정치수와 송방이 사면초가에 몰리자 정치수마저 배신하고 정소례와 함께 조선을 뜨려고 하지만 박다녕과 황대호에게 잡히고, 임진한에게 실컷 얻어맞은 끝에 박주명 암살이 자신의 행동에 의한 것이었음을 실토한다. 최종화에서 정소례와 함께 옥에 갇혀있는 장면이 나오며 더이상의 출연은 없지만, 여태까지 저지른 죄가 전부 고발되었을 테니 사형 혹은 장형 100대 등의 매우 무거운 형벌을 선고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즉, 악행을 저지른데 대한 벌을 본인 목숨으로 치르게 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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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출 -
나성균[118]
납청 유기장 전주(주인)였다가 송상 행수가 된 인물. 납청 유기장 전주가 되기 전에는 유상 보부상단에서 일하며 중강 후시를 맡았었다. 이후 이때의 경험을 정치수에게 전해주어 정치수가 유상이 독점하고 있던 중강에서의 인삼 밀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일조한다.
납청 유기장 전주였던 극의 초반부에는 관노가 되어 역참에서 말똥을 치우면서도 늘 도망갈 생각만 하는, 노비근성 따위 없는 임상옥을 알아보고 자신의 유기장으로 끌어와 일하게 하면서 임상옥에게 면천의 길을 열어주려고 노력하는 등 진중한 성격[119]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송상이 납청 유기장을 인수하자 송상으로 이적해서 행수가 되면서부터 개그 캐릭터로 돌변하는, 다소 뜬금없는 캐릭터 변화를 보인다.
캐릭터 변화의 시초는 임상옥이 꾸민 주석 매점 사건으로서, 이 때 김태출은 혼자 사는 청상 과부로 변장한 초례를 비롯한 재인마을 사당패에게 낚여 망신을 당하고 주석도 못 사게 된다. 이후 정치수, 장석주 밑에 있으면서 그들의 불법적인 일에 직간접적으로 동참하나, 주도적인 역할보다는 만상을 감시하러 갔다가 들키는 등 찌질한 개그 캐릭 역할을 더 많이 맡았다.
극 말미에 장석주가 정치수를 배신하고 도망갈 때 그에게도 알리지 않았기에 정치수와 끝까지 함께 남았으며, 자진(自尽)한 정치수를 가장 먼저 발견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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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례 - 백현숙[120]
송상 서기. 이후 행수가 된다. 작중 박다녕을 제외한 송상의 유일한 여자 행수. 노골적인 악역인 장석주와는 다른, 잘 드러나지 않는 교묘한 유형의 악역이라기 보단 권력의 흐름을 잘 읽고, 그에 맞춰 잘 빌붙는 박쥐같은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초반에는 황대호와 함께 박다녕을 보좌하였으나 정치수의 송방 이적 이후 정치수와 장석주 밑에서 일하며 그들과 함께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많은 악행을 저지른다. 정치수와 장석주가 전면에서 적극적으로 일을 꾸밀 때 뒤에서 수족 역할을 맡으며 주로 감시, 도청, 심리전 등의 방법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교묘하게 그들을 도왔다. 근데 그 대상이 주로 만상이 아닌 다녕이었다는 건 함정. 박주명의 지시로 다녕의 행적을 감시하기도 하고, 다녕의 말을 엿듣고 박주명에게 고자질하기도 하며, 다녕이 하는 질문에 바로 답하지 않고 다녕의 의중을 떠보려는 질문을 역으로 던지기도 한다[121]. 또한 인삼 교역권 배정 이후 정치수가 책문에서 인삼 밀거래를 하자 이를 알고 있었음에도 이에 대해 묻는 황대호에게 시치미를 떼는 등 여러 모로 정치수와 장석주의 무리와 행동을 같이 했다. 결국 극 말미에 정치수를 배신하고 벽란도로 도망하려는 장석주를 도와 정치수가 최후의 보루로 남겨뒀던 홍삼 5백근을 몰래 처분해서 함께 도망가다가 박다녕과 황대호에게 잡혔고 감옥에 투옥된 모습이 나왔으니 사형 혹은 장형 100대 등의 매우 무거운 형벌을 선고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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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한 -
서범식[122]
훈련원 군관 출신의 경호원. 본작 최고의 소드 마스터. 간지남. 주로 박주명과 박다녕을 호위하는 역할이나 박다녕과 동행하는 경우가 더 많다. 우직하고 강직한 성품으로서 박다녕을 그림자처럼 호위하며, 임상옥과 썸을 타는 박다녕을 묵묵히 도와주기도 한다. 박다녕과 자주 동행하는데다 성품 또한 강직하다 보니 정치수와 장석주 콤비에게는 비우호적이었으며, 그 때문에 장석주가 쿠데타때 회유가 아닌 유인책을 써서 가장 먼저 제압했다. 이후 박주명, 박다녕과 함께 송상에서 쫓겨나 박주명을 따라나선다. 그러던 중 홍경래의 난 때 박주명을 비롯한 박다녕과 황대호가 역모로 몰려 잡혀갈 때 화살에 맞아 기절했지만, 어찌어찌 도주를 했는지 쌩쌩한 모습으로 임상옥과 박주명, 박다녕 사이를 오가며 관노가 된 박주명, 황대호와 박다녕을 빼낼 방법을 찾는 등 전형적인 의리파이자 충성파의 모습을 보인다.
본작 최고의 무술 실력가로서, 스토리상 필연적으로 져야만 하는 곳에서 단 두차례 패했을 뿐[123], 웬만한 격투 상황에서는 상대를 가볍게 제압하는 먼치킨급 무술 실력을 보이며, 특히 임상옥과 재인마을 사당패가 위기에 처했을 때 많은 도움을 준다. 상대 숫자가 많아도 전부 이긴다.
마지막으로 훈련원 군관 출신이라는 설정은 그의 출중한 무술 실력을 뒷받침하고자 내세운 설정으로 보이나, 양반 출신인 훈련원 군관이 양반도 아닌 사농공상 중 최하인 상민 밑에서 머슴처럼 일하는 점, 몰락한 박주명 일가에 대한 끝없는 충성 등에 미뤄볼 때 과거 박주명에게 큰 은혜를 입었을 가능성이 큰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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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칠 - 장칠군
보부상단 시절부터 박주명을 따른 심복이다. 뒤에 정치수 일당의 악행에 세탁되어서 그렇지 의주 송방 행수 시절엔 장석주와 함께 만상에 대한 온갖 사보타주를 일선에서 실행하던 인간이다. 상단 소유 인삼밭인 풍천 삼밭의 도방으로 있던 중. 입지가 약해진 박주명을 몰아내기 위해 정치수가 포섭을 시도하였으나, 오히려 정치수에게 이게 양반이 할 짓이냐며, 일갈하였다. 폭력을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았고, 잠시 감금되었다가 정치수가 송상을 장악하면서 풀려난 이후 종적을 감춘다. 극 후반부에 정치수의 삽질로 송상이 위기에 처하고 박주명과 다녕이 면천되자 다시 등장하여 다른 도방들과 함께 박주명을 다시 대방에 재추대하려 한다. 다녕이 송상의 대방이 된 극 말미에는 황대호와 함께 다녕을 보좌하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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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승 -
최재호
송상의 도방. 영포의 물상 객주로 박주명이 연경 약령시 인삼 교역에서 참패하자 가장 직접적이고 노골적으로 이에 대한 불만과 불평을 드러냈으며, 정치수와 장석주가 쿠데타를 모의하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정치수를 대방으로 앉히는 데 일조한다. 이후 41화에서 두번째 인삼 교역권 경쟁을 준비하면서 이영환 상단의 삼밭을 확보하지 못하고 만상에게 뺏겨 정치수에게 도방 자리를 박탈당하고 강원도 보부상의 행수로 좌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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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승 -
오현섭
박주명의 심복으로 송상 내에서 영향력이 큰 송도 사대전의 도방이다. 입지가 약해진 박주명을 몰아내기 위해 정치수가 그가 박주명 몰래 빼돌린 자금들의 적힌 장부들을 보여주면서 협박하였고, 약점이 잡힌채로 정치수에게 협력한다. 이후 등장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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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일 - 윤석오[124]
송상의 도방. 박주명이 상단의 사활을 걸고 추진한 연경 홍삼거래가 대차게 망하면서 여유자금을 있는대로 퍼준 것 때문에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때를 놓치지 않은 정치수가 박주명을 몰아내기 위해 진대인에게 변통한 자금을 주어 포섭되었다. 그러나 정치수가 오히려 더 송상을 말아먹는 상황이 되고, 박주명, 다녕 부녀가 면천되자. 문상천, 장만칠과 함께 주도적으로 박주명 복귀를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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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천 - 이관영
송상의 도방. 박광일과 같이 정치수가 박주명을 몰아내기 위해 진대인에게 변통한 자금을 주어 포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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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구 -
박종설
한양 송방의 서기로 송상에서 20년째 근속 중이었다. 박종경에 의해 송상도 조사를 받게 되자 장석주가 한양 송방 행수 자리를 제안하며 사헌부에 가서 박종경에게 바친 뇌물이 적힌 단자를 장명국에게 건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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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서기 - 김태종[125]
극 후반 송상 본전의 서기. 후반에 등장하다보니 정치수에게 보고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비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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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 주우
박주명의 아들. 허약하고 병치레가 심했던 탓에 결혼을 할 처지가 못되자 삼밭에서 일하던 다녕을 혼인시켜 총각귀신은 면하게 했으나 혼인 10일만에 사망한다.
7. 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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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상
유상의 도방. 우여란의 오라버니로 작중 설정 상 건강 문제로 인해 전면에 나서는 일이 드물어 이름만 언급되고 실질적인 등장은 단 한 번도 없다. 작중 후반엔 건강 악화로 인해 도방 자리를 동생 여란에게 넘기고 은퇴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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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란 -
최란[126]
유상의 대행수이자 도방 유석상의 여동생. 본래는 유상 보부상단 관리가 주 업무이지만, 몸이 아파 전면에 나서지 못하는 오빠를 대신해 사실상 도방 대리로서 유상 운영을 주도하는 주도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본래부터 홍득주 시절의 만상과 친분이 두터웠던 와중, 송상의 서북 상권 독점과 만행이 시작되자 만상과 연합하여 이를 타개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 과정에서 이래저래 고생을 많이 했다.[127] 그 와중 만상이 망하기 직전까지 갔을 때 홍득주의 부탁을 받고 임상옥을 자신의 휘하로 거둬들여 재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줬고, 이후 많은 인삼 교역권을 확보하며 기사회생한 임상옥이 도움 받은 걸 갚겠다며 교역 물량의 일부를 나눠주거나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정보를 알려주는 식으로 연합을 형성한 덕분에 그럭저럭 이득을 보며 상단을 유지해낼 수 있었다. 즉, 주인공과 동맹을 맺어서 수혜를 본 케이스. 극 후반 오빠가 은퇴하자 유상의 도방이 된다.
독한 술인 화주를 물처럼 마시는 여걸로 자신의 성미에 맞지 않으면 그자리에서 뺨을 때릴 정도로 괄괄한 성격. 만상 간부급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눈치를 볼 정도다. 덤으로 히로인급인 미금과 다녕 모두 단아한 여성상이라면 우여란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여장부 속성으로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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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
이정훈
25화 이후 등장하는 유상의 행수로 유 행수와 함께 우여란을 보좌하고 있다. 원래 소설에서는 송상 소속의 행수로 소설에서는 송상이 악역이 아니었기에 만상과 송상은 협력관계로 나와 임상옥을 도와주는 역이었다. 그러나 이병훈PD에 의해 그 역할은 허삼보로 넘어가게 되었고, 비중이 공기화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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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 행수 - 유준석
사환 시절부터 우여란을 보좌하고 있던 인물로 성은 유씨 이름은 불명이다.[128] 참고로 이역을 맡은 유준석은 임상옥이 서기 시절 보부상단을 이끌고 장사할 때 장석주와 짜고 친 한양시전 지전 사환역할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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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상 대장 -
정대홍[129]
유상의 보부상단을 이끌고 있는 행수. 성은 김씨 이름은 불명이다. 우여란이 태어나기 전부터 유상에 근속하였다. 그러다보니 자신보다 상사지만 나이어린 우여란을 은연 중에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상옥이 잠시 유상에 의탁할 때 보부상의 이동경로 조정을 자신을 거치지 않고 우여란에게 말하자, 이에 반발하여 직첩을 내놓는 등의 항명을 하고, 보부상들을 동원하여 야밤에 외진 곳에서 혼쭐을 내려 하였으나, 이를 눈치챈 우여란에 의해 발각되어 질책을 당한다. 이 일로 크게 상심하였으나, 이내 임상옥이 찾아와 진심을 보여주면서 임상옥을 인정하게 된다. 나중에 만상이 의주 시전의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할 때 보부상단을 이끌고 돕는 의리를 보여준다.
8. 그외 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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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환 - 김건호[130]
한양을 기반으로 한 경상들의 대방 중 한 명. 별다른 비중은 없다. 같은 경상인 김중진에 비해 상단의 규모나 정보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온다. 인삼교역 경합에서 임상옥 덕에 얼떨결에 최고 물량을 배정받는 행운을 누리기도 하였으나, 박주명의 계략으로 그 일부를 떼어주게 된다. 인삼교역 이후 쌀을 매점매석하면서 한성부민들이 폭동을 일으키자, 관련 상인들이 귀양을 가고 인삼교역권도 박탈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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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진
이영환과 같은 경상의 대방중 한명으로 작중 이영환과 세트로 자주 묶여서 언급되거나 등장하지만 출연 비중은 약간 뒤처진다. 인삼 교역권을 확보할 때 배순탁과 정치수 대사로 박주명과 함께 조선 상단중엔 제일 부자로 언급되며 박종경이 위기인것을 알고 문상비도 적게 내는 것으로 보아 이영환에 비해 자금력으로나 정보력으로나 상당히 앞선듯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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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경상 소속의 도방으로 등장시 이름만 잠시 언급되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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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화 - 이장훈[131]
동래(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한 내상의 도방. 임상옥이 인삼 교역권을 확보하자 그 일부를 양도해 달라고 할 때 나온다. 등장한 상단 중에 왜와 무역을 주로 하다보니 비중은 없다. 내상 소속으로 양진수란 대행수도 등장한다.
9. 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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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령 -
한희
청국의 절세미녀이면서 경국지색이라는 평을 받는 상도에 등장하는 모든 여인들 중에서 미모로는 최강이다. 노름을 일삼던 아버지에 의해 청루에 기녀로 팔렸으나 청루에서 일한 첫날 임상옥을 만나 살려달라고 매달렸고, 장사는 돈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는 홍득주의 말과, 한때 관기로 있었던 동생을 떠올리며 그녀를 불쌍하게 여긴 임상옥이 왕조시로부터 받은 천은 200냥을 써서 자유의 몸이 되었다. 자신의 구해달라는 한마디에 생면부지의 자신을 구해준 임상옥에게 반해 임상옥에게 노비로 부려도 좋으니 따라가겠다고 하면서 임상옥을 따라 조선으로까지 가려 했으나 그녀를 데려갈 처지가 못되는, 일개 사환 신분에 불과했던 임상옥에게 자신의 처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거절당한다. 이후 연경 제일의 부자인 주병성의 정실 부인이 되어 아이를 낳았고, 남몰래 연모한 정인이자 은인인 임상옥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임상옥을 찾는데 거액의 현상금까지 내건다. 이후 임상옥이 주병성의 집을 찾아오자 큰절을 올리고 은혜를 갚고자 했으나 임상옥은 이번에도 거절했고 임상옥이 떠날 때 편지를 전해주며 이건 존경하는 마음을 담은 글귀라 하여 전해주었다. 후에 펼쳐보니 편지 속에는 천은 2천냥짜리 환이 있었고, 이미 망해 자금이 없는 임상옥이 만상의 이름으로 인삼 교역권을 따내고 재기에 성공하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 드라마에서는 임상옥에게 반한 묘사는 있어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나중에 도움을 주는 정도로만 끝냈으나 원작에서는 사랑하는 티를 팍팍내는데다가 임상옥도 장미령에게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닌 것으로 묘사된다.
원작에선 두 사건 사이의 행적이 자세히 묘사되며 장미령의 분량도 상당하며 외전처럼 장미령의 단독 에피소드도 있다. 청루에서 구해준 임상옥에게 반해 연심을 품고 노비로 부려도 좋으니 따라가겠다고 하면서 임상옥을 따라 조선으로까지 가려고 고백까지 했으나 임상옥이 사환에 불과한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며 자신을 따라가면 장미령의 신세만 망칠 것이라며 돌려보낸다. 조선으로 돌아간 임상옥이 10년간 고생하면서 괜히 도와준게 아닌가하며 후회하면서도 장미령은 잘사는 것인가하며 몇번이나 장미령을 떠올릴 정도로 임상옥을 흔드는 최고의 미녀였다. 장미령은 임상옥에게 거절당했으나 여전히 임상옥을 사랑하여 언젠가 그를 다시만나 시집가겠다는 각오로 조선으로 가려고 한다. 장미령도 자신의 미모가 범상치않은 것을 알아서 남장을하고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잠깐 하인으로 들어가 일하던 주병성 집안의 안주인의 눈에 띄게 된다.[132]
그녀가 여자임을 알아본 안주인은 사연을 들은후 자신은 자식도 없고 살날이 얼마 안남았으니 그녀에게 남편을 모시면서 아들을 낳아줄것을 제안한다.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차라리 연경 최고의 부자인 주씨 가문의 안주인이 되어 연모하는 임상옥이 상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것이 그에게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득에 결국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때도 혼인 전날에 임상옥을 그리워하며 그의 아내가 될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밤새 울었다. 안주인은 그녀가 임상옥을 잊지못한 것을 알았기에 미안해하면서 밤새 함께 있어주며 의자매를 맺었고 이후 장미령은 주병성의 첩이 되어 아들을 낳게 되었으며 안주인이 죽은 후 정실부인이 되었다. 주병성의 정실부인이 된 뒤에도 임상옥이 써준 '조선상인 임상옥' 이라는 첫만남에서 써준 그의 필체를 정인의 증표로 여기고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었다. 주병성은 은인을 돕기위해 그의 이름을 잊지않으려고 한다고 여기고 있었으나 혼자 있을 때 필체를 보면서 남몰래 소리죽여 우는 것으로 볼때 여전히 마음 속에 임상옥을 그리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청국의 절세미녀이자 경국지색인 장미령에게 있어서 임상옥은 이루어질 수 없었던 첫사랑이자 짝사랑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임상옥뿐이며 주병성의 안주인이 된 뒤에도 쭉 임상옥만 사랑했다.
이를 알수있는 장면이 원작에서는 다시만난 임상옥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주병성이 도움을 주도록 하여 은혜를 갚았고, 떠나는 임상옥을 남몰래 훔쳐보며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임상옥을 다시 만났을 때 둘만 있을 때 임상옥에게 자신을 돕는다고 돈을 써서 고생하셨다고 들었는데 후회하지 않았냐고 묻고 임상옥은 솔직히 후회했다고 답해 장미령은 자신을 원망하는지 알고 자책하려는데 이때 임상옥이 고생하여 후회는 되었으나 장미령이 그 돈을 정절을 지키고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후회하는 마음이 사라졌다며 고생할 때마다 장미령을 떠올리며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여겼다며 힘들때마다 장미령을 떠올렸다고 답했다. 이는 그냥보면 자신이 선행을 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대사이나 장미령이 자신을 사랑하여 따라가겠다고 고백한 것을 과거에 물리쳤고 다시만난 장미령이 자신을 마음에 담아둔 것을 느끼고 자신도 장미령에게 마음이 있었음을 고백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어서 장미령은 임상옥의 말에 눈물을 글썽였으니 자신이 짝사랑한다고 여긴 임상옥도 자신을 마음에 둔 것을 알았으니 장미령도 지난 응어리가 풀렸을 것이다. 임상옥이 주병성과 자신을 만나고 떠날 때 주병성이 임상옥을 마중할 때 나오지 않고 저택에 설치 된 교각[133]에 올라 임상옥이 멀리 사라질때까지 하염없이 바라본다.
이때 속마음이 묘사되는데, 다시만난 임상옥을 따라 주병성과 이혼하고서라도 떠나고 싶었으나 이미 아들을 낳은 몸으로 차마 아들을 버리고 떠날 수 없어 떠나지 못했다며 내세에는 임상옥의 여인이 되고 싶다고 독백할 정도로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이미 마음은 임상옥에게 준 임상옥의 여인이었다. 임상옥이 연경에서 열리는 약령시에 온다는 것을 주병성에게 보낸 편지로 인해알고 약종상들의 담합으로 임상옥에게 위기가 올때 임상옥이 주병성에게 송상, 경상 등이 판 인삼을 사서 자신에게 넘겨달라고 요청할 때도 큰 도움을 준다. 이때 주병성은 약종상들에게 밉보일까 거절할까 생각했으나 자신의 아내가 간청하자 마음이 흔들려 도움을 주게 되어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임상옥을 위해 큰 도움을 준다. 제작 비화로 제작 당시에 원작처럼 임상옥과 장미령의 사랑을 그대로 묘사하여 장미령의 사연을 넣자고하는 의견이 있었고 그렇게 진행될 뻔 했었는데 때마침 일어난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해 중국에 대한 국민적 감정이 좋지않아 장미령과 임상옥의 사랑을 원작처럼 묘사하자니 장미령은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철회되고 오리지널 캐릭터인 '다녕'을 넣게 되었다고 한다. 즉, 드라마에서 임상옥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다녕은 장미령의 대타에 불과했다는 것. 이 청국의 미녀 '장미령'이란 캐릭터는 드라마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다녕'처럼 실존하지 않은 오리지널 캐릭터이므로 장미령이나 다녕이나 별반 차이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역사 문헌 등에서도 임상옥이 청국의 여인을 도와줬다는 기록과 여인과 혼인한 남자의 도움으로 주병성만큼 재력으로 도움을 받지는 않았으나 연경 등 정세를 살피는데 도움을 받아 약령시에서 약종상들의 담함에서 임상옥은 이들 부부의 도움으로 청국에서 생산된다는 인삼이 허질의 인삼인 것을 알았다고 하는 기록이 있으므로 장미령과 다녕은 확실히 차이가 난다. 또한 임상옥이 연경에서의 대성공으로 동아시아에서 임상옥이란 이름을 남겨 지금도 중국에서 임상옥은 거상의 하나로 상계에서 존경을 받고있고 중국에서는 그를 상업의 신으로 모시는 사당도 존재할 정도인데, 임상옥의 대성공과 청국의 여인을 도와 그 보답을 이용해 성공의 발판으로 삼았지만 그 여인은 이미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었다는 것이 다분히 소설이나 경극 등에 써먹을 소재로 충분하여 중국에서는 임상옥과 청국의 미녀의 이어지지 못한 로맨스가 소설이나 경극 등에서 활용 되어왔다. 장미령이란 이름도 임상옥을 소재로 한 경극에서 임상옥이 마음에 품은 청국의 기루에 팔려온 여인의 이름이었다. 즉, 상도 원작소설 이전에도 중화권에서 임상옥이 마음에 품은 정인으로 청국의 여인이 나오므로 이를 바탕으로 활용한 상도의 원작소설의 히로인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 장미령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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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시 -
송귀현
청국 연경의 약종상. 명나라 사대부 출신의 한족으로서 망해버린 명나라에 대한 회한을 갖고 살면서 정계가 아닌 상업의 길로 들어서 연경에서 제일 큰 약종상을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송상과 함께 자신과 홍삼을 거래하고자 하던 임상옥을 당시 연경에 퍼져 있던 조선 인삼에 관한 좋지 않은 소문 때문에 문전박대했으나, 명나라 시인 오위업[134]의 시를 통해 명나라에 대한 회한을 갖고 사는 한족이라는 자신의 의중을 꿰뚫어 본 임상옥에게 깊은 감명을 받아 그와 거래를 하고, 임상옥에게 천은 2백냥[135]을 선뜻 내준다. 이후 장미령이 주병성의 이름으로 임상옥을 찾을 때 다리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연경에서 대규모의 약령시가 열렸을 때 이를 임상옥에게 알려서 만상이 가장 먼저 홍삼 증포에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후 약령시에서 담합을 맺고 임상옥에게 적대적이던 청국 약종상들과 임상옥 사이를 중재하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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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성 - 김형철[136]
연경 제일의 부자. 청국의 절세미녀 장미령을 정실 부인으로 맞이하였다. 그녀를 청루에서 구해 준 임상옥에게 호감을 갖고 도우려 하나 임상옥에게 거절당하고, 대신 차후에 연경에 올 일이 있으면 반드시 임상옥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후 약령시가 열렸을 때 경상과 송상이 헐값으로 내놓은 홍삼을 모두 사들여 임상옥에게 넘겨줌으로서 그 약속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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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
박정우
왕조시의 약종상에서 일하는 사환 겸 통역. 조선 사람으로서 조선 상인들을 상대하는 통역으로 일하고 있으며, 청국의 수도에서 일하는 만큼 변발과 호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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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인
책문의 실세. 책문[137]에서의 인삼 밀거래는 모두 그를 통해 이뤄진다. 작중에서는 진대인이라는 이름만 언급될 뿐, 연기한 배우는 없다.(상도 37회에서 정치수가 자금을 변통하기 위해 청국으로 진대인을 만나러 간다는 언급이 있고, 청국 사람을 만나는 컷이 있기는 하지만 진대인이라는 자막은 나오지 않아 확신할 수는 없다.) 만상과 주로 인삼 밀거래를 하다가 이를 견제하기 위한 정치수와도 거래를 트기도 하며, 만상이 망했을 때 홍득주를 받아주어 지낼 곳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조선에서 인삼 교역권을 배정하고 밀무역을 엄금한 이후, 만상의 첫 인삼 교역을 좌절시키려는 정치수와 인삼 밀거래를 하기도 한다. 약령시가 열렸을 때는 그동안 자신이 매입한 조선 홍삼을 헐값에 내놓아 조선 상단의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으며, 약령시에서 참패하고 거액의 손실을 입은 송상이 자금 압박을 받을 때 정치수에게 거액을 빌려주어 정치수가 대방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후에 정치수에게 빌려줬던 돈을 갑자기 갚으라고 독촉해서 송상을 통째로 인수하려는 야욕을 드러내기도 하는 어찌보면 그야말로 제작진의 만능캐 (실체도 없으면서 스토리상 필요 요소마다 이름만 등장시켜 날로 먹으려는 제작진의 꼼수(?)) 8화에서 주석을 매입할 때 '진대인'이라는 거래상대가 등장하긴 하는데 동일인인지는 불명.
10.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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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 -
정선일[138]
극의 후반인 45회에서 첫 등장. 난의 평정에 일조한 사람들을 모아 직접 치하 하는 것으로 첫 등장. 이후 임상옥을 따로 대전으로 불러[139] 그를 태천 현감에 임명하였다. 이후 양서어사를 통해 임상옥의 선정으로 태천의 상황이 개선되자 곽산 군수로 임명하였다. 임상옥이 반란군에게 자금을 대었다는 의혹이 있을 때도 임상옥을 믿었으며, 강도 높게 조사하던 박종경이 상단에 뇌물을 받았다는 증거가 나오자 좌천 시켜버리고 권도로서 방면을 명하였다. 곽산의 상황도 어느 정도 개선되자 이번엔 구성 부사로 임명하였으나, 임상옥의 사직상소로 인해 무산되었다. 마지막화에서 임상옥에게 체알직으로 당상관의 반열에 해당하는 작위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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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
조명남
조정의 실세 중 한 명으로 묘사되고 있다. 대쪽같은 성품으로 묘사되고 있는, 이병훈표 드라마의 전형적인 헬퍼 역할 담당. 임상옥과는 첫 대면이 연경의 전문대[140]에서였고, 이후 소매치기를 당한 그를 우연히 임상옥이 도와주게 되면서 서로 인연을 맺게 된다. 연경에서 인삼거래를 성사시킨 사건 이후 호조에 부임하면서 송상을 비롯한 특정 상단이 조정과 유착하려는 시도를 끊었으며, 임상옥과 계속적으로 친분을 유지한다. 홍경래의 난과 엮여 핀치에 몰린 임상옥을 구하기 위해 임금이 보낸 구원투수로 등장, 사건을 전면 재조사하면서 임상옥과 박주명 일행 등이 면천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끝까지 임상옥을 돕는다. 박종경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대조되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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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경 -
박영지[141]
조정의 권신으로 첫 등장 당시 이조판서였다. 호조판서 김두식과는 권력을 양분하면서 대립하고 있었으나, 동생[142]이 대동세 포탈 혐의를 받아 권세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임상옥의 조언을 듣고 각 상단에서 온 부의금을 모두 돌려주고, 인삼거래권 획득을 위해 몇몇 상단에서 김두식에게 거금의 뇌물이 전달 되었다는 것을 공론화시켜 위기에서 탈출하면서 그와 동시에 김두식을 핀치로 모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임상옥에게 향후 지속적인 거래를 제안하였으나 거절 당하였다.[143]
이후 임상옥이 홍경래의 난 때 반란군에게 자금을 대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임상옥과 언제 안면을 튼 적이 있었냐는 듯 임상옥과 만상 행수들을 잡아들이고 임상옥을 역도로 단정하며 강도높은 조사를 감행하였다. 그러나 순조의 어심이 점점 임상옥에게로 향하고 또한 청국 사신이 요구했던 '한달 안에 홍삼 오천근 증포'의 미션을 임상옥이 성공시킨 데다 송상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상단 대표들과 의주 부민들이 임상옥의 방면을 청하는 연판장을 순조에게 올리자 결국 윤정호 대감으로 국문관이 교체되었고, 이에 조바심이 난 송상에서 임상옥의 처벌을 촉구하면서 뒷돈을 내밀자 박종경은 이를 거절하며 송상과의 관계를 끊어버린다. 그러나 정치수가 그동안 자신들이 뿌린 뇌물로 박종경을 협박하자 박종경은 송상이 세액을 포탈했다는 혐의를 씌워 송상을 강도높게 조사하고, 결국 독이 오른 정치수에 의해 뇌물 수수 기록이 적힌 송상의 단자가 순조에게 들어가면서 양주목사로 좌천되었다.
상도에서 임상옥, 홍경래, 순조와 같이 얼마 안되는 실존 인물중 한 명. 실제 역사와는 차이가 있다. 실제 역사에서의 박종경과 임상옥의 관계는 드라마처럼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윤정호와 임상옥의 관계처럼 훈훈한 관계였다. 윤정호라는 캐릭터를 따로이 만들면서 변경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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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식 -
오승룡
작중 호판대감. 드라마 오리지널 가상 인물로서 스토리상 박종경의 라이벌이 필요해서 등장시킨 것으로 보인다. 청국과의 인삼 밀무역을 엄금하고 4곳의 상단에게 인삼 교역권을 처음으로 배정하기로 했을 때 등장하며, 4곳의 상단 선정의 권한을 박종경과 양분하고 있었다. 박종경이 아우의 대동세 포탈 혐의로 수세에 몰리자 권세를 잡았다 생각했는지 송상과 경상 김중진 상단으로부터 막대한 뇌물을 받았고, 이후 임상옥의 계책으로 박종경이 이를 조정에서 공론화시켜 권세를 잃고 물러나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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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국 -
이주현
호조정랑으로 첫 등장. 이때는 임상옥과 스쳐지나가는 수준으로 끝났다. 이후 상단 순시차원에서 송상을 방문, 삼밭을 둘러보다가 박주명에게 이렇게 좋은 인삼들을 고작 근당 천은 65냥에 팔았냐고 디스했다.
송방에서 박주명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채연이 앞으로 조선 상계가 나아가야 할 길을 답하는 것을 보고 장석주를 통해 윤성필의 여식임을 알아내었다. 그리고 채연의 당숙뻘 되는 사람과 함께 송상을 재방문하여 채연을 양반 신분에서 회복시키고 한양으로 데려간다.
그 후 경차관으로 임명되어 의주로 파견나와 임상옥을 돕는 조력자의 역할을 한다. 임상옥이 곽산군수를 할 때 즈음에는 사헌부 장령이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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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우 - 강상구
정치수와 어릴 때부터 수학한 친구. 호조정랑[144]으로 있으면서 송상의 인삼거래 물량 확보를 위해 손을 써준다. 윤정호가 이명우와 송상과의 관계를 눈치챘는지, 호조판서로 부임한 직후, 그를 내쳤으나, 이후 평안도 감영의 판관으로 부임하면서 임상옥을 계속 견제한다. 태천에서는 산이 많고 농토가 대단히 적은 현지 상황도 전혀 모르고 무조건 쌀농사만 하라면서 나전칠기 수공업장을 멋대로 강제 폐쇄하려 하다 양서어사에게 들켜서 임금님 명으로 질책당했으며, 홍경래가 만상에서 거액(천은 2만냥)을 훔쳐낸 기록을 우연히 발견하여 정치수를 도우려고 정치수에게 알려주고 임상옥이 협박에 굴하지 않자 악의적으로 이를 공론화시킨다. 나중에 윤정호가 이 사실을 알고 이명우에게 이런걸 발견했으면 상관인 나에게 먼저 보고해야지 왜 멋대로 공론화 했냐고 질책하자 "그것이..." 하고 아무말도 못했다. 이게 극중에서 마지막 대사다. 대충 이번 일로 관직에서 잘렸을 가능성이 높다.
흑막의 역할을 감당하는 전형적인 악역의 조연 캐릭터 포지션. 배우는 전작 허준에서 진천의 한 주막에서 과거를 보러가기 위해 묵고있던 의원중 한명인 정상구역을 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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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중 -
박규점
홍문관 부응교로 채연의 당숙뻘 친척이다. 윤성필 일가의 몰락하자 신원회복과 행방이 묘연했던 채연을 찾고 있었다. 장명국에 의해 채연이 한양 송방에 있다는 것을 알고 직접 찾아가 박주명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채연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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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어사 -
이도련[145]
태천 고을의 향반들이 임상옥에 반발하여 평안도 감영에 있는 이명우를 움직여 임상옥이 위기에 처했을 때, 이명우를 제지함. 45회와 46화에만 출연한, 어떻게 보면 깜짝출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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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헌 - 최한호[146]
43~45회에 등장. 홍경래의 난에서 토벌군을 이끄는 순무사로 등장하여 반군 토벌을 수행한다. 모티브는 실제 파견된 순무사 이요헌.
11. 의주부
- 의주부윤 - 박태호(초기)/ 이성호(중기)/홍성선[148](후기)
- 초기: 임상옥과 임봉핵이 금문에서 유황을 갖고 있다가 적발될 때의 의주 부윤으로서, 원칙을 중시하는 강직한 성품을 가졌다. 이런 성품 때문에 임상옥을 취조하던 중 그의 말이 일리가 있다 여겨져 송상을 의심하던 중 박주명과 조정에서 이 사건을 듣고 온 한 대감이 유황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고 이를 조정에 알리려다가 부하의 배신으로 실패하고 파직된다. 한편 유황 밀반입과 관련해 이 의주부윤이 임봉핵 부자와 박주명을 대질심문할 때 박주명이 위증을 하는 장면[149]이 극 후반부에 박주명이 임상옥에게 절하며 사죄할 때까지 임상옥에게는 두고두고 원한과 트라우마로 남았기에 임상옥의 꿈과 회상 장면으로 자주 등장한다.
- 중기: 뇌물을 마다하지 않는 부패한 인물로서 대정강 난전을 막고 청국 상인을 막아 달라는 송상의 요구를 들어준다. 이후 송상으로부터 여러 청탁을 받아 만상이 곤경에 처하게 되는데 일조하며, 만상에 결정적인 타격을 준 썩은 구휼미 사건 때 박주명의 요청으로 임상옥을 방면해주고[150] 한양으로 떠난다. 24회 이후 하차.
- 후기: 만상에 호의적인 인물로서 25회부터 첫 출연 이 사람의 등장 이후로 송상에서 의주 관아에 뇌물을 써서 일을 처리한 적이 없는 것을 보면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로 보인다.(등장 초반 만상에게 인삼거래를 허락했지만 실제로 만상이 인삼을 들고 무역에 나서자 불허하며'그 때는 그랬으나 지금은 안된다 법이 바뀌었다'같은 모르쇠의 모습도 보여준다) 사실 청렴 강직보다는 그냥 사람 좋고 양심적인 호인의 모습인데 별달리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 홍득주 암살 등 송상에서 저지르는 각종 사건 사고의 진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늘 쩔쩔맨다. 그래도 임상옥을 굉장히 신뢰하고 위해주기는 한다. 홍경래의 민란이 일어나자 순무사와 같이 토벌에 참여하기도 하였으며, 마지막 회에 임상옥의 중추부 호군(체알직)의 어명을 전하며 축하는 것이 마지막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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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부 판관(후기) - 김순용
25화부터 첫 출연. 의주부윤(후기)를 보좌하면서 국경 검문, 추포 등 여러 업무를 도맡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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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부차사 - 김영[151]
만부(=의주부)[152] 청나라 국경 도시 책문에 파견한 관리로 인삼 밀거래를 법으로 금지한 이후 밀거래 단속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정치수의 측근인 장석주에게 포섭되어 의주 송방의 밀거래를 눈감아 준다. 그러나 전임 도방 홍득주와 김두관에게 밀거래 정황이 탄로나게 되자 사전에 고용한 비적들로 홍득주를 살해하고 대행수 김두관마저 죽이려 했으나 중상을 입히는데 그쳤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김두관이 의주부윤에게 고하여 의주부로 압송되었으나, 감옥에서 자결[153]하여 밀거래건과 홍득주 살해건의 진실이 묻히고 말았다.
12. 지방 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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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산 군수
운산 금광이 반란군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것이 송상에 알려지자 정치수의 협박과 회유에 넘어가 금광의 주인을 송상으로 바꾸는데 일조한다. 그러나 박주명의 요청을 받은 임상옥이 장명국과 함께 조사하면서 꼬리가 밟혀 잡혀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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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천 부사 - 최진홍[154][155]
홍경래의 난 때 다른 고을에 비해 피해가 적어 역도들을 수감이 몰리자 수용자 너무 많다고 호송 판관에게 넋두리를 했다. 여기에 갇힌 황대호의 편지를 받고 찾아온 임상옥에게 역도들을 만나는 것에 대해 공을 세웠으니 방을 내주고 만날 수 있게 배려 해주었다.
13. 홍경래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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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래 -
박찬환[156]
39화에서 첫 등장. 홍대수라는 가명을 써서 만상에 위장취업하여 임상옥에게 접근하였다. 목적은 거병을 위한 자금 공급책 포섭이었다. 본전 사환으로 들어가서 눈에 띄는 공적을 쌓아 본전 서기로 임명된다. 그후 임상옥의 됨됨이를 보면서 포섭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마지막으로 목숨까지 위협하면서 협박하였으나 오히려 임상옥이 담담하게 나오자 창고에서 천은(청나라 은화) 2만냥을 훔쳐 달아났다.[157] 이후 반란을 일으켰으나 실패하고 정주성에서 전사한다.
최종화에서 임상옥이 수소문 끝에 홍경래와 반란군들을 묻어둔 묘를 찾아 제를 지내주고 하산하는 모습으로 드라마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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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군칙 - 박병훈
홍경래의 군사. 홍경래의 지시로 홍총각과 함께 만상과 유상의 인삼 상단을 급습한 비적들을 제거하고, 임상옥을 시험하기 위해 비적단 두목으로 변장하였다. 홍경래의 난이 진압 되었을 때 홍총각과 같이 포박 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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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용
이름만 언급되며, 부원수이자. 북진군 대장. 북진 중에 관군에 밀려 패퇴하자 정주성으로 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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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초
반란군의 장수. 이름만 언급되며, 관군과의 전투 중 전사한 것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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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저
드라마에는 등장하지 않고 원작소설에서만 등장한다. 드라마에선 임상옥이 연경으로가서 장미령을 구해줬을 때 허삼보와 동행했지만 원작에선 이희저와 동행하였다. 이후 광산을 경영하며 임상옥에 못지 않은 거부가 되었고 홍경래 일당에게 가담한 이후 임상옥을 끌어들이자고 제안한다.
1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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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숭 스님
대정산 선왕사의 큰스님. 임봉핵이 역과 시험을 준비할 때 그가 시험 공부를 하도록 암자를 하나 내어줬으며, 이후 노비가 된 임상옥이 도주하여 선왕사로 왔을 때 그를 받아주며 그 암자를 알려주기도 한다.
선왕사에서 지내던 임상옥이 박주명을 죽이러 갈 것이라고 하자 주먹을 내보이며 자신의 손 안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선문답을 풀고 가라고 한다. 이후 임상옥이 그 답이 '칼'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그 칼이 사람을 살리는 칼인지, 죽이는 칼인지를 물으며 천개의 검으로 세상을 이롭게 할 일이 천지에 널렸는데 어찌 한개의 살인검으로 임상옥 자신을 망치려 하느냐면서 임상옥에게 마음속에 있는 하나의 살인검을 버리고 사람을 살리는 천개의 검을 쥐라고 충고해 준다. 이 충고로 인해 임상옥은 점차적으로 박주명에 대한 원한을 완전히 떨쳐낼 수 있었다.
이후 만상이 망하여 잠시 유상에 일신을 의탁하고 있던 임상옥이 의주로 돌아왔다가 마음을 추스리고자 다시 선왕사를 찾자 '마음속에 있는 살인검은 버린 것 같으나 사람을 살리는 천개의 검은 아직 쥐지 못한 것 같구나'라며 임상옥에게 불목하니 노릇이나 하라고 한다.
그 후 시간이 지난 뒤 임상옥에게 '너는 장사로 큰 성공을 하겠지만 세번의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그 위기를 막지 못하면 너는 하루아침에 멸문지화를 당하게 될 것이다.' 라는 예언과 함께 주머니와 술잔 하나를 주며 그 안에 임상옥이 사는 법이 있다고 하며, 이제 선왕사를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한다. (여기서 석숭 스님은 출연 끝) 그 주머니에 든 것은 '죽을 사(死)' 자와 '솥 정(鼎)'자가 쓰인 종이 한장씩이었고, '死'자를 통해 임상옥은 약령시에서 홍삼을 불태울 결단을 할 수 있었고, '鼎'자를 통해 홍경래의 회유에 넘어가지 않기로 결단할 수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술잔, 즉 계영배(戒盈杯, 가득 차는 것을 경계하는 잔)를 통해 종3품 구성 부사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기로 결단할 수 있었다.[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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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손이-
박세준
태봉산 화적패의 우두머리. 관군들에게 토벌당해 사로잡혀서 임상옥과 함께 후창광산으로 끌려가던 중 뒤따라온 부하들에 의해 풀려나면서 임상옥에게 같이 갈 것을 권유하지만 임상옥이 거절하자 이것만은 기억하라면서 '나는 태어날 때부터 화적의 피를 타고 난 것이 아니다. 세상이 나를 화적으로 만들었다. 지금은 산자락에 머물러 있지만, 언젠가 이 빌어먹을 세상, 반드시 뒤엎어 버리고 말 것이다.' 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이후 송상의 사주를 받아 청국 비적으로 변장하여 만상의 장뇌삼밭을 습격하여 심마니들을 모두 죽일 때 임상옥을 발견하고 그를 기절시켜서 살려줬으며, 임상옥은 그가 자신을 살려준 이유를 생각하다가 그가 육손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그 습격이 청국 비적이 아닌 태봉산 화적패들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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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
정기성
최종화 극 후반부에 등장하였다. 수소문 끝에 자신의 가문을 몰락하게 한 반란군들이 묻힌 묘를 찾아 제를 지내고 있던 임상옥을 만난다. 그리고 1인2역으로 극 초반에 임상옥이 호피를 사러 갔을 때 전주인과 짜고 비장으로 위장하여 임상옥을 죽이려 하는 인물로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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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철 -
최병학(
최낙천)[160]
33회에 첫 등장. 실존 인물[161]. 조선 최고의 홍삼 증포기술자로 한때 송상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그 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송도 인근 야산에서 조용히 지내다가 임상옥이 인삼증포를 요청하러 처음 왔을 때는 '나를 또 내칠 심사지? 내가 니들 장사치들 속을 훤히 꿰고 있다' 라며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아마도 송방에서 이용만 당하고 내쳐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하루 종일 그의 초가 앞에서 무릎꿇고 그를 기다리던 임상옥의 '사람을 남기는 장사'의 소신을 듣고 만상의 인삼증포를 도와주게 된다. 약령시 이후에는 기술자 양성을 하다가 39회에 물러나 태백산으로 갔다가, 청국 사신이 요구한 '홍삼 5천근을 한달 내에 증포하라'는 미션을 받은 임상옥을 돕고자 다시 복귀하여 시루 항아리에 홍삼을 증포하는 신기술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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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장 -
이대로[162]
김태출의 납청 유기장의 원대장(작업반장). 극 중에서 이름은 나오지 않고 원대장이라는 직책으로만 불린다. 원래 관노의 신분이었으나 원대장을 맡은 후 김태출이 돈을 써 면천시켜 주었다. 김태출이 데려와서 일을 가르치라고 한, 만신창이의 임상옥을 보자마자 물지게를 지고 가서 간수(바닷물)를 떠오라고 시키면서 임상옥을 시험한다. 점점 뛰어난 재주를 보이며 자신을 밀어내고 원대장이 되어서 면천되려고 하는 임상옥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나, 한편으로는 한때의 자신과 마찬가지로 관노가 된 임상옥의 처지를 딱하게 생각하며 풀무질을 하며 마음속의 원한을 털어내라고 하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후 각혈을 하며 폐렴으로 보이는 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이던 중, 김태출이 그를 궁중 내수사의 경공장으로 보내기로 하여 떠나기 전날 밤 임상옥에게 유기 제조 기술을 가르치다가 기침이 심해져서 약을 가지러 갔다가 쓰러졌고[163], 그대로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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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댁 -
이숙[164]
한씨가 운영하는 주막에서 일하는 주모, 주로 상희와 함께 손님들에게 음식을 날라주는 일을 하고 있다. 다른 주막에서 한씨가 스카웃해 온 것으로 보이며, 나름 자기를 따라 온 남정네들이 여럿 있다면서 남정네들 꼬셔 매상 올리는 데 자신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형적인 경박하면서도 뒷담화와 호들갑에 아주 능한 아줌마 캐릭터로서, 홍득주의 처 서씨가 주막에서 일하면서 실수가 잦자 갈구기도 한다.[165] 만상이 망하기 전에 임상옥과 홍미금간의 혼담이 오가자 놀라면서 경사 났다고 호들갑을 떨다가도 만상이 망한 이후 서씨가 한씨에게 재차 혼인을 제안하는 것을 듣고는 그게 말이나 되는 일이냐면서 그 사이에 바뀐 두 집안 사이의 처지를 대변하기도 한다. 사당패 모가비인 길천구에게 관심을 보여 애정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한때 평양 기생과 놀았던 길천구는 질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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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섬이
태천고을의 기둥서방이 있는 퇴기다. 임상옥을 따라 태천으로 온 허삼보와 바람을 피다 기둥서방 양수동에게 걸리기도 하고 허삼보의 본처에게도 발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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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동 -
임현식[166]
태천고을에 사는 석공으로 관기 섬섬이의 기둥서방이다. 섬섬이가 허삼보랑 바람피는 현장을 보고 응징하려 했으나, 허삼보의 박치기(...)로 놓쳤다가, 이후(49회) 곽산에서 허삼보한테 임상옥한테 일러바친다는 협박을 하며 관기점고[167] 를(...)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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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진사 -
문회원[168]
태천고을 향반으로 현내 향반들의 우두머리이자 권농관[169]이다. 이전 현감들 하고 결탁하여 양민들에게 고리대를 취하여 빚을 못 갚으면 노비로 만들었고, 저수지를 소유하면서 물세를 내주지 않으면 물을 대주지 않는 등 갖은 횡포를 부렸다.
임상옥이 부임하자 역시 구워 삶아보려 했으나 실패하고, 임상옥의 수공업 장려로 소작농 및 투탁노비들이 줄자. 관아에 가서 따지기도 하고 모함도 해보았으나 오히려 임상옥이 칭찬을 받게되자 데꿀멍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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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천 이방 - 오정석[170]
태천고을의 향리. 황 진사를 비롯한 현내 향반들과 결탁하여 백성들을 수탈하였다. 그러나 임상옥의 부임 이후 수탈을 하지못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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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판관 -
한호웅
직책만 언급되고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홍삼거래를 위해 송도에있는 증포소 사용 허가를 받으러 갈때 등장한다. 상옥이 5천근을 증포하기위해 신청을 하였으나 그만한 물량을 증포하려면 박유철이 있어야 된다며 불허하였다. 이후 임상옥이 박유철을 설득하여 데리고 오자 결국 승낙하였다. 여담이지만 짧은 등장에도 특유의 성우 톤이 묻어나와서 유튜브 영상을 보면 정말 성우였냐고 놀라는 댓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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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
조동희
소금 에피소드 한정 등장인물. 왕실 종친으로 함경도 지역에 염전을 통해 부를 축적하였다. 염전을 확보해 소금 장사를 하려던 정치수가 자신의 행수를 양자로 데려가게끔 하여 염전을 확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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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치복 -
임성표
조정에서 운영하는 공방에 일했던 나전칠기 장인. 임상옥의 지시를 받은 배순탁이 태천 관아로 데려와 수공업장을 열어 태천 현민들에게 나전 칠기 제작 기술을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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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태
평양의 부호. 작중 언급만 되고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홍득주 체제의 만상이 몰락했을 때 본전가옥을 인수하거나[172] 관노가 되었다가 면천된 박주명 일행이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으로 언급되는 등. 제법 많이 언급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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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국
박천 진두장 난전을 운영하고 있는 상인으로 만상이 어려울 때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홍경래가 만상에 들어오고자 할 때 추천서를 써주었다고 하는 인물, 42화에서 홍경래의 행적을 의심한 임상옥이 직접 찾으러 갔지만 어딘가 멀리 출타한 상황이었다.[173] 언급만 될 뿐 직접적인 등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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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선
선천 금광의 금광주로 금맥이 터지며 부호가 되었다. 금광관련 에피소드에서 언급되었으며, 장석주가 정소례와 같이 남은 홍삼을 처분하고 도주하려 했을 때 이 사람 명의의 환을 사용하였다. 언급만되고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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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만춘
대정강포구 난전 상인으로 상옥이 1화에서 부친과 함께 연경으로 갈 때 가져다 팔 계획이었던 호피를 구하지 못하자 박천의 홍대치를 소개해 준다. 소개해 주면서도 관아의 주목을 받는 자라며 조심하라고 하지만 공교롭게도 임상옥이 홍대치와 거래를 트려고 하자마자 군관들이 들이닥쳐 상옥일행이 곤경에 빠지는 것으로 보아 홍대치와 한 패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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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치
밀거래하는 물건까지 취급하는 박천의 상인이다. 상옥이 호피를 구할 길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를 때 대정강포구 상인인 양만춘의 소개로 상옥과 호피를 거래하게 되는데, 싸게 주는 척 하면서 뒤로는 관아에서 단속을 나온것처럼 속여 임상옥과 복태를 수장시키려고 끌고가던 찰나 순찰중이던 진짜 군관들에게 발각돼 풀려나고 역으로 임상옥이 군관의 복장으로 홍대치의 거처를 기습해 상옥에게 처음 약속했던대로(호피 장당 125냥 총 4장) 호피를 넘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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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출
운산 금광의 차명으로 기록 된 금광주인 정치수의 포섭에 의해 금광 강탈에 도움을 주었으나 임상옥과 장명국의 조사로 잡혀갔다.
[1]
본래는 임상옥도 참형에 처해질 예정이었으나 사신행렬에서 연이 튼 윤정호 대감이 부자를 모두 참형하는 것은 천륜에 어긋난다는 취지로 구명을 해줘서 임상옥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고 관노가 된다.
[2]
사실 이런 비극적인 전개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 조선으로 귀국하던 중 짐에 자꾸 뱀이 꼬이는 걸 수상하게 여긴 상옥이 확인을 해보니 짐 속에 유황이 있었고 이게 거래 금지 물품인 걸 알고 있던 상옥이 박주명을 찾아가 뭔가 잘못된 것 같다고 자신의 주장을 똑부러지게 얘기하자 그 모습에 흥미를 느낀 박주명이 임상옥에게 자신의 밑에서 정식으로 장사를 배워보겠냐며 스카우트 제안을 했는데 당시 상옥은 장사에 관심이 없어 정중히 거절했다. 만약 이 때 임상옥이 생각해 보겠다는 식으로 말만 했어도 박주명이 유황을 임 부자의 짐에서 빼버렸을 것이니 말이다. 실제로 박주명은 여러 번 임상옥을 제거해버릴 수 있었으나 그 상재가 아쉬워 살려두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3]
이 말이 훗날 임상옥이 거상이 되는데 큰 버팀목이 된다.
[4]
유기전 전주 허삼보나 비단전 전주 배순탁 역시 행수라는 직책을 갖고 있지만 본전 행수는 격이 다르다 봐야한다. 지금으로치면 본사 부장과 지점장 정도의 끗발
[5]
임상옥이 구해준 기녀(장미령)의 남편.
[6]
만상 본래 보유하고 있던 5000근 + 송상의 5000근 + 경상의 3000근 = 총 13,000근.
[7]
순도 100%은을 천은 혹은 십성은 이라고 함
[8]
조선 팔도에 산재된 모든 송상의 점포들에게서 나오는 수익을 합쳐도 상옥이 번 돈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
[9]
계산해보자면 당시 1냥의 가치는 우리돈 5~7만원 정도였으니 200냥 = 1000만~1400만, 여기에 13000근을 곱하면 약 1300억~1820억의 거금이 나온다
[10]
원작에서는 이 거래가 있었던 때가 이미 만상이 조선 내에서 입지가 탄탄한 거상이었던 시점이었으나 드라마틱한 전개를 위해 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11]
어떻게 보면 과거 임상옥의 여동생인 임상희가 겪은 일을 되돌려 받은 셈이 되었다. 박다녕이 선인이기는 하지만 다녕 역시도 임상옥 일가가 겪은 억울한 일에 대해서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
[12]
이 때문에 홍미금은 임상옥에게 왜 첩지가를 세우려 하지 않느냐고, 다녕의 면천을 위해서는 하룻밤을 보내야 한다고 말하지만 임상옥은 아내 미금이 입을 상처를 염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13]
이 사실은 당사자인 박주명과 다녕 외엔 최측근인 황대호만 아는 사실.
[14]
다만 황대호는 송상의 이익을 위해 대방이 일을 시키면 선을 지키는 수준의 악행도 하기는 하므로 완전한 선역은 아니다. 스스로 악행을 계획하거나 행동하진 않고 대방 박주명도 황대호에게 나쁜 관례나 뒷돈 정도 이상의 악행을 시키지 않았다.
[15]
이 때문에 임상옥도 황대호가 관노로 전락한 후에도 황대호에 대해 행수님이라고 하며 존칭했었고 정치수 역시도 황대호가 자신들을 따를 사람이 아니란 걸 알고 있었기에 회유가 아닌 박주명, 박다녕과 함께 송상에서 내치는 쪽을 택했었다.
[16]
전작 허준의 유도지와 같은 포지션이지만 말로는 정반대이다. 유도지는 마지막에서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허준에게 용서받은 반면 정치수는 끝끝내 사과도 않고 자살을 선택했다.
[17]
그도 그럴게 전작인 허준에서도 원작소설에서 듣보잡인 유도지를 허준에 버금가는 라이벌 캐릭터로 만들어서 상당히 재미를 봤었다. 그러나 유도지와 정치수는 그 맞이한 말로가 달랐다.
[18]
가뜩이나 이 당시 정치수는 홍득주의 딸인 홍미금의 교육 담당까지 하고 있었고 홍미금 역시도 정치수에게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즉, 허삼보와 배순탁 등의 입장에서는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 빼내려고 하는 처지가 된 셈.
[19]
임상옥은 유기를 가지고 농지가 넓은 재령, 은율, 신천으로 갔으나 그 지방들이 도자기 굽는 마을이라 실패한다. 이에 임상옥은 유기를 전부 약방에 있는 배앓이 약이랑 바꿔서 팔았다. 이에 정치수는 똑같이 같은 루트로 유기를 가지고 갔는데 목화가 나고 사람들이 햇솜으로 의복을 만들만큼 남아돈다는 것을 깨닫자 묵은 솜으로 바꾼 뒤 묵은 솜으로 베를 짜는 평양/정주로 가서 매우 비싼값에 팔아 큰 이익을 남겼다.
[20]
심지어 상도의 주 배경이 되는 의주가 있는 평안도는 함경도와 함께 죄인들이 주로 오는 곳이기도 해서 취급도 좋지 못 했다.
[21]
아이러니하게도 돈만 쫒는 그의 모습은 그가 있는 만상의 가치관과 정반대의 모습이었고 홍득주가 바라던 후계자로서도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 모습은 훗날 정치수가 만상을 배신할거라는 복선이 되었다.
[22]
사실 이것은 스카웃 과정에서 박주명의 지시로 이뤄진 것인데 당시 박주명은 정치수에게 "네가 계속 만상에 있는다면 넌 언젠가 내 발 아래 짓밟히게 될 거다."라는 압박을 가했었다.
[23]
이 당시 정치수는 홍득주의 딸인 홍미금에게 마음이 없지는 않았었고 홍미금 역시도 정치수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홍득주는 그에 대해 수족 삼아서 부리는 건 문제가 없지만 사위로 삼아서 만상 물려주기는 좀 그렇다라는 평을 했었다.
[24]
실제로도 그 당시 송상은 최종 계급이 대방이었고 만상의 최종 계급은 도방이었다. 저 당시 송상과 비교하면 만상은 작은 상단이었다.
[25]
하지만 이로 인해 미금의 삶이 몰락하자 마지막 양심인지 미금과 홍득주의 처에게 일용품과 식량을 몰래 보내준 적이 있다. 다만 홍득주의 처는 이걸 홍득주가 보내준 걸로 알고 있었고 끝끝내 정치수가 보낸 걸 알지 못했으며 오히려 홍득주가 훗날 송상의 손에 죽임을 당하자 되돌이킬 수 있는 관계를 떠나버렸다. 홍미금은 슬퍼하며 아버지 묘에 성묘하러 가는 일상을 보내던 도중 아버지의 의지를 이어 만상을 되살리려 하는 임상옥에게 마음을 열게되었고 이후 임상옥에게는 마음에도 없는 결혼이긴 했지만 그를 뒷받침 해준다.
[26]
이 때부터 주로 정치수, 장석주, 김태출, 정소례, 더 쳐준다면 신호승까지 이렇게가 주로 악행을 자행했었다.
[27]
실제로도 장석주가 끝내 만부차사를 시켜서 홍득주를 죽이자 장석주에게 "자네 제정신인가...? 자네 힘으로 만부차사의 비리를 막을 수 없었단 말인가...? 하며 탄식했고 후에 관노의 신분에서 면천된 박주명을 암살하려다 끝내 미수로 끝났을 때도 "닥치시오!"라며 붓통을 던져 머리에 상처를 입히는 등 절연까지 한다.
[28]
이 때 홍삼을 조기 매각하려는 박주명을 정치수는 아직 때가 아니라며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박주명은 청나라 상인들의 담합이 안 끝나리라 판단한 것과 정치수를 견제하기 위해 끝내 홍삼을 근당 65냥이라는 만상 임상옥에게 헐값에 팔아치웠다.
[29]
이게 가능했던 건 연경에서의 인삼거래의 실패로 대부분의 송상 도방들의 마음이 박주명을 떠났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때도 장만칠같은 박주명을 따르는 도방들이 적지는 않았는데 이들에 경우 약점을 잡거나 자금으로 포섭하는 방법을 썼었다. 다만 장만칠 만큼은 박주명에 충신이었기에 이마저도 따르지 않았다가 뭇매와 감금을 통해서 굴복시켰다.
[30]
그나마 이 때도 완전히 양심이 망가진 것은 아니라서 임상옥이 소금을 매점매석한 송상에 한 섬당 10냥(현재가치 약 50만원)이라는 비싼 값으로 3000섬에 가까운 소금을 사서 민중들이나 화전민들에게 기존 가격인 닷푼이나 무료로 구황염으로 풀어버리는 것을 보고는 "처음에는 임상옥도 나랑 같은 장사치라며 비웃었는데 정작 그는 비싸게 사서 매우 손해보는 장사를 한다."며 엄청난 자괴감을 느끼기도 했다. 자기가 그렇게 멸시하던 상인이라는 행동을 지금 자신이 하고 있었기 때문.
[31]
그렇다고 정치수가 매번 임상옥과의 상재대결에서 패한것만은 아니다. 중간중간 임상옥 VS 정치수의 라이벌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데 대표적인게 18화부터 시작하는 만상의 원행길이다. 송상은 만상의 원행을 방해할 목적으로 정치수가 주도하는 상단을 꾸리게 되는데 이 때는 일진일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임상옥이 대규모 과거가 실시된다는 정보를 윤정호 대감과의 재회에서 남들보다 빠르게 알아채어 극비리에 지물을 선점해 한탕을 노리지만 모든 정보가 차단된 상태에서도 정치수는 만상 비단전 서기 유두철을 포섭(100냥)하여 정보를 캐내 지물의 원료인 닥나무를 선점함으로써 임상옥에게 1차피해를 입히고, 비싼 값에 사들인 지물마저 제대로 팔지 못하게 거짓으로 봉화를 올려 2차로 피해를 입혀 만상을 거의 아사 직전까지 밀어 붙이지만, 유두철의 스파이짓이 들통나 임상옥이 역으로 유두철을 이용해 정치수의 어물 매점매석 작전을 파훼해 손실을 만회하고 큰 이문을 남기게 되는 등 감탄이 나올 정도의 지략대결이 펼쳐진다.
[32]
하지만 이 때도 결국 상대방에 대한 매수와 걸리면 대역죄 수준인 봉화 조작이라는 범죄적 수단까지 동원해서야 임상옥에게 한 방을 먹일 수 있었다. 반면 임상옥은 어디까지나 시장 시스템을 이용하는 수준인 선박 선점만으로 승리를 거두었으니 만상에서 잔뼈가 굵어온 정치수가 햇병아리 서기 임상옥에게 이미 정면 대결로는 답이 없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33]
이전까지는 정치수도 임상옥을 상대로 상재만 가지고도 정면돌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지만(물론 장석주의 존재로 정정당당한 대결은 할 수 없었다)본인스스로 정정당당히 겨뤄서는 이길 수 없다는 판단을 한 시기
[34]
사실상 박주명 암살미수 건으로 정치수와 장석주도 사실상 갈라서게 되었고 장석주 역시도 정치수가 더 이상 틀렸다 생각했는지 기회가 보이면 버리고 도망칠 생각을 하고 있었다.
[35]
위조화폐는 현재도 과거에도 큰 중범죄이다. 특히 시대상 일본은 전세계 30%에 달하는 은이 나온 세계 최대 은광인 이와미 은광에서 나온 순도 높은 은광석으로 은을 주조하였고 일본산 은은 그야말로 최고가였고 왜은은 이 은에 소량의 구리를 섞어 만든 화폐로 에도 막부가 막부와 일본 은의 신용도를 내건 화폐이다. 이런 화폐들의 단점은 제조하는 위조하는 사람들이 사람들이 속을 정도로 은의 양을 줄이고 구리 양을 늘려 만든 저가치 화폐를 시장에 높은 가치를 지닌 화폐처럼 사용하면 막대한 차익을 남길수 있다는 점이다.
[36]
심지어 이미 조정에 관직에 앉아있는 자신의 절친인 이명우까지 끌어들여서 악행을 저질렀었다.
[37]
이에 배순탁이 분노를 비쳤지만 임상옥에 의해 저지된다.
[38]
물론 박주명의 압박과 악행이 있었기에 정치수가 송상으로 온 건 맞지만 해당 장면이 나온 유튜브 영상에 댓글 중에는 이마저도 정치수에 대한 비난이 더 많이 보였는데 가장 큰 이유는 결국 정치수는 사과도 속죄도 하지 않은 채 자살이라는 비겁한 방법으로 죄에서 도망친 거나 다름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39]
극 말미에 임상옥은 정치수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임상옥이 갓 만상에 들어왔을 때 유기를 환약으로 바꿔 가져간 유기를 모두 처분하고 돌아오자 정치수는 홍득주에게 자신도 팔 수 있다며 부득불 보내달라 하였고, 정치수는 묵은 솜과 유기를 맞바꿔서 다 팔아치운 것도 모자라 임상옥보다도 더 큰 이문을 남기고 돌아오는데, 임상옥은 당시 나는 당신이 내심 유기를 한죽도 못팔고 돌아올거라 자신했는데 당신은 유기를 다 판것도 모자라 여러사람들에게 유기를 판매함으로서 유기의 좋은 점을 여러사람에게 알렸다 이것은 당시 나는 상상도 못했을 일로 그 때부터 나는 당신의 모든것을 배우려고 애썼고 장사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고 할 만큼 이 당시 정치수는 라이벌인 임상옥에게도 귀감이 되는 존재였다.
[40]
임상옥이 위기를 통해 성장하는 동안 그는 되려 박주명으로 인해서 그의 능력은 강제로 꺾이고 박주명의 흑심을 강제로 익혀야 했던 것이 그의 능력을 꺾어버렸다. 박주명 스스로도 자신은 더러운 방식으로 성장했지만, 진정한 상인으로서의 모습은 자신의 딸아이한테 맡겼고, 정치수는 여전히 자신의 도구처럼 썼던 것도 컸다.
[41]
전작에 유도지도 죽을 뻔하기는 했지만 결국 살았고 라이벌인 허준에게도 용서를 빌고 서로 화해하기라도 했지만 정치수는 이마저도 못한 채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42]
전작 허준에서 유의태 역할로 출연.
[43]
근당 시세 95냥짜리 지삼 5천근을 50냥에 팔려는 것을 정치수의 반대에 미루다가 끝내 65냥에 팔아버리는 희대의 병크를 저지른 데다, 그것도 그 물량이 다시 임상옥에게 넘어가 다른 천삼과 함께 근당 200냥에 되팔렘되는 바람에 그야말로 만상 좋은 일만 시켜줬다. 게다가 그 7천근 중 4천근은 무리하게 인삼밭을 선점해서 경상 이영환 상단에게서 거의 강탈하다시피 해왔고 송상 자금 수 만 냥으로 증포소까지 신축하고 중간에 불 탄 것을 다시 재건까지 한지라 손해는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에서 막대한 거금까지 만상에게 그냥 넘겨준 꼴이 되어버렸다.
[44]
그 당시 박주명은 임상옥의 말에 무시하듯이 대했었다.
[45]
다만 실행하고 계획하고 주도한 건 장석주. 정치수는 장석주의 제안을 듣고 절대로 박주명 어르신에겐 손 대지 말라고 엄명을 내렸지만 장석주는 이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일을 벌였다.
[46]
금난전권이 폐지된 것이 1791년이며, 작중 임상옥과 임봉핵이 운명의 연행길에 다녀왔던 것이 1799년이므로 박주명이 활동하던 청장년기는 경상의 금난전권이 살아있던 시절이다.
[47]
전작 허준에서 인목왕후 역할로 출연
[48]
완전히 반한 시점에 대해서는 유튜브 댓글에 나온 것 중에 인삼거래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돌아온 때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장사도 성공했고 거금도 손에 넣었으니 누구보다 축하할 상황임에도 임상옥이 만상 일을 다 보고 한 일이 바로 홍득주의 묘에 와서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당시 이미 홍미금이 와서 아버지인 홍득주의 묘를 살피고 있었는데 큰 일을 치르고 돌아온 상황에서도 자신의 아버지의 묘를 잊지않고 찾아와 인사를 드리는 모습에 미금이 상옥에게 더더욱 빠져들었다라고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49]
그도 그럴 게 정치수는 미금의 아버지인 홍득주를 죽게 만든 데다 만상을 몰락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50]
관찰사가 임상옥에게 말해준것처럼 그냥 관기가 아니라 역모로 인해 관기가 된것이라 조정의 결정이 아닌 이상 면천은 불가능하다. 다만 적어도 관아의 최고 책임자인 임상옥의 첩으로 삼으면 다른 남자의 노리개는 되지 않는다.
[51]
어떻게 보면 전작 허준의 이다희 포지션이다.
[52]
서북인에 대한 차별뿐만 아니라, 특정 역관 가문들의 자리 독점으로 인한 부정 행위에 대한 영향도 컸다.
[53]
MBC 드라마 공식 유튜브에서는 송씨로 잘못 표기 하고 있다
[54]
자신이 남편을 위해 자청한 부분도 있었고, 그가 그만두려고 할 때마다 의지를 다 잡으라고 응원하기도 했다지만, 남편이 죽고 나서는 자신 때문에 남편이 진작에 멈추지 못해 사달이 났다며 죄책감을 느꼈다.
[55]
전혜수로 개명
[56]
이 때의 경험이 후에 임상옥이 장미령에게 천은 200냥을 써버리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57]
다만 '청국말'이라고는 하는데 이게 만다린인지 만주어인지는 불명. 임상옥도 '청국말'로 만다린을 쓰는 모습만 나온다.
[58]
본작에서는 본명보다는 모가비라는 호칭으로 더 많이 불린다.
[59]
다만 아역시절인 1화 초반에는
한춘일씨가 연기하는 다른 모가비가 등장한다. 아마 해당 모가비가 나이가 들어 죽고난 자리를 길천구가 차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60]
윤채연과 마찬가지로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실제 역사에는 없는 인물
[61]
조선시대 여인의 경우 주로 한씨(임상옥의 어머니), 서씨(홍득주의 처) 등과 같이 성씨만을 말하는 것이 일반적인데도 채연은 이름만을 말한다. 아마도 역적의 가문이 된 자신의 집안 내력을 숨기기 위한 행동일 수도 있다
[62]
실제 역사에는 없는 드라마상의 가상 사건. 임봉핵이 이 사건으로 참형을 당했다. 기미옥사라는 명칭은 18회에서 윤정호 대감이 임상옥과 만나는 자리에서 언급한다.
[63]
금관자는 2품 당상관들만의 소유물로서 이를 양민들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가질 수가 없다
[64]
이 부분은 사실 임상옥을 둘러싼 러브라인의 정리 수순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그 직전까지의 수사과정에 의해 송방이 점점 몰리고 있는 형국이라 박주명이 임상옥을 한양으로 압송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직후였기 때문이다. 즉 굳이 채연이 가지 않더라도 임상옥은 방면될 가능성이 높았다. 물론 거기까지 채연이 알수는 없었지만. 그리고 채연이 재인마을을 떠나려 하자 임상옥을 찾아간 초례와 임상옥간의 대화에서, 채연이는 단지 같은 관노로서 살아도 산 게 아니었던 막막한 처지였기에 그 마음을 잘 알아 같이 도주했을 뿐, 다른 감정이 있어서가 아니라는 임상옥의 말로 못을 박아버렸다.
[65]
이 수수께끼는 '하루에 숭례문을 오가는 자가 몇명인가?' 로서, 답은 '이가와 해가' 단 두사람이었다. 한편 이 일화는 소설판에서는 채연이 아닌 임상옥이 사랑방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박종경을 만난 자리에서 풀었고, 임상옥은 자신을 '의가(義家)' 라고 했다.
[66]
여담으로 이때의 주장이
2019년 대한민국의 상황과 묘하게 겹친다.
[67]
실제로 대중국 교역에서의 미칠듯한 귀금속 유출이 조선으로 하여금 무역은 물론이고 광산 개발조차 억제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 이와미 은광을 가진 일본조차 18세기 중반 이후 은 유출을 막아 조선이 대체품으로 홍삼을 개발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68]
채연이 떠날 때 박주명은 그녀가 자신에게 이가도 해가도 아닌 그저 편한 사람이었다고 평하면서 떠나 보내는 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하며, 그녀가 떠난 직후 송상에서는 정치수의 쿠데타가 일어났다.
[69]
작중 당시 허삼보의 직책이 책방에 가까웠다면 복태는 방자 위치였다.
[70]
야인시대 고바우 역할이 대표작이다.
[71]
작중에서 직접 언급된 표현
[72]
만상은 임상옥에 이르러서야 대방-도방 체계로 바뀌었고, 홍득주가 있던 시절엔 도방이 최고 우두머리였다.
[73]
임상옥이 처음 만상에 들어 왔을 때 친구 아들이라는 점은 일절 반영하지 않고 일개 사환처럼 대하였다. 이후 임상옥이 자신의 장사 철학을 따라가면서 성장하자 사적인 자리에서는 부드럽게 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74]
역과를 준비하기 위해 모은 돈이 꽤 있었으니 그걸 도둑맞고 아마도 그 해 시험은 물론이고 다음 시험까지는 치르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75]
뒤에서 거의 애걸하듯 돈을 들이대도 옆에서 밀쳐내며 성질을 부렸는데, 이는 역과 시험을 못 봤다는 부분뿐만 아니라 소금 봇짐 나르며 힘들게 아내가 모아온 돈까지 포함해 그 돈을 훔쳐간 것이 원망스러웠던 것으로 추측된다.
[76]
임봉핵은 옥에서 떠나는 자신의 친구를 향해 자신의 속이 옹졸해 사과를 받을 수 없지만, 이해한다는 느낌으로 마지막에서야 용서를 해줬다.
[77]
홍득주가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자신이 젊은시절 친구인 임봉핵의 돈을 훔쳐가지 않았다면 임봉핵은 역과를 치렀을 것이고 역관에 합격했을 것인데 이때 역관이 되었다면 유황 밀수 사건에 연루되어 죽을 일은 없을 것이기에 임봉핵의 죽음에 자신이 책임이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78]
평소 밥상을 보면 반찬이라곤 된장과 간장 둘 뿐이고 밥 한 술에 간장과 된장 1번 찍어 먹는다. 이걸로 부인 허씨에게 아랫것들 보기 민망하니 제대로 차려 드시라 같은 핀잔을 늘 듣는다.
[79]
이때 말 그대로 사람을 남긴 덕택에 이후 장미령을 통해 인삼교역권 확보를 위한 자금을 받게 된다. 천은 200냥이 2000냥이 되어서 돌아온 셈. 하지만 원작에서는 그대로 임상옥을 파문시키며 그 뒤로는 등장이 거의 없다. 드라마에서 많은 버프를 받은 셈.
[80]
정치수와 임상옥이 곁에서 원채 출중한 상재를 보여주는데다 말년에 무리한 판단 등으로 만상이 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다보니 홍득주의 상재는 묘사될 일이 거의 없었는데 유년기 임상옥이 복태와 억쇠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저잣거리 유기전을 찾아가 막무가내로 전주인에게 돈을 곱절로 벌 아이디어가 있으니 5전을 달라고하며 그럴듯한 계획을 내놓지만 전주인은 그런 상옥의 말을 어린애 장난으로 치부해버리는 반면 전주인 옆에 있던 홍득주가 이를 잘 듣고 있다 그말대로 실행해 실제로 돈을 벌게되자 임상옥에게 약속한 5전 + 보너스 1전을 주는 모습에 비춰보면 그의 상재나 통찰력도 보통은 아니었던 셈
[81]
원래의 만상은 홍득주가 자기 재산으로 키운건데, 이미 한번 망한 만상을 임상옥이 개인 자금으로 살려 나가는 시점이라 도방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건 홍득주로선 받아 들일 수 없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
[82]
벼슬을 하지 못한 채 과거를 준비하거나 학교에 재학 중인 재야 양반.
[83]
전작 허준에서 배천수 역할로 출연
[84]
사실 임상옥이 도방이 된 이후 반말을 하며 하대한 행수는 없고 존대말을 쓰며 예를 갖추었다. 이는 어지간한 행수나 전주급 간부들이 자신보다 입사 선배들이었기 때문. 게다가 사환급들 중에서도 자신보다 연배가 많은 길천구 등에게는 깎듯이 형님 대접을 했다.
[85]
전작 허준에서 꺽쇠 역할로 출연
[86]
전작 허준에서 구일서 역할로 출연.
[87]
겸 만상 대행수대우. 사실 만상 대행수 자리는 공식적으로 오른 것은 아니지만 만상 개편이후 삼보가 사실상 비서실장이다보니 만상에서도 그만큼 대우를 해주고 있다
[88]
부자집에서나 쓰는 비싼 칠첩 구첩 반상기를 보부상처럼 들고 나가서 팔아오라고 시켰다.
[89]
그렇게 유기를 팔러 나갔던 임상옥이 돌아오자마자 확인도 안하고 다짜고짜 손찌검과 멱살잡이부터 하면서 뭐 하다 이제 나타난 거냐, 유기 어쨌냐고 닥달을 한다.
[90]
인삼이라는 조선 최고의 아이템을 틀어쥐고 전국 각지에 조직을 갖춘 송상과 달리 만상은 국경 무역 중심의 지역재벌 수준인데다가 만상 행수들의 출신성분부터가 홍득주의 대정강 난전 시절 측근들이니 흔히 생각하는 대기업 중역들과는 캐릭터가 다른 것도 당연하다.
[91]
홍득주가 김두관과 함께 점포들을 돌아보는 길에 놀고 있는 삼보 일행을 보며 처음엔 양반 무리인 줄 알고 백주대낮에 일도 안 하고 한심한 놈들이라며 혀를 찼으나, 삼보와 순탁인 걸 알자 대노한다.
[92]
바람끼가 여성 한정이 아니라 남자에게도 통하는 듯 하다 인삼교역권을 따내기 위해 동분서주할 때 박종경대감 집의 우두머리 종놈을 구워삶아 여러 정보를 캐내고 실제 이 정보는 만상이 인삼교역권을 따내는데 큰 역할을 한다
[93]
본처와의
검열삭제때문에 코피를 흘리는 신이 있다
[94]
임상옥이 만상 내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는 상옥과는 사적으로는 호형호제 하였다.
[95]
정치수가 불입호혈 부득호자(不入虎穴 不得虎子)란 글귀를 남기고 떠났을 때, 배순탁은 이를 제대로 읽지 못했지만 허삼보는 바로 읽어내고 그 뜻도 해석했다.
[96]
그간 상옥을 열심히 도와 만상이 큰 이익을 버는데 힘을 보탠 걸 제대로 인정 받아 현대로 치면 일개 점주에서 대기업 회장 비서실장이 된 셈이다. 다른 한편으로 허삼보가 임상옥 따라가며 맡은 직책이 책방이었는데, 고을 수령 밑의 6방 중에서 수령이 직접 뽑아서 데려가는 자를 책방이라고 했었다. 고을 6방이 동네 양반들에겐 좀 무시당해도 완전히 천시당하던 상인과는 달리 완장차고 폼 잴 수 있는 신분이라는 점에서 나름 신분상승이기도 했다. 특히나 일반적인 6방들이 급료 한 푼 없이 자기 땅을 경작하거나 각종 이권으로 협잡질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 것과 달리 이쪽은 보스가 조선 제일의 부자에 본인도 명색이 만상 행수급이니 이만한 팔자가 없다.
[97]
전작 허준에서 돌쇠 역할로 출연
[98]
정치수가 남긴 불입호혈 부득호자를 제대로 읽지도 못해 쩔쩔맸다.
[99]
임상옥의 서신을 전달하기 위해 평양 유상을 직접 찾아가 우여란을 만날 때 배순탁의 손모양을 보면 세상 공손하기 짝이 없다(물론 대면 직전 우여란이 아랫사람들에게 손찌검을 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기도)
[100]
처음 임상옥이 만상에 들어올 때도 만상의 주력상품은 인삼이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밀무역으로 행해지는 거라 대외비라 봐야되고 표면적으로 만상의 매출 1위는 비단이다. 따라서 유기전에 비해 많은 매출이 나오는 곳에 더 능력있는 사람이 배치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 주석 매점 때에도 허삼보가 돈 꾸러 간 곳이 비단전이었다.
[101]
만상이 몰락했을 때에도 허삼보는 불도 못 때는 집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두문불출하고 있고 명색이 홍득주의 아우인 홍태주는 고주망태가 되어 형에게 한 대 얻어맞기까지 하는데, 배순탁은 유두철과 함께 용암포에서 어물 장사를 하고 있다.
[102]
상기하듯 배순탁은 우여란에 대해 쩔쩔 매는 모습을 여러 번 보이는데, 그렇게 무서운 우여란 앞에서도 임상옥의 지시가 최우선이었던 것이다.
[103]
당시 용변을 보려고 숙소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화를 면했다. 한참 힘주고 있다가 칼부림 현장을 보고 놀라서 자기가 싼 x 위에 주저앉은 건 덤.
[104]
전작 허준에서 유의태 가문의 집사 한상위 역할로 출연
[105]
자막의 오류로 원래 허씨가 맞지만 초반 서씨로 잘못 나오는 바람에 일부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했다
[106]
허삼보의 고모인데 성이 다른 큰 오류가 발생하였다. 늦게나마 자막으로 인물 소개할 때 허씨로 제대로 나왔다. 원작에서도 허씨인데 서씨는 자막이 오류가 난 것이다.
[107]
한씨를 성님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한씨보다 나이가 어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시절의 친구라는 건 반드시 동갑내기여야만 하는 건 아니라 홍득주가 임봉핵보다 어리기 때문일 수도 있다.
[108]
그 와중에도 병이 나자 예전 만상 본전에서 살 때 먹던 각종 미식거리들을 떠올리며 딸에게 투정을 한다.
[109]
홍득주의 죽음을 알기 직전에는 평생 고생만 하던 남편이 돌아오면 자기 손으로 밥도 지어 올릴 생각이라고 말한다. 하필이면 그 직후에 허삼보가 찾아와서....
[110]
허씨는 남편 홍득주가 잘나갈때 만상 간부급들 부인들에게 비싼 선물을 많이 받고 살았는데, 자기네가 망하고 그 사람들이 임상옥 쪽으로 선물 보내자 섭섭해 한것이다. 근데 그동안 많이 받았던걸 생각하면 혹시 섭섭하더라도 티를 안내야하는데 허씨가 워낙 철이 없어서 티를 팍팍 낸것이다.
[111]
극 중 최고 흑역사로 지나가던 재인마을 식구들이 이를 발견하고 모갑이가 서방은 뭐하고 떡장사를 하냐면서 비아냥거리질 않나 떡을 다 살것처럼 해놓고 두푼어치만 사는 등 꽤 굴욕적인 장면을 연출
[112]
전작 허준에서 김만경 역할로 출연
[113]
위에서 언급된 대로 임상옥은 송상의 계략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이후 만상에 소속되어 활동하면서 송상의 견제에 의해 많은 피해를 입은 터라 도저히 우호적으로 지내기 어려운 상대였다. 그런 와중에 송상의 간부인 황대호만은 예외였다는 건 그가 얼마나 인간적으로 선한 인물이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114]
ex.대방 어른의 결정이라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장사란 어차피 남의 돈을 먹는 겁니다
[115]
이 때 장석주가 쿠데타를 모의하면서 '다녕 아가씨와 황 행수는 어차피 회유가 될 수 없으니 대방어른과 같이 송상에서 내쳐야 할거요' 라고 했다.
[116]
전작 허준에서 정태은 역할로 출연.
[117]
쌀을 물에 불리고 모래와 겨를 섞어 양을 속이는 것
[118]
전작 허준에서 부산포 역할로 출연
[119]
자화자찬이긴 하나 전주인 중에 자신만큼 노비들을 대우해 주는 전주가 없다는 얘기를 하지만 허언은 아닌게 같은 처지였던 임상옥의 동생은 다른 유기장에서 매우 고달픈 삶을 살고 있었고 실제로 본인의 유기장에서의 모습만 보더라도 아랫사람이라고 함부로 대하는 모습은 없었다
[120]
전작 허준에서 대전 지밀상궁 역할로 출연
[121]
ex) 무슨 일인지 제게 알려주시면 알아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122]
전작 허준에서 포도청 군관 역할로 출연
[123]
한번은 정치수의 쿠데타이며 다른 한 번은 박주명과 황대호가 홍경래의 난 때 역도로 몰려 잡혀갈 때.
[124]
전작인 허준에서 성인철의 집사로 출연하였다.
[125]
극 초반 납청마을 주민으로 등장.
[126]
전작 허준에서 내의녀 홍춘 역할로 출연
[127]
송상 때문에 청국 교역 물량을 많이 배정 받지 못하는 일이 허다했다.
[128]
사환 시절에는 천둥이라고 불렸다.
[129]
전작 허준에서 장 의원 역할로 출연
[130]
1회에서 대정강 근처에서 비단과 수달피 장사를 하는 장사꾼으로도 출연하였다.
[131]
1회에서 대정강 근처에서 옥비녀와 가락지를 파는 장사꾼으로도 출연하였다.
[132]
이 시기 여성들은 대부분
전족을 했지만 장미령은 어머니가 일찍 사망하여 전족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남장이 먹힐 수 있었다.
[133]
부자들이 저택 혹은 호수, 바다 근처에 높게 설치하여 주변 경관을 보기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나라에서 관광지나 명승지에 국민들이 경관을 즐기게 설치한 공적 교각도 존재한다.
[134]
명나라 최후의 황제인 숭정제의 신하로 명나라가 망할 때 36세의 관리로 명나라가 멸망하고 청나라가 들어서자 탄압을 받을 것이라고 여기고 관직을 포기하고 낙향했으나 청나라에서 한족들의 지지를 얻기위해 실시한 유화책으로 한족이 관직에 오르면 주는 혜택에 재빨리 관직에 들어섰으나 유화책에 응하지않고 절개를 지키던 옛 동료들에게 매국노라는 비판을 받았다. 본인도 다시 관직에 올라 부귀는 누렸으나 내내 죄책감에 시달려 청나라의 관직에 오른 것을 후회하며 두 나라를 섬긴 자신의 죄를 밝히는 시를 남겼으나 이미 오명을 쓴 뒤였다. 오위업 뒤에도 청나라의 관직에 오른 한족은 많았으나 오위업이 유화책이 실시되고 재빨리 입장을 바꾼게 다른 한족들에게 어그로를 끈 것이 컸다.
[135]
일개 사환따위로 있을 그릇이 아니니 이 돈을 가지고 네 장사를 하라며 건넨돈인데 이와 비슷한 에피소드가 문일평의 임상옥 전기에 나온다. 임상옥 전기에서 위와 비슷한 내용으로 중국 상인은 자신의 눈에 든 사람에게는 실패하더라도 세번까지는 기회를 준다는 일화가 있는데 임상옥이 왕조시의 눈에 든 것을 묘사한 에피소드지만 이것은 박지원의 열하일기에도 나오는 것으로 실제 임상옥의 스토리는 아니다
[136]
해당 역할의 배우는 1회에서 대정강 포구의 유기전 사환으로 출연하였다.
[137]
실제로 조선후기에 조선상인과 청국상인간의 밀거래가 성행한 지역이었다.
[138]
전작 허준에서 이다희 오빠 역할로 출연
[139]
말은 따로지만 박종경, 윤정호와 같이 갔다.
[140]
책방
[141]
전작 허준에서 정성필 역할로 출연
[142]
채연의 설명에서 선혜청 당상 박종영이라고 나오는데, 박종영은 1808년생(...)으로 홍경래의 난도 일어나기 전인 작중 시점에서는 아직 천자문도 떼지 못했을 나이다. 그 위로 박종염이 있는데 이쪽도 1797년생으로 아무리 소년급제를 해도 선혜청 당상까지 오를 나이는 못 된다.
[143]
실제로는 임상옥과의 긴밀한 관계는 지속되었다.
[144]
정 5품의 호조 중견실무 책임자.
[145]
전작 허준에서 진천 버드내의 노인 역할로 출연
[146]
전작 허준에서 대전 내관 역할로 출연
[147]
전작 허준에서 산음 현감 역할로 출연
[148]
전작 허준에서 이명원 역할로 출연
[149]
이들 말몰이꾼들(임봉핵과 임상옥) 말이, 유황을 반입한 것이 상단 지시라는데, 그 말이 사실인가? / 그런 일 없습니다
[150]
이 때 이미 박주명의 청탁으로 임상옥을 방면하기로 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홍득주에게서 뇌물을 받는다. 홍득주가 장사 시작한 이래 자신의 원칙을 깨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뇌물을 쓴 사건
[151]
전작 허준에서 혜민서 서리 역할로 출연
[152]
고려 시대에 의주를 이르던 '용만'(龍灣)에서 파생된 명칭이다.
[153]
드라마 말미에 장석주가 박주명을 제거하려하자 정치수가 과거 홍득주의 일을 잊은거냐며 그 때 만부차사가 자결하지 않았다면 우리도 죽을뻔 했다는 취지로 말하는 것으로 보아 만부차사의 죽음에 이 둘이 관련되지 않은듯 하다.
[154]
전작 허준에서 내의원 도제조 서리, 유배지 고을의 아전으로 출연했었다.
[155]
극 초반 연경의 책방 주인으로 나왔다.
[156]
전작 허준에서 선조 역할로 출연
[157]
거기다가 이 내역을 이름은 안 적어둔채 치부책에 천은 2만냥이라고 써두는 바람에 임상옥이 고초를 겪게 되는 단초를 제공한다. 이것은 홍경래가 반란이 성공 했다면 치부책을 통해 임상옥을 살려줄 생각을 하고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158]
해당 배우는 극 초반에 의금부 군관으로 출연함
[159]
이는 드라마판 한정. 실존 임상옥은 구성 부사에 발탁되었으나 비변사의 논척을 받고 사퇴했었다. 쉽게 말하자면, 양반 출신도 아닌 그가 쾌속 출세하는 걸 영 안좋게 본 높으신 분들의 트집과 견제를 받은 것.
[160]
전작 허준에서 명나라 사신 역할로 출연
[161]
다만 정조실록에 의하면 그가 홍삼 증포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만 되어 있을 뿐, 어떤 상단과 같이 일했다는 기록은 없다.
[162]
전작 허준에서 권혁수(유도지의 장인) 역할로 출연
[163]
이 때 임상옥은 다른 납청 유기장에 있던 상현이와 함께 배를 타고 탈출하려 하던 때라 시간에 쫓기던 임상옥은 원대장이 약을 가지러 간 사이에 한참 갈등하다 동생쪽으로 달려갔다가 이내 다시 원대장에게 돌아왔지만 그는 이미 쓰러진 상태였다. 그리고 임상옥은 안타까워 하면서도 그를 버려두고 동생에게로 달려간다.
[164]
전작 허준에서 하동댁 역할로 출연
[165]
이 때문에 서씨는 예전에는 상대도 못하던 여편네가 타박을 다 한다면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166]
특별출연, 전작 허준에서 임오근 역할로 출연
[167]
점고는 다른 말로 `점호`로서, 다시 말해 관기들의 점호를 요구했다(...)는 뜻이다.
[168]
전작 허준에서 송학규 역할로 출연
[169]
농민에게 농경을 권장하고 수리와 관개 업무를 관장하던 관직. 조선시대에는 면(面)에 별도의 행정기능이 없었고 권농관이 사실상 각 면의 우두머리 역할을 했다.
[170]
전작 허준에서 혜민서 도약사령 역할로 출연
[171]
해당 배우의 데뷔작
[172]
인삼교역권 획득 이후 임상옥이 다시 구입했다.
[173]
작중에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홍경래의 말처럼 이 사람이 실제로 추천서를 써준 것이라면 그 또한 홍대수로 위장한 홍경래에게 속았을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홍경래에게 포섭되어 그의 위장취업을 도운 것일 수도 있고, 그렇다면 사환들에게도 알리지 않는 이 잦은 부정기 비밀 출타 또한 홍경래를 돕기 위한 출타거나 다복동에 드나드는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