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6:42:15

사신전

파일:만화사신전.png
四神傳

1. 작품설명2. 스토리3. 등장인물
3.1. 한족(천족,한무리족)3.2. 곰무리족3.3. 범무리족
3.3.1. 16대장3.3.2. 장로회3.3.3. 침묵의 수행자
3.4. 인간
3.4.1. 가이아 나이트
4. 결말

1. 작품설명

1995년 ~ 1998년까지 연재한 한국의 만화. 스토리 작가는 푸르뫼[1], 그림은 강태준이 그렸으며, 단행본 총 10권으로 완결되었다.1부 완결이라곤 하지만 사실상 연중상태로 당시 소마신화전기와 함께 한국 소년만화계의 판타지를 책임진 만화. 하지만 강태준 작가의 군입대로 인해 1부 완결이라는 말과 함께 중단. 이후로 2부는 나오지 않았다.
이 만화에 대한 향수를 가진 이들이 2부 소식을 찾아 헤멨었고, 실제로 다른 잡지에 외전이 실린 적도 있었지만 이후로 감감 무소식. 한때 네이버를 중심으로 두 작가가 대구 지하철 참사로 사망했다는 루머도 떠돌았으나 확인된 내용은 없으며, 오히려 스토리 작가인 푸르뫼가 전극진의 필명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강태준 작가는 충북에 살고 있다는 소리도 나오는 편. 게다가 사실 오래 전에 더 이상의 스토리 진행을 감당하기 힘들다며 연재중단을 이해해 달라던 인터뷰도 있었던지라 그냥 스토리를 너무 벌려놔서 수습불가로 연재가 중단된 것으로 보는 게 적절하다.
당시 만화들 중에서 특이한 점이라면 우선 당시 흔치 않은 단군신화를 소재로 판타지 설정을 꾸몄다는 것이다. 주 소재가 되는 사방신 설정이야 이전에도 바람의 나라가 있었고, 후일에는 더 자세하게 적용한 수요전도 있었으나, 단군신화 자체를 소재로 한 창작물은 흔치 않아서 인기의 요인이 되기도 했다. 참고서적으로 환단고기를 사용했으며, 작가가 주로 참고한 판본은 각주를 미루어 임승국이 저술한 한단고기로 보인다.
참고로 여기서 사용한 단군신화의 설정이 후일 등장하는 태왕사신기와 너무 유사하여 해당 드라마가 첫 방영되었을 때 이 만화를 언급한 사람들도 많았다.

2. 스토리

6천년전 인간이 동물처럼 살던 미개했던 세계에 천상에서 한웅이라는 인물이 3000의 무리를 이끌고 내려온다. 한웅은 인류를 개화했고, 이에 감명받은 범무리족과 곰([2]감-아래아)무리족은 한웅의 수하로 들어간다. 한웅은 두 종족을 모두 받아들이고 살생이나 폭력을 금하였으나, 범무리족은 천성적으로 포악하여 문제를 일으킨다. 자신의 이상에서 어긋나는 범무리를 감당할 수 없게 된 한웅은 결국 미래를 약속한 연인이자 범무리의 지도자인 마후 아사를 버리고 곰(감-아래아)무리의 우두머리인 ㄱ•ㅁ(감-아래아)을 선택한다. 이리하여 범무리와의 오랜 전쟁이 시작되었고 마침내 범무리를 패배시키고 그들을 다른 세계로 추방한다. 그 과정에서 한웅과의 결전에 패한 마후는 한웅에게 복수를 맹세하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결전에서 승리한 한웅은 자신의 이상을 펼치게 되었지만 그 또한 훗날 범무리족이 귀환할 때를 대비하여 소녀 4명을 선정하여 각기 사방신의 힘을 내려주고 훈련시킨 뒤에 봉인한다.
그로부터 6천년이 흐른 현대 세계에서 한 고등학생인 진우는 폐허가 된 세계에서 한 여성이 '그들이 곧 돌아옵니다. 그들을 막아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꿈을 꾼다. 그리고 현실에서 만난 여성은 자신의 이름이 청룡이며 진우는 한웅의 환생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범무리족이 돌아올때가 되었으니 과거 봉인했던 사방신을 모두 찾고, 한웅으로서의 힘을 각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3. 등장인물

3.1. 한족(천족,한무리족)

6천년전 지상에 내려온 이들로 한웅이라는 지도자가 3천의 무리를 이끌고 내려왔다. 이후 홍익인간을 기치로 지상을 다스렸으며 이들밑으로 곰무리족과 범무리족이 귀의 하나 범무리족은 천성이 포악하여 홍익인간에 맞지 않아 범무리족과 싸워 지도자인 마후를 쓰러뜨리며 이들을 몰아낸다.

3.2. 곰무리족

6천년전 한웅에게 귀의하여 천족과 함께 현재의 세상을 일군 종족. 묘사된 걸로 보면 현생인류는 한웅의 천족과 곰무리족의 후예인것처럼 묘사된다. 개개의 전투력은 범무리족에 비해 약하지만 현생인류처럼 압도적으로 약한 존재는 아니다. 작중 곰[3] 무리족은 등장하지 않으며 그 우두머리로 ᄀᆞᆷ(곰에서 모음을 아래 아로 사용했다.)이라는 이름만이 등장한다. 아마도 단군신화의 웅녀를 말하는듯. 사방신을 모두 만났음에도 환웅의 힘이 완전하지 않자 청룡이 진정한 각성을 완료하려면 최종적으로 ᄀᆞᆷ의 봉인을 풀어야 한다며 그녀가 봉인된 샹그리라로 향한다. 하지만 진실은...

3.3. 범무리족

3.3.1. 16대장

범무리족을 지휘하는 16명의 대장들. 그들 위로는 장로회가 있으며 마후가 없는 현재 범무리를 이끈다. 다만 실제 작전지휘나 현세침입에 대한 계획등은 모두 16대장들이 지휘한다. 각기 동서남북 사방에 3대장씩 배치되고 무방의 3대장과 15명의 대장을 모두 통솔하는 총대장으로 구성된다.

3.3.2. 장로회

범무리족이 한웅에 의해 이세계로 추방당한 이후부터 범무리족을 지휘하던 이들. 이들의 임무는 마후의 부활을 책임지는 것으로, 역시 마후에게 충성하는 바알의 지시로 16대장 역시 장로회의 명령을 군말없이 따른다. 하지만 한웅 일행에게 일방적으로 범무리족이 당하기만 하는 과정에서 크림슨과 레이가 의문을 품게 되고, 범무리의 내분을 노리고 제이크가 바알을 데려와 불완전하게 부활한 마후의 모습을 보이면서 16대장이 쿠데타를 기획하자 이에 대응하여 마후의 대관식을 준비한다.사실 그들도 바보는 아닌지라 불완전한 마후로는 16대장과 범무리를 설득할 수 없고 마후와 자신들이 죽을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쿠데타를 막을 다른 방법이 없는 이상, 자신들의 사명을 끝까지 밀고나가서 마후에게 순사할 각오로 대관식을 연다. 그리고 대관식 날 바알앞에 목숨을 걸고 마후를 지키려 하나 의미는 없었고, 바알이 마후를 죽이려는 순간 마후의 온전한 힘이 발현하자 바알은 다시 마후에게 충성. 장로회는 이후로도 마후의 주변을 지킨다.
* 랄프
장로회중에서도 최고 책임자. 마후의 부활을 지휘하고 있다. 다만 마후의 부활을 위해서는 한의 각성이 필요하기에[6] 겉으로는 한의 각성을 막아야 한다며 범무리족에게 한과 사방신의 공격을 지시하지만 실제로는 한과 사방신이 상대할 수 있을정도의 적당한 공격만을 가하면서 한의 각성을 유도한다. 결과적으로 범무리족은 물론 직속으로 다루는 침묵의 수행자들도 제물로 바쳐가며 한을 각성시키는데 성공하고, 그와 더불어 마후도 부활하나 부활시 문제가 발생해 마후는 과거의 기억과 힘을 잃은 채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부활한다. 이후 이런 사실들을 알게된 바알과 16대장이 쿠데타를 계획하나 마지막 순간 마후가 힘을 각성하면서 바알은 마후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3.3.3. 침묵의 수행자

범무리족과 인간의 혼혈들로 범무리족 사회에 속해있으나, 범무리족에게는 멸시당하며 살아간다. 16대장의 통솔에서 벗어나 있으며 장로회 직속으로 할당되어 마후의 신전을 지키고 있다. 여성들은 죄다 보디 스타킹을 입고 있다.
* 제이크
침묵의 수행자들의 총 대장. 장로회에게 범무리족중 유일하게 침묵의 수행자들을 아껴주던 베일(동방 삼대장)이 사방신들에게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제인, 카알과 함께 진우일행을 습격한다. 하지만 이후 불완전 각성한 진우에게 패하게 되고, 장로회에 갔다가 랄프로부터 자신들 역시 한웅의 각성을 위한 제물로 쓰여졌다는걸 알게 된다. 이후 범무리와 인류 모두에게 복수심을 품고 그들을 공멸시키고 자신들이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려는 계획을 세운뒤 이세계로 가서 총대장 바알을 데려온다. 불완전하게 부활한 마후의 모습을 바알에게 보여줌은 물론 16대장을 모두 불러모아 범무리족내에 쿠데타를 일으키게끔 조종함과 동시에 범무리족이 통제중인 성수들의 제어를 풀어 인간세상을 파괴하게 만든다. 하지만 바알이 쿠데타를 포기하고 마후에게 충성을 맹세하자 자리를 뜨면서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3.4. 인간

작중 묘사로는 한족과 곰무리족의 후손으로 나온다. 한족이 외계인이라면 외계인과 토종인류의 혼혈인듯. 대부분의 과거 한족이나 곰무리족의 특수능력을 잃어버린것으로 나오나 일부는 그 힘이 전해져서 남아있다. 그 힘을 전수받은 이들은 샹그리라에 본부를 두고 가이아 나이트를 결성하여 범무리족과 싸우고 있다.

3.4.1. 가이아 나이트

인간들중 특별한 능력을 전수받아 살아가는 이들. 수백년전 범무리족과 조우하여 평화적인 접촉을 시도하였으나, 범무리족의 포악함에 평화적으로 교류하기는 힘들다고 판단. 이후로 범무리족과 싸워가며 현세계를 지켜왔다. 인간보다 강력한 힘을 지닌 범무리족이 아직도 현세계를 정복하지 못한 이유중 하나.[7] 히말라야에 숨겨진 샹그리라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샹그리라에는 ㄱㆍㅁ의 힘을 지키고 있다. 그들이 가진 능력은 ㄱㆍㅁ의 힘 근원을 두고 있는듯. 이렇듯 또다른 강력한 세력 같지만 작중 현실은 전투력 측정기 취급을 받는다.지부장 전원이 16대장중 한 명을 상대하지도 못할 정도.

4. 결말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남방삼대장중 카심이 패배하면서 복수를 위해 인드라와 케이지가 진우의 집을 습격 부모를 인질로 삼아 진우를 협박한다. 이때 홀로 진우를 지키던 주작이 인드라에 의해 사망. 이후 백호, 현무의 난입으로 인드라와 케이지는 어떻게 처치하지만 한웅은 케이지의 마지막 공격으로 환상속에 갇혀버린다. 그런 한웅의 마지막 힘을 깨우기 위해 청룡은 백호와 함게 ㄱㆍㅁ을 깨우러 샹그리라로 향하고 현무가 진우를 지킨다. 이후 초마체의 힘을 얻은 카심이 한웅을 습격. 한웅을 지키기 위해 현무는 카심을 상대하다가 패하여 죽는다.
한편 ㄱㆍㅁ을 깨우러간 청룡과 백호는 동시에 샹그리라를 침략한 동방,서방,북방 삼대장들과 맞서게 되고 청룡이 ㄱㆍㅁ을 깨우는 동안 백호가 이들을 모두 상대하며 시간을 끌기로 한다. 하지만 사실 ㄱㆍㅁ을 깨우기 위해선 사방신의 목숨을 모두 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것. 이는 오직 청룡만이 알고 있었으며, 청룡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ㄱㆍㅁ을 깨운다. ㄱㆍㅁ은 어떤 존재가 아닌 지구 지자기 에너지의 집결체로 이 모든 힘이 한웅에게 흘러가 완전한 각성을 이루게 하는것.청룡에게 속은 걸 안 백호는 폭주하여 피아구분없이 날뛰다가 힘이 다해 쓰러진다.[8] 쓰러진 백호에게로 제이크가 다가오며 초마체의 힘을 부여해준다. 그리고 완전히 각성한 한웅은 초마체가 된 카심을 쓰러뜨린 뒤 지친 채로 쓰러지는데 그 곳으로 전생의 기억이 없는 어린 마후와 만나면서 1부 완결.
일단 1부 결말 기준으로 따지고 보면 사방신중 세 명은 죽고 백호는 초마체가 된채 적의 꼭두각시로 전락하는 모양새다. 그나마 2부를 위해선지 주작은 주작의 신전에 보내졌으며 그곳에는 다른 사방신들의 지식으로도 이해 불가능한 장치(외계 기술)들이 많다며 부활 떡밥을 남겨놓았고, 현무는 확실히 죽는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으며 청룡의 경우도 ㄱㆍㅁ의 힘과 관련하여 부활가능성을 남겨놓았다. 백호도 어떻게든 초마체의 힘을 떨쳐낸다면 부활도 가능한 상태... 게다가 1부의 결말에서 보여준 어린 마후와 한웅의 재회는 전생의 일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모양새라 마후는 전생에서 죽기 전에 한 맹세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한웅을 사랑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바알이 마후를 연모한다는 묘사도 있었으니 전생보다도 아수라장이 될 여지도 크고. 다만 2부가 영영 중단된 상황이라 1부만 놓고 본다면 열린 결말이나 전생의 일이 재현되리라는 암시로 끝났다고 볼 만하다.


[1] 필명이다. 전극진이라는 얘기도 있다. [2] 아래아의 발음이 ㅗ 와 유사하다 [3] 지나가는 설명으로 감의 의미는 대지를 뜻하며 그 의미를 이어 가이아(대지의신)나이트로 활동한다. [4] 게다가 바알의 어머니는 그가 아직 어릴 때 마후의 부활을 바라면서 죽었다.그 이후,다른 범무리가 마후의 사당에 그를 데려가서 마후의 생전 초상을 보여주었고 그때 한 눈에 반해서 평생을 마후의 부활을 준비하는데 바치겠다고 맹세한다. [5] 장로회는 동방삼대장 이외에는 한웅과 사방신의 정체를 숨긴 듯. [6] 마후는 극음의 기운을 가졌으며, 음과 양이 균형을 이루는 속성상 극양의 기운이 있어야만 마후의 부활이 가능하다. 그리고 극양의 기운을 가진것은 한웅 [7] 다른 걸로는 이세계에서 모든 범무리족이 현세계로 넘어오지 못해서이기도 하다. [8] 이때의 파워는 가히 최강. 레나테는 순살당하고, 다른 16대장들도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그냥 자리를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