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娑婆訶
1. 개요
불교에서 진언이나 기도의 말미에 붙이는 말로, '원만하게 이룬다'라는 뜻을 가진 산스크리트어 '스와하(स्वाहा[svaha])'를 한자어로 음역(音譯)한 것이다. 즉, '원만하게 이루게 하소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서 기도 말미에 아멘을 붙이는 것과 비슷하다.[1]2. 발음
婆는 본래 [파]로 읽으므로, 원래대로라면 '사파하'로 읽는 것이 맞겠으나, 불교에서는 婆를 [바]로 읽는 관습이 있다. 이는 산스크리트어로 되어 있던 불교 경전을 중국어로 번역할 당시의 중국어 발음이 남은 것이다.한글로는 3음절이지만, 로마자 표기에서는 'svaha'로 2음절이다. 굳이 더 정확하게 한글로 음사하자면 [ㅆ와하] 정도. 조선시대 진언집에서 한글로 음 주석을 달아 놓은 것을 보아도 '사( 아래아)바'라는 글 사이에 한문으로 '二合'이라고 작게 써 놓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아예 '娑/ㅅ• ' 바로 아래 '婆/바'를 범자의 합자 방식처럼 붙여서 써놓은 필사본들도 있다. '스와하'는 한국 불교학회 산스크리트어 표기법에 따른 음역이다.
일본어로는 소와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