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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05:22:51

비일상

1. 非日常
1.1. 일반언어로서의 의미1.2. 서브컬쳐에서의 표현
1.2.1. 능력자 배틀물 등에서1.2.2. 연애물 등에서1.2.3. 특이한 케이스: 최악의 경우
2. TMA 일상 패러디 AV

1. 非日常

1.1. 일반언어로서의 의미

일상에서 벗어나는 어떠한 경험. 반복되고 예측 가능한 루틴이 "일상"이라면,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 모든 경험은 "비일상"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가령 뜻하지 않은 여행을 떠난다든가 누군가를 만나는 일도 비일상이라고 할 수 있다.

삶의 활력소를 잃지 않기 위해선 일상과 비일상을 조화롭게 넘나들어야 하며, 흔히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 또는 "일상과 비일상의 틈" 등의 관용어구로도 많이 활용된다.

1.2. 서브컬쳐에서의 표현

쉽게 말해서 일상에 갑자기 요상한 게 끼어들어서 그 일상이 마구마구 맛이 가는 망가지는 상태. 체험해 보지 않은 이에게는 흥미로운 일이지만 체험해 본 이에게는 다시는 체험하고 싶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물론 후술할 예시처럼 달달한 연애물 같은 경우도 있긴 하지만...

라이트 노벨, 상당수의 에로게 중2병 스탯 보유자에게서 자주 쓰는 소재. 물론 그 외에도 대부분의 창작물의 배경이다. 장르 불문. 일상물로 분류되는 작품이라도 마찬가지.

현실에서 비일상이 끼어들기 가장 쉬운 경우는 대부분 참담한 상황이다. 현실적인 레벨의 비일상이란 대체로 전쟁, 실직, 자연재해, 재난, 범죄/ 사고에 휘말림 등등 당사자에게 위협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 현실에서의 예는 코로나 바이러스 정도가 될 수 있다. 더군다나 그 당사자가 창작물들에서와 같이 초 럭키가이나 먼치킨이나 초능력자 특수부대 출신도 아닌 일반인인 이상 무사하기도 힘들 것이다.

1.2.1. 능력자 배틀물 등에서

아 이 평화로운 일상이 난 넘 지루하고 짜증난다. 혹은 말 그대로 그냥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 아니 저것은! 우리 마을에 요즘 출현한다는 살인마!
→ 그 놈이 날 봤다! 안돼! 이렇게 죽을 수 없어!
→ 어라, 웬 미인인 여자가 날 구해주네?
→ 그리고 나에게 이 마을의 상황을 말해준다! 이 마을은 내가 구하겠어!
→ 주인공은 생사를 건 혈투를 하고 (대부분) 승리한다. 끝. 디 엔드.

모 달공주가 나오는 게임 스토리에서 발췌.아니 얘는 자기가 살인마고 미인도 자기가 죽였잖아 세세한 차이는 있겠지만, 대충 대부분의 배틀물, 이세계물이나 판타지 관련 소설들이 저렇게 이어진다.

요악하면 그냥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주인공이 무진장 강한 졸라짱쎈 인간을 만나서 무진장 강한 졸라짱센 놈들과 대전뜨는 것. 타입문에서 자주 쓰지만 시초는 오! 나의 여신님.

1.2.2. 연애물 등에서

나는 홍길동. 매일 아침 깨워주는 예쁜 소꿉친구와 함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 오늘 학교... 아니 학원에 전학생이 온단다. 누구지?
→ 근데 그 전학생이 대통령 딸에 초 미인에 하필이면 나와 결혼하겠다고 했다.
→ 반 친구들의 살기가 느껴진다. 평화로운 일상이여 안녕히 가세요.

이것도 모 신족도 될 수 있고 마족도 될 수 있고 평범한 사람도 될 수 있는 주인공이 나오는 게임에서 따온 스토리 라인이다. 주로 전학 등으로 히로인이 오거나 어떤 히로인과 만나서 그 후로 평범하지 않은 매일을 보낸다거나 하는 식으로 쓰인다. 물론 마지막 이후에도 주인공에 아주 큰 변화는 없고, 99% 이상 어느 히로인과도 잘 되지만 일단 비일상인 것만은 확실하다. 특별히 능력자 배틀을 펼치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비일상은 비일상.

별별 특이한 인물들이 나오기로 유명한 작품 ' 듀라라라!!'의 인물 중 한 명인 류가미네 미카도가 이런 비일상을 꿈꾸는 인물이다.

1.2.3. 특이한 케이스: 최악의 경우

오늘도 내일도 평범한 일상.
→ 어? 저건 뭐지?
어? 이상한 괴물이 나타나기 시작했어! (혹은 핵전쟁)
그리고 세계는 멸망했다.
→ (가끔) 그러나 인간은 멸망하지 않았다.

일상과 비일상이 완전히 나쁜 의미에서 교체되어 버리는, 여러 의미로 충공깽한 전개로 이어지기도 한다. 위에서 이야기한 현실적인 차원에서의 비일상의 의미가 창작물로 넘어온 케이스.

폴아웃 시리즈나 여신전생 시리즈, 북두의 권이 이런 케이스. 우로부치 겐도 이런 스타일의 작품을 많이 쓰며,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작품들 상당수도 넓은 의미에서 여기에 속하는 게 많다.

이 경우 높은 확률로, 평범하게 잘 지내던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 처절하게 망가지게 된다. 인간들이 서로를 배신하거나 타락하는 등 서서히 극한까지 몰리게 되고, 점점 암울한 전개로 치닫는다.

그리고 위 두 경우와 달리 이 전개는 십중팔구 배드 엔딩으로 끝난다. 여러모로 중2병 먼치킨 전개와는 거리가 가장 먼 케이스. 심지어 여신전생의 경우는 주인공도 죽인다. 특히 초대작 주인공.[1]

앨리스 드라이브에선 아예 대놓고 1, 2번 케이스를 까는 듯한 전개가 나온다. 작중 초반에 고등학생 주인공이 일상이 따분하다면서 1, 2번의 비일상을 꿈꾸지만, 그 직후 닥쳐온건 3번의 비일상. 결국 무고한 시민들과 학교 친구들이 차례로 몰살당한다.

2. TMA 일상 패러디 AV

파일:attachment/hinichijou.jpg

2011년 8월 26일 발매.

박사 나노는 오프닝에만 출연하고 본편에는 안 나온다.

이쪽 바닥에 내공이 높은 TMA답게 원작 뮤직비디오와 오프닝을 충실히 재현해내었다. 물론 원곡을 쓸 수 없으니 이상한 음악이 나온다. 어레인지도 아닌 오묘한 것이...


뮤직비디오 재현


오프닝 재현

관전 포인트는 햐다인의 짝짝짝☆짝사랑 뮤직비디오의 재현률과 오프닝 파트의 사카모토 박사.

전체적인 구성은 충격의 오프닝과 일상 1쿨의 몇몇 에피소드 재현, 전율의 햐다인 PV와 곧바로 이어지는 PV 댄스로 이루어진 전반부 30분, 그리고 본방의 후반부 1시간 30분으로 나뉘어진다고 볼 수 있다. 비일상 리뷰(일본어) 굉장해~ 건전한 AV네요![2]

뭔가 매우 많은 인원이 동원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주인공 3인방과 사쿠라이 이즈미와 오프닝 한정 나노역을 맡은 여배우, 온갖 인간남캐와 후반부 본방을 맡은 고로 5명 뿐이다.


[1] 작중에서 온갖 고생과 불행을 다 겪은 끝에, 결국 온갖 유명 악마들을 모조리 도륙하고 인류에게 어떻게든 희망을 가져다주지만... 후속작에서는 이미 허무하게 비명횡사했다고 언급되는 걸로도 모자라, 이 전작 주인공의 노력이 거진 허사로 돌아간 것을 전제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2] 리뷰에서 써있는 빨간색 코멘트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