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터 하우스에서 등장하는 보스. 보스전 BGM은 Adrenaline.[1] 웨스트 저택(스플래터 하우스) 입구를 지키는 수문장이며, 제니퍼를 구하러 온 릭이 저택을 향해 쳐들어가면서 비기 맨과 대적하게 된다.
사실, '비기 맨'이라는 이름은 오타로, PC 엔진판 가이드북에 나온 원래 이름은 '피기 맨(Piggy Man, ピギーマン)'이다.
릭이 하키 마스크를 쓴 흔히 아는 제이슨 부히스의 모습을 모티브 했다면, 이쪽은 13일의 금요일 파트 2의 봉투를 쓴 제이슨이 모티브로 보인다.
그 위압감 있는 모습 덕분에 대부분의 아트워크에서도 빠지지않고 등장한다.
맷집이 20씩이나 되기 때문에 등장하는 3스테이지에서 주어지는 샷건 8발을 모두 맞추고도[2] 주먹으로 4번 정도 더 공격해야 죽을 정도로 체력도 높다. 플레이어의 공격에 반응해 회피하듯이 점프를 하며, 심지어 점프 중에도 다시 점프가 가능하기 때문에 섣불리 난사하면 안 그래도 한 정에 8발로 비기 맨을 쓰러뜨리기엔 모자란 탄환이 빗나가기 쉽다. 게다가 전기톱의 길이가 길이인 만큼 공격 범위도 상당히 넓어, 비기 맨이 아무리 높은 위치까지 점프를 했다고 해도 전기톱을 넓게 휘두르는 공격을 하면 하단에 있는 릭까지 공격하는 데에 아무 지장도 없다. 반면 릭의 경우에는 정확히 전방으로만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기 맨이 어느정도 이상 점프하면 공격이 거의 불가능한 지경이 된다.
꼼수를 하나 들자면 해당 스테이지에서는 샷건이 2개가 제공되는데, 이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보스전까지 두개를 모두 옮길 수 있다. 중간에 나타나는 적들의 경우 샷건 말고도 제공되는 짱돌을 던지거나 킥으로 처리하면 샷건 탄환을 소모하지 않고 잡을 수 있다. 비기 맨이 어려운 이유 가운데 하나가 샷건 8발을 맞아도 죽지 않는 맷집 때문인데, 두개를 들고 가면 확실히 수월하게 때려잡을 수 있다. 샷건의 데미지는 주먹의 2배 가량으로, 샷건만으로 비기맨을 쓰러뜨리려면 10발이 필요하다. 만일 스테이지 중간에 함정에 빠지거나 비기 맨을 잡다가 잘못 쏴서 샷건 탄환이 모자랄 지경이 되었을때 재빨리 슬라이딩 킥을 시전하자. 플레이어의 체력이 2칸이상 어느정도 남아있으면 슬라이딩 전방 무적 판정 및 2타 판정으로 비기 맨을 때릴수 있고 설령 중간에 비기 맨에게 맞더라도 또 다시 슬라이 딩 킥을 시전하면 비기 맨을 쓰러뜨릴수 있다. 물론 될수 있으면 샷건을 최대한 많이 맞추고 시전하자.
클리어하면 아케이드판에서는 비기 맨은 쓰러지고 릭은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와중에도 팔에 달린 전기톱은 계속 작동하는 연출을 보이나, PC엔진판에서는 용량 문제로 그런 연출 없이 선 자세 그대로 서서히 사라진다.
스플래터 하우스 1을 패러디한 동방 프로젝트 2차 창작 게임 스플래터 페이스에서는 첸으로 패러디된다. 체인톱의 체인과 첸의 언어유희.
무언가로 얼굴을 가리고 누더기를 걸친 거한이라는 점에서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레드 피라미드 씽과 유사하기도 하며 2022년 후반기때엔 체인소 맨이 유명해 지면서 이쪽으로도 엮는 2차 창작도 생겼다.
리부트판에서도 등장 예전의 그 간지가 많이 상실되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릭을 습격하는데[3] 처음 파트는 1편을 연상케 하는 횡스크롤로 진행이 되고 여기에서 물리치고 나면 릭을 아래층으로 떨어지게 해서 다시 싸우게 된다. 보스전 도중 릭에게 팔에 달린 전기톱을 뽑히고, 최후에는 자신의 전기톱에 썰리며 비명을 지르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1]
이후 스테이지 5의 배경 음악으로도 사용된다.
[2]
극초반과 보스전 직전 총 2회 제공.
[3]
헬 마스크가 이때 "야, 야, 야! 나 이 새끼 알아!
그래, 우린 X된거야(Wait, wait, wait! I know this guy! Yeah, we are screwed)."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