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의 전투 시스템을 정리한 문서.
1. 오토 타겟팅
오토 타겟팅 시스템을 채용, 플레이어의 시선에 따라 자동으로 타겟을 잡아준다.[1] 정면 시선에서 가장 가까운 몬스터를 잡아준다고. 카메라 각도를 바꾸면 타겟이 바뀌는 바람에 고정시점에서 전투해야 한다는 부작용이 있다. 타겟팅은 자동으로 되지만 PC와 상대 몹의 거리나 주변 지형지물에 의해 타겟팅 보정이 되기 때문에 그냥 정면만 보고 무작정 썰어대면 안된다. 이 시스템은 더 위처 2를 해보았다면 쉽게 적응이 가능하다.단점은 몹 하나를 진득히 잡기가 어렵다는 점. 한놈의 체력을 거의 다 줄여놨는데 시점을 돌리다가 다른 몬스터를 건드리거나 보스앞에서 다같이 대기중인데 마우스를 잘못 건드려서 보스를 선빵쳐버리면 곤란해진다. 많은 유저들이 천령강시를 잡을때 주위의 몬스터를 잘못 건드려서 애드가 나 천령강시와의 전투가 더 어렵게 된다고 불평하곤 했다. 여러모로 개량이 필요한 시스템. 이를 해결하기 위해 2차 CBT에서부터 타겟팅의 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겼다. 엑스박스 패드를 이용하는 유저들은 감도를 좀 낮추는게 좋다.
시스템적으론 논 타겟팅과 같은 기반을 두고 있으며, 흔히 액션게임에 존재하는 락온시스템이 자동으로 적용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장단점은 논 타겟팅에 비해 소수 및 1:1교전에서 훨씬 정밀한 컨트롤과 액션 감을 선사해줄 수 있다는 것이지만, 옹기종기 모여있는 다수 전에선 타겟이 잘못되면 원하지 않는 대상으로 튀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2. 액션키
무공을 습득한 후 몬스터를 타겟팅하면 자동으로 액션을 추천해준다. 연속기 사용 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무공이 표시되는데, 이것으로 콤보를 넣을 수 있다. 조작을 간편하게 하면서도 액션성 높은 전투를 만들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라고 하며, G-Star 2010 시연영상을 공개하면서 제작진은 블레이드 앤 소울의 전투를 '선택의 연속'이라 표현했다.3. 탈진
체력이 0이 되면 탈진 상태가 되는데, 이 상태에선 몬스터에게 인식되지 않고 어기적어기적(…) 기어 움직일 수 있으며 운기 조식을 하거나 가까운 마을로 귀환이 가능. 탈진 상태에서 기어가는 것은 몬스터의 어그로를 끌지 않는다. 하지만 몬스터의 인식범위 안에서 운기조식을 하는 것은 인식하므로 몬스터의 인식범위 밖에서 운기조식을 하도록 하자.하지만 어그로가 끌리지 않을 뿐 공격에는 맞는다는걸 명심하자.운기조식을 하면 20초 후[2] 행동 가능 상태가 된다. 다른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으면 한 명당 6초씩 운기 시간이 줄어들며 최대 3명까지 도움이 가능하다.(운기조식을 도와줄 수 있는 스킬을 가진 직업군이 도와준다면, 운기도중에 공격을 받아도 살 수 있다. 기공의 비전흡공, 혹은 역사의 구조스킬등인데 전자의 기공은 운기시간을 6초 단축하고 일정시간의 무적시간을 주며 역사의 경우는 일정시간의 무적시간을 준다.) 다만 운기조식 중 근처에 몬스터가 있으면 바로 공격을 받으니 주의. 운기조식 중 공격을 받아 쓰러지면[3] 빈사 상태가 된다.[4] 빈사 상태가 되었을 시 다른 파티원이 운기조식을 도와주는 것처럼 부활시켜줄 수도 있다. 빈사 상태의 유저를 살려주는 부활의 캐스팅 시간 역시 20초로 운기조식 시간과 같다. 하지만 부활은 여러명이 캐스팅 한다고 시간이 짧아지는건 아니며 부활시 얻는 체력양도 매우 적다.
탈진 상태에서도 데미지는 들어오며, 탈진 상태에서 공격을 맞으면(대미지가 없는 공격도 포함) 빈사상태가 돼서 운기조식이 불가능하다. 몬스터는 탈진 상태의 플레이어에게는 공격을 하지 않으나, 몬스터가 지속이 시간이 긴 다단히트 스킬을 사용했을 때에는 재수없게 탈진 상태에서 맞는 것으로 처리가 될 수 있다. 또한 파티 플레이 시 파티원이 죽은 플레이어 근처에서 싸울 경우 몬스터의 광역 공격에 맞아 죽을 수도 있다. 파티 플레이시 파티원이 죽으면 몹을 멀리 유인해가자. PvP의 경우에는 그냥 죽여버릴 용도로 추가타를 넣을 경우 기어가다가 죽어서 운기조식도 못하게 된다(…).
PVP로 죽을 경우에도 무기 내구도가 감소하기에, 보스 공략이나 한 세력의 리젠 지역 학살같은 여러 번의 죽음으로 수리비가 왕창 깨지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털릴 경우 죽었을 때 항복귀환을 사용하면 안전하게 옷이 벗겨지며 부활(…)하게 된다. 과거에는 옷을 벗을 시 세력퀘를 포기하게 돼서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경우가 아니면 항복귀환을 하지 않았지만, 패치로 세력의상을 갈아입어도 세력 퀘스트가 잠금 상태로 유지되도록 변했다. 그러니 걱정 말고 항복귀환 하도록 하자.
4. 합격기
보스는 기본적으로 다운, 그로기, 넉백 등의 상태 이상에 저항하기 때문에 파티원들과 호흡을 맞춰 같은 상태이상 공격을 맞춰야 보스에게 상태이상을 걸 수 있다.1차 CBT때 까지는 보스의 저항표시가 없었기에 게임톡같은 호흡을 맞출만한 프로그램이 없으면 합격기가 꽤나 힘들었는데 2차 CBT부터는 보스에게 상태 이상기를 걸면 그에 맞는 잔상 및 소리가 나기 때문에 합격기를 넣기 훨씬 수월해졌다. 각각의 잔상들은 해당하는 상태이상에 보스가 걸렸을 때의 모션을 취한다. 다운 잔상은 보스가 다운되는 모습이 나오고, 넉백 잔상은 보스가 넉백되는 모습이 나온다. 단, 잔상은 무조건 나오는 것이 아니고 상태이상 저항시엔 잔상조차 뜨지않으니 유의. 자신의 스킬중에 똑같은 상태이상을 낼 수 있는 스킬이 있다면, 그 스킬칸이 번쩍번쩍 거린다. 또한 백청산맥 업데이트 이후에는 합격기를 넣으면 상황에 맞는 기술이 크게 뜨면서 알려주게 된다. 단축키 space키를 누르면 바로 그 기술이 발동되게 되어 합격기를 쉽게 넣을 수 있게 되었다.
오픈베타 이전에는 네임드 몹들의 특정 패턴(염화대성의 8연속 불꽃 날리기)외에는 전부 가능했던 합격기가 오픈베타 이후 합격기 가능 스킬들의 쿨타임 대폭증가를 통해 1차 합격기 너프를 시도하였고, 상용화 이후에는 던전 구조와 파밍구조를 대폭 개선(이라고 쓰고 너프라고 읽는다)하면서 이러한 합격기 저항 패턴을 대규모로 증가(라고 쓰고 합격기 구간을 조금 남겨놓았다라고 읽는다)시켜 거의 대부분 불가능해 졌다. 현재는 특정 타이밍에 합격기를 넣어서 패턴을 씹는것보다 저항기로 판정들을 씹고 딜을 넣는게 훨씬 좋다는게 정설.
잔상이 나온다면 해당 잔상이 사라지기 전까진 다른 계통의 상태 이상은 저항이 돼서 들어가지 않는다. 권사가 다리걸기로 녹색의 다운 상태이상 잔상을 띄웠다면 그 잔상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들이 기절, 넉백 등의 상태이상기를 아무리 많이 쓴다고 해도 그 상태이상에 걸리지 않는다.
가칭 '셀프 합격기'라고 부르는, 혼자서 같은 판정의 스킬을 연속으로 사용하여 혼자 합격기를 넣는 것도 가능하다. 즉시발동 상태이상 스킬이 많은 직업은 쉽게 두어 가지의 셀프 합격이 가능하며 즉시발동 상태이상 스킬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직업도 스킬 조합에 따라 제한적으로 몇가지 셀합이 가능하다. 합격기 두 개를 요구하는 파천성도 이전 던전의 경우는 이 셀합 사용이 보편적이다.
파천성도 패치 이후 등장하는 던전에서는 합격기 요구 갯수가 4/6/8개로 크게 늘어났다. 6인/4인 던전인 지옥의 용광로와 나류성지에는 많은 쫄이 합격기 두 개, 그리고 네임드 몬스터는 4개를 요구한다. 24인 던전인 검은 마천루의 네임드들은 최소 6개를, 소환하는 쫄은 4개를 요구한다. 다만 과거에 비해 합격기 보유량과 편의성이 증가했고 6개, 8개를 요구하는 경우는 24인 던전이므로 문제는 없는 편.
[1]
여담이지만 이런식으로 자동으로 타겟팅을 하는 온라인 게임은 2005년무렵부터 있었다.
코즈믹 브레이크 와
C21 이 바로 그것 메카닉장르라는 특수성이 가져온 특징이라고 할수있다. 재밌게도 공격키가 마우스인점도 의외로 비슷하다. CB나 C21은 스킬이 존재하지않는다는 점은 상당히 다르지만
[2]
12월 5일 패치때 30초에서 20초로 10초가 줄어들었다. 올레!
[3]
거미류 몹의 거미줄 같은 데미지 판정이 없는 공격도 포함된다.
[4]
솔플시 사망하면 힘들게 기어가서 운기조식하는 것 보다 부활해서 달리는게 더 빠르고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