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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17:06:00

메가케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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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케롭스(브론토테리움)
Megacerops
파일:메가케롭스.jpg
학명 Megacerops coloradensis
Leidy, 1870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기제목Perissodactyla
†브론토테리움과Brontotheriidae
메가케롭스속Megacerops
  • †메가케롭스 콜로라덴시스 (M. coloradensis)모식종
    Leidy, 1870
  • †메가케롭스 쿠와가리누스(M. kuwagarhinus)
    Mader and Alexander, 1995
파일:mega.jpg
복원도

1. 개요2. 설명3.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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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생대 에오세 후기의 북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던 기제목동물이다.

2. 설명

코에 Y자 모양의 뿔 모양 돌출부가 있고 끝이 뭉툭한 큰 코뿔소와 닮았지만 진화적으로 과 더 가까우며 따로 한 과로 동정되어 있어 별다른 유연관계는 없다. 사실 코뿔소쪽도 말과 비슷한 히라코돈이 실재하며, 서로의 관계는 우제류의 하마+고래와 돼지류 관계나 식육목의 개과와 고양이과 관계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브론토테리움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나, 이 이름은 메가케롭스의 동물이명으로 처리되었다.

이름의 뜻은 거대한 뿔이 달린 얼굴. 동물이명이 꽤 많은데, 브론토테리움 이외에도 아텔레오돈, 브론톱스, 하플라코돈, 오레이노테리움, 텔레오두스, 티타놉스 등이 있다.

모든 종은 주둥이에 한 쌍의 장수풍뎅이 스러운 뭉툭한 뿔이 있으며 크기는 종에 따라 다르다. 또한 수컷의 뿔이 암컷의 뿔보다 훨씬 큰데, 메가케롭스들이 번식을 목적으로 수컷끼리 경쟁하는 동물이였다는 증거일 수 있다.

덩치는 상당히 커서 오늘날 살아있는 그 어떤 코뿔소보다도 크다. 키는 약 2.5m에 몸길이는 5m로 추정된다. 무게는 평균치는 없지만 한 표본이 3.3t의 무게를 지닌것으로 추정된다.

어깨 위의 등뼈는 무거운 두개골을 운반하는 데 필요한 거대한 목 근육을 지탱하기 위해 추가적인 긴 가시를 가지고 있었다. 이빨 모양으로 보아 질긴 초목보다는 부드러운 줄기와 잎과 같은 먹이를 선호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입술은 도톰하고 먹이를 고르기 위한 긴 혀를 가졌을 것이다.

부분적으로 치유된 갈비뼈 골절이 있는 성체 수컷의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수컷들이 뿔을 활용하여 서로 싸웠을 수 있다.

덩치가 워낙 거대해서 경쟁자라고는 당시 서식하고 있던 우인타테리움이나 다른 메가케롭스밖에 없었을 것이다. 공존했던 포식자인 호플로포네우스, 에우스밀루스나 하이에노돈과 같은 동물들도 성체 메가케롭스의 적수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오늘날의 코뿔소와 사자, 호랑이같은 포식자들의 관계처럼 새끼 메가케롭스들은 천적으로부터 취약했을것이며 따라서 성체들이 포식자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뿔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 동물이 멸종한 이유는 에오세 이후 기후가 냉각 건조해지고 숲이 줄어든 것으로 인하여 여겨진다. 이들의 생태적 위치는 이후 거대 동물로 진화한 코뿔소가 차지한다.

3. 등장 매체

쥬라기 월드: 더 게임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에 등장한다. 이 두 게임에선 브론토테리움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아이스 에이지의 프랭크가 메가케롭스이며, 함께 등장하는 칼은 엠볼로테리움이다. 다만 둘 다 코뿔소로 소개되는데, 정작 털코뿔소와 같은 진짜 코뿔소는 이 시리즈에서 안 나온다.

왕의 귀환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공성병기를 이끌며 잠시 등장한 코뿔소같은 생물들이 메가케롭스를 모티브로 하였다.

2023년에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고생물 다큐멘터리 지구 위의 생명에서는 한 수컷이 암컷과 짝짓기를 하기 위해 돌아다니는데, 한 암컷은 이미 더 큰 수컷이 옆에 있었고, 이후 다른 암컷을 발견하였으나 크기가 비슷한 다른 수컷과 싸우다가 쫓겨난다.